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방콕호텔바캉스'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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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1
방콕 호텔 바캉스!
KPC. 하루하라 후미유키
PC. 키리타니 유고
w. KANGKANG
ㅡㅡㅡㅡㅡ
일본지부장, 키리타니 유고...
당신의 이번 평의회 회의 장소는 태국입니다.
그 중 호캉스로 유명한 방콕이죠.
물론 일 때문에 온 것이니 한눈 팔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휴식 도중 먹고 마시는 즐거움도 빼놓을 수는 없겠습니다.
:당신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옆에서 보좌해야하니, 방이 이어진 패밀리룸을 부득이하게 빌렸네요.
첫째날 여독을 풀고, 이틀째엔 평의회 소집 회의를 했습니다.
그러던 출장 3일차...
잠에서 깬 당신의 머리는 몽롱합니다.
기억을 더듬어서 어젯 밤으로 돌아가면…
회의가 끝나 UGN 국제 지부장들과 회식을 가졌고...
후미유키와 따로 2차에 갔는데...
키리타니 유고:... ... ..............
:후미유키는 당신을 완벽하게 보좌했고...
키리타니 유고:그리고 어제는 과음에 주의하며 마셨었는데, 음...
:오늘 조금 자유시간을 가진 뒤 (당신에게는 나름 휴가입니다) 내일 아침 비행기로 돌아갑니다.
술을 엄청 마시고 후미유키랑…
뭐했죠?
낭패입니다.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옆에 누워있는 후미유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무심결에 가슴팍을 짚어봅니다. 그렇습니다. 당신은 맨몸입니다.
키리타니 유고:"... ..." 침대에 누워있다가...
하루하라 후미유키:(✿◡‿◡) 새근
키리타니 유고:앗 귀여워
:ㅋ중요한가요?
키리타니 유고:그럼요
:후미유키는 배스가운을 입고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 ..........."
시간은, ...4시네요 4시 30분… 아직 새벽인가봅니다.
… … 아뇨, 분명 PM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정신이 번쩍듭니다.
벌떡 일어나면 왼쪽 손목에 싸구려 재질의 빨간리본이 묶여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세상에, ..."
이건 또 뭐야?
키리타니 유고:얼굴을 쓸어내리며 상체를 듭니다...
:그럼.. 기척을 느낀건지 후미유키가 몸을 뒤척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리고 끙 앓는 소리를 내고 눈을 반쯤 뜹니다. "...으음..."
키리타니 유고:기왕이면 완벽하게 준비된 상태에서 유키를 맞이하고 싶었는데, 그리고, 그리고... ... 기억까지 잃다니.
하루하라 후미유키:"왜 이렇게 난리에요... 유우..." 잠긴 목소리로 베개에 얼굴을 파묻으며..
키리타니 유고:"... ... ..." 괜히 슬쩍 이불로 제 몸을 가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몸을 가리는 걸 한쪽 눈으로만 봅니다...
키리타니 유고:"... ... ..." 시계를 바라보며 씁쓸한얼굴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4시라는 말에는 으윽...주섬주섬 앞섬을 여미며 결국 일어납니다.
키리타니 유고:"그, 몸은..."
하루하라 후미유키:" 어제 그렇게 힘들게 했더니 결국 엄청 자버렸네요. " 하품...
키리타니 유고:"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네?"
키리타니 유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갸웃
키리타니 유고:"미안합니다, ...많이 힘들었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왜 이렇게 식은땀을..." 찰싹 등짝을 칩니다. 으음..
키리타니 유고:"그, 제가... ... 책임이라면 꼭, 질테닏." 한대맞고 좀 혀씹은거같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ㅎㅎ 이쪽은 평온한 것 같네요.
키리타니 유고:"...적당했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책임이라는 말에는 수상하게 후후후...웃고 맙니다.
키리타니 유고:"하지만, 그, 부끄럽지만... 사실대로 말하자면, ..."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에는 조금 눈이 커집니다.. o-O?!
키리타니 유고:"... ...네, 그랬죠?"
하루하라 후미유키:"깜빡하고 능력을 쓰지 못한 것도 이해가 갈 정도로요..." 끄덕
키리타니 유고:능력을 썼다면 제가 기억이 날아가진 않았겠죠... 실책으로 고개도 제대로 못 들고 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뭐 그러니 괜찮아요... 으음.."
키리타니 유고:"...정말 괜찮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에는.. 뭐, 뭘 그런걸 물어봐요.. 하고 조금 수줍어합니다.
키리타니 유고:수줍은 태도엔 저도 같이 좀 헛기침을 했어요. 흠, 흠.
:응. 너 나신이고.
키리타니 유고:네, 이불만 끌어올려요.
:관찰 롤 해볼까요!
키리타니 유고:나... 전라길단 이구나.
하루하라 후미유키:(후미유키가 주운 듯 하지만)
키리타니 유고:이미 주워졌군요, 저...
:이렇게 충격 받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어젯밤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떨떠름해하는 당신을 두고 이쪽은... 붉어진 얼굴로 제 방으로 돌아갑니다.
키리타니 유고:누, 누구의 취향이었던건데요??? 설마.... 저입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크흠. 헛기침을 하는걸 봐선 이쪽도 부끄럽긴 한가보네요 .
:정말.....결박플이라도 했나?
키리타니 유고:그...
:무튼 후미유키는 7시까지 거실로 나오라고 하니, 그 때까지 준비하는 겸...
키리타니 유고:괜찮아요, 전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책임지겠다고도 제가 직접 말했으니.
호텔
키리타니 유고:7시... 어떤 약속이었지? 이것도 기억을 가물하지만...
:성인이 뭘 그렇게 가려요
키리타니 유고:...
:잘 참았다고 생각했는데! (과연)
키리타니 유고:라고 하는건 좀... 부끄러우니까요.
키리타니의 방
키리타니 유고:....................진짜?
:
침대
키리타니 유고:...왜 처참하죠?
: [이불]은 심하게 구겨진 채이며, 위로는 [키리타니의 옷]이 전부 널부러져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아...........
:정장이 구깃구깃
키리타니 유고:제대로 정리도 안하고 이렇게 널부러진걸 보면 말이죠.
:넥타이도 헐레벌떡 떨어져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하아............... 또다시 마른 세수를 합니다.
:혹시 몰라 옷에 있는 주머니란 주머니는 다 뒤져봅니다.
키리타니 유고:넥타이도 가출했고, 자신의... 스프라이트 셔츠도 주름이 꼬질꼬질하네요.
:단추... 멀쩡하다 1 아니 2 1
키리타니 유고:휴 ^^
:흠... 인물은 나와있지 않습니다. 단지 바 이름과 전화번호 뿐이네요.
키리타니 유고:"아." 한 번 더 살펴보니 가게이름이었군요.
:기억이 나지 않지만.... 어제 낮에는 분명 없었으니까 아마도?
키리타니 유고:일단 명함을 잘 챙겨둘까요. 중요한 인맥과 연결되어 있다면 버릴 수 없습니다. 또한, 명함을 가졌다는 건 어떤 인연이 이어져 있단 뜻이잖습니까.
:일반 적당히 펴진 바지와 셔츠만 입어둡니다...
키리타니 유고:아무래도. 네. 전 몰페도 아니라서 《워킹 클로젯》도 없으니까요.
:..이불을 만져보니 왠지 부분 부분 축축한 느낌 듭니다. ...축축…이요?
키리타니 유고:...........................
:아냐, 그럴리 없습니다. 아무리 술을 마셨더라도 자제를 잃고 했을리 없죠.
키리타니 유고:나는 솔라리스다.... 어떤건지 떨리는 손으로 확인해봅니다............
:제대로 정신차리고 이불을 확인하니 달달한 샴페인 같은 향이 은은하게 코 끝을 스쳐갑니다.
키리타니 유고:"...아."
:술을 그렇게 마셨는데 술냄새를 맡다?
키리타니 유고:... ... 이런...
:솔라리스라 요캇다 ~
키리타니 유고:잠깐, 그렇다면... 그 실수가 진짜가 아닐 수 있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씻다가 그럼...
키리타니 유고:침착하게 이불도 펴서 침대를 정리하며 일어났습니다. 아까보다 조금 냉정해졌어요.
:안도가 드는건가요? (좋아할거라고 생각했는데 파렴치는 아니군요)
키리타니의 짐
:오늘의 휴가를 위해 챙겼던 책자네요. 표시해놓은 몇개의 스팟이 눈에 들어옵니다.
키리타니 유고:다행이 있을건 다 있군요. 그리고... 챙겼던 책도.
: “오베론” 라는 이름의 루프탑 바를 표시해놨네요.
책장을 넘기면 "람의 전설"이라는 짧은 글도 나옵니다.
키리타니 유고:날짜에 눈을 깜빡거립니다. 어제 여기에 갔던건가?
:그런 내용 ~the 핸드아웃 공개~
키리타니 유고:천천히 글을 읽어내려가곤, 다시 제 손목을 봅니다. 일어날때부터 이게 묶여져 있었죠.
키리타니 유고:2 1더봐 2나가
:묶어주... ... 었을 수도 있지 (과연?)
거실
키리타니 유고:콩깍지라니 당신이 아름다운 용모에 대해서 몰알아??????
:평범한 호텔 거실입니다. 에어컨 바람에 흔들리는 커튼이 평화롭네요. PC의 속은 평화롭지 않지만...
키리타니 유고:...흠. -진정-
:진정해
키리타니 유고:줘보시지
:
키리타니 유고:평화롭군요... ... 슬슬 노을이 보일 시간대도 되어갑니다.
TV
키리타니 유고:이 호텔의 회선은 생각보다 좁군요. 어쩔 수 없죠. [뉴스채널]*을 확인해볼까요?
:오늘의 날씨를 소개하는 중입니다. 하루종일 맑을 예정입니다.
키리타니 유고:일기예보를 이시간에 해주는군요. 초승달이라.
:여름이니까 7시~8시 즈음에 뜨겠네요!
키리타니 유고:몇 시간 뒤네요. 괜히 바깥을 한 번 쳐다봤어요. 해가 지고있겠죠.
:노을이 아름답습니다 ... ☆
키리타니 유고:유키도 함께 이 풍경을 봤다면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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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에나 유행했던 최면으로 패널 전생체험하기! 같은 예능이 방송 중입니다.
키리타니 유고:흥미로운 프로그램이군요. 일반인들은 이런것도 해보나봅니다.
티테이블
키리타니 유고:.......
:편의점 영수증을 발견합니다. 영어로 적혀있어서 읽을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오, 정말 잘도 돌아다녔군요.
키리타니 유고:다썼나?
:....
키리타니 유고:...
:몇개를 샀을까 5
키리타니 유고:장난?
:아직 발견하지 못?했으니 모르겠?습니다만
키리타니 유고:5개나 샀는데 하나도 없었단말입니다.
:ㅌㅋ
키리타니 유고:저 진지합니다
:흠 일단 방 안 휴지통에는 없는 것 같네요.
키리타니 유고:.........대체 어디에.....
:니 머선 고민잇나
키리타니 유고:유키의 방문을 슬쩍 봅니다.
:그 말을 하면... 뽀송뽀송한 후미유키가 문을 열어주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머리 말리고 있었어요."
키리타니 유고:"아," 문이 열리면 슬쩍 들어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참나 ㅋ) "아.. 아까 제가 말한 것 때문에요." 조금 부끄러워하네요.
키리타니 유고:"...네, 네. 저도 확인이 조금 필요해서..." 흠흠, 헛기침.
후미유키의 방
키리타니 유고:......
:후미유키가 바쁘게 오가고 있고, 특별한 건 없어 딱히 볼 건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뭐 발견한 건 있고요?" 머리 말린다고 (* >︿<) 중입니다.
키리타니 유고:"고마워요, 유키. 잠깐만 살펴보겠습니다. 아까 신경쓰이는걸 발견해서요." 슬쩍 [후미유키의 가방]쪽으로 다가갑니다.
후미유키의 가방
키리타니 유고:"어제 갔던 술집이나, 전설이나, 구매한 물건이나... ... 이것저것 있더군요." 말을 흘리면서 짐을 살펴보면...
:참고로 콘돔은없습니다
키리타니 유고:흠................. 그렇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응. 많은 일이 있었죠."
키리타니 유고:"...많은... 일입니까." 기억 하나도 안난다. 큰일났다.
:밤 12시에 나눈 대화입니다만...
키리타니 유고:........이런.
:그러고보면 아직 찾지 못했네요.
키리타니 유고:제 휴대폰을 확인해봅니다. 내역이 남아있지 않을까? 내가 보낸거라면?
:어디있지
키리타니 유고:침대나 짐에 없었던겁니까??
:없었습니다 > <
키리타니 유고:찾을게 하나 더 늘었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어떤 일이냐고 물으면 얼굴이 조금 빨갛게 익네요..
키리타니 유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변태."
키리타니 유고:네네 책임질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런건 입으로 말하라고 시키는 거 아니에요." 째릿
키리타니 유고:"네, 제가 실수했군요." 따라서 조금 붉어진 뺨을 긁적이다가, 천천히 곁으로 다가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다가오면 조금 흠칫..놀랍니다.(ㅋㅋ)
키리타니 유고:"제 휴대폰이 보이질 않아서요. 연결해줄 수 있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화가 난건 아니에요." 금방 풀어지는 표정..
키리타니 유고:"네. 침대 위에도, 제 짐에도 없더군요."
:이건... 꽤나 좋은 rp. 대인기능 판정에 보너스 +2개를 받읍시다.
키리타니 유고:"그러니까... 그, ...지금 저에 대한 마음이 변함없다면..." 부끄럽지만 언제나의 진심으로... 그윽하게 바라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서 찾아온거군요?" 금방 미소짓는 얼굴로 돌아옵니다.
키리타니 유고:네네... 매혹당했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ㅋ0
키리타니 유고:이걸 크리티컬을 띄우시는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ㅋ)
키리타니 유고:"언제나 그렇게 말해주셔서 기쁩니다,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애교도 늘?...었을지도?
키리타니 유고:귀여워
:ㅋ 무튼 핸드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전화를 거는 척 하며 살핍니다.
키리타니 유고:흠흠. 슬쩍.
키리타니 유고:...귀엽군요......
:화장실에 간지 10분이 넘었는데 왜 아직 안오냐는 내용입니다만...
키리타니 유고:... ... ...
:대갈 깨진거같고 그렇다야
키리타니 유고:해장이 일을 제대로 안하네요
:하앤로 줬으니까 써도돼(매크로)
키리타니 유고:
:ㅋ
키리타니 유고:아! 갈통됐다
:뇌가 제대로 안 돌아갑니다.. 이. 이이렇게...
키리타니 유고:이, 이렇게...
:어쩐지 기억하지 못하는 게 억울해만 집니다...
키리타니 유고:하아...........
:다음 지능, 정신을 쓰는 판정에 패널티 다이스 +1 (강행 패널티)
하루하라 후미유키:"다 했어요?" 머리를 다 말리고 당신에게 옵니다.
키리타니 유고:몸 안에 해장세포가 제대로 일을 안하네요... 괜히 지끈거리는 머리만 붙잡았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하긴, 어제 이 쪽엔 아예 안 들어왔으니까.."곰곰
키리타니 유고:"네, 전화를 걸어봤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음, 들어오자마자 거실에 있다가.."
키리타니 유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의문 가득한 눈으로 돌려받습니다. o-o?
키리타니 유고:"...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제 저 옷 갈아입을거니까..." 얼굴 슬쩍 가림
키리타니 유고:"...아."
하루하라 후미유키:"거, 거실에서 기다려 주시면..." 손가락 꼼질
키리타니 유고:"네, 그, 그럼 저는 씻고 오겠습니다." 말이 조금 더듬거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으." 돌아가는 당신의 손을 잠깐 잡습니다.
키리타니 유고:나가... 나가려했는데? 어?
하루하라 후미유키:".................좋아하는 옷........이라거나 있어요?"
키리타니 유고:네? 웨딩드레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제가 입었을 때 .... 당신이 좋아하는.."
키리타니 유고:잠깐 자아가 멈췄다가 돌아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럼 어쩔 줄 모르겠단 표정을 짓다가 고개를 푹 숙입니다.
키리타니 유고:짧게 웃음이 새어나옵니다. 고개를 숙인 그 모습도 좋아해서, 어쩌면 좋을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엔 푸흐흐 웃고, 당신의 뺨도 톡톡 찔러보겠네요.
키리타니 유고:이런, 수염도 좀 자랐던가요? 턱을 슬 매만졌어요. "네, 금방 다시 만나요."
:아니 그건 착각이 아닐겁니다 오후4시까지잤으니까? ? ?
키리타니 유고:다시 제 방으로 돌아갑니다. [욕실]에서 얼른 씻고나오죠!
:다시 당신의 방으로 돌아갑니다. 빡빡 씻어야겠지요.
욕실
키리타니 유고:...왜?
:...
키리타니 유고:.......
:세면대에는 물기가 없습니다. 하???
키리타니 유고:이것도... 어젯밤에 기억나지 않는... 그...것인가요??????
:....주섬주섬...
키리타니 유고:다행...인가요???????
:잘 개어두면서.. 욕조를 봅니다.
키리타니 유고:기억나지 않는 어젯밤에 제가 사용했나... 싶기도 합니다.
:음? 욕조 바닥에 무언가 물에 젖어 반짝이는 게....
키리타니 유고:아
:내용물?은 없지만? 비닐 다섯개가...
키리타니 유고:...............................
:하수구근처에서 뒹굴고 있ㄴ에ㅛ.
키리타니 유고:네..............
:글쎄요? 그걸 물어보려면 근본적으로
키리타니 유고:저희.... 그러니까....
:왜 젖어있냐 부터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키리타니 유고:▒▒플 ▒▒플 ▒▒플.... 뭐 그런걸 다 했던겁니까?
:후미유키가 왜 그렇게 말하기를 꺼려했는 지 이해할 수 있을 만 하기도...(과연)
키리타니 유고:정신이랄게..... 있나요?
:대충 머리를 감고 세안하고 면도랑 양치만한거죠 응응
키리타니 유고:그저 물을 맞고, 맞고, 맞고, 한없이 또 맞고...
:ㅋ샤워를햇구나
키리타니 유고:네...
:뭘
키리타니 유고:그런게 있어요
:다행이네요^^ 청소인이 와서 치워줄겁니다 .
키리타니 유고:네네, 잘 부탁드립니다....
:여러모로 상대의 의사 없이 미리 김칫국을 마시는 느낌이기는 하지만.
키리타니 유고:김칫국이라뇨? 유키도 수락하지 않았나요???
내선전화
키리타니 유고:맞습니다, 잃어버린 기억의 일부분을 채워볼까요.
호텔리어: "Hello ;)"
:...... 영어 판정 성공 시 무난하게 해독할 수 있습니다만... 너 영어있니?
키리타니 유고:외국어군요... 그렇지만..
:그럼 그냥 교육으로하렴
키리타니 유고:감사합니다 :)
:당신은 유창한 영어로... 호텔리어에게 어제 우리가 들어온 순간의 기록을 알려줄 것을 요구합니다...
키리타니 유고:네네... 제가 갈통이되어서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help
호텔리어: "Oh! I remember. They're staying in room 1065, right?"
:^^
키리타니 유고:"네, 1065호 입니다. 아, 그 시간에 확인된겁니까?" 영어로 말하고 있습니다.
호텔리어: "You didn't drop anything. You're holding a lot of convenience store envelopes."
:...
키리타니 유고:"그렇군요..." 대체 얼마나 많이 산거지?
:사이가 좋아보이는 연인.............같다라
키리타니 유고:"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뒤늦게 귀가한건 확인했군요. 그리고..... 연인으로 오해받기도 했고...
:그리고... 7시가 됩니다.
키리타니 유고:오해......
:휴대폰은.... 당신의 방에서 소리를 냅니다.
키리타니 유고:아, 지나친 테이블 위였나?
:미니테이블 위에 얌전히 올라가 있네요. 회수합니다.
키리타니 유고:보고싶었습니다...
:그리고 당신이 핸드폰을 넣는 순간.. 후미유키가 당신을 부르네요.
키리타니 유고:아, 이제 시간이 되었던가요?
:거실로 나가면 흰 무지 박스티에 진회색의 슬랙스를 입은 후미유키가 보입니다.
그리고... 조사결과,
키리타니 유고:...
이건 아무리 생각해도.
두 사람이 술마시고 뜨거운 밤을 보냈다는 결과밖에...
후미유키 얼굴을 어떻게 봐야하죠?
그것보다 진짜 기억이 없는데 이걸 어떻게 수습하면 되는거죠?
키리타니 유고:... ... ...
후미유키가 당신을 봅니다...
분위기가 묘해집니다…
키리타니 유고:그래요, 네...
:현실도피하는데 너
그 때, 갑자기 당신의 휴대폰이 울립니다.
키리타니 유고:후훗...
전화번호를 확인하면.. "바 오베론" 에 있던 것과 동일한 것임을 깨닫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가까이 다가와 거절버튼을 누르고,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전화 받지 마세요. 지금 더 중요한게 있잖아요." 눈을 들여봅니다...
키리타니 유고:"... ..." 끊겨진 벨소리는 이제 더이상 들리지 않아요. 자신에게 들리는건 유키의 목소리 뿐...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의 수행비서로 여기 올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키리타니 유고:"이제 수행비서만이 아니잖습니까,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여기에는 저희가 아는 사람 아무도 없어요 유우..." 당신 목에 팔을 감?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진?짜?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당신과 얼굴이 점점 가까워지려고 할 때... 그 말을 들음과 동시에,
미리 설정해 둔 알람이 울립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후미유키가 떨어집니다.
키리타니 유고:"...아."
하루하라 후미유키:"맞다. 그랬죠 참."
키리타니 유고:"미, 미안합니다. 언제 설정한건지."
하루하라 후미유키:두 손으로 손뼉 짝. "그거라면 어제 당신이 새벽에 설정한거잖아요."
키리타니 유고:"그랬습니까...?" 네네 기억안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7시네요. 택시 불러놨으니까 타고 가요."
키리타니 유고:"...아, 그, ..."
하루하라 후미유키:"네?"
키리타니 유고:"싫은게 아닙니다. 네. 오해하지 않았으면 해서."
하루하라 후미유키:"응? " 그 말엔 눈웃음을 짓습니다. 검지 손가락을 당신의 입술에 대요..
키리타니 유고:"오히려... 기뻤습니다." 조금 붉어진 시선을 옆으로 돌렸다가도... 입술에 대어지는 손가락에 다시 당신을 응시합니다.
:후미유키는 웃음을 지은 채 당신의 손을 꼭 잡아줍니다.
얼렁뚱땅 나가서 택시를 타면... 후미유키가 미리 불러둔 택시가 서 있습니다.
목적지는 어디보자...
오베론 바?
...
키리타니 유고:... ... ...
방콕 최대 높이 최대 규모의 빌딩 옥상!
주인은 분명 엄청난 부자인게 틀림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는 동안 귀가 멍멍할 정도였으니깐요.
최상층에 내리면 커다란 문 앞에 건장한 체격의 보디가드들이 길을 안내합니다.
낮은 계단으로 오르면 그 곳은… 럭셔리한 분위기의 루프탑 바입니다.
붉은 색 전통의상을 입은 종업원이 밝은 미소로 오렌지 색 샴페인이 담긴 잔을 건네줍니다.
종업원: " 저희 바의 시그니처 샴페인이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후미유키는 받자마자 한 모금을 마시네요.
당신은 종업원의 명찰에 눈이 갑니다. "TIA"라고 적혀있네요.
키리타니 유고:"감사합니다." 잔을 받고 가볍게 흔듭니다.
티아:"자리를 안내해드릴게요."
키리타니 유고:"좋은 자리군요. 유키, 이쪽으로." 의자를 빼내어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에스코트에 수줍게 웃으며 자리에 앉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여보...
하루하라 후미유키:"음식은 전부 오마카세더라구요. 코스로 나올거에요."
키리타니 유고:그리고 맞은편에 저도 앉습니다. 분명 어제 왔던 곳일텐데, 낯설기만 하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음, 맞아요. 그 때의 저희는 조금 다른 사이였지만."
키리타니 유고:그저 동료였다는건가... 지금은... 그렇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이 먼저 좋은 곳이 있다고 여기 데리고 왔었어요. 이건 기억나나요?"
키리타니 유고:"...미안합니다." 목이 타서 샴페인을 한 모금 홀짝였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괜찮다며 저도 한 모금을 마십니다. "유우는 술에 엄청 약한가봐요."
키리타니 유고:"... ...그런, 그렇군요." 말이 좀 더듬거림
:후미유키를 보고 있자면, 종업원이 음식을 가지고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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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타니 유고:하나씩 천천히 음식을 음미합니다. 꽤 맛있는 요리에 마음도 들뜨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음식을 내어온 종업원은.. 당신에게만 몰래 쪽지를 하나 무릎 위로 휙 던집니다.
키리타니 유고:어쩐지 어떤 이야기가 생각나는 이름입니다.
티아:어쩐지 초조해 보이는 듯한 표정이네요.
키리타니 유고:? 날아온 쪽지를 받아요.
티아:의심 받을까 서빙 후 휙 다시 돌아갑니다.
키리타니 유고:"...맛있네요. 괜찮나요,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네. 그렇지만... 제겐 당신이 만들어 준 요리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뭐 대항한다면.. 은밀이나 손놀림이나 민첩입니다.
키리타니 유고:기다려보세요 유키
:할수있을지도 모르잖아
키리타니 유고:함 쪽지를 보세요 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건 뭔가요?"
키리타니 유고:"아, 일정을 적은 메모입니다. 기억이 제대로 나지않아 확인하고 있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런걸 그렇게 은밀히 볼 필요는 없지 않아요?" ㅍ .ㅍ
:그래도 얼마나 잘 설득했는지는 대인기능 을 해보자
키리타니 유고:"후후, 괜히 신경쓰게 해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음...." 믿을까 말까 하는 표정이나..
키리타니 유고:나... 그래도 말은 꽤 한다고 생각하지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지만.. 당신이 항상 허투루 말하는 법은 없었죠.
키리타니 유고:그래요 저 사회상남자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별로 크게 의심하지는 않고 고개를 끄덕이며 해산물 하나를 집어 숟가락에 올립니다.
키리타니 유고:...............진짜?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의 입에 넣어주고는 만족합니다.
키리타니 유고:오물오물... ...
:당신은 에???에?? 하며 편지를 읽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어쩐지 행복하고 부끄럽고... 뭘까 내마음은?
:여기서 다시 지능판정 해볼까
키리타니 유고:... ... ...
:그러고보면 후미유키가 문자로 당신을 찾았던 적이 있었죠.
키리타니 유고:문자를 다시 한 번 살피면... 어라, 미묘한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이 다음문자가... 00:10분의 그것.
이거...아무래도 정말 오베론 바 주인이라는 사람이 무언가 흉계를 꾸미는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 ...
하루하라 후미유키:"뭘 그렇게 뚫어져라 봐요?" 부루퉁..
키리타니 유고:쪽지를 한참 내려다보다가 그 말에 고개를 듭니다. "아, ...미안해요. 잠깐 기억이 섞여서."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음- 기억이 섞였다는 말에 걱정합니다. "무리 중이라면 돌아갈까요?"
키리타니 유고:"아닙니다, 무리하고 있진 않아요. 당신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기도 하니."
하루하라 후미유키:"응. 우리 일본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이렇게 편하게 있을 수 없을거에요." 똑같이 잔을 들고 부딪힙니다.
키리타니 유고:짠, 가볍게 잔을 부딪치고 한 모금 머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또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고, 일상을 지키겠죠. 그게 싫은건 아니지만..."
키리타니 유고:그 얼굴엔 자연스레 부드러운 미소가 지어집니다.
키리타니 유고:"잠깐 화장실에 다녀와도 되겠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제가 당신의 일상이니까요?" 작게 웃으며 당신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고:다정한 목소리가 마치 매혹하는 것 같네요. "마찬가지입니다,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기다릴게요. 유우." 당신이 돌아오면 먹으려는 듯, 저 또한 숟가락을 내려놓습니다.
키리타니 유고:"...금방 돌아올게요." 그리고 차분히 자리에서 일어나, 화장실 쪽으로 걸음을 옮깁니다.
:후미유키는 턱을 괴고 앞의 무대를 보네요. 지나다니는 사람들이나 바의 장식을 보는 것 같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시선이 떨어졌을까, 싶을때 가던 발걸음은 주방쪽으로 바뀌죠.
:루프탑 바는 왼쪽 끝에 오픈형 주방이 있으며 오른쪽 끝에는 커다란 무대가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사람들을 세뇌할정도의 음모가 진행되고 있다면 가만히 두면 안되겠죠.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막아서야 한다는 결단.
:그리고 사람들 중에 아침에 본 빨간 리본을 손목에 한 사람들이 몇명 있네요.
키리타니 유고:"..." 자연스레 전설이 생각나고,
:당신은 집무실로 들어갑니다.
집무실
순조롭게 방 안으로 들어가면 사면이 책장으로 가득한 방 안에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어디를 먼저 봐야 할까요? [테이블] 과 [책장] 을 조사 할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아무도 없음에 안도할까요. 주변을 진중히 둘러봅니다.
:테이블 위는 [서류]로 가득합니다. 또한 그런 서류들 옆으로 [꽃병]이 보이네요.
키리타니 유고:어느 집무실이던 똑같군요. 서류가 가득한 건.
:낯선 테러범에게서 익숙한 UGN의 냄새가 난다...
키리타니 유고:음음... 제법 업무를 꽤 했나봅니다?
:꽃병 안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 대신 사진 한 장이 놓여있네요.
키리타니 유고:항상 들고다녀야 할 것. 그리고 꽃사진. 이게 키워드가 될겁니다.
:흠..그럼 「화이트 허브」랑 비슷한 것 같기도?
키리타니 유고:...재산으로 살수있는거 아닌가?
:그림자 연극에 관한 서류입니다. 뭔가 지시사항처럼 적혀있네요.
키리타니 유고:"...이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아무래도 그림자 연극과 함께 나오는 음악을 통해 세뇌가 이루어지는 모양이군요.
키리타니 유고:꽤나 주도면밀하며 치밀하군요. 이렇게 숨기고 있다면 확실히, 지부장이라 하더라도 쉽게 걸려들 것 같습니다.
:이 수많은 책 중 대체 뭘 봐야지 도움이 되는거죠?
키리타니 유고:책등을 살펴보면...
:누가 봐도 수상한.... 책 하나를 손에 넣습니다.
키리타니 유고:그야... 기밀이라고 적혀있고?
:...이제야 후미유키가 왜 그런 상태가 됐는지 알 수 있네요.
키리타니 유고:지금까지 있었던 FH의 동향으로도 이해가 가죠.
그들의 악의에 불쾌감을 느낍니다.
키리타니 유고:후, 숨을 뱉고 책을 닫습니다.
San c. 1/1D3
키리타니 유고:
그리고 당신이 책을 탁 덮은 순간에...
밖에서 무언가 피리 소리? 가 들려옵니다..
키리타니 유고:"... ..." 악기소리.
당신은 집무실에서 나와, 주방 옆에 난 무대의 뒷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연극이 시작했나요?
거기서 보는 풍경은 충격적입니다.
키리타니 유고:그런 의문이 들어서.
뭔가 수염을 잔뜩 기른 영감 하나가 음악을 연주중입니다.
다만 관객 몇 명이 홀린 듯이 무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영감이 피리에 입을 대고 꿀렁거리는 움직임은 정신을 혼미하게 만듭니다.
아니, 실제로 혼미한 듯 합니다. 그들의 연주는 최악으로 불협화음이니까요!
키리타니 유고:"... ... ..."
:그거라고 생각
키리타니 유고:...이런... 음악을 듣는다고?
:영감은 상하의 올 스팽클을 입고 있습니다...
관객들은 전부 몰입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에는 후미유키도 있습니다. 다행히 그림자 연극이라 천막 뒤의 자신이 보이지 않는게 다행일지...
키리타니 유고:"큭..." 불협화음에 어쩐지 속이 불편해져요. 이런걸 맨정신으로 계속 듣고 있는게 어쩌면 고역이군요.
:이제 제가 할 일은 하나입니다...
키리타니 유고:그래요...
:저 미친 오리진:레니빙 같은 영감탱을 저지하고!
키리타니 유고:저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전설이 있었죠. 그게 모두 거짓은 아니었지만...
:당신이 뛰어나가면 '람'이 화들짝 놀랍니다.
바 주인:"뭐, 무머뭐무머냐!!!!" 당황!
키리타니 유고:"여유롭게 인사를 할 때는 아니군요." 뒤로 물러나며 슬 피합니다.
:하얀꽃을 달고 있는 걸 보아선, 바의 주인은 확실합니다!
키리타니 유고:"당신이 이 '오베론'의 주인이군요."
바 주인:"....하! ugn인가보군!"
키리타니 유고:"바로 알아봐주시니 인사는 생략하죠. 당신의 계획을 저지하러 왔습니다."
"오베론" 람 「오베론 - 젊음을 탐구하는 자」 람 이시다!!
"오베론" 람:멋진포즈 취함
키리타니 유고:".............."
"오베론" 람:"워딩을 치고 싶지만, 세뇌중이라 그럴 수 없군."
키리타니 유고:"하여간..."
"오베론" 람:"덤벼라 UGN 놈!" 이익! 무슨 말을 하는거냐!!
키리타니 유고:"그저... 주목을 받고 싶으신걸로 보였습니다만..."
전투 발생!
키리타니 유고:응...
"오베론" 람:근데나도야 ㅎ
:둘 다 민첩 판정!
키리타니 유고:너뭡니까
"오베론" 람:
키리타니 유고:
"오베론" 람:난 하누만이다!! (셋업에 그거쓴거지 선수필승)
:이니셔.... 가 아니고
키리타니 유고:어어 부럽다
:순서는 람 - 길단 입니다.
"오베론" 람 의 메인프로...가 아니고 턴
"오베론" 람:이 쪽은 당신에게 콤보를 씁... 이 아니고 평범히 공격합니다.
키리타니 유고:뭔가 익숙한 룰의 맛이 나는데
"오베론" 람:"하이야!!"
:람의 마이크 스탠드는 당신을 스칩니다...
"리바이어선" 키리타니 유고 의 메인프로...가 아니고 턴
키리타니 유고:저의 메인... 이 아니고 제 차례군요.
키리타니 유고:"연극에 대한 정보는 전부 봤습니다."
:오우..
앰프의 전원을 켜고 베이스를 기깔나게 연주합니다..
드럼에 있던 가죽자켓도 챡!! 걸칩니다.
당신의 신명나는 연주에 람이 팔을 파르르..떨더니 혼란스러워합니다.
"오베론" 람:"그, 그만둬!! 내 540년이 담긴 연구가...! "
키리타니 유고:그만한 세월을 바쳤어?????????
연주라는 이름의 <조종:사람>을 해봅시다
키리타니 유고:아아ㅡ
그럼 당신의 시끄러운 연주에 바깥의 소란이 점차 커집니다.
이윽고 그림자 연극도 멈춥니다. 바깥에서 "뭐야?" "내가 왜 여기에..?" 같은 말들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오베론"은 그 충격에 그만 기절해버리고 맙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리고... 헐레벌떡 당신의 베이스 ㅋ음을 쫓아 무대 뒤로 들어오는 사람이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쟈가쟈가쟝ㅡ
하루하라 후미유키:ㅋ
키리타니 유고:쟌쟌 쟈라쟈라 쟌 쟌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뭔 개소리인지 ㅍ .ㅍ 표정
키리타니 유고:"...별로 안어울리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게 아니라..! 연주야 언제나 잘 들었습니다만!" (언제 한번 들은적 잇었음)
키리타니 유고:"누군가를 구하는 일에는, 전력을 다하고 싶으니까요." 후후
하루하라 후미유키:"계획이 틀어졌다는 걸 이 쪽의 FH에게 보고한건지, 몰려오고 있어요!"
키리타니 유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비오버드는 우선 제가 연락해서 태국 ugn에게 부탁을 했지만..."
키리타니 유고:아무래도. 저 잡고싶은 1인자 그런거지.
하루하라 후미유키:"....그게, 그. 다른 말들은 일단 빠져나가서 해요."
키리타니 유고:"네, 저도 당신에게 듣고싶은 말이 많습니다." 그제서야 제가 알고있는 유키네요. 작은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럼... 이 때입니다!
키리타니 유고:그래요, 마지막까지 저희의 존재를 알려줄까요. FH에게.
하루하라 후미유키:손을 잡고 어디로 나갈지를 고민하다 당신과 눈을 마주칩니다.
키리타니 유고:그 대답엔 빙그레 웃어주며,
하루하라 후미유키:어, 엄마야!? 두 손 조신하게 모읍니다.
키리타니 유고:그대로 스크린으로 쩜프!!!!!!!!!!!!!!!!
키리타니 유고, 도약 판정!!!!!!!!!
키리타니 유고:그래요, 나아갑시다...
:ㅋ
두사람은 몸을 던져 그림자 연극을 위해 마련된 스크린을 찢고 관객석으로 넘어집니다!
and i~~~~~~~~~~~~~~~~
스크린을 찢고 등장하면 사람들은 비명을 지릅니다.
관객들이 하나 둘씩 바에서 도망치고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고:날아올라~~~~~~~~~~~~~~
두사람도 어서 도망가야죠! FH 가 언제 처들어올지 모릅니다.
키리타니 유고:...사실 날진 못합니다. 솔라리스거든요.
난장판 만들기는 성공했으니 된거 아닐까요? 이 뒤는 태국 본부가 처리해줄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이 기분 미묘하게 좋아보이는 일본지부장 보며 이마 침...
키리타니 유고:네. 항상 뒷정리는 처리팀 몪이죠. 이 나라에도 있겠죠? 부탁드리겠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언제는 사랑이 이루어져서 행복한 듯 굴더니?" 일부러 당신이 보는 시선을 빗겨 고개를 돌리고 앞만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고:"... ...기억하고 있었군요." 시선을 옆으로 흘기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뭐... 먼저 세뇌당한건 저니까 면목은 없네요."
키리타니 유고:"저야말로,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드려서... 죄송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봐요
키리타니 유고:기왕이면 앞으로도 보여주세요. 가끔은 좋잖아요.
두사람은 정신없이 뛰고뛰어 방콕의 밤거리 사이로 스며듭니다.
이 정도라면 FH도 따라오지 못할겁니다.
성인물이였다가 스릴러로 그리고 액션에다가 코메디까지…
영화같은 밤이네요. 이 모든 일들이 정말 꿈 같기도합니다.
숙취가 이제서야 가신듯 머리가 맑습니다.
아, 다음부터는 진짜 덜마셔야지…
키리타니 유고:원래는 잘 마셨는데 말이에요.
:안전한 곳이면서 실로, 방콕의 야경이 전부 보이는 곳입니다.
키리타니 유고:그러니까... ... 이펙트를 쓸 생각이 날아갈 정도로, 여유를 잃은 상태였다면...
하루하라 후미유키:도중에 한번 내려달라고 퍽 차고 나서야 내려줬을 거 같아, 부루퉁한 얼굴이지만...
키리타니 유고:네네 한대맞았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뭐, 오늘 휴가 삼아 보내려던 당신 계획은 정말 엉망이 됐지만.."
키리타니 유고:그럼 걸음이 멈추고 당신이 가리킨 곳을 같이 응시하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이 야경도 제법 괜찮지 않나요?" 미소를 짓고 당신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고:"... ..." 야경을 보다가 미소짓는 얼굴을 응시합니다. 어떤 얼굴을 짓고 있었나.
하루하라 후미유키:"안돼요." 얼굴을 손으로 가립니다.
키리타니 유고:응.... 귀여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내 말 안듣고 있죠.."
키리타니 유고:표정이 궁금해지네요. 후후...
하루하라 후미유키:"둘만 있을때 꺼내도 괜찮아요."
키리타니 유고:"그정도면 충분해요."
...그리고 여유를 찾은 당신의 뇌를 스치는 기발한 생각이 있습니다.
두사람은 분명 술을 마셨죠?
그렇다면 자고 일어나면 지금 일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어쩌면 기회일지도 몰라요.
후미유키에게 하고 싶은 말을 해보고 싶지 않나요?
아님 하고 싶은 거라던가?
키리타니 유고:"... ..." 고개를 돌려 다시 야경을 응시합니다. 부는 바람이 시원하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슨 말을 하려고 ㅍ .ㅍ 눈으로 봅니다.
키리타니 유고:"유키, 저의 수행비서로써 함께 이곳에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잔뜩 있지만. 그렇지만.
하루하라 후미유키:"...인생에 한번 정도는 못할 것도 없죠." 아하하 웃습니다.
키리타니 유고:"... ..." 인생에 한 번.
하루하라 후미유키:"...뭐,... 뭘요?" 여러가지 생각을 하다가......... 침 한번 삼키고 물어봅니다.
키리타니 유고:"... ..." 그저 바라보기만 했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너무.....그, 광범위한데요."
키리타니 유고:빠안. 빠아안...
하루하라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미간을 꾹꾹 누릅니다. "간단한거라면 괜찮아요."
키리타니 유고:"저는 꽤 즐거웠는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하지만, 그래요 이 정도는.
하루하라 후미유키:"키스 처음해요?"
키리타니 유고:"...당신이라면, 몇 번이고 처음이어도 좋을 것 같네요."
두 사람의 젊음의 날 하나는 또 이렇게 지나갑니다.
누군가는 이 날을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 할 수도 있지만,
이런 날을 어떻게 살아가는지 결정하는 건 다른 누구도 아닌 삶의 주인이니까요.
하루 정도는 더 낭비해도 괜찮을겁니다.
아참, 사실 알고 있나요?
의식에 실패 한 탓에 폭삭 먼지가 되어 EX레니게이드로 돌아간 레니빙 때문에
술의 효력은 힘을 잃어 더이상 발생하지 않는다는걸요.
다음날 아침의 두 사람의 반응이 궁금하네요.
이건 단순한 한 여름 밤의 꿈이 아니니깐요.
잠깐, 그래서 ... 둘이 정말 했나요?
Ending.1 A Midsummer Night's LOVE
키리타니 유고:2 1햇다 2햇다
:z
키리타니 유고:했대...
하루하라 후미유키:wjrldy
키리타니 유고:여보....
하루하라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고:인생원래 삼세판
하루하라 후미유키:ㄱ
키리타니 유고:1 1진짜했음!!!!! 2진짜햇나?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이하세요
키리타니 유고:했대
하루하라 후미유키:ㅋ
키리타니 유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 .,.,.,....
키리타니 유고:ㄳ합니다
이것도 분명 「일상」인 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는 이번에 당신의 비서로 동행했습니다.

그래도 방이 나뉘어져 있어 프라이버시는 보장됩니다.

그래요, 바쁜 일상이었습니다...
전 세계를 다니면서 회의하거나, 교류하는 건 어렵지 않아요. 그저...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3일이나 태국에 머물게 되었으니, ...
체력과 안전을 신경쓰며... 그렇게 유키와 동행하며 다녔습니다.



후미유키와 분명 뭘 할지 술을 마시며 ...
마시며...

스르륵 옆을 봅니다.
더듬, 더듬...


...잠깐, 유키의 옷차림은?
제가 어떻게 숙소에 들어오게 된거죠???
그리고 유키의 옷차림은??????


제가... 인생을 책임질 사람이 조금 더 빨리 확정됐을지도 모르는 일이잖습니까...

가운만이긴 합니다만...
당신이 이불을 들춰보면 당신은..하의까지 걸치지 않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런 제가...
실수를... 한건가요...? 계속 잘 참아왔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수로 이어지고 싶진 않았단 말입니다...!!!!



등 뒤에 식은땀이 흐르고 면목이 없어서 얼굴만 한없이 쓸어내립니다.
그리고 옆에서 소리가 들리면...
"...일어나셨습니까, 유키?" 하고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슬쩍 옆으로 굴립니다.


"피곤하실텐데 조금 더 주무... 셔도 괜찮습니다."

"그럼... 조금만 더..."
라고 말하기 전에 들어오는 햇살...
"몇.. 몇시에요?"

"4시입니다... ... ... 오후."
"엄청 푹 잔 모양이죠?" 하하, 하는 웃음만 흘리고...

꾸물꾸물... 일어나기 싫지만 일어나는 느낌.

"괜찮..."







그 말에는 어깨 으쓱 "적당했던 거 같은데?"

아니 저 맨몸인데 아무렇지도 않은겁니까????????? 유키???????????


왜?

"그럼 과하거나 덜할게 있나요?"
"으음, 그렇지. 이따 8시에 약속 있는거 알죠?"
"7시까지 준비해야해요. 호텔에서 1시간 걸리니까..."

"제가 간밤에 어떻게... 했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면목없네요."
알콜분해라도 제대로 했어야했는데... 하며 계속 마른 세수만 하네요....

"아니... 뭐. 음. 충격적이기는 하지만 그럴 수 있어요... 저희 엄청취했으니까요."





"솔직하게 말해도 괜찮아요, 유키." 조금 붉어진 얼굴로 지긋 바라봅니다...

그리곤 침대에서 일어나겠네요.
"저, 정 모르겠으면 방이라도 뒤져봐요." 차마 못 말하겠는지 시선을 옆으로 돌립니다.
"..저도 씻고 나와야하니까. 방으로 돌아갈게요."

"네, 방은 제가 정리하며 살펴보겠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따라 일...어나진 못합니다. 음, 나 아무것도 안걸치고 있고.

전라길단인거지 이른바



어떤 PC1이 절 줍지는 마세요...


이불만 박박 끌어올리며 주변을 슬 돌아보고...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음, 그래도 푹 잔 덕분인지 주변이 잘 보이네요.

음. 후미유키도 손목에 빨간리본을 하고 있네요. 이게 무슨 일이죠?
그런....플레이를 했나?
......

진짜...?





그런 취향이었습니까 유키...????

어찌 된 일인지 주변을 탐색하는 것도 중요하겠습니다.

호텔은 탐사구간입니다. 다만 주의해주세요. 탐사 할 수 있는 것들에 비해 탐사 시간은 너무나도 적습니다!
지금은 오후 5시, 후미유키가 말한 7시까지는 2시간이 남았습니다.

"그러니까, ...5시군요."
간밤의 기억은 제대로 나지않고, 정말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모르겠지만... 혼란에 이대로 주저앉아 있을 순 없습니다.
그리고, 유키의 반응으로 보니까... 저희............
... ... 제 추측이 맞겠죠???

우리 함떴나?
모르겠습니다

...떴나?


네, 저 꽤 잘 참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유키를 곤란하게 만드는 건 저도 원하지 않으니까요.
그러니까, ...사실대로 말하자면, 그 추측이 들지만...
제가 정말 실수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한 상황.
일단 침대 주변에... 옷가지 같은게 있을까요? 아니면 이불 돌돌말고 다녀야 합니다.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일단 어제 낮과 비교하자면 난장판이나 다름없는 방입니다.
창 밖으로 들어오는 오후의 햇살이 원망스러울 지경입니다. 제대로 둘러보고 싶다면 …


침대
, 짐
, 미니테이블
, 욕실
을 볼 수 있겠네요. 침대 먼저 확인합니다.
가장 처참한 형태의 침대입니다.


그래요… 속옷까지 말이죠.
맨몸으로 일어난 방금 전을 생각하다가 정신을 차립니다.

이불이 구겨진건 그렇다쳐도...
그 옆에 있는 [자신의 옷]에 짜한 시선이 갑니다.
...얼마나... 급했던 걸까요, 저는...

ㅋ




아무것도 없나… 라고 생각하는 도중, 꾸깃꾸깃해진 명함을 하나 발견합니다.
명함에는 “오베론” 이라는 이름의 루프탑 바 전화번호와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음? 명함을 꺼내서 살펴보는데.

다행이네요^^

다행이 야성미넘치게 뜯는 추태는 보이지 않았나 보군요.
그나저나, 명함에 있는 인물은 누구지? 기억나는 인맥이 있을까요?
커넥션 꺼내보나


들린적이 있던가? ...가물가물합니다.


그리고... 구겨진 옷도...
촥!!! 촥!!!!!!!!!!!!!!!
한번 털고 입습니다.
이불 차림으로 돌아다닐수는 없지 않습니까.

(일단) 맨몸으로 다닐 순 없으니까.

적당히 옷을 입고, 그 옆에 구겨진 [이불]도 살핍니다. 일단 정리하고 일어나야겠죠.

한다면 관찰 판정을 해볼 수 있습니다.

설마?
기준치: | 65/32/13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다행이다, 술이군요. 알코올향에 긴장이 조금 풀어집니다.

어지러운 기분이..

몸안에서 얼른 해장 돌립니다;


조금 안도가 들지만, 이것도 아직 확신할 순 없습니다.
진짜 유키의 인생을 제가 책임져야 할 수도 있으니...!!!! 전 이미 각오했습니다! 그러니까, 안심하세요 유키!

"어. 어디서 오한이.."

그렇다면 어젯밤의 기억을 조금 정확히 떠올릴 수 있도록, 제가 가진 것들을 확인해볼까요?
[자신의 짐]을 뒤적거려봅니다. 명함처럼 뭔가 특이한게 남아있을까?

잃어버린 짐은 없는 걸 보니 이 개판인 방 상태는 당신이 했던 후미유키가 했던 둘 다 했던… 것중 하나 일 것입니다.
열심히 뒤적이면 새 옷을 꺼내 입을 수 있습니다.
속옷도요 ㅎㅎ 잘됐네요!
짐 사이에서 [방콕호텔바캉스] 책을 발견합니다.

. 방콕은 낮이 너무 더운 탓에 해가 떨어진 후 활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술 마시는 바나 호화로운 저녁식사 장소가 많죠. 어디보자…
자료조사를 해볼까요.

어디어디, 그러니까...
기준치: | 60/30/12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 메모도 적혀있습니다. 31일 저녁, 이라는 메모입니다.
잠시만… 31일이라면 어제인데, 혹시 어제 술 마신 곳이 여기일까요?

짧은 글도 읽어봅니다. 전설이라면...?


그리고 유키에게도.
"이런..." 전설같은것이 전부 실화가 아니라지만, 전부 거짓이 아니기도 하죠.
이 전설은 진실일까요? 읽고 취한 나머지 분위기에 휩쓸려 서로의 손목에 리본을 묶어주... ... 진 않았겠죠. -나이가 몇살인데-
일단 이것도 기억해둘까요. 전설에 따르면... 유키는 조금 조심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흠, 지켜줘야만 ^^

ㅇㅋ그럼 책도 잘 넣어두고, 방을 나섭니다. 거실로 나가서 [TV]를 한번 슬 살펴볼까요.

ㅋ 콩깍지 ㄹㅈㄷ (라고 나레이션은 생각합니다.)
좋습니다. 방이 이어진 거실로 향합니다.




저거 하이앤로우 줘야하나


TV
와 티테이블
, 호텔 내선전화
를 볼 수 있네요.

TV를 틀어서 돌려보면 제대로 확인 할 수 있는 채널은 [뉴스채널]과 [예능채널] 두개 뿐입니다.

일어나는 일을 알고있으면 조금 더 대처가 빠를 수 있을테니까요.

그래봤자 이미 저녁이라서 별 소용 없을 것 같지만요…
그리고 날짜를 보아하니 오늘 초승달이 뜨나보군요.

...곧 뜰때가 아닌가?
초승달하면, 아까 읽었던 어떤 전설도 같이 생각납니다. ...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가 없지.

(방콕은)



아련하게 쳐다보다가 [예능채널]도 함께 확인해볼까요?

하단에 “TIP : 사람의 정신이 흐트러지면 최면이 걸린 후라도 깨질 수 있습니다. 주위를 차분하게 해주세요.” 라는 문구가 보입니다.
호오 흥미로워...
그래봤자 우린 오버드지만요(?

오버드들한텐 별로 통하지 않겠지만요. 오히려 그들은 레니게이드를 이용해서 진짜 최면을 걸곤하죠...
하단의 문구도 내려보다가 고개를 돌립니다. 알고있는 정보네요.
그렇다면 한 켠에 있는 [티테이블]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뭔가 올려져 있을까?
티테이블 위에는 술병 3개가 놓여있습니다. 그렇게 마시고 부족했던 것인가?
그 외에도 뭐 놓여있는게 많네요. 한 번 뒤져볼까요?
흠 행운 판정해볼까?

여기서도 마셨나요? 진짜?
기준치: | 50/25/10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

구매시간은 새벽 2시입니다. 잘도 돌아다녔네요.
구매항목중에 “condom” 이 있습니다.

기억이 하나도 안나는게 더 기가 막혀요.
오...
흠.......
그렇군................
...............남은거 없는거같던데...




ㅅㅂ

................영수증을 보고 얼굴이 조금... 붉어지네요. 아...
...진짜로 다썼나..?
일단 영수증도... 잘 챙겼습니다.

글쎄요..
영수증도 잘 챙겨둡니다.

하 방안에 쓰레기통있나요?
뒤져볼래


한 남자의 인생이 걸린 일입니다.


일단 천천히 생각하도록 할까요......
제 짐안에 슬쩍 영수증을 구겨넣고 다시 거실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머선 고민있는 너구리마냥 돌아다니다가...


"유키? 잠깐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아직도 씻고 있으려나요?


"제 방은 왜요? 상관은 없지만." 들어오라며 문 열어주겠네요.
"그러고 가게요?" 물끄럼

뽀송하군요... 새삼 한 번 더 반함
"아뇨, 조금 있다가 씻을 예정입니다. 그전에 잠깐 방 안을 살피고 있었습니다."

그러고선 다시 걸어가 욕실 쪽의 드라이기를 집습니다.
"천천히 보세요. 후후, 별 건 없지만."

후미유키의 방은 당신의 방과 구조가 비슷하지만 깨끗합니다.
이불도 깔끔한걸 보면 분명 전날 밤에 후미유키가 잠든 곳은…
...............

네.......... 역시 그렇죠?

굳이 본다면 [ 후미유키의 가방 ] 정도가 되겠네요.


어제 매고 나간걸로 기억되는 후미유키의 가방입니다.
뒤져보면 뭐라도 나올까요? 열심히 찾아 본 결과 [후미유키의 휴대폰] 을 발견하였습니다.
잠금 화면 밖에 보지 못하지만 누군가와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것 같습니다.
잠시만, 저 이름은 당신의 이름입니다.

아, 휴대폰입니다. 메시지 내역은 보이는군요.


제 이름... 이 있다면? 그 시간에 제가 메시지를 했던가요?


"특히나 어떤 일이...?" 물으면서 슬쩍 메시지도 확인해봅니다.

잠금 때문에 볼 순 없네요.

그렇다면 자신의 휴대폰은????










"... ...미, 미안합니다."


"...그, 많이 화나지 않았다면. 잠깐 도와줄 수 있겠습니까?"


왜 여보...?

"아... 통화해달란건가요?"

차마 메시지가 궁금해서 찾고 싶다는 말은 못해요.


네네 저 책임지기로 했으니까요
그래요 이건 어쩌면...
당신을 꼬시고 있는겁니다...
기준치: | 15/7/3 |
굴림: | 66, 48, 22 |
+2: | 실패 |
+1: | 실패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장난?

"당신에 대한 마음은 단 한순간도 변한 적 없어요." 조금 부끄러워하며 지문을 찍어주겠네요.
"10년 전에도.. 어쩌면 어젯밤과 오늘도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강행해볼게그래
기준치: | 60/30/12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쩐지 미묘하게 부끄러움이 늘었습니다...



역시 신혼여행이죠 이거?

밤 12시에 나눈 대화네요.



지능 판정 해볼까

유키가 이렇게 저를 애타게 찾았어....??????
기준치: | 70/35/14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
진짜기억안나나봅니다




효과 | 체내의 신경 전달 물질 등의 생성량을 조절하여 스스로의 정신 상태를 원하는 텐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펙트. 당신에게 감정은 스위치처럼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분노를 참는 것도, 슬픔을 잊는 것도 자유자재다. |
후.........................
유키가 문자로도 매혹해서 잠시 해장이 멈췄나봅니다. 진정함.
다시 차근히 생각을 해보면...
기준치: | 70/35/14 |
굴림: | 93 |
판정결과: | 실패 |

아! 갈통됏다
갈통이다 !


애교가득 문자를 보낸다고...

귀엽게 말하면...
인생 책임지고싶어지지 않습니까...!!!!!!!!!!

음? 아닌가, 숙취 때문에 머리가 제대로 안 돌아가는건가...

한숨만 푹...


"이 방에는 없는거 같네요. 당신 핸드폰..."



"아예 안... 들어왔다면?"

"바로 당신 방으로 갔으니까요."

대체... 얼마나 급했던겁니까?????????
"그, 그랬군요." 말만 더듬거림
"제 휴대폰이라면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빌려줘서 고마워요." 하고 조금 급한투로 휴대폰을 다시 건네줍니다.

"...응, 그."





"금방 다시 올게요, 유키." 하고 잠깐 손을 움찔했다가... 서둘러 방을 나갑니다.






"...저는 유키의 어떤 모습이라도 다 좋아하는걸요."
"어떤 옷을 입던, 그 모습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당신의 모습이에요."

"그럼 늘...입던 슬랙스랑 반팔을 입을게요."
"...지금 당신 옷도 마음에 들어요." 부끄럽지만, 고개를 들어서 활짝 웃습니다.

"네, 언제나같은 당신도... ... 정말 좋아하고 있습니다, 유키."
"지, 지금 옷은 조금 많이 주름져서 부끄럽네요. 얼른 씻고 오겠습니다." 활짝 웃는 그 모습에 따라 푸스스 웃음을 지어요.

"면도도 하고요. 이것도 마음에는 들지만..."
"..다녀오세요."

어쩐지 기억나지 않는 어젯밤보다 지금이 더 간지러운 느낌이죠.
3일동안 업무만 진행했다가, 드디어 여유를 맞은 느낌.


밀린 피로를 청산해버렸네요...

방에 딸린 욕실입니다. 겉옷 하나가 [세면대]에 걸쳐있네요.
샤워한 기억이 없는데 [욕조]는 물에 젖어 있습니다. 왜…?

자신이 벗고 있었던건 이 겉옷을 안입어서였나?
누구거죠? 겉옷도 살피는 겸 [세면대]부터 돌아봅니다.

잠시만!! 이 겉옷은 당신의 것이 아닙니다.
낮에 외출을 할 때 후미유키가 입었던 옷입니다.
근데 왜 이게 여기있죠?

왜..........?


하지만 욕조는 젖어있었다고 했잖습니까??
겉옷을 주섬주섬 들며 여기도 주머니 털어봅니다.

그렇지만 이 옷에 무언가가 들어있지는 않네요.
다행인지 뭔지...

저 아직 찾지못한 신경쓰이는 그것이 있단 말입니다.
일단 유키의 옷이니 잘 개어둡시다. 주섬주섬...
그리고... 신경쓰이는 또 하나.
제 욕실의 [욕조]는 왜 젖어있는거죠? 언제, 누가 사용했나요?



아....이건.. .
당신이 그토록 찾던.. 그것입니다..

아....................



있네요.

저도 혀씹을만큼 황당하군요...
......왜........ 여기에 있나....? 하는 근본적인 생각이.




아.......
이런거... 절대 직접 못물어봅니다...
젖은 욕조 한없이 더듬거리는 솜사탕너구리되다가 다시 일어남...

무튼 당신은 씻습니다....무슨 정신으로 씻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문한큐로 끝내줬어 잘했지?)

응 잘했어



그래....

뭔가... 이것을... 이것을,
씻어내려야만 했습니다...


샤워하고 면도하고 저도 나름 뽀송해진채로...
하지만 속은 불타는채로...
터덜터덜... 욕실 밖으로 나왔습니다.
참, 널부러진 그건 쓰레기통에 잘 정리해뒀어요.
그냥 방치하면... 부끄럽기도 해서.

젖은시트도 함께 ♥

저 이곳에서 인생을 책임질 남자가 생겼으니까요...
이제 시간이 30분정도 남았을까요.
일을 끝내고, 시간이 남으면 유키와 대화도 해야겠습니다.
결혼식장은 어디가 좋을까... 미래계획은 어떻게 세울까....
하는 여러가지.

네. 6시 30분이네요.
아직 한 곳은 더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핸드폰은 어딜간거람...

저는 나름... 상대의 의견을 이해하고, 수용하며 앞으로의 일을 생각할 뿐입니다.
아무튼 그런겁니다. 저벅저벅.
그리고 거실로 나오면 신경쓰였던 [내선전화]쪽으로 갑니다.
그러고보니 호텔리어에게 전화한다면 뭔가 도움이 될지도 모릅니다.
뭐... 어제 어떻게 돌아왔냐거나~ 분실물이 있다거나 같은거요.

전화를 들어서 상대방을 기다려봅니다.


일본 지부장 짬빱이있찌.


제가뭔가 보여드릴게요
기준치: | 70/35/14 |
굴림: | 26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정도는 문제없죠. 수많은 소통을 해왔잖아요?


"As a result of the CCTV inquiry, I was caught passing through the lobby at 2 a.m."
"Are you a couple? It must have been a good night :)"


"아... .... ..." 마지막 말엔 잠깐 할말을 잃음
"그....."
렇게될지도모르겠어요.
"땡큐....."






오해.....이려나?
이것도 유키와 얘기를 해봐야겠군요...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전화를 마무리하면, 자신의 휴대폰으로도 연결합니다.




아련하게 품안에 넣었어요.



음음. 무난한 옷.



괜찮아요, 전...
UGN을 이끄는 일본 지부장입니다. 많은 이들을 지키고 인솔하는건 익숙하죠.
하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
이제는...
한 남자의 인생 또한... 책임져야 하기 때문에.


아닙니다, 도망치지 않겠어요.

"유우..."



"네, 유키. ...계속 고민하며, 해답을 찾아봤습니다만."
"제게 보이는 건 하나뿐인 것 같더군요."
당신의 손을 조심스레 마주잡습니다. 그리고 시선을 응시하죠...




당신을 바라보는 눈동자가 좀 더 깊어집니다. 이런, 이렇게 나오면... ...
"...자, 잠깐." 퍼뜩 "아까 직접 말씀하셨었죠."
"8시에 약속이 있다고." 사실 그게 뭔지 자신이 기억이 잘 나지는 않습니다만...
"그러니까, 다녀와서 이야기를 나누는게 어떻습니까?" 워커홀릭으로써 약속 파기는 곤란하기에.
"피하지 않겠다고 약속드리죠."





"늦으면 안된다고. 후후..."



"유키...! 아까는..."



"물론이죠. 알고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저는 알아요. 당신의 엘리트니까."

그 말엔, 다시금 웃어주고.
"그러니 제가 당신을 신뢰하고 있는 거겠죠. 나의 유키."
"갈까요."

그리고 두 사람은 사이 좋게 호텔 로비로 나가네요...

어제의 그곳인가...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가고.
업보를 마주하러 가나요? 알 수가 없습니다...

"과일 샴페인 같은 맛이에요."

티아, 라는 이름이군요.
그리고 티아는, 두 사람을 하얀천 위에 붉은 꽃장식이 된 테이블에 안내해줍니다.
무대가 잘 보이는 곳입니다.




"무대를 보면서 먹을 수 있대요."

"그렇군요. 여기선 특히나 잘보이는 것 같아요."
"...그, 어제도..."
"이곳을 방문했었죠?"





"평소에는 매번 이펙트로 숨기고 있으니 몰랐는데..."
"그렇지만 그 덕에 저희가 이렇게까지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눈반짝...

"... ..." 하지만, 어쩐지 묘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평소의 유키라면... 다른 행동이나 말을 건넸을 텐데요.

붉은색의 스프와 면요리, 오렌지 색 술이 담긴 술병 하나네요.
스프는 예상대로 태국의 대표 음식인 똠양꿍입니다. 진한 향신료의 맛과 함께 어우러지는 해산물의 맛이 일품입니다.
면요리는 또한 유명한 음식입니다. 바로 팟타이네요.
저절로 눈이 간 술병의 라벨에는 < A Midsummer Night's Dream > 라고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내어진 술병도 한번 슬 살피면,




말을 건네면서 슬쩍 테이블 아래에서 쪽지를 펼쳐봅니다.

흠?
기준치: | 55/27/11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정말 다
하찮은것들이군요(제가)
아 함 보세요
기준치: | 35/17/7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ㅋ



슬쩍... 넘어가려고 둘러대봅니다. 거짓말에 조금 찔리는 것 같지만...
일단은, 이 기시감의 정체도 확인해야 해서요.





기준치: | 65/32/13 |
굴림: | 3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음?



"아 ~ "

유키가 먼저 숟가락을 내밀다니... 진짜? 잠깐 시선이 흔들렸다가도 제자리로 돌아옵니다.
"... ...아-..." 하고 입을 조금 벌리네요.






세뇌? 음모?
익숙한 느낌입니다. 이건...
기준치: | 70/35/14 |
굴림: | 5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세뇌가 이루어졌다면 그 때가 아닐까 싶네요.
지금 문자를 다시 보니, 10분 전후로 문자의 내용이 다릅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
[ 기다리고 있어요╯︿╰ 보고싶어.. ] ...
귀엽다...
귀엽... 귀엽지만. 하지만 넘어가면 ㅇ안되겠죠.
이 편지가 알려주고 있는 진실을 확인해야합니다.

"나랑 데이트중이면서..." 중얼중얼..

그럼 유키가 말한 8시의 약속은, 평범하게 데이트였던가... 싶군요.
어째서 세뇌된 상태의 유키가 지금 저... ... 애교가 들어간 상태인지는 알 수가 없지만. 물론 싫지도 않지만.
오히려 좋아.


"이 순간을 조금 더 즐기고 싶군요."
천천히 샴페인 잔을 듭니다. 그리고 앞으로 내밀어요. 당신을 부드러운 시선 안에 담습니다.



"가끔은 ....이렇게 있고도 싶으니까..." 조금 홍조를 띈 채 같이 샴페인을 한모금 마십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일상을 수호하고, 절망에 맞서는 일도 해야하지만... 그 틈 사이에 있는, 당신과 이렇게 보내는 시간또한 제게 무척 소중합니다."
"잃고싶지 않아요."
지금 제게 보여주는 당신의 모습이 그저 꿈, 망상에 불과한다고 하지만.
진짜 유키만큼은.
"..." 숟가락을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저 또한 당신을 잃고 싶지 않아요 유우. 당신은 이미 제 일상이자 로이스이니까...응?"
"어제처럼 길 잃으시는 건 또 아니죠?"

"어디로 가던, 당신에게 돌아올 거에요. 그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휴대폰도 잘 가지고 있으니까요." 빙그레 웃어줍니다.



딱히 의심하진 않습니다.


주방 옆에는... 창고의 문처럼 생긴 문이 하나 더 있습니다.
종업원들은 전부 바빠 보이네요. 집무실로 가도 아무도 모를 거 같습니다.



여전히 유키의 손목에 있던 리본도 떠올리죠. 빨리 돌아가야겠어요.
집무실 문을 열어 그 안에 몸을 재빨리 숨깁니다.


책장을 살피는데엔 시간이 조금 걸리겠어요. 가장 먼저 보이는 [테이블] 위를 훑습니다.




그러니 일단은 [꽃병]부터 살펴봅니다. 책상위를 꾸밀줄도 아시나 봅니다?
꽃은... 없어보이지만.

하얀 꽃 사진입니다. 태국어로 부제가 적혀있는데 뭔지 모르겠네요.
“항상 들고 다닐 것” 이란 메모는 읽을 수 있습니다.

본적이 없는 꽃인가요? 곰곰... 오리진:플랜트 들도 제법 꽤 많이 만난 것 같은데요.

비슷하지 사실은 다른 종이지만요.

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쉽게 풀리진 않겠죠. 미묘하게 달라보입니다.
일단 사진도 원래자리에 놔둡니다. 꽃의 형태는 기억했으니 괜찮겠죠.
그 옆에 있는 [서류]도 읽어볼까요. 많은 서류더미를 확인하는 것쯤 제겐 어려운 일은 아니에요.

레니게이드 테러...!
아무래도 태국 내에 존재하는 FH 세력이 꾸민 일인 듯 합니다.

티아의 쪽지를 확인하고서야 기시감이 확실해지고, 여기에서 모순이 풀립니다.

하누만과 솔라리스?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신드롬은... 그 둘인 것 같고. 아니더라도 비슷한 도구나 힘을 썼겠죠.
서류를 내려놓습니다. FH의 테러 방법은 알겠어요.
그렇다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는? 이 [책장]에 있을까?
손끝으로 책을 하나씩 훑어갑니다.

자료조사 판정해볼까요!

기준치: | 60/30/12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골라낼 수 있습니다. 제게 필요한 정보 쯤.

그야...이거 표지에 fh 마크 박혀있고?
아무래도 도와준 사람이 FH가 아닐까 싶네요.

누가봐도 수상하다고 티나는데요. 책을 펼쳐보면, ...
...아.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그들은 항상 타인을 희생시키고 욕망을 취득하려는 집단. 나라가 바뀌어도 여전합니다.
이대로 둔다면, 또 많은 이들이 세뇌되어 결국엔 졈화하겠죠.
...그리고, 유키 또한.


기준치: | 75/37/15 |
굴림: | 7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몇 번이고 겪어본 겁니다.
하지만, 마주설때마다 아무렇지도 않은건 아니죠. FH가 행하는 테러와 악의 앞에선 언제나 마음이 옥죄어졌으니.
이성 -1 반영!

자연스레 그 음을 귀에 담습니다. 설마, 혹시나.


빠르게 자리를 옮깁니다. 확인해야 합니다.
룰적으로는 하누만의...그..bs 뭐 받는거 있었는데




뒤로는 디제잉 기계와 밴드악기들이 있습니다. 또 그 옆에는 연설을 위해 마련해 놓은 것 같은 스탠드 마이크도 있네요.

유키가 제 모습은 발견하지 못한 것 같아요. 운이 좋습니다. 기회를 잡아야겠어요.
기계쪽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연극에 관해서 알려진 정보가 있었죠.



세뇌를 푸는 것!!



오히려 진실이면 안되는 이야기.
이제 끝낼 때입니다!
구석에 있는 기타를 집어듭니다. 밴드악기중에서 섞여있었죠.
디제잉 기계에 있는 볼륨 계기판도 슬그머니 바라보고...
그리고, 볼륨을 올림과 동시에,

"네 놈은 뭐야!! UGN이냐?!" 들고있던 피리 붕붕 휘두름



"그래, 내가 바로..."


나는절대안저래야지

"FH나 졈들은 다 비슷한것인지..."
"너를 해치우고, 나는 .... 내 젊음을 완성시키겠다!"

"죄송하지만, 그렇게 두진 못합니다."
그래도 젊은이로 봐주시는군요. 감사합니다.
너민첩.. 35

퓨어 솔라리스란
그런법입니다.


기준치: | 35/17/7 |
굴림: | 1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촤하!

기준치: | 35/17/7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제가 봐드린겁니다 ㅎ




와라!
기준치: | 25/12/5 |
굴림: | 33 |
판정결과: | 실패 |
피해: | 4 |


"당신의 계획이 얼마나 갈거라 생각하십니까?"
"그저, 한 여름밤의 꿈으로 남을 겁니다. 제가 있으니까요."
그리고, C:솔라... 가 아니고,
베이스를 듭니다. (마이너로 아이템장착 그런거임)
후훗...

"그러니, 이제부터..."
"꿈이 아닌 현실의 시작입니다."
하고 기깔나게 연주합니다!!!!!!!!!!!!!!!!!!!!! 쟈가쟝!!!!!!!!!!!!!!!!!!!!!!!!!!!!!!!

"그만......."

조금...안쓰러워짐
기깔나니까 보너스 +1

들립니까? 저의 소울이 담긴 연주ㅡ
기준치: | 56/28/11 |
굴림: | 10, 5, 66 |
+2: | 극단적 성공 |
+1: | 극단적 성공 |
0: | 극단적 성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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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실패 |

"유, 유우??"



쨘!!!!!!!!!!!!!!!!!!!!!!!!!
한번 거하게 땡겨주고 피스ㅡ사인해서 팔 번쩍듭니다.
"...유키. 저를 찾아버렸군요."
"어떠십니까, 지금까지의 일이 기억나나요?"

"..... ........"
"윽........" 얼굴 잔뜩 빨개집니다..
"그럴 때가 아니라! 빨리 벗어요!"
(자켓이야기)

"이 분위기라면, 이 옷이라고 생각해서..."
"한번 입어봤습니다만."





"아무튼 당신이 있다는 걸 들키면 제일 먼저 잡힐거에요." 일본지부장이니까.

"이런, 서둘러야겠군요." 그리고 들고있던 베이스를 내려놓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즐거웠습니다. 파트너.
자켓도 가지런히 얹어줌.

아직도 창피한 일 잔뜩이지만, 우선은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물론, 그 전의 유키도... 저에겐 행복했지만.
그러니 한 여름 밤의 꿈이 아니겠나요.
잡은 손에 마주 힘을 주어, 당신의 뒤를 따라나갑니다.

후미유키를 안고 몸을 던져 그림자 연극을 위해 마련된 스크린을 찢고 관객석에 난입해 도망쳐봅시다!
사실 그렇게 안해도 되지만...
간지 나잖아요

UGN은 언제 어디에나 있는 수호자들.
그러니, 이곳에도.
후미유키의 손을 잡은 채, 무대 밖으로 뛰쳐나갑니다. 저, 육체는 하남자라고 불리지만...
의지만큼은 강합니다!
"유키, 저를 신뢰하시죠?"

"그... 그런 일이 있더라도, 그건 여전해요."
"당신을 신뢰하지 않는 날은 없을거에요." 뭘하게? 의 눈

돌연, 당신의 무릎 뒤와 등에 손을 얹고 안아듭니다.
"갑시다!" 그렇게 말을 외치며,



우리가 함께하는 미래로!
《아드레날린》 그거쓰고달려감
기준치: | 20/10/4 |
굴림: | 25 |
판정결과: | 실패 |
아
행운깎음

ㅇㅋ


기분만. 응.


후후, 후후...
"당신이 돌아와줘서 기뻐요, 유키." 품에 안은 그를 지긋 내려다보며 말하네요.




하지만 유키는 귀여웠으니까 ㄱㅊ습니다





역시 유키, 당신과의 단 둘만의 시간에 취한게 아니었을까요?
알코올이 날아가지 않을 정도로 흠뻑 말이죠.
"마음에 드나요? 야경은." 어느새 손을 잡고 달리고 있었어요.

잠시 멈추라며 속도를 늦추고 당신을 잡아당깁니다.
그리고 선 곳은 야경이 보이는 이 곳이겠지요.




"...하, 오늘 있었던 일은 그냥 서로서로 묻죠." 주먹을 내밉니다.
"그러니까... 낮 즈음에 있었던."

"후후, 가끔 이야기를 꺼내고 싶은데. 허락해주지 않나요?"
"그러니까... 쉽게 볼 수 없는 당신의 모습이었으니까."
"즐거웠어요."

"....그런 모습이니까 더더욱 안돼요."


"... 시간이 한참.. 하아안참 지난 후에는."




유키는 모르고 있었던가요, 술을 마시면 기억이 지워진다는 것을.
손가락이 조금 꼼지락거립니다.


"이건 일본 지부장으로써 건네는 감사에요."
"그리고, ...당신이 있기에, 오늘 밤이 더 즐거웠어요. 또, 그렇게 푹 잔건 오랜만이기도 했고. 일어난 당신의 모습도..."
"꽤 귀여워서. 네. 조금이라도 즐겼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에요."

효과 | 체내의 신경 전달 물질 등의 생성량을 조절하여 스스로의 정신 상태를 원하는 텐션으로 전환할 수 있는 이펙트. 당신에게 감정은 스위치처럼 전환할 수 있는 것이다. 분노를 참는 것도, 슬픔을 잊는 것도 자유자재다. |
후....
"천만에요. ...오히려 수행비서로 선뜻 저를 택해주셔서 감사해요."
" 다른 사람도 많지만, 그만큼 저를 신뢰하고 아끼신..다는 의미기도 하니까요." 조금 흔들림
"당신이 즐거웠다면, 그래요." 한숨

손을 다시 내밉니다.
"정말 돌아가요. 내일 아침 비행기니까."

"그러니까," 내민 손 위에 제 손을 겹쳐 부드럽게 잡습니다. "...저, 라는 사람으로 당신에게 말을 건네자면,"
"...한 번만 허락해주시겠습니까?"


"당신에게 닿는 것. ...안되겠습니까?"

"......" 고민
대인기능해봐라
난심리학할거다

사회상남자 간다
기준치: | 65/32/13 |
굴림: | 3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0/25/10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차피 오늘은..그런, 추태를 보이기도 했으니... 더 깎일 것도 없고."
"인생에 한번 정도는 정말 못할 것도 없으니까."

"...어쩌면,"
"한 번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게 말하곤, 잡은 손에 힘주어 가볍게 당신을 제 쪽으로 이끌었고,
뺨을 감싸고 부드럽게 닫은 입술을 마주합니다.
마주하는 짧은 시간. 눈을 감고 잠깐 그대로 있습니다.

뱉은 말은 지켜야죠. 당신이 이걸로... '일상'을 소중히 여길 수 있다면 상관없습니다.
어쨌건 내가 당신의 일상인 건 지고의 사실이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라면...
한숨 한번 크게 쉬고 목에 팔을 감아줍니다.
"...."
"뭐해요 입벌려요."


슬그머니 허리를 감아올리고 입을 조금 엽니다.
다시 나의 유키에게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ㅈㅓ기요
1햇다 2안햇다 2






ㅋ

ㅋ
ㅋ

ㅅㅂ



인생이 원래

키리타니 유고:마음대로 되지않는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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