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Snow Drops' 더블크로스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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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플레이(22.08.06 - 21:05) ::
웃기니까 프플해야지
뭐.. 소개는 정말 안해도 괜찮구요(ㅋ) 궁금하신게 있나요?
뭐라고 불러야하는지나 무슨 사이인지나~

키리타니 유고
네, 제가 어떤사람인지는 충분히 알고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이나, 유키나.
그러니까, 호칭은 괜찮다면...
...유키, 로. ... ...괜찮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
매번 그렇게 불러놓고?
갑자기 물어보다니 맥 없기는.

키리타니 유고
하하, 역시 그렇죠?
그럼 개의치않고. 감사합니다. 유키.
▶
궁금한게 없다면.. 프플 종료!
준비가됐다면 세상을 향해 펀치!!

키리타니 유고
궁금한거라, 이미 당신은 나한테 많은 것을 알려주고 있는걸요.
덕분에, 저는 오늘도 이곳에 있을 수 있고,
지금 당신 앞에 있을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잘 부탁할게요,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펀치하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

하루하라 후미유키
...
말이나 못하면.

키리타니 유고
<교섭>으로 어떻게든 안됩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
(대신 펀치해주고 감)

키리타니 유고
(^^)
(건강하신 것 같아 보기 좋습니다, 나의 유키.)
공개핸아봄 안봄
▶
좋아 그럼 시작한다 (공개핸아 치움)
RP는 평소처럼 "대사" 지문으로 해주세요~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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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도 *색*을 줘.
가느다란 목소리가 거리를 맴돌고, 곧 소리에 묻혀 사그라든다.
시선은 닿지 않는다. 온기도 느낄 수 없다.
투명한 눈이 한참을 내리고 나면,
중얼거림은 어느 새 바뀌어 있다.
아아, 나도 바람이나 비처럼 되어버릴까.
ㅡ도시에 *색색*의 눈이 내린다.
*색*을 바라며, 흐느끼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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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𝙊𝙋𝙀𝙉𝙄𝙉𝙂 𝙋𝙃𝘼𝙎𝙀 :::
Scean. #01. 그 날
당신은 잔해 속에 서서 '그 날'을 회상합니다.
이 곳에 있었던 FH 셀 제압 사건을요.
주변에는 청소국의 사람들이 바쁘게 잔해들을 치우고 있고, 건져낼 수 있는 자료들을 복구 중입니다.
지금도 손을 뻗으면 그 날의 일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 자신의 바로 앞에… 그래요.
회상씬입니다. 등장 침식 올려주세요!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2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30 → 32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우?" 앞에서 손 휘적휘적

키리타니 유고
기억이 겹쳐지면서, 눈을 뜹니다.
"아, 유키." 자신을 부른 이를 바라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연구 A구역 쪽은 이미 아이들이 현장 요원에게 인도되었다고 해요. " 브리핑 자료를 보여주듯 태블릿 PC를 보여줍니다.
▶
주변의 경관으로 보아선 이 곳은 … 셀 내의 실험실 중 하나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빠르군요." 아이들의 신변을 보호해서 일단은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
이미 사람은 다 대피한 곳이나, 다른 연구동으로 이어지는 곳.
당신과 UGN의 임무는 실험체로 길러진 아이들을 구해내는 것.
아마 당신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러 온 건…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직까지 아이들 중 '아담'은 발견하지 못했어요." 조금 우울한 낮빛으로 말합니다. 아담이 아마 은어에 해당하겠네요.
"아직 그 곳에서 몇명이 더 살아남았는지, 몇 명이 연루되어있는지 파악중이에요."

키리타니 유고
"... ..." 그 단어를 모를린 없습니다. 후미유키의 말에 둥근 눈썹에 힘이 들어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다만 이 곳에 관련 자료가 있다고 하니, 우선 FH 셀 칠드런들을 대부분 호송조치 했어요. 혹시 모르니까." 이들이 또 다른 '아담'을 만들어 내고 있다…
그런 문제로 후미유키는 당신의 '비서 에이전트'로 이 임무에 참가한 셈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네, 셀 칠드런의 뒷일은 후발대에 맡기고, 발견하지 못한 아이들의 수색을 이어나가야 겠군요."
"...괜찮을 겁니다, 유키." 우울한 낯을 보자, 그의 손을 부드럽게 잡습니다.
"당신이 있으니, 분명히 길은 열릴 거에요. 그러니 부디, 계속 함께해 주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손을 잡으면 평소라면 핀잔을 주기도 하겠지만, 상황이 상황이니 그저 옅게 웃기만 합니다. "저는 괜찮지만."
"난 항상 당신이 걱정되어서 그래요. 또 그 일로 다른 희생자를 만든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을까봐."
"자료가 흘러온 것 뿐, 칠드런 중에 다인슬레이프 실험을 받은 아이는 없을거에요." 실제는 아닐지 몰라도, 괜히 손을 힘주어 잡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걱정받고 있다는 것에 단순히 기뻐할 수는 없네요. 그래도 그런 다정함에 안도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마음.
"...저는 제가 책임져야 할 일을 알고 있으니. 끝까지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것이 아주 만약의, 아주 작은 가능성이라 하여도."
"그러니 이 셀의 수색을 계속 해야겠죠. ...혹여나, 놓친 아이를 만들지 않기 위해서라도."

하루하라 후미유키
"…" 강하고 다정한 말에 살풋 미소를 짓습니다. 잡힌 손을 들어 한쪽 통로 쪽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혹시 남아있을 아이가 있을까 다른 실험동까지 저와 체크하고 있는거잖아요?"
"당신 혼자 영역을 체크하는 건 무리니." 넓고 빠르게 퍼지는 나의 이 인자라면…
"그래서 이번 비서로 나를 부른거죠?"

키리타니 유고
"네, 당신과 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통로를 가리키는 손끝에 시선이 따라갑니다.
"이번 일에서 제 옆에 있어줄 사람을 떠올리자면, 당신이 가장 먼저 생각습니다. 유키."
"영역을 다루는 능력은 훌룡하거니와, 제가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듣기 좋으라고 한 말이겠지만 나쁘지 않네요." 브리핑이 끝나면, PC를 옆에 끼고 가리킨 통로로 걸어갑니다. 다만…
▶
곧바로 마지막 통로 앞에 다다르자, 당신이 가진 무전기가 흘러나옵니다.

키리타니 유고
"...진심입니다." 그 옆에 발을 맞춰 걸어요.
그리고 이내 발걸음 소리에 끼어드는 통신.
무전기를 들어 확인합니다.
에이전트
"지, 지부장님! 방금 대치하던 FH 셀리더가 자폭했습니다!" 하고 지직- 통신이 들려오네요.
"더불어 이 시설 또한 자폭 장치가 기동되어 붕괴할 것 같습니다! 시설 내에 있다면 대피를.."

키리타니 유고
"...!"
에이전트
"으윽! 제길 아직 에이전트가 남았다고?"
▶
그 말을 마지막으로 통신은 끊깁니다. 거짓말은 아닌지 시설 내에서 삐-삐- 경보음이 울리기 시작하네요.

키리타니 유고
"셀 칠드런과 환자의 보호를 우선으로 하고, 전투보다는 당장 대피 하세요. 들립니까, 들립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
"… … 틀렸어요. 다시 전투에 돌입한 모양인데.."
걱정스럽게 경보음이 울리는 천장을 바라봅니다. "저희도 이탈해야해요."

키리타니 유고
짧게 혀를 찹니다. "상황이 급하게 돌아가는군요."
"네, 셀의 수색은 이쯤에서 마쳐야 겠습니다. 건물이 붕괴된다면 살아서 나가긴 어려워 질겁니다."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지 않습니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아담', ...그 정보가 허위일리 없을텐데.
그래도 우선은, 살아서 복귀하는 것이 우선.
"나갑시다, 유키." 당신의 등을 부드럽게 감싸 안습니다. 출구쪽으로 발걸음을 돌릴까요.
▶
당신의 판단대로, 상황은 그다지 여유롭지 않습니다.
앞서 가려던 통로 너머에서 쿵! 하고 폭발소리가 들려옵니다.
충격으로 우그러진 문 틈에서, 당신은 뒤도려는 순간… 누군가와 눈을 마주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 폭발소리에 걸음을 멈추고,
▶
찰나였기에 제대로 볼 수는 없었지만, 그것은 분명 배양관 속 투명한 어린아이.

키리타니 유고
시선이 부딪칩니다.
▶
아니, 새하얗다 못해 투명한 소녀의 모습이...

키리타니 유고
어린 아이. 남아있는 아이가 있었어.
찰나의 순간에 고민합니다.
모든 아이를 구하는 것이 목표, 무너지고 있는 건물.
그리고, 후미유키를 바라봤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더 커지는 경고음을 듣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터진 폭발음을 생각하고요.
"이탈 명령입니다. "리바이어선". 당장 나가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겁니다."

키리타니 유고
"... 유키, 저는,"
"끝까지 책임을 지고 싶습니다." 당신의 등에 대었던 손이 떨어지고, 움직입니다.
배양관 쪽에 있는 아이 쪽으로 달려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우리가 간다고 하더라도, 이 짧은 시간에 저 배양관을 해체해 꺼낼 순…"
"...유우!" 그렇게 앞으로 가려는 당신의 손을 잡아 당깁니다.

키리타니 유고
배양관 쪽으로 뛰어가던 몸이 잡혀버리고 맙니다. 한 걸음만 더, 라는 절박함이 들었기도 했고.
"제가 현장에 온 이유는 그저 서포트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이번에야말로, 제가 '직접'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판단했고."
"그건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미안합니다, 유키."
잡은 손을 힘주어 뿌리칩니다. 떨어진 그 사이 빙긋 웃어주었습니다. "믿어주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역시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군요, 이 일을."
"우리는 모두를 구할 수 없어요. 그게 가능했다면 UGN은 필요 없었을지 모르…"
"…!" 그리고 먼저 앞을 바라봤었기에, 앞으로 나아가려는 당신의 몸을 뒤에서 끌어안고 버팁니다.
▶
뒤돈 곳에 넘실거리고 있던 건 붉은 섬광.
귀에서 들리는 폭음에 배양관도, 너머의 시설도 전부 불길에 사로잡힙니다.
배양관 속의 소녀는 당신을 향해 손을 뻗으며, 무언가 말하려는 듯 입술을 움직였지만...

키리타니 유고
"...유키...!" 그 이름만 짧게 불렀고,
▶
무너진 건물의 잔해가 그 모습을 덮어버립니다.
코 앞까지 불꽃과 열풍이 훅 끼쳐옵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이에게 팔을 뻗었지만, 닿진 않았습니다. 이미 늦었어요.
바로 앞까지 다가온 열기에 그저 이를 악 물수밖에. 유키가 잡아주지 않았다면 저기에 휩쓸리는 건 자신이었고, 남아있는 사람은 유키 혼자였을 테니.
또, 늦어버렸다. 그런 생각에 멈춘것도 잠깐.
"...큿." 이사이로 소리만 흘리고선 더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않습니다. 뒤로 돌아가야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 …" 끌어안은 이의 심장이 뛰고 있음을, 의식이 멀쩡함을 확인하는 순간 팔에 힘을 풉니다.
그렇지만 이후에 드는건 분노… 아마 그가 스스로를 아끼지 않은 것에 대해서겠지요.
멍하게 뒤돈 당신의 뺨을 한대 치고는 가만히 바라봅니다. "… …"
"나는…"
"당신의 목숨도 소중하다고요…"

키리타니 유고
"... ..." 고개가 돌아가고 그 자리에 가만히.
그제서야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겠죠. ...물론,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될 뻔 했던건 맞아서, "미안합니다." 가만히 사과를 건넸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가만히 사과하는 것에 저도 미안해요. 라며 사과하곤 다시 고개를 떨굽니다.
그러곤 퍼뜩 정신을 차리고서, 손을 잡습니다. "정말 나가야해요."
"알아요. 나도 당신이 그렇게 갇혀있었다면 무모하게 구하러 갔을테니. … 미안해요."

키리타니 유고
"...저야말로, 걱정을 끼쳤군요. 지금의 전 혼자가 아닌데."
"저도, 당신의 목숨이 소중한데 말입니다."
"돌아갑시다, 유키." 그리고 잡은 손에 저도 힘을 줍니다.
아이의 눈빛이 밟힙니다. 하지만 후회에 잠겨있어선 안 돼요.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
뒤에서 건물이 무너지는 폭음과 함께 두 사람은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아가는 길목, 다리에 힘이 풀린건지, 후미유키가 몇 차례 앞으로 넘어지거나 비틀거리곤 하지만 …

하루하라 후미유키
"…?" 미묘한 얼굴로 뒤를 돌아보거나, 주변을 둘러보기만 하나…

키리타니 유고
비틀거리는 유키를 부축해서 나아갑니다. 자신에게 기댈 수 있도록 꽉 붙잡아 주고.
"신경쓰이는 것이 있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이 몸을 기대게 도와주면 거기에 기대 고개를 절레절레 젓습니다.
"너무 긴장했나봐요. 미안해요."

키리타니 유고
"사과할 것 없습니다. 당신은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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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자리를 이탈하자마자, 온 불꽃이 셀 전체를 뒤덮은 광경을 목도합니다.
...
그 곳에서 사망한 UGN에이전트는 다행스럽게도 0명.
그러나 구한 FH 칠드런의 수는 57명… 그 속에서 "다인슬레이프"에 대한 자료는 결국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아이들은 대부분 R랩과 연계된 병동에 입원해 "아담 카드몬" 관련자인지 검사를 받고 있고, 그건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일입니다.
당신이 지금 이 곳에 서 있는 이유는 남은 9명에 대한 수색 때문이기도 합니다.
흔적들을 뒤져보다 도달한 곳은 마지막 방이 있던 자리.
실험관이 있었던 자리는 건물이 터질 때 직격당한 건지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단 하나 눈에 띄는 게 있다면… 책으로 보이는 것 하나가 재 속에 파묻혀 있습니다.
내용은 다 타버려 아무것도 읽을 수 없지만.
그 아이의 유품일지도 모르겠죠.

키리타니 유고
회상이 암막으로 내려앉고, 다시 눈을 뜹니다.
자신이 폭발한 이 곳을 떠나지 못한 이유는, 남아있는 것들을 붙잡기 위해서기도 해요.
걸음은 배양관이 있었던 그 자리로 옮겨갔습니다. 그리고,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은 공간을 보며 짧은 숨을 내쉬었어요.
하지만, 잔해 아래로 숨어있는 책? 서적?
집어듭니다. 읽을 수 없는 잔해에 불과하지만.
어쩐지 버리질 못해서.
어지러운 자리에서, 그것만을 손에 담아둘까요.
남은 생존자에 대한 흔적은, ... ...어쩌면 당연히 없을지도.
▶
손에 넣은 책은 금방이라도 바스라집니다.
그러고보면.. 그 아이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구해줘' 였던가요...
머리에 닿는 차가운 감각에 위를 올려보면, 하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 소녀를 닮았네요. 닿이면 사라지는 것 조차.
저 멀리서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지부장님! 시신을 찾았습니다!" 라는…

키리타니 유고
나는 또, 이렇게 늦어버렸고, 끝까지 책임지지 못했다.
순백의 하얀 색이 시야에서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느새 눈이 내리고 있어요. 겨울이군요.
손을 잡았더라면, 이토록 차가운 온도였을까요.
사념에 발을 메이진 말아야겠죠. 해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소녀에 대한 기억을 가슴 한 켠에 묻어두고, 고개를 돌립니다. "아, 찾으셨습니까."
"위치는, 인원은 어떻게 됩니까." 자신을 부른 자리로 서둘러 걸음을 옮깁니다. 코트 안 쪽에 재가 된 책을 넣어두고.
▶
책을 넣어두고 걸음을 옮깁니다. 당일 현장에서 수습한 아이들은 5명.
그러나 그 속에도… 당신이 기억하는 소녀의 모습은 없습니다.
======================SCEAN END
Scean #02. 빼앗긴 색
등장인물 : PC & NPC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3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32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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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수색을 마치고 늦은 오후, 당신은 병원에 와 있습니다.
후미유키 때문입니다.
그 후로, 평소와 똑같은 일상을 보냈지만, 어느날 느닷없이 후미유키의 몸에서 색이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당신이 이 일에 대해 보고받은건 바로 10일 전,
더 이상 후미유키가 일상마저 버티지 못하고 쓰러지게 된 날입니다.
UGN관할 병원에서 추이를 지켜보고 있으나 원인은 알 수 없는 상태. 다만 확실한 것은-
병원에 들어서기도 전에, 당신은 파란 눈이 내리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정확히 N시에서 이상 현상이 관측된 것 또한 10일 전.
창밖에는 지금도 온통 후미유키의 색을 닮은 푸른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이제는 익숙해진 발걸음. 병원으로 향하는 것은 어느새 자신의 하루 일과가 되어 있습니다.
아픈데에도 제대로 말하지 않고 꽁꽁 숨겨온 누구 때문에 말이죠.
그래도, 지금은 병원에서 요양중이니 안심할 순 있지만... ... 아니, 더욱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색을 잃어가고 있다, 처음 그 보고를 들었을 땐 어떤 생각이었던지. 작성하던 서류를 내려두고 한걸음에 달려갔거든요. 덕분에 비서에겐 사과를 전하게 되었지만...
원인도 모르는 병명. 알아낼 때까지 옆에 있을 수 밖에 없다고.
▶
병동 내부로 들어서서, 이젠 익숙한 그의 개인실 문을 두드리면- 희미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시간에 오는건 당신임을 이미 아는건지. "어서오세요"라는 목소리네요.

키리타니 유고
어제는 영양제였으니... 오늘은 소소한 과일 바구니를 들고 왔습니다. 복숭아, 사과, 바나나, 키위, 배, ...아, 소소하진 않은가요. 여하튼.
똑똑, 두어번 부드럽게 노크하고 대답이 돌아오면 병실에 들어섭니다.
"유키, 오늘 하루 잘 지내셨습니까?" 언제나의 웃음을 살짝 띄우고 인사를 건넬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이 있는 쪽을 보지만, 영 시선은 당신이 있는 쪽을 보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밝게.
"늦으셨네요."

키리타니 유고
"미안합니다, 오는 길에 눈이 쏟아져서..." 스노우밍페어리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레파토리는 이제 바꿀 때 되지 않았어요?"
"옆에 앉아요. 당신 올 시간이라고 다들 우르르 나간거 있죠."

키리타니 유고
"하하, 그랬나요. 계셔도 괜찮은데..." 머쓱한지 뒷목을 가볍게 문지르곤, 바구니를 당신 침대 옆의 협탁에 내려두어요.
"오늘은 과일을 준비했습니다. 비타민 보충은 중요하니."
"식사는, 잘 하고 계시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 …" 그 말에 잠깐 심란한 표정을 짓습니다. 말할까 말까 고민하는 표정…
"네. 물론이죠. 걱정하실 건 없어요."

키리타니 유고
침대 옆에 놓인 의자에 앉으면서... 음? 그 표정에 고개를 살짝 기울입니다.
"잠깐 고민하는 틈이 보였는걸요, 유키."
"지금 병원에 계신 이유도 잘 아실거라고 생각하지만, ..."
"모쪼록 빠른 퇴원을 위해서는 몸을 잘 챙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키."
그리곤, 슬쩍 바꾸니 안에서 꺼내드는... 과일칼.
"자, 원하는 것이 있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전 뭘 가져왔는지 안 보이는걸요. 유우."
"저, 은퇴할까해요."

키리타니 유고
"... ... ..."
"유키, 그게 무슨..."
과일칼을 협탁 위에 다시 내려둡니다. 잘각, 하는 옅은 소리가 났을 테고.
의자에서 일어나 손을 뻗어요. 당신의 뺨을 감싸쥡니다.
"제가, ... ...보이지, 않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말에 머쓱하니 웃고는 제 손이 있을 아래를 내려봅니다.
"식사도 혼자서는 할 수 없어요. 이 상태라면 UGN 활동은 더 이어갈 수 없겠죠."
"손이 …안 움직이거든요."

키리타니 유고
"... ... ..." 뺨을 쓰다듬는 손이 떨립니다.
하얗게 된 당신의 눈을 들여다 봤어요. 그 투명한 흰색 위로 자신의 모습이 비쳤고,
손은 천천히 내려가, 당신의 손을 조심스레 잡습니다. 소중한 것을 쥐듯, 당장 깨질 유리를 다루듯.
손에 남은 체온은 있을까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의 손이 닿으면 따뜻한게 닿아 기분이 좋은지 활짝 웃습니다.
그 말인 즉슨, 체온이 많이 떨어져 있다는 소리겠지요.
감각이 없는지, 당신이 손을 잡은 것도 모르고 멀뚱히 당신의 얼굴이 있을 곳만을 봅니다.
"UGN이 조사하고 있다곤 하지만 … 한달째잖아요."
"오늘 제 비서 에이전트 쪽에서 잠시 휴직하는 건 어떻겠냐고 말이 나와서요."

키리타니 유고
"...유키." 활짝 웃는 그 웃음을 기쁘게 받아들일 수 없어요. 오히려 슬픈 기분이 밀려 들어와서, 제 두 손으로 차가운 그 손을 꼭 잡습니다.
"네, 최선을 다해 조사하고 있지만...아직 원인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빽빽한 업무 스케쥴에도 어떻게든 틈을 만들어, 유키의 병명에 대한 조사도 넣었을 만큼. 그러나 수확이 들어오지 않아 초조한 마음입니다.
"하지만, 유키. 그래도."
"찾을 수 있어요." 허리를 숙여 당신과 눈을 마주합니다. 당신이 응시하는 곳엔 제가 있어요. 그렇게 전해주고 싶어요.
"그러니까, ... ...욕심을 내도 되겠습니까."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해도 괜찮을까요, 유키."
"...저는 지금도, 앞으로도 당신과 일상을 지키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는 당신의 일상도 지키고 싶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꼭잡힌 손을 조금 꿈틀거려 봅니다. 저도 움직여서 손을 잡아주고 싶은데, 그러질 못한다는 하나의 표현이겠죠.
들리는 말 소리로 당신이 제 앞에 있음을 압니다. 손을 움직일 수 없으니 몸을 살짝 움직여 이마를 콩 부딪힙니다.
"여기 있었군요. 유우."
" … 이대로라면 계속 당신의 짐만 될 거에요. 당신 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 실제로 여기 오신다고 잠을 줄이고 계시죠?"

키리타니 유고
콩, 이마가 부딪치면 어두워진 얼굴에 살짝 미소가 떠올라요. "..네, 여기 있어요." 당연한 것이니.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는 대답하지 못합니다. 음, 잠깐 대답을 헤맸을까요. "... 그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유키."
"괜찮아요, 저는 솔라리스잖습니까. 당신도 잘 알고 있고. 조금 잔다고 쓰러지진 않습니다."
"당신이 그 자리에서 있어주는 것만으로, 당신의 사람들은 힘을 내고 있을 겁니다. 모두 당신을 신뢰하고, 격려하고 있어요."
"곧 찾을 수 있을 거에요." 희망인 말뿐이라도.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우, 당신은… "리바이어선"이잖아요."
"N시 지부장 석도 언제까지고 공석으로 둘 수 없어요. 지금도 N시에는 많은 사건사고가 터지고…"
"당신이 나에게 쏟는 시간을 할애하면 수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나의 '키리타니 유고'가 아니고, 당신은 "리바이어선"이잖아요."
"… …" 그렇게 한참을 고민하다가, 눈을 다시 뜹니다.
"한달이면 될까요."

키리타니 유고
간절한 시선이 닿을까요. 아니, 감각마저 제대로 느껴지지 않는 그 앞에 거대한 벽이 있는 것 같아요. 눈동자가 젖어들어가는 기분입니다.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어요. 해야하는 일들이 있고, 바라봐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만들려고 싶지 않았던 거에요. '약점'을.
...하지만, 이미 생겨버린 마음은 돌이키기엔 너무 늦었고,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 더욱 당신의 '키리타니 유고'로 서있고 싶어요.
"한 달." 당신이 말한 그 기간을 입에 담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그렇게 서글프게 말하지 마세요. 마음이 흔들리잖아요."
"네. 한 달."
"당신의 귀중한 시간을, 당신의 엘리트가 그만큼 빼앗아도 될까요."
"너무 슬퍼하진 마세요. 휴직이라고 해도 모처럼이니, 알프스에 가서 쉴 생각이었다고요?" 농담처럼 말합니다.
"한 달 동안 당신이라면 이 병에 대한 것도 알아내겠죠?"
누가 '당신의 엘리트'인지, 이런 꼴이 되지 않았어야 하는데 말입니다. 자조적으로 웃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조곤조곤 말하는 그 입에 시선이 갑니다. 어쩌면 유예기간. 포기를 내려놓고, 계속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쫓는 기한.
당신이 포기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나 역시.
"얼마든지. 나의 엘리트, 나의 유키."
"꼭 기한내로 방법을 찾겠습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휴식."
"알프스던, 하와이던 괜찮아요. 원하는 곳으로 가도 쉬어도."
돌아올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동안, 저를 신뢰해 준다면," 손을 다시금 꼭 쥐었고, 눈을 맞춥니다.
"리바이어선으로써, 그리고 당신의 '키리타니 유고'로써,"
"당신의 색을 되찾겠습니다." 고개를 조금 들어, 당신의 머리칼에 입을 맞춥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얌전히 당신의 말을 듣다가…
"… …" 입이 맞춰지면 입을 꾹 다문채로 얼굴을 붉힙니다.
"저, 그, 거기는 아직 감각이 있는데요…"

키리타니 유고
"... ... ..."
"그, 그렇습니까. ...실례했습니다." 크흠, 짧게 헛기침을 했어요. "미안합니다, 허락도 받지 않고 무심코..."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나저나, 이따가 도와주실 수 있겠어요? 급한 일 없죠?" ………미묘한 분위기에 급히 화제를 바꿉니다.

키리타니 유고
여전히 잡은 손은 놓지 않고, 돌아간 시선이 다시 백색의 눈을 응시해요. "네, 물론. 당신을 보기 위해서 스케쥴을 조정했는걸요."
"도움이라면, 어떤?"

하루하라 후미유키
"한시간만 자지는 마시구요… … 뭣하면 침대 밑의 간이침대에서 주무시고 가도 괜찮으니까."
"… … 식사, 랑 ……양치를 ……" 부끄러운지 뜸을 오래 들였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수면은 정말 괜찮습니다. 걱정마세요." 여전히 걱정하는 말에 슬 웃었습니다.
"아, ... ..." 그리고 이어진 말에 잠깐 멈췄다가도,
"네, 물론. 얼마든지 저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저는 당신의 '유고'니까요." 어쩐지 장난스레 덧붙이는 말. 그러나 진심인.

하루하라 후미유키
자기가 말했지만 이제와서 생각하면 창피한 대사들에 윽 입술만 깨뭅니다.
"그래요, 지금은 일본 지부장이 아니라 유고와 후미유키 개인간의 정으로 부탁하는거니까요."
"당신만큼 오래 된 지인도 없고. 그렇죠?"
"그리고 과일은 산딸기가 좋겠어요." 있어?

키리타니 유고
"후후." 그 말엔 정말 기쁜듯 웃음을 흘려요.
"아, 딸기라면..." 바구니를 뒤적뒤적거리며...
"네, 여기 있습니다." 조그만 딸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씻어서 가져다 드릴테니, 잠깐만 기다려 주세요."
그리고 병실 한쪽에 배치된 개수대로 갈까요. 딸기를 조심스레 복복 씻으면서...
《원기의 물(1)》 메이저|- | 자동성공|단일|지근 ▶▶영양만점의 물을 만들어 내는 이펙트. 이것을 마시는 것으로, 피로가 해소된다. 단, HP가 회복하거나, 배드 스테이터스가 회복하는 것 같은 효과는 없다. 구체적인 효과는 GM이 결정한다. GM은 필요하다고 느낄 시, 〈RC〉에 의한 판정을 요구해도 좋다.
원기의 물도 적셔줘요 ㅎㅎ
▶
그럼 당신이 개수대 한쪽에서 벅벅.. 딸기를 씻고 있자면,
병실에서 똑똑 문을 노크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 딸기 씻느라 외투도 벗어두고 소매도 걷고 좀 그런 차림새지만...
씻은 딸기를 접시위에 두고, 옆의 협탁 위에 둡니다. 그리고 한 개를 들어서, 입가에 대어줘요. "먹으면 기운이 날거에요."
"그리고 손님이 온 것 같으니, 잠깐 실례하겠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 멀뚱 입을 벌리고 하나 얻어먹습니다. 냠..
"제 손님인 것 같으니 들여서 이야기하라고 해도 되는걸요."
"다녀오세요. 유우."

키리타니 유고
받아먹는 모습에 흐뭇...
"네, 유키."
그리고 소매를 정리하고 문쪽으로 갑니다. "누구십니까" 문을 열어줄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딸기가 있는 협탁 쪽을 잠시 지그시 봤습니다. 그야, 병원밥은 별로 맛없고.
간병해주는 사람들은 순전 선의니까, 편하게 대할 수는 없었으니 말이죠.
지금은 얌전히 기다립시다.
▶
문을 열면 그 앞에 있는건...
======================SCEAN END
::: 𝙈𝙄𝘿𝘿𝙇𝙀 𝙋𝙃𝘼𝙎𝙀 :::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3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35 → 38
▶
어이 씬제도 안말햇다고
SCEAN #03. 냉해
등장인물 : PC

키리타니 유고
마음이 급해서그만 ㅎ
▶
그 앞에 있는건...
당신에게도, 후미유키에게도 익숙한 사람입니다.

키리야 유우시
"...? 손님이 있었네요."
"매일 자는 시간을 아껴서 가는 곳이 있다는 소문은 들었습니다만."
이지만 알만하다 뉘앙스인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 유우시." 그 얼굴을 확인하자 자연스레 웃음이 지어집니다.
"그런 소문은 또 어디서 들은건지..." 싶지만, 사실이니 크게 반박은 하지 않습니다. 들어오기 좋게 문을 열어주곤,
"이쪽으로 들어오세요. 유우시도 유키를 보러 왔나요?"

키리야 유우시
"하루하라씨가 필요한 일이 여전히 남아있으니까요."
"보러 온 것도 부정하지는 않을게요. 걱정되는 마음은 저 또한 같으니까요."
"아, 그렇지. 개인적으로 "리바이어선" 에게 하고 싶은 말도 있고요."

키리타니 유고
"네, 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는 참이니까요." 유키 쪽을 힐긋 바라보고...
"저에게 말입니까?"

키리야 유우시
"음 … …"
"이 이야기는 복도에서 둘만 했으면 하는데. 하루하라씨에 대한 일이긴 해요."

키리타니 유고
"...후미유키 씨가 들으면 안되는 이야기인가요?" 조금 신경쓰이는 듯. 호칭도 슬쩍 고치고...

키리야 유우시
왜? 염병첨병 더 떨도록해 라는 눈이지만…

키리타니 유고
...크흠.

키리야 유우시
"본인이 들어도 하루하라씨라면 괜찮겠지만… 저희 기분 상의 문제 때문이라고 해둘까요."
"말하고 싶다면 키리타니씨가 전해주어도 괜찮겠지요."

키리타니 유고
"...그렇습니까." 잠깐 생각하다가도, 이내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럼 잠깐 복도로 나가도록 할까요." 들은 이야기에 대한 판단은 저도 할 수 있을테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우시인가요?" 오래 안오면 저 멀리서 한번 부르기

키리야 유우시
"네. 잠시 둘이서 할 얘기가 있으니 나갔다 오겠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 그럼 목소리를 듣고 "네. 금방 돌아오겠습니다."
아직 딸기도 많이 남았으니까요. 물이 마르기전에 얼른 돌아와야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잘 됐네요. 와서 병문안 선물로 몇개 들어온 것도 가지고 가요, 유우시."

키리타니 유고
"아, 오늘 가져온 것은 과일입니다."
"좋아하는 과일이 있나요?" 자연스레 챙겨주며

키리야 유우시
"정보팀에 가져다 줄게요." 간단히 말하곤 먼저 복도로 나서겠네요.
"… " 그 질문에는 은은하게 웃습니다.
"제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에 대해선 이미 아시잖아요?"

키리타니 유고
"...하핫." 그 질문엔 웃습니다. 당연한 질문이었네요.
그럼... 바구니에서 귤을 슬쩍 확인하고... 다시 병실로 들어왔을 때 챙겨주기로 할까요.
유우시를 따라서 복도로 나섭니다. 병실 문도 요란하지 않도록 조심스레 닫아둬요.
▶
당신을 복도로 불러낸 그는, 짐짓 심각한 표정으로 병실 너머를 바라봅니다.

키리야 유우시
"하루하라씨의 눈이 보이지 않게 된 건 어제 밤부터에요."
"사실 키리타니씨에게 말은 안 했을 뿐, 그 전부터 신체에 대한 기능은 하나씩 없어지고 있었죠."

키리타니 유고
"...어젯밤 부터입니까." 시력에 관한 얘기가 나오자 풀어졌던 얼굴이 굳어갑니다.

키리야 유우시
"본인은 영 말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 ..." 자신한테 보고가 오지 않았음에 더 마음이 무거워 졌지만. 이것도 그가 한 배려겠죠.
그래도 역시, 마음이 무거운건 어쩔 수 없어요.
"네, 저도 오늘에서야 들었습니다. 후미유키 씨가 시력을 잃은 것도, 손이 움직이지 않는 것도."

키리야 유우시
"다리의 기능도, 후각이나 미각 또한 그럴 가능성은 높겠죠. 본인은 말하지 않앗다만…"
"당신이 10일 전에 지시한 원인에 대해서입니다만. 역시 밝히지 못했어요. 이게 "녹스커드" 의 의견입니다."
"그렇지만… '직접적인 연관을 찾지 못한다'일 뿐, 제가 생각하고 있는 건 조금 달라요."

키리타니 유고
다리, 후각과 미각... 어쩌면 오감까지. 불안이 확대댑니다.
"직접적인 연관을 찾지 못한다...?" 설명을 부탁하는 듯 바라봅니다.

키리야 유우시
"N시에 내리는 파란 눈과 하루하라씨의 이상과는 별 연관이 없다는 게 정보팀의 의견."
"그렇지만 이 눈은 … 며칠 전까지만 해도 투명에 가까웠어요."
""리바이어선", 당신도 오늘 아침까지는 다른 지역에 있었으니 알 것 아닌가요. 그 곳의 눈 색은 어땠죠?"

키리타니 유고
유우시의 말에 짧게 기억을 회상합니다. 이곳저곳을 다니는 자신은 분명히 목격했죠. 일본은 현재 겨울, 눈이 내리는 지역은 한 두곳이 아니었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흰 색입니다."
"그리고 N시에 내리는 눈도 흰색, 이었죠."

키리야 유우시
"10일 전까지는 꽤 여러색의 눈이었어요. 이 눈은."
"그렇지만... 10일 전부터는 오로지 파란 눈이죠. 어쩌면 이건 하루하라씨의 색을 빼앗고 있는건지도 몰라요."

키리타니 유고
그 말을 듣고나서야, 확신을 하게 됩니다. 매번 곁에 있었던 그의 눈 색을 알아요. 청명하고 푸른.
그리고 현재 하늘에서 내리는 것도, 그것과 똑같은.

키리야 유우시
"한달 전부터 N시 근방에 '알비노' 동식물의 출현이 잦았습니다."
"그리고 파란 눈이 내리기 전에는 색색의 눈이 내렸다…"
"날짜를 맞춰보면 조금 감이 잡히지 않나요?"
"바이러스 또한 동식물에서 파생된 후 인간에게 변이&전파되곤 하죠."

키리타니 유고
지나간 과거, 목격했던 하얀 아이, 알비노, 색색깔의 눈, 그리고... 지금 자리하고 있는 푸른 눈.
퍼즐이 맞춰집니다. "... ...그렇다면 후미유키 씨의 색은..."

키리야 유우시
"누군가에 의해 빼앗기고 있거나, 혹은… 레니게이드 재해에 휘말렸거나요."
"무엇이든 심증 뿐이니 명확히 조사해서 밝혀내야해요."

키리타니 유고
"네, 전부 추측 뿐이죠." 레니게이드 재해, 몇 번이고 마주한 익숙한 것이지만 지금은 어쩐지 더욱 무거운 것 같아요.
"하지만 근처에서 알비노 동물이 많이 발견되었다면, 저희가 눈치채지 못했을 때부터 이 사건이 진행되고 있었을 것 같군요."
"...좀 더 빨리 눈치챘더라면 후미유키 씨도 지금의 모습이..." 잠깐 후회를 말했다가도,

키리야 유우시
"지금은 N시의 모두가 색을 뺏긴 동물을 발견해도 그렇게 생각하고 넘어가겠지만…"
"곧 모두가 흰색으로 변화해간다면 수습하기는… 어렵겠죠."

키리타니 유고
"네. 원인을 규명할 수 있게 된 지금, 확실히 잡는것이 좋겠죠."
"더 이상 색이 사라지는 피해자가 나타나선 안됩니다. ...동물들도 마찬가지고요." UGN에 협력하고 있는 동물 레니게이드 비잉이나, A오버드 또한 있으니.
"고맙습니다, 유우시. 이제야 나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키리야 유우시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측'일 뿐이에요."
"일본지부에서는 두개를 전혀 별도의 사건으로 보거든요."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이 조사는 '개인적'으로 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당신이 "리바이어선"이라는 이름으로 이 사건을 다룬다면… 하루하라씨는 어찌됐건 의혹을 피할 수 없겠죠."
"일각에서는 그 개인에게 시간을 쏟는 당신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그 말을 들으면, 분명한 '연관'을 찾을 수 있어요. 유키의 눈색이 내려오는 하늘, 색을 잃어가는 유키, 늘어난 알비노들. 색을 뺏긴 자들.
연관없는 것이 아닐텐데, 일본지부는 자신의 시각과 다르게 보고 있군요. 공적인 의견을 뒤집는 일이 어렵다는 것도 잘 알고 있고요.
게다가 유키에게 시간을 할애하는 저에 대한 비판이라, ... ...어쩌겠습니까. 크게 개의치 않습니다.
"알겠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잠시 저의 이름을 내려놓아야 겠군요." 리바이어선으로 있을 때가 아니네요.
"괜찮습니다. 조사야 익숙하고, 현장에서 움직이는 것도 자주 한 일이에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저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후미유키 씨를 위해서라도."

키리야 유우시
그 말을 듣고선 빙긋 웃습니다. "하지만, 모처럼 현장 에이전트다운 일이라 신나신거죠?"
" 「로이스」를 위해 싸우는 일은, 당신에게도 나에게도 오랜만일테니까요. "
"그런 키리타니씨를 위해서, 이번 말은 제가 해 드릴 수 밖에 없겠군요."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저희의 하루하라씨를 되찾아주는 일이죠."

키리타니 유고
건네는 말은 자신의 마음을 대변해주기도 합니다. 당연한 사실일 거에요. 당신의 안엔 내가 있으니. 그리고, 후미유키도 있으니.
"네, 알겠습니다. 저희의 하루하라 씨를 위해서 싸워야 겠군요."
"저희의 인연을, 지켜보겠습니다."

키리야 유우시
그 말을 들은 유우시는 당신과 똑같은 얼굴로 웃었습니다.
개인 메일로 조사할 수 있는 포인트 몇개를 집어주겠다는 말도 덧붙입니다.
그리고… 할 말은 마저 끝났다는 듯 문 안쪽으로 눈짓하네요.
"아빠가 딸기를 기다릴거에요?"

키리타니 유고
덧붙이는 말도 들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야기가 어느정도 갈무리되었을까요.
문을 바라보는 눈짓에 다시 병실 문 손잡이를 잡습니다. 살짝 열려는 그 때, ...들려오는 말에 조금 삐걱해버렸을까.
"그, 그렇군요. 얼른 함께 먹을까요. 이쪽으로 들어오시죠, 유우시." 사실이라면 사실인 호칭이지만, 조금 부끄러운 기분이 드는건 왜인지...
다시 문을 열고 병실 안으로 들어섭니다. 유우시가 들어올 수 있도록 문도 잡고 있어요.

키리야 유우시
"와아~ 딸기도 귤도 좋아요~" 총총
가서 이쪽은 폭 안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X1 위치를 가늠하다가 폭 안겨온 유우시를 받고 繰り返し対象のコマンドが実行できませんでした (위치를 가늠하다가 폭 안겨온 유우시를 받고 @당황)
"유우시. 정보팀 일은 안 혼란스러운가요?" 조곤조곤 잘 지냈냐 등의 안부를 묻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후미유키 씨는 환자니 조심해야 한다는 말을 할법도 하지만... 폭 안기는 그 풍경이 귀여워서 단지 문을 닫고 조심히 들어섭니다.
"훌륭히 해내고 있더군요. 제가 눈치채지 못한 점까지 말씀해주시고."
"자, 여기 있습니다." 유우시에게도 딸기를 건네주고, 후미유키의 입가에도 딸기를 대어줘요.

키리야 유우시
이쪽은 그럼 포크를 써서 앉은채로 냠냠 잘 먹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후미유키는.. 부끄럽지만, 몸을 못 움직이는건 사실이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아이구 잘먹는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고개만 기울여서 딸기를 먹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오구오구

하루하라 후미유키
"못움직이니까 너무 불편해요." 먹으면서 말하기

키리타니 유고
"여기, 귤도 있습니다. 유우시." 침대 옆에 앉아서 귤도 복복 까주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를테면 앞머리를 넘기고 싶을 때 못 넘긴다거나."
"앞머리를 자르고 싶은 마음은 처음 들었어요."

키리타니 유고
"당분간만 참아주세요, 유키. 그동안은 저를 얼마든지 이용하셔도 됩니다." 그 말을 하며 앞머리를 지긋 바라봅니다.
"앞머리라, ... ...그러고보니, 많이 길었군요."
"흠, ...그렇다면, 머리핀을 하나 사오도록 할까요."
"유키는 이마를 드러내도 정말 예쁘거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저는 원래 길었는걸요. … 으음."
"… …" 이어지는 말에는 얼굴 붉히기
"그러면 얼굴이 다… 보여서 역시 창피한 기분이네요."
"얼마든지 이용하라니, 출근 시간에는 일본본부에 가는 양반을?"

키리타니 유고
"맨얼굴이면 어떤가요. 그래도 당신은 예쁩니다, 유키."

키리야 유우시
"불편한 것보다는 나을거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권유 2

키리타니 유고
"그건, ... ..." 확실히 자신에겐 스케쥴이 있으니... 모든 시간을 내어주지 못하는 거에 조금은 아쉬워하고.
필요하다면, 일상생활을 도와주는 에이전트 겸 경호원을 배치할까 생각했지만... 후미유키가 부끄러워 할 것임을 알아요. 잠깐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는 얼굴.
"...그렇다면,"
"제가 휴가를 내어볼까요." 취임이후처음하는발언일듯

하루하라 후미유키
……………진짜?

키리야 유우시
…진짜?

키리타니 유고
... ... ... 제 휴가발언에 대해 신뢰가 없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낼… 수있는건 맞아요 그거?"

키리타니 유고
"... ... ..."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렇게까지 해야해요?"

키리타니 유고
그말에 정신차리며... "...조금 무리일 것 같군요."
"저녁시간에만 보러오는 것을 용서해 주세요, 유키." 손등을 부드럽게 쓸다가, 맛있게 깐 귤을 입가에 대어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차피 기대도 안했네요." 말하고서는 입을 벌려 귤을 먹습니다.
"누누히 말하지만 당신은 늘 일이 많은 사람이니까, 정말 오지 않아도 괜찮다구요."
딸기인줄 알았는데 귤이군...

키리타니 유고
"제가 오고싶어서 오는 것 뿐입니다. 스케쥴도 밀리지 않도록 조정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리고 미묘하게 실망한 표정도 눈치채곤...
다시 딸기를 포크에 찍어서 입가에 대어줘요. 원기의 물로 촉촉한 딸기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역시 이인간의 수면... 혹은 워라밸 괜찮을까 고민하지만 지금은 입 벌려서 받아먹습니다.
딸기

키리타니 유고
딸기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과일은 사와도 금방 상할까봐 에이전트들 줬거든요."
"오랜만에 먹으니까 맛있네요."

키리타니 유고
"그렇다면 다음엔 과일식품을 사오는게 좋겠군요. 오래가는 것으로."
"먹고싶은 것이 있나요? 다음에 준비해오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 유우가 한 계란요리가 먹고싶네요. 그럼."

키리야 유우시
"원래 계란요리는 좋아하셨으니까요. 도시락통에 싸오는건?" 귤냠

키리타니 유고
귤과 오렌지도 복복 까서 유우시 옆의 접시에 차근차근 놔줬어요.
"네, 그래야겠군요. 마침 최근에 새 도시락 통을 산 참입니다."
"내일 가져오겠습니다. 그 전까지만 참아주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정말 안 그래도 되는데..' 라는 생각만 머릿속에서 빙빙 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게 그의 일상이 될 수 있다면…
"네, 차피 병원에서는 할 일도 없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후후,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렇게 쉬어서, 복직하고 나면 평생 안 쉬어도 될 정도로 무료해하고 있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그렇군요. 유키도 지금 오랜만에 맞는 휴가죠." 물론, 자의는 아니겠지만...
"지금 푹 쉬어두세요. 복직하면 다시 정신없어질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지금도 수십번씩 서류를 물어보러 오는 에이전트가 있기는 하죠."
"그래도 그들이 있어서 당장 무료하지만은 않으니."
"… …유우, 그.. 타이밍이 입원이랑 겹쳐서 말하지 못했는데."
"전에 뺨 때린건 미안해요… 감정이 앞서서."

키리타니 유고
다시 유우시 접시에 귤을 올려두다가... 그 말에 잠깐 행동이 멈춥니다.
"아, ... ..." 그때의 기억이 사뭇 되살아나요.
"아닙니다, 유키. 오히려 저야말로 무리한 행동을 보였습니다. 그 상황에서 우선시해야하는 것이 있었는데."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저는 기뻤습니다. 덕분에 지금 이렇게 '일상'을 마주할 수 있고."
"...걱정을 끼친건 제 쪽이니까요. 미안합니다,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래도, 충분히 말로 할 수는 있었으니까요."
"… … 그렇게만 생각해준다면 더할나위 없지만, 스스로를 위해서도 사과는 하고싶었어요."
"… …"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다가 고개를 젓습니다.

키리야 유우시
"두분이 이야기하는 데 죄송하지만-"

키리타니 유고
그 말에 부드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색을 잃었음에도, 추운 겨울에도 제가 아는 상냥한 당신이라서.

키리야 유우시
"귤이 너무 많아요." ㅋㅋ

키리타니 유고
ㅋ

키리야 유우시
=염병첨병그만해라
"그만 까도 괜찮을 것 같네요." ^^

키리타니 유고
유키, 하고 운을 떼려다가... 뚝 끊겨버리고ㅋ
"크흠, 미안합니다 유우시. 대화하면서 까다보니 어느새 이렇게..." 접시 한가득 쌓인거봄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쪽은 당연 안 보이니까 몰랐지만요.
유우시가 있단 걸 자각하고는 크흠. 흠, 하고 침대에 파묻힙니다. 그만 먹겠다는 소리기도 하고..
이불도롱이되며

키리타니 유고
어느새 딸기도 조금 남았네요. 이쯤이면 될 것 같습니다. 남은 과일들은 냉장고에 보관해둘까요. 경비 에이전트한테 말해서 상할것 같으면 먹으라고 전해두는 것도 좋겠어요.
수북한 귤 접시도 옆에 두고...
"아, 유키. 잠깐." 하고 이불 꼭꼭 덮어줍니다. 손도 잘 안움직일테니, 허술한 도롱이를 더 딴딴하게 덮어줘요.
음... 만족.

하루하라 후미유키
"조금만 쉬고 양치할래요." 꾸물꾸물
"그 전까지는 … 오늘 있었던 일 이야기라도 해주세요."

키리타니 유고
"네, 알겠습니다. 얼마든지." 꾸물꾸물하는 것도 흐뭇하게 바라보고, "유우시도 이후 일정이 바쁘지 않는다면, 함께 있어줄 수 있겠습니까?"
"함께 이야기하는 편이 더 즐거울 테니까요."

키리야 유우시
"저야 시간이 비어있다시피 하니까요."
"여기서 자고 가려고 했기도 하고요."

키리타니 유고
"아, 그렇습니까? 다행이군요." 신뢰하는 사람이 곁에 있어준다면 그것만큼 마음이 놓이는 일도 없을겁니다.
"그럼, 오늘 갔었던 BT시에 대한 이야기를 할까요. 거기서 임무를 할당하기 위해 한 칠드런을 만났는데..." 하면서 입을 엽니다. 지금은, 이 평화로운 일상에 녹아들도록 할까요. (-)
▶
이불속에서 얼굴을 빼민채로, 유우시는 의자에 앉은 채로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눕니다.
이것이 당신의 "일상"이겠지요. 다만,
한달 후에는 이 일상이 또다시 빼앗길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당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오랜만에 현장으로 뛰어나가야겠네요.
======================SCEAN END
▼00:49
▼
====================== 21:10
▶
::: 𝙍𝙀𝙎𝙀𝘼𝙍𝘾𝙃 𝙋𝙃𝘼𝙎𝙀 :::
정보조사 키워드가 공개됩니다. 조사 성공 시 전개되는 트리거 씬이 몇 있으니 유의!
현재 공개되어 있는 ▶후미유키의 상태 정보는 이미 당신도 알고있는 것입니다.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씬인하자구.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9
음... :)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38 → 47

키리야 유우시
아빠 파이팅~

키리타니 유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그럼요. 이 조사는 일본 본부의 지원을 받을 수도 없는 조사니까요.
개인적으로 최선을 다해야만..

키리타니 유고
그럼, 그날 밤 유키의 곁은 유우시에게 맡겨두었어요.
자신은 이후의 스케쥴이 있으니까요. 밤새 곁을 지켜주고 싶었지만... UGN을 위해서라면 조금 어려운 일.
언제나와 같이 업무를 수행합니다. N시에 방문했으니 이곳에 있는 일을 돌아봐요. 그날 밤, 눈이 소복히 쌓일 때까지.
그리고, 펜을 휘갈기다 창문밖을 보면...
여전한 푸른 눈.
유키, 이건 분명 당신의 색.
어쨰서 그의 색을 품은 눈이 하늘에서 내리고 있는지, 가까운 곳부터 조사해 볼까요.
UGN에 도움을 청하긴 어려우니...
N시를 휘감고 있는 '소문'에 귀를 기울여 봅시다.
여러색의 눈을 <정보:소문>으로 조사합니다.
그리고 저는...
🪢커넥션:소식통 친구➡〈정보:소문〉 판정에 다이스 +2개
인맥이 많아요 ^^
▶
아저씨 인맥많네
좋습니다 ! 더해서 판정합시다!

키리타니 유고
그런편이죠^^
9DX 정보:소문 (9DX10) > 10[2,4,4,5,5,5,8,8,10]+1[1] > 11
▶
최근 며칠 내내 그치지 않는 '눈'에 대해서는 N시 지부 내에서도 어렵지 않게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야, 눈 자체가 특이하게도 푸른색이기도 하고…
에이전트 몇몇이 그러고보면- 하고 운을 뗍니다.

키리야 유우시
[ 이 눈은 다시금 푸른색에서 연해지고 있어요. ]통화로 그리 말하겠네요.
[ 아마 맨 처음에는 동식물의 색을 띄었다가, 점차 흐려지고 하루하라씨의 색을 띈 것 처럼… ]
[ 하루하라씨의 생기를 모두 앗아가고 나면, 다시금 투명한 색이 될 테죠. ]
[ 그러고보면, 일전에 당신과 하루하라씨가 갔던 임무지 말입니다만... ]

키리타니 유고
에이전트의 대화를 듣고나면, 다시금 유우시에게 통화를 걸었군요.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자면...
눈이 품고있는 색은, 유키의 생명을 담고 있다는 것을. 옅어지고 있는 색상에서 불안감이 듭니다.
"네, N시 셀 말입니까."

키리야 유우시
[ 그 셀의 근방에서 이와 같은 현상을 몇몇 FH 칠드런들이 목격하기도 했다더군요. ]
[ 그들을 찾아가서 이야기라도 들어보는 건 어떨까요? ]

키리타니 유고
"흐음." 그가 들려주는 말에 기록하는 손이 움직입니다.
"네,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면 당시의 목격정보를 들어야 겠군요."
"고맙습니다, 유우시."

키리야 유우시
[ 천만에요. 이거라도 도울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
▶
FH 칠드런들은 분명 후미유키가 입원한 곳과 같은 병동에 입원되어 있지요.
찾아가는 데에도 얼마 걸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뜬구름을 뒤쫓는 것보다, 남겨진 발자국을 찾아 가는편이 효울적입니다. 확실한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늦을수록 눈은 유키의 색을 앗아가니.
주변자리를 정리하고 일어섭니다. 병원에서 나온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다시 돌아가야겠군요.
다행스럽게도... 아직 늦은 시간은 아니에요. 밖은 이미 어둑해졌지만, 서두르면 칠드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코드를 여맵니다. 밖으로 나오면 머리 위로 눈이 내리는 것이 한눈에 보여요.
손바닥을 들면, 그 위로 빠르게 녹아 사라지고.
...서두를까요.
병원으로 향합니다. 칠드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죠.
▶
아직 면회가 불가능한 시간대는 아닙니다. 당신은 발걸음을 서둘로 다시 N시 환경대학 부속 병원으로 향합니다.
푸른 눈은 당신의 손 위에서 녹아 투명히 변합니다. 딱히 손이 아니라 코트 위, 머리 위도 마찬가지지만요.
씬 #04. 증언
등장인물 : PC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6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47 → 53
▶
병상에 누워있는 아이는, 그 날 당신이 마지막으로 구해 나온 칠드런입니다.
휠체어를 타고 이동해야하는 후미유키와는 다르게… 아이는 이제 활력을 많이 되찾은건지,
당신을 보자마자 몸을 일으키며 반가워하네요.

키리타니 유고
조심스레 노크를 하고, 병실 안으로 들어옵니다. 혹여나 잠을 자고 있던건 아닌지, 휴식을 방해하는 건 아닌지 걱정도 했지만...
어린아이
"리바이어선이다!"

키리타니 유고
아, 반가워 하는 얼굴에 안도해요. "그간 잘 지내셨나요?"
"몸은 괜찮습니까, 아유?"
어린아이
"엄청! 그치만 병원 밥은 맛없어. 애들이랑 몰래 나가서 컵라면 사먹었다가 혼났어." 그런
"아프지도 않은데 왜 여기 있어야 하는거야? 퓨퓨"

키리타니 유고
"다들 아유의 몸을 생각해서 준비하는 식사입니다. 먹어준다면 모두들 기뻐해줄 겁니다."
몸이 완전히 회복할 때까진 컵라면 같은건 좋지 않겠지만...
"아직은, 이니까요."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고선,
어린아이
흐흥. 그 말은 들은체 안들은체 합니다. 아마도 또 사먹을 심산. :3

키리타니 유고
또 사먹을 심산이네요...
어린아이
"아유한테는 무슨 일이야? 하얀 아저씨가 리바이어선은 엄청 바빠서 잘 못올거라고 했어."

키리타니 유고
"네, 아유에게 듣고싶은 이야기가 있어요." 침대 옆 의자에 앉고선, 살짝 상체를 낮춥니다. 아이와 시선을 마주해요.
"'그곳'에 있었을 때, 유독 눈이 많이 내렸던 날을 기억하십니까?"
"평범한 하얀 눈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상의 눈을."
"지금도 푸른 눈이 많이 내리고 있죠." 슬 창문으로 시선을 던졌어요. "이와 비슷하게 말이에요."
어린아이
"색색의 눈~" 흐음 고뇌하는 표정이 됩니다.

키리타니 유고
"마치 무지개처럼. 크레파스처럼 말이죠."
어린아이
"많이 본 적은 없지만. 몇번 기억에 있기는 해. 어른들이 "스노우" 가 한 일이라고 했었어."
"셀에 있었거든, 코드네임이 「스노우 드롭」인 아이."

키리타니 유고
"스노우?"
"어떤 친구였나요, 스노우는?"
어린아이
"눈을 내리는게 그 아이의 일이라고 했어. ...자세한 건 모르지만 …"
"그 앤 우리랑 취급이 여러모로 달랐거든. 일부러 같이 어울리지 못하게…"
"나같은 건 실패작이었으니까- 대단한 실험을 버틴 스노우랑은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키리타니 유고
"..." 특별취급, FH 칠드런에게 그런 조취를 취한다면... 진중한 눈이 생각에 잠깁니다.
그리고, 그 말에 깜빡이던 눈이 멈추고.
"...아닙니다, 아유. 당신에게는, 당신만이 가진 힘이 있어요. 그건 누구도 실패라고 할 수 없어요."
"그러니 스스로를 그렇게 칭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어린아이
"응! 아유 오르쿠스야!" 이걸 말한게 아님을 아마 모르는 듯 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렇군요. 멋진 힘이에요." 스담스담...
"스노우라는 아이도, 그만이 가진 힘이 있을테니."
그러고보면, 그 아이는...
...구출해낸 칠드런의 명단에 없던가요. 코드네임과 이름을 떠올려 봅니다.
어린아이
아직 실패작이니 실험의 결과니는 잘 모르는 나이지만, 지금은 마냥 리바이어선이 놀아주는 걸 즐기는 듯 합니다. 쓰다듬을 받으면 헤헤 웃습니다.
▶
수습된 시신 중에서도 그런 코드네임은 없었습니다. 구출해 낸 아이 중에도 없었고요.
당신이 생각에 잠겨있으면, 아유 또한 곰곰 생각에 잠깁니다.
어린아이
"아저씨한테 도움이 되고싶어. 스노우 라는 아이가 궁금한거야? 아저씨는.."
"스노우- 스노우드롭 -" 지이이 생각중

키리타니 유고
...역시 떠오르지 않군요. 놓쳤던 아이였던가. 마지막에 본 흰색의 아이가 떠오릅니다. 그 아이처럼, 아니, 어쩌면 그 아이가...
"아, 네. 도와줄 수 있나요, 아유?"
어린아이
"아유도 얼굴이 기억나는 건 아니라 모르겠어. 아니, 오히려 그런 얼굴인가?그러니까.."
"기억나지 않는 얼굴인 얼굴이라는거지." 아리송한 말 하기.
"…! 항상 책을 들고다녔어, 스노우." 그러고선 손뼉을 짝 칩니다.
"책만은 기억해. 아마 밖에서도 파는 책을 연구원이 사다 준 것 같은데- 마음에 들었던 걸까?"

키리타니 유고
"기억나지 않는 얼굴?" 아리송. 아이의 말이라 애매모호한걸까.
"...책입니까?"
어린아이
"표지에 꽃 그림이 있었어-"갸웃
"그러고보면, 스노우는 그 날이 '완성되는 날'이라고 했는데… 결국 못 나왔구나."

키리타니 유고
"꽃 그림이 있던 책이라, 내용이 궁금해지는군요." 그 정보도 기억해둘까요. 분명 그곳을 방문했을 때, 걸렸던 것이 있었으니.
"완성되는 날... ... 이라면?"
어린아이
"결전병기! 스노우출격! 같은 느낌..." 여전히 아리송한 말.

키리타니 유고
"하핫, 필살기 같은 건가요." 귀여운 표현이지만... 어쩐지 FH가 가진 속내는 전혀 그렇지 않을 것 같아요. 아이의 시선에서 나온 것이라.
분명한 것은, 그 날 스노우를 중심으로 뭔가 하려고 했단 것이네요. 그렇다면...
지금 펼쳐진 이 현상도, 그 '스노우출격'과 관련이 있을지도.
"흠, 아유. 혹시 스노우가 들고있던 책 내용은 보셨습니까?"
어린아이
그 말에는 절레절레 고개를 젓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갖고 싶다면, 저도 아유에게 선물해줄 수 있습니다." 말만 하시길. 하는 선량한 웃음.
어린아이
"아유는 그런 거보다- 왕 큰 초콜릿을 먹고싶어."

키리타니 유고
"초콜릿."
어린아이
"하얀 아저씨가 유튜X로 보여줬어. 왕큰 초콜릿."
"식탁 앞에 있는 사람이 와구와구 먹어치웠어..."
"그야말로 E로이스.. 악식의 위장!"
"이라니까 혼났고." :3c

키리타니 유고
"악식의 위장. ... ... ..."
"...이런, 그런 말은 하지 않는게 좋겠어요, 아유." 조금은 당황한 웃음이 나오네요.
유튜X 컨텐츠를 시청하는 데에도 주의가 필요하겠네요. 나중에 말해둘까요.
"아유, 저와 약속해준다면 나중에 초콜릿을 준비해 오겠습니다."
"이곳의 하얀 사람들의 말을 잘 들으면서, 회복하는 거에요."
"지켜줄 수 있나요?"
어린아이
당신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다가 이불 안으로 폭 들어가네요.
"하얀 아저씨 아파. 이제 아유랑 같이 안놀아줘."
"… 아저씨는 하얀 아저씨랑 친하지?"
"아유는 하얀 아저씨랑 초콜릿 먹을래. 이것도 약속에 포함해줘."

키리타니 유고
폭 들어가는 머리 바라봐요. "네." 어느정도는.
"...하핫, 좋습니다. 아저씨와 함께 먹을 초콜릿을 준비하죠."
"아, 이것 하나만 더 물어봐도 괜찮겠습니까?"
"아유, '스노우'는... ... 하얀 아이입니까?" 망설임 끝에 물어봅니다.
어린아이
"우움 - 몰라 . 기억에 없어!"
"아마? 맞을까? 모르겠어." 여전히 혼란스러운 듯 고개를 가로 젓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마도, 군요." 역시나 애매모호한 발언.
"네, 그걸로 충분해요. 아저씨와 얘기해줘서 감사합니다, 아유." 이불 꼭꼭 덮어줍니다.
▶
아유는 이불이 덮어지면서도 재잘재잘 당신에게 있었던 일들을 떠듭니다.
포근한 이불에 감싸이면 애들이 으레 그렇듯, 말하다가도 눈을 감아버리지만요.

키리타니 유고
아이가 잠들때까지 곁을 지켜줄까요. 재잘거리는 목소리가 잠에 폭 사라지고 나서야 자리에서 일어섭니다.
▶
아이가 새근새근 자는 숨소리만 병실에 채워집니다.
그 외에는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소리가 들려오겠네요.
추가 정보조사 키워드가 공개됩니다.

키리타니 유고
병원을 다시 나서면서 흘긋 유키의 병실도 바라봤어요.
그러고보면, 아유가 말한 하얀 사람은... 병원의 관계자가 아니라, 유키였던가.
▶
어디선가...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걸 이제알아채다니, 바보군요."
▶
하는 핀잔이 들린 것 같기도.

키리타니 유고
"... ... ..." 그런 핀잔을 들은 것 같기도.
그렇지만 몸도 불편할텐데, 구해낸 칠드런들까지 신경써주는 그 다정함은 아직 녹지 않은 것 같아서.
자신이 일상에서 움직이는 힘이 됩니다. 자, 다시 가볼까요.
▶
다시 정보조사 씬으로 돌아옵니다.
======================SCEAN END
2씬! 등침하자! 물뱀등침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9
오늘따라 힘내는군요... :)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53 → 62
[ 키리타니 유고 ] 침식D : 0 → 1
▶
뭐, 그 날은 그렇게 들어가고- 다음날 정도가 되어서일까요. (물뱀수면권보장해)
'스노우드롭'에 대해서 찾아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한시간 자고 일어났습니다 ^^
▶
미쳤군
저러니까 등침이 저러지(그런

키리타니 유고
병원에서 계획보다 많은 시간을 보냈거든요... 크흠.
그럼, 오늘도 어제와 다름없는... 아니, 확실히 다른 일상이 시작됩니다.
진행하고 있는 UGN의 업무와 동시에,
유키에게 닥친 일의 조사도, 독자적으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비서에게 한 달간의 스케쥴을 조정하여 알렸습니다. 병원 방문은 필수 일과가 되었어요.
▶
집중 안한다고 "네임 오브 로즈"나 에이전트들에게 한 소리를 들었을지도.

키리타니 유고
단순한 문병이 아니라... '스노우 드롭'의 조사 일정을 포함했기도 합니다.
하하, 잔소리는... 어쩔 수 없군요. 매끄러운 말로 넘겼어요.
수면시간이 조금 더 줄어들어서 그런가, 피로함을《원기의 물》한 잔으로 달래고...
평소와 같은 업무시간이 지나갑니다.
에이전트에게 임무 발령, 지부장과의 면담, 보고, 칠드런에게 방문, 등등...
그리고, 칼같은 업무 스케쥴 사이에 있는 잠깐의 시간.
지금입니다. 코트를 여매고 밖으로 나와요.
아유가 알려준 정보가 떠오릅니다. 스노우 드롭. 그 아이에 대해서.
FH의 칠드런이었죠. 그렇다면 그 셀에서 남은 정보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분명 N셀은 폭파되었고 UGN 정보처리반이 다녀갔지만...
혹여나 남은 폐허 사이에서 정보를 찾아내길 바라며.
<스노우 드롭에 대해>를 <정보:FH>로 조사합니다.
▶
저 멀리서 "지부장님 어디가세요오- 요오. 요오... "하는 메아리가 들리는 것 같기도
판정합시다 !

키리타니 유고
찾지 마세요, 바쁩니다...
▶
단호한남자

키리타니 유고
그리고 수집한 정보도, 조회해 볼까요.
🪢정보수집팀➡〈정보:○○〉 판정을 하기 전 오토 액션으로 사용 / 그 판정 달성치 +2 / 한 시나리오에 3회 (1/3)
정보수집팀의 통신망도 조회해보면...?
8DX+2 (8DX10+2) > 9[1,1,2,5,5,5,6,9]+2 > 11
▶
N셀의 현장 잔해 뿐만 아니라, 정보팀이 복구한 N셀의 내부 기록 또한 쭉 훑어봅니다.
그 내부에서 당신은 '스노우 드롭'이라는 코드네임에 대한 기록과 일지를 찾을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아유가 말해준 것도 내용 또한 비슷하네요.
트리거 씬이 열립니다.
씬 #05. 목소리
등장인물 : PC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7
휴...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62 → 69
▶
당신이 커피 타임과 함께 자료를 넘기며 '스노우 드롭'에 대한 것을 차분히 정리할 때입니다만,
느닷없이 개인용 핸드폰이 먼저 울리네요.

키리타니 유고
남겨진 기록이 있어서 다행이에요. 예감은 맞았군요. 마지막에 구하지 못한 아이, 스노우 드롭.
죄책감에 짓눌릴 시간은 없습니다. 빠르게 자료를 넘기는 와중, 집중은 벨소리에 깨져요.
액정을 확인해 볼까요.
▶
유우시의 이름이 떠 있습니다. 좋지 않은 예감이 드네요.

키리타니 유고
"... ..." 불안감이 스쳐지나가지만,
그래도 받습니다. "네, 전화 받았습니다."

키리야 유우시
"… …" 대답이 한참 없다가,
"리바이어선? 하루하라씨의 …"

키리타니 유고
따라서 침묵. 입을 열때까지 기다렸다가, ...
"네, 유우시. ...후미유키 씨에게 무슨 일이 생겼습니까?"

키리야 유우시
"청각이 곧 사라질 것 같아서, 바쁘지 않으면 오늘 대화하러 오는 게 좋을 것 같아요."

키리타니 유고
"... ...아."

키리야 유우시
"… 미안합니다. 끊을게요. 바로 오라는 뜻은 아닙니다."

키리타니 유고
"네,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유우시는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전화를 끊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 ..." 잠깐 전화기를 끊고 가만히,
일정을 수정해야 겠습니다.
비서를 불러 빠르게 스케쥴을 조정합니다. 미안합니다, 부탁드려요. 조금 급한 목소리로 전했고.
▶
비서는 불평을 하긴 했지만, 더 무언가를 말하진 않고 당신의 스케줄을 바꿔줍니다.
마지막에는 "안부 전해달라"는 말도 덧붙입니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같은 UGN 식구였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언제나 감사합니다." 인사를 건네고 황급히 나섭니다.
그리고 곧장 병원으로 향해요. 목적지는 분명합니다.
후미유키의 병실 앞으로 왔을땐, 조금 숨을 헐떡이고 있었어요.
잠깐 숨을 고르고,
똑똑, 노크.
▶
어떻게 여기까지 오는 시간이 흘렀는지도 기억나지 않습니다. 명백한건 노크하면 항상 '들어오세요' 라고 대답했던 그가...
이번엔 한박자 늦게 대답하네요. "네.."하고요,

키리타니 유고
대답이 들려오면 문을 엽니다. 평소보다 문을 여는 소리가 거칠었던가.
"유키." 이름을 부르고 안을 바라봅니다.
▶
그 목소리는 명백히 생기 없는, 죽음에 한 발자국 가까운 목소리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누군지를 기다리다, 희미한 목소리를 듣고서야 한번 더 질문합니다.
"유우… …인가요?"
"아니, 분명 지금은.." 시각을 확인하려는 듯 주변에서 간병인을 찾는 몸짓.

키리타니 유고
"네, 접니다." 병실 안으로 급히 들어섭니다. "유우시에게 말을 전해들었습니다. 지금 당장 봐야한다는 생각밖에 나질 않아서, ..."
그래도, 대답을 돌려준다는 것은 아직은 제 목소리가 들린다는 것이겠죠. 그거에 짧은 안도를 가졌다가,
침대로 가 그를 내려다봅니다. 여전히 하얀 얼굴. 무채색의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세상에, 지금 당신은 근무시간이잖아요…" 그렇지만 목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손을 뻗네요.
"… …미안해요, 전부 당신에게만 맡기고 있어서."

키리타니 유고
제쪽으로 손을 뻗지만, 아무것도 잡지 못하는 손. 그 위에 자신의 손을 겹칩니다. 하얀 체온을 손 안에 품어요. "괜찮습니다, 신경쓰지 마세요. 유키."
"당연히 해야하는 일을 할 뿐." 오롯 자신만이, 말이죠.
"...제 목소리는, 들립니까?" 아직까지, 라는 말은 차마 하지 못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을 믿고있다고 응원하거나, 자기 신세를 한탄하거나 … 할 말이야 많겠지만 그 어떤것도 말하지 못하고 끌어당겨 안습니다. "… …"
몸이 차가워, 따스한 안으로 더 파고드려는 듯이요. 추운지 몸을 덜덜 떱니다.
"저요, 사실 당신에게 더 말 안한게 있어요."
"… … 당신이 걱정할까봐, 짐이 될까봐."
"그 날부터 계속 무언가의 목소리가 들려요. 색을 달라고..."

키리타니 유고
체온은 퍼져나갑니다. 그래서 이끄는 손길에 따라요. 그를 끌어안고 제쪽으로 기대게 해요. 그의 하얀 백발을 가슴에 기대게 하고, 상체를 조금 숙여 온전히 온도를 나눠주려는 듯.
차가운 등을 끌어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마치 눈으로 사라질 것 같아서. 손끝이 미약하게 떨려요.
떨리는 몸을 굳게 잡으려는 듯, 그렇게. "...유키." 이야기를 들으며 이름을 불러요.
"제 시간 속에서, 당신이 짐이 된 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누구보다, 저는 당신을..."
입술이 조금 달짝거렸다가, "...신뢰하고 있으니." 겨우 그 말만 뱉었어요.
"그러니 괜찮아요. 괜찮아요, 유키. 얼마든지 기대어도."

하루하라 후미유키
"모든 게 점점 희미해지고, 당신 목소리도 이젠 어스름같이 들리는데도."
"당장 그 목소리, 이젠 안 들리겠지- 하고 안심하게 돼요. … 더 이상 당신 뿐만 아닌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듣지 못하게 될 텐데도."
"… '나에게도 색을 줘.'"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그냥 제가 그 아이를 구하러 들어갈 걸 그랬어요."

키리타니 유고
"... ..." 그 말에 우뚝, 멈추는 몸.
"유키, ...지난 날의 후회에 잡히지 마세요. 당신이 걸어온 길은 후회로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제가 구하지 못한 탓입니다."
"당신에게 속삭이고 있는 그 목소리도,"
"대화할 수 있다면. 방법을 찾는다면 돌아올 수 있을 거에요."
지금은 이렇게 말뿐인 희망만을 건넬 수밖에 없지만, 그것을 현실로 만들 것이기에.

하루하라 후미유키
"… …내가 목소리에 미쳐서, 귀가 멀어가는 데에도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구나 싶었는데."
그 말에는 엷게 웃습니다. "당신을 믿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네요."
"… 그렇지만 만약을 가정해서 항상 나쁠 건 없으니 유우,"

키리타니 유고
"네, 유키." 끌어안는 손에 힘을 싣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게 목소리로 하는 마지막 대화가 된다면… 언제나 늘 고마웠어요."
"당신이 관철해 나가는 모든 것을 좋아했어요. 이상도, 꿈도, 지금의 상황도요."
"다시 대화하지 못한다고 해도 이 마음만큼은 글로서도 전할 수 있겠죠."
"당신은 훌륭한 '리바이어선'이에요."

키리타니 유고
어쩌면 그 목소리는, 혼자 끝에 이른 것 같아서. 잠깐 목이 메입니다. 들려줘야 하는데. 눈이 소리를 더 잡아먹기 전에, 고요해지기 전에 전해야 하는데.
겨울은 다른 계절보다 더욱 고요한 계절. 내리는 눈은 소리를 잡아먹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의 목소리를 더 잘 들을 수 있겠구나, 하고. 가볍게 생각했을지도 몰라요.
그것이 당신마저 잡아먹는다면. "유키. ..."
"저도 좋아합니다. 당신이 믿고 나아가는 길, 미래, ..."
"당신이라는 사람을."
"...그러니까, 마지막처럼 말하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제가 돌려줄 수 있도록. 눈을 녹이고 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제가 해줄 수 있는건 겨우 이것 뿐이라서. 고개를 들어올려요. 당신의 뺨을 감쌉니다. 마주보는 새하얀 눈엔 오롯 자신의 모습만 비춰지고,
조심히 고개를 숙여 당신의 입술을 덮습니다. 차가운 피부 위로 숨을 전하는 것처럼.
마주하던 입술을 떨어뜨리고, 다시 바라보는 눈. "좋아해요, 나의 유키."
"다음 봄도 당신과 함께 보고 싶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제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아, 하고 앞을 바라보다 무언가를 직감한 듯 눈을 슬피 감습니다.
뒤이어진 입맞춤은 예상하지 못한 듯 조금 버둥거렸지만요. 흘겨봤을 지도 모르겠네요.
손도 잘 움직일 수 없는 사람에게 말이죠, 그렇지만 지금은 당신이 마음대로 하게 놔둡니다. 그야…
입술이 떨어지고 당신이 입을 벙긋거리는 걸 미묘하게 닿는 숨의 온기로 알 수 있지만, 들리는 건 무(無).
제 목소리가 흉하게 들릴까봐 걱정됐지만, 그래도 더듬더듬 이어 말합니다. "… …그게,"
얼굴이 잔뜩 빨개져서는 눈을 옆으로 굴립니다. "…이, 이불 속으로 들어갈래요."
마음같아선 제가 이불을 꾸무적 덮었겠지만 움직이지 못하니 한 최선의 방책이겠네요.

키리타니 유고
품 안에서 버둥거리는 몸도, 작게 움찔거리는 그 모습도 여전히 제가 좋아하는 당신같아서, 그저 웃고맙니다. 언제까지고 이어질 수 없는 미소였지만, 그래도 그 순간만큼은.
뺨을 쓸던 손은 가볍게 머리칼을 넘겼다가도, 이불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에 덮어주는 것을 도와요. 차가운 체온이 내려가질 않기를 바라면서.
"네, 편히 쉬어요. 금방 또 돌아올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 당신은,"
"저를 그렇게도 놀리고 싶은건가요?" 조금 퉁명스럽게 말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놀리다뇨?" 이불을 잡고 있다가 고개를 살짝 기울이곤 되물어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미세한 물음은 캐치하지 못하고 눈을 감습니다. "빨리 다시 모두를 보고, 듣고싶어요."

키리타니 유고
돌아오는 대답 대신 모호한 말만 듣습니다. 그제서야 눈치채고 말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작은 아이의 목소리였어요."
"그러니까, 이게 다 그 아이 때문이라면-"
"그 아이도 분명 자기가 '원하는 바'가 있어서 날 이렇게 만든거겠죠."
"당신이 나를 여전히 짐으로 생각하지 않듯, 그 아이도 그렇게 대해주세요."
네, 모호한 말과 대답을 늘어놓습니다. 당신이 예상했듯이.

키리타니 유고
"... ..." 여전한 목소리, 그러나 어딘가 조금씩 어긋나는 음정.
물음에 돌아오지 않는 대답. "..."
겨울은 이토록 빨리 다가와요. 잠깐 숨을 뱉었다가,
고개를 숙여 당신의 시선에 자신을 넣어요. 하얀 눈을 마주해서,
부드럽게 웃곤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 소리없이 입을 움직입니다.
' 잘 자 요. '
자신의 임무를 잘 알고 있습니다. 구해야 하는 것은 후미유키 혼자만의 일상이 아닌, 그 아이의 '일상'도.
늦은 지금에서야 이뤄줄 수 있다면, 움직여야겠죠.
▶
그리고 뒤에서 불쑥 들려오는 간호사의 말소리-
엑스트라
"끝났나요?" ㅍ-ㅍ 표정으로 당신을 보고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리고 상체를 들면... 들리는 목소리.
"아, ... ...기다리셨습니까? 미, 미안합니다." 답지않게 말을 더듬어요.
엑스트라
"환자한테 그… " 무언가를 말하려다가
"환자는 절대안정이니까요."
"링거를 갈아야 하니 밖에서 대기해주세요."

키리타니 유고
"...네, 실례했습니다."
그제서야 자신을 추스립니다. 간호사의 말에 다시 후미유키를 시야에 담다가, 방을 나서겠군요.
▶
간호사는 링거 팩을 갈면서 이래서 요즘 젊은것들은 쯧쯧 중얼중얼 거리는 것 같기도 하고 잘못들은 것 같기도 하고 (?)
... 후미유키는 그 말이 들리지 않는지 평온하게 간호사가 시키는 대로 팔을 올리거나, 몸을 움직여줍니다.
한달- 이라지만, 꽤 병세는 빨리 악화되고 있네요.
그의 목소리도, 시력도 다시 찾기 위해선 더 서둘러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SCEAN END
정보조사 3씬 !

키리타니 유고
흠흠.
좋아요, 그도 봤으니 다시 움직여볼까요.
오감을 잃어가는 경험은 분명히 힘들거에요. 그의 목소리를 떠올립니다.
다시 보고, 듣고 싶다고.
서두릅시다.
스노우 드롭에 대한 정보를 다시 한 번 조회하면, 아이가 알려준 '책'이 떠오릅니다.
분명히, ...'현장'에서도 비슷한 것을 목격했죠.
혹시, 그것을 기반으로 찾을 수 있다면?
<"스노우드롭"이 가지고 있던 책>을 <조달>로 조사합니다.
그리고...
🪢커넥션:브로커➡〈조달〉 판정에 다이스 +3개 / 한 시나리오에 1회
✨능력훈련 : 사회 ➡ 상비화 3 | 선택한 기능치의 판정 직전 오토 액션으로 사용 / 그 판정의 달성치 +1 / 한 장면에 1회
인맥도 사용해서요.
▶
아무래도 키리타니는... 그 책의 일부분이라도 본 적이 있으니까요. 판정해봅시다!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2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69 → 71

키리타니 유고
11DX+2 조달 (11DX10+2) > 10[2,3,3,4,4,4,6,7,7,8,10]+8[8]+2 > 20
▶
당신은 당신이 가진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책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읍니다.
가진 정보는 표지에 꽃이 그려져 있다는 것 정도… 겠네요.
수소문 끝에 해당 책을 찾아냅니다.

키리타니 유고
UGN과 연관되지 않은 자들도 몇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저의 '개인적인 조사'니, 기관의 힘을 받을 순 없어요.
그들의 말을 듣고, 찾아가면... 실제 동일한 서적을 찾아냅니다.
▶
그렇지만 절판된 책이라도, 중고책방이나 국회도서관을 찾아가면 충분히 내용을 확인할 수 있지요.
앞에는 꽃 그림이 있습니다. 양장본이나 두껍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그 때 봤던 바닥의 책과 동일한 외견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칠드런이 소유한 책이니 동화책이라고 생각할 법도 하지만, ...어쩌면 결이 다른 걸까.
책을 천천히 넘겨봅니다. 스노우가 가졌던 애착은, 어떤 형태였을까.
▶
천천히 책을 넘기면 '스노우 드롭'이라는 항목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
📚
먼 옛날, 신이 만물을 창조하실 때의 일입니다.
땅에 사는 짐승들은 서로 다른 크기와 모양이었기에 구별할 수 있었으나, 꽃은 전부 짙은 초록색이라 어느 것이나 똑같아 보였습니다.
"저희에게 색을 칠해주세요!" 꽃들은 하나님께 부탁했습니다.
"좋은 생각이군. 꽃이 여러 색으로 피면 세상이 더 화려하고 즐거워지겠지."
신은 고개를 끄덕이며 커다란 물감통을 꺼내 꽃들에게 색을 칠해주었습니다.
마지막 남은 색까지 다 썼을 때, 누군가 조그만 목소리로 하나님을 불렀습니다.
"부탁이에요. 저에게도 색을 주세요."
그 목소리는 땅 구석에 쌓여 있던 눈의 목소리.
그 때의 눈은 투명할 뿐, 아무런 색도 띄지 못했던 것입니다.
"곤란하구나. 가지고 있는 색은 모두 썼는데… 하지만 꽃들은 색을 잔뜩 가지고 있지."
"누구 눈에게 색을 나누어주어라. 꽃잎으로 눈을 건드리면 색이 묻어날 것이다. 눈 송이는 꽃잎과 닮았으니 사이좋게 지내거라."
그러나 꽃들은...
"나는 하늘과 같은 색이에요. 당신이 하늘과 같은 색이면, 당신이 내려올 때 하늘과 당신을 구분할 수 없잖아요?"
"가까이 오지 마세요! 당신은 차가워서 소름끼쳐요."
거절하는 꽃들을 보며 눈은 한숨을 쉬었습니다.
"바람도 비도 색을 갖지 못했어... 그래서 가끔 슬퍼지면 바람은 마구 날뛰고,
비는 강을 넘치게 해서 사람들을 괴롭히는거야.
나도 바람이나 비처럼 되어버릴까-"
그 때, 누군가가 눈을 불러 말을 걸었습니다. 들판 한 구석에 핀 물방울 모양의 조그마한 꽃은, 깨끗한 흰 색이었습니다.
"눈씨, 눈씨, 내가 가진 색도 괜찮으면 나누어드릴게요."
"너무 멋진 색이에요. 정말로요?"
눈이 기뻐하며 스노우 드롭에게 다가가자, 새하얀 꽃은 눈에게 붙어 색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 때부터 눈은 흰 색이 되었습니다. 또, 한 겨울 눈이 온 천지에 대부분의 꽃은 시들어버리지만...
스노우 드롭만은, 눈에게 부드럽게 안겨 아름답게 피어난답니다.
-----------------------------------
▶
그리고 어쩌면 당신은 … 이 '눈' 이랄 게 그 아이와 닮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네요.
'은밀' 상태의 실험을 받은 그 아이는, 지금도 어쩌면 누군가의 색을 받아 존재하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고립된 그 아이는 바람과 비처럼 - 다른 이들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지요.

키리타니 유고
긴 이야기를 봅니다. 누군가가 생각나는, 어쩌면 나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였던 것 같은 작은 기록.
아무런 색깔도 없이, 숨겨진 채로 사는건 괴로울 겁니다. 사람이란건, 자고로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니.
그제서야 들리는 것 같아요. 아이가 하늘에서 내리며 전하고 싶은 말.
외로웠군요. 쓸쓸했군요.
함께하고 싶었던거죠.
다 읽은 책은 조심스레 닫힙니다. 여전히 꽃이 피어있는 표지.
그렇지만, 스노우. 당신은 눈입니다.
비와 바람이 아닌, 눈. 당신의 곁엔 겨울에 피어날 스노우 드롭이 있어요.
그러니, 타인의 색을 뺏는 것은... 그만두어야 한다고. 전해야 합니다.
❣️ 로이스 취득
스노우 드롭 ― P [ 겨울에 전하는 말 ] ✔️ / N [ 희미한 존재 ]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로이스 : 3 → 4
▶
그럼 그 순간- 당신에게 다시금 전화가 옵니다.
대상은 유우시.
아무래도 지금까지 얻은 정보가 궁금한 모양이네요.

키리타니 유고
책은 원래있던 자리에 돌려둡시다.
내용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으니.
얼추 정리되면, 유우시의 연락을 받습니다. "네, 유우시."

키리야 유우시
[ 정보는 어디까지 알아냈나요? ]
[ 하루하라씨는 방금 막 낮잠에 드신 참이에요. ]
[ 당신이 얼마나 충동적이고 섬세하지 못한 사람인지 27분간 이야기하던데요. ]

키리타니 유고
"..............."
"크흠." 뭐라 반박할 말도 없네요.
"그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이 현상을 일으킨 원인을 찾아낸 참이거든요."
"N셀에 있었던, '스노우 드롭'이라는 칠드런. 그가 일으킨 현상으로 추측되지만, ...현재 그 아이는..."

키리야 유우시
[ N셀인가요… ]
[ 이 일이 어느 정도 범위에서 일어나는건지는 확인해뒀습니다. 그 중앙 범위도 조사해뒀구요. ]
[ 원인으로 짐작되는 게 '보이지 않는다' 싶어 UGN 측은 연관을 짓지 않은 거였는데... 과연. ]

키리타니 유고
"네, 매번 감사합니다."
"원인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은 틀린 말이 아닐 겁니다. 그러니 그런 판단이 나온 것도 이해는 됩니다만." 구하지 못했던 아이의 얼굴이 아른거립니다.
"...이전 N셀에서는 칠드런들을 대상으로 '은밀'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키리야 유우시
[ 그래서... ]
[ …그 셀에서 도망친 연구원의 정보라면 아직 있어요. ]
[ N셀 격파 사건 이후에 도망친 일당 몇명을 아직 UGN에서 제압중이거든요. ]

키리타니 유고
"...!"

키리야 유우시
[ 그를 찾아내면 그 칠드런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지도 몰라요. ]

키리타니 유고
"네, 분명."

키리야 유우시
[ 혼자 가도 괜찮겠어요 ? 위치야 금방 단말로 보내드리겠어요. ]

키리타니 유고
"괜찮습니다. 다른 분께 피해를 끼칠 순 없고... 이건 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니까요."
"유우시는, 계속해서 후미유키 씨를 부탁드리겠습니다."

키리야 유우시
[ 맡겨만 주세요! ]
[ 모든 게 돌아오면, 오랜만에 셋이서 영화를 보러 가요. ]

키리타니 유고
"네, 물론입니다. 간식도 함께 준비하죠."
▶
전화가 끊어지면, 곧잘 당신의 핸드폰으로 위치 표식이 그어진 지도 하나가 보내집니다.
그 위치는 당신이 있는 곳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아, 다행입니다. 이 거리라면 금방 움직일 수 있겠어요.
찾아내준 정보를 낭비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 아이에게 다가가기 위해서라도.
지도의 표식을 바라보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여전히 추운 겨울, 슬슬 어두워지고 있는 날씨. 조정한 일정 시간이 이제 촉박한 것 같군요.
▶
리서치 페이즈 종료합니다.
당신은 발걸음을 옮겨 연구원이 있는 곳으로 곧잘 향합니다.
씬 #06. 폭주
등장인물 : PC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8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71 → 79
▶
유우시가 준 정보대로, 연구원은 근처 폐공장지에 잠시 몸을 숨기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내버려두면 싸우지 않고 지나갈 수 있을 상대겠지만...
지금은 그럴 수 없지요. 망설이는 사이 후미유키의 상태가 점점 더 나빠져 가고 있을테니까요.
하늘에서는 거의 청회색빛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윽고, 당신이 공장지구 안으로 접근하면 저쪽에서 이 쪽의 기척을 눈치채 옵니다.
FH 에이전트 1
"뭐야, 누구냐!"

키리타니 유고
이쪽인가. 눈을 밟고 움직이는 발걸음이 조급해집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들리면, 그쪽을 명확히 응시하고. "당신이 N셀 소속의 에이전트입니까?"
FH 에이전트 1
"… …뭐야, 이 목소리는.. 리바이어선?"
FH 에이전트 2
"빌어먹을, 왜 이렇게 거물이 온건데?"

키리타니 유고
"잠깐 괜찮겠습니까." 자기 소개는 필요없겠죠. 충분히 알고 있네요.
FH 에이전트 2
잠깐 째려봤지만.. 경계를 풀진 않고 오히려 총을 겨눕니다.
"거기서 말해! 다가오지마."

키리타니 유고
"...N셀에서 진행하고 있던 실험과, 소속된 칠드런에 대해서입니다."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군요."
물론, 이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전부 듣는다고 해도...
FH 에이전트를 놓칠 생각은 없습니다. "지부에 동행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FH 에이전트 1
"우리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냐? 하핫, 그런 걸 순순히 이야기 해 줄 것 같나? 순진하긴."
"..잡혔다가 또 뭔 짓을 하려고? 교화라도 시킬 셈?"

키리타니 유고
작품들. 그 비유에 불편한 것은 당연한 것.
"교화라, ... ...글쎄요."
"분명한 것은, 당신들의 행동은 지금 누군가의 일상을 붕괴하고 있는 것이죠." 또한 과거라 하더라도. 남겨진 것이 있기에. "...저는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FH 에이전트 2
당신의 말에는 두 사람이 서로 눈치를 봅니다. 다 아는 것 같은데? 어쩌지.. 같은 이야기.
"… …재미 없는 이야기군. UGN은 항상 그래."
"아는 것 같으니 말한다만, 이제 이 눈을 그치게 할 방법 따위는 없어."
"그 녀석 투명해졌지? 혼자선 그걸 해제하지 못하거든... " 그러고 낄낄 웃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 ...역시, 당신들의 짓이군요."
FH 에이전트 1
"그렇게 만드느라 고생 좀 했다고?"
그러고선 슬쩍 하늘을 턱짓으로 가리킵니다.
"눈의 색도 꽤 탁해졌지, 원래 뭘 빨아들이고 있었는지 모르겠다만, 그것도 이제 거진 색을 다 빼앗긴거야."

키리타니 유고
"... ..." 따라서 슬 하늘을 올려다보는 시선.
FH 에이전트 1
"슬슬 다음 대상을 찾을거다." 히죽이는 얼굴.

키리타니 유고
"다음은 없습니다." 단호하게 말해요.
"제가 멈추게 할겁니다. 당신들이 저지른 짓도, 그 아이의 고통도." 자박, 눈을 밟고 다가옵니다.
유키의 삶도. 잃어버린 색을 찾아주겠다고 했으니.
FH 에이전트 2
"해, 해볼 수 있으면 해보던가! 뭐, 이 쯤 색을 빨아들이고 있으면 잠깐은 보일지도 모르겠군."
"그래봤자 한 순간일테지, 이 N시는 색과 목숨을 집어 삼키는 생체병기로 죽어갈거다!"
▶
그리고, 그 순간 하늘에서 온갖 색의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FH 에이전트 1
"오호, 이것봐라. 눈 색이 또 변했네.."
FH 에이전트 2
"이전에 뺏기던 놈이 죽었나보지."

키리타니 유고
"그렇게 두진 않습니다." 장갑을 낀 손을 듭니다. 그와 동시에, 제게 닿는 색색깔의 눈.
"... ... ...아니, 그럴리가."
"그럴리가 없어."
"전부 말씀해주셔야 겠습니다." 눈 속에서 찰랑이는 소리가 납니다. 미묘한 기류가 흘러요.
▶
당신이 눈을 홉뜨면 건너에서 《워딩》이 퍼집니다.
정말 남은 시간은 얼마 없습니다. 얼른 이들을 해치우고, 아이의 위치를 알아내야 합니다.
== BATTLE START ==
인게이지는 총 2개. 각자 5M입니다.
—⁕SETUP PROCESS

키리타니 유고
주변에 펼쳐지는 워딩을 느낍니다. 익숙해요. 몇 번이고 마주했던 감각이죠. FH를 상대하는 것은, 그들이 펼치는 힘은.
자신 또한, 손을 듭니다.
【모든 권력가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활성안개(7)》+《증가생산(4)》 | 셋업 | -|자동성공 | 자신 |지근 | 침식 6 ▶▶▶ 라운드 동안, 공격력 +[21+(3*0)] / 닷지 다이스 -2개 & 씬동안 솔라리스 이펙트 판정 다이스 +[4+0]개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79 → 85
[ 키리타니 유고 ] 침식D : 1 → 2

키리타니 유고
내리는 눈 속에 맑은 기운이 섞여듭니다. 물소리가 나요. 찰랑, 하고.
주변을 에우는 짙은 안개. 주변을 덮어갑니다. 눈에 섞여들며.
▶
내리는 눈과 당신이 흩어내는 물안개가 섞입니다. 에너미는 셋업 없음.
—⁑INITIATIVE PROCESS
행동치가 빠른 대상을 찾습니다.
—⁂MAIN PROCESS
fh 에이전트 1 & 2 같이합니다(ㅋㅋ)
FH 에이전트 1
【전류장전】 ➡《이오노크래프트(2)》+《에어로드라이브(5)》 | 마이너 | -|자동성공 | 자신|지근 ▶▶▶ 명중 : -2, 공격력 10으로 맨손 데이터 변경. 비행이동.

키리타니 유고
그래... 오십시오.
FH 에이전트 1
"야 ! 내가 언제 일본 지부장을 쳐보겠냐!"
"받아라!" 이런말이나
【전류방출】 ➡《C:블랙독(2)》+《암즈링크(3》+《뇌광격(3)》+《사자분신(2)》 | 메이저 | <백병>|대결|범(선)|지근 ▶▶▶ 𝘾𝙍𝙄𝙏𝙄𝘾𝘼𝙇 :: 8 𝘿𝙄𝘾𝙀 ::8+5(버프 시) 𝙁𝙄𝙓 :: 1 𝘿𝘼𝙈𝘼𝙂𝙀 :: 16
8dx8+1 #명중판정 (8DX8+1) > 10[3,5,5,8,9,9,9,10]+10[1,5,6,9,9]+10[7,8]+10[10]+6[6]+1 > 47

키리타니 유고
그렇군요... 그렇게 치고싶다면...
안개속에서 움직여봅니다.
1DX 닷지 (1DX10) > 3[3] > 3
FH 에이전트 1
5d10+16 달려가 번개를 지르며 얼굴을 퍽 칩니다. (5D10+16) > 29[1,8,6,9,5]+16 > 45

키리타니 유고
쯧, 눈때문에 움직이기 쉽지 않네요.
▶
번개가 쿵 당신의 몸과 바닥에 내리 꽂히면 눈이 사방으로 튑니다.
당신의 물안개도 번개의 강한 열에 기화되어 사라지는 게 보이네요.
FH 에이전트 2
이쪽은, 뒤에서 먼저 나아간 녀석을 흘끔 봅니다.
마이너로 이동(인게이지 왜 설명한거야 나)
【순간의 그릇(3)】➡ 메이저|<RC> | 자동성공|단일|시야 ▶▶대상이 다음에 실행할 메이저 액션의 다이스를 5개 늘린다.
▶
한 쪽이 다시금 각성제를 놓듯 한 쪽에게 레니게이드를 뿌리면, 에이전트의 몸에서 번개가 일어납니다.
행동 종료.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키리타니 유고
안개를 뚫고 빠르게 다가오는 번개를 피하지 못합니다. 이런, 몸이 휘청거려요.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HP : 24 → 0

키리타니 유고
다만, 눈밭에 흔적을 남길 생각은 없기에.
봄을 기다리기로 했거든요.
1D10 리저렉트 (1D10) > 5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85 → 90
[ 키리타니 유고 ] HP : 0 → 5

키리타니 유고
안개속에서 다시 갖춰지는 신체.
"저는 이곳에서 길게 머무를 생각이 없습니다." 내리는 눈발 사이로, 시선이 명확합니다.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C:솔라리스(2)》+《절대적 공포(1)》 | 메이저 | <교섭>|대결 | 단일|시야 ▶▶▶ 𝘿𝙄𝘾𝙀 ::7+2+[4+0]DX[8-0]+2 𝘿𝘼𝙈𝘼𝙂𝙀 :: 22+(4*0) // 대상 장갑치 무시.
대상, FH 에이전트 1.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90 → 95

키리타니 유고
13DX8+2 (13DX8+2) > 10[1,1,1,1,2,3,4,5,5,5,7,8,8]+10[10,10]+7[1,7]+2 > 29
FH 에이전트 1
동방예의회피 들어보셨습니까?
5dx+2 (5DX10+2) > 7[1,4,5,7,7]+2 > 9
FH 에이전트 2
동방예의가드 들어보셨습니까?
【진력방어】 ➡《모래결계(1)》+《이지스의 방패(1)》|오토|자동성공|자신|지근 ▶▶▶ 2D+10 의 가드+장갑치로 커버링

키리타니 유고
얼마나 단단한 성을 짓는다고 한들, 모두 안개속에서 녹아버릴 겁니다.
3D10+26 (3D10+26) > 8[4,1,3]+26 > 34
FH 에이전트 2
2d10 ㅠㅠ (2D10) > 16[7,9] > 16
▶
c(34-16) c(34-16) > 18
앗눈에레니게이드가
3d10빨리굴리세요

키리타니 유고
흠, 아무일도 없었군요 ^^
3D10 얍~ (3D10) > 20[8,3,9] > 20
FH 에이전트 2
이 쪽은 그럼, 눈을 끌어모아 벽을 세워 공격을 막으려고 했지만.. 온통 섞이는 것과 더불어 눈 앞에 보이는 혼미한 것들에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FH 에이전트 1
"제길…역시 일본지부장이라는 건가."

키리타니 유고
손을 휘두르면 안개가 모이고, 흩어지고, 시야를 가리고. 전투에 익숙한 몸짓, 그리고 만물을 지휘하는 손짓.
"제가 얕보인 모양입니다."
FH 에이전트 1
"큿, 네가 이래봤자 눈을 멈출 수단은 없어!"
▶
—⁑INITIATIVE PROCESS
미행동 인원 없음.
—※CLEANUP PROCESS
ㅡㅡㅡㅡㅡㅡ2라운드
—⁕SETUP PROCESS

키리타니 유고
다시 한 번, 지휘를.
【모든 권력가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활성안개(7)》+《증가생산(4)》 | 셋업 | -|자동성공 | 자신 |지근 | 침식 6 ▶▶▶ 라운드 동안, 공격력 +[21+(3*0)] / 닷지 다이스 -2개 & 씬동안 솔라리스 이펙트 판정 다이스 +[4+0]개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95 → 101
[ 키리타니 유고 ] 침식D : 2 → 3
[ 키리타니 유고 ] 침식E : 0 → 1
▶
물뱀이 날뛰기 시작합니다.. 에너미는 셋없.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FH 에이전트 1
"네가 다시 일어난다면 나도 한 번 더 쓰러트릴 뿐이다!"
"UGN에서 겪은 수모.. 여기서 갚아주마!"
이번에도 다시 번개를 땅 밑, 눈 위로 떨어트려 눈을 전도체 삼아 당신에게 번개를 뻗어갑니다.
【전류방출】 ➡《C:블랙독(2)》+《암즈링크(3》+《뇌광격(3)》+《사자분신(2)》 | 메이저 | <백병>|대결|범(선)|지근 ▶▶▶ 𝘾𝙍𝙄𝙏𝙄𝘾𝘼𝙇 :: 8 𝘿𝙄𝘾𝙀 ::8+5(버프 시) 𝙁𝙄𝙓 :: 1 𝘿𝘼𝙈𝘼𝙂𝙀 :: 16

키리타니 유고
UGN은 그저 해야할 일을 하고 있는 것 뿐. 흔들림 없는 눈빛이 눈 속을 헤아립니다.
FH 에이전트 1
13DX8+1 #잊지 않을게 너의 버프 (13DX8+1) > 10[3,4,4,4,6,6,7,8,8,8,9,9,9]+10[1,3,5,10,10,10]+10[2,2,8]+2[2]+1 > 33

키리타니 유고
...그래도 피해볼까요.
2DX (2DX10) > 3[3,3] > 3
FH 에이전트 1
(4DX10+16) > 9[3,6,8,9]+16 > 25
4D10+16 (4D10+16) > 32[10,10,6,6]+16 > 48

키리타니 유고
그가 가진 의지는 꽤 굳센가 봅니다.
다시 한 번, 눈 속에서 흩어지는 안개.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HP : 5 → 0

키리타니 유고
FH가 가진 욕망을 알고 있습니다. 그들이 행하는 짓이 얼마나 많은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지도.
그러니, 이어져 온 감정은 여전히.
❣️ 로이스 취득
FH ― P [ 끊임없이 마주하는 ] / N [ 일상의 붕괴 ] ✔️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로이스 : 4 → 5

키리타니 유고
나의 자리가 있고, 책임이 있으며, 해야할 일이 있다.
그러니 이 눈 속은 저의 무덤이라고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FH를 타이터스 승화, 부활합니다.
질긴 악연을 발판삼아, 다시금 휘몰아치는 안개 속에서 왕이 눈을 뜹니다.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로이스 : 5 → 4
FH 에이전트 1
"켁, 진짜냐.." 이골이 난 듯 이쪽은 혀를 한번 깨뭅니다. 행동종료.
▶
—⁑INITIATIVE PROCESS
—⁂MAIN PROCESS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HP : 0 → 11

키리타니 유고
"이번엔 제 차례군요."
어느새 여유로운 웃음입니다. 겨울의 찬기를 받아서, 안개 속에서 얼음결정이 맺어지기 시작해요.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C:솔라리스(2)》+《절대적 공포(1)》 | 메이저 | <교섭>|대결 | 단일|시야 | 침식 5 ▶▶▶ 𝘿𝙄𝘾𝙀 ::7+3+[4+1]DX[8-1]+2 𝘿𝘼𝙈𝘼𝙂𝙀 :: 22+(4*1) // 대상 장갑치 무시.
15DX7+2 (15DX7+2) > 10[3,3,4,4,4,5,5,5,6,7,9,10,10,10,10]+10[1,5,5,7,10,10]+10[3,5,10]+1[1]+2 > 33
FH 에이전트 1
5DX+2 우소다몽 (5DX10+2) > 9[1,3,5,7,9]+2 > 11

키리타니 유고
피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했나요?
찬기서린 안개가 에이전트의 몸을 묶습니다.
파도에 가라앉히듯, 서서히 당신의 숨을 앗아가요. 겨울은 그런 존재에요. 소리도, 체온도 모두 가져가죠.
그러니 이 파도 또한, 겨울에 잠식하여 당신을 가라앉히는 겁니다.
4D10+26 (4D10+26) > 21[4,7,8,2]+26 > 47
system
[ FH 에이전트 1 ] HP : 33 → 0
▶
번개가 일으킨 눈을 끌어, 당신은 안개 속에 섞어 겨울의 한기를 상대의 폐부 깊은 곳까지 밀어 넣습니다.
추위라는 공포가 몸 곳곳, 깊숙히 다다르면 남성은 몸을 바르르 떨다가도 그 자리에서 고요히 쓰러집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겨울을 두려워하는거죠.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01 → 106
▶
== BATTLE END ==
...
쓰러진 FH 에이전트들을 보고 있자면 하늘에서 무언가가 붕- 날아드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키리타니 유고
눈밭에 쓰러진 사람들을 보고 가볍게 손을 텁니다. 어질러진 코트도 다시 한 번 가다듬고요.
이대로 UGN에게 인도를, ...까지 생각했다가도,
하늘에서 울리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듭니다.
▶
하늘에 붕 - 떠있는 것은 '작은 밀정'. 블랙독 신드롬자의 이지이… 까지는 의미 없겠죠.
아마 저건 '정보팀'의 드론일겁니다. 종종 이런식으로 연락을 하기도 했으니까요.
아니나 다를까 드론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는..

키리야 유우시
[ 리바이어선, 큰일이에요. 도시 전역에 눈이... ]

키리타니 유고
"...! 유우시!"

키리야 유우시
[ 사람들이 전부 하나둘씩 쓰러져 갑니다. 지금은 N시 에이전트의 워딩으로 정보를 통제하고 있긴 합니다만. ]

키리타니 유고
"그 힘이 도시 전역에... 알겠습니다, 지금 바로 이동하죠."
"마침 N셀 소속의 에이전트를 제압한 참입니다. 그들에게서 정보를 입수해 주세요."

키리야 유우시
[ 알겠습니다. 당신은 당장 이 눈의 중심지로 향해주세요! ]
[ 어쨌건 원래대로 되돌릴 방법이 있다면, 즉시 알려드리겠습니다. ]

키리타니 유고
"네, 위치를 부탁합니다."
▶
그 말엔 드론이 당신의 머리 조금 위에서 부웅 날아갑니다. 마치 자신을 따라오라는 듯이요.
뛰어가는 당신을 보며, 쓰러진 에이전트 중 하나가 조용히 읊조립니다.
FH 에이전트 2
"윽 … 큭큭, 아하하. 녀석을 구하겠다고? 색을 주겠다는 말을 그 누가 못하겠어."

키리타니 유고
유우시에게 끄덕입니다. 살얼음 위에 놓인듯 불안한 상황. 온갖 색이 섞인 눈을 볼 때부터 그랬어요. 이건 분명 그 아이도 힘들거라고, 생각했는데.
쓰러진 녀석의 목소리에 발걸음이 멈춥니다.
FH 에이전트 2
" 「스노우 드롭」의 한기를 네가 버틸 수 있을지, 두고보마."

키리타니 유고
그 말에 잠깐 눈을 감았다가도,
"할 수 있습니다. 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이곳에 서있는 이유.
누군가의 일상이라도 지켜낼 수 있다면, 뛰어갈 것이기에.
지난날의 후회에 사로잡히지 않기 위해,
'이번에야말로' 구하기 위해.
다시 뛰어갑시다.
▶
그 말을 뱉고 쓰러진건지, 그는 당신의 말에 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푸르르면서도 색색의 빛을 띄고 있는 눈의 사이를 뛰어 나갑니다.
FH 연구원의 말이 맞다면, 이 정도로 색을 빨아들이면 잠깐은 그 아이의 모습이 보일지도 모르지요.
하지만, 그렇다는 것은 동시에 이 도시의 사람들이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한시도 멈춰 있을 수는 없습니다.
======================SCEAN END
씬 #07. 눈이 내리면
등장인물 : NPC
▶
'나에게도 색을 줘'
도시 전역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한동안 후미유키의 색이었던 것이,
이제는 탁한 청회색빛을 띄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한 순간 그 눈을 올려다 보고, 무심히 길을 걸어갑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바라보던 이는, 모습을 드러낸 자신의 손을 물끄럼 내려봅니다.
그 아이의 볼에선 빛이 일순 흐르듯이 반작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 그 아이의 기척을 느끼듯, 잠시 움찔거리지만 숨을 고르게 쉴 뿐입니다.
속으로는 이렇게 말하고 있겠죠 '미안하다' 고.

"스노우드롭"
"내가 말했잖아요. 나에게 색을 준 사람들은 다 그렇게 된다구요. " 색이 드러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훌쩍입니다.
"내가, 내가 그러지 않아도 괜찮다고 했잖아요."
"나 때문이야, 내가 이렇게 태어나지만 않았어도."
"… …"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러며 연구소에서 있었던 일을 떠올립니다. 키리타니와 정신없이 도망치던 그 순간을.
몇 번이고 걸려 넘어진건, 다리에 힘이 풀렸기 때문이 아니었지요.
보이지 않던 이 작은 아이가 몇 번이고 살려달라고 자신의 손을 붙잡아서…
'살고싶다'는 꿈속 아이의 말에 자신은 어떻게 말했던가요. 패기롭게 '그렇다면 색을 주겠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될 줄 모르고…
지금의 자신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지요.
"유우, 모르겠어요. 당신이 색을 주지 않기를 바라기도 하면서도.."
"색을 줘서, 이 아이를 구해줬으면 하기도 하네요."
"내가 이렇게 됐으면서도 우습죠."

"스노우드롭"
"… …"
"나도, 바람이나 비처럼 되는 수 밖에 없어.."
"그게 내가 태어난 이유니까..."
▶
이윽고 평온한 일상을 살아가던 도시의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색'을 잃으며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중얼거리는 듯한 목소리는 거리를 맴돌고, 이내 흩어집니다.
ㅡ 도시에 색색의 눈이 내립니다.
색을 바라며 흐느끼듯이, 조용하고 처절하게.
======================SCEAN END
1:13 ▼
21:12 ▼
======================
::: 𝘾𝙇𝙄𝙈𝘼𝙓 𝙋𝙃𝘼𝙎𝙀 :::
씬 #08. 스노우 드롭
등장인물 : PC

키리타니 유고
1d10 Scene in ― 🐍🌊「Leviathan」 (1D10) > 7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06 → 113
▶
에이전트의 말을 따라 공터까지 가는 도중에도 곳곳에 쓰러진 사람들이 보입니다.
모두 색을 빼앗겨, 머리끝부터 하얗게 된 채입니다.
내리는 눈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당신의 몸에도 눈이 닿았다 흩날려가기를 반복합니다.
이상하게 몸이 조금씩 둔해지는 느낌은 추워서일까요, 아니면...
공터에는 작은 눈보라가 춤추듯 일고 있고, 그 가운데에는 …
여자아이가 서 있습니다.
그 주변은 얼룩덜룩한 색들로 엉망이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모습은 당신이 이전에 본 투명한 모습이 아닌, 명백히 후미유키의 색을 띄고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내리는 눈에선 이제 선명한 당신은 찾아볼 수 없었죠. 탁한 회색빛을 가르고, 계속 끊임없이 나아가고,
그리고, 목격한 아이.
잃어버린 당신의 색이 여기 있었구나, 하고.

"스노우드롭"
"… 아, 넌 그때의 그…"
"… 그래, 이제는 내 목소리가 들리나보네."

키리타니 유고
"...드디어, 당신과 이야기할 수 있게 되었군요."
"네, 이제는 분명히 들립니다. 보이기도 하죠."
"스노우 드롭. 당신을 찾고 있었습니다."

"스노우드롭"
"…사람들이 하나둘씩 쓰러지고 나서야 나를 찾는거야? 그 전에도 나를 봤잖아. 나를 알고 있었잖아."
"… …차피 또 누군가의 색을 뺏지 않고서는, 아무도 날 찾아주지 않는거야."

키리타니 유고
"... ..." 그 말에 천천히 눈을 깜빡였고.
그렇군요, 지금 당신이 여기에 있게 된 것도...
제가 해결하지 못한, 저의 죄.
"...이제와서 용서를 구하진 않겠습니다." 당신의 상처가 커지지 않길 바래요.
"하지만, 스노우 드롭."
"당신을 구하고 싶습니다."
"당신과, 지금의 당신이 색을 품고 있는 '그 사람'도 구하고 싶습니다."
"이 도시도."
"...지금 당신이 어떤 상태인지, 찾아봤습니다. 그곳에서 겪은 당신의 아픔도."
"그러니까, 저는, 궁극적으로... ... 당신의 일상도, 구하고 싶습니다."
"색을 빼앗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스노우드롭"
"이제서야… 그 때도 말했어. 구해달라고 말했어. 그 후로도, 몇번이나 몇번이나.."
"아무도 색을 주지 않았지. 왜였을까, 내가 너무 차가워서? 내가 너희에게 구해질 수 없는 적이라서?"
잠시 눈을 내리깔다가 손에 얼굴을 파묻어버립니다.
"이미 너무 늦었어. 나는, 난… 이제는 누군가에게 색을 받는다고 해도 그 사람이 감당하기 힘든 존재가 된거야."
"… 그 사람도 당신처럼 말했어. 이건, 당신이 말한 '그 사람'의 색인거지?"

키리타니 유고
"...그 푸른 눈동자, 검은 머리는, 네, 분명."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눈이 내리면, 그 다음은 분명 봄이 옵니다. 자연스럽게. 그게 당연한 계절의 순환이죠."
"당신에게도, 다음의 시간이, 계절이 있을 겁니다."
"늦었다고 단정하지 말아주십시오. ...당신의 색을 찾아드릴게요. 약속하죠."

"스노우드롭"
"… …" 그 말에 아이는 잠시 주춤거립니다.
"… 당신한테 색을 주는건, 당신을 살아가게 하는 건 그 사람이지?"
" 부럽네, 당신이 부러워. "

키리타니 유고
"... ..."

"스노우드롭"
"… 그 사람을 봤다면 알겠지만, 무모한 도전이 될 지도 몰라."
"방법은 없을지도 몰라. 그 연구원이 말했듯.."
"그렇다고 해도 나한테 색을 나눠줄거야? 당신은."
바닥에 흩어져, 왕창 색이 섞여 발로 밟고 지나간 눈처럼 엉망이 된 색들을 가리킵니다.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색을 빼앗겼는데도, 아직도 난 색에 굶주려 있어. …너 또한 죽을지도 몰라. 그래도?"

키리타니 유고
오면서 보았던 풍경을 떠올립니다. 많은 사람들이 색을 빼앗겨 스러져간...
결코 지속되어선 안되는 것. "더이상 색을 빼앗지 못할 겁니다."
"당신에게, 당신의 색을 되찾아 주고 싶으니."
"필요하다면, 내어보이죠." 가볍게 손을 내밉니다.
"제가 지키고 싶은 것에는, ... ...당신도 포함되어 있으니." 색 정도는 얼마든지.

"스노우드롭"
"… …" 그 말을 들은 아이의 표정에 두려움이 번집니다.
"난 경고했어..." 그래도, 더 이상 당신을 회유하는 말을 하지않고, 자신의 레니게이드를 쏟아냅니다.
▶
강한 레니게이드 반응이 지근거리에서, 혹은 하늘에서 쏟아집니다.
눈 하나하나가 모두 레니게이드 반응을 띄고 있습니다.
난이도 9의 충동판정.

키리타니 유고
내리는 눈에 섞여서, 스며드는 레니게이드를 깨닫지 못할리가.
5dx 의지 (5DX10) > 10[1,2,5,6,10]+1[1] > 11
2d10 충동침식 (2D10) > 7[1,6] > 7

"스노우드롭"
그리고 동시에...
::타락의 유혹:: 오토 | 자동 | 씬선 | 시야 ➡깊은 절망과 허무에 물든 사념의 힘으로 인해 주변 레니게이드를 이상활성화 하는 E로이스.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13 → 120
▶
당신의 레니게이드도 당신의 안에서 요동치기 시작합니다. 눈 앞의 아이가 괴로운 듯 신음소리를 냅니다.
당장 아이를 저지하지 않으면, 혹은 색을 주지 않으면...

키리타니 유고
이정도는 가라앉힐 수 있습니다. 침착해. 언제나처럼 평정을 유지하고, 시선은 아이에게로.
"스노우 드롭."
"제가 당신을 괴롭게 할 수도 있겠지만, ...아주 잠깐입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아 주세요." 한 발자국, 가까이 다가갑니다.
▶
아이는 당신의 말에도 혼자 무언가를 중얼거리며 강한 레니게이드 충격파를 발산합니다.
방심한 사이 휩쓸려 나갈 뻔 하던 찰나에...
당신의 앞을 가로막는 작은 드론 하나가 있습니다.

키리야 유우시
"「리바이어선」, 기다리셨나요?"
"일부 N시 시민의 졈화로 인해 본부 에이전트 몇이 그 쪽으로 향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당신 혼자서 이 일을 해결해 주어야 겠지만…"

키리타니 유고
"...유우시!" 거대한 파장에 팔을 들어 눈 앞을 가렸다가도, 반가운 목소리에 이름을 외칩니다.
"네, 예상한 바입니다. 걱정마세요."
"이쪽은 위험지역이니, 제가 조속히 해결하겠습니다. 남은 시민과 에이전트들의 대피를 부탁드립니다."

키리야 유우시
"네. 그건 N시 지부장 대리가 최선을 다해주고 있어요."
"제가 온 건 당신이 맡긴 「스노우 드롭」에 대한 조사 때문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

키리야 유우시
"당신이 본부로 보낸 FH 연구원 몇의 정보를 토대로 알아낸 것이죠."
" 지금의 스노우 드롭은 과한 이펙트의 사용으로 인해 일시적 폭주 상태… 그러나 UGN의 소탕으로 인해 그녀의 로이스는 0개인 상황입니다. "
"그녀가 사용하고 있는 이펙트는… 그렇네요. 색을 빼앗는 저것. 본인도 조절하기 힘들어 보이고요."

"스노우드롭"
【기후조작(1)】 메이저|- | 자동성공|효과참조|효과참조 ▶▶이 이펙트를 사용하는 것으로 쾌청한 하늘이건, 폭풍우가 몰아치는 하늘이건, 원하는 기상현상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효과는 이 에너미가 원하는 타이밍에 해제할 수 있다. 또한, 이 에너미가 사망한 경우에도, 이 효과는 해제된다.

키리야 유우시
"간단히 말해 지금의 그녀는 이미「졈」입니다. E로이스의 사용도 아까 확인했고요."

키리타니 유고
"... ... ...그렇군요." 그 말에, 잠깐 침묵을 지켰을까.
"알겠습니다. ...그렇다고 한들,"
"스노우 드롭을 구하겠다는 목표는, 달라지지 않으니." 이 겨울에 붙잡힌 아이를 해방하는 것을.

키리야 유우시
"… 하루하라씨와 당신은 항상 저에게 절망하지 않고 빛을 보는 법을 알려주었죠." 그 말에는 잠시 생각하는 듯 합니다.
"그리 말할 줄 알았습니다. 키리타니씨."

키리타니 유고
그 말엔 살풋 미소짓고.

키리야 유우시
"아시겠나요? "스노우 드롭"은 과도한 이펙트 사용과 로이스의 부재로 졈화했다는 사실을."
▶
당신이 '색을 준다'고 선언하였기 때문에,
누구 하나도 구하는 것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주변에서도 그 의지를 이어 받은 것일뿐.
유우시는 그리 말하고 자신이 아는 것을 말해줍니다.
**특수 기믹 : 이 클라이맥스에서는 전투 종료 조건이 3개 존재합니다.
1. 「스노우 드롭」이 전투불능일 때, "숨통끊기" 합니다.
2. PC가 사망하거나, 도주를 선언합니다. (이 경우 스노우 드롭과 후미유키는 사망. 도시는 폐쇄됩니다.)
3. 「스노우 드롭」이 전투 불능일 때, "키리야 유우시"의 D로이스 - 【하트리스 크리스탈】을 사용합니다.

키리야 유우시
"이 드론이 버틸 수 있는 데에도 한계가 있어요." 메타적으로 4라운드
" 부득이하게도, 저는 하루하라씨의 인자를 받아버려서? 매체만 있다면 당신을 지원 할 수 있게 됐네요?"
" 제가 돕기를 원한다면 언제든 말해주세요. "

키리타니 유고
"예, 빠르게 끝내보겠습니다. ...그리고 그건, ..."
"...감사합니다. 아무쪼록 잘 부탁드리죠."
▶
== BATTLE START ==
스노우 드롭과의 거리는 8m입니다.
—⁕SETUP PROCESS

키리타니 유고
그렇다면, 이제 겨울에서 벗어나기 위해 움직여야 합니다.
손을 들면,
【모든 권력가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활성안개(7)》+《증가생산(4)》 | 셋업 | -|자동성공 | 자신 |지근 | 침식 6 ▶▶▶ 라운드 동안, 공격력 +[21+(3*1)] / 닷지 다이스 -2개 & 씬동안 솔라리스 이펙트 판정 다이스 +[4+1]개
어디선가 찰랑이는 소리가 납니다.

"스노우드롭"
바다를 끌어온다면, 그마저도 다 눈으로 메워 얼리면 될 뿐이겠죠.
【레니게이드 체인(2)】 셋업|- | 자동성공|씬(선)|시야 ▶▶오버드만을 대상으로 한다.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의 【행동치】를 -[Lv×2]한다. 이 이펙트는 한 씬에 1회 사용할 수 있다.
대상은 자신 제외 전원으로 합니다.
▶
—⁑INITIATIVE PROCESS
행동치가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MAIN PROCESS : 스노우 드롭

"스노우드롭"
"차피 당신도 쓰러질거잖아. 모든 연구원들도, 색을 준다고 한 아이들도 전부 쓰러졌어."
"그 사람도 곧 쓰러지겠지."
"... 그럴거면 차라리, 모든 사람의 색을 빼앗아 가겠어."
【의미없는 색】 ➡《광선의 질주(3)》 +《샤인블레이드(3)》 | 마이너 | -|자동성공 | 자신|지근 ▶▶▶ 장비중인 무기 공격력 +5, 인게이지 이동
【모방의 색채】 ➡《C:샐러맨더(3)》+《염신의 분노(2)》 +《원초의 색채(2)》 | 메이저 | <백병>|대결 | 단일|시야 ▶▶▶ 𝘾𝙍𝙄𝙏𝙄𝘾𝘼𝙇 :: 7 𝘿𝙄𝘾𝙀 ::14 𝙁𝙄𝙓 :: 6 𝘿𝘼𝙈𝘼𝙂𝙀 :: 21 // HP -3 소비. 명중시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의 판정 다이스 -3D.
14dx7+6 #명중판정 (14DX7+6) > 10[2,2,2,2,3,3,4,5,5,6,7,7,8,9]+10[1,3,8,9]+10[7,8]+10[8,9]+10[1,9]+10[7]+10[9]+10[7]+5[5]+6 > 91

키리타니 유고
...색에 대한 탐욕이 엄청나군요. 이건...
오히려 움직이면 주변까지 휩쓸리겠습니다. 그대로 받아봅시다. 아이의 뜻이 그렇다면.
리액션 포기.

"스노우드롭"
가만히 있는 모습에 울컥해 "피하라고..!" 슬픈 표정으로 흐느낍니다.
그렇지만 공격은 멈추지 않았네요. 주먹을 땅에 휘두르면, 눈에서부터 얼음이 튀어나와 당신의 복부를 가격합니다.
10d10+21 (10D10+21) > 52[4,9,6,7,4,5,8,2,1,6]+21 > 73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HP : 11 → 0

키리타니 유고
그대로 얼음이 복부를 가격하면, 순간적으로 몸이 붕 뜹니다.
치솟는 얼음으로 몸이 허공에서 흔들렸고, 그 신체는 이윽고 겨울의 눈에 섞여 안개처럼 흐려져요.
흩어질 때 잠깐 그런 생각을 했던가.
이번 겨울은, 유독 긴 것 같다고.
원래라면 새하얀 순백의 겨울. 그러나 지금은, 오만가지의 색이 엉망으로 뒤섞인 눈밭.
당신의 존재를 나타내는 것에, 이 겨울 위에 서있음을 증명하는 것에... 색이란 것이, 그렇게 중요했던가요?
❣️ 로이스 취득 ― 색깔 P [ 선명함 ] / N [ 혼탁함 ] ✔️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로이스 : 5 → 6

키리타니 유고
지금의 당신이 색을 찾아 나서고, 집착하게 된 이유.
만나지 않았다면,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었음에 분명한,
단 한가지의 명백한 원인.
FH에 대한 감정은 이토록 선명하게 얼어붙습니다.
FH를 타이터스 승화, 부활합니다.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로이스 : 6 → 5
[ 키리타니 유고 ] HP : 0 → 11

키리타니 유고
모인 안개에서 또 한번, 찰랑이는 소리가 납니다.
그리고 눈밭을 밟고 서 있는 남자는,
어쩐지 슬프게 웃고 있습니다.

"스노우드롭"
아이 역시 그 얼굴 그대로, 일어난 당신을 보고도 두려움에 떨고 있을 뿐입니다.
행동종료.
▶
—⁑INITIATIVE PROCESS
행동치가 빠른 대상을 찾습니다. 대상 : 리바이어선
—⁂MAIN PROCESS

키리타니 유고
옷에 쌓인 눈을 가볍게 털어냅니다.
"두려운가요, 스노우 드롭."
"당신이 모르는 미지는 분명 거대하고, 이 세계는 겨울이 전부 집어삼키지 못할 정도로 넓어요."
"그런 세계에서, 저는 당신에게..."
"봄을 보여 주고 싶군요."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C:솔라리스(2)》+《절대적 공포(1)》 | 메이저 | <교섭>|대결 | 단일|시야 | 침식 5 ▶▶▶ 𝘿𝙄𝘾𝙀 ::7+3+[4+1]DX[8-1]+2 𝘿𝘼𝙈𝘼𝙂𝙀 :: 22+(4*1) // 대상 장갑치 무시.
거만한 왕의 바다가, 혼색의 눈밭에서 소용돌이친다.
눈을 집어삼키고, 파도를 일으켜서는,
아이에게ㅡ
20DX7+2 (20DX7+2) > 10[1,1,1,2,2,2,3,3,4,4,4,4,4,4,5,5,6,8,9,10]+10[4,7,10]+10[2,9]+1[1]+2 > 33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20 → 125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25 → 131
[ 키리타니 유고 ] 침식D : 3 → 4

"스노우드롭"
12DX10+5 #리액션 (12DX10+5) > 10[1,2,4,5,5,5,6,7,8,9,9,10]+6[6]+5 > 21
파도를 일으키면 급하게 빙벽을 세워 그 파도를 막으려 합니다. 그러나...

키리타니 유고
푸른 파도는 아이를 덮칩니다. 환각이었나? 싶지만, 그 차가운 냉기와 향 만큼은 선명해서, 그대로 빙벽까지 전부 집어삼킵니다.
4D10+2+24 (4D10+2+24) > 32[3,9,10,10]+2+24 > 58

"스노우드롭"
자신을 집어삼킨 파도에 허우적거리며 몇번 숨을 내뱉지만.. 돌아오는 건 차가운 눈 송이들 뿐.
마냥 가볍게 해치울 상대는 아님을 직감하고는 얼굴이 굳습니다. "..."

키리타니 유고
"당신을 괴롭게 하기 위해서 일으키는 것이 아닙니다."
"...제 목표는 바뀌지 않았으니까요." 처음부터. 졈이라고 한들.
행동종료.
▶
—⁑INITIATIVE PROCESS
미행동 인원 없음.
—※CLEANUP PROCESS

"스노우드롭"
"… … 그럼에도 난 여전히 회의적이에요. 이 세상과 모든 것에대해."
【잡아먹힌 제물(3)】 오토|- | 자동성공|자신|지근 ▶▶당신이 오버드에게 1점이라도 대미지를 입혔을 때 사용한다. 그 씬 동안, 당신이 실행하는 우로보로스의 이펙트를 조합한 공격의 공격력을 +[Lv×3]한다. 이 이펙트는 한 씬에 1회 사용할 수 있다.

키리야 유우시
"리바이어선, 괜찮나요?"

키리타니 유고
"...당신에겐 들려드릴 이야기도, 보여드릴 것도 많겠군요."
"네, 괜찮습니다."

키리야 유우시
"당신은 혼자 생각하는 게 아닙니다. " 격려하는 말을 한마디 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렇죠. 잊지않고 있습니다." 그 말에 살풋 웃어줘요.
▶
-----------------2라운드
—⁕SETUP PROCESS

키리타니 유고
"이 세상을 얼마나 알고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기회를 주시겠습니까? 당신에게 나은 세계와, 사람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모든 권력가가 그 앞에서 쩔쩔매니,】 ➡《활성안개(7)》 | 셋업 | -|자동성공 | 자신 |지근 | 침식 3 ▶▶▶ 라운드 동안, 공격력 +[21+(3*1)] / 닷지 다이스 -2개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31 → 134

"스노우드롭"
".. 당신을 그 말만으로 쉽게 믿기엔, 난 너무 많이 배신당해왔어."
"그렇게 말한 사람이 당신 뿐이었을 줄 알아? 연구원들도 그랬어."
"그렇지만 내가 본 건 차가운 실험실 바닥 뿐이었지."
셋업 없음.
▶
—⁑INITIATIVE PROCESS
행동치가 빠른 대상을 찾습니다. 대상 : 스노우 드롭
—⁂MAIN PROCESS

"스노우드롭"
"… 그 연구원들의 말이 맞았어, 나는 어떻게 해서든 세상을 보면 안돼."
"결국 나와서, 기껏 색을 준다는 사람을 찾았지만 이렇게, 능력을 조절하지도 못하고. ...나는."

키리야 유우시
"… 그건 연구원들이 당신을 그렇게 만들었기 때문인데도..."

키리타니 유고
"그래요, 그건 당신 탓이 아닙니다."
"원인을 제공한 자들이 있어요. 당신의 잘못으로 돌리지 마세요, 스노우 드롭."

"스노우드롭"
"그러니까, 나는 이렇게 밖에 이젠 살아갈 수 없다는거야. 그 연구를 없던 일로 할 순 없다고!"
"이 세상은 그래... 결국 배신자들만 살아남을 수 있는거야."
"더블크로스 만이."
【모방의 색채】 ➡《C:샐러맨더(3)》+《염신의 분노(2)》 +《원초의 색채(2)》 | 메이저 | <백병>|대결 | 단일|시야 ▶▶▶ 𝘾𝙍𝙄𝙏𝙄𝘾𝘼𝙇 :: 7 𝘿𝙄𝘾𝙀 ::14 𝙁𝙄𝙓 :: 6 𝘿𝘼𝙈𝘼𝙂𝙀 :: 21+12 // HP -3 소비. 명중시 그 라운드 동안 대상의 판정 다이스 -3D.
14DX7+6 #명중판정 (14DX7+6) > 10[2,2,3,3,3,3,3,7,8,8,9,9,9,10]+10[2,4,4,5,5,6,10]+10[7]+10[9]+6[6]+6 > 52

키리타니 유고
그 말에, 잠깐 입술을 짓이기고.

"스노우드롭"
【헤븐아이즈(1)】 오토|- | 자동성공|자신|지근 ▶▶ 그 판정의 달성치를 +10한다. 다만, 당신은 5점의 HP를 소비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을 대상으로 할 수 없고, 한 씬에 1회 사용할 수 있다.
C(52+10) c(52+10) > 62

키리타니 유고
몰려오는 색채를 걷어낼 수 있던가.
허나 아이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자신은 이 세계에서 많은 일을 겪어서.
몸이 움직인다. 회피합니다.
3DX 닷지 (3DX10) > 8[5,8,8] > 8

"스노우드롭"
모든 울분을 쏟아내듯 당신에게 색과 빛을 쏟아냅니다. 바다를 멈출 정도로. 당신의 눈을 홀릴 정도로 강한 색들을요.
색들에 현혹된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가 칼로 상처를 입히는 건 아까보다 쉬운 일이었을겁니다.
6D10+33 #대미지 (6D10+33) > 42[4,10,10,4,5,9]+33 > 75

키리타니 유고
눈 위로 찰랑이던 파도는 이미 다 가라앉았던가. 푸른색이 여러가지 혼색으로 탁해진건 순식간이었을 겁니다.
시선이 잠깐 색으로 가득찼을 때, 차가운 날붙이의 감각을 느꼈고,
아, ...또 한번 끊어지는군요.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HP : 11 → 0

키리타니 유고
하얀 눈 위로 혈흔이 튀는건 꽤 보기 좋은 관경은 아니죠.
하지만, 지금의 눈 색은 어떠한 것으로도 규명할 수 없는 상태. 그러니 자신의 몸에서 나온 색도 흐트러졌고...
몸에서 힘이 빠져나가려고 하면,
짚고있는 눈밭이 찰랑입니다.
"유우시."
"...잠깐, 빌려줄 수 있겠습니까."
발 아래에 저를 중심으로 물결이 요동칩니다.
《아쿠아 비테(2)》 오토|- | 자동성공|단일 | 시야 | 침식 10 ▶▶중압에도 사용 가능 / 대상의 전투불능 회복 / [LVx10] 까지 회복 / 한 시나리오에 1회

키리야 유우시
"물론이죠. UGN의 힘은 함께 하는 인연에서 나오는 것이니,"
"… 하루하라씨를 잃고도, 당신까지 잃을 순 없으니."
【테이크오버(1)】 오토|- | 자동성공|단일|지근 ▶▶《오리진: ●●》 효과 중 일때 사용 가능. 대상 이펙트 사용 전 사용. 대상이 아닌 자신의 침식률을 상승. 콤보인 경우 콤보만큼 상승. 시날당 Lv회
system
[ 키리야 유우시 ] 테이크오버 : 1 → 0

키리타니 유고
드론이 일으키는 파장에 자신의 물결이 섞여, 눈밭이 흔들립니다.
다시 파도가 요동치고, 그 위에 서있는 것은,
거만한 바다의 왕.
자신의 피를 머금은 눈밭조차 바다로 집어삼키며, 아이의 앞에 서 있습니다. 자켓의 단추가 언제 풀렸던가. 눈보라의 바람에 흩날리는 채,
"아직 잃지 않았습니다."
"돌아갈겁니다. 유키에게."
"...당신을 결코 혼자 놔둘 수도 없으니까요." 드론에게 슬 말하곤, 시선은 다시 아이를 바라봅니다.

"스노우드롭"
"… … 그 사람을 버리지 않듯, 나 또한 버리지 않을건가요?" 계속, 계속 일어나는 당신을 물끄럼 바라봅니다.
"… … 정말 그럴건가요? 쓰러지지 않고, 죽지도 않고도?" 행동종료.
▶
—⁑INITIATIVE PROCESS
행동치가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대상 : 물뱜
—⁂MAIN PROCESS

키리타니 유고
예, 굳이 집어내지 않아도 이 바다에 사는 존재는 확고하죠.
아이의 말이 눈보라에 흔들려도, 건네는 대답은 확실해요.
"네, 물론."
"저는 모두를 구할 겁니다." 결단코 흔들리지 않은 자신의 목표를 내어보이며.

"스노우드롭"
"저 스스로도 제 레니게이드를 다루기 어려워요. 모든게 하나하나 다 장해가 될테죠."
"...전 연구원들이 그렇게 만들었으니까."
"나 스스로도 나에 대한 확답이 없는데, 당신이 확신할 수 있어?"

키리타니 유고
"혼란스럽겠죠. 무엇하나 확신이 서지 않아서 괴로울 겁니다."
"하지만,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누구든 자신의 정체성과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헤매죠. 당신 또한."
"그 길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 답을 적어넣기 위해, ...곁에 제가 있는 겁니다."
"도와줄게요, 스노우 드롭."
"타인에 만들어진 존재가 아닌, 당신이 당신을 정의할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흔들리는 물결. 스노우 드롭이 서있는 바닥에도, 눈이 내리는 자리마다 파장이 퍼집니다.
당신에게 천천히 다가갑니다.
주변의 파도 소리가 들리나요? 혼란을 씻어내는 듯, 그 소리가 가라앉으면...
눈 앞엔 부드럽게 미소짓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노우드롭"
"..."
그러나 여전히 확신이 서지 않는지, 당신을 향해 다가갈듯 말듯, 발을 구릅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 망설임은 지극히도 자연스러워서, 억지로 내몰지 않고,
그저... 말을 건넵니다.
"함께 하고 싶습니다, 스노우 드롭."
【겨울을 포옹하는 바다가 여기에 있다.】 ➡《C:솔라리스(2)》+《절대적 공포(1)》 | 메이저 | <교섭>|대결 | 단일|시야 | 침식 5 ▶▶▶ 𝘿𝙄𝘾𝙀 ::7+4+[4+1]DX[8-1]+2 𝘿𝘼𝙈𝘼𝙂𝙀 :: 22+(4*1) // 대상 장갑치 무시.
건네는 말은 조금...
상냥했을까.
✨능력훈련 : 사회 ➡ 상비화 3 | 선택한 기능치의 판정 직전 오토 액션으로 사용 / 그 판정의 달성치 +1 / 한 장면에 1회
《아웃레이지(1)》 오토|- | 자동성공|단일|시야 | 침식 6 ▶▶ 대상 공격 판정 직전 / 그 판정의 크리티컬치 -1 (하한치 5) / BS:폭주 부여 / 효과 거부 가능 / 한 시나리오에 1회
20DX6+3 (20DX6+3) > 10[1,2,3,3,4,5,5,6,6,6,7,7,7,7,8,8,8,9,9,9]+10[1,1,3,3,5,7,7,7,7,8,9,10,10]+10[2,2,4,5,6,7,8,9]+10[2,3,6,10]+10[5,7]+10[7]+3[3]+3 > 66
말을 전하자면...
어쩌면, 함께한다면, 새로운 친구도 사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희망도 품어볼까요.

키리야 유우시
"… …" 그 모습을 보고있는 자신은 어떤 기분을 느끼나요. 어쩌면 못말린다거나 똑 닮았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요. 여기엔 그 혼자만 있는게 아니니까."
"저 또한 보증이라도 서 드리죠."
"그러기 위해선 우선, 눈이 내리는 구름까지 닿을 파도가 필요하겠네요."
"우리 모두가 그 위에 올라타 구름에 닿을 수 있도록. 구름을 걷어 봄의 바람을 불어넣기 위해."
【요정의손(3)】 오토|- | 자동성공|단일|시야 ▶▶대상이 판정의 다이스를 굴린 직후에 사용한다. 대상의 판정의 다이스의 눈을 하나 10으로 변경한다. 이 이펙트는 대상이 판정을 실행하는 도중에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이펙트는 한 번의 판정에 1회 사용할 수 있고, 한 시나리오에 Lv회 사용할 수 있다.

키리타니 유고
이 겨울은 혼자만의 겨울이 아닌 것.
추위를 이기기 위해 손을 잡고, 곁에 함께 있는 겁니다.
그리고, 눈이 그치고 함께 맞이하는 봄은... 더할나위없이 아름다울 거에요.
1DX6+3 (1DX6+3) > 10[6]+10[9]+10[8]+10[7]+10[8]+1[1]+3 > 54
c(70+54) c(70+54) > 124
총 달성치... 124...

"스노우드롭"
천천히, 그럼 마음을 누그러 트리고 당신에게 손을 뻗습니다. 딱 한번만 더 믿어보는거야. 스스로를 누그러트리나..
뒤에서 흩날리는 눈발이, 레니게이드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색'을 앗아가서는, 푸르게 범람해 마지막으로 발악합니다.
【나는 모든게 내 멋대로 된 적이 없는걸.】 ➡《원초의 자 : 자동촉수(3)》+《얼음방패(2)》 | 오토 | -|자동성공 | 자신|지근 ▶▶▶ 당신이 가드를 실행할 때 선언한다. 당신을 공격한 캐릭터에게 [Lv×3]점의 HP 대미지를 입힌다. 라운드에 1회 사용할 수 있다. 가드치+장갑치 : 15+10

키리타니 유고
13D10+2+24 장갑무시 대미지 (13D10+2+24) > 70[8,6,5,5,9,1,9,6,5,6,4,1,5]+2+24 > 96
▶
C(96-15) c(96-15) > 81
당신의 파도와, 스노우드롭의 색들이 합쳐져 공중에서 포말이 되어 무너져 내립니다.
무너져 내리며 당신에게 쏟아지는 눈들은 지독하게도 따가웠고, 슬펐으며, 독을 마신 것 마냥 괴로웠습니다.
이게 이 아이가 느낀 고통이겠지요.
반대로 스노우 드롭에게 쏟아지는 파도는 그녀가 서 있기에는 너무 밝고, 따스해서...

"스노우드롭"
"...따뜻해.." 조금 울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system
[ "스노우드롭" ] HP : 38 → 0
▶
스노우드롭, 전투 불능.

키리타니 유고
파도가 휩쓸고 간 자리는, 허물어지기는 커녕, 모든것이 반짝입니다.
너를 감싸 안아주기 위한 나의 바다. 처음부터 상처입힐 생각은 없었으니.
우는 아이를 가만 내려다보고,
...가볍게 어깨를 끌어안아 줍니다.
"마무리는, 부탁드립니다. 유우시." 눈보라 속에서 여전히 제 곁을 지켜주는 동료에게, 그 힘을 부탁해요.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34 → 145

키리야 유우시
"… …제가 이 힘이 있는 것도 어쩌면,"
"누군가를 더 구하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기절한 것 같네요." 아이를 카메라로 슬쩍 내려다보고 말았습니다.
▶
저 멀리에서부터, 그리운 것들이 밀려옵니다. 분명히 떨어져 있을 텐데도...

키리타니 유고
아, 잠든 아이를 받아듭니다. 눈밭에 스러지지 않도록, 제대로 몸을 지탱하고 있으면...
▶
그게 이 아이의 능력인 건 당신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느껴지는 슬프고 괴로운 것들이 중화되는 감각이...

키리야 유우시
"스노우 드롭, 잘 말할 수는 없지만.."
" 당신에겐 유대감이 있어요. 소중한 사람을 잊지 않으면, 그 사람은 마음속으로.. 지켜봐줄거에요."
【하트리스 크리스탈 : 흠 없는 돌】 D로이스 | 오토|- | 자동성공|단일|시야 ▶▶이 효과는 언제라도 사용할 수 있다. 이 효과를 사용할 경우, 장면에 등장하는 임의의 캐릭터가 가지는 타이터스를 하나 로이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 이미 승화된 타이터스에도 이 효과는 발휘된다. 대상이 되는 캐릭터는 누구라도 좋고, 당신 본인을 포함해도 좋다. 이 효과는 1개 시나리오에 1회까지 사용할 수 있다.
▶
... 그의 능력이 스노우 드롭을 뒤덮으면, 어느새 구름이 걷히고 햇빛이 쏟아지기 시작합니다.
엉망이 되어 색으로 혼탁해져 있던 공터는 천천히.. 물이 빠지듯 흰 눈으로 변해갑니다.
아직 미처 멈추지 못한 눈발이 흘리며 당신에게 달라붙지만...
몸은 차갑지 않고- 오히려 따스한 느낌이 듭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리운 추억의 느낌. 잘 알고 있는 유우시의 능력으로, 구하고 싶었던 아이를 구하고, 여전히 제 곁에 있군요.
다가오는 봄을 바라봅니다. 따스한 겨울이에요.
더이상 혼자가 아닌, 함께 하는.
▶
== BATTLE END ==
아이의 몸이 차가워질까 한참을 옆을 지키다, 햇빛에 눈이 녹으면 그 때서야 도착한 UGN 호송반에게 아이를 넘깁니다.
그 때가 되어서야 일어나 본 눈의 모습은...
당신의 색을 닮아, 미묘하게 갈색빛을 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키리타니 유고
호송반으로 아이를 넘기면서, 담요도 꼭꼭 덮어 주었어요. 제 손을 떠날땐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스노우드롭"
❣️ 키리타니 유고 ― P [ 감사 ] ✔️ / N [ 불안 ]

키리타니 유고
모두 믿고 있는 동료들이니. 그들에게 맡겨둘까요.
문득 하늘을 바라봅니다.
익숙한 색의, 갈색 눈.
손바닥을 들어서 잠깐 쥐었다가도, 사르르 녹는 그 관경을 응시해요.
빼앗긴 것이 아닌, 내어준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살풋 웃을 뿐입니다.
▶
불온한 푸른빛의 눈이 아닌, 당신을 닮아 따뜻한 느낌이 드는 갈색빛의 눈.
마치 노을 빛에 눈이 반사되어 주황빛을 띈 것처럼...
손에서 녹아 사라지는 눈이, 바닥에서 녹아 없어지는 눈이 곧 올 봄을 예고합니다.
—BACKTRACK
사용된 E로이스 3개 !
쓸거면 지금 선언 후 메모리까지 같이 선언합시다 !

키리타니 유고
당연히... 돌아가야 합니다.
3D10 E로이스! 메모리없음! (3D10) > 19[3,9,7] > 19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45 → 126
▶
그럼 남은 로이스 수랑 배수굴림! 하자!

키리타니 유고
두배굴림합니다....
10D10 두배굴림 (10D10) > 54[6,2,7,10,3,6,9,4,6,1] > 54
system
[ 키리타니 유고 ] 침식률 : 126 → 72
▶
키리타니 유고, 겨울의 끝에서.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 𝙀𝙉𝘿𝙄𝙉𝙂 𝙋𝙃𝘼𝙎𝙀 :::
씬 #10. 당신의 색으로 내리는 눈
등장인물 : NPC & PC
▶
그리고 이후의 처리는 UGN 처리반에 맡기고 공터를 빠져 나오려던 당신입니다만...
공터를 빠져나오고, 신호등을 지나쳐 당신이 돌아간 곳은 일본 본부가 아닌 후미유키가 입원해있는 병원입니다.
그야, 전투 전에 그쳤던 푸른 눈이 거슬렸기 때문이겠네요.
혹여나 그의 생명이 꺼지진 않았을까요.
유우시가 별 연락이 없었으니 괜찮을 것 같지만...
그런 싱숭생숭한 마음으로 병원 앞의 큰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다음으로 향할 목적지는 당연합니다. 이 일을 해결하면서도 계속 지워지지 않았던 한 사람.
들고 있는 전화기를 조금 초조하게 바라보다가도, 급히 발걸음을 옮기는 행동 뿐.
신호를 기다리는 짧은 시간에도 초조함이 사라지지 않은 건, 정말 오랜만이에요.
▶
신호가 바뀌면 급한 발걸음으로 병원을 향해 뛰다시피 걸어갑니다.
그리고 당신의 옆으로 스쳐 지나가는 익숙한 인영.
어라? 하고 뒤를 돌아보면, 그 곳에 서 있는건...

키리타니 유고
"...!"

하루하라 후미유키
"… ?"

키리타니 유고
"유키...!" 그를 발견하자마 한걸음에 달려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 아니, 그게." 마주친게 창피해서 어어 하고 슬쩍 고개를 돌립니다.
"아니. 잠시." 신호음이 울리자 급하게 키리타니를 끌고 갑니다.

키리타니 유고
"몸은 괜찮습니까? 어디 안좋은 곳은?" 안색을 확인하는 시선은 조금 급했지만...
"...네?" 그대로 질질 잡혀서 끌려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차에 치이고 싶어요?"
"…뭐하러 뛰어가요. 자칫하면 엇갈릴 뻔 했잖아요."

키리타니 유고
"..." 크흠, 헛기침.
"미안해요, 제 마음이 조금 급해서..."
"그야, 당신의 색을 담은 눈이 점점 탁해졌으니..." 말하고나서, 불현듯 당신의 눈을 바라봅니다.
"...유키." 선명한 푸르고 검은 눈.
"제가... 보이는거죠?"
▶
선명한 검은색, 선명한 푸른색입니다.
게다가... 말은 그렇게 했지만, 그도 뛰어 나온건지 제법 숨차하고 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눈을 한번 깜박이고, 무슨 소리를 하는거냐며 웃습니다.
"네, 누구 덕분에요."

키리타니 유고
"... ... ..." 잠깐 침묵이 지나갔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제대로 들리고, 제대로 보여요. 그러니까 뛰어나온거 아니겠어요?"

키리타니 유고
"...네, 정말 다행이에요, 유키. 정말로."
"이 겨울이 지나도, 쭉 그대로 색을 되찾지 못할까... 염려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당신의 자리로 돌아오지 못할까봐."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랬다면 은퇴했을 뿐이겠죠." 그런 말을..덤덤히.
"… 그렇지만, 난 당신을 믿었어요." 툭, 가볍게 어깨를 주먹으로 밉니다.

키리타니 유고
너무 덤덤해요,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살다보면 그런일도 있는거지! (안됨)

키리타니 유고
...그런 일을 막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네, 기쁘네요. 당신의 신뢰를 저버리지 않아서."

하루하라 후미유키
조금 걱정되는게 있는지 안색을 바꿉니다. "그 아이는..."

키리타니 유고
그 푸르고 검은 눈을 빤히 들여다보다가, ...
"아,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재운 뒤 UGN으로 호송했습니다."
"FH에서 진행한 강제 은밀상태의 해제와, 색을 흡수하는 능력... 등, 여러가지를 알아보고, 그 아이가 제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조취를 취할 예정입니다."
"...비록, 대면했을 땐 '돌아갈 수 없는 상태'였지만..."
"저는 혼자 싸운 게 아니었으니. 도움을 받았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어련히 잘 했을 그를 알고는 있지만, 나름 그 아이를 걱정했던 모양이니까요.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다시 온화한 미소를 띕니다.
"유우시한테 들었어요. 제 옆에서 계속 백업을 했으니까."

키리타니 유고
아, 곁을 지켜 주었던가. 그에겐 매번 고마울 뿐이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네, 물론 그 아이가 여전히 N시에서 살아가고 싶다면 언제든 받아줄거니까."
그러고는 엣츄, 작게 기침합니다.

키리타니 유고
그 다정함에 미소지었다가도, "...아, 아직 다 낫지 않았나요?"
"그러고보면 지금쯤 병원에 있어야 할 텐데... 무슨 일로 나왔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 …" 그 말을 들으면 침묵합니다..
"갑자기 목이 말라서요." 그런

키리타니 유고
"급하다면 함께 동행해 드릴게요." 혼자 내버려 두는건 신경쓰이기도 하고.
"...목이 말라서...?"
"병원에 자판기가 배치되어 있을 텐데요. 그걸론 충분하지 않았나요? 유우시에게 부탁해도 되었을 텐데..."
빤히... 빤히..

하루하라 후미유키
"… … …"
"걱..정돼서요."

키리타니 유고
"... ... ..."

하루하라 후미유키
"시력이 돌아오니까 창 밖에서 갈색 눈이 내리길래..."
"유우시가 무어라고 말은 했는데, 그 때 쯤엔 청각이 돌아오질 않아서..."
붉어지는 얼굴을 가디건으로 가립니다...

키리타니 유고
"... ... ... ... ..."
"...하핫." 그만 웃어버리는 얼굴.
"그랬나요, ... 유키."
"어쩐지 눈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얼굴을 가리는 손을 가볍게 잡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손이 잡히면 으왓 하고 놀랍니다.
그렇지만 이전과는 다른 따뜻한 온기가, 그 안에 있네요. 당신에게도 이쪽에게도요.

키리타니 유고
놀란 얼굴에는 여전한 웃음만 띄우곤,
"...뭐, 음..."
"저는 원래부터도, 눈ゆき을 정말 좋아했지만."
"이제, 안심이 되었나요?"
가디건으로 가려진 얼굴을 보기 위해, 시선은 오롯 당신에게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 …" 귀끝까지 빨개진 얼굴로 잠깐 노려보다가 끙 앓는소리를 내며 눈을 감습니다.
"네. 유우, 다행이에요."
"..."큼, 그리고 평정을 찾기 위해 하이앤로우를 딸깍.
"눈을 뜨지 못한 시간은 꽤 기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이런, 좋은 얼굴이었는데요. 여전한 얼굴로 돌아오면, 가볍게 손을 놓아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기간을 모두 합해서 당신을 보고싶었는데, 보지 못한다고 하면 많이 슬프니까요."
"그래서 뛰어나왔어요. 저도 엘리트 이전에 어쩔 수 없는 인간인가보죠."

키리타니 유고
여전한 얼굴, 여전한 목소리, 그리고, 또한 알고 있는 웃음. 다정한 말들에 섞여 이것이 나의 일상이라고, 비추어줍니다.
"...당신이 슬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절대 그렇게 만들지 않을게요."
"보고싶다면, 얼마든지."
"저는 '나의 엘리트'도 좋아하지만, '나의 유키'도 정말 좋아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말을 가만히 듣다가 다시 엣츄, 작게 기침..
"… 그런 말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나 하세요."
"그럼, '나의 유우'. 병원으로 다시 돌아갈까요."

키리타니 유고
"... ... ..."

하루하라 후미유키
"제가 감기로 또 죽기전에.."

키리타니 유고
"...유키. 저는..."
"... ..."
"...아닙니다. 네, 돌아가죠." 그리고 기침소리에 자신의 자켓을 슬 벗어서... 유키에게 덮어줍니다.
사실 하고싶은 말이 있는데 말이죠. 입 안에서 맴돕니다. 그게, ...
...저는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키스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나중에 전해볼까요. 기회가 된다면.
나의 바다로 당신을 초대해서, 오롯 그 풍경을 보여줄 수 있도록.
▶
당신이 그러며 곰곰 생각하는 동안, 간과한게 있다면...

하루하라 후미유키
"… …"
▶
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그의 귀 끝은 여전히 붉어진 채였다는 겁니다.
햇빛이 들어오고, 교차로에 구름 모양으로 그림자가 남다가 따뜻한 온기가 퍼져나갑니다.
물론 당신이 후미유키가 마냥 '곱게' 뛰어나오지는 않았다는걸 안 건 먼 훗날의 이야기입니다.
신호가 바뀌면, 다시 사람들이 걸어가고, 당신들이 걸어갑니다.
평범한 어제와 같은 일상이겠지만. 이것이 두 사람이 잡고 유지하려고 하던 '평범함'임에는 변함없습니다.
바람과 비처럼 이 일상이 스쳐 지나가지 않기를,
그 아이에게도. 두 사람에게도요.
======================SCEAN END
나에게도 색을 줘.
가느다란 목소리가 거리를 맴돌고,
곧 소리에 묻혀 사그라든다.
시선은 닿지 않는다. 온기도 느낄 수 없다.
투명한 눈이 한참을 내리고 나면
중얼거림은 어느 새 바뀌어 있다.
아아, 나도 바람이나 비처럼 되어버릴까.
ㅡ 도시에 색색의 눈이 내린다.
색을 바라며, 흐느끼듯이-
더블크로스 THE 3RD EDITION
『Snow Drops』
더블크로스 ㅡ 그것은 배신을 의미하는 말.
--------------------------------------------------
e로이스 3점!
시나리오 목적 달성 4점!
스노우 드롭에게 색을 나눠줌 1점!
엔딩에서...소중한 사람과 재회했다 1점~
기본 5점
s로이스 5점
침식률 의거 3점 !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들어가세요.

키리타니 유고
네...
잘자요, 나의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내일봐요. 유우.
언제나 그렇듯 나는 당신의 '오늘'과 '내일'에 존재하니.
이 세계가 계속되는 한. 나는…
당신의 옆에 있겠죠.
좋은 밤. 그리고 새벽을 맞이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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