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백색 시간이 교차하는 곳'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20191104
백색 시간이 교차하는 곳
나나사키 잇신 & 나츠이 미코
21:37(ww)
INTRO
미코, 정신력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3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BGM ▶ 「♬」
미코는 차를 타고 비가 내리는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저 멀리서 도로에 쓰러져 있는 사람이 있네요.
운전하고 있는건..... 스스로인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나나사키가 했을텐데?

:(된다)
끼익, 브레이크 소리와 함께 차가 천천히 멈춥니다.

미코가 차 밖으로 나서면, 어깨가 천천히 젖어듭니다.
사고라도 났던 것인지 머리에 약간의 피를 흘리고 있는 여성이네요.
아주 어린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쓰러져 있습니다.

둘 다 아직 죽은건 아닙니다.
다만 이대로 있음 과다출혈로 위험해보이네요.

미코는 두 사람을 서둘러 차로 옮깁니다.
그러게요, 운전 면허가... 분명 장롱이었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당신의 몸은 악셀을 밟고, 기어를 바꿉니다.
얼른 병원으로.....
.
.
.
.
1929년 2월 13일
BGM ▶ 「♬」
여기는 아컴시
거리에 어둠이 깔린 늦은 저녁!
하늘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고...
미코는 차 시트에서 침을 주륵 흘리며 일어납니다.
....뭘하고 있었죠?
옆에는 나나사키가 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일어났어?






예전의 너도 차를 몰다가 전봇대를 박은 적이 있어.
한참 운전 교습을 받을때였는데...




여자랑 아이?
그것만 따짐 별로 이상한 점은 없지 않아? ...(곰곰 생각하다 엇, 사무소 앞이 아닌 조금 멀찍 떨어진 곳에서 급브레이크를 밟는다.)
끼익~!~!~!~!~!~!
급 브레이크로 인해 미코의 몸이 앞으로 쏠립니다.

무슨 일이야???????


사무소 앞을.. 새까만 옷을 입은 사람이 기웃거리고 있습니다.






아..뭐, 근데 어차피 도움 필요하다고 하지 않을까??? (일단 귀를 기울여보자 무슨 대화 안하나??)
정말
정말~~~~
수상하게 사무소 앞을 탐색 중이네요.



맞아요.. 캐롤라인은
개인의뢰를 받아 출장을 갔습니다.
까먹었던건 아니죠 미코?


(일단...내려본다..)

미코, 나에게 있는건 주먹 뿐이야.(침착하게 말하며)

미코는 정말..
당당하게!
그 사람쪽으로 걸어가 말을 붙입니다.

수상한 남자: .... (미코를 보고 화들짝 놀란다.)
미코를 보자마자 남자는 도주를 시도하네요.

무언가 찔리는 게 있었나보죠? 뒤따라가나요 미코?


미코, 추적 판정합니다.

기준치: | 10/5/2 |
굴림: | 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
미코는 간신히 성큼성큼, 남자의 뒤를 뒤쫓습니다.
수상한 남자: 너, 뭐. 뭐야?! 왜 따라오는거야?!
남자는...얼굴을 모자와 코트로 가리고 있어 얼굴이 안보입니다.

아 얼굴! 야!
미코, 최근 (2부)에 도망친 경력이 있어 발이 빠릅니다.
금방 남성의 뒤 꽁무니를 쫓아 목덜미를 붙잡습니다.
남자는 금방이라도 미코를 칠 듯이 주먹을 휘두르네요.
전투 발생

순서는 남성- 미코 입니다.
수상한 남성: 그냥 주변을 둘러봤을 뿐이라고요!! (미코의 얼굴을 강하게 가격하기 위해 주먹을 휘두른다)

:=
rolling 1d100<70
()
70
1 Success

기준치: | 22/11/4 |
굴림: | 1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남성의 주먹을 미코가 슉 피해냅니다.
미코의 차례

기준치: | 59/29/11 |
굴림: | 5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수상한 남성: 저기 민간인을 때리시면 어떡합니까!! 그냥 구경도 안돼요?!

나도 민간인이거든!
:=
rolling 1d100<60
()
90
0 Successes
퍽!
카운터!!!!
미코의 주먹이 그대로.. 남성의 얼굴에 꽂히고
남성은 그 자리에서 풀썩
기절합니다.

주변 사람들이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
저기.........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도 보이네요.

뒤늦게 나나사키가 미코를 발견해 뛰어옵니다.

BGM ▶ 「♬」


드디어....
범죄자가 된거야..?



웃기지말고 이 사람 좀 업어봐
병원가자!!
시민: 제가 봤어요..분명 얼굴에 정확히..
시민2: 아유 어쩜좋대..

시민: 아프겠다...

저 세게 안때렸거든요!?
소란스러운 틈을 타 저 멀리 경찰이 걸어오는게 보입니다.


네가 복무를 마칠 때까지 원래 시간대로 돌아갈 방법을...



일어나지 않습니다.


점차 경찰은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미코는 어쩔까요?

야, 됐고 튀자 좀!!


남자만?

좋습니다. 남자를 데리고 튀어보도록 하죠.
미코, 민첩&근력 복합 판정입니다.

기준치: | 45/22/9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9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ㅋ ㅋ
(사내놈 버림)
미코는 방금 필사의 일격을 내지른 탓일까요

일어나니 금방 다리가 픽 꺾입니다.

아 부질없다....

이 사람 데리고 도망치면 되는거지? (네 얼굴을 멀뚱멀뚱 바라보다 남자를 부축한다.)


기준치: | 50/25/10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나사키는 남자를 부축한 채로
사무소 쪽으로 냉큼 도망칩니다.
가면서 미코에게..
걱정하지마, 나만 믿어
라는 대사를 치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ㅋ
(어이 없어서 쳐다보다가 혼자 튀어본다)
미코, 다시 민첩 판정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9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관이 점차...점차
가까워지더니 미코의 뒷덜미를 붙잡습니다.
경관: ..신고를 받고 출동했는데.

경관: 그 쪽이 지나가던 시민의 얼굴을 쳐 기절시켰다고요?

시민: 맞아요! 방금 장발의 남성이 급하게 피해자를 데리고 병원으로 도망갔는걸요!

시민2: 저 사람이 얼굴을 가격했어요!

:아니 장발남은
나나사키다
ㅋ

( 아 ㅋ ㅋ
ㅋ
ㅋ
ㅋ
)
경관: 잠깐 서로 동행해서 취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저 무죄라니까요...(이게 뭐람)
미코는... 경관에게 질질 끌려갑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이람..
감방에만 안 갔으면 좋을 것 같네요...
.
.
.
END 5. 날 구하러 왔어? 아니 나도 잡혔어
는 농담입니다
BGM ▶ 「♬」
미코는 진이 다 빠진 채로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잔소리를 4시간이나 듣고..
다신 그러지 않겠다고 각서까지 쓰고..
수상해보이는 인물로 사진까지 찍혔습니다.
제기랄!
사무실 문을 열면 맛있는 스튜 향이 나네요.


짱나네...
맛있냐? (뿍침)

그나저나... 뭘 하고 온거야? 꽤 늦었네.(창 밖을 흘긋 바라본다.)

미코가 말하자마자...
그 수상한 놈이 나나사키 앞에 갓 구운 빵도 하나 툭 놓아주네요.


말이 잘 통해서 통 성명을 했어.







로건은 꽤 순순하네요. 이미 얼굴을 들킨 탓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권총 한 자루, 신분증, 기차표 한장, 평범한 펜, 작은 수첩, 약간의 현금
손전등, 라이터, 시가 .... 꽤 평범한 것들이 들어 있습니다.


출발지는 뉴욕, 도착지는 이 곳. 아컴이네요. 편도 티켓입니다.
도착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습니다.


묻는 말에 대답... (끙, 고민하다가) 대답해줬으면 좋겠다.

로건 무어 라는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뉴욕 시민인 것 같네요.

지금 캐롤라인은 어디 있지?

미코와 나나사키의 인적사항과 최근의 동향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미코가 몰래... 했던 일들도 적혀있네요.

예를 들면 나나사키 가 침대에서 잘 차례인데 거짓말을 쳤다거나

저기요. ...스토커세요?






아니, 그 이전에... 캐롤라인이랑 무슨 관계지? (팔짱 끼고 째려보는중)


그럼 애인이랑 도망치려고 행방불명이 됐단건가? 개자식이군.









아니 안어울려. 미쳤냐고!



녀석은 5년 전 수사 도중 파트너랑 실종됐다. 그게 끝이야.
서류상으로는 이미 사망처리된 상태지.

그 사람이요?
아, 아..아? ? ?????
수사 도중???
경찰이었어요?



그래서 지금 캐롤라인은 어디 있지?




(너희랑..)
공기가 어색해지는 가운데,
타이밍 좋게 사무실 문을 급박하게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문을 열어보면 낯선 남자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서 있습니다.
사무실을 들여다보고 여러분의 존재를 확인한 남자는 ..
거의 비명을 지르듯 외칩니다.
남자: 사, 사사 사무실 탐정님들 맞으시죠?!
혹시나 해서 왔는데, 남겨둔 서신 발견하지 못하셨나요?!

네?
무슨 서신이요?
그제서야 미코는..
자신이 문 앞에서 밟고있는 서신 하나를 발견합니다.
남자: 이, 이럴수가! 의뢰 드린 편지가!(졸도 직전)

(편지를 급하게 들어서 빠르게 확인해본다)
잠깐만, 진정하시고요..





난 캐롤라인을 찾을거다.

우리랑 있다가 돌아왔단 소식 들리면 만나러 오는게 안전하지 않아요?(꼬셔봄)

...영생회에 대한 것을 더 캐내야해.

기준치: | 15/7/3 |
굴림: | 41 |
판정결과: | 실패 |




설득 판정합니다.

기준치: | 68/34/13 |
굴림: | 4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미코의 말에 잠시 고민하다가 제 까만 코트를 다시 걸친다.) 캐롤라인이 돌아오기 전까지다.

앤드류 레이먼드라...(미코는 들어본 적 있나..? 아이디어롤...)
기억을 떠올리는 거니... 지능으로 판정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3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앤드류 레이먼드라면..
슈나이더 저택의 창고를 기억하나요 미코?
거기서 발견한 신분증에 적힌 이름이었습니다. 분명.

이상한 쪽지도 같이 있었죠.
분명 나나사키가 들고왔던 것 같은데..


(캐롤라인의 책상으로 다가가 서랍에서 신분증과 쪽지를 꺼내 올려둔다.)


그냥 챙겨뒀어.(어깨 으쓱) 혹시 모르잖아?






?
아
아..?
네?

기준치: | 65/32/13 |
굴림: | 49, 84, 83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보통 성공 |
-1: | 실패 |
-2: | 실패 |
이 암호는 시저 암호 군.
they -are-not-human-begins.
.... 용케 살아돌아왔군 너희도.

시저 암호구나........
뭐. 좀비를 만나긴 했는데.. 귀신보단 낫더라고요.......

문 밖에 서 있던 남자가 발을 동동 구릅니다./
남자: 아유, 얘기 나누실 때가 아니에요! 저희 아가씨...아가씨가...!
아가씨가 실종되어서... 재산을 목표로 한 납치일 수도 있다구요!

남자: 네!! 실종이요! 우리 아가씨. 떨고 있으면 어쩌지..

(로건에게 총과 다른 소지품들을 휙 던져준다.)
얘기해주신건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해볼게요.(엄지 척 올리곤 차로 가 시동을 건다.)


? 둘이 무슨 대화했어?




세 사람은 나나사키의 자동차를 타고 급히 윈스턴 저택으로 향합니다.
서신에 적힌 대로 뒷문을 통해서요.
윈스턴 저택
BGM ▶ 「♬」
집사가 나와 여러분을 안내하네요.
저택 내부는 무거운 침묵에 휩싸여 있습니다.
사용인들의 태도는 무척 정중하고, 조심스럽네요.
세 사람은 응접실이 아닌, 프라이빗 룸으로 추정되는 방에 도착합니다.
세련된 스타일의 정장을 입은 젊은 부인이 앉아있습니다.
두 사람은 지능 판정합니다.

기준치: | 85/42/17 |
굴림: | 2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미코는 이 사람을 신문에서 본 적이 있어요.
조세핀 윈스턴입니다. 제법 규모있는 보석점을 2대째 운영하고 있는 인물.
해외에 큰 광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조세핀 윈스턴: 어서오세요. 편하게 소파에 앉으셔도 된답니다.
꽤 늦으셨네요.(작게 웃는다.)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할지, 한참 고민하다가 병원 팜플렛을 내민다.) 마그 멜이라고 아시나요?

'루어드'라는 마을에 있는 병원입니다.
종합 건강진단이나 요양병원인 듯 하네요.

막 아이랑 같이 병원으로 내려가서 진료를 받고 있다고 전해들었는데...
진료를 받고 오겠다고 하는 동안 주변에서 놀고 오겠다던 어린 딸이 실종되었지 뭐에요.
오늘 저녁 전화를 통해 실종되었다고 전해들었어요.

?

경찰에도 신고는 마쳤지만.. 루어드 마을 자체가 공권력을 동원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구요.(추욱 어깨를 늘어트린다.)



미코가 부탁을 수락하자, 조세핀은 종이에 간결히 아이의 인적사항을 적어줍니다.
아이의 이름은 <마가렛 윈스턴> 입니다.

제리.

.....
...
어, 출발해야지..ㅌ......
톰...







내가 마그멜에 가서 이득볼게 뭐지?
...너희가 수상한 소문에 얽히는 꼴 관람?


불치병에 걸린 사람고 나을 수 있게 한다거나, 국가 주도로 영생을 연구하는 곳이라거나..


기준치: | 40/20/8 |
굴림: | 8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

:미코는 로건에게 호감도가 -1인 상태입니다.

:로건에게 대인기능을 할 때 패널티 주사위를...
농담입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당신이 우릴 도와주는게 낫지않아요? 우리가 그 소문에 휩쓸리면 캐롤라인씨도 위험할텐데~

최근까지 만났기도 했고...먼저 전보를 보내오기도 했으니까요. (빤히..)
두 사람 다 대인기능 판정합니다.

기준치: | 68/34/13 |
굴림: | 9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고개를 홱 돌리곤 차 쪽으로 성큼성큼 가 올라탄다.)

츤데레인가? (고민)


너도 기억을 잃기 전에는 츤데레였는데.
그립네.... (흘긋 미코 본다..)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라 진짜;

...나를 못믿는거야? (상처받은 눈으로 운전대 잡는다. 시무룩)


괜찮아 그래도 난 여전히 널 믿어.
세 사람은 차에 기름을 가득 넣고선 루어드로 이동합니다.
루어드까지는 아컴에서 차를 타고 3~4시간은 이동해야할 것 같네요.
그래요, 그래야 할 터였습니다...
BGM ▶ 「♬」
눈!
눈!!!
폭설!!
폭설!!!!!!!
세 사람은 차 밖에 나와있습니다.
여기는 고속도로 한 가운데.

차 위에는 ....어마어마한 양의 눈이.










셋이 끌어안고 자는거야.
(담담하게 말한다.)


같이 끌어안고
오손도손

절대싫어

나도 싫거든요?
미코, 관찰 판정합니다.

추워서 죽는것보단 낫잖아?

기준치: | 87/43/17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오~ 어려운 성공이지만
빌어먹게도 아무것도 없는 고속도로입니다.

아무것도 안보이네..(허망...)

일단 똑같은 사람이니까 36.5도인걸?
강아지였다면 좀 더 좋았겠지만..
개는 체온이 38도니까.

나나사키는 주섬주섬, 자기 겉옷들을 꺼내 차 안에 집어넣는 중입니다.
정말 여기서 잘 건가 봐요.


차를 밀어서 어떻게든...
어? 그런 방법도 많잖아.

나나사키는 길을 멀리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마 이대로면.....
눈까지 생각해서..
11 시간이 걸리겠네요.






그렇다고 댁이랑 나랑 안고 자자고? 미쳤어?

내가 중앙에서 둘을 끼고 잘게. 그럼 됐지?





빨리 안 들어오면 눈사람이 될거야.


세 사람은 결국.....


히치하이킹이나 트렁크에 있는 스노우 체인을 쓰는 등의 ... 여러가지 수단을 두고
차 안에서 서로를 끌어안고
잠을 청하기로 합니다...
세 사람은 아침이 되어서 해가 뜨고, 눈이 녹고 난 이후에야
루어드 마을에 도착합닙다.
잠을 제대로 못 자서 그런지 얼굴이 부어있네요.
나나사키만 빼고 말이죠.
나나사키는 익숙하게 마그 멜의 주차장에 차를 댑니다.

BGM ▶ 「♬」

둘은 차문에서 외풍이 계속 들어왔을거 아냐?


1929년 2월 14일 오전.
목표 : 실종된 마가렛 윈스턴 찾기.

지어진 지 얼마 되지 않은 깔끔한 외관의 종합 의료기관입니다.
아담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정원이 건물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며
나뭇가지에는 눈이 소복이 쌓여 있습니다.
주차장에 있는 차들은 전부 고급이네요.
그외의 특이점이라면... 보안요원들이 무장을 갖추고 둘씩 건물 곳곳을 지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보안이 철저한 의료기관은 처음입니다.
세 사람이 들어선 곳은 본관 중앙 홀.
커다란 <카운터>와 <안내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네요.

우리가 있는 곳은 본원이네요.
외뷔에 <연구동> 이 있고, 본원에는 <진료시설>,<입원동>,<이사장실> 등이 있습니다.



응. 우리 집에도 이렇게는 많이 없는데.


카운터 한쪽에선 휴식공간에서 남자를 호명해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다른 한쪽은 상자에 무언가를 담고 있네요.
가운데 직원만이 미코를 반겨줍니다.
직원3: 아, 네 손님. 윈스턴씨라면.. 데이비드 윈스턴씨가 맞을까요?

상자에 담겨있는건 홍보 팸플릿이네요.
미코, 듣기 판정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직원2: 만든지 얼마 안 된 팸플릿인데 왜 새로 만든다는거에요?
직원4: 글쎄, 우리야 위에서 하라고 하니까.... 그나저나, 이사장실에 리스트는 가져다 놨어요?
직원2: 이런, 깜빡했어요. 버리기 전에 리스트부터 가져다 놔야겠다.
상자를 들고 두 직원은 훌쩍, 떠나버립니다.
직원3: (차트를 뒤적이다가 웃으며) 데이비드 윈스턴씨는 입원동 308호에 있네요.


....이렇게 부자인 사람들이 많이 오면 돈도 많겠다.(주변을 둘러본다.)
셋은 입원동 308호로 향합니다.
308호 안에는 수척한 얼굴의 데이비드와.. 한 남자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BGM ▶ 「♬」

데이비드 윈스턴: 아, 아닙니다. 미리 연락은 받았습니다. ...
병실 내부에는 기본적인 편의시설이 있네요. 냉장고도 있습니다!
침상 옆 과일 바구니 밑에는 팜플렛이 하나 끼워져있네요.
데이비드 윈스턴: 이쪽...은.. 여러분이 오신다길래 내려오신분입니다.( 옆의 남자를 소개한다.)
여기 마그멜의 이사장 되시는 분입니다.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병원 홍보 팜플렛인 것 같네요.


데이비드 윈스턴: ..? 예, 아마..음..(어색하게 대답하고는 만다.)
소개말 아래에는 심볼로 추정되는 붉은 나뭇가지 그림이 있습니다.
기재된 설명에 따르면.. 붉은 나뭇가지는 영생의 나무를 의미한다네요.
미코,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87/43/17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나뭇가지를 만지작거리다가) 음, 그렇군요. (나나한테 속닥거린다.) 야, 이거 낯익지않아?? 전에 본거같은데..
그 외에는 의료진 및 연구원 목록입니다.

그거랑 비슷해.

(비지니스 파트너..)
그건 아닌 것 같습니다. 데이비드가 어색해하는게 느껴지네요.

대중들은 잘 몰라도.. 이 바닥에서는 소문이 쫙 났죠.(비아냥대는 말투로 말을 잇는다.) 위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맡아주신다구요.
나중에 저도 의뢰를 드려야겠어요. 요즘 절 죽이겠다고 하는 무서운 여자가 있어서. 으으.
거.... 데이비드씨? 그럼 전 약속이 있어서 이만.

윌리엄은 예의 그 뱀같은 눈으로 우리를 보다 지나쳐갑니다.
좋지 않은 느낌만 드는 사람이네요.

저 사람 어떻게 알고 왔답니까?
데이비드 윈스턴: 그.. 모르겠습니다. 갑자기 와서 기다리겠다고만 하시길래...

너는 착하니까. .....돈 때문이기도 하고. (뒤늦게 덧붙이기)

데이비드 윈스턴: 아, 음.. 네. 저도 직접 아이를 돌아다니며 찾고 싶기는 하지만..(머리를 긁적인다.)
실종 소식을 접하신 뒤로 장모님이 일어나질 못하고 계셔서요.(한숨)
<신축중인 교회>, <별장 지역>,<주민 거주지>에서 한번씩 봤다는 소리가 들려오기는 했습니다.
그 외 데이비드는 마가렛이 겨울코트와 털모자, 장갑을 착용하고 나갔다는 점과
반려견인 '베일리' 도 같이 실종되었다는 점을 말해줍니다.
마가렛이 작은 토파즈가 박힌 팔찌를 하고 있어, 강도 사건도 의심된다고 이야기하네요.

데이비드 윈스턴: 그건...(고개를 젓는다.)

데이비드 윈스턴: 예, 그냥 놀러가겠다고만 했습니다. ....마가렛은 애초에 가출하거나 그럴 아이는 아닙니다.
아직 어리기도 하구요..

...저, 별개로 장모님이 이곳에 오시게 된 계기가 혹시 뭔지..
데이비드 윈스턴: ...그냥 고령이셔서 그렇습니다. (장모를 걱정스러운 눈으로 바라본다.) 관절이 안좋으시기도 하고...
워낙 여기는 고위층 사이에선 유명한 곳이니까요.
이 마을 자체가 부자들의 휴양지로 유명하기도 하고.


강아지만 찾더라도 단서는 여럿 나올테니까..
기준치: | 62/31/12 |
굴림: | 73 |
판정결과: | 실패 |


마을이 좁아서 굳이 차를 타진 않아도 될 것 같아.
어디 먼저 가고싶어?

기절남도 괜찮죠?

너희 멋대로 해라.


.... 형사나 그런 쪽은 아니라 그다지 자신은 없지만..민간인보다야 낫겠지.


네 머리에 구멍을 낼 수도 있다는 소리지.(비아냥거린다.)


세 사람은 입원동을 나와 교회로 향합니다.
1929년 2월 14일, 오후
오후 시간동안은 자유로이 조사하며 마가렛에 대한 단서를 모으면 됩니다.
BGM ▶ 「♬」
신축중인 교회
시골 마을의 작고 낡은 교회입니다.
늙은 신부가 사망한 뒤에는 아무도 이곳을 관리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근처에는 <묘지> 가 있습니다.
인부들이 공사를 진행중이네요.

인부: ...? 외부인인감?
이곳엔 뭣하러 왔대야? 공사 다 안끝났어~

인부: 아이? 무슨 아이?

인부: 음....흠............
인부는 한참 고민을 시작합니다.

인부: 아아, 리트리버랑 같이 온 아이 말이구만. 오전에 왔었지.
여긴 한창 공사중이라 위험하다고 다른데서 놀라고 했어.
묘지쪽으로 간 것 같기도 하고?

인부: 바로 어제지? 어제 일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는걸.

인부: 그런건 못봤어. 그냥 동네 아이들하고 몰려다니더구만.

인부: 애들이 다 그렇지 뭐. 허허, 나도 그 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겠다니까...
그 때는 광산이 있어서 청년들도 많았는데.

인부: 지금은 폐광이야. 안에 애초에 원석이 있었던건지도 모르겠어. ...으음, 왜 광산으로 만든건지.

인부: 몇개 나오기야 했는데....워낙 조금이라?
돈만 날렸지 뭐. 휴양지로 다시 재개조되어서 다행이야.

인부는 어깨를 으쓱이더니 다시 작업에 착수합니다.



관리되지 않은 티가 역력한 공동묘지입니다.
돌로 된 각양각색의 묘비들이 있네요.
유독 중앙에 있는 묘비만 성인 남성의 키를 훌쩍 넘을 정도로 큽니다.

와, 저건 뭔데 저렇게 크냐..

고인돌처럼 위상있는 사람이 묻혀있을지도 모르지.


영어가 아닌 다른 나라의 언어가 적혀있습니다.
영어도 버거운 우리니... 읽을 수는 없겠네요.

기절 로건, 이거 무슨 글자인지 알아요/
?

(눈을 찌푸리고 중앙의 묘비를 보다 고개를 젓는다.) 모른다. 처음 보는 언어군.






미코,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87/43/17 |
굴림: | 8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주위의 묘비에는 토마스,베로니카, 샘. 리즈 등... 전부 이름이 적혀있네요.
왜 이것에만?




중2때의 너는 이렇게... 커다란 묘가 소원이라고 했는데.
건담을 장식으로 하겠다고 했나.



어디보자.. 거주 지역부터 가볼까.


거주지역
기존 주민들이 거주하는 작은 규모의 마을입니다.
건물들은 꽤 오래전에 지어진 것처럼 보이네요.
이 곳에 거주하는 건 전부 노인들 뿐입니다.
제일 큰 곳은...잡화점처럼 보이는 한 가게입니다.
노인들이 옹기종이 모여 앉아있네요.

타니샤: ...으응? 손님인감...? 어서오렴! 쌍둥이 잡화점에. ..아이고, 무릎이야....
느긋하게 둘러보다 가렴...(홀홀) 타니샤라고 편히 불러도 된단다.

주변을 보면 타니샤와 비슷하게 생긴 또 다른 노인도 있네요.
쌍둥이인가 봅니다.

타니샤: 으응? 어린아이..?

타니샤: 기억이 잘... 여기까지 놀러온 어린아들이 워낙 많아서 말이지..
버사, 기억하남? (제 언니 쪽을 돌아본다.)
버사: 붉은머리..
타니샤: ...됐네, 또 기억 안난다고 할거 알구만 . 에잉. 노환이 왔다니까. 쯧쯔
구석에 있던 다른 노인이 뜨개질을 하다말고 고개를 듭니다.
어제 타니샤가 쿠키를 줬다고 말하네요.

타니샤: ...아, 그래그래 기억났구만, 점심시간에 아이들에게 쿠키를 나눠줬어.
큰 강아지도 데리고 왓구먼.
버사: .....그 아이.. 키가 훤칠한 제 오라비와 손을 잡고 왔던 거 같은데.....

버사: 목도리를 잃어버렸대서 흰색 목도리를 선물로 줬는걸..?
타니샤: ..응? 어제는 분명 고만고만한 애들만 왔는데. 왜 나는 못봤지..?
타니샤는 버사가 초기 치매 환자라며 신경쓰지 말란 말을 하네요.

타니샤: 그건... 잘 모르겠네. 미안하우 젊은이.(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래도 숲에 아들이 길을 자주 잃으니까... 거기 가보면 어떻겠남?

(아이들 말한건가설마)

뜨개질 용품이나..손수 만든 뜨개질 상품을 팝니다.

그러고보니 여기 아이들은 많은데 젊은 사람은 잘 없네요?

그럼 난 이걸로 할래.



타니샤: 아응, 한때는 사람이 많았지. 광산이 있을 시절 말이우. ...호호, 지금은 나오는 게 없어서 젊은이들은 다 떠났다우.


흐음..그러고보니까, 여기 병원은 어떤가요? 되게 좋아보이긴하던데..


타니샤: 병원... 우리같은 사람들은 비싸서 가겠남? (작게 웃는다.) 그래도 그 병원이 참 좋아... 그 병원이 아니었음 이 마을은 죽어갔을거야.




아이고 안들린다~ (목도리 둘둘하고 나간다.)
타니샤: 잘가렴, 다음에도 필요한게 있다면 오거라~..






숲
BGM ▶ 「♬」
깊은 숲으로 들어가다 보면 멀리서 폐허가 된 나무집 한개가 나옵니다.
2층 집이네요.
숲지기의 집인걸까요?

있네.

게

(짱나네..)

현관문은 경첩과 함께 떨어져 나간 지 오래입니다.
중간중간 나무판자가 썩어있습니다. 발밑을 조심해야겠네요.
사람이 있지는..않아보이죠?





(미코 눈 가늘게 뜨고봄)
깨진 창문 사이로는 거미줄이 쳐져있고. 벽지가 떨어진 게 눈에 들어옵니다.
전체적으로 텅 비어 있지만, 몇몇 가구는 조금 남아있네요.

계단이나 식탁, 의자... 소파, 서랍장 등이 있습니다.

압수할 것도 딱히 없었으니까. 스튜를 해줬기도 하고.

작은 액자가 엎어진 채 놓여 있습니다.
4인가족의 모습이 담겨 있네요.

..누구야? (슬쩍 액자 바라보고)

미코, 나나사키. 지능 판정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69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85/42/17 |
굴림: | 7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55/27/11 |
굴림: | 59 |
판정결과: | 실패 |
미코, 부인으로 보이는 여자의 얼굴이..어딘가 익숙하진 않나요?
어쩐지 이 얼굴은 꿈에서 나온 그 여자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꽤 다이안 브래들리와 비슷하네요.

남편의 얼굴은 본 얼굴이기에 알고 있습니다.
그 사교도의 저택에서 마주쳤던 사교도의 수장이네요.

음?
어..?
음...........................?
(눈 비비고 다시 봄)
어린 여자아이는 마리아의 졸업사진에 나와있던 여자아이 같습니다.
또..... 떠올리기는 싫지만 어린 여자아이의 옆 남자아이는..
저택의 냉장고 속에 있던 시체와 흡사합니다.
SANC(1/1D3)

????
기준치: | 50/25/10 |
굴림: | 2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액자 덮어둠)
음......
음?
(다시 열어서 봄)

(저도 액자 뚫어져라 바라본다.)
왜?
아는 얼굴들이야?

이사람..기억 안나?(남자를 가리키곤) 이사람 그.. 사교도 저택에서 만났던 그 수장같지 않아?



..(곰곰 생각하다가 고개를 젓는다.).... 총에 맞아 죽었었어.


이 아이는?



근데...나 이여자 꿈에서도, 본 것..같은데..

마리아 라미레즈가 제정신이 아닐때 찾았던 사람 말야.
다이안의 애칭 아닐까?


미코 사실 말하지 못한게 있는데.(눈을 도륵 굴린다.)
뭔가가 나를 쫓아오고.... 내가 죽는 꿈을 꿨어.
지금 생각해보면 쫓아왔던건... 그 사교도의 저택에서 봤던 차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그러니까, 네 꿈도 예삿일은 아닐거야.

...아.......이게 뭐지.....
완전 잘못 엮인 거 같은데..

귀신보단 이게 더 낫다며?


두 사람...꽤 닮았는걸.(어린 여자아이와 젊은 여성을 번갈아 가리킨다.)
어린 여자아이를 안고 있었다면... 네가 본 여자는 이쪽이겠지.
이 사진으로 봤을때는 다이안의 엄마말야.

그렇네. 다이안이 나이가 어려지거나 했을린 없겠네. (머쓱)

비록 네가 기억을 잃고 난 이후에는 조금 날카로운 감이 없어지고 둥글둥글해지고 얼빵해지기는 했어도...

은근 돌려 까지말고. (옆구리 침)

(어깨를 으쓱인다.) 그건 몰라.
네가 밝혀내겠지 뭐.


(조금 충격받는다)
.....

(안보고 두리번거리며 돌아다니는 중)
소파는 평범한 소파네요.
소파를 둘러보던 당신의 발에...
무언가 절그럭 소리를 내며 걸립니다.
바닥을 보면 긴 쇠사슬이 있습니다.

쇠사슬은 소파의 철제 받침과 연결되어 있네요.
미코가 사슬을 잡아당기면 족쇄가 딸려 나옵니다.

꽤 작네요. 아이의 발목이나...여성의 손목 정도로요.

(느릿하게 족쇄를 조금 당겨보다가 다른 건 없나 두리번거린다.)
별 특별한 건 없습니다.
집 안 전체적으로 둘러봐도, 그것들 외에는 특별해 보이는 건 없네요.


....부적은 잘 쓸 수 있어. (나름 자기 어필중)
폐광? ...숲 속이라 찾기 어렵지 않을까. 아무래도 오래 안 가기도 했을테니..




근데 여기, 나가는 길은 알아?
별안간 집 밖에서 "으악!" 하고 남자의 비명이 들려옵니다.

그러고보니, 아까부터 로건은 분위기가 흉흉하다며 밖에 나가있었는데...
혹시 무슨 일이 생긴 건 아닐까요?
소리는 집 뒷편에서 들려왔습니다.

비명이 들려온 쪽으로 향합니다.
그 곳에는..쓰러져있는 로건과..

BGM ▶ 「♬」
리트리버 한마리가 있습니다.

어?
아! 너! 야!

커다란...리트리버가 로건의 얼굴을 핥고 있네요.
리트리버: 왕!





리트리버: 왕! (미코 주위를 빙글빙글 돈다.)
(발라당 드러누워서 허공을 파헤치는 시늉을 한다...)

리트리버: ..그르릉.. 왕..(벌떡 일어나 킁킁, 토끼 인형의 냄새를 맡는다.)

리트리버: ..!(어디론가 폴짝폴짝, 깊은 숲속 안쪽으로 들어간다.)


리트리버는 신나게 숲 속을 가로질러 갑니다.
마가렛이 있는 곳을 알고있는걸까요?
몇분을 뛰어들어갔는지, 리트리버는 어떤 구덩이 앞에서 멈춰섭니다.
멍! 짖으며 세 사람을 기다리고 있네요.

구덩이 안엔 땅속에 반쯤 묻혀있는 붉은색 목도리가 있습니다.






음, 확실히 꺼내기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리고.... 마가렛이 흘린 것이라기엔.. 땅 깊이 묻혀있었기도 했고.
꽤 오래되어 보이네요.

리트리버는 다시 어딘가로 신나게 뛰어갑니다.




다시 베일리를 급하게 쫓으면.. 이번에 리트리버가 멈춘 곳은
동굴의 앞입니다.
너덜거리는 나무 팻말이 곳곳에 세워져 있네요.

아무래도 이게 폐광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리트리버 쓰다듬)



한참동안 끼어져있던 로건은 불만스럽게 손전등을 켭니다.

너희는 왜 이런것도 안들고다녀? 탐정이라며.

편견 안야?


아무튼 앞장서라 어서

난 제리를 믿어요.
로건을 투덜거리며 손전등을 들고 동굴 안으로 앞장섭니다.
아, 물론 그런 로건을 베일리가 좋다는 듯 같이 옆에 졸졸 따라붙습니다.


항상 못한다고 하고 잘만 하잖아. 네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지마.(무한신뢰)

동굴 입구에는...
미코만 남았다

좋아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들어간 미코,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87/43/17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폐광산 입구 근처, 눈이 얕게 쌓인 곳에서...
시가 꽁초 몇개가 떨어져 있네요.
분명 아무도 오가지 않는 곳일텐데. 어째서?
무튼, 의문을 뒤로 하고 미코도 베일리를 따라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폐광산
BGM ▶ 「♬」
어둠을 밝힐만한 건 로건의 손전등 하나와 라이터 뿐입니다.
동굴이다보니, 여의치는 않네요.
주변에 굵직한 나뭇가지가 있으니, 횃불을 붙여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광산이었던 장소라고 하기엔...제대로 된 갱도나 기자재 등은 없습니다.
어쩐지 자연 동굴에 가까운 풍경입니다.
이 곳은 정말 폐광인걸까요?
단체 듣기 판정합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90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67/33/13 |
굴림: | 41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잠시 먼 곳을 바라본다.) 안쪽에서..기침 소리가 들렸어.
마가렛인걸까?


휘발유는 없으니 알아서 잘 붙여라.

레일도 없고, 아무것도 없네.

휘발유를 두르지 않고 횃불을 만들기란 어려운 법이죠.
미코, 손놀림 혹은 행운 어려움 이상.

기준치: | 12/6/2 |
굴림: | 68 |
판정결과: | 실패 |
(행운...해본다)


기준치: | 57/28/11 |
굴림: | 38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나나...(부탁하는 눈)

(나뭇가지를 붙잡고 틱틱, 라이터로 불을 붙여본다.)
그냥 도깨비불로 붙이는게 더 빠르겠다.
기준치: | 82/41/16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 ' )
(어쩔까? 싶은 눈으로 미코 본다.)


한 번 더 해봐.

기준치: | 82/41/16 |
굴림: | 91 |
판정결과: | 실패 |
(야)
(야)

그래 포기하자. 우리가 뭘하냐. 손전등하나면 됐지.

아님 잔가지같은걸 주변에 두르고 붙여보던가?


불쏘시개를 넣었기에 보너스 주사위를 받습니다.

기준치: | 70/35/14 |
굴림: | 86, 24, 29 |
+2: | 어려운 성공 |
+1: | 어려운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화르륵, 나뭇가지에 솟구친 불길이 주변을 환하게 밝힙니다.



주변이 환해지자 동굴의 모습이 더 확연히 드러납니다.
바로 앞에 양갈래길이 있네요.
베일리는 주저 없이 오른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갑니다.


오른쪽 길을 걷다보면 커다란 공동이 나옵니다.
한쪽 구석에 긴 밧줄이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여기도 양 갈래길로 나뉘어져 있네요.

미코,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87/43/17 |
굴림: | 1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베일리는 역시 오른쪽 길 쪽을 서성거리고 있습니다.
굵고 튼튼한 밧줄이네요. ...폐광일 적에 사용했다면 오래되어야 맞는데 말이에요.
거뭇한 얼룩이 묻어있습니다.


(밧줄을 잠깐 확인한다.) 피....?아님 그냥..다른건가? 육안으로 확인하긴 어렵네.


공동을 지나 안쪽으로 더 진입하면...
여러개의 상자가 쌓여 있는 공간이 눈에 들어옵니다.
베일리는 주변을 빙글빙글 돌다가 냄새를 맡아보고 있습니다.


미코가 연 상자에는 총기류와 탄약.
나나사키가 연 상자에는 마약이 들어있습니다.

밀주로 추정되는 술병들이 있네요.

절도인가..

다 고만고만한 것들입니다. 총이나 화약, 술. 마약...




그럴지도 모르겠다. (마약을 꺼내서 확인해본다. 예전에 봤던 그 마약은 아니겠지?)


검은 흑련화는 아닙니다. 다른 종류 같아요.


뭐냐 FBI....(뭐랬더라...)



근데 정보를...가져다줄 뿐인 협력 관계? (얼굴을 찌푸리고 고민한다) 사설 탐정.....






네가 기억을 못할 뿐이지 비슷한 적은 있으니까 그냥 하지마.
베일리: .....!

베일리: 23

베일리: ....(털을 삐죽 세우고 크르릉... 우리가 온 쪽을 향해 경계한다.)

미코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 때문에 어깨가 젖어들어가는 걸 깨닫습니다.
언제 이렇게 젖었던거지? 물기를 털어내려 손을 올리면...
손에 묻어나는 액체는 물이 아닌 듯. 점성을 띄고 있습니다.

여전히 뚝,뚝. 손 위로 액체가 떨어집니다.

이상한게...떨어지는데.


손전등 불빛이 위를 비추면...
거꾸로 매달려 있는, 누렇게 뜬 붉은 눈동자를 가진 괴물과 시선이 마주칩니다.
거대한 몸을 허우적거리다
몸을 뒤틀고, 날개를 쭉 펼치더니../
기이한 촉수들을 아래로 뻗어내며..
천천히, 우리의 앞으로 떨어집니다.
SANC(1D2/1D8)


기준치: | 65/32/13 |
굴림: | 27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49/24/9 |
굴림: | 9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94/47/18 |
굴림: | 17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1

rolling 1d8
()
3
3

BGM ▶ 「♬」

베일리가 맹렬히 짖기 시작합니다.
철퍽, 철퍽

아래로 계속해서 그것들이 떨어집니다.
그것들은 우리가 들어온 길을 점점 막아섭니다.

총 9마리.
천천히 눈을 부릅뜨며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어쩐지 우리를 향해 선뜻 다가오지는 않고 있네요.
베일리: 끼이잉, 낑..(미코에게 안기면 팔을 북북 긁어낸다.)


로건과 미코를 경계하는 듯 합니다.
베일리: (미코의 팔을 살짝 문다) 낑.. 낑....

베일리..!
베일리는 급하게 뛰어 동굴 더 깊은 안쪽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네요.

...깊이 들어가면 나갈 방도가...(한숨) 모르겠다.

(지금 횃불 누가 들고 있을까?)
:미코입니다.


세 사람이 불을 괴물들에게 휘두르며 뛰어갑니다.
괴물들이 우리를 쫓아오기 시작합니다.
베일리는 금방 성인도 간신히 지나갈 공간으로 뛰어 들어갑니다.
우리가 들어갈 수 있을까요?
들어간다면 크기 판정에 실패해야합니다.

:그 외 방안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3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환장하겠네~
몸의 반쪽은 들어가도, 구멍이 넓어지지는 않지요.
통과하지 못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3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기준치: | 65/32/13 |
굴림: | 12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아! 왜 굳이 이렇게 억지로 들어가야하냐고!


힘으로 주변걸 부수거나 하면 되잖냐! 총도 있는데!


(그대로 벽을 향해 두어발 쏜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총알은 벽에 박히기는 하지만, 벽이 무너지거나 하진 않네요.
대신 벽에 쩌적, 금이 갑니다.


아 할거라고!
미코, 근접전 판정합니다.

기준치: | 59/29/11 |
굴림: | 11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미코가 발로 금이 간 곳을 건드리자
무언가가 무너지는 소리와 함께 구멍이 넓어집니다.
이거라면 세 사람도 무리 없이 빠져나갈 수 있겠네요.

세 사람은 서둘러 다시 베일리를 쫓습니다.
계속 정신없이, 앞으로 뛰어가다보면....
어쩐지, 공간 감각이 이상해지는 것 같습니다.
동굴 천장을 걷는 것 같기도 하고, 허공을 걷는 것 같기도 하고...
뒤의 괴물들은 아직도 우릴 따라오고 있을까요?
...
...
1929년 2월 14일, 저녁
???
BGM ▶ 「♬」
거대한 공간을 계속해서 걷다가, 간신히 정신을 차리면...
주변은 오로지 새하얀 백색의 공간입니다.
동굴의 공동같아 보이기도 한데, 신비하게 돌의 벽면은 전부 백색입니다.
평범한 막다른 길처럼 보이기도 하고..
주변을 보면 문자로 뒤덮힌 [거대한 벽면]과
공간의 중심부에 돋아있는 [돌 비석] 이 눈에 잡힙니다.


이전에 묘지에서 본 것과 같은 언어가 적힌 벽면입니다.


사람 둘의 키를 훌쩍 넘는 비석입니다.

묘지에 있는 것과 비슷하네요.
비석의 주변에는 크고 작은 수정이 돋아있습니다.



베일리는 신이나 다시 로건의 옆에 붙네요.

거기에는 수정같은건 없었잖아. 정말 묘비였을 뿐인걸.

딱히 써있지는 않습니다.
수정이 처음 보는 류의 보석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관찰 판정합니다.


기준치: | 87/43/17 |
굴림: | 82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피식 웃곤) 나도 그 생각 중이었다.
수정 안쪽에서 불꽃이 일렁이는 게 보입니다.

역시... 우리가 아는 보석은 아닌 거 같아요.
수정을 떼 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코가 수정에 손을 가져다 대자마자
하나 둘 씩 주변에 있는 수정들에게서
눈을 뜨기 힘들 정도의 빛이 뿜어져 나옵니다.
정신이 멍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나나사키의 말소리가 어째선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네요.
미코, 나나사키 이성 판정합니다.

기준치: | 46/23/9 |
굴림: | 52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93/46/18 |
굴림: | 45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나나사키, 영향 없습니다.
미코, 1점의 마력과 정신력 3점 소모해주세요.
눈부신 빛이, 두 사람의 시야를 잠식합니다.
점점 정신이 멍해지는 게 느껴지네요.
'ORPG 로그백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색 시간이 교차하는 곳 - 下 (0) | 2019.11.08 |
---|---|
당신을 먹고 싶어요 (0) | 2019.11.07 |
사월시로의 초대 ~사월도래 (0) | 2019.11.01 |
팬텀 로얄 살루트! ~저주받은 보석 (0) | 2019.10.30 |
할로윈의 기묘한 모험 (0) | 2019.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