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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란운 하늘 아래

이미지는 마스터이신 낟님이 배치하신 이미지입니다!!

* 주의 : 본 게시글에는 '적란운 하늘 아래' DX3rd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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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GM

『 TRAILER 』
무더운 여름의 어느 날,
당신은 괴물이 되어버렸다.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스스로가 가장 잘 느끼고 있을 것이다.
... 여름 하늘,
매미 소리
당신의 손에는 지켜야만 하는 소중한 아이.
그럼에도 나아가야만 한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괴물이 되었어도
그 일그러진 팔로, 일그러진 마음으로도,
지킬 수 있고, 잡아줄 손이 남아있으니까.
..
당신의 마음이 죽기 전에,
가장 안전한 곳으로.
더블 크로스 The 3rd Edition 『 적란운의 하늘 아래』
더블 크로스, 그것은 배신을 뜻하는 말.
━━━━━━ .
『 OPENING PAZE 』
【 SCEAN 0. 그저 단 하루만큼은 평범하고 싶었다. 】
『등장인물 : 하루하라 후미유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D10 ㅡ ✨「sitzkrieg」의 Scene in (1D10) > 8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32 → 40

 

GM

무더운 여름, 당신이 현재 있는 곳은 사람이 북적북적한 ..
근처에 놀이공원이 있는 뮤지컬 극장 앞입니다.
옆에는 유토가 드물게 신이난 얼굴로 주위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어쩌다 여기 오게 되었더라..
그래요, 정확히 일주일 전 바쁜 것들이 그나마 마무리 되고난 후 아이가 부탁했던 거였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저..지부장님.." 빼꼼, 문을 열고 들어와 머쓱하게 웃어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더위에는… 추위만큼은 아니어도 나름 강한 편..이었나? 열이 올라 제대로 생각하지 못하고 멍하니 하늘을 봅니다.

와중 이전의 기억을 더듬지요. 그건-
매미 소리가 시끄럽고, 적란운이 파란 하늘에 끼어있을 때였던 거 같은데.. (뭉게뭉게)
서류를 들썩이며 정시 퇴근을 위해 사무실 책상 바깥으로 두 다리를 빼어놓았다가,
빼꼼 들어온 머리에 후딱 책상 안으로 다리를 집어넣었습니다 ^-^;; "유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다 봤지만 모른척 해드려요 ^^..
"그..." 머뭇거리다가 서류의 산을 봅니다..역시 무릴려나.
"혹시 다음주 토요일에..시간 괜찮으신가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ㅇ-ㅇ 무슨 일인걸까요? 그렇지만, 고민하는 듯 하니 일어나서 서류를 한쪽 책장으로 들어 옮깁니다.
"이건 다음주에 할 서류를 미리 받은 것 뿐이니까요."
"으음~ 원래라면 잠시 연구동을 들러야 하는 일정이기는 한데…" 장난스럽게 뜸 들입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ㅇ-ㅇ.....(._.
"역시 바쁘시구나.." 유토무룩
"그...게...이번에 학교에서한 이벤트에 당첨되서..이런걸 받았거든요"

 

GM

하며 보이는건 뮤지컬 티켓초청권입니다.
극은 지킬 앤 하이드군요. 요즘 한창 잘나간다고 하는 극 중 하나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렇지만, 최근 FH의 습격으로 그 연구소가 터졌다고 하더라구요."
"한동안은 정비 때문에 외부인은 출입 불가라나요?" 저 차였어요~ 하며..
다가가 표를 내민 두 손을 잡습니다.
"그래서 비어있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FH 습격때문이면 더 가보셔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손을 잡아주며 비어있다는 말에 활짝 웃어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무도 없는 시간까지 기다렸다는 건, 저한테 하는 데이트신청인가요? 후후."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헤헤..그..그야...2장뿐이기도 하고..다들 바쁘시기도 하고.."
"항상 ..지부장님께 신세를 지고 있으니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유토가 용기내어 말해준다면, 다들 일정 정도는 빼 줄거에요."
"신세라니." 조금 꽁한 표정
"저랑 같이 가고 싶다는 걸로 해주세요. 어때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 당연히..!! 지부장님하고 같이 가고 싶기도 하구요..!" 마구 끄덕끄덕끄덕
"뮤지컬은 또 처음이라서..걱정했는데 지부장님이랑 같이 가니까 괜찮겠죠?" 방긋 웃어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뭐 영화랑 다를게 있겠어요~ 조용히 관람하고 나오는 것 뿐인걸."
"그럼 가는 김에… 쇼핑이라도 조금 할래요? 오랜만에."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안경 테의 끝부분을 톡톡 건드립니다. "이거, 바꿀 때 되지 않았나?"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 그러고보니 ..그렇긴하지만.." 살짝 흘러내린 거 어떻게 아셨지..
"그러면 안경점도 같이 다녀올까요? 알아봤는데 근처에 유원지도 있고 쇼핑몰 센터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물론 옆도시이긴 하지만..!" 신난듯 쉬지않고 마구 말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정말 들떴나보네요. 아이들 사이에서 항상 조용히 있던 유토의 모습을 떠올립니다.
"유토를 항상 주의깊게 보고 있으니까죠. … 옆도시라,"
"그 곳엔 새로운 유행이 있을지도 모르니까- … 디저트도 먹고, 내친 김에 저녁도 먹고 돌아올까요."
"… 아침에는 제 차를 타고 가면 되겠어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 눈을 깜빡이다 좋은지 마구 고개를 끄덕입니다. "좋아요! 옆 도시는 저번에 파견으로만 가봐서 잠깐 다녀왔는데도 뭐가 많았었거든요!"
그러며 당신을 보고 해맑게 웃다가 고개를 숙입니다.
"감사합니다! 지부장님!"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그게 유토의 「일상」인거죠. 그쵸?"
"그렇다면 제게 감사할 이유는 없어요. 우리는 오버드로 이 세계에 살고 있을 뿐이니까요."
"제 일상 또한 유토니까 그런 것 뿐인걸."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 말에 깜빡, 눈을 감았다 뜨고 말갛게 웃어보이며 잡은 손을 가볍게 흔들어봅니다.
"..하지만, 이 「일상」을 가질 수 있던건-"
"지부장님들 덕분이니까요."
원래는 폐기되었을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던건 당신들이 있었기에, 지금이 제가 있을 수 있던거니까요.
"언제나 감사하고 있어요. 제게 주신 모든 것들에-"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언제나 듣기에는 너무 과분한 말입니다. 저는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인데도.
그렇지만 … … 이 하나하나가 내가 살아가는 이유가 되고, 움직이는 원동력이 될테니 사양은 하지 않는걸로 할까요.
"전 유토한테 장난친 기억 뿐인데도요~" 장난스럽게 말합니다.
"지하철에서는 신발을 벗어야 한다거나."
"입학할 때에는 교문을 열면서 자기 소개를 해야한다거나."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으아아아아 거기까지~!!!!!!!"

 

GM

우당탕, 말리기 위해 당신을 붙잡은 유토를 보고
같이 웃어보였었죠.
오늘은 그 날로부터 정확히 일주일. 뮤지컬 관람날입니다.
극장은 굉장히 고급스럽게 잘 지어져있고 인파는 바글바글, 그나마 다행인건 극장이 시원하다. 일까요.
유토의 보다 좋은 관람을 위해 안경테를 수리하고 오느라 조금~ 시간은 아슬했지만 무사히 입실할 수 있었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 와중에 산 프로그램북을 한장 한장 넘기며 구경하고 있습니다. 역시 이런건 처음이니까요.
"지부장님, 이거보세요. 여기-.지킬과 하이드가 서로 대비적으로 노래하는 부분인데 이걸 한 배우가 다 한대요. 대단하지 않아요?" 쫑알쫑알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자리는… 그렇게 멀진 않지만 그렇게 가까운 곳~ 도 아닌가요? 유토를 위해 작은 오페라 글라스를 내밀어 줍니다.
"뭐어- 원래 「파이트 클럽」졈마냥 한 몸에 두 인격이 들어있다는 설정이니까요. 그래야겠죠." 아하하, 웃으며 받아주기.

 

GM

초대권 자리치고는 이정도며 무난한 편인 듯 하죠. 하지만 유토에게는 오페라글라스가 필요한 위치로 당신의 선택은 good 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럼, 목소리랑 행동 양식도 달라지겠죠? 그걸 보는 것도 제법 재밌겠네요."
응. 그리고…
유토는 키가 작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힝구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더 클거야. 복복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맞아요! 그 부분이 정말 멋지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봐야한다고 하면서..! 그거말고도 앙상블 배우분들의~" 복복받으면서 그동안 열심히 서치했는지 관련 정보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GM

신문사 칠드런, 이정도는 한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커튼콜때에는 기념 영상이라도 남겨 놓을까나 ~ 싶네요. 흐뭇한 얼굴로 보고 있습니다. (인사하는 그거)
"… 이걸로 기사라도 낼거에요 유토?"
"이렇게 자세하게는 필요 없다구요. 아하하."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하지만..! 다른 분들이 감상문 꼭 알려달라고 해서요..그만큼 더 열심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는걸요!"
"나중에 키리타니지부장님께도 말씀드릴거구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건… 분명 기특한 마음이지만. 뮤지컬은 직접 보는 게 확 와닿는 법이라구요." 팔짱 끼고는 `-' 표정
"예쁜 풍경도 사진으로 보는 것과 직접 보는 것에 차이가 있는 것처럼. … 최대한 생생하게 표현하는 수 밖에 없겠네요."
"확실히, 그 사람이라면 뮤지컬 안 본지도 꽤 됐겠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보실 시간도 없으실 것 같고 말이죠..끄덕끄덕
"역시 솔라리스각성을 해야.." 농담마냥 장난스럽게 웃어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뭐.."
"좋지 않다고 하지는 않겠어요." ㅎㅎ ◑◑

 

GM

그 말에 유토는 장난스레 웃어보입니다. 그럴줄 알았어요~ 라고 말하면서요.
그렇게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안내방송이 나오며 무대가 곧 시작한다는 아나운스가 들립니다.
실내가 어두워지고, 중후한 오케스트라의 음들이 장내를 휘감고-
뮤지컬은 시작되었습니다.
..
.
━━━━━━ SCEAN END.
【 SCEAN 1. 카타스트로프 】
『등장인물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D10 ㅡ ✨「sitzkrieg」의 Scene in (1D10) > 6

 

GM

※ 해당 씬부터 등장침식을 2d10으로 진행됩니다.
압빠 한번 더굴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d10 힝 (1D10) > 9
힘들어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40 → 55

 

GM

매미소리가 귀를 자극합니다.
무더위에 후덥지근한 기온이 선명하게 느껴지고 햇살은 지독할정도로 따갑습니다.
흐릿했던 시야가 바로 잡히고 주변을 돌아보면-
그곳은 쇼핑몰이었을 건물안입니다.
다만, 당신의 기억과는 다른- . 피투성이로 무너진 실내공간.
시체들과 졈들이 가득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귀가 일순간 멍해지고, 시야가 흐트러졌던 것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면…
들리는 건 아름다운 음악 소리가 아니고. 매미 소리와- 졈이 울부짖는 소리.
그리고 열기에 살이 익어가는 듯한 소리…
들어왔을 때 본 공간만은 맞으나, 그 모든 것이 열에 녹아 사라진 듯 지금은 붉은 피만이 가득하네요. 반사적으로 얼굴을 찌푸리고 뒤로 몸을 물렸습니다.
"무슨 … 레니게이드 사건인가?"

 

GM

들어왔을 때 본 공간은 즐거워하는 사람들, 요즘 유행하던 노래들, 옷가게, 서점 등 많은 공간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열에 녹아사라진 것마냥 부식된 공간들, 붉은 피냄새, 시체들이 즐비합니다.
레니게이드 사건? 빠르게 머리를 회전하다 무언가 이상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비정상적으로 요동치는 레니게이드.
비정상적으로 녹아내린 건물들.
비정상적으로 펼쳐진 영역.
조절되지 않는 레니게이드는 계속 하염없이 당신의 이성을 두드립니다.
이것이 무슨의미인지-,
알고있지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마지막 한 줌 남은 이성으로 뱉은 말과 함께 한 행동- 그 것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는 듯, 몸은 빠르게 레니게이드를 방출하고 본능에 잡아 먹힙니다.
내가 무슨 일을 했었죠? 어떤 일을 했었지… 아무것도 기억 나지 않지만,
되돌이켜 자신을 내려보면 그 곳에는 여전히 피 투성이인 자신이 서 있고, 주변에는 지키지 못한 이름 모를 이들의 시신이 발치에 깔려 있습니다.
더 이상 생각하면 안된다고 울부짖음에도 이성은 자신이 '지키는 것에 실패' 했다는 것을 명확히 답을 내립니다.
사람들을? 아니요…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것을.
비정상적으로 펼쳐진 이 영역을 오롯이 나의 것이며, 비정상적으로 녹아내리고 요동치는 레니게이드와 건물 또한 오롯이 나의 것입니다.
머리 한쪽을 쥐고 비틀거리면, '누군가'의 말이 스치듯 지나갑니다.
「너의 레니게이드는 새벽의 빛과 같아, 넓고 빠르게 퍼지나 찰나만을 불태울 뿐이다」였던가요.
"… …가진 일상을 전부 붙잡았는데도,"
"지금, 이 꼴이라고 … …" 좌절감과 무력함에 아니라고 머리를 잡고 부정하다가, 결국 핏 웅덩이 밑으로 주저앉습니다.

 

GM

모든 것을 다해 일상을 붙잡으려했고 지키려했음에도.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지킨다고 했음에도, 모든 걸 보겠다고 했음에도, 자신의 최후가 어떻게 되었는지도 기억하지 못하고 이 꼴이라고.
자신에 대한 「혐오」와 「부정」이 마음을 좀먹습니다. 아 …

 

GM

결국 그 모든 것을 지키지 못한채-, 그저 순간을 불태우고 사라질 새벽빛이 되어버린 지금 이 절망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래서는 그러게, 졈과 같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55 → 123

 

GM

이 본능과도 같은 부정을, 혐오감이 마음을 좀먹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그래.
우리는 이것을 졈, 이라고 불렀죠.
그 절망감에 헛웃음을 짓고 있을 때-, 한쪽에서 신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생존자일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하지만 내가 이 꼴로 지킬 수 있는게 남아있을까요.
두 번이나 실패해버린 나는, 이제 만회할 미래조차 없는 나는 무엇을 안고 어느 별을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까?
그럼에도 여태껏 해왔기에, 아니면 그저 본능적으로 그 곳을 돌아봅니다.
꿇어앉은 무릎이 무겁고. 지친 마음은 텅 비어있기만 하네요.

 

GM

혐오와 부정이 마음을 좀먹음에도 본능적으로 소리가 들린 곳을 돌아봅니다.
들썩이는 건물의 잔재가 있는 곳.
이곳을 가득채운 당신의 '영역'속에
미약하게나마 또 다른 '영역'이 펼쳐집니다.
인자와 인자가 접촉한 순간, 그 비어버린 마음에 펼쳐지는건
당신을 보며 웃고있던- 아이.
기억나나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익숙한 영역이 느껴지면 절망에 땅을 긁어 손톱이 까지고 피가 비쳤음에도 일어나 그 쪽으로 달려갑니다.
눈으로 확인하기 전까지는 단정하지 않습니다. 평소의 자신보다 혐오가 마음을 짓누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GM

그 쪽을 향해 달려가면 벽이 무너진 듯한 거대한 구조물이 미약하게 떠 옆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철골들 밑으로 붉은 피가 번져갑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죽었나? 이미 늦은건가?
그런걸 생각하기 이전에 몸이 먼저 움직입니다. 철골들에 인자를 담고, 힘겹게 밀어내 움직입니다.
힘이 빠졌더라도, 바들바들 떨리는 팔로 그것들을 잡아 힘겹게 치우겠지요.
졈이 되어서라도 사람을 구하고 있는 꼴이라니, 우습지만은.
사실 나는 그저 한 사람이라도 구하고 싶은 걸지도 모릅니다.
이대로, 졈이 되기 전에.
적어도 졈이 된다면, 단 한명이라도.
실패했더라도 한 몫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면, 그 누가 그것을 개죽음이라 부를 수 있을까요.

 

GM

힘겹게 자재들을 치워내며 철골들을 밀어냅니다. 누구든 한 명이라도 구해낸다면, 그걸로도 충분할 것이므로.
자재를 치워낸 곳에는 갈색빛의 고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소년이 있습니다.
금이간 안경테, 힘겹게 뜬 눈은 다른 이들과는 다른 홍채.
부상이 심한 듯 몸 이곳저곳에는 부상을 입은 그 아이는, 당신이 기억하는 아이일것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그리고, 자신이 아는 그 형체가 맞음을 자각하고 나면. 숨을 잠시 멎습니다.
마치 숨을 쉬어도 더 살 수 있을 것처럼, 오래토록- 오래토록 그 자리에 붙박혀 있다가…
철골 더미 사이에서 아이를 끌어안고, 볼을 부비고 눈물을 흘립니다.
"유토 당신이,… 네가…"
"내 … 남은 빛이.. 너였어."
이 눈물은 슬퍼서도, 기뻐서 흘리는 게 아닙니다. 마음을 비집고 들어오는 건 오묘한 감정.
'불타 사라질 자신'에 대한 동정이자, '제 의지를 받아 나아갈 빛'에 대한 안도감, 그리고 미안함.
그러나 미안하다는 말을 하기에 남은 시간이 많지는 않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짓누르던 것이 사라지고 숨통이 트이고, 익숙한 누군가의 온기가, 뺨에 닿는 물기와, 지독한 피냄새.
그곳에서 들린 익숙한 목소리를 따라 겨우 방향을 돌립니다.
"..지..부장,님..?"

 

GM

금이 간 렌즈의 너머, 아이의 시선은 당신이 아닌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마치, 보이지 않는것마냥.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말하지 마세요! 폐가 찢어졌어요."
상태가 안 좋네요. 구급약이나 단순에 리저하는 것만으로는 회복될 것 같진 않습니다. 조심히 아이를 안아듭니다.

 

GM

아마 평소라면 숙주의 죽음을 막기 위해 레니게이드가 움직일텐데도-.
아이를 안아드는 순간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그야-, 당신의 영역에 있는 것이니까요.
칸자키 유토의 레니게이드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인식했나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어째서, 차라리 내 것이 멎는다면 좋을텐데.
자기 레니게이드를 머금어 흘려보내주고, 볼과 손발을 문질러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합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떨어졌던 체온은 그나마 다시 천천히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미량의 레니게이드가 넘어오며 아주 천천히, 상처는 수복되기 시작합니다.
"..지,부장님....저-..지부장님이 잘 안보여요..." 몇 번, 피를 토해내고 나서야 온기가 있는 쪽으로 손을 뻗습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주먹을 꽉 쥐고 아이를 조심히, 빠져나와 평지에 눕힌 뒤 바라봅니다.
살린다면, 얼마든지 살릴 수 있겠지요 그렇지만…
이걸 쓰면 저는 제 모든 로이스를 털어서도 돌아갈 수 없을겁니다. 그것이 ㅡ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 라는 말은 언제나 제가 좋아하지 않는 주제였기 떄문에.
저는 항상 '언제나 둘 다 무사히 돌아가는 것'을 표방했기 때문에요.
이걸 쓰는 건, 이미 나는 내 스스로를 구할 수 없다고 단정해버리는 것과 같기 때문에…
그렇지만 나약한 숨소리가, 저를 부르는 목소리가 들려오면요.
"… … 유토. 저는요."
"유토가 … 저를 기억해 줄거라고 믿어요."
"비록 나는 이곳에서 지고 스러진다고 하더라도."
"내가 남긴 모든 흔적들이 나를 추모하고, 나의 의지를 잇겠죠."
"그것만으로 「여명」은 눈이 먼 자에게 까지 닿는다는 거니까."
《바쳐진 생명(1)》➡ 이니셔|자동|단일|시야|제한 120|침식 4D10 ▶▶▶이 이펙트 사용 후, 당신의 HP는 0이 된다. 대신 대상의 HP 를 [LV*10]회복한다. 1시날 1회.
사용 대상은 유토입니다.
그리고 '돌아가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었다면, 작별을 고해야 할 사람이 있지요.
… … … … 미안합니다.
당신의 또 다른 상처가 되어버려서.
키리타니 유고를 타이터스합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28 → 0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4D10 (4D10) > 9[2,1,2,4] > 9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23 → 132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타이터스한 그를 승화함과 동시에 그가 채운 제 목의 초커를, 족쇄를, 함께한 증거를 잡아 뜯어 버립니다.
이제 필요없어.
승화해 HP 회복.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0 → 11

 

GM

여기서 지고 스러진다 하더라도, 당신이 구해낸 이가, 당신을 아끼던 이들이 당신의 뒤를 이어줄 것이므로.
돌아가지 못할 것을 안다면 더 늦지않게 작별을 고해야겠지요.
새벽빛은 찰나를 태우나, 그 다음은 아침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새벽은 스스로를 불태워 다음으로 이어갈 이의 생명을 구해냅니다.
목에 걸려있던 쵸커가 뜯어지면, 시야가 조금은 맑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쳐진 생명을 확인, 칸자키 유토의 소생을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타인이라고 부를 수 없는 익숙한 레니게이드가 제 몸에 돌아 침잔해가는 레니게이드를 대신해 상처를 회복시킵니다.
찢어진 상처들은 빠르게 붙고, 관통되었던 상처들도 메워집니다.
그 레니게이드가 전신을 돌고나면, 상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레니게이드는 말을 듣지 않고, 시야 역시 제대로 당신을 볼 수 없습니다.
이 흐릿한 시야에서 보이는 것은, 찬란한 푸른 하늘의 색.
따듯한 온기.
이 모든 것이 의미하는 의미를, 모를정도로 어리석지 않기에 눈물은 멈추지 않은채로-
"....지부장님...." 고통이 없는 목소리는 당신의 귀에 들렸을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토, 괜찮아요?" 다시 끌어안고 토닥여줍니다.
"급한 불은 껐어요. 이제 걱정할 정도는 아니야."
"… … 나가는 곳을 아나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하지만...하지만....지부장님이..."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지부라던가, 아니면 파견된 UGN 에이전트의…"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고개를 젓습니다. 기억나는건, 갑작스레 습격한 졈들과..
"...뒷산.."
"뒷산너머에...UGN에서 사용하는...대비용...벙커가..있다고..얼핏 들었어요.."
"거기...거기가 남아있다면...분명..도움을..!"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미소짓는 얼굴에서 눈썹이 조금 늘어졌을까요. 그래도 웃는 모습만은 여전합니다.
"… … 왜 이렇게 되었는지 가면서 파악할 수 있다면, 파악하는 게 좋겠어요."
"그게 추후에 정리할 UGN 에이전트들에게 도움이 되겠죠. … 물론 제가 할거니 걱정마세요."
"유토는 「일상」을 붙잡는 것만으로 충분해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 말에 그저 할 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음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저는, 지부장님의 일상도-, 지키고 싶었음에도.
하지만, 지금의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그저 할 수 있는거라곤 고개를 끄덕이는 것 뿐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업히는 게 편한가요? 아니면 안기는 게?" 뒤는 부러 더 말하지 않고 말을 돌립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걸..을 수 있어요...지부장님덕에.." 당신은 계속해서 나를 구해내는 구나. 계속..나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는데.
"앞은..보이지 않아서..손만..잡아주시겠어요?" 웃어보입니다. 걱정시키고 싶지 않으니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안 괜찮아 보이는데도..." 그렇지만 아이의 의지를 존중할 줄도 알아야 하는거니까요.
손을 잡고, 더 이상 쓰이지 않을테니 흰 옷의 소매로 유토의 얼굴에 묻은 피들을 닦아줍니다.
"유토는 여기서 사람들을 지킨거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고개를 끄덕입니다.
"...지부장님이랑 같이..지켰어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하하. UGN 답네요." 어쩔 수 없는 사람들- 그리 말하는 표정입니다.
"그럼 이후에 2계급 승진하려나요- 비록 지킨 사람은 유토 뿐인 것 같긴 하지만."
이 말이 의미하는 건 명백하지요. 더 이야기할 틈을 주진 않고 벙커가 있을 뒷산 쪽으로 나아갑니다.
"… 그럼 유토는 아무것도 못한게 아니에요."
"저도 아까까지는, 창피하지만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 …"
"방금처럼 죽을 뻔 하면서도 끝까지 저를 찾고- 사람들을 지켰다고 말해준 유토 덕에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고 해야할까요."
"무튼 의미 없는 행동은 단 하나도 없어요… … 저도 그걸 유토 덕에 알았으니까. 자책 말아요." 뒷말은 말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의미없는 행동은 단 하나도 없다. 그것마저도, 당신 다워서. 그저 잡은 손에 힘을 줄 뿐입니다. 무너지면 안되겠죠.
여기서, 무너지면, 당신의 의지는 모두 지워질테니까.
"...응...그럴게요.." 당신의 생명을 받았으니, 저는 무너지면 안되기에.
"...갈까요. 지부장님."
이게, 마지막이 되겠죠. 당신과 함께할. 마지막 미션.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마지막 명령을 내려돌까요. 「No,00」."
"자신을 지키세요. 그 어떤 순간에도."
"그리고 나의 죽음을 슬퍼하진 마십시오."
"죽음으로만 완성되는 서사도 있는 법입니다."
그게 자신이 여기서 깨달은 것.
아이의 손을 잡고 나아갑니다.

 

GM

자신을 지키고, 나의 죽음을 슬퍼하지 마세요.
아이의 손은 그저 당신의 손을 꽉 잡을 뿐입니다.
슬픔은 잠시뿐이란걸, 영원한 헤어짐은 또 하나의 시작을 맞이하기 위한 발걸음이 될 것이므로.
이것은, 당신의 마지막 미션이 될 것입니다.
─「착석전-sitzkrieg」하루하라 후미유키. 마지막 임무를 진행합니다.
━━━━━━ SCEAN END.
『 MIDDLE PAZE 』
【 SCEAN 2. Nobody 】
『등장인물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2D10 ㅡ ✨「sitzkrieg」의 Scene in (2D10) > 7[1,6] > 7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32 → 139

 

GM

무너진 건물을 나서면 눈에 들어오는 것은 어디까지나 푸른 여름 하늘입니다.
찌는 듯한 아스팔트 위를 걷고있으면 눈에 보이는 것은 버려져 버린 차들과 불타고 있는 집.
죽은 인간들.
들려오는 것은 매미소리일뿐.
이정도면 펄스하츠가 도시적 테러를 일으킨 것이라고 봐도 무관한 스케일일 것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애초에 둘 만으로 막는 것조차도 불가능 했군요.

 

GM

그러고보니-, 연구소가 습격당했다고 그랬었죠. 그것과 관련이 있는걸까요. 거기까진 알 수 없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피냄새가 짙어요. 지부장님.."
"..불타는 소리도 들리고.. 매미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감이네요. 제가 죽는다면 가만히 있을 사람들이 아닐것만은 알아 비릿하게 웃고 말았습니다.
칭얼대는 아이의 손을 한번 더 꽉 잡았습니다.
"여전히 눈은 안보이나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네..레니게이드도..뜻대로 움직이지 않아요.." 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기절하기 전에...졈에게 공격을 받았었는데..그것과 관련이 있는걸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졈 … FH의 연구소가 습격당하고, 그 곳에 있던 변종 레니게이드 같은게 풀린거라면.."
"생각보다 더 큰일이네요. 빨리 가서 무전을 치는 수밖에 없곘어요."
"진입할 때 조심하라고요." 뭐… 지금 꼴을 보면 사실, 미사일을 날릴 것 같지만.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미사일.."
"..하지만 그건 마지막이겠죠." 일본지부장인 그의 성격을 생각한다면-..당장 그걸 누르진 않을테니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살아남은 사람들이 모두 대피했거나, 없다고 판단되면 누르겠죠."
"… 그걸 보고하는 건 우리가 될거에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네. 우리가.." 끄덕입니다. 우리.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런 파란 속에서, 우리가 조금이나마 살아남은 것도 기적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조심히 가야겠어요. 은신 이펙트가 있다면 조금 더 좋았을텐데. 아하하."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래도 지부장님이 계셔서 다행이에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갑자기?" JOKE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응. 지부장님께 배웠어요." 어떤 지부장님인지는 말 안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뜬금없이 좋다거나 다행이라는 말을 하는걸 보면 키리타니인가요?" 대수롭지 않게 말하며… 그러고 보면 이런게 있어요. 하고 핑거스냅을 한번.
《투명한 존재(1)》➡ 메이저|자동|씬선|시야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편이 낫겠죠." // 영역을 조정해 자신의 행동이 타인의 의식을 끌지 않게 하는 이펙트. 당신은 마치 거기에 없는 투명인간처럼 취급된다.

 

GM

영역을 조정해 스스로를 다른 이들에게서 차단합니다. 만약 누군가 보더라도 인식되지 않을테죠.
그렇게 천천히 걸음을 옮기다보면 앞쪽 사거리에, 누군가 웅크리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생존자?
하지만 들려오는-, 꺼림찍한 소리는 그 기대마저 부수고.
조금 더 가까이 가면,
죽은 인간의 내장을 끌어내 탐닉하고 있는-
두 구의 졈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이럴 때는 자극하지 않는게 나을지도. 걸음을 멈춥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 갑자기 멈춰서자 멈칫하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그러고보니, 피냄새가 진하고, 들려오는 소리가..
"...졈인가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모습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턱에서 살점이 흐르고, 시체를 짓이긴 발은 무엇을 밟고 있는지 조차도 이지가 없어 알아볼 수 없는…
「혐오」스러워 … … 절제가 망가지고 레니게이드가 흘러나오다, 유토의 말에 정신을 차립니다. "아.."
"네. 앞에 두 체 있네요." 소근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두 체..." 다시금 레니게이드를 끌어올리지만 그저 미약한 영역이 펼쳐졌다가 깨져버립니다.
"....싸워야..되겠죠. "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깨지는 영역에 괜찮다며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 줍니다.
"유토는 모르지만, 전 정보부에 있을 때는 지원형으로 싸우지 않는답니다."
"음.. 비킬 마음은 없어보이네요. 확실히."

 

GM

시신을 탐닉하던 졈들이 고개를 들어 주위를 둘러봅니다.
다른 '냄새'를 맡기라도 한 것처럼.
그리고 그 냄새의 근원을 찾기 위해 점차 당신들에게 다가옵니다.
전투는, 피할 수 있는게 가장 좋지만-, 피할 수 없다면 격파할 수 밖에 없음을.
가장 잘알고 있죠?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여기선 멀리까지 레니게이드가 퍼지지 않게끔- 영역을 먼저 치고 한바탕 하는 게 낫겠군요.
"오히려 잘됐어요. 사실 저는 유우처럼 성인군자는 되지 못하는 편이거든요 … …"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억누르고, 억누르고. 계속 억눌러왔던 이 <혐오>를 가감없이 내비칩니다.
이래서 FH들이 힘에 취하는 거군요. 기분은 알겠습니다만… 결국 그마저도 귀결은 '혐오'로 끝날 뿐.
"지금이라면… 짜증나는 것들을 다 치울 수 있을 것 같아서요.."
《워딩》과 동시에 레니게이드를 펼칩니다.

 

GM

워딩이 영역과 함께 펼쳐지면 두 마리의 졈들이 두 사람을 인식합니다.
입가에서 흐르는 살덩이, 이지를 잃고 으르렁거리는 짐승과도 같은 소리.
「크아아아아-!!!!!!!!!!!!!!!!!!!!!!!!!!!!!!」
당신의 그 혐오감을 그들도 인식한 듯이 거대한 포효를 내지르며
레니게이드를 방출합니다.
충동판정 난이도 15 진행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0DX10+1 <의지> 판정 (10DX10+1) > 10[1,1,4,5,5,5,6,8,9,10]+7[7]+1 > 18
2D10 충동침식 상승 (2D10) > 6[1,5] > 6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39 → 145

 

GM

그 포효소리와 레니게이드마저 혐오감이 들 뿐.
전투가 시작됩니다.
전투 전 안내드립니다.
에너미 졈1, 졈2와 pc들과의 거리는 5m로 pc들은 같은 범위입니다.
또한 에너미의 공격에 있어 칸자키 유토에 대한 커버링은 횟수 및 거리에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클라이막스 직전까지 리저렉트 1d10의 부활이 가능합니다.
부디, 당신의 일상을 지킬 수 있기를 -
━━━━━━
▶ 1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졈1,2

포효소리와 함께 언제든 공격할 기세를 보입니다. 셋없.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어떤 것도 자신을 지금- 여기에서 꺾을 수는 없습니다.
굳이 나를 쓰러트려야 한다면, 그 상대는 이미 정해져 있어요.
"너희같은 같잖은 것들이 아니야." 셋업 없음.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착석전-sitzkrieg」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천천히 그들의 앞으로 나아갑니다. 이건 감히 유토에게 닿지조차 못하게 하겠다는 의미.
나아가는 동시에 손뼉을 칩니다. 그럼 대지가 일어나면서, 얇은 판처럼 조각나 졈들과 저 사이를 둘러싸며 유토와 저를 격리합니다.
마치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긋듯이-
마이너로 인게이지 진입.

 

GM

인게이지의 진입을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리고 친 손뼉에 의해, 적란운에게서 천천히 빗방울이 쏟아지겠지요.
『Parabellum』➡ 《빗방울 화살(5)》+《증가의 촉매(3)》 |메이저|<RC>|대결|씬선|시야|침식 6 ▶▶▶ DICE - [6+4]DX10+14 / 공격력 - 19(5*1).
대상은 졈1과 2입니다.

 

GM

대상을 확인, 판정해주세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0DX10+14 명중판정 (10DX10+14) > 10[3,3,5,5,6,6,7,8,9,10]+7[7]+14 > 31

 

GM

명중판정 31, 졈1과 졈 2 리액션 합니다.

 

졈1,2

16dx10 (16DX10) > 10[1,1,1,2,2,3,4,4,7,8,9,9,9,9,9,10]+8[8] > 18

 

GM

리액션 실패, 대미지 롤 들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4D10+24 대미지 산출 (4D10+24) > 12[4,1,1,6]+24 > 36

 

GM

적란운에서 내리는 빗물이 졈들에게 세차게 쏟아집니다. 그 앞은 허용할 수 없다는 듯이.
졈 1, 2의 대미지 36
녹아내리는 빗물속에서 포효소리가 거세집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빗물은 놈들의 살점을 녹이고, 하나로 섞이게 만듭니다.
그건 졈에 대한 혐오도 있지만, 뜯어먹힌 사람에 대한 복수이자 앙갚음이기도 하겠지요. 행동종료.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45 → 151

 

GM

#메인 프로세스 ───「졈1, 졈2」
동일 이니셔티브이므로 동시진행합니다.

 

졈1,2

포효소리와 함께 녹아내린 살점속에서 뼈가 모습을 보입니다. 그럼 그 뼈를 망설이지 않고-
▒▒▒▒▒ ▒▒▒▒▒ | 뼈의 검 | 마이너 | 백병 | 공격력 +10
그리고 한 마리의 졈은 눈앞의 적을 향해-
▒▒▒▒▒ ▒▒▒▒▒ ▒▒▒▒▒ | 신축완+엔탱글+c:엑자일 | 메이저 | 백병 | 단일 | 시야 | 다이스16 | 크리치7 | 공격력10 | 1점이라도 hp대미지를 주었을 경우 중압 부여
다른 한 졈은 저 멀리 있는 어린 생물을 향해.
▒▒▒▒▒ ▒▒▒▒▒ ▒▒▒▒▒ | 신축완+엔탱글+c:엑자일 | 메이저 | 백병 | 단일 | 시야 | 다이스16 | 크리치7 | 공격력10 | 1점이라도 hp대미지를 주었을 경우 중압 부여

 

GM

졈 1,2 판정합니다.

 

졈1,2

16dx7 (16DX7) > 10[1,1,2,3,3,4,4,4,4,5,6,7,8,9,10,10]+10[1,4,6,8,9]+10[6,10]+10[10]+4[4] > 44

 

GM

달성치 44, 대상은 각각 하루하라 후미유키와 칸자키 유토입니다.
칸자키 유토의 커버링이 가능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미 한 번 죽음을 각오한 몸, 무엇을 더 무서워 할 게 있을까요.
걱정되는건, 넝마가 된 모습으로 유토의 옆에 머문다면…
유토가 많이 슬퍼할 것이라는 것 정도일까.
커버링합니다. 그리고…
❣️ 로이스 선언 [죽음] ㅡ P 호기심 ✔️/ N 무관심

 

GM

죽음에 대한 로이스 취득을 확인합니다.
칸자키 유토의 커버링을 확인합니다.
졈1에 대한 리액션은 없나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회피합니다!
5dx10 <회피> 판정 (5DX10) > 10[1,2,3,9,10]+6[6] > 16

 

GM

회피판정 실패합니다. 졈1, 졈2 대미지 롤 합니다.

 

졈1,2

5d10+10 (5D10+10) > 37[7,10,8,7,5]+10 > 47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다행이네요. 공간을 미리 격리해둬서.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11 → 0

 

GM

하루하라 후미유키 최종 대미지 94
당신이 격리시킨 공간속에서 졈들의 공격이 모두 당신에게 향합니다. 그 뼈로 된 검이 당신을 베어가르고 찌르는 순간 느꼈던건,
죽고싶지 않다고 외치는 이름모를 이들의 절규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몸 어딘가가 잘린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합니다. 쿨럭하며 뱉는 피가... 목에 턱 하고 걸려 기분 나쁩니다.
컥- 컥. 주저 앉아서 몇번 헛구역질을 하다 보면 그게 덩어리 져서 걸렸기에 나오지 않았음을 깨닫는겁니다.
"하아…"
"체념해. 우린 차피 여기서 끝날 운명인거야."
"죽고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겠어? 하하…"
"억울한 만큼 더 처절하게 굴어, 더 흐느끼고 원통해해."
"그리고 죽음을 맞이해."
"비통하고, 처참한 「죽음」일 수록 내 동료들이 더 분노하고 일어날 거니까." 그렇게 우리는 전해지고, 전해지는 겁니다.
죽음을 P진력 으로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0 → 11

 

GM

비통하고 처참한 죽음일수록, 동료들은 잊지않고 기억하고 나아갈 것이므로.
우리의 이야기는 그렇게 전해질 것임을 압니다.
이 죽음이 개죽음이 되지 않도록.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클린업 프로세스 ─── 다음 라운드로 이행합니다

 

졈1,2

이지를 잃고 타인의 육신을 탐하는 자가 그 의지를 알 수 있을리 없습니다. 클없.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토가 너머에서 무사한 걸 확인하고 다시 레니게이드를 끌어올립니다. 클린업 없음!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저 할 수 있는건, 이곳에 있는 것뿐입니다.

 

GM

전원 클린업확인.
▶ 2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곳에 있는걸로 괜찮아.
길잡이 별도 항상 그 자리에 있을 뿐이잖니. 셋없.

 

졈1,2

난폭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셋없.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졈1,2

【 가속하는 시간1 | 이니셔 | 이니셔티브에 메인 프로세스를 실시한다. 1R 1회, 1시나리오 1회 】

 

GM

죽음을 맞이하라고 하는 그 말에 분노는 사라지지 않고, 졈들이 먼저 달려듭니다.
#메인 프로세스 ───「졈 1,2」

 

졈1,2

모든 생물의 본능은 생존일 것이므로.
뒤에 있는 작은 생물체를 집어삼키기 위해 눈 앞에 있는 것부터 집어삼켜야함을 인식합니다.
▒▒▒▒▒ ▒▒▒▒▒ ▒▒▒▒▒ | 신축완+엔탱글+c:엑자일 | 메이저 | 백병 | 단일 | 시야 | 다이스16 | 크리치7 | 공격력10 | 1점이라도 hp대미지를 주었을 경우 중압 부여
16dx7 (16DX7) > 10[1,1,1,3,3,3,5,6,6,6,6,7,7,9,9,10]+10[3,4,5,6,8]+10[9]+10[9]+5[5] > 45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제야 그걸 깨달은거라면.."
"제법 멍청한게 아닌가요. 당신들은." 비꼬듯이 말하며 그 검을 피해봅니다.

 

GM

달성치 45, 하루하라 후미유키 각 공격에 대한 리액션 진행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5DX10 <회피> 판정 (5DX10) > 10[2,5,5,8,10]+6[6] > 16

 

GM

리액션 실패, 대미지 롤

 

졈1,2

4d10+10 (4D10+10) > 25[7,7,5,6]+10 > 35
이지없는 자들의 포효, 분명 알아듣지 못해야할텐데.
이상하게도 그 포효속에서 그저 들리는 것은 원망과 저주의 목소리입니다.
그것을 담은 뼈가 다시금 베어가릅니다.

 

GM

최종대미지 70.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투불능.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뭐어… 슬슬 저도 한계까지 다다라 그들의 말을 들을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죠.
아니면 그렇게 느끼는 '졈'의 망상일지도 모르고요.
적어도 손 한쪽이 떨어지고, 다리 한쪽의 힘줄이 끊겨 일어설 수 없게 되면 목에서도 바람빠지는 소리를 냅니다.
고통스럽네요. 생각한 것보다 더.
그래도 나는 약속한 게 있습니다. 어차피 누군가에게 계속 별로 불리워지며 살았던 운명이라면-
죽는 순간의 나는, 모든 것을 불태워 「백색왜성」이라도 될테니.
그러니 자신의 피가 뭉친 모래를 쥐고, 억지로 피에 화학물질을 흘려넣으며 일어섭니다.
1D10 리저렉트 (1D10) > 6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51 → 157

 

GM

아직은 전부 다 타버려 사라질 수 없기에.
별의 죽음의 마지막은 지금이 되어선 안된다는것을.
스스로 가장 잘 알고 있기에 레니게이드를 끌어올리고 몸을 수복해나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의 리저렉트를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하하.. 약한데요. " 졈들을 보며 웃습니다.
"미안하지만 저는 그렇게 매섭게 공격하진 못해요."
"자비롭게 비를 내려드리죠."
"서러워는 말아요. 졈이 된 '나'는 나도 어떤 공격을 할 지 모르겠거든."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착석전-sitzkrieg」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시간을 지체하면 곤란한건 유토와- 우리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을 UGN입니다.
그들을 곤란하게 하는건 죽은 이후만으로 충분해요.
머리를 굴리고 굴리다 … …스스로에게 한심함을 느낍니다.
"생각해봤는데- 유우 저는.."
"죽었다 깨어도 당신은 못될걸요."
"그야 … … 나는 앞뒤를 그다지 가리지 않거든요." 하늘을 보고 으쓱
마이너로 6 제네시프트합니다.

 

GM

제네시프트를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6D10 제네시프트 (6D10) > 22[3,4,6,1,6,2] > 22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57 → 179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E : 1 → 2

 

GM

레니게이드가 혈관을 타고, 이성을 서서히 집어삼킵니다. 힘이 샘솟는 듯한.
그마저도 당신에겐 혐오감일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 정말이다… 내 레니게이드는.
그 사람이 말한 것처럼 「별」을 닮았어.
그것도 폭발하는 별을요.
비가 내린 후에는 별빛이 잘 보이듯이, 이젠 그들에게 길잡이 별의 길을 안내해줍시다.
『Parabellum』➡ 《빗방울 화살(5)》+《증가의 촉매(3)》 |메이저|<RC>|대결|씬선|시야|침식 6 ▶▶▶ DICE - [6+4]DX10+14 / 공격력 - 19(5*2).
10DX10+14 명중판정. 대상은 졈 1&2 (10DX10+14) > 9[1,1,4,4,4,6,7,7,9,9]+14 > 23

 

GM

최종달성치 23,
길잡이 별로서 길을 안내하기 위해 쏟아지는 빗줄기.
그것에 닿은 졈들의 움직임이 둔화됩니다.
졈 1,2 리액션없음.
대미지판정 들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3D10+29 대미지 산출 (3D10+29) > 9[5,1,3]+29 > 38

 

GM

최종대미지 38, 막타입니다!
묘사가 있다면 함께 진행해주세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내리는 비가 그들의 마지막 이성까지도 앗아갑니다. 모든것이 녹고, 녹아서 …
차가운 비는 마지막 그들의 화를 식혀주겠죠. 젖은 몸은 무거운 수마에 빠져들게 할 겁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저는 이들이 그나마 온건한 죽음을 받아들였으면 합니다.
이건 자신의 미래이기에- 혹은 동정심이나 안타까움이 아니라…
그들을 지키지 못한 UGN 지부장으로서의, 마지막 비호겠지요.
모든것이 녹아 물로, 무(無)로 돌아가 바닥에 흩어집니다. 행동 종료.

 

GM

차가운 빗줄기 아래 모든 대지는 침묵하고, 돌아가야할 곳으로 돌아갑니다.
살고싶었던 욕망도, 왜 자신에게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는 원망과 분노 그 모든 것들이
빗줄기에 녹아내릴 것입니다.
이것은 지키지 못한 자가 보내는 진혼의 비일 것이므로.
한없이 잠들어라-
전투가 종료됩니다.
━━━━━━ BATTLE END.
빗줄기는 점점 잦아들어 이내 푸른 하늘이 다시금 나타납니다.
그 빗줄기 아래, 한없이 서있다보면 당신의 옷 끝을 잡는 것은-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

 

GM

당신이 지켜내야할, 마지막이 될 '일상'입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괜찮으세요..? 피냄새가..너무 심해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떨어진 손가락이 무안한지 왼손을 오른손으로 잡아 가렸습니다.
"유토도 심한걸요."
"유토가 조금 더 어렸을 때, 그 현장도 만만치 않았어요. 그 때에 비하면야 뭐."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하지만.."
"..역시..혼자 싸우시는건 마음이 편하지 않아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 원래 다인전이 더 편한 에이전트였는걸요." 오른손으로만 쓰담담.
"대인전투는 효율이 더 안나오기도 하고..음, 어색하기도 하고." 변명처럼 몇 마디를 더 얹어봅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응. 알아요. 저 지부장님게 배웠는걸요." 애써 웃어보입니다.
"하지만..그것과 별개로 마음이 편하진 않아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건~ 그것만 배우지 말고 다양한 것을 배웠으면 했지만요.
오히려 제 것을 배워간 게 이제는 잘 된 일이려나? 싶다가도..볼을 긁적입니다.
"…알아요. 저도 평소같았으면 무리는 않고 도와달라고 했을거에요."
"그렇지만, 내가 UGN으로서 사람을 지킬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는 걸 아니까… 더더욱 그러고 싶었어요."
"이 이후의 저는 분명 사람을 해쳤으면 해쳤지, 구하지는 못하겠지요."
"그래서 지금만큼은. 졈들에게도 그렇게 구원을 주고 싶었어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차마, 지부장님은 그러지 않을거라고 말하지 못하는 지금 이순간이 이렇게 절망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참 말을 잇지 못하다 할 수 있는건 고개를 끄덕이는 것 뿐이었을 겁니다.
"..분명...그들은, 편히 쉴 수 있을거에요."
"지부장님은....그들의 길잡이도 되어주셨을거니까.."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말에는 싱긋 웃습니다.
"슬퍼 말아요. 최후의 순간에 이렇게 대화할 수 있는 것조차도 생각해보면 감사해야할 일인거고."
"… …" 아직 유언을 남기기에는 많이 남았으니-
말없이 손을 다시 내밉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노력..해볼게요." 슬픔이라는 감정이 없었다면 지금 이렇게 아프진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그게 없었다면, 더 괴로웠을 것도 압니다.
피할 수 없는 이별은 이렇게나, 아픈거군요.
여전히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야, 내미는 것이 당신의 손일거라 생각하며 그 손을 잡습니다.
벙커로 향하는 길, 마음을 다지기로 해요. 마지막은, 웃으면서.
..
이별할 수 있도록.
"갈까요, 지부장님"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네에. 유토. 마지막으로 본 뮤지컬이 기억나지 않아서 그건- 아쉽네요."
일상을 지나쳐나와, 또 다른 일상으로 이동합시다.
씬과 씬 사이를 넘나들듯 그렇게-

 

GM

일상을 지나쳐, 씬과 씬 사이를 넘나들듯 걸음을 옮깁니다.
그것은 뮤지컬과 같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이 일상에, 커튼콜은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점일 것입니다.
그러니 더 현재에 최선을 다하도록 합시다.
무대의 클라이막스는- 아직 다가오지 않았으니까요.
━━━━━━ SCEAN END.
【 SCEAN 3. 울음소리 】
『등장인물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2D10 ㅡ ✨「sitzkrieg」의 Scene in (2D10) > 12[8,4] > 12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79 → 191

 

GM

가는동안 몇 마리의 졈을 상대했을까요.
그 기억조차 정확히 명시되지 않고
태양은 저 하늘에 우뚝 서 아스팔트 아래로 강하게 꽂힙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어차피 이 곳에서 탈출하기 위해선, 어쩔 수 없었던 겁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오히려 세상과의 미련은 더더욱 사그라지는 느낌이네요.
결국 누구 하나가 이렇게 되어야 했다면, 굳이 제가 아닐 이유는 없겠죠.

 

GM

시간이 지날수록 인연은 빛바랜듯이 사라져가는 기분.
왜 나여야했을까. 그런 의문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는 것은 자신일수도, 바로 옆의 누군가일 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는 계속되는 비일상속에서 이미 알고 언제나 한켠에 대비해두니까요.
그렇게 길을 걷다 문득 당신의 손을 잡고있던 유토의 손이 스르륵, 풀립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오히려, 언제나 이런 상황을 생각해보지 않았다는 게 더 기이할 정도인거죠.
빠져나간 손에 의아한 눈으로 옆의 유토를 봤습니다. 혹시 쓰러지기라도 했다면.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 잠깐만,..조금만 천천히-.." 아무리 오버드라고해도 이 무더위 아래를 계속 걷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걱정시키고 싶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는데..
오버드가 아닌, 평범한 사람들은 이렇게 약한 몸을 가지고 있는거군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아.."
제 마음이 급했던 까닭에, 아이에게 무리를 시킨 모양이지요. 하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졈은 여전히..계속해서 습격해오고, 갈 길은 아직 멀었으니까.
… 제가 아이를 습격하기 전에. 한시라도 안전한 곳에 데려다 주고 싶었을 뿐이죠.
하지만 무리해서 걷다간 본전도 찾지 못하겠지요. "미안해요." 나긋한 목소리로 유토를 끌어 그림자 진 건물의 밑으로 데려갑니다.
"조금 쉬었다가 갈까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죄송해요..상황이 여의치않은데.." 천천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GM

그림자 진 건물의 밑, 잠시나마 태양을 피할 수는 있겠죠.
그러다 문득, 고개를 들면 그늘진 건물에는 작은 치료의원이라고 이름붙여진 간판이 보입니다.
작긴하지만 역시 내부에서 쉬는게 조금 더 안전할지도 모르겠어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직사광선이 미치는 이 곳보다는,
실내에 들어가 찬물이라도 피부에 대는 편이 더 좋겠지요. 병원이라면 간단한 처치를 할 수 있을 지도요.
"저기, 잠깐 들렀다 갈까요?"
"주말의 병원이라면 사람이 있지도 않았을테니까. 졈으로부터도 안전하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 그제서야 주변을 둘러봅니다. 흐릿하게 보이는 녹십자. 그리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주말의 병원이면 ..사람도 없었을테니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럼 주변을 살피고, 소리가 나지 않도록 조심히 건물의 문을 밀어 엽니다.
유리에 남는 피로 된 손자국은 괜히 한번 주욱 그어 없앱니다.

 

GM

문을 밀어 열면 병원 내부에는 예상한 것처럼 아무도 없습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D : 4 → 55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D : 55 → 5

 

GM

열쇠로 잠긴상태도 아니어서 쉽게 열리고- 굉장히 시원하네요.
내부를 둘러보면 에어컨이 켜진채 시원한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만-
그 시원함과는 별개로 내부는 괴물이 날뛰기라도 한것마냥 엉망진창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주말 영업을 하는 곳이었을까요? 지금은 아무도 없는 것 같으니 다행이지만-
한 생명이 스러진 광경을 보는 건 여전히 유쾌하진 못하지요. 두 손을 모아 잠깐 묵념합니다.

 

GM

당신의 예상대로 이곳에 현재 남아있는 생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저 쥐죽은 듯이 고요할 뿐입니다.
엉망진창이지만 의료기구들도 눈에 들어옵니다.
소독약, 거즈, 진통제등.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에어컨바람에 조금은 안심한듯한 숨을 내뱉습니다. 시원해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다행입니다. 더위를 해소할 수는 있어서. 그나마 다행인 거라고 하죠.
유토를 그나마 피가 묻지 않은 로비의 의자에 앉힙니다. 주변에 정수기라던가- 있으려나.. 두리번.

 

GM

병원의 로비인만큼 당연히 주변엔 프론트 데스크 옆에는 정수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불도 들어와있는걸보니 잘 작동할 것 같아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성을 잃은 졈은- 정수기 쓰는 법을 모르거든요." 그런 JOKE도 하고요.
옆의 종이컵을 하나 빼어 물을 받은 뒤, 유토에게 줍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갑자기 울적해졌어요....감사합니다.....종이컵쥠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웃지는 않는군요.. 상황이 상황이니 어쩔 수 없으려나..
제게도 수분은 아직까지 필요하지요. 물을 하나 더 쥐고 옆에 앉습니다. ╯︿╰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컵에 담긴 물을 한차례 마십니다. 탈수가 오면 여러모로 곤란해질테니까요.
그리고 한차례 정적.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손만 꼼지락거리다가
"..... 그 이상한 농담도 못듣겠네요.." 웅얼웅얼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저도 유토가 말하기를 기다릴 뿐입니다. 아니, 어쩌면 지친건가. 오버드가 된 이후로 이렇게 전투를 많이 했던 적은…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니까요.
유토의 말에는 아하하, 웃습니다.
"저 말고도 많이 하잖아요? 본부장님이라거나."
"부지부장님이라거나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건-"
"...지부장님이 아니잖아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이별을 두려워해서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법이에요."
"저 또한 보내주기 싫은 여러 에이전트를 뒤로하고 여기 있는거죠."
"… …그래도 그 사람들은 저와 함께 이 곳에 남아있어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컵을 옆에 내려놓고 무릎을 모아 그러쥔채 얼굴을 묻습니다.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에요. 칠드런이고-..그 전에 저는..매일매일이 살아남아야하는 연속이었으니까.."
"...그 때로 죽어도 돌아가기 싫은데.."
"..차라리 몰랐다면, 이렇게까지 힘들지 않았을 것 같다고. 그런 생각까지 들어요.. 이런 생각 하면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지만.."
복합적인 상황 속, 나쁜 생각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버릇과도 같은 것이어서.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건, 제가 죽음을 목전에 둔 상황이면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나아가고 있어서일까요 ?
…사실은 자신 또한 인간입니다. 그렇기에 이 뒤가 두렵고, 긑내 세상에 남겨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미련이 남지요.
아이가 두려워할까봐 말을 하지 못했을 뿐, 아쉬움과 후회는 마음 속에 상념처럼 남아있습니다.
❣️ 로이스 선언 [지나온 삶] ㅡ P비호/ N후회✔️
등을 가만히 쓸어줍니다.

 

GM

로이스를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감정까지도, 살아있기에 느낄 수 있는 게 아니겠어요."
"죽을만큼 괴롭고 힘들어도 다 유토를 하나하나 잇는 일상이 될거에요."
"그리고- 절대 잊혀지지 않을 것 같은 지금의 나날도 삶이 이어지고 미래가 되면 극복할 수 있게 되겠죠." 그러니 지금은 섣불리 위로하지 않습니다. 아이의 슬픔을 저는 이해할 수 없을테니까요.
「나의 죽음」은 내가 보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하는 유일한 것일테니.
"…… 절대- 삶을 포기하지만은 않겠다고 약속해주세요. 유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알아요, 이게 다 자신의 응석이란것도. 지금 정작 가장 힘들 사람은 지부장님이란것도. 알고 있음에도..
"..지부장님은 언제나 절 지켜주셨는데..전 아무것도 못하는게 너무 싫어요..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런 말밖에 못하는 제가 미워요."
"..그리고 약속같은거 안할거라고, 끝까지 옆에있어달라고 하고싶은데..그러면 안된다는 것도 알고 있어서.."
결국 목이 메입니다.
".....포기,안할게요..안..할거에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렇다고 해도, 유토는 절대 무력한 사람이 아니에요." 고개 숙인 아이를 안아줍니다.
"나를 지키지 못한 만큼, 더 많은 사람을 지킬 수 있는 멋진 에이전트로 성장하겠죠."
지금 우리의 세대는 미래를 그렇게 맡기는 걸로도, 충분하겠죠.
"전 유토의 옆에 항상 있을거에요."
"… 그럼요. 치료제를 완성하면 데리러 올거잖아요. 그렇죠?" 그 중 제일 희망의 이야기를 꺼냅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치료제. 그 단어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기약없는 단어임에도 그것만이 가장 희망일테니까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리고 제가 아는 사람들은, 여전히 돌아오지 못한 동료를 위해 연구소에서 싸우고 있음을 아니까요.
끌어안은 팔에 힘을 주어 온기를 전합니다.
"저도 저 나름대로, 투쟁하고 있을테니까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이니까..믿을게요." 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 온기를, 절대 잊으면 안돼.
"그런데..본부장님께는...연락안드려도 괜찮으시겠어요..?" 역시-, 슬퍼하실텐데. 문득 생각이 드는지 고개를 들어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아, 그렇지.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면 제가 들고다니던 UGN의 아이디카드를 네 목에 걸어줍니다.
마음같아서는 모두에게 남겨주고 싶지만, 그들은 그들 나름대로 자신과의 연결고리에서 유품을 찾겠지요.
그게 '추억'하는 방법이니까요.
"걱정되는 사람이 잔뜩이네요. 사실, 제 주변에는 무른 사람들 뿐이니까요."
"함께 슬퍼하면, 조금 더 낫지 않겠어요."
"장례라는 것도, 사실은 남은 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유우에게는..." 마지막에, 목소리라도 남겨둘까.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목에 무언가 걸립니다. 그건 아마도 지부장님의 아이디카드겠죠. 얌전히 그것을 손에 쥔채로 느리게 고개를 끄덕입니다.
"...남은 자를 위한 것이니까요. 아마..본부장님은 겉으론 내색안하실테지만 많이 슬퍼하실거에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하하, 유토가 잘 달래주세요."
"…그리고 기다리고 있겠다고도."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응. 그럴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외의 말은 더 필요하지 않겠죠. 언젠가 그도 예상한 죽음이기는 할테니."
"… 강한 사람이니까요." 저의 죽음 하나로는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분명 본부장님은 강하시지만..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수없이 많은 죽음을 보아오셨다 하더라도 그 의지처를 잃는다면-..
..그건, 자신이 신경쓰면안되는 부분이겠죠.

 

GM

그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보면
밖에서 프로펠러가 돌아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건- 그래요.
헬기소리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그 소리를 들으면 벌떡 일어납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지부장님 방금 그 소리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생존자를 수색하고 있나봐요."
"건물의 옥상에라도 가볼까요?"

 

GM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보이지 않습니다만..창문을 통해 불러보는 건 어떨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졈이 되려 먼저 발견할까봐 무섭지만.. 모처럼 잡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죠.
부른다라- 물리적인 방법 이외에도, 제 레니게이드로는 부를 수 있는 방법이 하나 더 있습니다.
《무음의 목소리(1)》➡ 메이저|자동|씬선|시야 ▶▶▶"그 어떤 곳에서도 당신을 찾을 수 있게끔."// 환각전달물질을 매개로, 자신의 사념을 떨어진 장소에 있는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펙트. 상대가 생각하고 있는 것도, 상대가 마음을 열어준다면 들을 수 있다. GM은 필요하다고 느꼈을 경우, <RC>를 통한 판정을 실행하게 할 수 있다.

 

GM

레니게이드에 목소리를 실어 보냈지만 마음이 열리지 않은 것인지 닿지 않은 듯 합니다.
아무래도 소리쳐 불러보는 것이 직접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졈이 다가온다면 영역내에 가장 먼저 감지되겠죠.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젠장, 저기요!" 손을 휘적이면서 하늘을 향해 외칩니다.
아무래도 상공까지는 레니게이드가 닿기 힘든걸까요?

 

GM

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해 특수장비를 착용한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손을 휘적이며 외치는 순간-
그 목소리는 인간의 소리가 아닌,
끔찍한 괴물의 포효로서
여름 하늘에 공허하게 울려퍼집니다.
그것은, 명백한 '졈'의 포효소리.
졈의 포효에 헬기는 뒷산 넘어로 날아가버립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 방금 졈의 소리가..!"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주변에 졈이 있나? 아뇨, 이 소리는..
자신의 것이겠죠. 올라오면서 주변에 없는 걸 파악했으니까요.
차분한 머리로는 언제나 빠른 판단만을 내립니다. 벌써 변이가 그렇게까지 왔다면, 더 지체하고 있을 수만은 없어요.
자신이 졈의 어느 문턱까지 왔느냐- 그런것에 박탈을 느끼고 있을 여유는 없습니다.
나에게는 아직 「일상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남아있어요.
그것이면 충분합니다. 유토에게는 고개를 젓습니다.
"이 곳까지 몰려온 모양이에요. 자리를 옮기는 게 낫겠어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벌써..." 그가 낸 소리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한채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긴, 헬기소리가 꽤 이목을 끌었을테니까요"
"...다시 움직여요 지부장님.저 이제 괜찮아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기수도 소음 차단 헤드셋을 썼을테니까요."
"… …네. 서둘러 가야겠어요." 기운이 난 것 같은 아이의 손을 잡습니다.
남들의 눈에는 괴물로 보이더라도, 네게만은 아직 '지부장님'이면 충분해.

 

GM

헬기는 유토가 말한 뒷산 방향을 향해 날아갔습니다. 아직, 가야할 거리는 꽤 남아있지만
지켜야할 아이가 있으니까요.
이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아이를 목적지까지 데려다 줄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이를 악물고 실낱같은 희망을 믿으며
병원을 벗어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 SCEAN END.
【 SCEAN 4. 적란운 하늘 아래 】
『등장인물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2D10 ㅡ ✨「sitzkrieg」의 Scene in (2D10) > 16[6,10] > 16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191 → 207

 

GM

아이를 목적지까지 데려다주기 위해서 필요한 제1조건은 이 마을을 빠져나가야하는 것이겠죠
빛바래 희미해져가는 자아를, 잡은 손을 통해 붙잡으며 주위를 경계합니다.
헬기 소리때문인지 졈들은 꽤 많은 편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사실은 잡은 손도 지금은, 위험하다고 느낍니다. 만일 UGN이 본다면,

 

GM

이런 상태에선 전투보다는 회피가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토도 졈이라고 착각할지도 몰라요.
그렇다면 창공에서도, 지상에서도..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움직이는 법 뿐이겠죠.

 

GM

괴물의 눈을 피한다면 <지각 : 7>
버려진 차나 자전거, 혹은 오토바이로 단숨에 돌파한다면 <운전:임의 7>의 난이도 판정을 진행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피하는 건 최선의, 제일 무난한 방법이겠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지체되겠지요. 제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게다가 유토의 몸 상태도 아직은 호전되었다고 할 수 없으니..
이왕 들킬지도 모른다는 리스크가 크다면, 화끈하게 돌파하는 쪽이 낫겠다는 생각을 하네요.
게다가, 재수없에 엔젤헤일로 졈을 만나는 게 아니라면 차를 쫓아올 수 있는 자는 없겠죠.
문제는 제가 차를 운전할 수 있을 정도의 이성이 남아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합법 불법 운전은 처음이네요." 유토에게 의미모를 말 함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네..?네?"
갑자기 불안해짐 아..압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사람이 쓰러져 있는 빈 차 하나의 문을 열고 유토에게 들어가라는 듯 몸짓합니다.
"뒷산까지 고속주행할거에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안전벨트 꼭 매자.
흐릿한 시야지만 제가 들은게 있어요 지부장님..
얌전히 조수석에 타 안전벨트를 맵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저 나름 운전 잘하는데요.
그럼, 꽂힌 키를 돌리고 졈이 우글대는 곳을 뻥~ 치고 지나갑니다.
물론 사람이었던 것일테니. 가면서 두 손으로 합장하며 애도를 표하는 것도 잊지 않습니다.
<운전:사륜> 판정!

 

GM

좋아요, 현실 GTA 판정해봅시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6DX <운전:사륜> (6DX10) > 9[2,5,5,7,9,9] > 9
와아 졈이 되면 핸들을 잡지 않아도 운전할수있구나~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럴리가 없잖아요..!

 

GM

판정성공!
두 손으로 합장한채로 우글대는 졈들을 차로 치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현실GTA!
하지만 자동차소리와 졈이 치이는 소리, 난폭한 코너링등이 문제였는지
졈은 끊임없이 계속 나타납니다.
피투성이가 된채로 멈추지 않은채 계속.
<회피: 8> 판정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거… 이렇게 연속 8중 로드킬을 하고싶지는 않았는데 말이죠...
하지만 앞에 튀어나온 놈이 원래 잘못인겁니다.
보험사에서도 8:2까지 매긴다고요.
6DX <회피> 판정 (6DX10) > 10[5,6,7,8,8,10]+4[4] > 14

 

GM

애초에 이런건 먼저 튀어나온 놈이 잘못입니다.
졈들을 치며 달려가다보면 어느순간부터-
그래요, 애도의 마음조차 먼지처럼 지워져나가는 기분입니다.
그저 단 하나의 목적에 충실하겠다는듯이.
이게, 괴물이 되어가는 기분인걸까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런걸까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그들에 대한 인간적인 마음은 점차 희미해지고, 자신의 본 목적에 가깝게 움직이지요. 이것이 「욕망」을 추구하는 그들과 같지 않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박으면 앞유리에 터지는 피에 혐오감을 느낍니다. 기계적으로 와이퍼를 잡아당겨 그것을 지우겠지요.
유토의 눈이 보이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할 뿐.

 

GM

와이퍼를 당겨 계속하여 핏자국을 지워내지만 얼마안가 그것들은 다시금 유리에 새겨집니다.
지워도 지워도 끝없이-, 마치 우리의 비일상같군요.
그렇게 한참을 졈들을 쳐박으며 달리다보면 어느샌가 졈들이 몰려있던 구역에서 빠져나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쿵, 쿵, 쿵, 졈들의 포효, 무언가를 치는 소리. 그것들을 느끼지 못했을리가 없지만 내색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들이 가라앉았을 즈음-
지부장님의 겉옷을 붙잡은채로-
"....지부장님, 괜찮으신거죠?"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졈이 있던 구역에서 나오고, 잔잔하고 낮은 지붕의 풍경이 펼쳐지면 그제서야 저를 사로잡은 일렁거림도 물러가는 기분입니다.
뒤늦게 몰려오는건 되려 '자기 혐오'일 지도 모르겠지만… 냉정하게 생각합니다.
'졈'이 아닌, 현실적인 판단을 내려야만 했던 'UGN 지부장'으로서의 판단을.
"… 네, 괜찮아요."
"친 사람들에게는 제대로... 명복을 빌어주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건-"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래도, 지금은 뒷산에 조금 더 가까워졌어요 유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제가, 명복을 빌게요."
그러다 이어지는 말에 아, 하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뒷산은..비포장이었을거에요..그 곳부터는 걸어가야할지도 모르겠네요.."

 

GM

잔잔하고 낮은 지붕들이 다시 모습을 드러내고,일렁거림이 물러가고-
유토와 대화를 이어가다보면 지워져가던 이성이 다시 손에 집히는 기분입니다.
주변의 풍경이 들어오는 것도 그 반증이겠죠.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건 아마도- 유토가 거의 제게 남은 유일한 일상이기 때문이겠죠.

 

GM

사이드 미러로 보이는 하늘은 지독하게도 맑고,
커다란 뭉게구름들이 보입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모든 오버드는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성질을 가집니다. 그러니까.. 일상과 가까워지면, 졈이더라도 잠깐은-
잠깐은, 마지막으로 사람들을 알아볼 수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 지나고, 먼- 나중이 되어도...
그럴 수 있다면 좋겠는데.
높은 구름을 한번 보고, 차에서 내린 뒤 유토의 손을 다시 잡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잡은 손의 온기, 그 손을 맞잡습니다.
"..갈까요, 지부장님." 웃어보입니다. 언제까지 울상일수 없어요.
..웃어야해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네. 유토."
다행입니다. 그래도. 이런날에 비가 오면 더욱... 웃기는 힘들어지니까요.
하고 싶은 말은, 제일.. 마지막에 하는 게 낫겠죠.
지금은 무슨 말을 전할지 생각해 두는 게 낫겠습니다.
맞잡고서는 걸음을 다시 옮깁니다.
여름 하늘의 태양 밑에 비춰지는 그림자가 졈의 것으로 보이네요.

 

GM

여름 하늘 태양 밑,
비춰지는 그림자는 이제 인간이라 불러도 될까요?
인간의 모습이 아님에도,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인간으로서의 마음을 가진채로.
이곳에 서있는 자신을 무엇이라고 규명해야할까요.
문득 떠오르는 단어는-, 역시 더블크로스. 려나.
조금 더, 조금만 더 가면
무대의 커튼이 내려갈 것입니다.
조금만 더-, 이성이 버텨주기를.
아이의 손을 잡고 걸음을 옮깁니다.
━━━━━━ SCEAN END.
『 CLIMAX PAZE 』
【 SCEAN 5. 붉은 비 】
『등장인물 : 하루하라 후미유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2D10 ㅡ ✨「sitzkrieg」의 Scene in (2D10) > 10[3,7] > 10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207 → 217

 

GM

얼마나 걸음을 옮겼을까요.
마지막으로 보았던 하늘을 향해 뻗은 뭉게구름이
순식간에 마을을 뒤덮고
이윽고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매미소리는 들리지 않고, 거센 빗방울 때문에 시야조차 흐리네요.
하지만 여기서 멈출 수는 없습니다.
이 길을 넘기만 한다면-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 말하자마자 내리는 비. 최악
장난스럽게 넘깁니다. 그래야 유쾌하게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으니.
제 침식률은 몇일까요. 뜯어진 초커에서- 비상상황 신호는 그에게 갔을까요.
되돌아갈 수 없는 걸, 지금 쯤 몇명이 파악했을까요.
그래도 길을 따라 쭈욱 걷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춥진 않나요? 유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응..괜찮아요.이 정도는 버틸 수 있어요." 실험실은 언제나 냉기가 가득했으니까요.
더운 것보단 훨씬 버티기 수월하기도 하고.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춥다면 말해줘요. 코트라도 둘러 줄테니까요."
"… 곧 고지네요." 오르는 길을 봅니다.

 

GM

고지. 거의 다 왔어.
그런 생각이 든 순간-
비 때문에 흐릿한 시야 끝에 거대한 그림자가 꿈틀거리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착각? 아니요, 그것은 선명하게 다시금 꿈틀거립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유토의 앞으로 한발자국 나섭니다.
분명히 빗방울이 튕겨져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무언가가 있네요.

 

GM

빗방울이 튕겨져 바닥으로 떨어지고 시야를 그대로 들어올리면-
그곳에 있는 것은.
너무나 거대하게 부풀어오른 고깃덩어리로
앞을 완전히 막은 괴물입니다.
뒤룩뒤룩 얽힌 살덩이에서 수없이 튀어나온 눈알들의 시선이 당신들을 향합니다.
존재를 인식한 그것의 붉은 살에서 터지듯 입이 드러나고
핏덩이를 토하며 갓난아기와 같은 날카로운 소리가 터집니다.
쏟아지는 피는 비에 섞여 와르르 흘러내리고,
복사뼈까지 적셔갑니다.
피비린내가 공간에 퍼지며 심장이 술렁거립니다.
아, 이 혐오감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본능과도 같이-
<충동판정 : 15>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몇 명을 잡아먹은거야... 너." 아하하, 헛웃음을 짓습니다.
사람이 유독 없다고 생가했는데- 그런거였군요.
"구태여 벙커 앞을 막고 있다는 점이 제일 악랄해. 알아?"
"그 한줌의 희망도 없애버리겠다는 듯이..."
11DX+1 <의지> 판정 (11DX10+1) > 9[1,1,2,3,3,5,5,6,8,9,9]+1 > 10
개의킬 것 없이 몸에 넘쳐 흐르는 레니게이드에 자신을 맡깁니다.
그 어느때보다 스스로가 강하다고 느끼고- 그 어느때보다 스스로를 괴물같다고 여기겠지요.
그래도, 돌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자신을 내 거는 모든 에이전트들의 뒷 모습은 얼마나 숭고하던가요.
자신도 지금은 그리 보일까요.
괴물의 뒤, 이제서야 보이는 수 많은- 먼저 앞서간 동료들의 인영이 보이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들에게 묻습니다.
'저는 잘 하고 있나요? 선배.' , '지부장이 잘 하고 있니?' 혹은 저보다 먼저 날아가버린, 어린 칠드런에게도.
❣️ 로이스 선언 [ 곧 만날 동료들 ] ㅡ P연대감 ✔️/ N 공포
확신이 들면 이채 어린 눈으로 그 졈을 바라봅니다.

 

GM

수없이 많은 질문을 앞서간 이들에게 묻습니다.
그 답은 아직은 들려오지 않지만 곧 들을 수 있겠죠. 그들의 의지는 당신을 이어 다음으로 이어질테니까요.
이성을 뒤덮는 레니게이드속에서도 그것만은 잊지않은채-
하루하라 후미유키, 마지막을 향해 나아갑니다.
의지판정 실패, 폭주상태에 접어듭니다.
충동침식 2D10에 들어갑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2D10 충동침식 상승 (2D10) > 6[2,4] > 6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217 → 223

 

GM

――― 〔BATTLE START〕 ―――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E : 2 → 3

 

GM

붉은 거영과 PC들간의 거리는 5M입니다.
칸자키 유토에 대한 커버링은 횟수 및 거리에 상관없이 진행할 수 있으며
리저렉트는 1번만 용인되고 그 이후부터는 타이터스 승화에 의한 전투불능 해제만 가능합니다.
부디, 당신의 의지를 잃지 마시길
▶ 1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돌아갈 수 없는 싸움을 해봅시다.
'가디언즈'로서, 지키기 위한 마지막 본분을.
셋업 없음.

 

붉은 거영

거대한 괴물은 그저 날카로운 소리를 지를 뿐, 하지만 그건 당신에게 제대로 들렸을겁니다.
'나는, 우리는, 이렇게 되고싶지 않았어'
셋없.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붉은 거영」

 

붉은 거영

기괴한 덩어리에서 거대한 주먹이 뻗어져나옵니다. 울부짖는 소리, 수많은 눈들이 당신들을 향합니다.
거대한 원망이 그곳에.
[추악한 일격] 메이저 / 단체 / 시야 / 사용으로 HP-7 / 블러드 번 Lv3+선혈의일격 Lv5+신축팔 Lv3+컨센:브람스토커Lv3 / 18dx7+15 / 공격력+12
대상 : pc인게이지 전원
18dx7+15 (18DX7+15) > 10[1,3,3,3,4,5,5,6,7,7,7,8,8,8,9,10,10,10]+10[1,2,6,7,8,8,8,9,9,9]+10[3,3,5,6,6,7,9]+10[9,10]+10[4,7]+3[3]+15 > 68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토의 몸을 뒤로 밀어냅니다. 이 짐을 지는건 자신으로 충분해요. 아직은.

 

GM

최종달성치 68, 리액션 하나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유토는, 미래에 누군가의 짐을 맞들어주면 되는겁니다. 폭주라 자신의 리액션은 자동 실패. 그를 커버링합니다.

 

GM

커버링 확인 합니다. 대미지는 2배로 적용됩니다.
붉은 거영 대미지 롤

 

붉은 거영

7d10+12 (7D10+12) > 38[1,2,5,5,9,6,10]+12 > 50

 

GM

총 대미지 100.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투불능.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슬픔과 비통어린 절규가,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제일 큰 공격이 됩니다.
자신의 미래이자, 자신의 모습도 저들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니까요.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11 → 0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것을 증명하듯 추잡한 육체는 레니게이드로 재조립되어, 다시 회복되기를 번복하겠지요.
자신은 누가 보아도 '졈'으로 규명할 수 있는 생명체인 것입니다.
1D10 리저렉트 (1D10) > 10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223 → 233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0 → 10

 

GM

저것은 당신의 미래, 레니게이드는 잠식한 숙주의 몸이 죽는 것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투불능에서 해제됩니다.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착석전-sitzkrieg」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렇기에 당신들을 공격할 수 밖에 없어요."
"…… 그 슬픔에서 해방시켜드리기 위해서도."
"당신들을 공격하는 게 아닌,"
"… 「가디언즈」로서의 일을 하는 것 뿐." 눈을 감고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 집중합니다.
붉은 비는, 점차 바닥에서 끓어오른 자신의 해무- 푸른 빛이 옮아가,
유토의 눈과도 닮은 보랏빛으로 바뀌겠지요.
거리낄 것은 없습니다. 지금은 지키기 위해 누구보다도 강해져야 할 때니까.
마이너로 6D제네시프트.

 

GM

제네시프트를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6D10 푸른 안개여, 모든 이의 붉음을- 피를- 슬픔을- 뒤덮으렴. (6D10) > 30[2,4,10,7,2,5] > 30
나의 「푸른 피」로, 그들을 씻어내리고. 그들을 위로합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233 → 263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다정한 비를 주세요. 모두의 눈물이 가려질 수 있도록.
『Parabellum』➡ 《빗방울 화살(5)》+《증가의 촉매(3)》 |메이저|<RC>|대결|씬선|시야|침식 6 ▶▶▶ DICE - [6+5]DX10+14 / 공격력 - 19(5*3).
대상은 붉은 거영.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D : 5 → 6

 

GM

대상 확인, 판정해주세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2DX10+14 명중판정 (12DX10+1) > 7[1,1,2,2,2,3,5,5,5,6,6,7]+1 > 8

 

GM

최종달성치 21
붉은 거영 리액션하나요?

 

붉은 거영

거대한 몸은 덩어리져 움직임마다 제한됩니다.
【하늘을 덮는 거구】상시 / 이 에너미에 대한 공격은 자동 명중한다.이 에너미는 어떤 효과로도 이동시킬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살고싶다는 그 본능은 사라지지 않아서.
가드합니다.
[왜곡된 몸 Lv2] 오토/자신/가드 선언시 가드값+5

 

GM

가드를 확인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대미지 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3D10+19+15 대미지 산출 (3D10+19+15) > 21[9,10,2]+19+15 > 55

 

GM

가드치 5, 장갑 5를 더해 최종 대미지는 45입니다.
붉은 거영 hp -45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보랏빛 비가, 그의 피를 씻어내립니다.
그 뿐만 아니라, 자신의, 유토의.
스쳐 지나온 이의, 자동차에 묻은 핏자국을, 건물의 유리문에 묻은 손자국을 지워주겠지요. 행동종료.

 

GM

세상을 향한 원망과도 같은 붉은 색이
지키고자 하는 그 작은 푸른 색과 섞여
다정함이라는 이름으로,
무채색의 세상 속 가장 다정한 보라빛의 비가 떨어져내립니다.
붉음을 세상에서 지워냅니다.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클린업 프로세스 ─── 다음 라운드로 이행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클린업 없음. 아직 쓰러지지 않은 모습에 조금 긴장합니다.

 

붉은 거영

그 다정함을 받아들이기엔 그 원망은, 수없이 희생된 수많은 그 본능은 지워지지 않은채-
"▒▒▒▒▒▒▒▒▒▒▒▒▒▒"
살고싶다고, 외칩니다.
클없.

 

GM

▶ 2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상냥한 웃음만을 띄울 뿐입니다. 셋없.

 

붉은 거영

너는,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지? 우린 이렇게되고싶지 않았어, 우린 살고싶었어.
그저 살고싶어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붉은 거영」

 

붉은 거영

세상에 내리는 비에 씻겨져 내려가야함에도 순리를 거부한채, 원망을 담아 다시금 그 추악한 주먹을 내려칩니다.
너도, 우리와 같으면서.
왜 ?
[추악한 일격] 메이저 / 단체 / 시야 / 사용으로 HP-7 / 블러드 번 Lv3+선혈의일격 Lv5+신축팔 Lv3+컨센:브람스토커Lv3 / 18dx7+15 / 공격력+12
대상 : 하루하라 후미유키 인게이지
18dx7+15 (18DX7+15) > 10[1,1,1,1,2,2,3,3,3,3,4,4,5,6,7,9,9,9]+10[3,7,10,10]+10[3,10,10]+10[3,10]+10[7]+2[2]+15 > 67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럼요. 들려요. 그리고 어쩌면... 내가 하는 말 또한, 유토에게는 그렇게 들릴지도 모르겠죠.
"당신들에게도, 지금은 잊었지만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지금은 잠시 잊은 것 뿐이에요. 애통함에 젖어서."
유토를 커버링합니다. 자신은 역시 폭주로 자동 실패.

 

GM

커버링 확인, 대미지는 2배로 적용됩니다.

 

붉은 거영

7d10+12 (7D10+12) > 52[10,8,10,7,3,7,7]+12 > 64
수많은 목소리가, 그 추악한 핏빛 덩어리에 섞여 내리쳐집니다.
그것은 삶을 갈구하는 목소리였고 원망이었고 애통함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마지막은-
'우리는, 이렇게 되고싶지 않았어'

 

GM

하루하라 후미유키 최종대미지 128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투불능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목소리는 자신의 욕망을, 인간으로서의 본능을 뒤흔들기에는 충분합니다.
당연합니다. 저 또한 여전히 살고싶다는 욕망을 지녔기에.
… 그리고, 누구보다도 '돌아갈 수 있다'고 자신하던 그이기에.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10 → 0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30년의 삶 동안 자신이 늘 사람들에게 말하던 것이 있었지요. 언제든 '남'을 구하기 위해선 '자신'을 구해야 한다는 것.
언제는 돌아오지 못한 동료들을 보며, 바보같다며 핀잔을 줄 때도 있었습니다.
그 모든 지난 삶이, 자신을 손가락질 하는 것 같네요. 결국 너도 '실패' 했을 뿐이라고.
… … 지나온 삶을 N혐오로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0 → 11

 

GM

남을 구하기 위해선 그 무엇보다 자신을 구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구하지 못하는 이가 어떻게 남을 구하겠냐고.
돌아오지 못한 이들에게 핀잔하였지만, 지금 당신의 모습도 그들과 다르지 않네요.
결국, 당신도 실패했다고.
스스로 인식합니다.
이것이, 실패로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투불능을 해제합니다.
..정말, 그렇게 생각하나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제 앞을 가로막는 그 공격들을, 뿌연 시야로도 선명하게 보여서, 자신이 할 수 있는건 아주 작은 영역이라도, 당신의 발밑에 띄우는 것이었습니다.
"지부장님..!"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유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저...저 여기있어요..." 당신이 내리는 이 비속에 당신이 느끼는 감정들이 느껴져서.
영역과 영역이 맞물려 연결된 것만 같아서.
웃어보입니다.
"....지부장님이 지키고자 한 그 의지는.."
"제가 이어갈거잖아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자신에게 등을 보이고 떠나간 모든 에이전트들은 다 실패자인가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그러니까..지지마세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이의 말에는 비로소, 그들이 하고자 했던 것을 알아차리고, 웃습니다.
"유대는 그 어떤 욕망보다 강하다..는 거군요."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착석전-sitzkrieg」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유토, 전 포기하지 않았어요."
"여전히 아주 미세한 가능성이라도 난.."
"졈의 몸 속에서도, 발버둥치고, 투항할거니까. 그게 나의 본질 아니겠어요."
그리고 거영을 바라봅니다. 그들의 목소리는 여전히 자신에게는 똑바로- 들리고 있지요.
"내가 메모리다이버였다면, 좋았을지도 모르겠는걸요." 아하하, 멋쩍게 웃고는
유토가 아닌, 그들에게 말을 겁니다.
'저 또한,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망령으로 이 곳에 남는 것보다는ㅡ'
'같이 모두가 기다리는 곳으로 가요.'
역시 마이너로 6D제네시프트합니다.

 

GM

제네시프트를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6D10 제네시프트 (6D10) > 32[8,2,2,8,3,9] > 32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263 → 295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295 → 301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D : 6 → 7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가는 길에, 당신들의 모든 말은 제가 들어줄테니.'
『"그 어떤 곳에서도 당신을 찾을 수 있게끔."』➡ 《빗방울 화살(5)》+《증가의 촉매(3)》+《무음의 목소리(1)》 |메이저|<RC>|대결|씬선|시야|침식 6 ▶▶▶ DICE - [6+7]DX10+14 / 공격력 - 19(5*3).
대상은 붉은 거영.

 

GM

대상을 확인, 자동명중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13DX10+14 명중판정 (13DX10+14) > 10[1,1,1,2,3,4,5,6,7,7,7,9,10]+10[10]+6[6]+14 > 40
5D10+19+15 대미지 산출 (5D10+19+15) > 22[3,2,7,8,2]+19+15 > 56

 

GM

애도의 말은 당신에게 닿았을까요?
장갑5로 최종대미지 51
붉은 거영 hp-51
붉은 거영의 hp가 공개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눈이 하나 둘씩 감겨갑니다. 들려오는 목소리도 적어지고요.
그래요. 같이 눈을 감읍시다.
'이 적란운의 하늘 아래에서.' 행동종료.

 

GM

하나 하나, 당신의 말이 닿으 듯 눈이 감깁니다. 핏물은 흘러, 씻겨져내려갑니다.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클린업 프로세스 ─── 다음 라운드로 이행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서서히 자신의 레니게이드도, 한계가 느껴지는군요. 클린업 없음.

 

붉은 거영

대부분은 눈을 감았습니다. 그럼에도 아직, 떠진 눈은 그들을 바라보며 비통해합니다. 클없

 

GM

▶ 3라운드
#셋업 프로세스 ───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나는 UGN으로 남기를 택할거니, 셋없.

 

붉은 거영

그럼에도 갈등합니다. 비통속에서, 계속해 내리는 이 다정한 비가. 너무나 애달프고, 너무나 슬퍼서.
셋없.

 

GM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붉은 거영」

 

붉은 거영

얼마남지 않은 눈들의 시선이 사그라집니다. 이미 수없이 많은 핏물이 쓸려 사라지고
제 앞에 선 자와 그 뒤의 존재를 바라봅니다. 살고싶었다는 본능은 결국.
눈을 감았습니다.
이 추악한 감정을, 이 추악한 모습을 그만 끝내달라고.
더 이상 고통받고싶지 않아.
당신이라면 들리지?
메이저 패스합니다.

 

GM

메인 프로세스가 지나갑니다.
#이니셔티브 프로세스 ─── 행동치가 가장 높은 대상을 찾습니다
#메인 프로세스 ───「착석전-sitzkrieg」
가장 상냥한 다정함으로, 해야할일을 하세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것이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일테니까요.
너머의 동료들의 얼굴이 하나 둘씩, 강해집니다. 그리고 비로소 거영에게서도... 하나둘씩, 사람들의 본래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오랜만에 본 얼굴들과, 자신과 함께 할 그들의 얼굴을 보며 활짝 웃었습니다.
이 적란운은, 스러져 간 모든 이들이 키운 거대한 망집이고,
거기서 내리는 비는 우리의 눈물이겠지요.
하지만 따뜻함이 그들의 마음을 증명해주고 있습니다. 마이너로 6D 제네시프트.
6D10 제네시프트 (6D10) > 35[1,9,10,9,1,5] > 35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307 → 342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난 진심으로 당신들을 지키고 싶었어요.'
'그만큼, 내 뒤의 아이도 지키고 싶었고요.'
곧 만날 동료들을 P함께 로 타이터스 승화. 크리치 -1합니다.

 

GM

타이터스 승화, 크리치 -1의 효과를 확인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동시에 유토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고인 비에서 레니게이드를 섞어냅니다.
자신의 레니게이드는 무엇모다 물에 녹기 쉽지요.
「D-Lois NO.15 :: 촉매(Catalyst)」
그리고 모두를 '지켜낸' 소중한 일상의 향을 피워냅니다.
그건 내가 누구보다도, 이 일상을 사랑했기 때문에 모방할 수 있는 것.
「D-Lois NO.62 :: 수호자(Guardian)」
이 마을에서 났던 향들을.
어쩌면 지하철을 타고 지나오면서 맡은 비와 눈의 냄새를,
집에 도착했을 때 맡은 가족이 한 음식의 냄새를.
연인에게서 받은 장미꽃의 향기를.
아이가 태어났을 때 맡은 베이비파우더의 향기를.
우리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일상」의 향기를.
『"추억을 제일 강하게 자극하는 건 향기래요."』➡ 《빗방울 화살(5)》+《증가의 촉매(3)》+《무지개의 향기(1)》 |메이저|<RC>|대결|씬선|시야|침식 6 ▶▶▶ DICE - [6+7]DX10+14 / 공격력 - 19(5*3).
대상은 나와, 거영입니다.
13DX9+14 명중판정 (13DX9+14) > 10[1,3,4,4,4,5,6,6,7,8,8,9,10]+10[9,10]+7[1,7]+14 > 41
BS:폭주로 자동 실패.

 

붉은 거영

하늘을 덮는 거구 효과로 자동실패합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침식률 : 342 → 348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다정한 비에서 내리는 일상의 향기. 그것은 자신이 전부 알 수 없음에도 일상의 소중한 것들이었을 것입니다.
이 비에 담긴 의지가, 영역을 통해 전달되서.
지금 자신이 할 수 있는건 고작 이정도겠네요. 억지로 레니게이드를 끌어올립니다. 스스로를 해친다하더라도, 이것이 지부장님이 바라는 것이라면.
저 역시. 힘을 보태고 싶어요.
【 힘의 법칙 lv3| 오토 | - | 자동 | 단일 | 시야 | 100% | 대상의 대미지 롤 직전에 사용한다. 그 대미지를 +5D한다. 이 이펙트는 당신을 대상으로 할 수 없고 한 라운드에 1회 사용할 수 있다.】
대상 : 하루하라 후미유키.
결국, 눈물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울지 말아야하는데, 슬퍼하지 말아야하는데.
..그러기로, 약속했는데.

 

GM

약속을 담은 그 의지는, 당신에게 전해졌을까요.
그 슬픔을, 그 다정함은 담겼을까요
대미지판정합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영역이 겹쳐지면, 제 몫의 추억도 느껴져 저 또한 입술을 잠깐 깨물고 하늘을 봤습니다.
비가 와서 다행이에요. 그렇죠?
10D10+19+15 대미지 산출 (10D10+19+15) > 62[3,10,6,6,8,8,3,4,10,4]+19+15 > 96

 

GM

지금 흘러내리는 것은 분명 다정함을 담은 비일겁니다.
그래야만, 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대미지 96
붉은 거영, 대미지 91
하루하라 후미유키, 붉은 거영 전투불능.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11 → 0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우리는 이제, 일상을 침범해서는 안됩니다.
웃는 모습 그대로, 따뜻한 영역의 위로 쓰러집니다.

 

GM

거대한 붉은 슬픔을 담은 덩어리들은 흩어져 무너집니다.
웃는 모습 그대로, 따듯한 영역의 위로 쓰러지면 누군가 당신을 붙잡습니다.
멀어지는 의식속, 들리는 것은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지부장님..!!"

 

GM

당신이 지키고자 했던 아이의 목소리.
비가 서서히 멈춰갑니다.
잠깐,아주 잠깐만 쉬도록 할까요.
이 온기속에서-
――― 〔BATTLE END〕 ―――
『 BACKTRACK 』
돌아올 수 없단걸 알기에,
『 ENDING PAZE 』
흐린시야, 천천히 눈을 뜨면 당신은 누군가에게 업힌채로 이동하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도, 숨이 붙어있다니.
레니게이드는 숙주의 죽음을 이렇게까지 용납할 생각이 없는 것 같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전투불능에서 해제됩니다. hp 1로 부활합니다.

system

[ 하루하라 후미유키 ] HP : 0 → 1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쿨럭이면 그래도 피가 쏟아져 나옵니다. 난..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지부장님 괜찮으세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그럼 이렇게 작은 아이에게 업혀있다니,
생각이 퍼뜩 미치면 후다닥 일어나려 합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 안돼요..! 아직 몸이!"

 

GM

몸을 움직이려 하지만 유토의 영역에 붙잡혀있기 때문인지 그대로 억눌러집니다.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윽.." 곧바로 졈으로 변이할 것 같은 고통이 …(?)
"벙커로 가고 있는건가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거의다 왔어요..아직, 시야가 완벽하진 않지만..어느정도 구별이 가능해지기도했고..레니게이드도 조금씩 운용이 가능해져서..."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다행이네요." 진심으로 안도를 느낍니다. 그러나,
자신은 거기에 함께할 수 없겠죠.
"희망을 놓지 않았다는건 정말이에요."
"… …UGN이 오면, 샐러맨더를 제일 먼저 불러 동결 처리를 해주세요."
"그렇다면 한결 제가 투쟁하기 편하겠지요."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그렇게, 할게요.."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다가 업고 있던 그를 내려줍니다.
"....사실 이거 평생 ..비밀로 하려고 했는데..."
"....그 관극표..학교에서 받은게 아니고..제가 용돈모았던거에요.."
"지부장님은 항상 바쁘셔서..그냥...숨돌릴 시간을 드리고 싶었어요..항상 신세지고했어서...감사도 겸해서.."
"근데 제 용돈 모은거라고하면..절 위해 쓰지 뭐하러 그랬냐고 하실 것 같아서..." 웅얼웅얼..
"..제가 그러지 않았으면, 오늘같은 일은 없었을텐데.."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아하하, 제가 그럴 리 없는걸요. … 언제나 유토와 보내는 시간은 다 즐거웠으니까요."
"휴식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었고요. …" 이렇게 된 건, 어쩔 수 없는 거겠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니.
"저와 보내는 일상이, 유토에게 있어서는 스스로를 위해 쓰는 것과 같았다는 거니까."
돌아가는 길에는 , 제가 없지만.
"오히려 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제가 왔기에, 그 거영도. 다른 사람들도 안식을 찾아줄 수 있었던 거겠죠."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
"응..그랬을거에요..." 고개를 끄덕이며 어깨에 툭 기대다 결국 힘주어 끌어안았습니다.
"....저, 잊지 않을게요.."
"..약속, 가르침, 오늘...전부 안잊을거에요.."
"...그러니까.."
"...꼭 돌아오셔야해요. 꼭..버텨주셔야해요."
"약속해주세요..후미유키씨." 그를 만나고 관계를 맺고난 후로는 이름을 부른 적은 없었을 겁니다.
ugn 지부장과 칠드런으로서의 약속은 잊지 않을거에요. 하지만-, 당신과 저의 관계를 거기서 끝내고 싶지 않으니까요. 당신은 저의 가족과도 같은 존재였으니까.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모든 이들은 이렇게, 스러져도 「하나의 이야기」로 남지요. UGN은 이렇게 하나의 이야기가 모여 한권의 책으로 지금까지 엮여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약속하겠다며 웃으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럴게요. 너무 자주 떠올리지는 마세요."
"살면서 몇 번 정도. 아. 그런 사람이 있었지. 떠올리는 걸로 좋으니까."
"… …" 무언가 더 할 말이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아이의 입학식을,
처음 교과서를 몽땅 가지고 와 끙끙댔던 일을,
소풍을 간다고 용돈을 줬던 일을,
처음 사귄 친구의 상담을 해온 일을.
하나하나 떠올리고 그저 이걸로 된 것 같아. 웃음만 짓습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아마 이대로 데려간다면, 그를 알아보지 못한 이들이 바로 총격을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 자신이 보아도, 그의 그림자는 인간이라고 보기 힘들테니까요.
웃는 그를 그늘진 나무 아래 기대게 도와줍니다.
"...이대로 같이 들어가고 싶지만...지부장님이 위험할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여기서 기다려 주실래요?"
"바로 금방이에요..샐러맨더 보유자분을 모셔와서..바로-..." 차마 동결이란 말은 하지 못한채.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렇겠다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더 목소리를 들려주는 건, 어쩐지 미련을 남기는 일이라고만 생각해서. 말하지는 않고 얌전히 기댑니다.

캐릭터 인장

칸자키 유토

"..다녀올게요." 겉옷을 벗어 그의 앞에 덮어줍니다. 금방 오겠지만, 그래도. 혼자는 외로우니까요.

 

GM

아이는 당신을 향해 웃어보이고 빠르게 달립니다.
경치는 해질녘, 피같은 노을이 하늘에 펼쳐져있고
쓰르라미 소리가 유독 크게 들립니다.
서서히 비어가는 의식속,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요?

캐릭터 인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 …" 아이가 멀어지는 걸 보면, 힘겹게 변형된 팔로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냅니다.
몇 번 잘못 누르고. 반복하던 끝에 녹음 어플을 켤 수 있겠네요.
"… … 생각나는 사람이 너무 많네요."
"그만큼 내가 잘 살았다는 뜻이겠죠."
하나하나, 전하고 싶은 말을 짧게 전해둡니다. 모두를 부르기엔 시간이 없으니 간략하게 뭉뚱그려서만.
정보팀원들에겐, 10년전부터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고.
지부원들에겐, 모자란 지부장을 따라 주어 고맙다고.
일리걸들에겐, 슬픔에서 N시를 이끌 수 있는 건 견고한 당신들이라고.
'그'에게는 익살스럽게, "나 그래도 끝까지 승화는 안했어요?" 하고 말았습니다. 유토의 준비물을 챙겨달라는 말도 했을까요.
그리고 칠드런들에게는, 마지막으로. '아빠 먼저 갈게...' 하고 힘없이 말하고 말았습니다.
인생의 궤적이 눈 앞에 보입니다. 이게 주마등이라는 걸까요.
인생의 모든 순간이 인연으로, 로이스로 이루어져 있군요.
오버드가 '로이스'가 있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은건 정말 당연할걸지도 모릅니다.
"「sitzkrieg」에는 여명이라는 뜻도 알음알음 있죠."
"… 하루하라 후미유키,「전쟁의 여명」."
"추한 모습은 남기지 않고, UGN을 은퇴하겠습니다."
"… …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보이지도 않으면서, 핸드폰의 앞에 대고 고개를 숙인 뒤.
적란운이 남은 하늘을 보며 마지막 숨을 가늘게 내쉽니다.
하아… … 내뱉는 세상의 공기가, 달다고 느낍니다.
그리고,
《투명한 존재(1)》➡ 메이저|자동|씬선|시야 ▶▶▶"...추한 모습은 보이지 않는 편이 낫겠죠."

 

GM

가장 어두운 밤을 가장 환히 비추고 유성은 사그라집니다.
살아맺어온 인연은 로이스란 이름으로서 누군가의 기록의 발자취가 되어갑니다.
아주 찰나를 환히 비추고 사라질 유성이라 하더라도 그 유성의 이름을 단 한명이라도 기억하고 있다면
그 이름은 미래로 이어지고, 그것은 다시금 다음 날의 어둠을 밝힐 빛이 될 것입니다.
피처럼 보이던 노을은 이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보이기까지 하네요.
그 짙고 짙은 붉은 빛을 눈에 담으며,
마지막 숨을 쉬고
져무는 태양의 그림자 속에서
별은 서서히 사라집니다.
..
<20xx. xx.xx NX시 졈화테러보고서 >
20XX.XX.XX일 밤, FH의 테러로 인해 특수 레니게이드가 해당 도시에 펼쳐지며 대부분의 사람들이 졈화, 사망한 사건으로 해당 보고서는 테러현장에 남아있던 UGN의 생존자, 칸자키 유토의 기록입니다.
<중략>

NX시 벙커근방에서 UGN N시 지부장, sitzkrieg 하루하라 후미유키의 최종 졈화직전 샐러맨더 에이전트를 데리고 왔으나
현장에 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대에 대대적인 수색을 펼쳤으나 소득은 없었고 NX시 관련 테러에서 살아남은 인명은 칸자키 유토 단 1명임을 기록, 보고합니다.
..
보고서를 받은 남성은 그저 조용히 눈을 감았습니다.

캐릭터 인장

키리타니 유우고

"...당신답다면, 당신답다고 해야할지.."
"....쉬십시오."

 

GM

NX시 테러보고 확인.
관련 테러사건은 리바이어선-키리타니 유우고 직속으로 배정되며 이후 사건은 관련자만 확인 가능합니다.
━━━━━━ SCEAN END.
당신은 괴물이 되어버렸다.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알고 있음에도
지켜야할 아이가 있기에,
내일로 이어져야할 의지가 있기에.
잡은 손을 놓지 않은채 앞으로 나아간다.
...
여름하늘, 매미소리.
이 일그러진 팔로, 이 일그러진 마음으로도 .
지킬 수 있는게 남아있었기에.
지켜낼 수 있도록 도와준 인연들이 있었다.
이것은, 아주 어두운 밤을 가장 환하게 밝히고 간-
누군가의 이야기다.
더블 크로스 The 3rd Edition 『 적란운의 하늘 아래』
더블크로스,
그것은 「이어지는 의지」를 뜻하는 말.
2022.12.14 00시 48분
모든 세션이 종료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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