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는 그어그어하고 울지 않는다.'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또한 세계관 자체에 더블크로스(DX3rd) 요소로의 개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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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타니 유우고:좋습니다
푸른색과 잿빛이 맞닿는 경계 위로 하얀 김이 번져옵니다.
차가운 바람이 눈을 얼리는 듯한 감각에 눈가를 문지르면, 뒤에서 당신을 부르는 목소리가 들립니다.
두툼하게 쌓인 눈이 내딛는 발걸음을 붙잡습니다.
내면의 목소리가 당신을 꼬집듯이 속삭입니다.
그리하여 당신은 하염없이 앞으로 걸어갑니다.
남은 시간은, 앞으로.
-
완전히 지쳐버린 다리가 더 이상의 움직임을 거부하고 멈춰선 순간, 당신은 새하얀 눈밭 위로 고꾸라집니다.
코와 입 안으로 쓰라린 냉기가 밀려 들어옵니다.
이미 끝나버린 이야기의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유는 뭘까.
종장의 다음 장을 넘기는 손길에 후회는 없다면.
…
그리고 후미유키는 강한 충격과 함께 눈을 뜹니다.
오른쪽 다리의 강렬한 통증이 뇌를 뒤흔듭니다.
아니, 아픈 건 둘째치고, 귀가 찢어질 듯한 소리와 진동에 잠이 완전히 달아났습니다.
KP:자세히 보니 허벅지에 총알이 스쳐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후미유키:(하..)
KP:아푸다..
그리고 공포 판정.
후미유키:
빠르게 진정하고 상황을 정리합니다.
어디서 날아온 총알이지?
며칠 연속으로 외곽에 몰려드는 크리쳐를 사냥하고 수면 부족에 시달리던 참입니다.
식사할 시간도 없어 먹은 음식이라고는 초코바 몇 개와 뒤집어쓴 크리쳐의 체액뿐입니다.
노동법이 뭔가요? 아무래도 크리쳐 군인의 권리는 보호 받기 힘든 편이죠.
이러한 피로와 총의 상태, 그리고 상처를 보니 아무래도 불침번을 서는 도중 잠든 모양입니다.
KP:그것도 안전 장치가 해제된 총에 몸을 기댄 채로요!
후미유키:(차피 크리처면 머리가 뚫리든 폐에 구멍이 나든 해결될 일입니다.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KP:연기가 새어나오는 걸 보니 그런 것 같죠?
몇 초 지나지 않아, 기대고 앉은 텐트가 몇 번 꾸물거리더니 지퍼가 열리는 소리와 함께 낯익은 머리가 튀어나옵니다.
동그란 눈의 키리타니가 목을 쑥 내놓고 이쪽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음...
후미유키:(뜨거운 총신에 오... 그을린 장갑을 내려봅니다. 방아쇠라도 끈에 걸려 당겨졌나보죠.)
KP:눈과 눈이 마주친 채 잠깐의 정적.
키리타니 유우고:방금 소리가...?
후미유키:...(실수..였다고 하면 또 귀찮은 일이 생길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놀리거나, 아니면 걱정하거나.)
키리타니 유우고:(상태를 가볍게 살피더니) 아, 그래요. 강행군이었죠. 들어오세요. (텐트의 지퍼를 마저 엽니다.)
키리타니는 텐트의 지퍼를 마저 열고 공간을 낸 후 후미유키에게 들어오라고 손짓합니다.
후미유키:아니. 잠 깨려고 쏜거라니까.
키리타니 유우고:진심입니까
후미유키:(제대로 알아 들었냐는 눈으로 봄)
키리타니 유우고:(크리쳐 생각이란... 고개를 절레 젓습니다. 아직도 그의 사고 방향이나 감정 표현은 적응이 되지 않는군요. 응급 치료 상자를 열어 붕대와 소독약을 찾습니다.)
후미유키:(필요없다고 해도. 앞에 놓여진 걸 사용법을 모르는 사람마냥 멀뚱히 봅니다.)
KP:그럼 유키가 응급처치 굴려보자
후미유키:
KP:그럼 1 회복!
키리타니 유우고:(잠시 그가 움직이길 기다렸다가 말을 잇습니다.) 드디어 인터넷이 연결되었거든요. 위에서부터 소집과 공문이 내려왔습니다. 음... 읽어드릴까요?
후미유키:(텐트 안에서 들려오는 말소리에 조금 움찔거리다 그 근방에 다시 몸을 틀어 앉고요.) 그냥 건네 줘도 괜찮아.
키리타니 유우고:이 정도는 괜찮습니다. 추위야 잊은지 오래고요. (살짝 마비시켜두었던 감각이 괜찮은지 한 번 더 점검한 후. 다시 지퍼를 열고 건넵니다.)
텐트 안에서 그가 들고 다니는 작은 노트북이 나옵니다.
화면을 보면 ‘승급전'이라는 세 글자와 눈이 마주칩니다.
후미유키 역시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게, 승급전은 키리타니가 강등 직후, 일개 정보반 대원에서 단박에 최강의 인류라는 명예로운 호칭을 얻고 이 구역의 대표로 임명된 계기니까요.
이렇듯 말단조차 이 모의 전투에서 능력을 증명하면 크게 인정받을 수 있을 정도로 권위 있는 시험입니다.
후미유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키리타니 유우고:(배려...인가? 고개를 갸웃이면서도 노트북을 받아듭니다. 온기가 새지 않아 따뜻하긴 하네요.) 저야 순위에 마음을 두고 있지는 않지만 다시 좌천되는 것은 조금 곤란하긴 하네요.
후미유키:물론 퇴출까지는 내려가지 않도록 성의는 다 할테지만, 탑 랭킹까지 노릴 필요가 있나 싶어서.
키리타니 유우고:가끔은 증명이 필요한 때도 있을 겁니다. 저희를 지켜보는 이들이 꽤 있을 테니. 가볍게 행동해도 상위권에 들 수 있을지 모르니... 적당히 하기로 할까요? (겸손 대신 그에게는 제 생각을 말합니다.)
후미유키:네가 판단한 게 내가 판단한 것보다 낫겠지. (이견을 붙이지 않습니다. 불씨가 조금 남은 숯을 조금 더 뒤적였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흠흠. 그저 저와 당신을 믿는 것뿐이니까요. 지휘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전력을 예상하는 것도 훈련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살짝 목소리를 고르고) 가족...이요. 글쎄, 저야 보고 싶긴 하지만 그 아이가 원하지 않을 수도, 또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어서요.
후미유키:(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가족을 보고 싶지 않은 자는 없을텐데. 제가 사람들을 구하면서 본 가족의 모습은 대개 그랬으니까요.)
노트북을 조작해 페이지의 맨 아래까지 내리면, 후미유키는 소집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소집은 오늘 오전 7시까지입니다.
KP:그리고 현재 시각은 오전 5시 55분입니다.
후미유키:1시간 남았어. (그렇게 말하고선 벌떡)
키리타니 유우고:... 예?
잠시간의 적막이 흐릅니다.
KP:텐트와 짐을 아무리 빨리 정리해도 5분, 여기서부터 숙소까지 전속력으로 뛰어가야 시간 내로 도착할까 말까, 심지어 소집에 응하지 않으면 탈영으로 간주해 무거운 처벌이 내려옵니다.
후미유키:(숯통을 열어서 숯에 눈을 끼얹고, 식은 숯을 익숙하게 - 느긋하게 - 착착 넣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벌떡!)
후미유키:1시간 남았어. 못 들었나?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들었습니다. 네. 다시 봐도 숫자는 변함 없지요?
후미유키:... 따지자면 한시간은 아니었지. (숯통 넣고는 총을 메고 군장을 메고..)
키리타니 유우고:오, 5분이 늘었군요.
후미유키:(준비를 마치곤 텐트 앞에 익숙하게 등을 낸 채로 있습니다.) '-'
키리타니 유우고:어쩔 수 없군요. 1시간 내로 달리면서 회복해주십시오. 화이팅!
키리타니는 뻔뻔한 표정으로 양 주먹을 꾹 쥐며 포즈까지 취합니다.
…어쩐지 허벅지 상처가 쓰라려옵니다.
후미유키:네가 그러는 동안 1분이 지났지만.
키리타니 유우고:실례합니다. (냅다 업힙시다)
후미유키:텐트는 버리나? (ㅋㅋ)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그래도 나름 동료니까요. 텐트 대 착착 접는건 도왔습니다 ㅋ)
전속력으로 설원을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
UGN 소집
걱정이 무색하게 두 사람이 도착한 시각은 소집 시간으로부터 5분 전입니다.
도착한 후미유키, 건강 판정합니다.
후미유키:
총상이 완벽히 회복되고 잃었던 체력도 돌아온 것 같습니다.
KP:HP 복구!
키리타니 유우고:(도착하기 조금 전에 후미유키 씨 등을 노크해서 내렸다고 합시다 ㅎ)
후미유키:(누군가에게 보여지는 건 조금 창피한걸까요? 그렇게 해줬습니다.)
이 구역의 모든 대원들이 소집된 듯, 본부 내에는 제복을 입은 사람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두 사람이 들어선 순간 이목이 집중되는 건 분명 기분 탓은 아니겠죠.
구역을 대표해 최전방에서 활동하는 것도 일종의 명예나 영광처럼 여겨지는 것 같으니까요.
후미유키:... (크리쳐로서는 아무 생각도 없는데 말이죠. 그 시선을 되려 신기한 듯 빤히 마주 봤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신발끈을 고쳐 묶고 일어섭니다.) 저는 이번 활동을 보고하고 오겠습니다. 여기에서 잠깐 대기해주시겠습니까?
후미유키:그러지. ...보급은... ....(승급전때 알아서 보급해주려나요? 빈 탄창 주머니를 내밀었다가.. 다시 거둡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다시 손을 내밀어 탄창 주머니를 받습니다.) 보급도 해오겠습니다. 그리고, 음. 역시 속을 잘 맞추시는군요. 그럼 믿고 다녀오겠습니다. (조금 찔렸지만 안심한 마음이 더 크네요.)
후미유키:천천히 와도 괜찮아. 기다리는 건 특기니까. ('-' 기어코 가져가진(?) 주머니를 물끄럼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닙니다. 그래도 파트너인걸요. (흘끔 당신을 보고는 고개를 가볍게 숙였다 올립니다.)
그렇게 후미유키는 휴게실 자판기 앞에 덩그러니 남겨집니다.
KP:의자가 넉넉하게 비어있어, 적당한 자리에 앉아 목이라도 축이며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덩그러니..)
KP:재력...?
후미유키:
KP:어디다 뒀더라. 불 피우는데 썼나
후미유키:(그럼 그냥 우직하게.... 자판기 옆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그때, 복도 너머에서 한 무리의 대원들이 걸어옵니다.
KP:.. 관심없나? 자려나?
후미유키:(아는 얼굴이 있는지만 슬쩍 눈 떠서 확인한걸로)
절도 있는 발걸음 소리는 익숙하지만, 전혀 처음 보는 얼굴입니다.
애초에 크리쳐 출신에 정식 입대 시험을 거치지 않아서 동기가 없는 후미유키가 아는 대원이 그리 많지는 않겠지만요.
후미유키:(난.....친구가없구나)
그런데 가장 키가 큰 대원 하나가 이쪽을 보더니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콘라드:주..무시나?
후미유키:(앞에 그림자가 지면 눈 ㅇ.ㅇ 뜹니다.)
콘라드:반갑습니다. 실물로 뵙는 건 처음이네요, 후미유키 씨. 우리 구역을 대표하는 대원이라 그런가, 정말 얼굴 한 번 보기 힘드네요.
낯선 얼굴의 대원은 싹싹하게 웃으면서 말을 걸어옵니다.
KP:심리학 판정 가능합니다.
후미유키:(싹싹한 얼굴...인간인가? 고개 잠시 기울였습니다.) 인간인가? ....드물군.
콘라드:(그의 말에 고개를 기웃) 이 근방에서 후미유키 씨와 키리타니 씨는 유명하니까요. 궁금했습니다.
간단한 인사와 함께 그는 후미유키에게 음료를 뽑아 건넵니다.
후미유키:(뭐,백스토리와 현재 위치를 생각하면 유명해 질 수 밖에 없지. 그에게는 마음속으로만 애도합니다.)(?)
콘라드:(그렇다!)
후미유키:(무엇이든 상관없었지만...조금 미묘하네요 받습니다.)
후미유키:(무슨맛?)
KP:그건 행운 판정?
후미유키:
KP:달달한 팥이 상큼한 사과향을 만나 부드럽게 녹아든 사이다입니다. 입에서 조화롭게 섞이는 맛이 제법 나쁘지 않습니다.
후미유키:(조금 마음에 들었다 ㅍㅍ* )
마스크 위로 그의 눈이 휘어집니다.
콘라드:파트너랑 합을 맞추기 힘들지 않나요? 아, 키리타니 씨는 좀.. 재미가 없잖아요. (쿡쿡 웃습니다.)
(From 콘라드): (그쪽도 비슷해보이긴 하는데..)
후미유키:(그런가? 별로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습니다. 크리쳐에게 중요한 사항은 아니니까요 재미라거나..)
콘라드:아하. 그래서 두 분이 파트너시군요? 보통 구역 대표라고 하면 대대적으로 실력을 인정 받은 사람이 차지하는데, 처음 보는 대원이 갑자기 임명되어서 놀랐거든요.
후미유키:...그런가. (인간의 입장에선 그럴 만도 하겠지요. 키리타니가 이 자리에 있는게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잠깐..)
콘라드:아 그렇죠. 강등됐다는 키리타니 씨랑 낙하산 조합?이라고 하던가? 아니 저는 잘 모르는데, 그런 소문이 돌기도 하더라고요. 설마 아니겠지만요. 아시는 중추평의원이라도 있으신가 하고. (빙글빙글 웃습니다.)
그가 말하는 내용은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실제로, 후미유키가 크리쳐 군인이라는 사실은 UGN내에서도 극소수만이 알고 있는 기밀이므로….
KP:듣다보면 어이없을지도 모르겠지만요.
후미유키:그럼 낙하산에게 밀린 것들이 더 무능한 게 아닌가? (무감한 얼굴로 말합니다.)
콘라드:예? (이 사람.. 기 세네. 그제야 웃음이 조금 사그라듭니다. 어색하게) 아..하하. 그럴 수도 있겠네요. 연줄이 실력이라 음. 네.
콘라드는 후미유키의 목걸이형 폭탄을 보며 관심을 표합니다.
알아서 뭐할건데, 이게 리모콘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단두대라는 사실을…….
후미유키:(알아서 뭐할건데, 이게 리모콘으로 폭파시킬 수 있는 단두대라는 사실을…….)
콘라드:아니 뭐, 네. (할 말을 잃었습니다.) 그래야겠네요..
콘라드는 손목 시계형 모니터를 힐끔 확인하곤 다시 웃습니다.
콘라드:승급전 좌표가 전송됐네요, 우리 잘 해봐요.
KP:그 말을 들은 후미유키 역시 손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후미유키:(넌 이런거 달지마라.. 라고 말할 수도 없고요)(?)
모니터가 반짝이며 몇 가지 텍스트를 흘려 보내고 있습니다.
텍스트는 타야 하는 헬기와 도착 장소로, 후미유키 역시 아는 곳입니다.
KP:안전 구역 밖의 인근 산으로, 눈보라가 치면 조난 당하기 딱 좋습니다. 직접 올라간 적은 없지만, 밀려오는 크리쳐를 박멸하느라 근처에 간 경험은 있습니다.
크리쳐 퇴치는 군대가 동원되는 것보다 적은 인원의 최정예 부대가 투입되는 게 좋다는 건 모두가 아는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이런 지역은 지대가 넓고 험준해 크리쳐도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괜찮을 것입니다.
다만, 평소보다 훨씬 위험하겠죠.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 씨.
보고를 끝낸 키리타니가 돌아옵니다.
후미유키:(크리쳐에 대한 위험보다는 조난과 지형 지물에 대한 위험이 커지겠군요. 전략을 잘 짜는 편이 좋겠어요.)
콘라드:그쪽도요! (키리타니를 보더니 고개를 까딱이고 사라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 콘라드 씨와 말씀 나누신 건가요?
후미유키:..응, 그렇다만.. 원래 아는 사이?
키리타니 유우고:(어쩐지 애매한 표정을 잠깐) 승급 시험의 2등이셨습니다. 그리고 제 전 파트너였어요. 혹시 후미유키 씨를 곤란하게 하진 않았습니까?
후미유키:(전 파트너라... 그럼 그렇게 굴었던 것도 이해가 가는군요. 어디서 굴러 들어온 크리처가 파트너를 빼앗은 셈이니.)
키리타니 유우고:몇 안 되는 말로 제법 날카롭게 받아치는 것이 특기신 것 같아서.. (어색하게 웃습니다.) 저와 파트너실 때 제가 화제의 중심이 되는 바람에 불쾌함을 표하셨던 것 같거든요. 명예욕이 있으신 분입니다. (그리 말하고는 다 마신 듯하면)
후미유키:.... (그랬던가를 생각하면 전혀 안 그랬는데? 라는 얼굴로 물끄럼.)
키리타니 유우고:(조금 쓴 표정을 합니다. 그가 이런 말을 할 때마다 여러 생각이 들기 때문이겠죠. 어쨌든... 걸음을 옮깁니다.) 당신은 제 파트너니 제가 신경쓰여서요. 괜찮다니 다행이지만요.
후미유키:벽을 두들기면서 벽이 아플까를 걱정하지는 않잖아? (조금 한심하단 듯 봤을지도)
키리타니 유우고:(적절한 비유일까?) 뭐.. 그렇다고 합시... 같이 가요!
두 사람이 헬기에 몸을 실으면 두 사람을 태운 기체는 저 너머의 산맥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릅니다.
헬기 안에서 장비를 점검하던 키리타니가 문득 던지듯 말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말한대로 적당히, 합니까? (실적을 묻습니다.)
후미유키:(잠시 생각에 잠깁니다. 하루 쉬어서 얻게 될 작업의 효율과 그렇지 않은 것에 대해..)
키리타니 유우고:의외네요. (시선이 제게 향하면 조금 웃습니다. 높은 곳에서 부는 강한 바람에 그의 눈이 잘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 때문이라면 더요.
후미유키:..... (그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아서 다시 침묵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렇게 신경 써주는데 감정이 없는 게 맞나요. 작은 의문이 들지만 때가 되었으니 삼킵니다.) 그래야겠죠.
후미유키:...아. (익숙하게 등 내어주려고 슬금슬금..대기하다 주변의 사람들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끄덕끄덕)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가 도착합니다.
하늘은 흐릿한 회색으로, 금방이라도 눈이 내릴 것 같습니다.
한기를 품은 바람이 뼈까지 스며듭니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로 쌓인 눈을 밟고 집합 지점까지 도달하면, 이번 승급전의 규칙이 공개됩니다.
후미유키:(갑자기 사람으로 알던 존재가 투신하면 다들 엄청 놀랄테니까요.)(?
키리타니 유우고:그 항목도 시험에 포함되는 거겠죠.
사상자가 나오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 듯, 헬퍼들이 대원들에게 GPS를 달아줍니다.
허공에는 소형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이 수십 대가 날아다니고 있습니다.
문득, 콘라드와 눈이 마주칩니다.
그는 아까처럼 태평한 표정으로 이쪽을 보더니, 이내 가까이 다가옵니다.
콘라드:방송이라도 되면 재미 있을 것 같은데, 아쉽네요. 싸우는 모습이 공개되면 우리도 인기도 많아지지 않으려나?
키리타니 유우고:콘라드 씨라면 충분히 아이돌로 데뷔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콘라드:(캭)
후미유키:(전에 정말 페어였던게 맞나? 조금의 의문 가짐)
뭔가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잠시 오가는 듯 하더니, 콘라드가 웃으며 두 손을 휘젓습니다.
콘라드:오해할까봐 미리 말씀 드리는 건데, 악의 같은 건 없어요. 격차를 알고 있으니 라이벌로 삼을 생각 같은 것도 없고. 옛날이라면 모를까.
후미유키:(여기서 심리학 ㅋㅋ)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이만 저희도 준비해야죠. 멋진 경쟁을 해봅시다. (다행이라는듯 웃어보입니다.)
콘라드 또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웃습니다.
콘라드:그런데, 저 말고도 두 분께 그런 지저분한 마음을 품은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아서요.
그 말을 들으면 문득 시선이 느껴집니다.
대원들이 있는 무리, 그들 중 대다수와 시선이 마주칩니다.
의식하지 못했는데 열렬한 감정입니다.
혹은 시선만으로는 알 수 없을 그 어떤 것까지.
그리고,
관찰력 판정합니다.
후미유키:
바로 느끼지 못했으나, 콘라드의 시선 끝에서 누군가를 발견합니다.
그의 파트너군요.
그는 제복 후드를 깊숙하게 눌러쓴 채, 당신과 눈이 마주치면 슬쩍 시선을 돌립니다.
그 사람은 당신과 눈이 마주치자, 화들짝 놀라며 후드 모자를 눌러 씁니다.
얼핏 선명하게 빛나는 눈을 본 것 같기도 한데... 잘못 본 걸까요?
후미유키:(한숨을 한번 쉽니다.)
(From KP): 콘라드에게 무언가 꿍꿍이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
후미유키:널 지키는 데 꽤 애먹을 거 같으니까.
크흠, 헛기침과 함께 시선이 흩어집니다.
후미유키:(꽤 다들 기가 약하군)
키리타니 유우고:알겠습니다. 몸을 사리죠. (후미유키의 말에 웃음을 꾹 누릅니다.) 저도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 틈을 타고 허공에서 탄이 터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것으로 시작입니다.
동선이 꼬이지 않도록 한 팀씩 진입이 시작됩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 진입팀입니다.
두 사람은 설산 안으로 차분하게 진입합니다.
후미유키:(전 1위라고 패널티로 마지막을 부여받은건가...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속도를 맞추어 앞으로 전진합니다.)
키리타니와 후미유키는 앞선 팀과의 거리를 줄이기 위해, 산길을 따라 달려갑니다.
새하얗게 눈이 내려앉은 검은 가지들이 행로를 막아서, 드러난 살갗을 할퀴고 베어냅니다.
짧게 한숨을 내쉰 키리타니가 총 옆에 달린 전환 레버를 당겨 근거리 모드로 전환합니다.
KP:후미유키 역시 가지를 쳐낸다면 근거리 모드로 전환합시다.
후미유키:.... (칼날이 있는 부분을 당겨 전환해 총검을 꺼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일단 빠르게 진입하여 높은 곳으로 향할 생각입니다. 지도를 보았을 땐 절벽을 올라야 할 듯합니다. 이후 상황을 확인하고 캠프 위치를 지정하겠습니다. (브리핑을 하며 눈 앞의 가지를 베어냅니다.)
그때, 깔끔해진 시야 너머로 서너 체의 금속형 크리쳐가 로켓 모양으로 딱딱한 몸체를 재조립하고 빠르게 돌진해옵니다.
새로운 무기를 시험할 좋은 상대네요.
두 사람, 공격 판정!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절벽 외의 다른 길이 있을지도 모르니, 그 부분만 유의하고. (절벽이라... 무엇이든 자신보다 그의 판단이 항상 더 옳았지요. 조금의 조언만을 합니다.)
강철처럼 단단하던 금속형 크리쳐의 껍데기가 단숨에 4등분으로 조각납니다.
드러난 핵 역시 깔끔하게 4등분으로 절단된 상태입니다.
KP:누가 해치운 것으로 할까요? (라고 써잇음.)
후미유키:1 (안중요.)
키리타니 유우고:(핵 한 조각 집어듭니다. 체크하고 지나갑시다ㅠ)
후미유키:(나머지 핵을 군화로 짓밟아 으스러트리고는 지나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의 말에 묵념의 뜻으로 짧게 고개를 숙입니다. 다시 빠르게 이동합니다.)
산길을 달리다보면 중간부터 길이 끊어집니다.
그가 말한대로 절벽이 눈 앞에 보이는군요.
KP:절벽 코스의 경우, 경로가 짧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올라갈 때까지 시간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은 떨어지면 살짝 아프다는 것.
키리타니 유우고:(제복 허리춤에 묶여 있던 로프와 갈고리를 풀어냅니다.) 이걸 쓰도록 하죠. 시간 단축을 위해서는 이 편이 나을 것 같은데. 괜찮으십니까?
후미유키:...1등에 진심이군?
키리타니 유우고:하하
후미유키:나를 고려하지 말라고 했지. (로프한쪽을 집어 제 유틸리티 벨트에 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회복... 다 되셨죠?
후미유키:아까 휴게실에서 총알을 빼내긴 했다만..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의 선택도 존중하려 했는데, 괜찮으시다면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승급전이 끝나고 함께 푹 쉬도록 해요.
KP:여기 오르기 판정 하라고 되어있는데 해볼래? 협력하면 보너스고 사실 안해도됨
후미유키:.....거북이가 익사하는 걸 걱정하진 않지? (이상한 표정으로 보기)
키리타니 유우고:(난 자신업는데)
후미유키:(지지부진 올라오면 로프를 당겨서 끌어올려줍니다 ㅋ)
키리타니 유우고:
벽면의 바위는 눈이 쌓여 단단하고 차가운데다 미끄럽기까지 합니다.
높이를 생각하면, 아무리 봐도 떨어졌을 때 살짝 아픈 정도로 끝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두 사람이 서로를 지탱하면 쉬이 올라갈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감사합니...
두 사람이 로프에 의지해 절벽을 오르고 있으면, 녹슬대로 녹슨 금속을 꺾는 듯한 소음이 들려옵니다.
후미유키:생각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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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오 (GM):아니지
세오 (GM) "키에에에엑-!"
울음소리입니다.
소리가 나는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자, 비행 중인 생체형 크리쳐 한 무리가 진액을 흘리며 이쪽으로 돌진하는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 가장 앞에 선 무리의 대장은 아가리를 벌리고 끔찍한 비명을 질러댑니다.
시작부터 쉽지 않네요.
후미유키:(쉽지않네..)
키리타니 유우고:그러니까.. 레니게이드는 이쪽에 쓰기 위해?
후미유키:짐작은 했지만 귀찮아...
KP:로프 하나에 의지한 채로 무기를 휘두르고 레니게이드를 컨트롤하는 일은 아무리 두 사람이라고 해도 쉽지 않습니다. 하물며, 상대가 공중전에 능하다면 더욱! 그러므로, 지금부터는 암벽 등반 수비전으로 진행됩니다.
ROUND 1
허공을 배회하며 두 사람을 노리던 생체형 크리쳐 중 하나가 날쌔게 이쪽으로 날아듭니다.
후미유키:(위 까지 남은 거리를 슬쩍 봅니다.) 너를 던지려고 했다만.... 너무 아득하게 멀군. (그런말)
KP:공격 목표가 정해졌습니다. 후미유키는 크리쳐의 행동을 읽어 로프를 방어할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짜릿할 뻔 했군요...
후미유키:저 거리까지 날렸다가는 네가 제대로 착지할 수 있을 지도 의문이고.
KP:적절한 롤플 및 이지이펙트를 사용한다면 플마 1보정!
후미유키:(《공간왜곡사격》으로 총알이 헤엄치는 물고기처럼, 비행형 크리쳐의 사이를 가르고 꽂힙니다.)
생체형 크리쳐는 후미유키를 향해 날아들고, 당신은 그를 피해 사격합니다.
크리쳐는 비명과 함께 추락하지만 로프가 절벽에 쓸려 마모되는군요.
KP:로프의 Hp-3, 잔여 로프 HP 12!
후미유키:....
KP:1라운드 종료
ROUND 2
세오 (GM) 키이이이이이!!!
후미유키:왜 암벽등반용 철제 와이어를 가져오지 않은거지? (따지듯 물음)
키리타니 유우고:죄송합니다
후미유키:죄송해? (왜?)
키리타니 유우고:그, 그게
후미유키:(그냥 물은건데) (봄)
키리타니 유우고:다음번엔 더 열심히 차질없게 준비하돌혹...(혀씹음. 땀땀)
후미유키:....그래. (얌전)
키리타니 유우고:그.. 알겠습니다. 노력해보죠.
(To GM): 1이었어
절묘하게 숨어들며 틈을 노리는 키리타니입니다.
크리쳐들은 두 사람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기 시작합니다.
후미유키:(안개 사이에 총알을 더 흩뿌려두고, 그 사이에 키리타니의 손을 잡아 끌어올립니다.)
KP:안개 성분이 좋지 않은지 살짝 부식된 것 같지만요! 로프 Hp-2, 잔여 로프 HP 10!
후미유키:(쯧...)
ROUND 3
후미유키:아니, 그냥 빨리 처치하는 편이 나으려나.
키리타니 유우고:제가 잇겠습니다. 그럼 사격하거나 주의를 돌려주세요.
후미유키:(주의를 돌린다라.. 그 말에는 안개 너머의 그림자들을 바라봅니다.)
포자를 퍼트리면 독을 머금은 크리쳐들이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닥쳐온 위기를 파악하지 못한 채요.
KP:그렇습니다. 로프는 미세한 흠집만 났을 뿐입니다. 로프 HP -1
후미유키:'-')- 3
두 사람은 무사히 절벽 꼭대기에 도달해냈습니다.
후미유키:(옆에 끼워지듯이 한 키리타니를 데리고 마저 올라왔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고생하셨습니다. 괜찮은 협동이었어요. (후- 이마를 훔칩니다.)
후미유키:(이어진 벨트를 찰칵찰칵..풉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좋습니다. (생체형 크리쳐의 찢어진 날갯조각을 주워들고 크리쳐의 흔적과 지형을 살핍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가까이 떨어진 것만 부탁드려도 되겠습니까?
후미유키:(흐음. 날개조각을 칼로 조금씩 찢어서 차곡차곡 모읍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그러니까... (눈 데굴)
키리타니 유우고:(가방에 쏙 집어넣습니다.) 일부 동의하는 바이지만, 저는 그래도 당신이 이성을 갖지 못한 크리쳐보단 인간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후미유키:내가 네게 붙어있는 건 크리쳐여서야.
키리타니 유우고:(수긍합니다.) ... 그렇다면 저는 크리쳐인 당신이 제 파트너가 되어주신 것에 감사해야겠네요. 이런 말은 조금 그렇겠지만, 콘라드 씨보다는 당신이 편하거든요.
후미유키:(그 이야기는 그가 더 말하고 싶지 않아하는 듯 하니 슬쩍 넘겨줍니다.) 재미 없는 쪽이 취향인가보지?
키리타니 유우고:(바람을 흘립니다. 그의 이런 배려에 가끔 감사하게 되곤 합니다.) 그렇게 생각하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 네? 그런 말씀을 하시면 갑자기 열의에 불타오르게 됩니다.
후미유키:(이상한 곳에 열정적이군. 그렇지만 어색함이 조금 꺠어진 것 같다면 다행이라고 느낄 뿐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우린 몰랐다. 서로에게 사기 당할줄....)
후미유키:(우린 몰랐다. 서로에게 사기 당할줄....)
키리타니 유우고: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조용히 집중하기로 하죠.
이어진 산길은 경사는 가파르긴 해도 오르기 힘들 만큼 험준하지 않습니다.
바닥에 쌓인 눈은 군화로 밟을 때마다 푹푹 꺼집니다.
나무가 촘촘한 저지대보단 고지대쪽이 싸우기도 편하고 상대할 수가 많을 테니, 이대로 크리쳐를 발견할 때까지 올라갑니다.
최대한 안전한 코스만 골라서 걸은 끝에, 두 사람은 딜레마와 마주합니다.
KP:바로 20m 정도의 흔들 다리.
후미유키:아까 그놈들 타고 날아가면 안되나? (이딴말)
키리타니 유우고:그놈이 조금만 더 컸어도 부탁드리는 건데. (애니멀 테이머로..)
후미유키:(하.. 한숨쉬고) 너를 업고 빠르게 주파하는 게 정답 같아 보이지만.
키리타니 유우고:아니 저도 모르게 그놈이라고 해버렸군요.
후미유키:(무게라. 짧게 말하고는 위태로운 흔들다리를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제법... 스릴 넘치겠네요. 어쩌면 절벽보다 더? 그럼 실례하겠습니다. (조금은 익숙하게 후미유키의 등에 오릅니다.)
후미유키:페어인 동안에는 더 심한 일이 있을지도 모르른데도. (업고서는 한번 고쳐 들고)
키리타니 유우고:말에 힘이 있다는 문장을 들어보신 적이 있습니까? 그런 말은 플래그라고 해서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으니 조심하는 게 좋을지도 모릅니다. (...)
후미유키:(그 말에는 처음으로 피식 웃어버립니다.) 네가 찾아주면 되잖아.
키리타니 유우고:(웃는 얼굴은 업혀 있어 보지 못했지만... 소리를 얼핏 들은 것도 같습니다. 제가 제대로 들은 걸까요?) 물론이죠. 파트너의 일부라도 되찾지 못하면 면목이 없을 겁니다.
발을 내딛으면, 음산한 삐걱소리가 울려퍼집니다.
그렇게 얼마나 걸었을까요.
후미유키:(삐걱이는 소리를 무시하고, 발 한걸음한걸음마다 균형과 무게를 생각하며 나아갑니다.)
후미유키, 듣기 판정.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우고:잠깐,
빈말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흔들 다리의 도착지와 출발지의 나무 뒤에서부터 몸을 숨기고 있던 몇몇 대원들이 정체를 드러냅니다.
두 사람에게 적의를 품은 게 역력한 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야? 낙하산.”
후미유키:(흠.)
“그런가봐. 저런 사람이 부당하게 콘라드 씨의 자리를 꿰차고 있을 줄이야.”
“자존심도 없는 거 아니야?”
그때, 도착지에 있는 한 무리의 대원들 뒤에서부터 콘라드가 뻔뻔한 표정으로 나옵니다.
콘라드:저런, 저는 그렇게까지 말한 적은 없지만요. (어깨를 으쓱)
말이 끝나자마자, 27명의 대원들이 스위치를 당겨 근접용 무기로 전환시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런, 이 외진 산 속에 고급 호텔이라도 예약해주신 것은 아닐 테고... (무기를 고쳐쥡니다.)
후미유키:(후미유키는 진심으로... 조금 멍청한게 아닐까. 그들을 보며 그런 생각을 합니다.)
콘라드:글쎄요, 동굴 같은 곳이라도 넣어드린다거나. 이렇게 크리쳐가 드글거리는 산엔 호텔은 커녕 별장 하나 없을 테니까요. 후후, 하지만 수행하다보면 깜빡하고 두고 가버릴지도 모르죠. 운이 나쁘면 동사하려나?
후미유키:(1위를 차지하게 두고싶은 마음도 있기는 하네요. 1위를 해서 낙하산이랑 페어가 되면 어떤 반응을 할지...)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 생각 휘저음)
후미유키:(날아감)
키리타니 유우고:어때요, 시시포스산 메리어트 동굴에서 숙박하고 싶으신 마음이 있으신가요? (후미유키를 돌아봅니다.)
후미유키:이런 곳에서 싸웠다가는 이쪽으로 건너온 대원들도 다칠거야. (대꾸하지 않고 파악한 상황만을 말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제 생각도 그렇습니다만 저희의 생각이 잘 먹힐지 모르겠군요. 노력해보죠. ... 당신의 말에 어느 정도 동감하지만 인간은 부족한 점을 보완해나가는 생물이니까요.
입구에 선 대원들은 곧장 흔들 다리의 끈을 끊어버리려고 합니다.
그러나, 뜻밖에도 콘라드가 이를 제지합니다.
그가 칼날로 끈을 자르던 대원의 팔을 붙잡고 말합니다.
콘라드:모처럼 두 사람의 실력을 볼 수 있는 기회인데 아깝지 않나요? 직접 상대해봅시다.
후미유키:네가 그러니까 2위인거다.
콘라드:정말 입을 잘 놀리시는 게 두 분은 정말 평생 가는 파트너실 것 같네요.
키리타니 유우고:음...
후미유키:그렇게 보인다면... 둘이서 크리스마스에 라이플로 케이크 반죽이라도 저어 선물해주지.
키리타니 유우고:좋습니다. 직접 칠면조 구이도 준비할게요. (정말 몰랐다 엔딩)
[전투 발생!]
실격되지 않기 위해선, 살상탄을 사용하지 않은 채 이들을 제압해야 합니다!
KP:순서는 후미유키-키리타니-에너미로 진행합니다. 약식 룰이므로 반격 및 회피는 없습니다.
KP:5. 펌블: 실수로 죽였다. 어쩌지….
후미유키:난 봐주지 않아.
ROUND 1
후미유키 의 턴
후미유키:(그렇게 말하고서는 느닷없이 돌진해, 대원들 사이를 파고들어 라이플의 개머리판으로 뒷목을 찍거나, 오금을 가격합니다.)
당신이 총을 휘두르면 꽤.. 멋진 소리가 납니다.
잔가지가 부러지듯 오독, 또는 으아아악!
사람들이 모세의 기적처럼 갈라지기 시작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사람을 상대로 전력을 다할 생각은 없지만... 이번만큼은 저희도 어쩔 수 없겠군요. 돌아가실 때 가지셨던 생각을 재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후미유키의 뒤를 이으며 대원들을 향해 총을 휘두릅니다.) 저희가 힘을 써야하는 게 어느 쪽인지를요!
이쪽도 제법 실로폰 소리를 내며 사람들을 쓰러트립니다.
대원들 의 턴
대원들:으 으아아앗! 보여주자!!
대원들은 후미유키를 향해 당신처럼 총을 휘둘러봅니다.
KP:회피 또는 반격합니다!
후미유키:(한대 더 쳐맞고 2번 때릴 수 있음 그렇게 한다)
KP:ㅠ 그럼 판정!
후미유키:
KP:어우
아주 위협적인 소리가 나지만... 상대는 적수로 승부합니다!
후미유키:(얼굴을 맞으면 고개가 돌아가지만, 그대로 흉흉한 눈으로 대원들을 눈만을 돌려 바라봅니다.)
KP:HP -1d3! 누가굴릴ㄹ래
후미유키:2(내가)
KP:굿
ROUND 2
하지만 맞고 있을 수만은 없죠
후미유키 의 턴
후미유키:(한껏 고통을 줄이기 위해 낮게 웅크리고선, 발로 대원들의 발을 걸어 균형을 잃게 합니다.)
숫자가 줄기 시작하면, 그리고 당신이 전투의 흐름에 익숙해진다면 움직이는 선이 유려해집니다.
무서운 소리 없이 깔끔하게 적들을 기절시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그가 하는 것을 보고 따라 휘두릅니다. 레니게이드로 호르몬을 끌어올려 전투에 집중하고 몸의 가동 속도와 반경을 넓힐까요.) 괜찮으신가요! 조심하세요. (후미유키 쪽을 전투 와중에도 신경씁니다.)
키리타니가 전투에 집중하다 말고... 후미유키를 바라봅니다.
KP:피를 울컥 뱉는 대원들이 생기는군요
후미유키:(이쪽을 보는 것에 식겁하고는 쓰러진 대원의 무전기 하나를 휙 덕져 키리타니 뒤에서 접근하는 놈을 막습니다.)
KP:키리타니 대신 후미유키가 수를 줄입니다. 극단 보너스로 -7더!
대원들 의 턴
대원들:으윽!
후미유키:(브라운)
한눈을 판 키리타니에게 대원들이 접근합니다.
후미유키:앞을...! 보라고! (한명 접으면서 말하기)
키리타니 유우고:미안합니다. (와중에 사과는 하지만,) 그치만 여러분이 하실 말씀이 아니잖습니까...!
후미유키:(나좀그만봐)
키리타니 유우고:(나.. 너 좋아하냐?)
후미유키:(하..........)
키리타니 유우고:1
ROUND 3
믿을 건 당신뿐입니다
후미유키 의 턴
후미유키:정말나만이할수있는일이됐군
후미유키:
절벽에서 마취된 대원들은 떨어질 뻔하지만... 당신이 안전하게 받칩니다(?)
간신히 마지막 대원까지 쓰러뜨리면, 그 자리에 멀쩡하게 남은 건 콘라드와 두 사람뿐입니다.
콘라드는 당혹스러운 표정으로 이쪽을 보고 있습니다.
콘라드:낙하산… 정말 아니었던 건가요?
키리타니 유우고:하... (브라운 씨 수습하기...)
후미유키:아니. 맞는데? (다리에 널브러진 대원들은 슝슝~ 콘라드가 있는 쪽으로 던집니다.)
콘라드:그런 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분하다는 표정으로 두 사람을 노려봅니다.)
대원들을 던지면 그들은 무사히 반대편으로 떨어집니다.
그러나...
후미유키:걱정? 유감스럽지만 조언이야.
콘라드:당신은 이해 못 해요. ... 큭, (설교라고 생각하지만)
후미유키의 목소리를 끝으로 싸우는 내내 위태롭게 흔들리던 다리가 끊어집니다.
순식간에 추락하는 후미유키를 붙잡은 건 키리타니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유키..!!
키리타니는 끊어져 줄만 남은 다리를 붙잡은 채 매달려 간신히 버티나 싶더니…
그 줄마저 눈앞에서 뚝, 하고 끊깁니다.
두 사람은 끝을 모를 높이를 지나, 그 아래로 맥 없이 떨어집니다.
...
...
-
KP:To be continued...
후미유키:떨어져효
키리타니 유우고:가취가욥
후미유키:넌오지마
키리타니 유우고:우린 파트너라고요
후미유키:파트너면 ..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시시포스산 메리어트 동굴 스위트룸인가...
키리타니 유우고:오늘 또 뵙는군요 유키^^
후미유키:하...........................
키리타니 유우고:비록 100년하고도 n년 전이지만
후미유키:주사위어제처럼띄우면
키리타니 유우고:넵
-
그러니까 이건 제법 오래된 이야기.
당신이 크리쳐고 처음부터 크리쳐였음을 굳게 믿고 있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아직 키리타니와 친하기 전 (친한 거 맞지 우리?) 우린 승급전에 참여하고...
콘라드와 어중떠중이들과 대치하다 낙사하게 되는데... (아직 안죽었음)
...
폐부에서부터 강한 압력이 치솟고, 이내 거센 기침 소리와 함께 당신은 핏덩어리를 토해냅니다.
그와 동시에 후미유키는 눈을 뜹니다.
모든 것이 얼어붙을 듯한 겨울날의 추위 속,
회색 하늘 위로 어지럽게 흩날리는 눈송이들,
떨어지며 부딪쳤는지 머리에서 끊임없이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끔찍한 비린내에 머리가 아픕니다.
후미유키:(쿨럭.. 쌉쌀한 피 맛이 입 안에 남아있군요. 그래도 다행입니다. 제가 크리쳐...)
KP:불쾌한 기분에 팔이나 다리를 움직여본다면,
사방으로 흩어진 머리카락은 물에 젖어 축축합니다.
몸에 꼭 맞는 군복이 지독하게 무겁습니다.
생명줄처럼 쥐고 있던 총은 저 멀리 날아간 지 오래입니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죠?
KP:당신의 옆에는 키리타니가 피를 흘리며 누워 있습니다.
후미유키:(총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머리카락의 물을 털고 무장 중 젖은 게 있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설산에서 젖은 걸 굳이 입고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KP:...
키리타니 유우고:(움찔;)
후미유키:(그렇진 않았다. 그냥 싸늘하게 주검보듯 내려봤을 뿐.)
KP:그는 정신을 차리질 못합니다.
(From 키리타니 유우고): 버리고 가지말아주세요
(To GM): 살아있는데 왜버리고가겟냐고
(To GM): 어이없내
KP:그를 향해 의료/응급처치 및 관찰 판정으로 살필 수 있고, 혹은 항법 판정으로 현재 위치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후미유키:(하나하나 조치할 수 있는 응급조치를 행합니다. 심장은 제대로 뛰고 있나요? 모든 구호활동은 '심장이 뛰는 사람'을 대상으로 하니까요.)
KP:심장이 뛰기는 하지만, 속도가 느리거나 불안정해보입니다.
후미유키:(두근 두근... 느리게 뛰는 심장소리에 한숨을 내쉬고 상체를 듭니다. 열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옷을 흩어줍니다. 그러나 체온 유지를 위한 불은 필요하겠지요.)
KP:좋아 판정?
후미유키:
키리타니의 상처는 크지 않지만 추락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깨어나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내리던 눈발은 차츰차츰 거세집니다.
폭풍이라도 밀려오는 것인지, 무시무시할 정도로 거센 바람이 온몸을 할퀴고 지나갑니다.
KP:상태는 조금 안정되지만 아무래도 냉기를 차단해줄 곳을 찾아야할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맥박은 돌아왔지만, 불은 바람이 불때마다 픽픽 꺼지는군요. 바람이 닿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야합니다.)
KP:아직 해가 지지는 않았습니다. 지체된다면 져버리겠지만요..
후미유키:(그렇다면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태양을 찾습니다. 태양이 하늘의 어느 허리께에 걸려 있는지,)
현재 위치를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원래 목표로 향하던 곳에서 정확하게 반대 방향인데다, 크리쳐의 생태에 관해 정확한 자료가 없는 곳입니다.
KP:향한다면 원래 목표 혹은 출발선이 있던 베이스로 복귀할 수도 있겠습니다.
후미유키:... (지도에 있는 곳을 대충 가늠한 뒤 끙, 키리타니를 업어듭니다.)
등에 업은 키리타니는 무겁기 짝이 없습니다.
압도적인 체력과 회복력을 지니고 있는데도, 끔찍한 추위에 온몸이 덜덜 떨립니다.
후미유키:(어쩌겠나요. 그도, 대원들도, 콘라드도, 브라운도(ㅋ) 그러고 싶어서 이렇게 된 게 아닐텐데.)
담담하게 생각하며 걸음을 옮깁니다.
그때, 후미유키는 흐릿한 눈발 너머로 무언가의 윤곽을 발견합니다.
KP:놀랍게도, 허름한 통나무 집입니다.
후미유키:....(눈 가늘게 뜬다) 이런 곳에...
문을 열고 들어가면 내부는 의외로 그럴싸합니다.
KP:인기척은 없네요.
후미유키:(거실...을 먼저 짧게 훑습니다.이 곳엔?)
KP:소파와 벽난로가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왔어도 여전히 뼈가 시릴 정도의 추위가 도사리고 있으므로, 불을 피우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벽난로가 있군요. 다행입니다. 나무가 오래되어서 썩지만 않았으면 좋을텐데..)
키리타니 유우고:(휙)
KP:소파에 키리타니가 예쁘게 펴집니다.
후미유키:(정신 못차리는걸 보고 쯧 혀를 찹니다.)
KP:숯덩이는 운으로 해보자고
후미유키:(그런 생각하며 벽난로를 불쏘시개로 뒤적..)
KP:원하는게 다있습니다
후미유키:(숯이 꽤 많다 ' - ' *)
KP:가스 버너 하나 없는 조촐한 주방입니다.
후미유키:(호오.)
후미유키:(일어나면 분명 그 편을 좋아하겠죠.)
키리타니 유우고:(얼굴이 조금 편해집니다...)
KP:가구라곤 거의 찾아보기 힘든 삭막한 방입니다. 사람이 살았던 흔적은 있지만, 그것도 꽤 오래 전인 것 같네요. 간이 침대와 등산용 가방을 하나 발견합니다.
후미유키:...
KP:맞아맞아
후미유키:(등산용 가방 안에는 나침반이나 지도가 있으려나? 뒤적..)
KP:등산용 가방을 열면, 오래된 비스킷과 캠핑용 가스 버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밑바닥에는 구겨진 영수증이 몇 장 깔려 있습니다.
후미유키:(비스킷은.. 끓이면 괜찮을까요. 챙겨둡니다. 가스 버너는 당장은 필요 없겠죠. 필요하면 가져오는걸로 합시다.)
KP:그건... 관찰력?
후미유키:
KP:날짜는 1년 전입니다. 품목은 평범한 것들 사이로 무언가 기록하거나 실험한 듯한 느낌의 물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후미유키:(기이한 내역이군요. 지금의 나와는 상관없는 걸겁니다.)
의리 있게 키리타니를 기다리다 보면...
키리타니 유우고:(잠시 후 수척한 표정으로 방에 빼꼼 고개를 내밉니다.) ... 후미유키 씨?
후미유키:(양 팔을 옆으로 벌린 채 다리만 침대의 바깥으로 내놓고 앉은 채로 누워있다가, 목소리가 들리면 얼굴만 들어올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음. 비슷합니다. 정신이 든 것에 일단 가깝겠지만, (몸 삐걱삐걱 움직입니다.) ... 괜찮은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그럼 밥을 먹지. (으쌰 벌떡 일어납니다. 미리 데워두길 잘했단 생각이 드네요. 따기만 하면 되니까.)
키리타니 유우고:아아, 네. 알겠습니다. (따라가면 제법 괜찮은 캔이 보여 얼굴에 온기가 드리웁니다.) 다행히 기억에 문제가 있다거나 특별한 이상은 없는 듯 하네요.
후미유키:(접이식 식탁은.. 꽤 펼치지 어려워서 3번 정도 싸웠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더욱 얌전)
후미유키:이케아는 이래서. (이런말)
키리타니 유우고:아.
후미유키:사람들은 대개 혼자 밥 먹는걸 달가워하지 않으니까.
키리타니 유우고:(생각해보면 그는 사고가 평범한 인간과는 다르지만, 그렇기에 더 세심한 구석이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어떻게 보면 이쪽도 평범한 인간은 아니겠죠. 고개를 끄덕이고) 감사합니다.
후미유키:(숟가락 하나를 건네고, 저는... 앞에 조그만한 포크가 달린 숟가락을 듭니다. '-' ..)
키리타니 유우고:저는 밥을 먹을 때 동영상 대신 서류를 보는 편인데, 마침 읽을 거리가 있긴 하더군요. (서류 한 묶음을 들어올립니다.)
후미유키:뇌가 박살나더라도 그건 사수하고 싶었나보지? (설마 처음부터 들고 왔었냐고 묻는거기도 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토마토 냠. 입에 있는 음식은 다 삼킨 후) 아뇨, 소파의 쿠션 아래에 있었습니다. 어쩌면 이 산장의 주인이 관련되어 있을지도 모르죠.
후미유키:(별 대수롭지 않은걸 다 확인하는군. 싶어 무덤덤한 표정으로 받아듭니다.)
놀랍게도, 그 뒤로는 그가 델타에게 모스 부호로 대화를 시도하다 어느 정도 라포 형성에 성공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두 사람은 크리쳐와 인간인데도요.
하지만, 연구 일기는 1년 전에 뚝 끊겨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승급전이 이곳에서 치뤄진 것을 보아 시시포스 산이 UGN과 깊은 관련이 있던 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후미유키:..흥미라도? (저는 크게 관심을 느끼지 못한 주제라 물끄럼 토마토를 우물거리며 키리타니를 봤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델타에 대해서는 저도 처음 들어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일부의 크리쳐에게 높은 지능이 있다고 해도, 그가 모든 크리쳐를 대변하진 않을 테니까요. (라면서 후미유키를 빤히 봅니다... 높은 지능, 라포 형성. 형성...되고 있나?)
후미유키:(우물우물 '-( ' )
키리타니 유우고:(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죠. 위험성이나 파장을 생각하여 극비사항으로 둔 것 같습니다만. ... 상부에서도 결과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겠지 싶습니다. (빤한 시선과 이어지는 움직임에 조금 바람을 흘립니다.)
후미유키:(바람 빠지는 소리에 ? 고개를 잠시 기울였지만.. 캔을 기울여 마저 토마토를 먹고 빈캔을 내려둡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조용히 스프를 삼키고 생각합니다. 후미유키가 말한 문장에 담긴 의미가 크지 않겠지 싶지만... 제게 와닿는 느낌은 조금 큽니다. 그리고 이내 미소를 짓습니다.) 제 죽음을 바라지 않는 이들이 제법 계시기에 저의 살아가는 원동력이 되는 거겠죠. (그것이 편안한 죽음을 바라지 않는 것이든, 제 능력을 아까워하는 것이든... 어떠한 호의든.)
한참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후미유키와 키리타니의 손목에서 신호가 반짝거립니다.
본부의 알림입니다.
벌써 승급전의 절반이 지났다는 건조한 공지와 함께 중간 순위가 공개됩니다.
1위는 콘라드입니다.
그 다음은 굉장히 생소한 이름이 이어지는데, 아마도 콘라드의 파트너인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앗, 저희 이름은…
두 사람의 이름을 찾아 한참 내리면, 거의 맨 아래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후미유키:'-' (얌전히 기다림)
본격적인 크리쳐 사냥은 한 번도 하지 못 했으니, 나란히 최하위권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맨 아래에...
후미유키:아무래도.... 너는 크리쳐를 잡기보다는 생사의 여부를 먼저 잡아야 했으니까.
키리타니 유우고:흠흠. 저희가 오면서 쓰러트린 크리쳐들도 있으니까요.
묘한 분위기가 감돕니다.
키리타니야 좌천되면 그만이지만(여기서 더?), 후미유키는 쓸모 없다고 상부에 찍히면 어떻게 되는 걸까요?
후미유키:(여기서 더?)
UGN R랩의 최대 걸작.
인권이라곤 조금도 존재하지 않는 전투 병기 크리쳐, 그게 후미유키입니다.
적어도 좋은 꼴이 되지 못 하겠죠.
다시 연구실로 돌아가게 될지도 모릅니다.
후미유키:...(짧은 순간이라도 사람들에게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 사정을 다 아는데 설마 그리 쉽게 좌천당하겠어.
키리타니 유우고:(총과 짐을 챙깁니다.) 충분히 휴식했으니 복귀하도록 하죠. 전장으로요.
후미유키:따지자면 인간 하나 지키지 못한 내 잘못이 더 커.
키리타니 유우고:(왜 두고 왔어)
후미유키:(냄비있으니 ㄱㅊ)
키리타니 유우고:저야 일리걸이 되면 그만이지만, 후미유키 씨가 다시 연구소로 돌아가는 것은 막고 싶습니다. (주섬 주섬. ...) 총이 없네요..
후미유키:버렸어.
키리타니 유우고:없어도... 해내야죠. 레니게이드를 이용해서든, 단도라도 이용해서든. 당신의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도 있지만, 우선은. 파트너를 바꾸고 싶지 않아서라고 할까요?
후미유키:(나를 인간취급하진 않는게 좋을텐데.. 그리 말하려다가 그 또한 힘들어보이는 관계로 입을 다물었습니다. 초조하겠지.)
키리타니 유우고:아
후미유키:압도적인 싸움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키리타니 유우고:그렇군요. 감사합니다. (...)
후미유키:(어깨 으쓱임) 방 안에 산탄총이 있더군. 그걸 쓸 수 있을지도. 대인용은 아닌 듯 했지만..
키리타니 유우고:저를 총 대신 휘두르셔도 총보다는 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후미유키:그건 내가 좀.....(싫다는 눈)
키리타니 유우고:(엄지 척 들어보이고 무기를 챙깁니다. 그리고...)
이곳은 새하얀 설산, 키리타니는 당신을 향해 총을 겨누며 말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같이 싸우죠. 당신은 제 파트너잖습니까.
마지막에는 한 마디 덧붙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리고, 지금은 싫어도 무기를 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쿵!!!
문가에 육중한 무언가가 몸을 냅다 들이박는 소리가 들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불을 써서 들켰나..
키리타니는 작게 중얼거리고 안전 장치를 해제합니다.
이 산장의 내구도를 생각했을 때 공성전은 별로 현명한 대처가 아닐 것입니다.
키리타니는 문을 발로 걷어찹니다.
두 사람은 생체형 크리쳐 21마리를 확인합니다.
아무리 크리쳐라고 해도 추위는 천적인듯, 새파랗게 질려 있습니다.
끈적끈적한 점액으로 온몸을 두른 듯, 표면이 번들거립니다.
[전투 발생!]
KP:후미유키 - 키리타니 - 크리쳐 순으로 진행합니다.
KP:무기 알아서 해결합시다 자체 하드코어로 대미지 깎아도됨ㅋㅋ
후미유키:(굴뚝이 있었지. 그러고보면.. 그 쪽에서 연기가 올라갔을 테니, 사람의 신호를 식별할 수 있었을테군요.)
후미유키 의 턴
후미유키:(덤덤하게 빈 깡통을 허공에 던진 뒤, 발로 걷어차고는 제일 가까이에 있는 크리쳐 한마리를 맞춥니다.)
후미유키:(확실히. 총보다 키리타니를 휘두르는게 더 나을지도? )(ㅋ)
키리타니 유우고:으악!
키리타니를 들어올려 탄환을 쏘아냅니다.
순식간에 뚜들겨맞은 놈들의 반이줍니다ㅠ
후미유키:(깡!)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깡!
후미유키:(그리고는 탄약을 갈아 끼울 때 쯤에는 그를 놓고 조금 멀리 있는 놈들을 잡기 위해 뛰어나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건 좀이라고 하셨잖습니까아아아- (휘둘러지는 순간은 놀라 그에게 그대로 붙들리지만, 내려지는 즉시 탄환을 갈아끼우며 후미유키를 엄호합니다. 냄비로 적을 해치우는 모습이... 제법 진풍경이네요.)
후미유키:(그럼 힘껏 휘두르려다가..)
키리타니 유우고:그게
탄환이 크리쳐 대신 냄비에 구멍을 냅니다
크리쳐들도 ? 얼굴로 키리타니를 쳐다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니...
후미유키:잘못했으면 내 머리가 날아갔겠군. (; 하며 후드 씀)
키리타니 유우고: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생체형 크리쳐 의 턴
생체형 크리쳐:2
키리타니가 산탄총을 기관포처럼 휘두르고 있으면 생체형 크리쳐들이 그를 공격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잠깐, 잠깐..! (그제야 레니게이드를 넓게 퍼뜨리며 마비 성분으로 적의 움직임을 붙듭니다.)
생체형 크리쳐:ㅋㅋ 머함? 이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ㅋ)
생체형 크리쳐:
크리쳐는 그의 부러진 갈비뼈를 정확히 노립니다.
후미유키:(내려올 때 조금 더 꼼꼼히 살폈어야 하는 것을. 공격하려던 행동을 멈추고 재빨리 키리타니의 옆으로 뛰어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괜, 괜찮습니다... 제법 예리하군...
후미유키 의 턴
후미유키:방검복이래도 조심해..!
탄환이 시간을 되감듯 재배열되고, 재발사됩니다.
방향을 잃었던 탄환이 제대로 박혀들며 크리쳐들을 쓰러트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하... 제대로 하겠습니다. (더 이상 짐이 될 순 없죠. 숨을 조금 참으며 당신이 시간을 벌어주는 동안 다시 재장전하며 방아쇠를 당깁니다. 무기를 탓해서는 안 되죠. 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굴러 다시 독과 마비 성분을 퍼트립니다.)
남아 있던 적은 한 마리뿐, 그를 확실히 사살하고 나면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
전투가 종료되는 순간, 키리타니가 당신의 이름을 외칩니다.
그 순간, 후미유키는 허공으로 붕 떴다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강렬한 충격에 눈 앞이 점멸하다 돌아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조심하세요! 상급 크리쳐입니다. 여기까지 유도 당한 모양입니다.
뱀처럼 긴 무언가가 꼬리로 후미유키의 배를 끌어안고 질질 끌고 갑니다.
후미유키:윽..! (붕 떠오른 감각에 이어서 무언가가 옥죄는 감각..)
키리타니 유우고:잠깐, 속도가..!!
키리타니가 따라오지만 크리쳐의 속도를 완전히 따라잡을 수 없습니다.
그 정확한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몸을 돌리면, 후미유키는 기이하게 목만 구렁이처럼 긴 크리쳐와 눈이 마주칩니다.
번들번들한 눈이 당신을 응시합니다.
두 사람을 별장에서 끌어내기 위해 다른 크리쳐를 부리다니, 보기 드물 정도로 똑똑하고 영악한 크리쳐입니다.
그러고 보니, 이 근처에서 발견될만한 상급 크리쳐라면…
문득, 아까 읽은 상급 크리쳐와 관련된 문서를 떠올립니다.
이 녀석이 델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KP:저항해볼까?
후미유키:(인간과 같이 있는? 혹은 연구원을 죽였다던?)
KP:그건... 행운 어려운성공 판정하면? 근데 그 경우에 길단이 또 느그짓함
후미유키:(하... 1 1우리바선 2느그리바선)
후미유키가 벗어나기 위해 힘을 주면
델타는 길게 비명을 지르며 날뛰기 시작합니다.
델타가 후미유키를 붙잡은 탓에, 키리타니가 쉽사리 이쪽을 공격하지 못합니다.
후미유키:(날뛰면 이리저리 휙휙, 움직이는 탓에 몸에 더 힘을 주기 어렵군요.)
키리타니 유우고:큭, (최대한 맞춰보려고 하지만 사정없이 흔들립니다.)
표면에서 분비되는 산이 살갗에 닿을 때마다 쓰라리고, 여기저기 휘두를 때마다 어딘가에 부딪혀 고통스럽습니다.
얼마간 제자리에서 괴로워하던 델타가, 몸을 웅크리더니 단숨에 도약해 뛰쳐 올라갑니다.
완전히 멀어지기 전, 키리타니가 몸을 던져 델타의 꼬리를 붙잡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어떻게든 빠져나와보세요!!
키리타니가 외치지만, 말이 쉽지, 미친듯이 날뛰는 크리쳐에게 붙잡힌 채로 싸우기는 영 어렵습니다.
KP:무기를 사용해보자. 총 던져줄까?
후미유키:(하? 어떻게든?? 총으로 저 놈의 머리라도 갈기면 모르겠습니다.)
델타의 몸이 뒤틀리면 다시 크리쳐는 길게 포효합니다.
그리고 멈춰서 키리타니를 공격하네요.
KP:두 사람 Hp -1D3!
키리타니 유우고:1
후미유키:3
생체형 크리쳐의 산은 튼튼한 제복조차 녹여버립니다.
전신이 타는 듯한 고통에 공포 판정.
후미유키:
KP:변동 없습니다
불안정한 영역이 두 사람과 델타를 흔듭니다.
키리타니 역시 양손의 장갑이 전부 다 녹아 손바닥이 새빨갛게 물들어 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과 함께 쏜살처럼 달려나가던 델타는, 어딘가로 뛰어듭니다.
그리고, 후미유키와 키리타니는 여기저기서 낯익은 비명을 듣습니다.
“으아아악!”
사냥할 크리쳐를 찾으며 탐색하던 UGN 대원 한 무리입니다.
어느덧 그 높이를 다시 거슬러 올라온 모양입니다.
그 중에는 콘라드도 보입니다.
그는 두 사람을 보곤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후미유키:...!
콘라드:어떻게 다시 여기까지…?
키리타니 유우고:(매달려서는) 크리쳐 버스라고나 할까요...
후미유키:거신수화라고 들어봤나? (농담이지만 농담같이 안 들릴테죠...)
후미유키, 그리고 키리타니는 사색으로 대꾸하지만 농담할 상황은 아닙니다.
후미유키:...(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지금은...) 피해 !
델타가 거대한 아가리를 벌려 앞에 있는 대원들을 눈에 보이는 대로 삼키기 시작합니다.
후미유키:그리고 넌 그냥 놓아! (발로 키리타니 어깨를 퍽퍽 밀어 찹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악! 차지 마십쇼!
후미유키:놓으라고!
대원들 역시 저마다 총을 겨누거나, 달려들며 저항을 시도합니다.
키리타니와 후미유키, 행운 판정!
후미유키:돌겠네 (야마가)
키리타니 유우고:잠깐, 여러분...!
델타의 몸이 뒤틀린 것에 확실히 효과가 있긴 했나봅니다.
대신 영역에 반사되어 대원의 탄환이 흩어지긴 하지만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만, 차십...
키리타니는 결국 잡고 있던 꼬리를 놓치고 바닥을 뒹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윽!
델타가 다른 대원들에게 정신 팔린 지금이 기회입니다.
KP:다시 한 번 공격!
후미유키:(발로 퍽 떨어지는 키리타니를 보고 후련한 표정을 짓습니다.)
후미유키:(갈비뼈도 부러졌고 저놈.)
델타가 대지에 꿰뚫리면, 당신을 붙든 꼬리가 느슨해집니다.
조금만 더 잡혀 있었다간 전신이 부러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후미유키:미친..이젠 크리쳐도 집착하네 (이딴말)
후미유키를 놓친 델타가 포효합니다.
뱀 같이 긴 몸을 뒤로 한 번 젖히더니, 끈적끈적한 살덩이를 다시 어딘가로 향해 길게 뻗습니다.
콘라드:...!
표적이 된 콘라드는 찰나의 순간 창백하게 얼어붙은 채, 그쪽을 쳐다봅니다.
그러나, 그의 뒤에서 후드를 뒤집어 쓴 사람이 콘라드를 밀치고 대신 잡힙니다.
그를 포획한 델타는 재빠르게 몸을 돌려 빠져나갑니다.
아마 둥지로 향하는 것 같습니다.
콘라드:오데트!!
아마도 콘라드의 파트너였던 것 같습니다.
다른 대원들이 따라가려는 콘라드를 만류하지만, 콘라드는 미친 사람처럼 그들을 떨치고 달려가려고 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자리에서 구르곤 벌떡 일어납니다.) 진정하세요..!!
키리타니는 조금 진정한듯, 너덜너덜한 장갑을 벗어 던지곤 콘라드를 비롯한 대원들 앞으로 가서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후미유키:(향하지 못하게끔, 땅을 융기시켜 콘라드의 앞을 막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저건 아마 상급 크리쳐 델타로 추정됩니다. 쫓아가신다고 해도 지금 상태로는 무리입니다. 정비가 필요합니다. (끄덕입니다.) 발견한 연구 일지에 따르면 먼저 공격은 하지 않는다고 적혀있는데... 굉장히 포악하군요.
만류당해 제자리에 주저앉은 콘라드가 연신 고개를 흔듭니다.
어딘가 얼이 빠져나간 표정입니다.
콘라드:아니, 델타… 가, 아니야.
후미유키:난 상냥하게 말 못해. (키리타니의 말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다가, 콘라드를 봅니다.)
콘라드는 양손으로 얼굴을 감싼 채 대답하지 않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와 눈을 마주치곤 제가 하겠다는 신호를 보냅니다.) 저도... 잃어버릴지 모르는 파트너를 마냥 지켜보라는 말이 아닙니다. 조금 더 차분하게 가라앉히고 함께 가시죠.
그러나 키리타니와 눈을 마주친 대부분의 대원들이 안타깝게 됐지만 그건 좀…. 이라는 표정을 지으며 한 두 걸음 뒤로 물러섭니다.
그냥 상급 크리쳐를 잡는 것도 힘든데, 거처의 상급 크리쳐는 얼마나 대하기 까다로울까요.
더군다나 방금 전의 습격으로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굉장히 많습니다.
후미유키:(먹힌 사람들도 많지. 차라리 내가 먹혀서 안에서 폭탄이라도 터트렸다면 더 나았을지도요.)
후미유키:어때, 난이도가 좀 내려갔나?
키리타니 유우고:... 같이 가겠습니다. (나뒹구는 라이플 하나를 마찬가지로 주워 일어납니다.) 분명 당신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눈을 하고 있군요. 당신이 새로운 파트너와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중요 전력을 잃을 순 없지요. (콘라드를 보다 목소리를 낮춥니다.) 하지만 알고 계신 것을 말해주셔야 계획의 확률이 조금 더 올라갈 것 같네요. 무리할 순 없으니까요. (머리를 빠듯하게 굴립니다.)
후미유키:갈비뼈는 붙었고? (의심의 눈으로 바라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2 (햇음 안햇음)
후미유키:그러냐. (냄비로 머리를 퍽 내려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하
=
후미유키:(ugn대원들 앞에서 머리부수고 부숨당한 두사람)
대원들:(움찔)
후미유키:사람을 구하러 가는 데엔 전력을 다하고 절호조인 상태로 임해. (짜증보다는 걱정하는 말에 더 가까웠습니다.)
콘라드:... ... 감사합니다. (일그러진 냄비를 주워듭니다. 쓰진 못하겠지만 꼭 저와 비슷한 모습이군요...)
그리하여 콘라드의 파트너를 구하기 위한 임시 조가 만들어집니다.
세 사람은 발걸음을 옮깁니다.
콘라드는 한참동안 입을 열지 않습니다.
무언가 말하려다 말고, 말하려다 말기를 반복한 끝에 그는 입을 뗍니다.
콘라드:우리가 쫓는 크리쳐는 델타가 아닙니다. 그건 아마 최근에 새로 생긴 상급 크리쳐일 거예요.
이어지는 말은 제법 충격적인 내용이었습니다.
콘라드:델타, 아니… 오데트는 인간이 된 상급 크리쳐입니다. 상부에는 델타가 도망친데다, 총책임자가 사망해 연구가 무산되었다고 알리고 팀을 데리고 긴급 귀환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당신이 저희에게 그런 일을 벌일 정도의 인물은 아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모난 부분은 있어도) 그럼 혹시 일을 주도하신 이유가...
콘라드:하다못해 저와 오데트가 이 구역을 대표하는 최강의 자리를 차지한다면, 조금이나마 자유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후미유키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처지의 사람이었네요.
후미유키:(결국 UGN에 소속되어 있다는 만큼, 누군가의 일사을 지키고 싶은 이 뿐이라는 걸까요. 눈을 느릿하게 감습니다.)
후미유키:그의 핵을 가지고 있나?
콘라드:그렇습니다. 여타 크리쳐와 비슷한 구조지만... 레니게이드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힘을 운용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일단... 혼동이 올 수 있으니 우리가 잡아야 할 크리쳐 이름은 임시로 '감마'라고 부릅시다. 조금 복잡한 내용이지만 콘라드 씨의 사정은 잘 알았습니다. 기왕 한 배를 탄 것, 얼굴은 붉히지 맙시다. 스스로가 벌인 일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지실 거라고 생각하니까요. (손을 내밉니다.)
콘라드:죄.. 죄송합니다... (어색하게 내민 손을 잡고 흔듭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음, (사과 받고 조금 풀린 얼굴입니다. 그럼 후미유키는? 바라봅니다.)
후미유키:(핵을 가지고 있는거군요. 조금은 부러움일까요, 아니면...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며 발치에 쌓인 눈을 바라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렇게 말하실 것 같았지만... 그래도 확실히 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두 사람 분의 사과는 받겠으나 다음은 없었으면 하니까요. 콘라드 씨가 조금 더 큰 그림을 보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진정 어떤 것이 옳고, 세계를 위한 것인지... 당신이 UGN이라면 말입니다. (빚을 지는 것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후미유키에게 작게 중얼입니다.)
후미유키:너 원래 이렇게 말이 많았냐?
키리타니 유우고:(크리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후미유키를 잠깐 바라봅니다. 당신은 무슨 생각을 하고 계실까요.) ... 길었습니까? (그야 후미유키 씨가 단답하시니까...)
후미유키:...(그렇게 말했지만 이견은 없습니다. 자신 또한 다리에서의 전투에 분노한 건 같은 이유니까요.)
후미유키:너 때문에 나도 말 길게 하게 되잖아. (조금 퉁명스러워짐)
키리타니 유우고:저도... UGN의 모두가 세계를 위하지는 않을 거라고, 어떤 방식으로 지키고자 하는 것을 지키는지도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연대하는 동료를 신뢰하기 위해서는 가치관을 공유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잠시 조용해집니다.)
후미유키:(어쩐지 조금 부끄러워져 귀 끝이 달아올랐습니다. 설산이라 추워보이고 그칠테니 그건 다행인가...)
콘라드:저도... 키리타니 씨만큼 대의를 가진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같습니다. 제가 UGN에 들어온 것은... (고개를 숙이다 들어올리면) 어어, 같이 가요!
키리타니 유우고:(익숙하게 이미 따라 출발했습니다.)
KP:대항해?
콘라드:(저도해?)
후미유키:(해봐)
(할 1 말 2 ) 2
콘라드:
후미유키:(대항 안합니다. 어쩐지 자신을 인간으로 대해준 그 말이 간지러워, 먼저 휙 돌아서 가 버린 셈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장황한 연설이라고 생각하면 어쩌지 싶어 그를 바라보았습니다만... 나쁜 반응은, 아닌 걸까요? 누군가를 설교할 자격은 없습니다. 뼈아픈 실수를 한 적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분명 최선을 다할 테지만 위험한다면 물러설 것도 맞습니다. 다수를 선택해야 할 때가 온다면 말이죠. ... 단지 속죄라 생각하는 만큼은 해낼 뿐입니다. 빠르게 그의 뒤를 따릅니다.)
앞서가는 후미유키, 뒤를 따르는 키리타니. 콘라드는 속력을 높입니다.
KP:그럼 이제..!
탐색 판정합니다!
후미유키:4
KP:행운과 정신!
후미유키:'-'
미세한 핏방울을 발견합니다. 비릿한 맛이 미묘하게 나는군요.
그를 따르면 묵직한 무게의 긴 생물이 쓸고 지나간 것 같은 자리를 발견합니다.
군데군데 무너져 있고, 나뭇가지가 부러져 있습니다.
가는 길목, 후미유키는 외상 없이 죽어있는 크리쳐들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이어지는 탐색 판정!
후미유키:3
KP:정신!
후미유키:(역시 행운이 더 낮다)
콘라드:???
후미유키:(크리쳐들의 시체를 하나하나 확인합니다. 날개가 꺾여있는 방향, 그리고...)
키리타니 유우고:(익숙..하게 따라갑니다)
콘라드:방금 후미유키 씨가 눈을...
후미유키:(진지한 얼굴로 ㅍ"ㅍ 그걸 바라보다가 칼로 몇개를 잘라둡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감이 좋은 분입니다.
후미유키:(크리쳐의 시체 파편의 일부를..)
키리타니 유우고:(아. 익숙하게 가방을 닫습니다.)
콘라드:아, 음...
후미유키:?
콘라드:아닙니다. (1등이고 책임도 있어서 딱히 할말 없음)
키리타니 유우고:흠흠.
후미유키:우리에겐 중요한 일이야.
키리타니 유우고:선의의 거짓이라고 할까요... 가끔 필요한 일이죠.
후미유키:이번 휴가에 책을 읽어야하거든.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는 무슨 책을 읽으실 생각입니까? 저는 다중우주론과 100년 후의 미래에 대해서...
후미유키:? 나는 안읽어.
키리타니 유우고:... 저만 읽을 예정입니다.
후미유키:(끄덕)
-
KP:To be continued...
후미유키:뭐 그 옆에서 읽는걸 관찰할 수는 있겟지 (?)
키리타니 유우고:꼭 읽으시고 미래의 제 뒤통수를 더 잘 때려주시길
후미유키:내가 왜 또 너를 치겠어?
키리타니 유우고:아까 저를 발로 차실 때 기분은 어떠셨나요?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우고:... (자꾸 감동받음. 진정하세요. 뇌.)
후미유키:(안해봤으니까 지금해보겟다)
키리타니 유우고:(이렇게 차여놓고도 훈훈해집니다.)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우고:(우)
후미유키:(차여놓고도 훈훈해지기)
키리타니 유우고:그래요. 든든하게 드십쇼. 아까의 델타.. 아니 감마처럼.
후미유키:마음에 안드는 농담이군?
키리타니 유우고:크리쳐식 농담을...
후미유키:콘라드한테 냄비도 그래서 준건데
키리타니 유우고:... 그건 제가 구멍을 내서 새지 않겠습니까?
후미유키:(콘라드는 몰페인가?)
콘라드:oO(근데 왜 주신거지? 터벅터벅... 역시 내가 이 냄비같다는 건가?)
후미유키:코코포아니다
콘라드:3 10
후미유키:몰페아니네..
키리타니 유우고:스시 오마카세로 준비해봤습니다.
후미유키:안 죽었군
키리타니 유우고:... (계란초밥만 만듭니다)
후미유키:(만족)
키리타니 유우고:조용히 할 일을 하고 있었던 거죠. 마음에 들어하시니 다행입니다.
-
승급전 도중 난리가 났었던 그들...
현재 오데트를 되찾기 위해 감마에게로 향하는 중입니다.
후미유키는 근처에 거미줄처럼 보이는 끈적끈적한 실이 뭉쳐있는 길을 발견합니다.
거미의 것이라기엔 지나치게 굵고, 이상한 빛깔이라 상급 크리쳐 감마의 소행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상하네요,
겉보기엔 그런 실을 자아내는 기관이 없어 보였는데…….
다시 탐색 판정!
후미유키:...(곰곰 고민에 잠깁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당겨짐) 글쎄요... 상급 크리쳐기에 가지고 있는 특수 능력일까요?
후미유키:...흠. (스파이더맨이 취할법한 손동작을 만든 뒤 키리타니 쪽으로 휙 손을 뻗어봅니다.)
...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蘭
키리타니 유우고:그럴 수도 있겠죠. (끄덕이며 따라갑니다.) 다른 것이라...
순조롭게 후미유키는 수상한 흔적을 따라갑니다.
그 끝에... 어떤 동굴이 있네요.
KP:세 사람, 거처에 도착합니다.
후미유키:(그것이 무엇인지는 깊게 생각해보지 않지만요. 어쨌건 이런 걸 만들어 낼 만한 존재는 감마 뿐이니. 실을 줄줄 따라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동감하는 바입니다. 괴물이 있는 미궁... 비슷한 것 같네요. (긴장감을 유지한 채 동굴 안으로 진입합니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자마자, 세 사람은 거꾸로 묶인 채 매달려있는 시체들을 발견합니다.
KP:충격 먹엇어?
공포 판정.
후미유키:
KP:침식률 +1 (처음으로 깍이다)
콘라드:오데트, 오데트!!!! 어디 있어!!!
콘라드가 단검으로 그 줄을 끊어내며 자신의 파트너를 찾아다닙니다.
후미유키:조용히 해. (돌을 주워 머리에 틱 맞춥니다.)
콘라드:컥!
후미유키:감마한테 찢기고 싶나?
콘라드:하, 하지만...!
후미유키:(쯧) 매달린 것들 중에서 오데트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봐.
키리타니 유우고:제가 생각해도 조용히 움직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고개 절레)
후미유키:시체는 하나씩 내려주고.. .... (시체는 근데 왜, 매달아 둔걸까요?)
휘청이는 콘라드 너머로 살아있는 사람은 보이지 않아, 이미 늦은 건 아닐까 싶었던 그때…….
후미유키:(크리쳐라면 딱히 그래야 할 필요가 전혀 없지 않나요.)
오데트:쿨럭, 쿨럭…
기침 소리와 함께, 벽에서부터 체구가 작은 사람이 떨어져나와 주저앉습니다.
콘라드의 파트너, 오데트입니다.
KP:있을 리 없는 공간에서 사람이 빠져나옵니다. 확실히 레니게이드를 이용한 방식은 아니군요.
키리타니 유우고:오데트 씨?
콘라드:걱정했잖아! (혹이 난 채로)
오데트:(두 사람을 보고는 고개를 숙입니다.)
오데트가 깎아지른 듯한 동굴의 절벽 끝, 그 아래를 가리킵니다.
오데트가 가리키는 방향을 보면, 후미유키와 키리타니는 그 밑에서 거죽 같기도, 허물 같기도 한 크리쳐의 시체를 발견합니다.
놀랍게도 아까 본 크리쳐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오데트:그 녀석의 진정한 모습은 우리가 본 게 아니야. 어디까지나 위장일 뿐이지.
후미유키:(레니게이드가 아닌 크리쳐 고유의 능력일까요? 눈을 가늘게 뜹니다. 아래를 가리키면 그 아래로 목을 빼밀어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의 말에 따라 시체를 내려주다 오데트와 가볍게 인사합니다.)
후미유키:....잠시, 몸을 바꾼다니?
굴이 크게 흔들립니다.
후미유키:(무너질지도 모른다는 말에는 쯧, 혀를 차고 표식을 남겨 영역을 임시방편으로만 펼쳐둡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가 두 사람을 챙기는 것을 보고 앞서 길을 만듭니다.) 서둘러요!
네 사람은 한꺼번에 동굴 안을 빠져나옵니다.
후미유키:(두 사람과 두 크리쳐다)
두 사람과 두 크리쳐가 한꺼번에 동굴 안을 빠져나옵니다.
그러면 시체가 있는 영역을 제외하고 무너지는 굴 위에 올라선 에너미를 목격합니다.
생체형 크리쳐와 금속 크리쳐를 합친 외형의 크리쳐, 네 발로 서있고 녹아가는 잇몸, 이빨은 금속, 빳빳한 가시를 잔뜩 모습이 위협적입니다.
저게 감마의 진짜 모습일까요?
[전투 발생!]
후미유키:(올라선 감마를 보고는 눈쌀을 찌푸립니다.)
KP:후미유키 - 키리타니 - 감마 순입니다. 콘라드와 오데트는 전투에 직접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두 사람을 지원합니다.
후미유키 의 턴
후미유키:(발을 한번 쿵, 구르면 자신의 밑에 있는 대지가 융기합니다. 5m, 10m... 그것과 눈을 마주할 수 있을 정도로 까마득하게 위로 올라가겠죠.)
콘라드:으, 으아아악!
오데트:(얌전)
후미유키:(비명 지르는 것에 화들짝 놀라 콘라드 떨어트릴 뻔 합니다.)
콘라드:꺅!
후미유키:귀 옆에서 그렇게 큰 소리를 내면 어떡해?
키리타니 유우고:... 콘라드 씨, 오르쿠스 아니였습니까?
콘라드:갑자기 움직이는 건 좀 다르...! 미안합니다. (쪼글)
후미유키:무늬만 오르쿠스인가보지. 이런 애들이 이지이펙트로 계획된 행운 같은거만 따고 로또만 줄기차게 산다니까.
콘라드:(뜨끔!)
오데트:정확해... (감탄)
후미유키:그것보다.. 오데트라고 했나?
오데트:아, 맞아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후미유키:그럼 지금 말하는 말들은 대개 인간의 언어를 학습한 거겠고.
오데트:음, 소통이 잘 되지는 않지만 가능하죠.
후미유키:뭘 원하냐고 물어봐. (그러기 위해 여기까지 올라왔다며 감마를 턱짓으로 가리킵니다.)
오데트:(그럼 감마와 소통을 시도합니다.)
오데트가 높은 소리를 내면 상급 크리쳐는 여러 가시를 휘두르며 흥분합니다.
후미유키:(이번엔 이쪽이 흥미롭게 바라보겠네요. 저는 기억하지 못하는 동포의 소통 방식이라..)
오데트:우리를 원한다고 하네요...
후미유키:그거야 말 안걸어도 알겠는데
오데트:뭐하는 새낀지는 알 것 없대요. (그대로 전했나봅니다.)
후미유키:싸가지없는새끼네 이거
콘라드:흐아아아아아아악
후미유키:(팅! 약하게 사각을 쏘고 나면 콘라드가 죽을까 휙 솟아오른 땅에서 떨어집니다.)
금속에 탄환이 튕겨나가면 크리쳐는 크게 울부짖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알겠습니다. 일단.. 제압하는 수밖에 없겠네요. (세.. 아니 한 사람과 두 크리쳐를 살피다 후미유키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독을 풀며 방아쇠를 당깁니다.) 이쪽입니다!
후미유키:(또 죽이는거아냐?)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봄)
키리타니 유우고:3
후미유키:(그래... )
탐색전이 이어져서 그런지... 파트너라선지
아무튼 감마를 공격하긴 했습니다.
후미유키:(아무튼)
뭔가 저 녀석이 비웃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럽니다.
상급 크리쳐 감마 의 턴
후미유키:... ...(비웃을만 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태클걸지 않습니다)
상급 크리쳐 감마:킼
후미유키:뭘 야려
후미유키:얽기설기 여러가지가 얽혀있는 꼴을 보니 그 말이 딱 어울려.
상급 크리쳐 감마:키이이이익! (후미유키를 향해 달려듭니다.)
KP:회피 가봅시다
후미유키:
달려드는 순간 가볍게 공격을 빗겨냅니다.
후미유키:(총을 쏘며 공격이 빗겨나가게끔 유도합니다. 탕탕)
감마는 분하게도 아무것도 맞추지 못했군요!
후미유키:(ㅎㅎ)
콘라드:(영역을 펼쳐 피해를 최소화합니다.)
오데트:(그럼 이쪽이 지원합니다. 콘라드의 총을 탈취해서 쏠까요)
=
후미유키:너희는 그냥 가만히 있어라
오데트:하지만 제가 여러분보다 더 잘 쏜 것 같은데
키리타니 유우고:그건 그렇네요.
후미유키:아니지..... 너희도 둘이서 그렇게 쏜거잖아.
오데트:음. (납득) 콘라드, 뭐해. 안 쏘고.
콘라드:아니 영역을, 내 총을 (얼척!)
아무튼 2라운드
후미유키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이번엔 제대로 보여줍시다...!
후미유키:(뒤에서 자왓자왓 들려오는 걸 무시하고 다시 앞으로 튀어나갑니다.공격을 위해 근처까지 왔다면 찬스지요.)
조금 전부터 어그로를 끌린 감마는 흥분한 상태입니다.
온 몸이 단단할 순 없기에 물렁한 부분에 칼이 박혀들고
상급 크리쳐 감마 "키이이이익!"
성공적으로 대미지를 입힙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후미유키:상처를 벌려냈어, 그 쪽으로 레니게이드를 넣어! (퍽 크리쳐를 차며 물러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사실 제 주된 공격 방식은 언어를 이용하는 거지만... 역시 크리쳐의 울음소리를 듣고 포기합니다. 후미유키가 공격한 부분에 달려들며 화학 성분을 침투시킵니다.) 예! (그간의 전투 경험을 끌어내 집중하여)
순간적으로 감각을 약화시키면 크리쳐는 한쪽 무릎이 꺾이며 무너집니다.
두 사람은 합공으로 몰아붙입니다.
상급 크리쳐 감마 의 턴
상급 크리쳐 감마:2
후미유키:(왜 튀어)
상급 크리쳐 감마:(키리타니 쪽으로 무너집니다. 그럼 금속 이빨을 드러내며 물어뜯습니다.)
후미유키:(어그로가 통하지 않아 조금 뚱한 얼굴이 되며..)
상급 크리쳐 감마:
후미유키:발로 차버려!! (다급하게)
확실히 도발당한 감마는 높은 파괴력을 가지고 있지만,
후미유키의 목소리 쪽으로 고개가 돌아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얼결에 발로 찹니다;)
감마의 무릎도 자존심도 너덜너덜해집니다.
후미유키:(ㅋ)
콘라드:(오데트가 날렸던 탄환을 띄워 감마의 등 뒤를 향해 관통시킵니다.)
=
KP:오 극단은 풀댐 처리하고 이번 라운드 대미지는 27
후미유키:(아프겟다)
감마는 비틀거립니다.
후미유키:(박혀드는 것을 따라 고개를 돌리고, 감마를 봅니다. 비틀거리는 걸 확인하면 천천히 다가갑니다.)
전투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제법.. 발에 감긴 감각이 나쁘지 않아서 발 내려봅니다.)
후미유키:(총을 다시 돌려서, 쓴 탄피들을 빼내는 것과 동시에 탄알들을 밀어넣어 재장전합니다.)
후미유키:(맨 정 중앙의 철판과도 같은 부분을 연속해서 쏩니다.)
정확히 직선으로 날아가는 탄환은 위협적입니다.
위기에 몰린 감마가 한 번 울부짖더니, 후미유키와 두 눈을 마주칩니다.
탄환이 그 몸에 관통되는 순간,
형용할 수 없는 불쾌한 기분이 전신에 퍼져나갑니다.
후미유키는 그대로 의식을 잃습니다.
정신계 크리쳐라고 했나요?
후미유키의 육체는 감마에게 의식을 지배 당합니다.
동료의 육체를 빼앗으면 공격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나봅니다.
하지만 키리타니는….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 ... 어쩔 수 없군. 미안합니다. 정신 차리세요!! (익숙하게 총을 듭니다.)
키리타니는 후미유키(in 콘라드) 의 눈앞에서 총으로 후미유키(육체)를 쏘며 물리적으로 퇴마를 시도합니다.
콘라드:(눈을 꿈벅이면 그 앞에는 자기 몸을.......때리는 키리타니가 보이네요.)
미묘하게... 사고가 느립니다.
콘라드:(뭐야......? 이 육체... 말을 안들어...)
(From 콘라드): (당신 안에 기절해있다♡)
전투 라운드가 재개됩니다.
KP:후미유키의 체력은 12가 남아있엇네요
콘라드:(마음 속에서 심상의 몸 주인만을 발로 퍽퍽...때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의 턴
키리타니 유우고:콘라드 씨 바쁩니다, 잡담은 나중에..!
콘라드:....... (미묘한 기분)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를 때리는 것에 집중합니다. 어쩐지.. 조금 흥분했다)
콘라드:.... 사디스튼가?
키리타니 유우고:oO(언제 또 때려보겠어)
콘라드:그런 성향이 있나? (커지는 오해)
후미유키:큭...!
콘라드:(역시 나야)
후미유키:(가볍다.)
콘라드:(미묘하게 뿌듯함을 느낍니다)
키리타니가 신나서 공격을 하긴 하지만, 조금 머뭇거린 탓일까요?
혹은 후미유키 안의 감마가 매우 적응을 잘한 걸까요
콘라드:(구라까고 있네 초흥분했던데)
감마는 훌쩍 뛰어넘어 피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 이렇게 날렵하셨다니...!
후미유키 의 턴
콘라드:인간인 네가 근접으로 때린다고 해서 들어먹을 거였으면...
후미유키:(하지만 감마의 차례)
콘라드:이 세상 크리쳐는 다 옷걸이를 던지는 걸로도 죽었을거다. (한심)
후미유키:(그렇다고 무기를 쓰는 방법은 모릅니다. 총을 내던지고)
콘라드:(아...뭐지)
후미유키:
콘라드:(역시 나야)
후미유키:(뭔가 약한데 어찌저찌 해낸다)
콘라드:(말귀를 못 알아먹는건 싸가지가 없어서가 아니고 그냥 멍청해서였나)
키리타니 유우고:콘라드 씨 아까보다 입을 더 잘 놀리시는군요
콘라드:언제끝나나?
키리타니 유우고:잠깐, 유키! (당황해 몸을 낮춥니다.)
콘라드:(그사세에 끼어버린 모브의기분..)
후미유키:
후미유키가 키리타니의 배를 향해 돌진하고, 키리타니는 날아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우당탕)
콘라드 의 턴 (드디어)
콘라드:(아, 와중 이상함을 감지한 오데트를 슬쩍 돌아봤습니다.)
오데트:음... 콘라드 아니죠?
콘라드:(가타부타 해명하는게 어쩐지 귀찮아 질 것 같아서, 어깨를 으쓱였습니다.)
콘라드:(마스크를 내리고 한걸음 가까이 다가갑니다.) 내가 누군것 같아? 오데트.
오데트:... 그래서 당신에게 관심이 많았어요. 분명 나와 비슷한 존재 같은데, 조금 다르죠. 콘라드는 아닌 것 같고... 키리타니 씨도 아닌 것 같은데. 남은 건 후미유키 씨일까요.
키리타니 유우고:정신 차려요...!
후미유키:(ㅗ)
콘라드:(거 엄청 방해되네..)
키리타니 유우고:거긴안돼요!
콘라드:(ㅡ.ㅡ 표정되며)
오데트:내가 이 일을 해도 될까 고민이 많았어요. 그때 콘라드가 내민 손을 잡았고, 방금도 콘라드를 위험에 처하게 할 뻔 했지만... 콘라드가 혼자 오지 않아서 다행이에요.
콘라드:뭣하러 고민해? 하고싶은걸 해.
오데트:... 네! (조금 더 힘을 주어 대답합니다.) 언젠가 콘라드에게도 말할 때가 오겠죠.
콘라드:(그 말에는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콘라드:(그리고 카운트 다운을 시작합니다.)
오데트:...! 대단해요. 사실 어느 정도는 추측이었는데 덕분에 확신하게 되었네요. (고개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저와는 또 다르시군요.
콘라드의 몸에 있는 후미유키는 오데트와 협동하여 치고나갑니다.
콘라드:(셋을 세고 튀어나갑니다. 그리고...)
KP:1 1키리타니
키리타니 유우고:이, 이러시면...!
후미유키:(으릉!)
오데트:...
콘라드:(위에있는 키리타니를 먼저 떼어내어야 자신의 머리를 내다 꽂던가 하겠군요. 좋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 (댕 얻어맞습니다.)
콘라드:(그럼 오데트가 신호에 맞춰 쏜 총알에 그의 머리가 피격되겠죠.)
오데트:
후미유키:... !
오데트:(키리타니 씨가 냄비를 맞고 쓰러지는 건 예상 못했지만, 계획대로 후미유키 육체의 발치를 노려 쏩니다.)
탄환은 후미유키의 추측대로 머리를 향해 날아갑니다.
탕!
후미유키의 육체가 허공에 피를 뿌리며 쓰러집니다.
감마의 의식은 후미유키의 육체가 사망하기 직전 빠져나간 것 같습니다.
콘라드:...다른 쪽으로 갔나?! (오데트를 반사적으로 바라봅니다.)
상황이 잠시 소강됩니다.
오데트:그런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당장은 기척이 느껴지지 않네요.
오데트는 후미유키의 시체 앞에 무릎을 꿇고 앉더니, 가슴팍에 손을 얹고 무어라 중얼거립니다.
그러자, 빠른 속도로 상처가 회복되기 시작합니다.
오데트:이건 제가 델타였을 시절의 능력이에요.
콘라드:.... (푸스스 웃습니다.) 멋진 능력이네.
키리타니 유우고:(콘라드, 아니 후미유키를 봅니다. 그리고 오데트에게로 시선을 돌려) 회복 능력인가요?
오데트:아뇨, 정확히 말하자면 대상의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에요.
콘라드:(손맛으로 알아챈거냐고 너)
오데트:(후미유키를 가만히 보며 말합니다.) 정신 상태에 영향을 심하게 받아서 정작 정말 사용하고 싶을 때에는 사용하지 못했지만요.
키리타니 유우고:(네)
콘라드:...(그건 연구원이 죽었을 때겠죠.)
KP:문득, 아까 본 공간을 활용한 능력도 생각납니다. 레니게이드와 다른 운용 방식으로 특이한 힘을 가지고 있네요.
오데트의 활약 덕분에 소생 시간이 대거 단축되었습니다.
콘라드:(시간과 공간은 이어져 있으니, 둘 다 같이 다룰 수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저요??
콘라드:(너 말고 그럼 오데트겠냐? 라는 눈)
키리타니 유우고:부벼요?! 뭘?
콘라드:부볐지. (오데트에게 고개 돌려 물어봄)
오데트:(끄덕)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아무 일도 없었어요! 물론 둔부에 잠깐 손이 가거나 상체로 향하기는 했지만 제가 잘 물러서서...
콘라드:......
키리타니 유우고:...상호간에...? 아니 아닙니다. 간발의 차로
콘라드:상호간에?
KP:ㅋㅋ
후미유키, 소생합니다.
후미유키는 피가 섞인 기침을 뱉으며 몸을 일으킵니다.
콘라드 역시 의식을 되찾고 얼떨떨한 표정을 짓습니다.
KP:자초지종을 설명해 줍니다. 네 안에 나 있었다고….
콘라드:... ?
후미유키:(쿨럭, 쿨럭... 흰 옷 위가 더러워지는건 싫으니 일어나자마자 눈 위로 피를 뱉습니다.)
오데트:(콘라드 눈 앞에 손을 흔들어봅니다.)
후미유키:(콘라드의 표정이 금방 멍뎅-해지면 제대로 돌아온 게 맞군 싶어 몸을 일으킵니다.) 윽....
콘라드:에? 감마는?!
후미유키:어디론가 도주했다. 본부에 전화해서 계속 추적해야해.
콘라드:아니 방금 여기있었지 않았어요?
후미유키:그리고... ...(어쩐지 귀찮아져서 하늘 잠깐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설명하긴 복잡하군요.
후미유키:네가 죽였어?
오데트:내가 가는 길에 설명해줄게.
영문을 알 수 없는 콘라드의 표정이 이어집니다.
그때, 동시에 무전이 옵니다.
후미유키:너브잭 당했다고 생각해. (그런 편한 설명)
오데트:딱 저거야.
후미유키:그래.
콘라드:으응?!??
키리타니 유우고:(끄덕)
이래저래 구하고 싸우다가 승급전을 깜빡 잊고 있었습니다.
그보다 이상한 낌새라는 건 대체 뭘까요?
후미유키:(......)
오데트:하지만 감마가...
후미유키:(그렇지만 신경쓰이긴 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음, 일단은 명령에 따르는 게 좋겠습니다. 행방을 쫓기 어려우니까요.
하... 이 정도로는 부족한데.
중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후미유키:(충동:투쟁)(투쟁아님)
키리타니 유우고:(지 진정ㅋ하세요)
후미유키:(창을 끕니다.) 그러는게 좋겠지.
키리타니 유우고:그렇습니다. 가는 길에 흔적이라도 찾으면서 이동하죠.
콘라드:(잘 모르겠지만 일단 가자니 갑니다. 고개 이리기웃)
KP:헬기장에 도착하면 네 사람이 탈 헬기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후미유키:(뭔가 어깨가 늘어집니다. 그러니까..)
키리타니 유우고:(눈을 마주치면 끄덕이며 콘라드와 오데트를 챙겨 함께 헬기에 오릅니다.)
헬기는 공중을 향해 날아갑니다.
상공에 서면 위에서부터 보이는 풍경이 있습니다.
설산의 꼭대기에 개미떼처럼 새까맣게 모여드는 것들은…
분명히 크리쳐입니다!
크리쳐들이 일제히 모여 뭉치고 있습니다.
헬기가 더 빠르게 속력을 높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크리쳐들을 조종할 수 있는 감마가 저지른 짓이겠군요. 지금 철수하면 안전지대를 공격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표정이 심각해집니다.)
그렇습니다. 이 산은 안전지대에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안전지대에서 재정비해 반격한다면 안전지대 사람들 일부가 공격당할 것입니다.
오데트:저걸 하나하나 잡다간 끝이 없을 텐데...
콘라드:제길. 크리쳐에게 잘 먹히는 폭탄 같은 거라도 있으면 좋은데 말이죠.
후미유키:........ (가만히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면, 제가 그런 말을 했던 거 같기도 하네요.)
KP:뭔가... 생각나는 것 같습니다. 지능 판정?
후미유키:
똑똑한 당신은 그런 폭탄이 자신의 목에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KP:리모콘으로 해제해서 던지는 방법도 있겠지만, 이 폭탄은 폭파 10초 전까지 후미유키의 피부에 닿아 있어야 작동합니다.
후미유키:(본인들이 방치한 쓰레기는 본인들이 치우라고 하고....)
키리타니 유우고:(마침 후미유키의 목을 보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면 눈을 마주칩니다.)
후미유키:설산에, 눈 오는 환경에 공격헬기를 띄울 순 없었겠지. 호송용 헬기를 띄운 것만으로도 우린 감사해야한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따라 일어납니다.) 잘 회복이 되길 빌어야겠네요.
후미유키:(넌 왜 일어나? 눈)
KP:가볍게 설명하면 콘라드와 오데트의 눈이 동그래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하나 둘 셋하면 뛰시는 거로 하죠. 제가 신호하겠습니다. (리모컨을 꺼내들고)
후미유키:초커에는 폭탄이 심어져 있다. 혹시 모를 반란, 폭주의 때를 대비해서 UGN이 심은거고.(그렇게 짧게 말해줬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물론입니다!
후미유키:남 죽이는 걸 그렇게 발랄하게도 말하지마...
키리타니 유우고:신이 났던 건 아닙니다! (당황해서는) 그럼...
후미유키:(에 뛰어내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저기요---!
후미유키:(어림 없지. 그리고.. 저 인간, 어딘가 맹해서 분명 일찍 눌러버리거나 할 것 같단 말이죠.)
키리타니 유우고 "저의 복수가...!"
후미유키:(주머니에 손을 꽂고, 빙글 몸을 돌립니다. 떨어지는 공기가 등에 느껴지고, 헬기는 제 눈앞에서 점점 멀어져 가네요.)
당신은 추락합니다.
회색 하늘을 가르고, 하염없이 땅으로 떨어집니다.
목걸이에서부터 신호음이 들립니다.
표시된 숫자는
아니,
세상이 빙글빙글 돌아갑니다.
후미유키:(눈을 감습니다. 그러니까- 이런건 인간도, 크리쳐도 못 즐긴단 말이죠.)
장면이 전환됩니다.
장소는 UGN 액시즈의 교수실.
온통 검은 눈을 가진 자가 앞의 두 사람을 바라봅니다.
검은 머리의 대원과 흰 머리의 대원이 각을 잡고 앉아있네요.
라반 슐뤼즈베리:그래. 두 사람,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겠는가?
타키온:노력하겠습니다. …
Eden-ia v.4:잘 부탁드립니다. …
타키온:(꾸벅)
Eden-ia v.4:(꾸벅)
… 그리고 정적.
라반 슐뤼즈베리:그… 음. 그래, 알겠네.
KP:막 이차원 세계에서 돌아온 타키온과 다소 딱딱한 로봇 Eden-ia v.4가 눈을 꿈벅입니다.
갈 길이 먼 것 같네요.
그렇지만… 잘 해내겠죠?
.
다시 장면이 전환됩니다.
합체한 크리쳐 무리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회색 하늘 위로 눈보라가 날립니다.
.
후미유키:(길어.)
후미유키:(그래요 가령, 정말 죽음이 찾아올 순간에는 이것도 부족하다고 느끼겠죠.)
어둠 속을 가방을 든 한 남자가 달리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쫓아오지 않는지 뒤를 돌아 주변을 확인하던 그가 담벼락 아래에 잠시 앉아 가방을 열어 내용물을 확인합니다.
수십 개의 유리병 안에는 정체불명의 액체가 담겨 있습니다.
???: “이게 C.V인가? 이것만 있으면…….”
탐욕스러운 눈이 가로등 빛을 받아 번들거립니다.
이후에 일어날 일은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로요.
.
같은 시각, X 제약 회사의 지하,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가 제자리를 서성이고 있습니다.
문밖에서는 연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립니다.
“알터 씨, 그만 고집 부리고 나와요! 심장 약은 제때 챙겨 먹고 있는 거예요?”
남자는 신경질적으로 외칩니다.
“그만, 그만 내버려 둬! 내가 어떻게 되든 뭔 상관이야. 아니면 정부에서 또 뭔가 요구했어?”
아니, 확실히 눈 앞에 펼쳐집니다.
주마등이라기엔 처음 보는 풍경들입니다.
눈앞에 번화한 A시의 풍경이 빠르게 스쳐지나갑니다.
당신의 목걸이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알리는 빛이 반짝입니다.
“손님, 손님. 영화는 끝났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이 다가와 노신사의 어깨를 흔듭니다.
노신사는 축축하게 젖은 눈가에 손수건을 문지르며 끄덕입니다.
노신사: “죄송합니다, 워낙 감명 깊게 봐서요.”
그는 빈 팝콘통을 흔들며 웃습니다.
“이 시리즈 좋아하시나요? 사실 저도 팬이에요. 다음 편이 나온다는데, 기대에 어긋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빗자루를 들고 열심히 바닥을 쓸던 아르바이트생이 환하게 웃으며 대꾸합니다.
노신사: “분명 즐거울 거예요.”
노신사는 절뚝거리며 영화관의 계단을 내려옵니다.
모자를 찬찬히 벗은 그는 이쪽을 바라보며 고개 숙여 인사합니다.
노신사: “그런 클리셰는 좋아하니까요.”
떨어지는 당신의 몸을 붙잡는 손이 있습니다.
허리에 로프를 감은 채 떨어진 키리타니가 후미유키를 껴안은 채 외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미안합니다! (후미유키의 목걸이를 풀어 던집니다.)
키리타니는 크리쳐 무리에 목걸이를 던져넣으며 후미유키를 붙잡고 허공을 향해 총을 쏩니다.
그 반동으로 뒤로 밀려난 순간, 콘라드와 오데트가 끈을 끌어 올립니다.
후미유키:(하? 어이없는 눈 하며 답지 않게 조금 모양 빠지게 허우적거렸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꽉 붙잡습니다. u_u;)
후미유키:(끈이 당겨지면 다시 엑, 하고 이상한 소리를 내고)
그리고 섬광.
이어지는 폭음과 광풍에 휘말려 헬기가 크게 기우나 싶더니 간신히 제자리를 찾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으악! 파트너가 된 이후로 처음 휘청이는 줄에 매달려 당신을 꽉 안았습니다. 비명도 처음 들었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흠흠.
사이좋게 껴안은 두 사람을 뒤로 하고 장면은 넘어갑니다^^
…
…
며칠 뒤, 두 사람은 단상에 서있습니다.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우고.
두 사람은 1구역을 대표하는 최강의 인류로, UGN의 위상을 크게 드높였기 때문에 특진을 겸해 6박 7일의 휴가를 수여한다.”
또다시 최강의 인류라는 명예로운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 대상에게 돌아갑니다.
승급전은 엉망으로 끝났지만, 여차저차 마지막에 대량으로 잡은 크리쳐가 카운트에 들어간 모양입니다.
후미유키와 키리타니는 승급전에서조차 안전지대를 구한 영웅이 되었습니다.
등을 돌리면 이쪽을 보며 박수를 치는 대원들의 눈에는 전에 없던 존경심이 반짝입니다.
대원들 “안전지대로 크리쳐가 넘어가지 않도록 몸을 던져서 막았대.”
대원들 “대단해, 어쩌면 저렇게 용맹할까.”
그 옆에는 어떤 표정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듯, 딴청부리는 콘라드와 오데트가 있습니다.
후미유키:(연구실 가고싶다)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의 옆구리를 슬쩍 팔꿈치로 툭 칩니다.) 용맹한 크리쳐 씨. 다음 임무도 잘 부탁드립니다. (소곤)
제복에 어울리지 않는 훈장을 단 키리타니가 웃습니다.
후미유키:(아마 그 상태로 내려오고 나서는 손잡이만 남은 냄비로 한번 더 내려쳤습니다. 리저까지는 아니지만..)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좀 더 휴식을 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후미유키: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야. 그렇게 태어난 놈이 칭송받는 건 오히려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지. (옆구리 찔리면 움찔..하고 맙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제가 아니라 냄비에요? (푸스스 바람을 흘립니다.) 생존 본능은 누구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그걸 이겨냈으니 대단한 거죠.
후미유키:자기 목숨 아까운줄도 모르는 놈한테 들 정은 없어. (단칼에 잘라내 말하고 회장을 빠져나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가, 같이 가요!
카메라맨: 저 사진은...!
키리타니 유우고:죄송합니다. (꾸벅 인사하고 따라갑니다.)
후미유키:(차피 뉴스로도 보는 걸 뭣하러? 먼저 휙휙 나갑니다. '- ')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이 손을 오므리면 잠시 움찔, 했지만. 그저 닿고 말면 아하하 웃습니다.)
어찌되었든 간에 두 사람은 앞으로도 쭉 파트너겠죠.
이후에 벌어질 일은 조금도 예상하지 못했겠지만요.
END. 클리셰 SF 세계관의 크리쳐도 버디물을 하고 싶어!
후미유키, 키리타니.
별 탈 없이 생환합니다. 에필로그로 이어집니다.
…
…
장소는 병원입니다.
승급전에서 추락했을 때 키리타니는 제법 큰 부상을 입은 모양입니다.
후미유키는 키리타니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병문안을 왔습니다.
문을 열면, 병원 침대에 앉은 키리타니는 붕대를 풀고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진짜 오셨네요. (웃으며 다중어쩌고 책을 내려놓습니다.)
후미유키:(병문안 선물이라며 ... 고급 양갱 세트를 들어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우고:감사합니다. (세트를 받아들고 미묘한 표정을 짓습니다.)
후미유키:그래도 그건 내가 고른거다.
키리타니 유우고:저기요
후미유키:진짜 내가 고른건 맞아.
키리타니 유우고:됐습니다..!
후미유키:정말?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
제법 꽤 기대했던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저도 슬슬 당신에게 적응해야죠..
후미유키:... (옆에 보호자가 앉는 접이식 의자를 펴서 앉습니다. 한숨도 쉬고)
키리타니 유우고:어떤 것이든 괜찮습니다. 비타민을 섭취하기 위해 가리지 않고 있었습니다. (재미없는 대답.)
잊고 있었습니다. 승급전 시작 전, 실수로 허벅지에 상처를 냈었죠.
KP:물론 지금은 완치된지 오래입니다.
후미유키:그거라면 그 때 휴게실에서 다 나았어. (걱정말라며 끄덕..)
키리타니 유우고:휴가를 받으면 책을 읽으려고 했으니 병원에 있어도 상관은 없지만... 조금은 답답하긴 하네요. (즉 그런 뜻입니다. 당신의 회복 속도가 부럽다고.)
후미유키:이따가 휠체어라도 밀어줄테니 바깥에 나가보는건? (그리고 귤 껍질을 다 까고나면.. 흰 껍질을 까기 시작합니다.) (섬세)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감사하죠. (깔끔해지는 귤을 봅니다. 섬세하네요.) 뭐라고 해야할까...
후미유키:...... 그건...
키리타니 유우고:...
후미유키:접시로 안쳐.
키리타니 유우고:휠체어에 태워 나가서도요?
후미유키:.....스스로를 소중히 여겨, 키리타니. 내가 느끼는 위험과 네가 느끼는 위험은 EX레니게이드와 사신인자현현체 정도의 차이니까. (?)
키리타니 유우고:휴... (접시에 쥔 힘을 빼면 이내 귤을 먹습니다. 반 쪼개 당신 손 위에 올려놓았네요.)
콘라드:우리 얘기 해요?
오데트:(총총. 꾸벅 인사합니다.)
후미유키:....UGN의 이념인가. (그 말은... 나쁘지 않네요. 드물게 제 마음에 든 대답인지라 짧게 웃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웃는 얼굴을 보는 건 상당히 힘드네요. (빤 앞머리에 가려진 얼굴을 보다 인기척에 고개를 듭니다.)
콘라드와 오데트가 들어옵니다.
오데트는 추가 연구를 위해 잠시 실험실로 돌아갔고, 콘라드는 오데트를 멀리서나마 지키기 위해 실험실 가드에 지원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오데트:콘라드는 과보호가 심하다니까요. 연구 시간 외에는 이렇게 건물 내를 돌아다닐 수 있고, 아픈 실험은 하지 않는데도요.
콘라드:애초에 그렇게 연구되는 게 싫은 거라니까.
오데트:같은 UGN 사람들이면서 말은 잘해.
키리타니 유우고:(두 사람이 투닥거리면 웃습니다.) 꼭 저희같네요.
후미유키:.....네가 더 나아. (단순히 저들보다는 말수가 적어서라는 단순한 이유지만.)
키리타니 유우고:네?
콘라드:(두 사람 번갈아봅니다. 입을 열면)
오데트:(귤로 막아넣어요)
콘라드:(웁웁!)
후미유키:(연인.......................?이라고 생각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또 그런 느낌은 아닌 것 같네요.)
오데트:oO(서로 딴 생각하는 것 같은데)
후미유키:(깐 귤을 놔두고 왜 그걸 먹지? 싶어 그들에게도 귤을 깐 접시를 내밉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건... 정말 감동했네요. 찡해집니다.) 후미유키...
콘라드:(갑자기 모브가 된 기분... 반은 맞지만) 키리타니, 지금 울어요?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아뇨.
콘라드:저기요!
오데트:그런 말 자주 들어요.
콘라드:오데트!
후미유키:....... (콘라드를 보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무시.)
콘라드:하! 저는 없는 게 아니라 일부러...
후미유키:..... 콘라드, 지금 우나?
오데트:아하하
키리타니 유우고:저번 승급전에는 제 활약이 조금 더... (농담입니다. 웃어요)
후미유키:(그나저나 동료를 최약체라고 말하는 건 좋지 않은것 같은데... 문득 이게, 혹여 사람들이 말하는 '일상'인걸까 잠시 고찰합니다.)
네 사람은 과일을 먹으며 웃음꽃을 피웁니다.
그리고, 후미유키 관찰력 판정.
후미유키:
당신은 푸른 나비를 발견합니다.
병실과는 어울리지 않는, 이질적인 모습의 나비입니다.
KP:세 사람은 모두 나비가 보이지 않는 것처럼 평범하게 대화를 나눕니다.
후미유키:(사이를 나풀나풀, 날아다니면 의아함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당신이 나비에 대해 말하면,
근처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제히 모든 행동과 말을 멈추고 후미유키를 응시합니다.
그 얼굴에 표정이나 감정은 없습니다.
나비가 입을 달싹이며 말합니다.
…
승급전 시작 전, 총상을 입었던 허벅지가 불현듯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불이라도 난 것처럼 강렬한 통증이 그 부근부터 피어납니다.
후미유키는 자신도 모르게 인상을 쓰며 주저 앉습니다.
주변 풍경이 빠르게 뒤섞입니다.
더 이상 이곳은 따뜻하고 안락하고 사람이 가득한 장소가 아닙니다.
곁에 있던 사람들은 전부 사라져버린지 오래입니다.
어느 시간과 공간의 틈바구니에서 튕겨져나온 후미유키,
공포 판정.
후미유키:
KP:1d3 상승합니다.
후미유키:2
상처를 짚은 채 턱까지 차오른 숨을 고르면,
대기는 재로 가득하고 주변은 비명 소리로 혼란스럽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듣기 판정합니다.
후미유키:
사람들의 울음 소리와 외침이 먹먹하게 하나가 됩니다.
“다들 어디로 간 거야? 안전 지대를 지키겠다고 했잖아?”
“도와주세요, 가족들이 전부 안에 있는데 불길이 심해서 들어갈 수가 없어요! 이러다 전부 죽겠어!”
“저 사람들은 도대체 뭐야?”
횃불을 든 사람들이 주변 곳곳에 불을 지르고 다니는 광경을 봅니다.
하나 같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오래된 라디오의 잡음 섞인 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안전지대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나이도, 출생지도, 부모도 전부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발생할지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째서 자신이 이곳에, 이런 시간대에 존재하는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MISSION: ??????
당신은 2부와 3부 사이의 지점, 키리타니가 광기에 걸리기 직전으로 ‘살아서’ 루프했다.
KP:후미유키, 3부까지의 기억을 전부 지닌 채로 회귀합니다.
후미유키:
KP:1d10 상승합니다.
후미유키:3
총알에 꿰뚫린 오른쪽 허벅지에서 피는 멈출 기세가 없이 흘러나오고, 출혈량으로 인해 머리가 어지럽습니다.
그건 전부 꿈이었나?
아니, 분명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말고요!
그렇다면, 이 상황이야말로 꿈인가요?
여태까지 겪은 모든 일들은?
당신의 기억이 맞다면, 끔찍한 테러가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돌아온 키리타니가 목격하고 광기에 사로잡힐 것입니다.
이걸 막지 않으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후미유키는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후미유키:(방금의 그건? 나는 분명 이 모든 것을 내 손으로 끝내지 않았던가요?)
후미유키:(내가 후미유키라고 생각한다면 그걸로...)
나아가는 후미유키의 뒤에서 누군가가 당신의 뒷목을 잡아챕니다.
한 명이 아닙니다.
수십 명의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웃음 섞인 목소리로 무어라 중얼거리고 후미유키의 머리를 잡고 바닥에 처박습니다.
후미유키:.....!
힘이 전부 빠진 상태라 저항할 수 없습니다.
뒤이어, 날붙이를 뽑아드는 소리와 함께 칼날이 후미유키의 목을 꿰뚫습니다.
물기가 가득한 행주를 쑤시는 듯한 소음, 뽑혀나간 칼날을 타고 피가 폭포처럼 흘러내립니다.
비명 한 줌조차 나오지 않는 격통에 시달립니다.
공포 판정.
후미유키:
KP:1d10 침식률 상승합니다
후미유키:(목이 꿰뚫려 본적은 있지만, 지금의 나는 크리쳐였던 때와는 다릅니다.)
그리고 건강 판정.
후미유키:쿨럭, 케흑.. (어째서? 이런 짓을... 사람의 원초적인 악의와 맞부딪힙니다. 눈에는 증오를 담고있나요? 아님 광기를?)
가장 끔찍한 것은 이러한 출혈과 고통을 겪고도 당신은 죽을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믿을 수 없을 만큼 많은 피가 바닥에 고여 젖어듭니다.
후미유키:쿨럭, 큭 으, 사, 살... (살려달라고 바닥을 더듬습니다. 이건... 이건...)
그때, 무전 소리가 들립니다.
키리타니의 목소리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쪽은 키리타니 유우고입니다. 듣고 계십니까? 지금 안전 지대로 향하고 있습니다.
후미유키:(도와줄 사람이 있을까요? 난 이 곳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고, 하물며 모두는 내가 죽었다고 알 텐데도.)
목에 힘을 주어도 꺽꺽거리는 소리만 나올 뿐 자신의 목소리가 조금도 나오지 않습니다.
방금의 공격으로 성대가 완전히 손상된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리바이어선"입니다. 보고 부탁드립니다. 민간인의 대피는 완료 되었습니까?
무전 너머로 아비규환의 비명만 들려올뿐, .
제대로 된 설명과 자초지종이 들리지 않자 한껏 초조해진 목소리가 대답을 독촉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대답을…!
후미유키:..... (대답을 해야하는데. 바닥을 긁고 긁다가..)
후미유키:(한줌 힘을 끌어올려 바닥을 툭툭 칩니다.)
키리타니는 생존자의 대답을 요구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습니다.
목소리가 잘게 떨려 흩어집니다.
저항하기 위해 땅바닥을 짚고 일어나려해도 잡히는 건 마른 모래뿐입니다.
눈앞에는 완전히 불타 사라져가는 안전지대가 보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제발….
아,
대답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후미유키는 의식을 천천히 잃어갑니다.
희미한 정신 너머로 들리는 것은,
당신이 구하지 못한 사람의 목소리.
Epilogue. ZERO
후미유키: ? / 키리타니: ?
KP:그는 당신의 부름을 들었을까요?
후미유키:후미유키입니다...
최퓨펫:진심
키리타니 유우고:유키?
후미유키:'- `
키리타니 유우고:(쓰다듬)
후미유키:하마터면 3부 내내 이런 싹바가지 후미유키를 굴려야하는거냐? ㄹㅈㄷ싫은데 ...라고
키리타니 유우고:ㅋㅋ
후미유키:
후미유키:제가 이렇게
키리타니 유우고:그러게요
후미유키:4 항법만
키리타니 유우고:역시 계획된 행운
후미유키:자야겠어요
키리타니 유우고:안녕히 주무세요ㅠ
후미유키:사람들이 절 ...찔렀어요
키리타니 유우고:제가 대신 죽여드리겠습니다. 걱정마세요.
후미유키:Z
키리타니 유우고:아닙니다. 필요한 사람들만 죽였습니다.
후미유키:거짓부렁!!!
키리타니 유우고:필요한 일이었어요.
후미유키:ㅡ.ㅡ
키리타니 유우고:사별남이란 그런 겁니다...
후미유키:지금은 아니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렇죠. :3
후미유키:(말랑이 쓰다듬음)
키리타니 유우고:KPC란 그런 겁니다...
후미유키:그리고 휴가때
키리타니 유우고:아 ㅋ
후미유키:그렇게아프면서 폭탄때 같이 동귀어진하려고 뛰어를내려?????
키리타니 유우고:진 진정하세요
후미유키:나억울한게많아요!!!!!!
키리타니 유우고:(ㅋㅋ)
후미유키:(발이나 꾹꾹 밟음 `- ' )
키리타니 유우고:아야
후미유키:흥
키리타니 유우고:제가 꿈에 계란초밥으로 찾아가겠습니다.
후미유키:당신은 유우인게 좋아요.
키리타니 유우고:... 네. (방긋)
후미유키:(에휴... 더벅더벅)
콘라드:둘이.. 사귀는 듯?
오데트:바보.


지혈하고 내버려두면 알아서 회복되겠지만 일단 일시적으로 HP -1D4!

4
(힘들다)


기준치: | 88/44/17 |
굴림: | 40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총알이 박혔나... 다리가 날아간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닌 모양이네요. 총알을 잡아 뽑으려고 했지만..)
(깊게 박힌 것 같으니 인상만 쓰고맙니다.)
(배고픔이든, 불쾌함이든 그냥 그러려니 넘깁니다. 제게는 해야만 하는 더 중요한 일이 있고, 이런 걸 보장받지 못하는 건... 사람도 매한가지니까.)
(총을 뒤늦게 안전장치를 걸어둡니다. 여기에서 발포된건가? 의아한 눈으로 총신을 덥석, 잡습니다.)



(보는 얼굴에 다시 팔짱을 끼고는 주저앉습니다. 상처는 언젠가 치유되겠거니.)
3시간 더 잘 수 있어.

자다 깼을 텐데도 제법 단정한 얼굴은… 설명을 요구하는 듯한 표정이네요.
이러는 동안에도 하얀 눈밭 위로 붉은 웅덩이가 지고 있습니다.

(피 봄. 유키 봄)

졸려서.




차피 두면 낫잖아. 구호품 아까워. (지퍼 다시 좌악 올려줌)
(피가 계속 새면 더 졸릴 거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아차리고 끙 앓는 소리를 냅니다. 변명이 조금 잘못됐군요.)

(지퍼 좌악. 텐트 앞에 둔 후 다시 직 닫고,)
어차피 슬슬 본부로 돌아갈 때가 된 것 같아서요.

.... (그러고보면 여기는, 설원이던가. 흩어지는 입김을 멍하니 봤습니다. 키리타니의 말은 들은 듯 마는듯..)
피 냄새가 나면 동물이 꼬이겠지.
(뒤적여 붕대만 꺼내 씁시다.)


기준치: | 53/26/10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군인이니까. 감는 법은 촘촘합니다.)



잠깐 한기가 드는게 싫지 않다면야. (텐트에 그림자가 질 정도로 손을 그 쪽으로 뻗습니다.)


(텐트 안에서 나온 온기에 노닥노닥..조금 얼굴이 풀립니다. ' ` )
(노트북이 나오면 다시 텐트 지퍼를...굳이 또 올려주고요)(ㅋ)
....중요한가? (텐트 안 그림자를 향해 고개를 돌립니다.)

후미유키 씨는 관심 없으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적을 쌓는다면 휴가가 주어질 수도 있으니까요. ... 이것도 관심 없으십니까?
(크리쳐는... 뭘 좋아할까요?)

순위권을 노리는 게 아니면 승급전은 적당히 하고, 실전에 쓸 에너지를 아끼는 게 좋을테지.
...(휴가라, 그러고보면... 그에게는 여동생이 있다고 했던가요.)
너는?
가고싶나? 휴가.

휴가라면... 하하,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휴식 또한 필요하겠죠. (흔한 워커홀릭)

가볍게 행동해도-라. ...꽤 오만한 말을 하는군. (그러나 비아냥이라기 보다는 어쩌면..제 딴에는 농담에 가까운 말.)
가족을 보러 가고 싶지는 않은건가? 난 유감이지만 네 말대로 쉬는 것에는 별로 관심 없어.
(일을 위한 휴식~이라면 그래도 조금 납득할 수 있지만요.)

휴가라고 해도 집에서 책이라도 읽을 생각이었습니다만... 아 그래서 공문 소집일이 언제죠? (자연스럽게 말을 넘깁니다.)

(...원수같아도, 싫더라도 결국 가족이기 마련이었습니다만. .....지금의 관계에 굳이 그에게 위로를 얹을 필욘 없겠죠. 부러 더 숯 떨그럭 거리는 소리에 집중합니다.)
(소집일은 언제지? 화면을 봅니다.(




물론 우린 나중에 끝내주게 탈영하지만요^^ 일단은 프리퀄이니까!




(이런, 작게 읊조리며 짐을 챡챡 쌉니다)

1시간 5분이었지.

(우당탕, 지퍼 좌악 열고 나옵니다. 후미유키 어깨에 손 올리며)






(내려서 텐트 챙겨서 다시 업힙니다)

(키리타니를 업고서는, 뛰어 본부까지 향합니다.)
(쓰라린 것 정도는 달리다 보면 금방 회복될테니까요.)

기준치: | 99/49/19 |
굴림: | 4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정문에서 내려서... 시간 여유를 확인하고 들어갔겠네요.)
(이 곳은 어째 설원보다는 따스한 것 같네요. 노곤..)


(잠깐 사고치시지는 않겠지 생각합니다. 그래도... 얌전하지 않았나...?)

걱정하지 않아도 난 뭔가를 하지 않아. (얌전)
네 지시가 있기 전까지는 말이지.


(그가 떠나면... 여긴 서있기에 적당한가?) (??)


자판기에는 온갖 종류의 음료수가 있는데, 옆에 붙은 판넬을 보니 요즘 사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건 팥사과사이다라고 하네요.

(팥사과사이다..)
(근데. 나한테 돈이 있던가?)

유키가 돈이업다면 유고가 용돈 조금은 쥐여줫을지도

기준치: | 40/20/8 |
굴림: | 76 |
판정결과: | 실패 |
(0푼)


(잠을 제대로 못 잤으니 이 참에 수면을 보충할지도)
(벽에 기대어 잔다. 사실 안심하고 잘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니까요. 본부에 있는 에이전트 떠올리며)



(쓸쓸히 잔다)


(물끄럼 올려봅니다.) 무슨 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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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말을 거려고 하는 사람은 말이야. (별로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해 모두와 말을 안 한 탓도 있지만요.)

제 이름은 콘라드입니다. 일을 워낙 잘 해주셔서 최전방까지 나갈 일은 별로 없지만, 크리쳐 몇 체 정도는 잡아본적 있어요.

.... (뽑아준 음료수를 봅니다. 팥사과사이다인가?)


(살갑게 말 걸어준 사람은 처음인지라. 물끄럼 그를 봤습니다.)
(보통은 이 정도까지 말을 섞으면, 다들 적당히 둘러대고 다른 곳으로 가기 마련이니까요.)
(흠... 사이다를 따며 그의 미세한 표정변화를 관찰합니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72 |
판정결과: | 실패 |
(역시 이것만으로는 알기는 어렵나... 호록..)



기준치: | 73/36/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PPL아닙니다)

(마음에만 들 뿐 좋아한다거나 하지는 않지만요.)



임무만 잘 할 수 있다면 된다고 생각하지만...
어하튼 나는 지시를 따라 돌격할 뿐이니까. 재미는 없어도 괜찮아.
합의 결과는 네가 더 잘 아리라 생각하니까. (어째 거만해 보이는 말이나 그런 의도는 딱히 없습니다.)

물론 당신의 실력이 의심된다는 건 아니고요- 티키타카는 좋으신가 보네요. 하하

UGN도 생각이 있어서 우리를 붙여놓은 거겠지만.
...사실 난 지시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이면 누구와도 관계 없을거라고 생각해서, 잘 모르겠군.
내 능력보다는 그의 능력이 경력직 에이전트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출중하다는 소리겠지.

그쵸. 당신의 출신이나 진짜 능력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긴 해도 키리타니 씨 실력은 어느 정도 알려져 있죠?

인간놈이 뭐라는 거냐… 이 몸은 크리쳐라고… 까진 아니더라도, 새벽까지 크리쳐를 잡고 왔는데 말이죠.

그렇다고 한들 연줄도 실력이지 않겠어.
....(가만 생각하다 더 할 말은 없다는 듯 콘라드를 봤습니다.) ...내게 말을 건 용건은..
이게 다인가? 어떤 낙하산인지 들춰보기?

소문의 진위가 조금 궁금했을 뿐이에요. 그런데 그 초커는 뭔가요?

낙하산이 부러운 거라면 진지하게 연줄을 만들어 보는 걸 추천하지.
(커넥션도 재산점 1들어.)
(커넥션도 능력이야)
...아. (그 말에 목걸이를 더듭습니다. 음..)
......보는 그대로...?




(모니터를 내려봅니다. 어디지?)
(적어도 우리가 텐트 버리기 싫다고 한 그 지점만 아니면 됩니다.)
(그럼 텐트 그냥 놔두고올걸, 후회할테니까.)



(시시포스산이라는 이름을 보고 생각하다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듭니다.)
(자면서 쉬려고 한 계획은 다 망했군.)
(콘라드가 있다면 인사를 해주고 갑니다.) 좋은 성적을 보기를 바라지.



(그가 팥사과사이다를 줬다며 손에 들린 걸 잠깐 내려봤습니다.)

(사이다 보고 유키 얼굴 봅니다)

(유감스럽게 됐습니다. 혼자서도 멀쩡히 움직일 수 있었다면 기분 나빠하지 않아도 됐을텐데요. 난감함을 조금 표합니다.)
별 얘기는 안했어.
애초에 내가 그에게 할 수 있는 말이 몇 되겠어. (쓰레기통에 사이다 캔을 쇽)

저희도 이동하죠. 어쨌거나, 곧 승급전이니 말입니다.

(무언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그냥 지나쳐 헬기장으로 갑니다.)
나를 걱정할 필요는 없어.
...누가 무슨 말을 하든 아무 생각도 안드니까.
(그러곤 다시 걷기 ' - ')


(대답은 듣지 않고 갑니다.)
(여기서부터 그의 무시당하는 인생이 시작된 것이다..)(아님)



(그 과정에서 키리타니 얼굴을 빤히 내려봤겠네요.)
(자기는 아니더라도 키리타니는 인간이니, 휴식이 있는 편이 월등히 효율이 좋겠지요.)
휴가를 노려보지.
네가 쉬는 편이 좋으니까.

그럼 열심히 해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후미유키 씨가 휴가에 무슨 일을 하실지 궁금하니까요.

쉴 수 있을 때 네가 쉬었으면 해. 그리고...
연락은 한 번 해보는 게 좋겠지. (주어를 두루뭉실하게 말하곤 헬기의 아래를 바라봅니다. 이번에도 늘 하던 방식으로 내려가겠지?)

아, 이번에는... (헬기 기사를 한번 보고 유키와 눈을 마주칩니다.) 뛰어내리진 않아도 될 것 같네요.

(끄덕끄덕)


(규칙을 숙지하고는 크리쳐의 일부라는 말을 빤히 봅니다. 일부라..)
크리쳐의 사살보다는 생존능력을 시험받는 것 같기도 하군.





(아니...인간한테는 이게 친밀하다는 뜻일지도. 장난을 주고받던 인간 무리들을 떠올립니다.)
그 대화는 계속 할건가? (키리타니봄)


기준치: | 65/32/13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지이- )
(콘라드 빠안)


조심하는 편이 좋겠어요. 규칙 잘 읽어보셨죠?
살상탄을 쓰지 말라는 말은 있지만, 공격하면 안 된다는 규칙은 없잖아요?

기준치: | 57/28/11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허튼짓은 하지 마. (키리타니에게 몸을 기울여 소근소근..)


그 열망을.. (그리고 콘라드와 다른 사람들 들으라고 꽤 큰소리로 말합니다.)
크리쳐 잡는 데 썼다면 크리쳐가 이미 멸종했을텐데...
(여전히 사람들을 셸터 안에서만 살아가고, 바깥으로 나오는 꿈을 꾸지도 못합니다.)
(그런데도 정예라는 자들이 헛된 것을 바라며 헛된 명예만을 쫓다니.)
(조금은 좋게 평가했던 마음이 뚝뚝 떨어지네요.)



(무어라 더 말할 것도 없이 차분히 눈 눈을 밟으며 나아갑니다.)


시야를 방해하는 나무를 쳐낼 수 있습니다.

(이걸로 쳐내며 나아가면 되겠죠.)
...지시사항은 어떻게 되지?
어디까지 나아가고, 어느지점에 캠프를 설치할건가?


기준치: | 80/40/16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5 |

(나타난 크리쳐들에 대해선 레니게이드로 발을 굴러 그 앞에 작은 턱을 세우고, 걸려 움직임이 멈추면 발돋움을 해 순식간에 뛰어가 총구를 크리쳐의 몸에 대 방아쇠를 당깁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6 |


(너)


쉬어라.
(검으로는 열심히 키리타니 앞의 가지를 쳐내주며..)






네 체력이 괜찮겠어?
2시간 전까지... 무리한건 나군 .
(이 녀석은 그러고보면 자고 있었지. 절벽쪽으로 다가갑니다.)


아미테지 박사가 그 곳에 총알을 버린 사람만 안 찾으면 좋겠군. (그런말)

... 음. 괜찮을 겁니다, 아마도.


(묵묵히 먼저 오릅니다. 먼저 올라가야 손을 놓치더라도 지탱할 수 있을거고.)
기준치: | 20/10/4 |
굴림: | 1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빨리 가자며.

기준치: | 20/10/4 |
굴림: | 7, 42, 19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레니게이드를 썼으면 됐군.
..(왜 그 생각을 못했는지 조금 흐린눈 함)
(소음소리에는 소리가 들리는 쪽을 파악합니다. 뭐지?)

(크리쳐 없다며?)
(UGN은 거짓부렁들이다)



지급된 로프의 HP는 15입니다. 등반은 총 3 ROUND로 진행되며, 모든 라운드가 끝날 때까지 무사히 로프의 HP를 지켜내면 성공입니다.
1. GM이 시크릿 다이스 1D10을 굴린다. 나오는 결과는 PL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2. PL의 수비 시작, 1부터 10중에 숫자를 하나 골라 힌트 없이 다이스의 결과값을 맞춘다.
3. 로프의 HP에 그 오차 범위 만큼의 마이너스가 발생한다. 1라운드 종료.
4.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3라운드까지 진행, 그 전에 로프의 HP가 0이 되면 PL의 패배.




(그러므로 지금은 방어를 하기로 합니다.)
(공중에 대충 총알을 쏘아두고, 영역을 다뤄서 호밍 미사일처럼 운용하는거죠.)


(6해볼까)








그게?


만일 떨어질 것 같다면 일단 너를 위로 ...
던질테니까.
내 위로 착지해.

(날아드는 하트 모양 크리쳐를 피하기 위해 《케미컬 스모그》를 사용합니다. 안개를 만들어 몸을 숨길까요.)
(그 틈을 타 빠르게 오릅니다. 그럼... 4로 하겠습니다.)




...유틸리티 벨트끼리 이어두는 생각은?



(키리타니가 퍼트린 안개 사이로 자신의 레니게이드를 섞습니다. 《유혈의 포자》를 사용해 세포를 붕괴시키는 물질을 활성화합니다.)
(총을 내려놓는 대신 안개를 손으로 만져, 걷어내는 것처럼 시늉하겠네요.)
총만 쏠 줄 안다고 생각하면 안되지.
(3해본다)

무사히 암벽 등반 성공!


제법 2인 3각 같군. (그런 감상평)

그럼 다시 이동할까요? (끼워졌다가.. 내려왔습니다.)

고지에 올라왔으니. 주변의 지형을 먼저 확인하고 이동하는게 좋겠어.
크리쳐의 일부를 회수해야 한다는 게 조금 아쉽군. 장거리 저격으로 106은 죽일 수 있을텐데도.


(패치워크처럼.)(?)
...기괴하군.


나름 나에게는 동포일 텐데 말이지.
그걸 파츠별로 나누어 찢고 갈라서 수집하고 있는게 제법 미묘하다고 생각했을 뿐이야.


(콘라드의 말이 떠오릅니다. 그가 그렇게 생각하는건 나의 이 사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남이 보기에는 충분히 이질적이라는 소리인거죠. 그 이질감을 메울 수 있는건 나의 정체 때문일거고...)
그게 아니었다면 넌 여전히 콘라드라는 자와 짝이었겠지.
...저번 승급전에서 네가 1위였다고 했나?

(그의 생각에 대해 제가 터치할 수 있는 부분은 없으니 그저 넘어갑니다.) 예. 그랬죠. 그때는 확실히 실적을 보여야 할 이유가 있었습니다. 아시다시피... 제가 좌천되었을 때니까요.
(조심스럽게 말하네요.)

그럼 휴가 때문만도 아니라 1위를 해야 하지 않을까.
다른 사람이 1위가 되면 내가 그 놈의 페어가 될 지도 모르니까. (총을 어깨에 맵니다.)
(돌려서 크리쳐라는 건 그런 존재라고 표현한 것이기도 합니다. 1위에게 주어지는 제일 강한 무기 같은것.)

사담을 나눌 때가 아닌 것 같군요. 당신을 사수하겠습니다. (진지!)

나도 그 놈보다는 네가 편해.
말 많은 놈은 사양이야.
(라지만 그는 몰랐다...미래에.....)




나무는 곳곳이 썩어 지나가기에 영 꺼림칙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이걸 지나지 않으면 길이 없습니다. 선택지가 없네요.




무게만 쏠리지 않는다면 부탁드려도 괜찮으려나... (곰곰)

그것에도 유의하며 뛰어가야지 물론. (등을 내어주기 위해 조금 몸을 낮추고)
게다가 혹시 모르지. 무너지는 것보다 달리는게 더 빠를지도 모르잖아.
그럼 무너지는 다리를 뛰어가는 셈인건가...


까마귀가 내 조각난 시체를 들고 가는 일이 생길지도 모르지. (나름대로 그의 joke였을지도 ...)
(어째 진담처럼 들리지만요)

기왕이면 조각나지도 마세요.

잘 되찾으라고. 하나라도 분실하면 화를 낼테니.
(그리고 미래에 그럴줄은 몰랐다 엔딩)

(조금 따라 웃습니다. 몰랐다 엔딩)


기준치: | 55/27/11 |
굴림: | 66 |
판정결과: | 실패 |

(유키를 멈춰세우고 조심스레 뛰어내립니다.) 포위당했어요.


하지만, 능력을 증명하지 못하는 사람이 높은 곳에 있는 것도 어불성설. 승급전이 끝날 때까지만 잠깐 어딘가에서 쉬게 해드리는 것 정도는 괜찮을지도?






'-'


흥분을 낮추게 한 뒤, 건너로 진입하는 게 먼저.
적의를 가질 상대를 잘못 골랐다고 말하고 싶지만... 감정이란 때론 이렇게 사람을 멍청하게도 만드는군.
(역시 근접용 무기를 꺼내 총검을 꺼냅니다.)



내가 크리쳐였어도 그렇게 행동했을건가?
(하지만 주어진 기회는 저는 붙잡는 편이라서요. 먼저 도발하듯 《워딩》을 칩니다.)



(그리고 미래에 그럴줄은 몰랐다 엔딩)


후미유키와 키리타니: '도검'을 판정하며, 성공시 1D8+피해 보너스를 굴려 '한 번에 몇 명을 제압했는지'를 결정합니다. 성공 수준에 따라서 부상 수준이 결정됩니다.
1. 극단적 성공: 신체에 어떤 위해도 남기지 않고, 칼등으로 기절시켰다.
2. 어려운 성공: 아주 약간의 상처를 남기고 기절시켰다.
3. 일반 성공: 어딘가 부러뜨려, 전치 1개월 이상의 부상을 입히고 기절시켰다.
4. 실패: 신체 결손, 혹은 그에 준하는 심각한 부상을 입혔다.

판정 실패는 공격 실패로 취급되며, 재판정 없이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말마따나 낙하산이거든.
연줄도 실력이고.
너희 한두명 죽여도 멀쩡히 활동할 수 있을걸.
꺼질거면 지금 꺼져.


(최대한 노력은 해보지만... 글쎄요. 정말 봐줄 마음은 없는지라.)
기준치: | 80/40/16 |
굴림: | 74, 94, 90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5 |
(우드득, 소리가 나지만 아랑곳 않고 뛰어들어 나아가는 걸 멈추진 않습니다.)
(몇명은 아슬아슬하게 절벽 근처로 잡아 던져버리네요. UGN 에이전트면 알아서 기어올라오겠지.)


기준치: | 80/40/16 |
굴림: | 50, 95, 51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5 |

콘라드:다들 겁먹으신 건가요?


1
(낙하산 쪽을 공략해보기로 합니다.)

저쪽은 일반성공입니다

(반격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1 |




(꿋



(그럼 일어나 머리를 다리에 처박게 하고, 그 반동으로 출렁거리면 영역을 조정해 더 멀리 튕겨져 나가게 하는거죠.)
(눈속임이더라도 움직이는 것에 제약은 줄 수 있을겁니다.)
(그 사이에 하나 둘 개머리 판으로 때릴 뿐이지만..)
기준치: | 80/40/16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7 |


기준치: | 80/40/16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무전기 좀 빌린다.

그럼 남은 적은 세 명


2
브라운을 다치게 하다니! 그러고도 당신이 UGN이냐!



기준치: | 80/40/16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8 |



(던질 무전기도 없어 애들거 다던져서)

(순간 몸을 비틀어 충격을 최소화하긴 하지만... 너무 화학 성분에 의해 너무 흥분한 모양인지 또 한 사람을 피투성이로...)
미, 미안합니다...!
오랜만에 사람을 상대하니 힘 조절이..!!


(;)
(남은 세명을 침착하게 접어; 나가기로 합니다. 접는다고는 하지만... 그냥 인지에 조금 혼동을 줄 뿐입니다.)
(이왕 퍼진 안개, 이왕 퍼진 화학물질이니 자신의 레니게이드를 넣어 무력화하는 것 뿐입니다.)
(폭력적인 방법은 아닐겁니다. 그저 들이마시면 근육이 이완되는 것일 뿐.)
(마취제..라고도 할 수 있겠네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95, 48, 37 |
+2: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10 |



이런 계획을 짜기 전에 크리쳐를 죽였다면 1위는 할 수 있었을거야. 너.


...2위라며? 뭐가 무서운건데?
위의 한사람을 보지 말고 밑의 수백을 봐. 네가 되지 못해서 분한 사람도 분명 있을테니까.
그런 사람들을 살릴 수 있는 건 너야.




나갈게




올라가서 구조신호보내
같이떨어지지말고...

이미 늦었..습니다





각오해라진심


(거기까지 생각을 미치자 급하게 고개를 들어 키리타니를 먼저 찾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다시 일어난다고 하지만, 그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여기저기 끈적하게 말라붙은 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몇개를 짜증내듯 벗어던지고 급하게 키리타니 옆으로 갑니다. 선뜩한 얼굴로 그를 내려보고...)
.... 역시..
죽은거군...

이름을 불러도 흔들어 깨워보아도 의식이 없는 걸 보아하니 역시 죽은 게...


(움찔거리면 아? 고개 기울입니다.)
살아있어..? (당연하지...)
(급하게 그를 일으켜 세우고는 폐부에 들어찬 피가 빠지게 도와줍니다. 끙.)






(옆에 주저앉아 옷가지를 헤치고 귀를 그의 심장께, 가슴팍 위에 댑니다.)

실신 상태인 것 같네요.

(조금의 물을 입으로 흘러 넣어주고, 손과 다리를 주물러 혈액이 잘 통하게 합니다. 응급처치 합니다.)


기준치: | 53/26/10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심장의 속도가 돌아오는 지는 귀를 대어 틈틈이 확인합니다. 여러번 반복하다보면..)


(불은 인간에게 있어서 생명과도 같으니.)
(상태가 나아진 것 같으면 제 외투를 위에 덮어주고선 일어나 방위를 찾습니다. 지금은 밤인가?)


(침엽수가 어느쪽으로 쓸려있는지도요.)
기준치: | 10/5/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절벽 밑이니까. 크레이브 지형이 있을 만한 이 곳을 끼고 도는것이 좋겠군요.)
(돌아서 베이스로 복귀하면 될겁니다.)
(유틸리티 벨트로 그의 몸과 자신의 몸을 단단히 엮습니다. 무기가 없으니까 행한 특단의 조치입니다.)

(춥다고 한들 저는 동사해도 다시 검은 부분이 잘리고 깔끔하게 돋아날겁니다.)
(베이스에 도착하기 전까지 최소한 덜 죽는 게 나을텐데..)

외관은 당장 무너질 것처럼 조촐하지만, 들어가면 잠깐은 추위를 피하고 키리타니를 눕힐 수 있겠네요.

(크리쳐가, 사신이 창궐하기 전에 인류가 거주하던 곳일까요. 당장은 그저 불 피우기 좋은 공간일 뿐입니다.)
(누가 있는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고려하지 않고 문을 열어 들어갑니다.)

방과 간이 주방, 거실이 있어서, 하나하나 확인해볼 수 있겠습니다.



(뒤적이면 숯덩이 하나를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키리타니를 묶은 로프를 풀고 소파에 던집니다.)



(ㅋㅋ)
....생각보다.. (짧네. )


기준치: | 73/36/14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그냥 차려진 밥상입니다

(그리고 조난용 부싯돌을 딱딱 부딪혀 솔잎에 먼저 불을 옮긴뒤, 벽난로의 숯에 불을 피워올립니다.)
(온기가 들면 생명의 끈이 제게 다시 내려오는 게 느껴지네요.)
' - `*
(그럼... 불을 피웠다면 주방으로 가서 칼이라도 있는지를 확인하는 편이 좋겠죠.)
(지금은 식칼이라도 급하다.)

벽장을 열면 캔으로 된 레토르트 토마토 스프와 물 몇 개를 발견합니다. 또한, 물을 끓일 수 있는 냄비 역시 찾을 수 있습니다.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식탁까지 있어, 불이 있다면 배를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어나면 따서 먹는걸로 하려고 캔스프를 하나 들고갑니다. 벽난로 위는 불로 충분히 달궈질테니까, 그 곳에 올려두면 될테죠. 데우는 용도면 충분하고.)
(냄비는... 쥐고 붕- 붕 휘둘렀다가..)
(마음에 드는지 수납.)
(식탁은 접은 채로 거실로 들고갑니다.)
(먼저 배를 채우는 편이 누군가의 습격을 생각하면 합리적이겠지만.. 인간은 누군가와 같이 식사하는 편을 좋아하던게 떠올라서요.)

(소파 앞에 차곡차곡 두고, 스프캔도 벽난로 뒤에 두개 올려두기.)
'-')-3
(방으로 갑니다. 한 손에 냄비를 든채 ㅋㅋ)



(이미 소파에 던진 키리타니봄)
... 저기가 더 따뜻해. (합리화)




(영수증은...뭐지? 내역이 남아있나?)


기준치: | 57/28/11 |
굴림: | 1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한 숨 돌리기 위해 무거운 장비는 벗어두고 저도 침대에 눕습니다. 하...)


'-'
살아났어? (?)

기절한 저를 데리고 이동해주신 겁니까? 감사합니다... (조금 감동입니다.)

몸을 많이 움직이지마. 떨어질 때 머리가 부딪혀서 정신을 잃은 것 같았으니...
뇌출혈은 아닌 것 같아 다행이고.

(얌전히 다시 소파에 앉습니다.)

(마지막은 짜증나서 받침 부분을 냄비로 두들겼음)
(깡!깡!깡! 퍽!)
....


(조금 후달ㅋ 거리는 식탁을 앞에 펼치고 데워진 스프캔을 따 줍니다.)

(덜덜거리는 식탁 앞에 앉아 손을 모읍니다.) 그럼 감사히...
아, 먼저 드시고 계셔도 괜찮았는데요. (흘끔 올려봅니다.)

부득이하게 혼자 밥을 먹더라도, 동영상이라도 틀어놓던걸.



(숟가락을 건네받습니다.)

(토마토 한덩이를 냠)
밤은 여기서 보내야겠어. 정신을 차렸을 때엔 오후 6시쯤 된 것 같아서.
(그러고보면 이제 밖은 꽤 어둑어둑하군요.)

(먼저 읽어보고는, 조금 심각한 얼굴로 후미유키에게 서류를 건네줍니다.)

이 곳도 ugn의 전초기지였다는건가...
(어디 안 뻗어나간 게 없군요. 하긴, 그러니 무명도시에 까지 진입했겠지.)

정말 산장 주인은 상급 크리쳐와 교감에 성공했을까요? 주인이 크리쳐에게 ... 당했을 가능성도 무시하진 못하겠군요.

크리쳐와 인간이 교감한다면... 크리쳐의 습격도 멈출까. (애매하게 대답합니다. 저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요.)


성공한 계획이고, 미래의 비전이 있는 연구였다면 너도 나도 알고 있었겠지. .... 그렇다고 한들 여러 문제가 있어서 이렇게 방치되었을 가능성 더. (끄덕)
당장은 상관없는 이야기야. .... 거슬린다면 안쪽에 배낭이 있던데-
가져가서 본부에 물어보아도 좋을거고. (후미유키는 별 관심 없는 분위기입니다.)
(우물거린걸 삼키고 같이 빤히 봅니다. 묻었나? 괜히 얼굴 닦음 )

아닙니다, 마저 식사하도록 하죠. 몸이 얼추 따뜻해진 것 같습니다. (수저로 스프를 젓고 다시 입에 머금습니다.)

(먹는걸로 보아.. 배고팠다.)
네가 죽지 않아서 다행이야.
너도 너지만, 그 놈들도 징계를 먹었겠지. 어느쪽도 달갑지 않은 엔딩이 될테니까.




가장은 아니지만... 거의...

그나저나 우리보다 밑에 있는 놈들이 있다는 게 더 놀랍군. (솔직;)
저 쯤되면 시작하자마자 죽어서 졈화한거 아냐? (그런말)

오자마자 부상 당하셨다면... 유감이군요.

(그건 그냥 일리걸아님?)
(생각 지움)

(저는 그 이외의 것을 생각하기 어려워요. 그렇게 교육받았고 훈련받았기 때문이죠.)
미리 축하하지. 일리걸. ( JOKE 일까? 제 딴에는 조크맞음)




(총없어우리)





... 그런데 총은... 잃어버렸습니까?

버렸다니까.
키리타니 유고 VS 총 중에 너를 택했지.





좋습니다. 챙겨서... 어쨌든 나가보기로 하죠. 괜찮겠습니까?

(고개 끄덕입니다. 비스킷도 챙겼다며 슬쩍 자랑하듯이 보여줍니다. -'*)





약식 룰이므로 반격 및 회피는 없습니다.
사격 또는 도검을 이용해 무기란의 살상용 무기 판정으로 '한 번에 몇 마리를 처리했는지'를 결정합니다.
판정 실패는 공격 실패로 취급되며, 재판정 없이 다음 순서로 넘어갑니다.
간지 보너스 다이스는 여전합니다.
인데...




(괴로워하는 비명에 우왕좌왕할 때, 키리타니의 옷 목덜미를 휙 낚아채 당깁니다.)
빌린다. (총이 하나래도 쏠 수만 있으면 되죠.)
(그리고 총을 같이 겹쳐잡고는 휙휙, 인간의 반응속도보다 빠르게 가까이에 있는 놈들을 쏴 죽입니다.)
(그가 쉴 틈에는 놓고 근처에 있는 놈들의 머리를 냄비로 뚜들겨 팼습니다.)
(제법..)

기준치: | 80/40/16 |
굴림: | 3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0 |




지금은 멀리 있는 놈들 먼저 죽여!

기준치: | 80/40/16 |
굴림: | 8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9 |

(냄비에 팅- 맞고 나가는 총알 보고 ? 합니다.)
뭐하냐?

이 총은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군.
저쪽이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윽, 갈비뼈가...!

2

...! (이런, 몸에 이상이 없을 줄 알고 뛰어온건데요. 그렇지는 않았던 모양이니다.)

가슴 |




(이리저리 기관총처럼 쏘아 눈 속에 박혀버린 총알들을 봅니다. 레니게이드를 끌어올려 그 총알들의 온기에, 다시 불을 붙입니다.)
(영역 내에서 그 총알들이 다시 쏘아져, 원래 박혀야 할 곳으로 박힐 수 있게끔요.)
(냄비에 박혀들어 있던 것마저 역행하듯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것을 봅니다.)
(그럼 크리쳐의 머리로 냄비를 내려 찍습니다. 다시 쏘아진 화살은 냄비에서 크리쳐의 머리를 관통하고 다시 바닥에 박히는겁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10 |


(얌전하게 보너스로 굴립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70, 61, 61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피해: | 6 |



(정신을 차리면 배에 둘러싸인 뱀의 꼬리에 인상을 팍 씁니다.)
(냄비의 손잡이로 꼬리를 찍어눌러봅니다.) 난 괜찮으니까 이 쪽에 쏴!



(떠오른 생각에 탁탁, 붙잡은 꼬리를 쳐 모스부호로 말을 걸어봅니다. 이봐, 하고.)


(그래 그럼... 모스로 말을 걸었지만, 동시에 조금 저항합니다.)
(어하튼 자유로운 상태에서 하는 교섭이 제게 더 유리할 터겠죠.)





(양 팔이 붙잡힌 상태에서 어떻게 하라고? 원망의 눈으로 밑에 끌려오는 키리타니를 ㅍ"ㅍ 바라봅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뱀의 꼬리 안에서 틀어잡힌 주먹을 꽈악 쥡니다.)
너를 영역으로 삼아주마...
(땅이 솟아오르고, 꺼지고, 변형되는 것이 아닌, 뱀의 중심부부터 뱀의 전체를 꼬아지고 솟아오르게 하는거죠.)
기준치: | 80/40/16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10 |




기준치: | 88/44/17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퍽!)

기준치: | 73/36/14 |
굴림: | 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잘가라 레이 펜버....가 아니고.)
(자칫하면 저 놈도 휘말리게 될 테니까요. 델타가 자신의 영역이 된 이 순간, 그의 배가 땅에 닿는 것과 동시에 땅에서 대지가 솟아오르며 그를 꿰뚫리게 합니다.)
(자신이 있는 곳을 교묘하게 피해서 공격할 수는 있지만, 키리타니가 있는 곳은 그러질 못하니까요.)
기준치: | 80/40/16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4 |
(그리고 화상입은 손을 봤기도 하고요.)

(밥도 토마도 3개만 먹었고.)





(팽개쳐진 몸을 수습하고, 끙, 어긋난 어깨를 맞추어 일어납니다.)
사이좋게 잡아 먹히고 싶나? 그럼 말리지 않지.



그럼? 저걸 아는 것처럼 말하는군?

함께 해주실 분이 있을지... 저희의 전력을 계산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소수를 위해 다수를 끌고갈 순 없다. 조금 얼굴을 찌푸립니다.)

(말하면 키리타니가 사색이 될 것 같지만.)
(더 고민할 필요가 있냐는 듯, 잡아먹혀 죽은 사람의 것으로 추정되는 라이플을 제가 치켜듭니다.) 본부에 요청해.
공격헬기로 와서 쓸어버리라고 하던지... 산 째로 무너트리라고 하던지.
본인들이 방치한 쓰레기는 본인들이 치우라고 하고.
사람만 구해오면 되는거 아니겠어.


후미유키 씨의 말대로 본부에 연락을 해주십시오. 저희가 다녀오겠습니다.

(리저했냐고 묻고있음)

죽을 때 해야지요. (조금 웃습니다.)

(리저할 정도로)

(댕 얻어맞습니다.)
rolling 1d10
(
)
8
8


(눈마주치면) 여, 연락하겠습니다!

(한 행동은 상냥하지 않았지만...)
(이제 못 쓰게 된 - 짜글짜글해진 냄비는 콘라드 앞에 던집니다.)
너 써라
알고 있는 건 말해주고. (아까 말 들었지? 눈)


델타는……. 제 파트너입니다.

오데트는 인간이 되었지만, UGN의 전례 없는 특별한 연구 대상이 되었습니다. 심한 실험을 당하진 않았지만, 폭주를 억제하기 위해 매주 주사를 맞는데다 어딘가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일상)
그래도 누군가를 위해 애꿎은 사람들을 공격하거나 휘말리면 안되지.
.... (델타에 대한 것을 생각해봅니다. 저와는 다르지만 크리쳐에서 기인했다고 하면 그건,)
(나의 동족이 될 수 있는걸까요?)
(키리타니의 눈치를 보다 입을 엽니다.) 오데트는..






(저 쪽은 반푼이가 아닌 완전한 크리쳐. 그렇다면 나와 동족은 아닌거겠죠.)
(뒤늦게 그의 시선을 눈치채고 아.. 볼을 긁적입니다.) 난 처음부터 아무 감정도 없었어. 너희가 됐다면 된 거겠지.
크리쳐는.... ....(인간으로 보지 않는게 좋아. 그 말을 내가 아닌 타인을 대상을 할 수 있을까요?)
(저 또한 그렇게 모나진 않아서 시선을 돌렸습니다.)




... 그럴 수 있는게 인간이라고 생각하니까. 괜찮은거였어. 확실히 한 게 아니라...
누군가는 단순히 한 사람의 삶이 안전하기를 바래서 세계를 개찬하려 들기도 하지.
그렇게 UGN에 소속된 이들도 적지 않고.
사실 너같이 큰 이상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대개 가족과 친구, 연인을 지키려고 들어온 사람들일거야.
....가끔 실수하는 건 괜찮아. 그래도 그게 일상을 지킬 힘이 되어준다면.


제게 중요한 것은 세계 이외에도 많지만... 한 사람의 생명 또한 중요하기에 저희가 함께하는 거겠죠. 그 출발으로 모든 생명을 위할 수 있으니까요. 비록 그가 크리쳐라 한다 해도. (후미유키를 봅니다.) 분명 힘이 되어줄 동료니까요.
(웃어보입니다.) 저는 가끔 긴 대화를 하는 것도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 사람이라면, 세계를 그르치거나 저를 단순히 크리쳐라고 잘못보거나, 감마와 베타에 대해 나쁜 선택을 할 리 없겠죠.)
(어쩐지 신뢰감이 생기는 기분이네요. 단순한 동료보다는.)
(그렇지만 더 대꾸하지 않고 먼저 휙 출발해버립니다 ㅋ)


(그 김에 후미유키를... 살핍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고개 숙이고 있어서 못봤다.) oO추우시구나

(가는 길에 익숙하게 탄창을 갈고, 제 신장에 맞게 괜히 총만 조절하빈다.)
(합니다.) (쉭)


상급 크리쳐의 루트를 추적해 거처를 찾아내기 위해, 후미유키는 탐색 판정을 합니다.
행운 판정 + 1D8번째 특성치 판정입니다. (1 근력 2 민첩 3 정신 4 건강 5 외모 6 교육 7 크기 8 지능)
익숙하죠? 탐색 판정 성공 시 정보를 획득하지만, 실패 시 전투가 발생합니다.
연속 실패 방지용, 전투 종료 후 후미유키의 행운은 10 증가합니다.
준비가 됐다면,


아니네
건강!

(행운이 더 낮으므로 행운으로 굴립니다.)
기준치: | 73/36/14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쓸려 이동한 흔적을 확인합니다. 눈을... 쿡 찍어서 먹어보기도 했습니다. 뒤의 대원이 ????하고 생각하건 말건)
(그리고 말없이 다시 이동. 터벅터벅..)





?





(그리고 키리타니의 가방에 넣습니다.)



(할 말 있냐는 눈으로 봅니다.)





중요하지.
(그리고 앞서서 다시 나아갑니다.)
기준치: | 73/36/14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네가 읽는다며?




근데 난 아마 연구실로 갈테지만. (이건 콘라드한텐 비밀)

... 연구실에서요.

(침)
(ㅋㅋ)


떨어져서 다행이었지. 너까지 공격받으면 안타까울 것 같으니까 .
ㅍ"ㅍ




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직은 데면데면한듯)


다음에 보자 ' - `
(배고픔)
(토마토 3개만먹음)


연구실 가는게 싫으면 요리라도 해.
퓨솔라잖아?

(!) 해드리죠!

퓨솔라 떄린 냄비는 조금 요리가 더 잘될지도 모르지



1D12 1D12
아

ㅋ
ㅋ


(뭐 알아서 쓰겠지)(?)
난 일식을 좋아해.(그런 요구 하고 감)
드디어 죽었나?

벌써 브금도 넣어놨다구요

(계란초밥만먹습니다)


' `
난 반응이없길래 죽을 줄 알았지.
드디어 머리를 맞고 훼까닥돌았군..
같은..


어디서 나온 것 같아? (키리타니 잡아당겨봄)



(후미유키의 손목을 뒤집어봅니다.) ... 없네요.

상급 크리쳐라고 해도 기관이 없으면 만들어내지는 못해. ....실이 아니라...
다른 것에서 추출한걸지도 모르지.
8
기준치: | 73/36/14 |
굴림: | 4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테세우스라도 된 것 같군.



기준치: | 88/44/17 |
굴림: | 7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러고싶으면 말해라. (내가 먼저 찢어버리게)










미안해, 난 괜찮아.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그 상급 크리쳐의 능력은 정신계. 몸을 바꾸는 것 뿐만이 아니라, 자신보다 하위 계급의 크리쳐를 조종할 수 있는 것 같아.


... 잠깐,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굴이 무너질지도 모르겠어요. 우선 나가는 게,


(시체를 수습할 수 있을 정도면 됩니다.)
(더 살아있는 사람이 없는지를 파악하고, 없는 것 같으면 ...)
22
(콘라드와 오데트를 한팔로 하나씩 들어 어깨에 짊어지고 뛰어나갑니다.)


(` - ')

(말마따나 정말.. 크리쳐군요. 지금의 크리쳐를 총칭하는 명칭이 아닌... 얼기설기 괴물을 엮어 만든 것 말입니다.)
(정신계라고 했는데, 마음에 드는 것들을 꼬매 만들기라도 한건지?)
(오면서 본 실들을 떠올립니다.)





(되려 흥미로운 눈으로 후미유키를 봅니다.)

(ㅋㅋ)








모스부호로 대화를 했다는 건 네 쪽인가?


크리쳐의 언어도 말할 수 있나?


뭐하는 새낀지도 물어보고.



공격할 것 같은데요?

그것도.
뭐, 보통 공격하겠습니다. 준비되셨나요? 하고 공격하진 않으니까.
뭐하는 놈인지는 말 안해? (찌풀)


싸가지는 사고할 줄 아는 인간 놈들만 없는 건 줄 알았는데, 크리쳐한테까지 싸가지가 전파된 걸 보면 이 지구도 번영할대로 번영했다는 생각이 들어.
(그리곤 땅에 박아둔 총의 개머리판을 꾹꾹 누르다가 팍, 힘차게 밟으면 총이 빙글, 땅의 파편과 함께 튀어오릅니다.)
(그러곤 콘라드를 어깨에서 내려놓고 떨군 뒤..) (콘라드:예?)
(빈 한쪽 손으로 튄 총을 잡아 채서 한방 크게 쏩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27, 94, 49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2 |


(떨어지면서 그를 다시 낚아채고, 한바퀴 돌아 지상으로 착지합니다.)
말은 안통한다. 키리타니. 확인하고 왔어.



(콘라드를)

기준치: | 70/35/14 |
굴림: | 33, 41, 19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어려운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피해: | 0 |
(안봄)



(같이 싸우자..)
(우린 파트너니까..)



(필요없어진 콘라드와 오데트를 푹신한 눈밭에 휙 던집니다.)
알아서 피해! 본인 몸 정도는 지킬 수 있겠지.

1

눈도없는게
(의도치 않지만 어그로끄는중)
할 줄 아는건 사람들 집어먹고 실 싸지르기밖에 없지.
집이 없으니까 치울 필요는 없어서 좋겠군?
인간들은 그걸 부랑자라고 부르긴 한다만.

(총에 장전하고 오는 공격을 빗겨 쳐낼 준비를 합니다. 회피로 해보자)

기준치: | 75/37/15 |
굴림: | 6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8 |


기준치: | 44/22/8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가.


(킼ㅎ;)


rolling 3d6
(
+
+
)
1
3
2
6

보는사람 복창터트려 죽이기전에



....(가만히 생각함)
UGN은 망했군.





(눈을 한 움큼 쥐어, 가까이 다가간 뒤 녀석에게 뿌립니다. 시선을 끌고서는 다가가 칼로 금속이 아닌 곳의 살점에 박아 넣어 봅니다.)
기준치: | 80/40/16 |
굴림: | 3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6 |




기준치: | 80/40/16 |
굴림: | 5, 56, 60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극단적 성공 |
-1: | 보통 성공 |
-2: | 보통 성공 |
피해: | 7 |



(쫄리냐?)

킥!

(ㅋ)

기준치: | 75/37/15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8 |


기준치: | 70/35/14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ㅠㅠ)

rolling 3d6
(
+
+
)
2
4
3
9






(그러고 어깨에 라이플을 견착하고 수직 손잡이를 잡아 천천히 다가가면서 한발씩 쏩니다.)
(레니게이드도 쓰지 않았고, 크리쳐로서의 힘도 쓰지 않았지만 크리쳐에게는 확실히 공포스럽겠죠.)
(사실 총이야 말로 크리쳐를 제일 많이 죽인 무기가 아닙니까.)
기준치: | 80/40/16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피해: | 9 |
가슴 |

(탕, 탕. 탕. 우그러지는 걸 한쪽 눈을 감고선 가만 스코프 너머로 응시합니다.)


?
(다행인건 머리가 빠르게 회전해서..아?)
기준치: | 55/27/11 |
굴림: | 4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두뇌 회전속도가 느리다)

(구려..)
(하지만 생각은 완료했습니다. 정신계 크리쳐라고 했지요.)
(옆에 오데트가 있나?)
그럼 콘라드는...



(미묘하게 느린 몸이지만 어쩔 수 없죠. 저 너머에서 키리타니를 부릅니다.) 키리타니!






기준치: | 80/40/16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0 |


(키리타니의 공격을 피해봅니다.)
기준치: | 44/22/8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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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거겠지)





대가리를 날려 그냥.

1 1 길단)
ㅋㅋ
(만만해보이는 길단을 향해 우다다)

(이 ...)
(그사세에 끼어버린것같은)
(모브가 된 기분..)

기준치: | 25/12/5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피해: | 4 |

(근데 조금...멍청하군)


(언어체계를 습득하지 못한거라면...조금 이해함)



기준치: | 70/35/14 |
굴림: | 45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크억

(하품을 한번 했습니다.)

배 |





네가 생각하기엔 어떤데?
인간이 된 지 1년째잖아. 그 동안 본것도, 들은것도 많지 않나?
언제까지고 파트너가, 연구원이 답을 내려줄 수는 없어. 네 스스로 생각하고 혼자 결정내려야 할 때가 많겠지.
그리고 우린 거기서부터 삶을 시작해야해.
(크리쳐도, 인간도 아닌 우리들은 남들보다 더 많은 갈등상황에 놓일거고 더 많은걸 결정해야 할 테니까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워요. (둘이 치고박는 와중에도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네가 그렇게 판단했다면 후미유키인거고, 아니면 다른 무언가인거지. (부러 확답은 하지 않습니다.)
그럼... 마냥 이렇게 저녀석들을 방치해서는 안되겠지? 오데트.

이런 게, UGN이군요.
(마스크 너머로 조금 웃는 것 같습니다.) 네!

콘라드의 옆에 있고 싶어? 그럼 그렇게 하면 되는거야.
본인이 못 듣는게 조금 웃기군. (그럼 오데트의 총 레버를 당겨 장전해줍니다.)
셋을 세면 뛰어가서 내 몸을 땅에 꽂을 테니까 네가 맞춰서 쏘면 돼.
내 발치를 노려서 쏴. (이 녀석의 몸으론 그게 한계일 것 같다)

(이어지는 지시에 집중한 채 달릴 준비를 합니다.) 알겠어요. ... 후미유키 씨도 몸을 소중히 하지는 않는 모양이네요.

효율을 생각해서 그렇게 움직일 뿐이야.
넌 네 핵을 가지고 있지? 그것이 부서지면 인간과 똑같은 죽음을 맞이하고.
난 그렇지 않거든. 그러니까...
굳이 뱅 돌아서 저녀석을 어떻게 떼어낼 지 궁리하지 않아도 되지.
나를 죽이면 저 놈이 알아서 떨어질건데, 뭣하러?


좋아요. 확실히 죽여드릴게요. (마지막 숫자가 떨어지길 무섭게 달려나갑니다.)

(엉켜있는 두 사람의 앞까지 달려나가 냅다 멱살을 쥐어 ...위에있는..)
(위에있는...)
(못볼꼴 본 눈)





(엉켜있는 두 사람의 앞까지 달려나가 냅다 멱살을 쥐어 위에 있는 키리타니를 자신에게서 떼어냅니다.)
(그리고...)
기준치: | 70/35/14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해: | 10 |
(키리타니의 머리를 퍽! 치고요) (ㅋ)
(그가 나동그라지면 자신에게 손을 뻗어서 다시 옷을 잡은 채 자신의 발치 밑으로 내다 꽂습니다.)

이 손맛은....?


기준치: | 70/35/14 |
굴림: | 44, 98, 84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피해: | 7 |

기준치: | 44/22/8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그럼 잠시... (몸을 숙입니다.)


난 남을 죽이는 능력 뿐이야.
....남을 치료할 수 있다니. 그것만큼 멋진 능력이 어디있을까.








그래서, 나인지도 대충 알아차린 것 같으니. (팔짱을 끼고 섭니다.)
나랑 부비는 맛은 좋았나? (ㅍㅍ표정)






...
언제 일어나죠?

그런 곳을 더듬었다는 말이군?
(진짜 부볐잖냐 이자식)

(말할수록 더 이상해지네요)

(이마탁..)

이 타이밍에









뭐라고 해야할지,


기억이 안나겠지만. 부작용인 셈으로 쳐.




(손발 척척)


(무전을 확인합니다.)



(감마? 아뇨..)
(순위가. 순위창 켭니다.)
(오면서 크리쳐 조각은 50개 넣어뒀는데.)


......................


승급전보다는 지금은 그 감마로 인한 사상자나 부상자의 이송이 중요하니까.
....이상한 낌새... (감마일 것 같다는 예감은 지울 수 없네요.)
본부가 분명 더 나은 방안을 마련해뒀을거다. (걱정말라며 사람들을 안심시킵니다.)


(저리기웃)

나머지 대원들은 전부 탑승해서 긴급 복귀 중인 듯 하네요.

(이런저런 사건은 많았는데, 그에 비해 얻은건 단 하나도 없는 느낌이군요.)
(있다고 하면 그래도 나름 동포라고 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것 정도일까..)
(하지만 역시, 완연한 핵을 가지고 있는 그들이 저와 같다 생각하진 않습니다.)
(생명의 유한함을 가지고 있는 존재는 저와 다르지요. 반짝반짝하고.)
(총구를 바닥쪽으로 두고 헬기에 타자며 키리타니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공격헬기로 와서 쓸어버리라고 하던지... 산 째로 무너트리라고 하던지...)


기준치: | 75/37/15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게 내 몸이지)


(흐음, 따지고 보면 저는 UGN에서 만든 끄나풀 아닙니까? 이런 데에 쓰라고 있는 크리쳐기도 하고요.)
UGN으로서는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후퇴 후 반격하는 것이었겠군.
통상적으로 생각해서는 말이지.
(벌떡 일어납니다.)
아까 한 말 기억하나? 키리타니.

알 것 같기도 하네요.

저 많은 수의 크리쳐를 군인들이 다 잡을 순 없어.
그런건 신이나 가능한거지.
신에 비빌수 있는게 뭐가 있겠어?
그런건 자연 뿐이야. (헬기 문을 발로 까 엽니다.)
적당히 정상즈음에 뛰어내릴거니까 6초정도가 지나면 폭탄을 터트려.

시체가 흩어져도 열심히 모아드리겠습니다. (주먹 꼭 쥐어보입니다.)




호오.
뛰어내리고 바로가 아니고, 몇 초 있다가 터트려야 하는거 잊지 말고.

준비되셨나요?

X이코 패스 같잖아...
(그렇지만 준비되었다며 고개를 끄덕인 뒤 헬기의 문을 짚습니다.)
(바람에 머리카락이 휘날리면, 눈이 드러나는 게 기분이 퍽 나쁘네요.)

하나.



(뛰어내릴거면 그냥 빨리 뛰어내리는 게 상책입니다.)



(죽음을 즐길 수 있는 건 없습니다. 이세상에 그 무엇도.)








(이번에 몸이 박살나면 회복에 며칠이 걸릴까요. 저도 시간을 돌리는 능력이라도 있었다면 좋겠다만..)
(아니, 그런 힘은 써봤자 나중에 업으로 돌아올 것 같네요. 취하합니다.)
(시간을 거스르려고 하면 안되는 법이죠. 죽음을 거스르는 변칙적인 존재는 존재해도.)
(죽음으로 향하는 마지막 10초를 온연히 느낍시다.)
(어느 순간에서는, 이마저도 즐기지 못할 지 모릅니다.)



(안기면 다리로 놓으라며 퍽퍽 정강이를 걷어찼을지도요)(?)
(휑한 목에 으으, 짧게 몸을 떱니다.) 미쳤어?

가만히 좀 있어보십쇼

뭘 가만히 있어?
1초라도 늦었으면 같이 죽었어!
헬기가 휩쓸리기라도 했으면 오데트랑 콘라드도 죽었고!

안 죽었으니까 된 거죠. (엄지 척 올립니다.)

......
(두고보자는 눈으로 쓸려내려오는 눈사태 소리를 듣고, 당신을 빤히 봅니다.)

(손 들어서 후미유키 눈 가립니다.)





혹은 다 나았나?
그 냄비는 연구소에서 살리는 데에 실패했다더군.

냄비에 왜 이렇게 집착하는 겁니까.

책을 읽을건가?
(정이라도 들었나보지 뭐..꿍얼)

(끄덕입니다.) 책도 미리 골라놨습니다. 말씀드린대로 다중우주론에 대해서...
(어저고저저고)

(글쎄. 본래 없던 것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까. 그렇지만 귀찮아 질 것 같으므로 말하지 않습니다.)
... 휴가 잘 보내고.
일주 후에 보지.


본인도 마찬가지면서... (라고 하던 것도 잠시) 언제 놀러와요! (손을 흔들어 인사합시다.)

...
(손을 흔들까 냉랭한 얼굴로 째려보다가..)
(다시 다가가 툭, 당신의 손바닥에 제 오므린 손을 짧게 대어주고 말았습니다.)
(나름의 인사였다는 듯 그리곤 돌아서 다시 나갑니다.)



기어코 가보라고 하더군.
라반이.

...
그렇군요.


(습슬..)

그렇게 말하라고 하더군.



이제 기대같은 건 하지 않으니까요...... ! (점이 많다)

(빤히 바라봅니다. 멀뚱멀뚱)


기준치: | 65/32/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협탁에 수북히 있는 과일 중 하나를 집어들겠네요. 확실히 명성대로 인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귤이 더 좋나?

그러고보니 허벅지 상처는 바로 나았죠?


(그럼 그 자리에서 귤껍질을 벗겨줍니다. 소박하지만 드문 모습.)
... 내가 있으면,
병원 사람들이 불편해하지 않겠어. (그래서 안 온거라며 돌려 말하고요.)

하지만 당신과 함께 있으면 밖에 있는 것 같거든요. 기다렸습니다. (조금 웃습니다.)

내가? 나 말고도 찾아올 사람은 많잖아. ('- '?

당신 목소리를 듣고 있으면 현장에 있는 것 같다고 해야하나. 금방이라도 냄비에 얻어맞을 것 같고요. (뒷끝이 좀 있습니다.)

마지막에 한 행동은 사과하지. 네 무모함에 화가 났었어.
단상에서까지도 화가 풀리지 않았던 걸 보면 꽤 널 많이 걱정했던 듯 하고.
(다 깠다며 접시에 담아 줍니다.'-' )

이제는 익숙합니다...
그리고 당신이 인간이 아닌 크리쳐라고 한들, 파트너가 위험을 무릅썼는데 저도 등을 맡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지금도 그 행동을 후회하진 않아요. 손잡이에 다섯 번 맞아도 똑같이 할 겁니다. (눈치 슬쩍 보며 접시를 꼭 잡습니다...;)

...병원에서 그런 행동을 할 만큼 몰상식적이진 않아.


당연하지.

어느 정도 도박이었다는 점은 인정합니다만, 당신 외에도 콘라드 씨와 오데트 씨를 믿었습니다. 동료들을 믿지 않으면 전장에 함께 설 수 없겠죠.
... 그래도 새겨듣겠습니다.



(그들이 오면 다시 원래의 얼굴로 두 사람을 맞이해 줄 뿐이지만요.)
(귤을 더 까야겠네요.)






귤 먹을건가? (까고있는걸 들어보입니다.)
(외에는 이따 나갈 예정이니 같이해도 좋다는 말을 꺼냈게쎈요.)
(? 겠네요.)

(또 감동먹을 뻔했습니다. 이렇게 흔들려선 안 돼요. 이 사람은 이러다 또 제 뒤통수를 칠 테니까요. 진짜로.)
어쨌건... 저도 당신과 파트너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냉철해질 수 있었고, 많은 사람들을 구했으니까요.




(남매인가..)


...너는 너여도 충분해. (키리타니에겐 짧게 말하고요.)
너의 다정함에 구원받은 사람들도 많을테니까.



콘라드 씨는... 꽤 눈치가 없군요.




그래도, ...
쓸만했어 너는. (바뀌었을 때의 이야기)
브라운이었으면 더 골치아팠겠지.

흠흠.
당연하죠, 브라운은 최약체라고요.
저는 그래도 저번 승급전 2등이고! 이번도 5등이니까요.
...
조금 정치질을 했지만...




(왁자지껄 떠들고, 근황을 나누고... 적어도 제가 학습한 '친구'들이나 할 법 한 것들이니까요. )
(저는 이 사이에 섞여드는 것이 불가능한데도.)

기준치: | 57/28/11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나비가.. (하고 말을 슬쩍 꺼내봅니다.)

기준치: | 87/43/17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 곳은? 여기는? 아득해진 정신에 나비의 말소리가 덧입혀집니다.)
(그래, 어쩐지 너무 평화롭다고 했지요. 제 인생은 항상 그렇지 않을거고, 않았을텐데도.)
(으윽, 상처가 난 허벅지를 짚습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공포 판정!

기준치: | 87/43/17 |
굴림: | 98 |
판정결과: | 실패 |



(어두운 밤을 안내하는 별 하나를 쏘아올리는 데까지도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일전에 있었던 일들이 먼저인지, 지금이 먼저인지 기억이 뒤죽박죽 섞입니다. 나는 무엇인가요? 어쩌면 안드로이드? 어쩌면 크리쳐?)
(튕겨져 나온 탓에 자신에 대한 정의 자체가 애매모호합니다. 너무 많은 일을 겪고 너무 많은 '나'를 본 탓인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방금까지도, 제가 뱉은 말 한마디가 나비의 말처럼 울려퍼집니다.)
(너는 너인걸로 괜찮다인가요.)

(일어나 어찌 된 영문인지를 찾고, 어떤 일인지를 찾아내봅시다.)
(처음부터 차근차근, 절망하는 건 다 알아내고 난 이후에도 늦지 않으니까요.)

(몸을 바둥거립니다.) 자, 잠시...!

기준치: | 82/41/16 |
굴림: | 99 |
판정결과: | 실패 |


(허윽, 고통에 비명소리를 지르지만 그럴 때마다 뚫린 곳에서 피가 흘러나옵니다. 고통스러워.)
2

기준치: | 99/49/19 |
굴림: | 4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감정이 메말라 있을 시절, 크리쳐일 때의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는 것과-)
(인간으로 살아가기로 결심한 지금의 자신이 이런 일을 당하는 건 명백히 다릅니다.)
(고통도 고통이지만, 그 무엇하나도 그만두라고 잡거나, 일어날 힘이 들지 않는 게 막연하기만 하네요.)

화재의 불길이 보이는데, 현재 상황을 보고해주세요.

(자신의 빛은 언제나 인연에서 옵니다. 그러나 지금은.... 저를 공격하는 이들을 말릴 수 없는 것조차도 억울하기만 해서.)
(그 때 들리는 목소리에 헉,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립니다.)


아무나, 대답해주십시오!

(자신이 방금까지도 마주했던 인연들을 떠올립니다.)
(나의 힘은 내가 거쳐온 사람들에게서 나옵니다. 지금 당장 생각나는건, 오데트- 콘라드-)
(그러고보면 그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고통에 몸이 무거워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진 못합니다.)
(그렇지만. 그들도 서로에게 닿고 싶었던 건 매한가지였겠죠.)
(지금의 자신처럼...)

(목소리는 나오지 않더라도, 모스부호로... 당신이 알아들을 수 있을 진 모르겠습니다. 주변이 너무 시끄러워요.)
(유우.. 하고. 당신의 이름을.)


다음 시나리오로 이어집니다.

고해하자면 시날내내 PL이 딱뚝콱 후미유키를 굴린다고 힘들어 한 것 같네요..
마지막에 돌아와서 다행인 눈치입니다..




전해달라네요
(쓰다듬받음) ._.
시날한테 사기당했어요
성장이나 해야지
기준치: | 57/28/11 |
굴림: | 10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4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슬프다
기준치: | 53/26/10 |
굴림: | 2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10/5/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44/22/8 |
굴림: | 2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엘리트에요
보셨죠


기준치: | 73/36/14 |
굴림: | 6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




죽여버려야
(일너


ㅋ
저기요
님은너무많이죽여서문제고요


범죄저지르면 바로 쫓아냈잖아!!


병문안 안온다고 힝구했던 말랑이 시절이 어디가고
이런 미친독잇뱀이남았담....




당신은 너무....................
1부 2부 3부 제로 전부.......
사람이 휙휙 바껴요
(지는안그런척


일식도
안해주고
입원이나하고

퇴원하고 계란 초밥 싸드렸다는 설정으로 가시죠

입원할정도면서???????????


메타적사정으로말을못해서!!!!!!!!!!
(ㅋㅋ)

탐사자란 그런 겁니다...



주무세요.


그냥 초밥을 들고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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