트럭 기사:아이고, 감사합니더. 감사합니더. (여러분에게 다시 꾸벅 인사를 하고 트럭쪽으로 갑니다.)
천노을:(핸드폰 몇번 조작하더니 다른 노래 튼다.) 이제 다시 출발해요 쌤~
유신나:( 몸을 돌려, 뒷 창문을 통해 트럭 기사분이 안보일때까지 계속 보고있는다. ) ... 이제 가도 괜찮을 것 같아요
신하나:(한숨을 쉬곤) 쌀과자나 까서 줘봐. (창문을 닫고 차를 출발시킨다)
천노을:나는 양갱! 양갱~
(창문 스위치 눌러 올린다)
:여러분이 탄 차는 창문을 닫고 다시 출발합니다.
유신나:( 여전히 뒷창문을 본채 쌀과자 1개, 양갱을 1개 까서 하나와 노을이 손에 쥐어준다. )
( 그리고 쌀과자 하나 뇸뇸뇸 )
:뒷창문으로 보면, 트럭 기사는 트럭 옆에 서서 렉카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아 보이네요.
천노을:(쌀과자 한개를 껍질을 까 선생님 쪽으로 내밀어준다)
근데 뭘까요? 파이프같이 길쭉길쭉하고 급하게 옮겨야하는거..(뇸뇸)
신하나:흐음.....(쌀과자 뇸뇸 먹으며 오물거리며 백미러를 보고는) 글쎄..... 하나도 감 안잡히는데.......
유신나:( 평범한 모습에 몸을 돌려 앞을 보며 ) ... 음, 마을내에 보수공사할려고 들고가는거 아냐...?
:금방 마을 입구까지 온 것 같습니다. 커다란 돌 같은 것이 세워져 있습니다.
천노을:물이라도 새나? ...음... 엇, 도착했나봐요!
신하나:아, 그러게! (입구로 도착하자 차를 세우곤 두리번거린다) 나와서 기다리는 사람 있어?
천노을:(트렁크를 열어서 짐덩이를 꺼내 바닥에 놓는다. 짐은 많이 무거운가요..?)
유신나:그렇지 않을까? ( 그리곤 마을 입구에 사람은 없나~하며 살펴봅니다. ) 얼른 물건주고 놀아야하는데
:마을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면, 멋들어진 기와집들과 마을회관, 시골 마을이 그렇듯 논과 밭이 보입니다. 한쪽 구석에는 표지판들이 빼곡히 들어있고, 평상과 우물도 보입니다. 사람들이 복작거리면서 사는 마을이라 그런지 옛날 느낌이 나기는해도 어디하나 관리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신하나:여기도 엄청 소소한 마을이네~(표지판을 바라본다)
:아직 사람은 없네요. 짐은 별로 무겁지 않습니다.
표지판을 보는 하나는 관찰력 판정 해주세요.
천노을:으음..(그럼 들고 흔들어본다..)(?
:노을이는 짐을 들고 흔듭니다..
신하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9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표지판은 원화마을의 대략적인 안내 지도입니다. 어? 표지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평상이 놓인 자리에는 원래 나무가 한그루 있어야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무기둥처럼 보이는 것이 얼핏 보이는 것 같습니다. 뭐, 시골마을에서 나무를 베어내는 일이야 흔한 일 아니겠어요? 근처에는 계곡이 있는 것 같습니다.
유신나:여기에는 사람 많이 다니는 곳인가봐요~ ( 신나는지 와아~하다가 입구쪽 돌을 살펴봅니다. )
:입구쪽 돌에는 마을의 이름인 원화마을이 새겨져 있고, 그 밑에 노을이가 말했던 것처럼 옛날 옛적, 신라시대에 화랑들을 이끌던 여자 수장인 원화에서 따온 마을 이름이라는 안내 문구도 붙어있습니다.
천노을:계곡놀이한다고 많이 놀러오기도 하니까!(맞..겠지?)
나 튜브도 가져왔어~바람 열심히 넣어야겠다.
신하나:음....? 나무를 베어낸건가? (갸웃이다가 계곡쪽을 바라봅니다.) 여기 계곡 시원해보이네~
어이구 그랬어요, 잘했어요~(우쭈쭈쭈)
천노을:완전 간지나는 유니콘 튜브라구요~
신하나:? 정말 신기한게 많다 넌....
천노을:(노을이는 짐을 들고 있는게 조금 힘들어서 그런지, 평상에 가서 앉았습니다.)
유신나:노을이 튜브 여기에서 유행하는거 아냐? ( 조금 놀란 눈으로 본다. )
천노을:악어랑 유니콘 중에 엄청 고민했어~ 그치만 난 귀엽고 예쁜게 좋으니까 유니콘으로
:안내지도에서 계곡은 마을회관 뒤로 이어진 산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왜 하필 또 산길일까요, 이걸 본 하나는 착잡해져 이성판정 0/1 입니다.
천노을:머리 고무줄도 유니콘으로 묶어왔다구~
신하나:ㅋ ㅋ
ㅋ
ㅋㅌㅋㅌ아니 여기도 산길이야?!
SAN Roll
기준치:
63/31/12
굴림:
9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표지판은 여럿이라 다른 표지판들도 있네요. 그렇게 여러분이 둘러보다 노을이가 평상에 앉으려고 하기 직전,
신하나:(열쇠를 받아들었다가 어디에 나무 심는지 말해달란 말이야..너네 여우한테 홀려서 지금 날 다른 애로 착각하는거 아냐?)
유신나:음. 아, 어르신 여우 귀신이... 마을에서 무슨 일을 했는지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 이렇게 물으면 의심살려나 볼을 긁적이며 이야기한다. )
천노을:비슷한 일이 도처에 많으니까..~ 여우귀신도 한 둘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여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헷갈려서요....~(말로 둘러대기)
노인:(수염을 파들파들떨다가) 아이고, 이렇게 끔찍한 일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단 말이십니까?! 세상에 세상에... 아이고... (풀썩 주저앉습니다.)
어르신들:아이고, 이장님!
신하나:(진지하게 한숨을 내쉬고 부드럽게 웃으며 연기해본다.)진정하세요. 일단 이장님은 안으로 쉬게 하죠. 하지만 자세히 한 번 더 이야길 듣고 싶습니다. 제대로 다리 뻗고 주무시고 싶다면...이야길 한 번 더 하는 건 어렵지 않으시지요?
(위협 굴려도 되나요? ㅠ)
천노을:(나 뭐 잘못말한거 같아..갑자기 죄책감 느끼기..)
어르신들:그, 고선생님. 네네, 우선은 이장님은 눕혀둘테니, 다른 분들께 먼저 물어보고 오시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유신나:( 보통일이 아닌 것 같은데... )
신하나:(흑흑) 알겠습니다. 그럼...먼저 이동하고 있도록 하죠. 천천히 오세요...(튀어야지)
어르신들:(이장님을 부축해 한옥 건물 중 하나로 갑니다.)
신하나:........(사람들이 가는걸 보다가 풀썩 주저 앉는다) 망했어어...
유신나:( 벌써부터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하는 중 ) ... ... ( 주변에 남는 어르신은 있는지 살펴봅니다. )
신하나:칠천만원 먹고 튄새끼 누구야아~~~!!(크게 소린 못내고 울상짓는다)
천노을:....우웃... 지금 아무도 안 보면 그냥 다른데로 목적지를 바꿀까요.....?
:펜션에 차를 세워두거나 한 뒤에, 이곳저곳을 살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볼 수도 있고요. 일단 이곳 근처에는 사람이 없네요. 다른 곳으로 돌아다녀봐도 좋을 거 같습니다.
신하나:지금 나가...볼까? (차 힐끔;)
유신나:... 하아, 이게 무슨 일이야 ... ... 지, 지금 나가볼 수 있어요?!
천노을:..........튈까..?
(진지)
신하나:튀어도 되는거 아냐?!
유신나:... ... 걸리지만 않으면 튀어도 될 것 같은데..?!
신하나:나무만 내려놓고 튀자;
천노을:(택배상자 평상에 올려두고 조수석에 탄다;)
신하나:(운전석으로 쪼르르 탑승한다)
유신나:; ( 후다닥 뒷좌석으로 탑승한다. )
선생님 빨리 도망가요 ;
신하나:(차를 타고 시동을 걸고 빠르게 밖으로 나가본다)
어르신들:아이고, 아이고! 선생님! 어디가십니까!
신하나:안녕 집아니잠깐만 어르신들
천노을:(개빨라)
신하나:차.... 차 주차하려고요..!
유신나:( 아 망했어요! )
천노을:펜션에 주차하려구요!
신하나:여기에 차를 둘 순 없잖아요?
유신나:맞아요! 지금 후진중이었어요!
신하나:(기어 후진으로 급하게 바꿈)
천노을:(어르신들 디게 정신 빼고 정정하시네)
신하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유신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어르신들:아이고, 저희는 설마 갑자기 나가시나 해서... 잘 좀 부탁드립니다... (차를 막으려다 비켜줍니다.)
신하나:(ㅋ ㅋ ㅋ ㅋ 아 양심아파아..)
천노을:...이대로 튀면 당연히..신고당하겠죠...(힝)
신하나:(슬슬 후진하며 차를....주차한다..)그치.........
천노을:지켜보고 있는 이상....어쩔 수 없겠어요... 괜히 왔어...
유신나:( 어르신들.. 목숨 안소중하세요...? 차를 막을려는 걸 보고... 눈 크게 뜬다. ) ... 나중에.. 다른 기회보고 도망쳐야겠는데요..
신하나:우린 뺴도 박도 못하네.... .. (고갤 끄덕거리며 제대로 주차한다) 내려라....학생들아..
천노을:하아......(짐가방 들고선 설렁설렁 내린다..) 그냥 정말 대충 해결해준 척 하고... 게곡에서 놀다가 가요..
유신나:흑흑... 선생님... 집에 가고 싶어요... ( 반쯤 울면서 차에서 내린다. )
:여러분은 차를 주차해두고 나왔습니다.
신하나:좋아....(차에서 내린다...ㅠ..)
천노을:펜션..에 짐부터 풀고 나올까요..?
신하나:그러자.......그러고 어디부터 가보지..? (짐을 주섬..주섬 챙긴다)
유신나:일단, 여우 귀신이 어떤건지 알아야하니까... 사람들한테 물어보러 다니는 건 어때요..?
천노을:(펜션은 어디일까? 멋들어진 기왓집쪽을 바라봅니다.)
유신나:마을회관이나 기와짓들 사이로 가면...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아까 표지판도 있었고, 가볼만한 곳은 많았죠.
노을이가 기와집을 바라보면 부자들이 사는 것인지 오래된 한옥 건물들이 몇몇 보입니다. 기와집과 마을입구 사이쯤에 펜션이 있어요.
신하나:흐음........마을 회관이나 나와서 둘러볼까? (내린김에 슬쩍 우물을 살펴본다)
천노을:펜션은 저기 있는데... 음.. 회관에 무슨 일인지만 물어봐요. 사람들 있을테니까.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된 것 같은 우물입니다. 입구는 막혀있는데, 그 위에 나무막대를 하나 꽂아둔 것이 눈에 띕니다.
관찰판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신하나:
관찰력
기준치:
65/32/13
굴림:
2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그래 그러자. 그런데 이건 뭐지?(나무막대기가 신기해서 슬쩍 살펴본다)
:나무막대는 복숭아나무 가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나무막대의 기둥에 905년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우물 안은 막혀있어 살펴볼 수 없습니다.
유신나:입구쪽에 이런걸 왜 꽂아둔걸가요?
신하나:복숭아 나무 가지..같은데...(곰곰) 905년이 뭐지?
천노을:905년? (905년이라는 연도에 특이한 일이라도 있었나? 한번 생각해봅니다. 노을이는 이제 갓 대학생이 된 아이이니 머리가 잘 돌아갈겁니다(?)
신하나:복숭아 나무.........예전에 오컬트 서적에서 복숭아 나무가 뭐가 있다고 했던거같은데..
:노을이는 생각을 해봅니다. 지능판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천노을: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3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원래 사람이 제일 똑똑할 때는 고3이라고 했다)
유신나:음... 905년도에 꽂아뒀다는 말인가...? ( 노을이 머리 너무 좋은데 )
천노을:(지금은 1년도 안지났으니 똑똑할 시기다)
:노을이는 그때는 대략 삼국시대에서 고려로 넘어갈 때 쯤으로, 신라와 후백제, 발해, 당이 있던 시기라는 걸 역사 수업을 들었던 기억으로 추론해냅니다.
신하나:905년된 나무일지도?
천노을:905년이 신라시대 있던 때인데! 후삼국시대요~
(뭐래 신라..)
신하나:...엄청 과거잖아?
:신라가 있던 시대라니, 이 마을의 이름이 원화마을인것과 연관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천노을:막 고려로 넘어갈 때쯤...화랑이랑 관련있는거 아녜요?
유신나:... 그런게 왜 여기에 있는거야??? ( 놀라서 복숭아 나무를 보다가 ) ...음, 화랑이 복숭아 나무랑 무슨 관련이 있는거지..
신하나:둘이 연관이 있으려나? (갸우뚱했다가) 일단 짐이나 놓으러가자. 근데 우리 펜션 어딜까....?
천노을:안 쓰는 우물같은데..그냥 오래된 우물이니 상징적으로 놔둔걸까요?
아! 펜션 저기에요!(기왓집이랑 마을 입구의 돌 사이!)
신하나:그럴수도 있긴 할텐데...앗, 좋아. 가자! (노을이가 말한 곳을 성큼성큼 걸음을 옮기자!)
유신나:저런데서 뭔가 튀어나오면... ( 상상하다가 소름이 돋는지 제 팔을 쓸어내고는 노을이랑 하나한테 바짝 달라붙는다. ) 그으, 얼른 짐 놔두고 밖으로 나와요...
:여러분은 펜션으로 향합니다! 짐만 놔두고 다시 나오나요? 겉은 기와집처럼 생겼고, 안은 평범한 펜션 같은 인테리어입니다.
천노을:펜션은...뭐 굳이 지금 안봐도 괜찮지 않을까요? 밤에도 올 텐데....(문득 지난 날이..스쳐지나가 표정이 굳는다..)
신하나:응... 나 저번 펜션하고 비슷하면 울거같으니까..!!이번엔 호텔에서 자고 싶었는데!
천노을:...앗, 그나저나 이거 계속 들고있었는데! (택배박스)
유신나:( 혹시 펜션 안에 사람이 있다면 이야기를 나눠봐도 될까요? ) ...음... 그래도 사람이 있으면, 대화라도.. 귀신..그거 알아야..하잖아... ( 알고 싶지 않지만 )
천노을:이건 들고다녀야겠죠..? 주인 가져다 줘야...
신하나:그거 일단 내려놔도 괜찮지 않아? (놀란 눈을 했다가) 안무거워?
:펜션안에 사람은 없습니다!
유신나:주인이 어디에서 나올 줄 알구.. 그거 그냥 여기에다가 두고 돌아다녀도 되지 않겠어?
신하나:만나면 이쪽으로 안내해주면 되잖아. 안그래??
천노을:그다지 안무거워요..! 계속 들고다녀도 괜찮을 정도인데..
음...알았어요!(짐이랑 같이 내려놓고 나옵니다.)
:네 노을이는 나뭇가지를 내려놓고 나오는군요!
천노을:.....계곡 물 놀이는 오늘 못하겠죠....(한숨 푹..)
유신나:( 따라 짐을 방 중앙에 두고는 밖으로 나옵니다. ) 그럼 이제... 마을회관으로 바로 가는거야
(. . )... 숲길에 있다는 것 만으로.. 나는 계곡.. 안가도 될 것 같은데...
신하나:(한숨을 푹 내쉬고는) 일단 어디 가볼까?
천노을:이미 귀신이니 요괴니 뭐니하는 소리를 들어서..완전 놀 기분이 아니게 되었어....(한숨푹..2..)
마을회관에 가서 얘기 듣고.... 입이라도 맞춰두는게 낫지 않을까요..?
신하나:그래, 그러면...마을 회관으로 가보자!
:참고로, 이장님이 들어간 곳은 마을회관이 아니라 다른 기와집입니다!
유신나:이번 여행은 아무일도 안일어 날 줄 알았는데... ( 한숨 푹푹 내쉬고 마을회관 쪽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
:그럼에도 다들 마을회관으로 가는건가요?
천노을:(마을회관..에서 말 맞추고 이장님에게 가면 되니까..?)(눈치봄)
신하나:(꾸닥꾸닥)
유신나:( 끄덕끄덕 )
:네 그럼 여러분은 마을회관으로 향합니다!
마을회관에는 웬 청년이 한 명 앉아있네요.
신하나:? 어라, 안녕하세요. (고갤 꾸벅 숙이며 걸어간다)
유신나:( 조심스럽게 청년에게 다가가 말을 겁니다. ) 아.. 안녕하세요!
청년:뭐야, 못 보던 얼굴들인데.
신하나:고선생님이랍니다^^
천노을:안녕하세요..! 그, 여기에...(혀내두름)
그렇네요 요괴사건 해결하려고 왔어요~
청년:뭐야, 무당이라고?
유신나:( 혹시 청년은 무당이라는 말에 경계를 하고 잇는지 심리학을 해볼 수 있을까요? )
천노을:으음..음 그런편이에요~ 귀신을 본 적도 있구요!(사실이니까 뭐..)
:신나는 심리학 판정 가능합니다! gmroll로 제가 굴려서 결과만 전달할게요!
천노을:그 때 전화로 자세한 얘기는 못 들었어서, 잠시 묻고있는데요! 자세한 피해라거나..같은...
신하나:그런데 이장님은 설명도 전에 쓰러지시더군요...(안타까움)
유신나:( 끄으덕 ) ... 저희가 이래뵈도 신통한 사람들이거든요...
( 네! )
청년:흥, 노친네들이 다들 돌아서 무당한테 목숨걸고 있는 꼴을 보면 웃기기만 하던데.
신하나:(오..)
뭐....그만큼 절박하단거니까요, 그쪽은 이런거 안믿나봐요?
천노을:(마을 회관 안은 누가 뭘하고 있을지 슬쩍 봅니다..)
:신나는 청년이 경계보단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 않은 거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마을 회관 안에는 이 청년과 여러분 뿐입니다.
청년에게서 정보를 더 캐내려면 대인기능 판정이 필요합니다!
신하나:(얘들아 선생님 위협이 젤 높아서..부탁한다..)
유신나:( 음 ... ) 기이한 현상에는 신이든 무당이든 믿을 만한 곳에 손을 내밀기 마련이잖아요. 하지만, 저희가 정확하게 마을에 나오는 요괴에 대해 아는게 없어서 ... 괜찮으시다면 딱 한번만 저희를 믿어주시고 선생님께서 알려주실 수 있나요? ( 라며 설득해보겠습니다. )
:설득 굴려봅시다!
유신나: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39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하나:(제자 잘 둬서 뿌듯함)
천노을:이상한 일은 일어나고 있잖아요~! 피해입는건 보셨을텐데... 해결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으니까 한번 얘기라도 해주세요~(이이잉이이잉 떼쓰기 시작)
청년:혹시, 구미호 전설 들어봤어?
신하나:(가만히 듣는 역할중)
천노을:(끄덕끄덕)
유신나:구미호 전설이요...? 그 간을 빼먹는... 귀신? ( 적당히 호응하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
청년:간을 빼먹는다고?
유신나:( 입 탁 침 )
청년:헛소리야. 여기 있던 구미호는 선량한 존재였어.
근데 마을 사람들이 다 망친거야.
유신나:마을 사람들이 무엇을 했길래요 ... ?
청년:구미호라는 이유만으로 다 쳐죽인거지.
마을 사람들이 모두 죽었으면 좋겠어.
아니, 아니다. 오래오래 살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 놈들도 전부 억울하게 구천을 떠도는 한을 경험하게... ...
천노을:그, 그래서 남아있는 구미호가 지금 마을에 저주..같은걸 내린거에요..?
아! 저 저희는 악자의 편을 들 생각은 없구요! (고개 막 젓는다;) 전에도 비슷한 의뢰 받았다가 오히려 마을 사람들이 못된짓 한거 알아채서 그냥 놔두고 나왔거든요?!
청년:흥, 뭐 그런 거지.
유신나:구미호라는 이유만으로 다 쳐죽였다는데... 여기에 지내던 구미호는 많았나요? 만약 그런거라면 ... 선생님은 구미호씨랑 친하게 지내셨는지 궁금해요... ( 라며 다시 설득...하면서 물어볼 수 잇을까요? )
:신나는 설득 굴려봅시다!
유신나:
설득
기준치:
40/20/8
굴림:
77
판정결과:
실패
천노을:그게 구미호가 화가 난거면....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오히려 저희가 구미호 쪽의 한을 풀어드리는게 맞아서 물어본거에요..! (노을이가 옆에서 말재주로 커버치겠습니다..)
신하나:(너희 힘낸다얘들아)
(아자아자)
천노을:(쌤 안되면 위협해야해요)
청년:내가 너희를 어떻게 믿어? 안 알려줄 거야! 구미호가 나쁘지 않다고 말해!!!!!
신하나:(저기요;)
유신나:( 맞아요 위협까지이 아악 )
천노을:(위협 타임인것 같아요 선생님)
신하나:맞아, 구미호는 나쁘지 않아.
(?아니 벌써?)
유신나:구미호는 안 나빠요!! ( 따라 소리지르며 이야기한다. )
(?)
( 그냥 안나쁘다고하면 말해줄 것 같은데..? )( 아닌가? )
신하나:그러니 구미호들을 도와줘야겠지....
청년:정말로 구미호를 도와주고 싶다는 거야?
천노을:그 분들이 정말로 고약한 일을 당한게 맞으면 당연히 그 쪽을 돕죠, 저희는 악한 쪽을 안 돕는다니까요~?(덜덜)
유신나:구미호가 어떤 일 당했는지 먼저 알려주시면요 (?)
신하나:(고민하는 얼굴을 했다가) 나쁘지 않은 쪽을 돕는 건 당연한거니까...?
천노을:그 근데 원래 양쪽 의견을 들어보라고.... 구체적으로 무슨일을 당했는지 알아야 하잖아요...
청년:흥, 마을 사람들한테서 들어봤자야. 저기선 자기 좋을대로 믿고 있으니까. 그래도 궁금하면 그쪽에서 뭐고 하나 들어봐. (손을 휘휘 젓습니다.)
신하나:안 믿나봐. 저기 너 이름이 뭐니?
유신나: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오면, 선생님은 구미호에 대해서 말씀 안해주실건가요...?
청년:나? 이씨야. 이름은 안 알려줄거야.
신하나:너무하네~ 이씨라고 부르는거 너무 늙으니가 부르는 것 같잖아!
(늙은이)
청년:(하나의 말에 픽 웃고) 뭐라고 헛소리하나 일단 들어봐.
어차피 보니까 무당 같지도 않은데.
신하나:아,
들켰어? (잠깐 웃곤) 그럼 좀 도와주지그래? 너이마을 사람들이 오해해서 힘들어 죽겠거든~?
천노을:(저희 들켰어요? 눈치만 뽈뽈 본다..)
청년:내가 너희를 왜 도와줘야 하는데?
유신나:( 쟤는 어떻게 알아본거에요..? )
천노을:돼, 됐어요 쌤~ 이제 말해주실건 다 말해주신 거 같구...(잡아당긴다..)
세상에는 진짜 영감이 있거나 한 사람도 많잖아...(소근)
신하나:치사하긴(메롱을 한다)
유신나:저희를 도와주지 않으면 아저씨가 말씀하신대로 마을 사람들 말 밖에 못 들으니까 그러죠 ( 같이 메롱함 )
청년:(똑같이 메롱을 합니다)
천노을:이따 듣고 다시 올게요!(둘 수습하고 손 흔든다)
신하나:? 야 너! (옆구리 찌르고 가버린다;)
유신나:( 메롱메롱~ )( 선생님 청년 꼬시는 중이에요? )
천노을:아 아이고...;(옆구리 문대주고 다시 손 흔든다)
신하나:(??아니거든/?)
천노을:이장님...은 기왓집 쪽으로 가셨나? 그리로 가볼래요?
유신나:( 애들따라가며 아저씨는 안사라지나 하며 흘끔흘끔 뒤돌아보며 갑니다. )
신하나:(청년은 그러고보니 몇살 정도로 보였을까..?)
:청년은 그대로 앉아서 나가는 여러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신하나:난 좋아, 일단 정보수집은 필요할거같으니..
도움도 안주고 말이지~(툴툴)
유신나:( 귀신은 아니겠군, 이라는 생각하며 티 안나게 고개를 끄덕인다. )
:나이는 20대 중후반 정도로 보였습니다.
신하나:(아저씬 아니네)
천노을:(헬쓱해진다..) 또 저번처럼 막... 이상한 일에는 더는 엮이기 싫었는데...
유신나:이장님한테나 가서 물어봐요~ ( 뭐야 아저씨가 아니잖아 )
천노을:(이장님이 있을 기왓집쪽으로 향합니다)
신하나:근데 얘들아 쟤 귀엽지않니?(와중에 취향발언하며따라감)
유신나:선생님 그러면 저 남자 꼬셔서 사겨봐요~ ( 저번에 렌터 기사 생각나는데 ... )
천노을:오..... 전 모르겠어요! 저보다 나이도 많아서 아저씨인걸!(...) (취향이신걸까?)
:그런 대화를 하면서 여러분은 기와집쪽으로 갑니다.
신하나:(그사람을 우릴 위험에 빠트렸다고) 사귀는건 말고 그냥 귀엽다고~
:부자들이 사는 것인지 오래된 한옥 건물들이 몇 가지 보입니다. 모두 사람들이 거주하는 집이므로 마음대로 살펴볼 수는 없지만, 한옥 건물 셋 정도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각각 노란 장식들이 달린 집, 초록색 자전거가 세워진 집, 흰색 깃발이 걸린 집입니다.
신하나:그리고 너도 곧 저나이가 될텐데...
천노을:(20대 중후반이면...) 아직 그래도 6~7년이나 남았잖아요! 에이..
그럼 아저씨지뭐!(아직 젊고 패기로운 갓슴살)
유신나:목숨이 위험해도... 사랑에는 ( 잠시 헛소리를 하다가 ) 음... 저기 세 집 정도가 보이는데 어디부터 갈까요?
천노을:...이장님 집이면 저런 곳 아니에요?(흰 깃발 있는 집 가리킨다)
신하나:난 그럼 아줌마냐?(짱나네)
유신나:어...? 노을이 빨리 선생님한테 사과해야겠다...
신하나:흥이다! (툴툴거리면서 흰 깃발 집으로 간다)
:흰색 깃발이 걸린 집으로 가면, 문이 열려 있습니다.
안에 할아버지 한 분이 인상을 쓰고 앉아 있습니다. 이장님은 아니네요.
천노을:헉.... 쌔. 쌤 화났어요..? (콕콕)
유신나:( 둘의 눈치를 살펴보다가 문 안으로 고개를 들이밉니다. ) ... ~ 아, 할아버지 안녕하세요...!
신하나:몰라! 넌 젊어서 좋~~겠네!! (툴툴) 안녕하세요~
천노을:아니 남자는 형이랑 아저씨 중간 단계가 없잖아요~(청년은 포괄적인거니까) 그래서 한 말이거든요! 쌤은 아가씨지~!
:할아버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장독으로 갑니다.
천노을:....이장님은 아니죠?(수근수근)
유신나:어...? 할아버지...? ( 장독으로 가는 할아버지를 본다. )
신하나:웃기고 있다~~(노을이 툭툭치다가) ..? 저기 할아버지?
:씩씩거리며 간장된장소금 온갖것들을 퍼다가 여러분에게 뿌릴 것처럼 하다가, 한 중년 남성에게 저지당합니다.
신하나:(일단 다급하게 애들 앞에 선다)
중년 남성:죄송합니다. 잠시만요.
천노을:으악..!(쌤 뒤로 숨는다)
저 저희 이상한거 아니니까요..!
유신나:( 히이익! 깜짝 놀라서 쌤 뒤로 숨어서 고개만 빼꼼 내민다 )
신하나:....왜 그러시는거죠?
유신나:왜.. 왜그러세요! 저희 아무것도 안했어요...!
천노을:(그렇지만 덩치가 큰 노을이는 가려지지 않았다)
중년 남성:아이고 아버지, 진정하세요. (할아버지를 모시고 안으로 들어갔다가 혼자 나옵니다.)
유신나:( 난 사실 노을이 뒤에 숨은건가 )
신하나:......(가만히 남성을 본다)
중년 남성:죄송해요. 아버지가 좀.. 저희 집에 줄초상이 나서.
천노을:아...아...그래서 흰 깃발이...(숙연..)
신하나:........안좋은 일이 많으셨나봐요.
천노을:사고라도 당하셨나요..?
중년 남성:구미호 얘기가 돌더니 약속이라도 한 것처럼 동네에 줄초상이 나네요.
얼마 전엔 기어이 무당을 부르겠다고...
뭐라더라, 무당 이름이 고씨였던 것 같은데... 태백산맥쪽에서 알아주는 박수무당이라고 하더라고요.
신하나:그런게...........(아 비익조 마을때 일때문에 불가능하다고 확답을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다가) 우리 진짜 도망갔어야하는거 아냐?>??
천노을:...그, 그치만 거기서 도망가는 건 불가능했잖아요..지금도 도망가면 당장 경찰이 쫓아올 거 같은 느낌이구..(힝)
유신나:그으... 그런거겠지...? 여우 모습으로.. 되었다가 갑자기 사람이 되고... 아..~ 아 ( 울고싶은지 울먹이다가 ) ... 그냥 물건을 맏길때부터 도망갔었어야했나봐요...
( 힝 ... )
천노을:.....돌아가면 그 택배..뜯어볼까요... .. 일단 이장님 쪽으로 가봐요...(터덜)
유신나:( 당근을 다시 밭에다가 던져두고는 ) ... 이장님...이라도 만나러 갈까요...?
( 터덜터덜 발길을 옮깁니다. )
:여러분은 이장님을 만나러 갑니다.
이장:아이고, 고 선생님!
:누워 있던 이장이 벌떡 일어나 여러분한테 다가옵니다.
천노을:앗... 아까 쓰러지신건 괜찮으세요?
신하나:(울상되려는거 꾸우욱참고) 하하, 몸은 이제 괜찮으세요?
이장:아이고, 예. 제가 요새 너무 힘든 일이 많아서 그만...
유신나:아직 안쉬셔도.. 괜찮으세요...?
이장: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도와야지요! 괜찮습니다.
천노을:이야기를 좀 나누려 왔는데... (여기선 적당히 사기를 치는게 낫겠다며 눈빛교환..)
정말 솔직히...! 대답해주셔야해요..!
이장:아이고, 예. 그러믄입죠. 뭐든 대답해 드리겠습니다!
마을 주민:그런데, 무당이면 이미 다 알아야 하는 거 아니요? 용한 무당이라던데... (작은 목소리로 말하지만 여러분에게도 들립니다.)
신하나:나무는 그러길래 왜 벴어? (혀 끌끌차는 시늉) (아 고선생님 당신 진짜 어딨냐고)
천노을:알, 알고 있어요! 그쪽 사람들이 사당나무를 베서 구미호가 들어와서 활개치고 다니는거잖아요..!
유신나:... 여우 요괴가 여기 마을 사람들을 괴롭힌다는건 알지 ... ( 끄덕끄덕 ) 그러게 왜 그걸 베었어요~! 잘 살수 있었는데!
이장:아...아이고.... (사색이 되어 벌벌 떱니다.)
신하나:(아이디어 굴려서 뭘 물어봐야할지 떠올려봐도 될까요??)
:아이디어 굴려볼 수 있습니다!
신하나:
지능
기준치:
55/27/11
굴림:
69
판정결과:
실패
( ㅎ ㅏ )
유신나:( 옆에서 무슨 말을 하면 좋을지 같이 생각해봅니다. )
천노을:(뭘...뭘 물어봐야 구미호의 말과 마을 사람들의 말이 연결이 될 지 생각해봅니다.. 누가 거짓말을 하고있는걸까요?)
지능
기준치:
50/25/10
굴림:
35
판정결과:
보통 성공
유신나:
지능
기준치:
85/42/17
굴림:
84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하나:(쌤은...)
(바지사장같은거 할테니까)
(어서 물어봐;)
천노을:(괜찮아 원래 ㅋ ㅋ ㅋ 우 원래 사람이 제일 똑똑한 시기는 고3이니까!!!!)
유신나:( ㅋㅋ ㅋㅋㅋ 맞아요! 저희 머리도 지금 일시적이에요...! (??! )
:노을이는 마을 사람들은 정말 자기가 아는 대로 말하는 것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기 앞에서 벌벌 떠는 이장님도 옛날 이야기는 믿지 않았기에 넘기다가 줄초상이 나니까 심각해진 것 뿐이고, 딱히 아는 건 별로 없는 모양입니다. 그저 무당인 고 선생님에게 의지하고 있을 뿐입니다. 마을을 더 돌아보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천노을:더..더 쉬고 있으세요..(아이고) 다른 데를 더 둘러보는 게 좋겠어요...
이 사람들 거짓말은 안 하는 거 같아요...(손발짓으로 설명)
유신나:아... 그러면 여기 있어도 별로 도움이 되는게 아니네...? ( 안을 살펴보다가 ) ... 나갈까...?
유신나:( 밖으로 나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표지판쪽으로 털레털레 걸어가도 될까요? ) 거기도 한번 살펴봐야하는거 아냐...?
천노을:아까 평상도..앉으려다가 못 앉았구...
(털레털레)
신하나:표지판도 보고, 평상도보고...난 계곡 가보고싶어!
유신나:어짜피 마을 밖에 못나가는거.. 표지판 보러가면서... 대리 만족이나 하자.. ( 털레털레 표지판으로 갑니다.. ) 에엑
신하나:(!<<는 뺴버림)
유신나:계곡 바로 갈꺼에요?
천노을:아..! 맞아, 계곡도 있었지..발이라도 담가요....
표지판보고.. 평상보고 계곡 어때?
유신나:좋아..!
천노을:찜찜한건 다 확인은하자..!
:표지판쪽으로 우선 가나요?
천노을:(다시 표지판바라봅니다.)
유신나:( 네! )
:표지판은 여럿이 세워져 있습니다. 마을의 위치를 기본적으로 알려주는 대략적인 안내지도입니다. 관광지로 돌아다닐 수 있는 한옥길과 계곡으로 향하는 길이 그려져 있습니다. 정겨운 분위기를 어필하려고 그랬던 것인지, 이장님의 집이 어디인지, 마을 회관의 위치는 어디인지도 적혀있습니다. 살펴본다면 관찰판정입니다.
천노을:쌤이 아까 여기서 사당나무 찾은거 맞죠..?
(표지판에서 구미호 전설 을 찾아봅니다.)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7
판정결과:
극단적 성공
유신나:( wow )
:예전에 구미호가 살았었다는 내용이 적힌 표지판입니다. 그러나 용맹한 마을 사람들이 힘을 합쳐 구미호를 쫓아내고, 마을에 평화를 다시 가지고 왔으며 구미호는 계곡에 빠져 죽었다는 내용입니다. 대한민국의 어느 지역을가도 쉽게 들어볼 수 있는 내용의 옛날 이야기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마을을 도와준 스님의 이야기가 적힌 표지판이 있네요.
천노을:구미호랑... 스님 이야기!(표지판을 차례차례 가리키며 읽어줍니다.)
:스님에대한 이야기가 적혀있습니다. 역시 대한민국 답습니다. 지나가던 할머니, 지나가던 스님, 지나가던 선비가 너무나 강력한 나라. 여기에 적혀있는 내용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가축의 간을 빼먹고 심심풀이로 죽이던 어린 구미호를 쫓아내는 방법을 일러준 스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유신나:( 노을이 옆에서 표지판을 눈으로 읽으며 이야기를 듣습니다. )
:서당나무를 모시고, 복숭아 나무 가지를 꽂아두라는 방법을 일러주었다고 하네요.
천노을:(이씨 이대로 하면 될 것이지)
유신나:음...
신하나:흐음....(열심히 보는중)
유신나:아, ... 복숭아 나무 가지 꽂아둔곳....
우물...아냐? ( 뻘하게 생각남... )
천노을:아까 그 우물 앞..가지...
그걸 재활용 해서 써도 되나?(곰곰)
여기는 구미호가 나쁘게 적혀있는데...
유신나:( 흠.. 혹시 표지판에서 서당나무랑 우물은 근처에있나? 살펴볼 수 있나요? )
천노을:(다른 표지판을 또 없을까 다른 것도 읽어봅니다.)
(표지판은..)
유신나:그.. 우리가 들고 온 나무는 어떤 나무지...?
천노을:모르겠어...돌아가서 까 봐야할 것 같은데..
신하나:으..복잡..하네......아까 오기전에 확인해볼걸..
:서당나무는 이미 잘린채로 기둥이 보입니다. 관찰 혹은 오컬트 판정이 가능합니다.
우물도 근처에 있습니다.
신하나:(서당나무에 오컬트 판정 해봅니다!)
:다른 표지판은 마을의 안내지도입니다. 계곡의 위치가 보이네요.
굴려주세요!
신하나:
오컬트
기준치:
35/17/7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인생사 부질없네요)
유신나:( 오... 서당나무 관찰해봅니다. )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42
판정결과:
보통 성공
:신나는 나무기둥을 관찰합니다. 이 정도 기둥 사이즈를 가진 나무려면, 굉장히 큰 나무여야 할 것 같습니다.
천노을:(나무를 보는 신나 옆으로 쫄래쫄래 온다!) 신나스! 그거 알아..?
나이테를 세면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있대~
유신나:음... 이정도의 나무라면... 엄청나게 큰 나무여야하는데... 어? 나이테 세볼까??? ( 노을이의 말에 나이테를 하나하나 세어봅니다. )
천노을:곁눈질로만 몇 개인지 세면 되지 않을까..?
신하나:? 그걸 세보려고???(신기한 눈으로 애들 봄)
:나이테는 하나하나 세어보기엔 너무나도 많습니다...
천노을:오..........
유신나:오.....
천노을:정말 905년에 심어진 나무일까..?
유신나:내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나이테야... ...
아마..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 ( 음... ) 만약에 나무를 심는다면 여기 입구쪽이 낫겠지..?
천노을:응...입구에 세워야 못 들어오지...(끄덕)
...평상 쪽으로 갈까요..?
유신나:좋아.. 그러면 그.. 구미호를 쫒아내고.. 나무 심고... ( 고개를 끄덕이곤 ) 평상쪽으로 가자...
천노을:(평상쪽에 가 앉습니다..)
:마을 어르신들이 쉴 수 있도록 마련해둔 평상같습니다만, 어쩐지 아무도 앉아있는 사람이 없습니다. 평상 근처에 가까이 다가가면 해가 중천에 떠 있는 아침인데도 스산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어디선가 시선이 집요하게 따라붙는 것 같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가요?
천노을:..으..전에 숲길 올라갈때 느낀 그런 기분...
신하나:(평상을 빤히 보다가 하나는 우물에 가서 귀나 기울여봅니다)
천노을:(팔 문지른다)
신하나:응? 왜?
천노을:그냥 스산해요 막..
:노을이는 평상에 앉았습니다.
천노을:(다리아프니까 쉬자)
:노란색 장판이 깔린 평범한 평상입니다. 그러나 평상의 한가운데에 해당하는 장판 위쪽에는 시커먼 물이 들어있습니다.
유신나:...? 응? 왜그래...? ( 노을이 옆에 슬쩍 다가간다. )
천노을:신나 이거봐봐. (손짓한 뒤에 장판 가운데 가리킨다.)
쌤은 뭐 들리는 거 있어요..?
신하나:음.....(우물에 열심히 귀기울여보다가) 아무것도.......?
유신나:? 이게 뭐야, ... 여기 이렇게 물들 정도로 오래 사용한 건가...? ( 의아한 표정으로 시커먼 물이 든 곳을 살펴봅니다. 0
천노을:(계속 느껴지는 시선에 앉은 채로 주변을 휙휙 둘러봅니다.)
:신나는 장판을 관찰, 노을이는 주변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천노을:누가 막 (보고있는...거같은데.... 괜히 무서워할까봐 얘기하진 않는다..)
유신나:
관찰력
기준치:
60/30/12
굴림:
83
판정결과:
실패
천노을:
관찰력
기준치:
55/27/11
굴림:
1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하나는 우물에 귀를 기울였지만 아무 소리도 나지 않았습니다.
유신나:( 침착하게 눈을 다시 부빈다.. ) ... 누가 뭐...?
:관찰력 결과는 신나부터 진행할게요.
신하나:(아무것도 안들리는지 걸음을 옮겨보고는) ...? 쳐다보는거같기라도 해?
:신나는 여기만 유독 많이 쓸린 거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갑자기,
목소리:신나야~
신하나:......? (반사적으로 신나를 붙잡는다)
유신나:에...?!?!!! ( 놀라서 장판에서 떨어진다 )
신하나:뭐,뭐,뭐,뭐야???
뭔데????
천노을:으, 응? 쌔, 쌤이 신나 불렀어요?
신하나:나, 나아니거든?!
유신나:누 누군데요 누군데!! 선생님 노을아 나 불렀어?!?!
:신나는 뒤에서 뭔가 자신의 어깨에 손을 올리는 것을 느낍니다.
천노을:나 안, 안 안불렀어...!
유신나:( 히익!!!! )
신하나:내가 지금 널 왜부르겠어..!
유신나:( 깜짝 놀라서 자기 어깨를 털어냅니다 ) 누ㅜ. 누구야!!
신하나:??신나야?
목소리:신나야~
신하나:(흠칫 놀라서 손을 뗀다)
뭐야..... 뭐야................
천노을:누구, 누구세요..? 어 , 어깨는 왜 털어..!!
신하나:(슬금슬금 물러난다) 왜 갑자기 그런 행동해..!
유신나:누 누군데요! 당신 누구야아!! ( 우 울면서 목소리가 어디서 들리는지 고개는 돌리지 않고 확인해봅니다. )
목소리:왜 여길 안봐?
유신나:( 미쳤어.. ) 보 보면 뭐할건데요...
내가 왜 당신 봐야하는데?!
천노을:시, 신나야, 그게 막...너, 너 뒤에 있어...? (신나 뒤를 확인합니다.)
:갑자기 신나의 얼굴 앞으로 고개를 들이밀고 있는, 얼굴이 새카맣고 입이 귀 끝까지 길게 쭉 찢어진 귀신과 눈이 마주칩니다. 이성체크 1/1D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