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그저 검은 방'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세션카드는 시나리오 원문의 이미지입니다.(https://yrya41.postype.com/post/3153909)
문제시 삭제합니다.
Writer : 아이리아
KPC : 란 위한
PC : 파블
...
...눈을 뜬 곳은 온통 검은 방입니다.
주변이 온통 검은 색이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더듬거리면 문득, 눈 앞이 밝아집니다.
창문 너머로 빛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방의 한가운데에는 검은 책이 떨어져 있습니다.
창문을 마주보는 벽에는 수많은 가면이 붙어있는 것이 보입니다.
어떻게 된거에요..? 당신도 눈 뜨니 여기였어?
위한은 멍하니 당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위한은 파블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아마도...?
또 나 가지고 도박한거에요? (;
한번밖에 없었잖아요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위한은 조금 불안해보입니다.
도박을 한 것 같지는 않은데?
(곰곰)
하긴, 나도 불이 켜지고 나서야 당신이 있는걸 알았으니까.
(구글보고옴)
나도 구글링크줘
착용 중에는 <행운>이 5상승합니다.
(이런게 있다)
아무튼 없다
당신도 없어요?
손이랑 입도 안 묶어놓는 납치범이 어디있대?
이거 외엔 없는데?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우는 창입니다.
창문 너머는 매우 밝아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창문은 열리지 않습니다.
단단히 잠긴 걸까요? 아니면 원래 열리지 않는 창문일까요?
납치당한 적.. (그래 있겠지. 대충 알아서 잘 빠져나왔겠거니 싶지만.. 네 머리를 쓰다듬는다.)
무모한 짓 좀 하지 말라고 해야하는지, 아님 무사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그렇다면... 창문을 깨 볼 목적으로 걸려있는 가면들을 바라본다.) 괴상한 인테리어에요.
후훗.. 목숨줄은 길잖아요
벽에 수많은 얼굴의 가면이 붙어있습니다.
사람 얼굴 가면도 있고, 동물 얼굴 가면도 있습니다.
(? 명줄)
..이게 뭘까요? 가면인데..
(하나 톡 떼보면?)
가면은 벽에 단단히 붙어있어 떼어지지 않습니다.
음.. 귀여운 여우가면?
(플레이트를 먼저 보고 보자. 뭐라고 적혀있지?)
금속 재질의 플레이트입니다.
[얼굴 없는 남자]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존나많네요(그냥 막말하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가면 중에는 파블과 위한의 얼굴과 똑같은 가면도 붙어있었습니다.
가까이서 가면을 바라보니…
꼭 모든 가면이 당신을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불쾌한 기분에 SAN치 체크.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한번 자기 가면의 눈을 푹 찔러보자)
눈이 뚫려잇다
.....이상한 가면. 여기 위한 것도 있어요.(가면은....역시 안떨어지겠지)
방 한가운데의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검은 책입니다.
뭐야
(점 삼킴)
제목은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 가면이 저기 있다는 게 더 불쾌해요.
검은 속지에 흰 글씨가 쓰여져 있었습니다.
[파블이 위한을 떠났다.]
[파블과 위한이 여행을 다녀왔다.]
[파블과 위한이 춤을 췄다.]
이거, 우리 얘기가 적혀있는데...
위한이 파블을 팔았다 는 없네.
정확히는 기분나빴다기보단 젖은 느낌?
그건 그렇지만... (문득 당신을 본다.) 파블은 평행 세계가 있다고 믿나요?
으음.. 뭐 가설이기는 하지만, 없다고도 단언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건 갑자기 왜 말하는거에요?(한번 물총의 물을 페이지 위에 살짝 뿌려본다.)
젖었다
다른 평행 세계의 우리는 사귀고 있을까요? (의문)
어딘가에서는 조신한 파블도 분명 존재할걸요. 그럼요. (곰곰)
이상한 행동도 안하고. 까불지도 않고.(네 쪽으로 다가온다.)
당신이 이상한 짓 하면 화내기야 하잖아.
책을 든 채로 움직이던 파블은 낯선 페이지를 본 것 같습니다.
[파블이 평행 세계가 있을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라고 쓰여져 있었던 것 같은데....
책을 펼치려하면, 위한이 파블의 손을 붙잡습니다.
위한은 행동을 저지하기라도 하듯, 손을 단단히 붙잡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의심하지 말라니 무슨 소리일까요.
무엇을 의심하지 말라는 걸까요?
왜 위한은 계속해서 당신을 바라보고 있던걸까요?
의문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84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연구원지능아냐?
...어디선가 수많은 사람들이 웃는 소리를 들은 것 같습니다.
착각일까요?
시계 아래 쪽에는 종이 한 장이 붙어있고, 구석에는 옷장이 있습니다.
그래야 납득을 하죠 내가.
이상한가요? 방금 전까지만 해도 없었던가요?
이것들은 처음부터 여기에 있었습니다.
당신이 눈치채지 못했을 뿐.
묘한 기분에 SAN치 체크합니다.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6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으음. 말리면 가만히 있을 거예요?
명품도 누구 보여주려고 사는 건데 다른 사람이 없다면야.. 그것보단 술이 (냠)
그래도 당신이 있으면 외롭진 않겠네요
외로움은 당장 생존의 문제니까.(푸스스 웃는다.) 외로워서 죽지는 않겠어요.
(시계를 흘긋 바라본다.) 새벽이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빛이 밝으면 정오인가?
평범한 벽시계입니다.
초침이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작동하는 것 같습니다.
위한은요? 양주랑..정제주는 당연 우리 힘으로는 못 만들테니까.
10시 11분인 것 같습니다.
저야 당연히 모르죠
?
머리카락이니까요.
머리칼이 약하네요(?)
모질이 조금 가늘다고 엄마가 조심하란 소리는 했었어요.(?
같이 쓰자고 특별히 비싼 것들 놔뒀는데?
혼자 살 때는 그렇고, 지금은 한 얼굴을 더 못보는 이유에서기도 하고요.
뭐 알겠어요. (말릴 수 있을리가)
누군가의 인적사항이 상세하게 쓰여진 종이입니다.
이건… 파블의 인적사항입니다.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7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68%라고 쓰여진 게 보입니다.
68%.
당신은 이 숫자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는....알고 있나요?
대체 이게 왜 여기에 써있는 걸까요?
기묘함에 SAN치 체크합니다.
| 기준치: | 68/34/13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멀쩡하네~
음. 귀여워 (히죽)
내 나이는 어째 기억하고 있지 못했어요. 뭐 자기 나이니까 더 그런걸지도..
저기 있는 68이라는 숫자만큼요. (뭔지는 몰라도... 메모를 가리킨다.)
한도 그렇게 따지면 33인걸요.
파블이야말로 동안이지만 (동안커플)
(웬이다)
수학 놓은지 오래됐어요
그치만.. 음...
공부를 안 했는걸 (조금 쭈글)
저는 몇살로 보이는데요? 팀원들은 서른대로 보기야 하던데..
조만간 한을 운동시켜야겠어요 .
스물넷이요 콩깍지인가?
(뺨 같이 쥐어봄 맨질맨질)
아하하 그럼 잘 해요
평범한 목재 옷장입니다.
열어보면 파블과 위한의 옷이 여러벌 걸려있습니다.
경찰복과 가면, 망토, 그리고 병원복도 있습니다.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7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옷장 안쪽에 붙어있는 포스트잇을 발견합니다.
[다음엔 어떤 옷을 입혀볼까?]
기묘한 기분도 잠시,
언제 생겼는지 모를 책장과 전광판이 보입니다.
(위한의 손을 잡고 끌어 그 쪽으로 향한다.)
꼭 방이 넓어진 것만 같습니다.
아니, 넓어진 건 당신의 시야던가요?
당신의 의심이던가요?
아까 전 보았던 내용과 똑같은 내용입니다.
아까 답을 못한 거 같아서.. (책장에서 책을 한권 뽑아본다.)
다만 얼핏 보았던 [파블이 평행 세계가 있을 수 있겠다고 말했다.]라는 내용은 보이지 않고,
[파블이 의심하기 시작했다.]라는 내용 뿐입니다.
목재 책장에는 여러 책이 꽂혀있습니다.
크툴루의 부름...러브 크래프트...피터슨의 악몽들.......
낯선 단어들이네요.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4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여러 책들 사이에서 '캐릭터 만드는 법'이라는 책을 발견합니다.
책의 한 페이지에 포스트잇이 붙어있습니다.
포스트잇이 붙어있는 페이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대충 납치범들이 누군지 알 것 같아서 하는 말이었어요. (책 탁 덮는다.)
원래 평행우주는 다중차원이론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답니다.
우리처럼 2차원이 아니라 더 높은 차원의.....
벽에 붙어있는 전광판입니다.
빨간 글씨로 [10:00] 라는 숫자가 떠있으며,
파블이 그걸 발견한 순간부터 카운트 다운되기 시작합니다.
뭘까요 저건. 폭탄같은건가...?
| 기준치: | 76/38/15 |
| 굴림: | 5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숫자 위로 [END까지] 라고 써있는 글이 보입니다.
폭탄은 아닐걸요?
모르는 게 있음 알고 싶은게 학자로서의 마음가짐인걸.
에
그럼 엄청 부지런하고 재미없는 사람이겠군
그럼 그런 것에 매력을 느끼는 내가 그 사람이랑 사귀고 있을지도.(흠)
음.. 그 차원 파블도 이상한 사람인가봐요
.....그럼 그 사람도 나랑은 정 반대겠죠 뭐.(가볍게 말하고 눈가에 입을 맞춘다.)
지금 파블도 이상한 사람인 건 알죠? 내가 할 말은 아니겠지만
이거 분명 #1년전의 나에게 말하면 안 믿을 이야기 로 달 법하죠.
그 때도 행복하기는 했지만... 무튼, 사람과 함께인데 행복하면 더 좋은거니까.
그리고 혼자가 아니겠구나 싶어서. (조금 수줍은 것처럼 웃는다.)
어디든간 둘이 같이 있으면 행복하지 않겠어요.
...
삐삐삐삐.
시끄러운 기계음에 고개를 들면, 타이머의 숫자가 모두 0을 가리키고 있단 것을 깨닫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그 웃음소리는 점점 커지고 시끄러워져 귓가를 찌릅니다.
위한은 고개를 돌려 창문을 바라봅니다.
당신을 바라봅니다.
위한을 따라 고개를 돌리니, 밝은 빛을 내고 있던 창문 너머의 빛이 약해져가는 것이 보입니다.
방 안은 빠르게 어둠에 휩싸입니다.
어두워지는 시야에서,
파블과 당신은 벽에 붙어있는 수많은 얼굴들이 당신을 바라보며 웃는 것을 발견합니다.
그것을 마지막으로, 파블의 시야는 물론 의식까지 모두 어둠에 휩싸입니다.
어두운 공간 속, 더 이상 아무것도 남지 않은 창문.
화면에 글이 떠오릅니다.
[그저 검은 방]
[END.제3자의 검은 방]
생환보수 SAN +1d3
(파블은 모니터 너머의 플레이어인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 채, 두 사람은 이 곳에서의 기억을 모두 잃고 원래 있을 곳으로 돌아갑니다.
지문의 당신은 다 펫이었지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똑똑하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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