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경성크툴루 : 뜯어먹힌 여인'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전부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위 세션카드는 탱구(@72_814_1215) 님이 제작하신 세션카드입니다. 문제시 삭제합니다.
2018-09-29 pm 08:10
CoC 시나리오
< 경성 크툴루 : 뜯어먹힌 여인 >
*
오프닝: 레스토랑 카타르시스
여러분은 종로에 있는 '레스토랑 카타르시스'에서 만찬을 마친 참입니다
레스토랑 카타르시스는 그 당시 풍조답게 굉장히 이국적으로 멋을 낸 건물이지요.
기단엔 붉은 벽돌, 흰색 페인트칠을 한 이 층 높이 벽 위로는 붉은 지붕..
세로로 긴 창문의 레이스 커튼이 흔들릴 때마다 은은하게 버터냄새, 구운 양파와 마늘 향이 납니다.
이렇게 멋진 레스토랑에서 우리 돈을 내고 밥을 먹었다면 지갑이 서늘해졌겠지만,
다행히, 오늘의 식사는 얻어먹은 밥이지요.
오늘 여러분에게 한 턱 낸 사람은 종로 경찰서의 우스이 경부보입니다.
와타나베 우스이: 어떻게, 식사는 입에 맞으셨습니까? (화란을 보며 사람좋게 웃는다)
자네들은 어땠나? (돌아봄)
한 량: 아, 역시 비싼 건 비싼 값을 한다니까~
세실: (뭐라 대답을 해야할지 말을 고르다가, 귀찮아졌다. 고갯짓으로만 괜찮았다는 듯이 표현한다)
류화란: 괜찮았던것 같네요.( 작게 웃어보이며 냅킨으로 입가를 닦아낸다. )
샤오 지에: ...(아직도 무언가를 먹고 있는지 입에 뭔갈 넣은 채로 우물거리며 고개만 끄덕인다.)
와타나베 우스이: 입에들 맞았다니 다행입니다. (샤오가 먹는걸 보며 허허 웃는다)
근방에서 이런 양식 레스토랑을 찾기가 힘들어서... 아무튼, 저는 계산을 하고 오지요. (주섬주섬 일어난다)
한 량: 지갑 화이팅!
와타나베 우스이: 먼저들 나가 있으시지요. 잠시 주인하고 할 말이...
(량을 떨떠름하게 보며 웃는다) 허허.
샤오 지에: ....(나가는거야? 동공지진 식탁에 있는 빵 몇개를 챙긴다.)
세실: (와, 이걸 다 내려면 얼마가 드는거지, 생각하며 가방을 챙겨 일어난다)
류화란: (웃음을 참으며 일어난다) 오늘 감사했어요.
와타나베 우스이: (샤오 못본척해줌) 예, 별 일 아닙니다.
한 량: 영화 표 몇 장 빼둘게~ 다음에도 잘 부탁해?
우스이 경부보는 살짝 내려간 어깨로 식사를 계산하러 카운터로 갑니다.
돈이 부담되긴 하는 모양이지요.
한 량: (샤오를 힐끗 보고는 제 앞의 빵도 몇 개 챙겨서 넣어준다)
샤오 지에: (빵을 품 속에 숨기고 일어난다. 입 안에 있는걸 다 삼킨건지 휴 한숨쉰다.) 맛있었다! 맛있어! 야바위로 다 꼴았지만 저 사람을 다행이야~
? (빵을 챙겨넣는다)
(만나서..)
하기사 네 명 분의 식사를 챙겼으니 그럴만도 합니다. 뭐, 우리 알 바는 아니지만요!
먼저 나가있으라니 나가있을까요?
한 량: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춤추듯이 걸어나간다)
샤오 지에: (내 돈이니 알 바는 아니다. 인생은 원래 쓴 법이다. 나가있자!)
세실: (있어봤자... 할 말도 없어서.. 나간다)
가게 밖으로 나가자, 서늘한 밤바람이 기분좋게 불어옵니다.
종로의 야경이 예쁘게 반짝이고 있어요.
세실: [영어] 벌써 밤이야..? (한탄하듯 내뱉는다)
그리고, 이야기는 여기서부터 시작됩니다.
번쩍이는 종로 거리 뒤편,
으슥하고 어두운 뒷골목 모퉁이 뒤에서 한 여인이 비틀비틀 걷고 있습니다.
여자는 막 가게에서 나오던 화란과 눈이 마주칩니다.
여인: ...아, 아가씨...
제발, 도, 와....
여자는 통증이 심한지 배를 잡고 거의 기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류화란: ...? 저기, 괜찮아요?(여인쪽으로 다가선다)
빈민이라기엔 잘 손질된 흰 저고리에 검은 치마... ...아니, 검은 치마가 아닙니다.
피범벅이 된 치마 아래로 발목을 타고 검은 핏물이 죽죽 선을 그으며 흘러내립니다.
여자가 걸어온 자리 뒤로 디딘 자리마다 거뭇한 발자국이 끌듯이 남아 있습니다.
한 량: 엥, 피 아녀?
세실: .....? (들려온 소리에 고개를 돌렸다가 눈이 동그래져서 달려간다)
샤오 지에: ...으엑... 뭐야..? 공격당한거..? (손해 보는건 싫은건지 뒷걸음질친다.)
몇몇은 여자를 향해 달려가고, 몇몇은 뒷걸음질치던 바로 그 순간,
언가 검고 길쭉한 것이 여자의 발목을 잡아 휙 끌어당깁니다!
한 량: 뭐야, 저거...?
여자는 찢어지는 비명을 지르며 그대로 골목으로 끌려들어갑니다.
류화란: ...지금 내가 뭘 잘못 본건가?(눈가를 매만지며)
그리고, 무언가 으스러지는듯한 소리가 들린 뒤... 비명이 일시에 멎습니다.
샤오 지에: ......가까이 안..가길 잘했지, 하마터면....(눈을 질끈 감는다.) ...뭐야 저건..? 귀신..?
세실: 아, 어. (놀라서 그 자리에서 멈춰선다)
골목에는 비릿한 피냄새와 핏자국만이 흥건히 남아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할 건가요?
샤오 지에: ...경부보는? 아, 알려야하지 않으려나...?
이런건 그 사람들이 하는거잖아!
한 량: (가게 안쪽을 향해) 와타나베! 와타나베 경부보!
와타나베 우스이: 무슨 일인가?! (계산을 끝나고 황급히 뛰어나온다)
한 량: 저 골목으로 누가 끌려갔어! (여자가 남긴 핏자국을 가리키며)
샤오 지에: 사람이 죽은...것 같아서.. 방금 저쪽으로 끌려들어가서.. 피를 흘리고 있었는데...(어버버)
세실: (여자가 사라진 쪽에 대고 서투른 조선어로) 괜, 괜찮. 아요?
와타나베 우스이: 이런... 뭣들 하고 있나! 빨리 확인해봐야지!
여러분이 뭐라 말하기도 전 경부보는 량과 세실의 손목을 잡고 골목으로 따라 달려갑니다.
류화란: ...직접 가봐야하려나.(세사람 뒤를 쫓으며)
세실: (끄는대로 같이 달려간다)
샤오 지에: ...엑...엑??? 우리도 따라가자고? 안에 살인범이 있음 어쩌라고!!(일단 머뭇거리다 따라간다..)
그렇지만 그런 급박함도 소용 없었는지...
여러분이 골목으로 따라들어갔을 때, 여인은 이미 피웅덩이 안에 쓰러져 있었습니다.
방금까지 살아있던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고요하고..
전원 관찰력 판정 및 이성 판정합니다.
샤오 지에:
Value: | 90/45/18 |
Rolled: | 89 |
Result: | Success |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32 |
Result: | Hard |
류화란:
Value: | 75/37/15 |
Rolled: | 75 |
Result: | Success |
세실:
Value: | 60/30/12 |
Rolled: | 13 |
Result: | Hard |
류화란:
Value: | 65/32/13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90 |
Result: | Fail |
한 량:
Value: | 68/34/13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Value: | 71/35/14 |
Rolled: | 86 |
Result: | Fail |
으으으.... (자세히 봐버림)
시체에 시선이 뺏긴 샤오를 제외한 나머지 세 사람은 담벼락 너머 뭔가 넘어가는 듯한 모양을 봅니다.
정확하지는않아요. 저게 뭐지?
성공한 전원 이성 1 감소, 량은 1d4 판정합니다.
한 량: =
rolling 1d4
()
2
2
량 이성 2 감소합니다.
세실: (보긴 봤지만 일단 사람이, 먼저다. 주저앉아서 여인의 맥을 확인한다. 정말로, 정말로 죽은게 확실해?)
한 량: ...뱀 같은 게 아니야...
샤오 지에: ...나 난 몰라...살인범이 있음 어떡해.. (경부보 옆에 찰싹 붙는다..)
세실이 떨리는 손으로 맥을 짚어보지만... 손은 힘없이 바닥으로 툭 떨어집니다.
사람이 기이하게 죽었고, 비명도 컸습니다.
레스토랑 2층에서 창문을 열고 머리를 내민 사람이 비명을 지르고,
반짝이는 종로 밤거리를 걷던 사람들이 보다 밝은 곳으로 소란스럽게 도망칩니다.
세실: (영어로 작게 욕설을 내뱉으며 일어선다)
류화란: ...우스이 경부보. 아까 담벼락 넘어로 뭔가넘어간거 같은데.... 확인해줄 수 있을까요?
와타나베 우스이: ...그래, 우선은 그건 내가 알아서 할 테니...
소란의 한가운데서, 여러분은 피투성이가 된 여인과 함께 골목 한가운데 덩그러니 서있습니다...
당혹스러운 표정의 우스이만큼이나 여러분도 당혹스러울 텝니다. 이게, 무슨 일이죠?
한 량: (멍하니 서있다가 사람들 한 가운데에 있는 것을 깨닫고)
샤오 지에: 나, 나도 돌아갈래... 여기 있음 괜히 해를 입을 것 같아..(머리를 감싸쥐고 덜덜 떤다.)
한 량: 자, 자아, 여러분!
구경거리가 아닙니다!
구경거리가 있다면, 바로 나!
경성 최고의 모오단 뽀이!
경성극장의 새로운 공포 영화가 다음주부터 상영!
샤오 지에: (쪼그리고 앉은 채 량 이상한 눈으로 바라봄..)
세실: (저 세상에서는, 부디 편안히. 소란에서 한 발자국 안쪽으로 멀어져서는, 기도를하다, 들려온 소리에 량에게 시선을 준다)
류화란: ....(량과 사람들을 한번씩 봤다 제 미간을 매만진다)
와타나베 우스이: ...자네 뭐 하나...?
한 량: (라고 하면서 영화 홍보인 척 사람들을 진정시켜봅니다)
량의 덕분일까요...
한 량: (말재주로 굴려봐도 될까요)
허용합니다!
한 량:
Value: | 80/40/16 |
Rolled: | 77 |
Result: | Success |
세실: (대처 능력이 상당한 사람이다....)
한 량: (따단-~)
몰려든 사람들은 이 상황이 무슨 연극 홍보인줄 알았나봐요, 량의 덕분입니다.
사람들이 점차 빠져나가고...
여러분은 무사히 자리를 모면할 수 있었습니다.
우스이 경부보는 잔뜩 지친 기색을 하고 여러분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사흘 뒤.
*
< 종로 경찰서 >
우스이는 여러분을 다시 종로 경찰서로 불러냈습니다.
사건의 최초 목격자라서일까요?
와타나베 우스이: (불안하게 서성거리고 있다가 량을 흘금,) 아, 왔군.
자네들 오늘 뉴스 봤나?
(책상 위의 신문을 밀어준다.)
세실: .....? (고개를 기울여 신문을 읽는다)
샤오 지에: 경부보 오랜만~(푹 쉬어서인지 아닌지 그냥 총총 뛰어 안긴다!)(?
와타나베 우스이: 어이쿠, 언제 봐도 활기찬 아가씨야. (깜짝)
한 량: '그거' 말이지? (아는 척)
샤오 지에: 엉? 뭔데? (슬쩍 떨어져 신문을 흘끗 훑어본다)
한 량: 이거 그쪽들 얘기도 있네.
와타나베 우스이: 그래, '그거.' (심각)
샤오 지에: 비듬약?
세실: 태..아..?
와타나베 우스이: ...비듬약 말고.
샤오 지에: 이삼순씨?
한 량: (짙게 물든 치맛자락을 상기하고는) 아하, 그래서.
류화란: ( 신문을 가만 바라보다 인상을 찌푸린다. ) 저번에 우리가 목격한 사건이 이 뉴스란말이죠?
와타나베 우스이: 그래. 이삼순씨 기사 말이네. (한숨)
상황이 아주 곤란하게 돌아가고 있어.
종로 한복판에서 이런 기괴사건이 일어났다고 시민들의 원성이 자자해.
신문사에서는 득달같이 달려들어 자극적인 기사를 써 내려하고, 물론 우리가 검열은 하고 있네만...
한 량: 아이고, 고생이 많으시겠수~
샤오 지에: 근데 난 잘 기억 안나서..(그건 그럴 만 하다며 괜히 주변을 둘러본다.)
세실: (쯧, 작게 혀를 찬다)
샤오 지에: 자극적인 사건이니까 자극적이게 쓰는거지 뭐. 수사한다고 부른거야?
와타나베 우스이: 총독부에선, 민심이 동요할까봐 아주 걱정일세. 마루야마 경무국장부터 모리 경부까지 다들 난리야. (샤오에게) 뭐... 그런 셈이지.
...(난처한 표정으로) 자네들 말고는 목격자가 없는데, 지금 모리 경부는 (목소리 낮춤) 범인을 만들어서라도 잡아내려고 혈안이 되어있어.
그러니까... 되도록 수사에 협조해주게. 말 뜻 알겠지?
한 량: 흠...
세실: (경부보의 말을 집중해서 듣다가, 눈을 찌푸린다)
한 량: 내가 봤는데 그 사람 대머리에 귀가 뾰족하고 수염이 팔자로 난 여자였어.
와타나베 우스이: ....살인범?
한 량: 어.
굉장히 유용한 정보지? 그럼 난 이만...
와타나베 우스이: 자네 모리 경부 앞에선 혀를 좀 조심하게. (한숨)
한 량: (칫)
와타나베 우스이: 피해자하고 누구 아는 사람 없을까?
(신상정보 파일을 건네줍니다.) 주변인이라도.
세실: (병원에 온 적 있는 사람일까...? 생각해본다)
샤오 지에: 나한테 물어봤자 난 아는거 하나도 없는데!(일단 받고선 꼼꼼히 읽는다.) 음음...비듬약은 필요없는 여자로군...(진지..)
류화란: ...전혀, 처음보는 사람이었거든요.
원한다면 아는 사이라고 하셔도 됩니다.
한 량: 음... (곰곰)
와타나베 우스이: ...자네는 비듬약에 집착을 버리고... (머리아픔..)
샤오 지에: 여기 나온 사람들은 다 조사 해봤어? 경부보?
한 량: 이 김용석이라는 사람 직업이 뭐야?
이름이 익숙한데...
와타나베 우스이: 대강은 조사해봤지. 김용석이는... (눈살을 찌푸린다)
물증이 확실한 건 아닌데, 질 나쁜 놈이야.
한 량: (그래서 익숙하군)
와타나베 우스이: 사기꾼이라고 할까... 아직까지 큰 일을 낸 적은 없지만.
한 량: (정말 익숙할 법 했군)
샤오 지에: 장남이 있었을때 병을 앓았다고 나와있는데 그럼 그 때 병원에 들린적은?(세실 쪽을 흘끗 본다)
세실: ....... 그때..... 왔었던...사람인가.....? 이름은 잘 기억안나서 모르겠지만...
병원에서 기록을 봐야 확실할거 같은데.
모리 신타로: [일본어] 흐음, 병원 관계자가 목격자중에 있었나? 잘 됐군.
세실: ...? (모르는 언어에 고개를 기우뚱한다)
차가운 어조의 일어로 말을 걸면서 다가오는 사람은, 아마도 모리 경부인가봅니다.
와타나베 우스이: 아, 경부님! (경례하며 벌떡 일어난다)
세실: ....? 아. (짧게 목례를 한다)
샤오 지에: 이예이~~(어설프게 경례를 따라해본다~)
모리 신타로: 밀정이라도 쓰려고 그러나, 와타나베? 하기야.. (량을 흘끔) 요보상끼리는 말이 잘 통할테니.
조심하게. 진짜 범인이면 어쩌려고 그러나? (비죽 비웃는다.)
세실: (기분 나쁜 사람...)
이 놀랍도록 무례한 발언에 우스이는 최선을 다해 웃습니다.
와타나베 우스이: ...아하하, 경부님 농담 참 잘하십니다. (어색)
내선일체죠, 내선일체!
한 량: [일본어] 세상에, 저번에 본 사람이랑 많이 닮으셨네요!
와타나베 우스이: 천황폐하께 충성하는 황국신민 앞에서 조선인이고 내지인이고가 어딨겠습니까. 보십쇼, 유창하지요?
모리 신타로: 흠, 뭐 그건 됐고. (량을 무시하고 세실을 본다)
세실: [영어] 다들 무슨 말들을 하는지 모르겠네.
샤오 지에: 저 아저씨 모자 가지고싶다.(딴소리)
모리 신타로: [조선어] 내지어를 모르나보군. 조선어는 할 줄 아나?
류화란: [중국어] ...영 기분나쁜데... ( 두 사람을 가만 바라보며 )
모리 신타로: 병원 사람 같은데.
(세실에게)
세실: .... (들을 줄은 안다는 듯이 제 귀를 톡톡 가리킨다)
모리 신타로: 잘 됐군. 내 부탁 좀 들어주게. (뭔가를 툭 건넨다)
세실: ? (얼결에 건네받는다)
모리경부는 황색 봉투를 건넵니다.
열어보면, 작지만 묵직한 뭔가와 서류 한 장이 들어있습니다.
한 량: (뒤에서 훔쳐봄)
모리 신타로: 피해자 부검 정보야. 읽으면 알겠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가 쓰여 있어서. 하기야 요보상들은 맡긴 일도 제대로 못 해내는 것 같으니.
전문가가 가면 뭔가 말이 되는 소리라도 해 주겠지.
샤오 지에: (슥 모리경부의 뒤 쪽으로 돌아가 냄새를 맡아본다.) (킁킁..)
모리 신타로: ....(흠칫) 뭐야, 이 여자는?
세실: [영어] .... 안에서... 파먹었다고...?
와타나베 우스이: 자네... 제발... (진땀...)
세실: (서류는 부검서고, 묵직한 뭔가는 뭐지..?)
샤오 지에: [중국어]딱히 구린 냄새는 안나는데!(화란 쪽 바라봄)
작은 뭔가를 꺼내보면, 반지입니다.
세실: (으, 기분나쁘게 생겼어. 눈을 찌푸리며 이건 뭐냐는 듯이 경부를 본다)
류화란: ...(작게 웃다 샤오를 데리고 온다) [ 중국어 ] 구린 냄새는 안나지만 우선 기분나쁘게하면 귀찮아 질거같으니까 빠지자.
모리 신타로: 아, 그건 피해자 유류품인데, 사건 당일 끼고 있어서 조사해봤는데 별 거 없더군.
한 량: 이랬다고 하면 우리가 본 것도 앞뒤가 맞네.
(별거 없다고 하면 별 거 있던데)
모리 신타로: 다른 피해자 소지품이랑 같이 두라고 병원에 좀 전해주게.
그럼.
샤오 지에: 반지? 음.... 얼굴이 그려져 있는데 뭘까?
모리 경부는 대답도 듣지 않고 돌아서서 가버립니다.
샤오 지에: (킁킁 계속 냄새를 맡으며 일부 따라가다 다시 돌아온다)
와타나베 우스이: ..허, 참... 경부님도.... (샤오 황망하게 봄)
세실: [영어] 내가 무슨 자기 부하인줄 아나보지. (작게 투덜이며 봉투에 모두 집어넣는다)
샤오 지에: 저 사람 비듬있나봐( 돌아와서 소근거린다)
와타나베 우스이: 자네도 참 대단하군...케흠. (안 웃으려고 필사적인 헛기침)
세실: 비듬약이 필요하겠네. (불만 가득한 목소리로 툭, 내뱉는다)
와타나베 우스이: 너무 기분 상해 말고... ...분위기 봤지?
샤오 지에: 경부보도 모자만 매일 쓰고다니면 비듬생긴다!(황색 봉투 내용물을 저도 보여달라는 듯 점핑!)
한 량: 뭐, 다 똑같지.
(으슥)
세실: (내용물을 꺼내서 샤오에게도 보여준다)
류화란: 그러게, 영 불쾌한 사람이지만....( 샤오 곁에 가서 함께 본다 )
와타나베 우스이: 진범이라도 잡아오면 좋겠지만.. (그나마 말 통할것같은 화란과 량을 보며)
샤오 지에: 흐음...흠...흠...(화란쪽으로 내밀어서 같이본다.) 반지랑 같이 들어있었다고? 이건.....
와타나베 우스이: 사고나 치지 말게나. 말은 내가 잘 해줄테니.
샤오 지에: 이럴 수 있나?(갸웃)
세실: (어깨를 으쓱한다)
와타나베 우스이: 반지만 조심히 전해주면 별 일 없겠지.
세실: 서류랑, 반지랑 둘 다 내가 가져가니까, 걱정 마요.
(다 본것 같으니 다시 봉투에 넣는다)
와타나베 우스이: (세실을 보고 기쁨의 끄덕끄덕..)
샤오 지에: 기생생명체면 모르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잘 모르겠어 (갸웃)
와타나베 우스이: 그래그래. 잘 부탁하네...
(기생 생명체는 어떻게 아냐고 묻고싶은 표정이지만 묻지 않기로 한다)
샤오 지에: (히죽)(?)
병원 / 경성 데일리늬우스 본사 / 피해자의 집
여러분은 어디로 이동할까요?
세실: 난 시킨대로 병원에 가야하는데. 당신들은요? (지치고 불만 가득)
샤오 지에: (불쌍한 세실...안타깝게 본다..) 글쎄~ 당장은 도망가고 싶은데..배편을 끊을 돈이 없으니까.......(허망)
이거 해결하면 사례금도 나오려나...?
류화란: 나도 병원쪽으로 가는게 나을거 같다고 생각해. 우선 반지는 전해줘야할거 같고... 나중에 귀찮게 하는거라면 딱 질색이라.
한 량: 흠, 그럼 가볼까?
샤오 지에: 그사람들 사례금 안주면 머리 벗겨버릴거야~(량에게 매달린다)
세실: [영어] (조금 한탄하듯이) 혼나게 생겼네..... (하며 먼저 발걸음을 옮긴다)
여러분은 고민 끝에 병원으로 가기로 합니다.
샤오 지에: 가자 량우르스!
*
< 경성제대 법의학부 >
문제의 기괴사건 때문에, 종로서에서는 경성제대 법의학부에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실제로는 없던 학과)
2000년대에 비하면 훨씬 엉성한 부검 절차에 흉기나 죽은 시간을 틀려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으니, 의사의 소견을 무시하는 모리가 아주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
지금으로 치면 혜화동 대학로 거리 한 구석에 경성제대 의학부가 있으며, 한 쪽 구석에 법의학부 건물이 서 있습니다.
건물 앞으로 향하면, 조교수가 무슨 일로 오셨냐는듯 여러분을 흘금흘금 바라봅니다.
세실: (조교수에게 다가가 부검의 이름을 생각하며) 이... 큐....규......엽? 이라는 사람, 찾으러 왔는데.
샤오 지에: ...!음!(한자를 써서 보여준다.)(갸웃)
조교: 아, 이조교 찾으세요? 그게... 교수님! 혹시 이조교 어딨는지 아세요?
그러나그러나.. 마침 지나가던 그 노교수의 표정은 아주, 아주 좋지 않습니다.
마침 화를 낼 사람이 필요했던 것처럼...
노교수는 일본어로 벼락같은 호통을 칩니다.
노교수: 그걸 왜 나한테 묻나!!!
이름도 부를 줄 모르는게야?! 이규엽이!!
이규엽: 넵! (구석 의자서 졸다가 스프링처럼 벌떡)
세실: (갑작스런 큰 소리에 인상 찌푸림)
노교수: 자네는 뭣하다가 그 구석에서 처박혀서 찾을때 제때제때 자리에 없어!!(삿대질)
맡은 일 하나 제대로 못하는 멍청한 놈!
이규엽: 죄송합니다! 이리로... (황급히 세실 손목 잡고 후다닥 복도로 튄다)
류화란: ( 그러는 호통치는 저 사람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게 맞을까... )
샤오 지에: (남겨졌다... 노교수 봄...)
한 량: 와, 고생 많겠어.
세실: ...??????? (뭐라고 대꾸하려다 말고 끌려감)
세실은 황망하게 끌려갑니다.
여러분도 쫓아가나요?
한 량: (쫓아갑니다)
샤오 지에: 으음..? 가야해?( 주위 사람들을 둘러본다.)
류화란: ( 혹시 모르니까 함께 간다 )
세실: [영어] 아니, 저기, 저. 이봐요.
샤오 지에: 음......(느릿느릿....걸음을 옮긴다..)
여러분은 선량하게 함께 가주기로 합니다.
이규엽: [영어] 아... 죄송합니다. 제가 진정할 시간을 좀...
세실: (저를 쫓아오는 사람들을 보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이규엽: (심호흡..)
세실: [영어] 어, 영어. 가능하군요?
이규엽: (시체 안치소 문을 열고) 네, 할 줄 압니다. 유학을 다녀와서요.
한 량: 우리 모두 할 줄 아는 조선말을 쓰자.
세실: ...네에...
이규엽: (안에 있는 학생들에게) 이 분들이 시신을 보셔야 하니 이만 나가보게.
샤오 지에: (무당벌레 한마리를 머리에 얹어 온다) 응? 여긴 어디야? 추운데....
학생: 네? 아.. 아직 덜... (규엽 표정보고 얌전) 네...
(주섬주섬 챙겨서 호다닥 도망간다)
이규엽: [조선어] 들어오십시오. 얘기할만한 개인 공간이 없어서... (안치소를 가리키며)
류화란: [중국어] 다람쥐 같아 귀엽네....(중얼거리며 학생들 보다 조심스레 안치소 안으로 들어선다. )
샤오 지에: (문 밖에 무당벌레를 놓곤 안으로 들어간다)
세실: (한숨 쉬며 안으로 들어간다)
한 량: (안으로 들어가며 주변을 훑어본다)
규엽은 량까지 안으로 들어오길 기다렸다가 문을 닫습니다.
이규엽: ...(마른세수...)
즈 교스를 느그 은즌그는 꼭 즉은드...
세실: (알아들을수는 없지만 이해할 수 있는거 같다.... 규엽을 토닥토닥 해준다...)
한 량: 저 양반은 왜 저렇게 성질이야?
세실: 나이 많은 교수들이 뭐 그렇지... (작게 중얼)
류화란: (대략 무슨말을 하는지 알아채곤 안쓰럽게 바라본다....)
이규엽: 나이 처먹고 수술 실패해서 만만한 조선인에게 화풀이를 (울컥해서 심호흡...)
...예. 못들은걸로 해주십시오.
세실: 수술을 실패?
허...
이규엽: 아무튼... 법의학부 조교수 이규엽입니다. 무슨일로...?
세실: 아. 그러니까.. (부검 감정서를 들어보이며) 안에서부터, 먹혔다고. 되어있던데.
저쪽에서, 못 믿겠다고. 날 보냈어요.
이규엽: 아, 그렇지만 그 말로밖에는 설명할 수 없는데.. (세실 흘금) 의사이십니까?
직접 시신을 보시면 무슨 말씀인지 아실 겁니다만...
세실: 선교사 병원 의사이긴 한데..
내가 봐도 되는거에요?
이규엽: 아아. 그리스도 교인이셨군요. (끄덕...) 예, 뭐.. 경찰에서 보냈다고 하셨으니까요.
다른 분들은..?(두리번)
세실: (.....봐야하나..... 의견을 구하는듯이 으... 하는 표정으로 주변 사람들을 본다)
샤오 지에: ? 뭐 어때. 시체면 괜찮아~ 시체가 살아날 것도 아니구.
류화란: 저는 조금... 사양하도록 할게요.
한 량: 보고 말해줘. 난 봐도 모를 것 같고...
이규엽: (하하 웃고) 무슨 그런 괴악한 농담을..
세실: 소설도 아니구....
샤오 지에: 중국에는 사령술이란것도 있다?(장난스레 말한다.)
한 량: 딱히 보고 싶지도 않고. (저번의 광경을 떠올리곤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표정을 지었다)
샤오 지에: (량과 화란을 쓰다듬어준다)
이규엽: 흠, 그럼 어떻게 할까요. 두 분만 보시는걸로...? (나가있겠냐는듯 갸웃...)
세실: (뭐어, 하는 표정으로 끄덕끄덕)
이규엽: 아님 돌아서 있으셔도 되고요.
한 량: (강시처럼 콩콩 뛰어서 돌아선다)
이규엽: (귀여운 분이군)
류화란: 그럼... 다 되면 이야기 해줘요.(뒤로 돌아서서는)
한 량: (난 귀엽다)
샤오 지에: 량이는 지금 따뜻하고 살아있는 강시야.(?)(중얼거리고는 한층 세실 가까이 선다)
세실: ......? 강시?
(돌아서는 두 사람을 보다가 고개 기우뚱)
이규엽: (풉 웃고 철제 안치소 문을 연다)
류화란: 강시가 언제부터 그렇게 귀여운 존재가 되었지...
이규엽: (장갑을 끼고 서랍을 드르륵...)
규엽은 철제 안치소의 문 하나를 열고 이삼순의 시체가 든 서랍을 꺼냅니다.
세실: ... (가방을 내려두고 가까이 다가간다)
샤오 지에: (서랍 쪽으로 다가간다)
애초에 처음 봤을 때부터 다리 밑으로 피가 흐르고 있었지?
세실: (다른 사람들을 보다가, 아, 싫어하려나 싶어 부러 영어로 말한다) .... 뭐가 아래에서 들어간 흔적은 없어요? 안에서 파먹혔다니 이상한데.
[조선어] 피. 응. 그렇네, 요. 아래로 흘렀지.
이규엽: 흠... 그렇다기엔 찰과상 같은 건 없어요. (치마를 슬쩍 열어 허벅지쪽을 보여준다)
샤오 지에: 그 피는 어디서 흘러나온건지 물어봐 줄 수 있어?
이규엽: 아래에서 들어갔다면 다친 자국이 있어야 할텐데, 보십시오. 멍자국 뿐이고..
샤오 지에: ...! 조선어로 말하면 되는구나!(아차)
이규엽: 최소 일주일이상 된 것들입니다. (말하다가 샤오 보고...) 예.. 저는 조선인이니까요.(떨떠름)
세실: (옅게 웃으며 고개 끄덕해준다. 샤오 머리를 쓰담쓰담)
샤오 지에: 영어로 물어보길래 영어로 말해야하는 줄 알았어. (음)
이규엽: (영어로 말하다가 조선어로 전환해줌..)
세실: 영어는.. 어... 다들 싫어할까봐..
이규엽: (조선어였나 그렇다면 조선어였던걸로)
세실: (뒤돌아선 두 사람을 보며) 불편해 하는거 같아서.
한 량: 아니아니, 괜찮아. (손 흔들)
류화란: 아니... 난 딱히 상관 없는걸? 영어도 다 들리고.(으쓱)
세실: (헉. 하는 표정이 된다) 그.. 럼 진작 말하지..
... 그러니까 침입한 흔적도 없고.. 그냥 정말 말 그대로 내부에서부터 뜯어먹혔다?
샤오 지에: 아래에서 들어간 것도 아님 기생충..이나 다른...거라고 하기엔 왜 태아가 없어졌는지 의문이네.(잠시 턱을 괸다.)
이규엽: (살짝 놀란 기색..) 흐음. 경찰에서 여러분을 보낸 이유를 알겠군요. (왠지 전문가 집단으로 본 듯하다)
그게...(머뭇) 꼭 태아가 뜯어먹으면 이런 흔적이 될까요?
보십시오. (저고리를 풀어 환부를 보여준다)
물론 태아는 이가 없습니다만...
샤오 지에: 그걸 사실 생각하고 있기는 했는데. 임산부가 태아가 아닌 다른 걸 잉태할 확률은 있어?
세실: (안경을 올리면서 자세히 살펴본다)
... 보통 형성 과정에서 다 죽지 않나..?
있다고 하더라도..
이규엽: 설마요. 인간이 노새도 아니고... (찌푸리며 절레) 그게 된다면 생물학계의 기적이겠죠.
세실: (고개끄덕끄덕)
이규엽: 밖에서 뜯어먹었다면 이런 모양이 날 수가 없습니다. (손으로 가리켜 보이며)
세실: 확.. 실히 그렇긴 한데.. 그 경부가 납득해줄지는....
샤오 지에: 그럼 그 추리도 아니잖아. 말마따나 태아가 뜯어먹을리가 없으니까..
한 량: 처음부터 태아가 아니라 기생생물 같은 거였던 거 아냐?
세실: (으, 한 표정이 된다)
이규엽: ...발견되지 않은 기생 생물이거나, 뭐... 그랬을수도 있겠네요. (매우 싫은 표정)
한 량: 몸이 착각하는 건 꽤 자주 있는 일이니까.
세실: 사탄? 뭐 그런거?
이규엽: 사탄... (한숨처럼 중얼..)
샤오 지에: 무튼 지금 과학으론 모르는 것 뿐이라는거네. 그럴 수 있어. (끄덕..)
이규엽: 허, 참. 이런 기괴사건을 조교수한테 맡기다니... (또 잠시 빡쳐서 중얼..)
세실: (그건 좀 너무하긴 했어.. 다시 토닥토닥)
한 량: 걱정 마. 이게 대단히 중요한 사건이 되면 또 뺏어갈 거니까.
세실: (아 이걸 가서 어떻게 또 말하냐, 한숨쉬다가) 이 사람 물건은, 어디서 보관해요?
이규엽: (량의말에 쓰게 웃다가) 아, 유류품이요?
유류품은 다 경찰에 넘겨드렸는데... 뭐때문에 그러시죠?
세실: 뭐...야 그럼 이거 왜 나한테 줬어.
이규엽: ...? (갸웃..?)
한 량: 유류품을 서류랑 같이 받았거든.
류화란: ...그거, 유류품이 아닌거 아니야?
이규엽: 유류품이요? 어떤? (보여달라는듯 손을 내밀며)
샤오 지에: 다른 피해자 소지품이랑 같이 두라고 말했지 않아?
한 량: 혹시 그 반지 본 적 있어?
(보여주라는 손짓)
세실: (봉투에서 반지를 꺼내서 보여준다)
(보여 주기만 한다. 안줄거야.)
이규엽: 음...? (반지를 보곤...) 저는 처음 보는데. 그게 어디서 나온거랍니까?
세실: (모른다는 듯이 고개 절레절레)
한 량: 피해자가 끼고 있었다던데.
샤오 지에: 경부가 다른 피해자 소지품이랑 같이 두라고 병원측에 전하랬는데?! 그 쪽이야말로 몰라?
이규엽: 그래요? (황망) 아니.. 못 본건가? 줘 보십시오.
세실: .... 잃어버리면 안되는데. (주기 싫은듯)
이규엽: ...아무리 조교수가 가난하다지만 저를 그런 인간으로 보시면...(상처...)
샤오 지에: 상처받았잖아! 아이 참
세실: ..... 선교사는 더 가난해서 벌금나오면 못감당해요....
이규엽: (숙연)
샤오 지에: 야! 내가 제일 돈 없어!
걍 주고 돌려받아!
한 량: 난 돈 많은데
샤오 지에: (야바위로 다 날린애)
세실: 거기는 도박이잖아....
...?
류화란: ...아, 음. 우선 자세히 보시고 돌려주면 되니까...
샤오 지에: (량 쪽으로 가 뚜쉬뚜쉬)
세실: (사람들을 보다가) 난... 난 몰라. 잃어버리면 벌금 그쪽들이 내줘요.... (내민다.)
이규엽: (한숨을 내쉬고 받아든다) 피해자 손하고 대조해보려고 그럽니다.
한 량: (깔깔깔)
류화란: 뭐, 벌금 정도 쯤이야...
이규엽: 분명 이런 반지를 낀 흔적은 없었거든요. 제가 알기론... (반지를 들고 피해자의 손을 다른 손으로 조심히 들어올린다)
흐음... 뭔가를 끼고 다닌 흔적은 확실히 있네요.
하지만 이게 이 반지일지는..
샤오 지에: 왜? 손가락이랑 안맞아?
이규엽:
Value: | 20/10/4 |
Rolled: | 12 |
Result: | Success |
세실: (사이즈가 맞냐는 듯이 묻는 눈)
한 량: (응?)
류화란: 응?
세실: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26, 50, 62 |
+2: | Success |
+1: | Success |
0: | Success |
-1: | Fail |
-2: | Fail |
한 량: (응?)
(뒤를 돌아본다)
세실: (이게 무슨 일이야, 놀라 뒤로 몇 걸음 물러선다)
삼순의 시체는, 아주 재빠릅니다.
류화란: (뭐야 뭔일이야, 뒷쪽 힐끔)
이규엽: ...어?
샤오 지에: .....(다가가 저도 확인해보려다 움찔 놀라 규엽을 끌어당겨 뒷걸음질친다)
??
거칠게 규엽의 손을 잡아당긴 삼순은 그대로 규엽의 목에 얼굴을 가져다 대고,
끔찍한 으드득 소리가 이어집니다.
방금까지 여러분과 대화하던 사람이 순식간에 무정물이 되어 바닥에 나뒹굽니다.
경동맥이 뜯겨 경련하던 규엽이 자신의 피로 된 웅덩이에서 이상하게 목이 꺾인 채 축 늘어지고,
삼순은 고개를 돌려...
세실과 탁한 눈동자를 마주칩니다.
세실: 다... 다들 도망.....도망.... (말을 잇지 못하고 그대로 굳는다)
전원 이성 판정합니다. 2/1d6
류화란:
Value: | 64/32/12 |
Rolled: | 8 |
Result: | Extreme |
샤오 지에:
Value: | 89/44/17 |
Rolled: | 8 |
Result: | Extreme |
세실:
Value: | 59/29/11 |
Rolled: | 95 |
Result: | Fail |
한 량:
Value: | 69/34/13 |
Rolled: | 13 |
Result: | Extreme |
세실: =
rolling 1d6
()
3
3
세실 이성 3 감소, 나머지 2 감소
샤오 지에: .....문 열어! 나가서 빨리 문 닫아...!
한 량: (아무거나 쥐고 삼순의 시신을 공격한다)
살기 위해선, 전투도 시작해야겠지요.
류화란: ( 손을 더듬어 문을 연다 )
샤오 - 량 - 화란 - 세실 - 삼순
전투 발생
자신의 턴에 행동해주세요.
샤오 지에: .... 뭐..뭐야....! (시체를 밀쳐내곤 후다닥 뒤로 도망친다)
Value: | 25/12/5 |
Rolled: | 57 |
Result: | Fail |
Dam: | -1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71 |
Result: | Fail |
Dam: | 4 |
삼순이 샤오를 물어뜯으려고 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실패합니다.
량의 턴입니다.
한 량: (주변에서 무기가 될 만한 걸 찾아봅니다)
Value: | 53/26/10 |
Rolled: | 64 |
Result: | Fail |
(띠밤)
안타깝게도... 시체 안치소에는 쓸만한 물건이 별로 없어보입니다.
바닥에 뒹구는 반지 정도...
한 량: (반지를 주울 수 있나요?)
민첩으로 판정해서 삼순과 성공률을 비교하겠습니다.
한 량:
Value: | 60/30/12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53 |
Result: | Fail |
Dam: | 2 |
한 량: (쇼쇽!)
량은 반지를 줍기만 하나요?
한 량: (어... 어....)
(껴봅니다!)
량은 반지를 꼈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은 채로 삼순의 공격을 아슬아슬하게 피합니다.
화란의 턴
류화란: ( 아... 이판사판이다 주먹을 쥔다 )
Value: | 25/12/5 |
Rolled: | 78 |
Result: | Fail |
Dam: | 1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43 |
Result: | Fail |
Dam: | 5 |
한 량: (정말 지지부진한 싸움이다)
내뻗은 주먹이 빗나가고, 삼순은 마치 그것을 물어뜯으려는듯이 움직입니다.
류화란:
Value: | 27/13/5 |
Rolled: | 24 |
Result: | Success |
허용합니다. 피해 데미지는 1d4+db로 판정하겠습니다.
화란은 간신히 피했습니다!
류화란: [중국어] 으악 저리가!;(옆으로 피한다)
(왜 빈손으로 온거야 아...!)
이네인 (GM): (앗 삼순이 대항으로 행동한 것이기 때문에 다음번에는 굳이 회피를 다시굴리실 필요는 없습니다!)
세실: (어,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우선 다가오지 못하게 하려는 듯이, 급한대로 가방을 휘둘러본다)
Value: | 25/12/5 |
Rolled: | 35 |
Result: | Fail |
Dam: | 1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84 |
Result: | Fail |
Dam: | 3 |
샤오 지에: (량 뚜팍뚜팍)
왜일까요... 여러분은 삼순에게 동질감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코쓱...)
샤오의 턴
샤오 지에: 허어엉(밀친다)
Value: | 25/12/5 |
Rolled: | 37 |
Result: | Fail |
Dam: | 1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99 |
Result: | Fumble |
Dam: | 4 |
샤오가 밀치는 손은 스쳤을 뿐이지만...
공교롭게도... 그바람에 삼순이 바닥에 있는 빈 병을 밟고 미끄러져 넘어집니다.
샤오 지에: (상해치사로 사람죽인 범죄자 얼굴함)
한 량: 사장님, 나이스샷!
삼순은 2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량의 턴
한 량: 나는 자비 없는 악당이야.
삼순이 쓰러졌으므로 보너스 주사위 하나 드립니다.
한 량: (사악한 얼굴로 쓰러진 삼순을 걷어찬다)
Value: | 54/27/10 |
Rolled: | 42, 25, 73 |
+2: | Hard |
+1: | Hard |
0: | Success |
-1: | Success |
-2: | Fail |
Dam: | 2 |
시체는 시체답게 죽어있으라고!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63 |
Result: | Fail |
Dam: | 6 |
세실: (맞는말인데 상당히...상당..히...)
걷어차인 삼순 데미지 2를 입습니다.
화란의 턴
샤오 지에: 이미 죽은 사람한테 왜 죽으라고 해(?
마찬가지로 보너스 주사위 하나 드립니다.
한 량: 쟤가 안 죽어있잖아!
류화란: 죽은 사람이니까 이미 죽어있어야하는거잖아!?
Value: | 25/12/5 |
Rolled: | 71, 69, 15 |
+2: | Success |
+1: | Fail |
0: | Fail |
-1: | Fail |
-2: | Fail |
Dam: | 2 |
한 량: (저런)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73 |
Result: | Fail |
Dam: | 3 |
류화란: (아 화나)
한 량: 침착하게 몸통을 찼어야지 (코치)
화란의 침착한 발차기는 아쉽게 빗나갑니다.
세실의 턴
류화란: ...참고해둘게.
보너스 주사위 하나 드립니다.
세실: (내키지 않는 표정으로, 다시, 가방으로 친다. 제발, 얌전히. 있어주세요. 제발)
Value: | 25/12/5 |
Rolled: | 1, 17, 65 |
+2: | Critical |
+1: | Critical |
0: | Critical |
-1: | Success |
-2: | Fail |
Dam: | 2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48 |
Result: | Fail |
Dam: | 6 |
세실은 가방으로 정확히 삼순의 복부를 가격해 4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이삼순: =
rolling 1d4
()
1
1
Value: | 30/15/6 |
Rolled: | 99 |
Result: | Fumble |
Dam: | 3 |
세실: (다가오려는 것 같아 뒤로 몇 걸음 물러선다)
Value: | 20/10/4 |
Rolled: | 99 |
Result: | Fumble |
세실은 아까 삼순이 밟은 그 병을 밟아 미끄러집니다...
한 량: 푸하학
세실, 2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그리고 삼순은 튀는 파편에 맞고 맙니다.
세실: (다리가 제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넘어져서 인상을 찡그리다가, 이내 들려온 웃음소리에 더 인상을 찌푸린다)
한 량: (푸하하학)
샤오 지에: (세실 흐릿하게 바라봄)
한 량: (량가락질)
삼순 , 1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류화란: (세실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세실: [영어] 다치기만 해봐 치료 안해줘.
샤오 지에: (삼순도 안타깝게 바라본다)
안타까워하는 샤오의 턴.
한 량: (영어를 모르는 한 량은 자신의 불행한 미래를 모르는 체 즐거울 뿐...)
샤오 지에: (사실 나는 심야웃음꽃 한마당을 보는게 아닐까?)(또 밀친다..!)
Value: | 25/12/5 |
Rolled: | 93 |
Result: | Fail |
Dam: | -1 |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76, 67, 29 |
+2: | Success |
+1: | Fail |
0: | Fail |
-1: | Fail |
-2: | Fail |
Dam: | 3 |
밀쳤지만... 삼순은 크게 아파보이지 않는군요. 시체라서일까요.
량의 턴. 보너스 주사위 굴립니다.
한 량: 잘 봐. 여기 이렇게 시체가 있고! 공 차듯이! 자신감을 가지고!
Value: | 54/27/10 |
Rolled: | 3, 94, 2 |
+2: | Extreme |
+1: | Extreme |
0: | Extreme |
-1: | Fail |
-2: | Fail |
(골 넣은 세레모니)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58 |
Result: | Fail |
Dam: | 3 |
한 량: =
rolling 1d3
()
1
1
량은 공차듯이 삼순을 발로 차서 3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이삼순:
Value: | 80/40/16 |
Rolled: | 39 |
Result: | Hard |
그러나 아쉽게도 삼순은 의식을 잃지는 않았습니다...!
한 대 더 치면 끝나겠네요.
화란의 턴
류화란: (량이 말해준 대로 복부를 발로 찬다)
Value: | 25/12/5 |
Rolled: | 96 |
Result: | Fumble |
Dam: | 3 |
샤오 지에: 끝내 화란아(목긋는 시늉)(?
샤오 지에: ?
샤오 지에: (목긋다 말고 자기 머리감쌈)?
한 량: 파하학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56 |
Result: | Fail |
Dam: | 2 |
세실: (아니 웃음이 나오냐는 듯이 홱, 돌아봄)
한 량: (안 웃은 척)
화란은... 헛디뎌 넘어집니다.. (안쓰럽)
한 량: 아이고 세상에!
아가씨 넘어지셨네!
화란, 2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샤오 지에: ...다들 약간...도짓코의 매력에 눈을 떴어? (두리번..)
세실의 턴
류화란: 윽, 말 안해줘도 넘어진거 알거든?(부딪친곳을 매만지며)
세실: (몸이 욱신거리는걸 참고 일단.. 일단 휘두른다.)
Value: | 25/12/5 |
Rolled: | 68 |
Result: | Fail |
Dam: | 4 |
이네인 (GM): 보너스 주사위 제가 굴려드리겠습니다
이삼순: =
rolling 1d10
()
6
6
이삼순:
Value: | 30/15/6 |
Rolled: | 13 |
Result: | Hard |
Dam: | 5 |
세실, 화란에게 다리를 물어뜯깁니다.
이네인 (GM): 죄송합니다!!!!!!!!!!!!!!!!!!11
화란아미안해!!!!!!!!!!!!!!!!!!!1
이네인 (GM): 삼순입니다 삼순!!!!!!!!!!!!!!!!!!!11
세실, 데미지 5를 입어 중상입니다. 건강 판정해주세요.
세실:
Value: | 45/22/9 |
Rolled: | 15 |
Result: | Hard |
기절할 것 같이 아프지만, 세실은 다행스럽게도 기절하지 않았습니다.
이삼순: =
rolling 1d4
()
3
3
한 량: ...하, 웃을 때가 아니네.
샤오 지에: (일어난 걸 보고 한숨쉬지만 문 쪽으로 나간다..) 난...난 나갈래.....안녕.....(달달)
이삼순: (화란을 향해 공격하려는듯 일어나려고 시도한다)
Value: | 30/15/6 |
Rolled: | 38, 32, 81 |
+2: | Fail |
+1: | Fail |
0: | Fail |
-1: | Fail |
-2: | Fail |
Dam: | 3 |
류화란: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맞춘다)
Value: | 25/12/5 |
Rolled: | 30 |
Result: | Fail |
Dam: | 3 |
하랑류: 행운 5 씁니다... 미치겠다 진짜 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화란, 삼순에게 2의 데미지를 입힙니다.
전투 종료
한 량: 후우...
바닥에는 흥건한 피와 시체 둘이 남았습니다.
우스이의 목소리가 귓가를 스치는 것 같습니다.
사고치지 말고... 말고...
샤오 지에: .......!(문 고리를 잡고 돌리려다 쓰러지는 소리에 고개를 돌린다.)...어..?
한 량: 애초에 불가능한 얘기였다니까.
세실: (누구 살리려다가 내가 죽을거 같다.........)
한 량: 나한테 사고 치지 말라고 하다니... (절레)
이 상황을 어쩌면 좋을까요, 어쨌든 시체들을 수습하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샤오 지에: .......(문득 정신을 차린다) ..우리 이거 어쩌지..? 이대로 가다간..우리가..... 죽인게 되는데..?
세실부터 치료한 뒤에요.
샤오 지에: (깜박..세실을 본다)
혼자서 치료할 수 있지!?
한 량: 혹시 여기서 응급치료 좀 할 줄 아는 사람...?
아, 본인이 의사였지.
세실: (손들음..)
류화란: 나도 되긴하는데... 의사가 직접 보는게 낫지 않을까...
한 량: 도와주면 좀 더 낫겠지.
세실: (고통을 애써 무시하며 가방에서 도구를 꺼내 치료해본다...)
Value: | 80/40/16 |
Rolled: | 14 |
Result: | Extreme |
샤오 지에: 본인이 의사니까 본인이 하라고해~
한 량: (도와주고 보너스 다이스 달라고 하려고 했는데)
(세실이가 너무 잘함)
류화란: ...안 도와줘도 괜찮을거 같은데?
한 량: 실력 있는 선생님이시네.
세실은 침착하게 근처에 있던 거즈로 환부를 닦고 치료를 합니다.
세실: ...그..냥...보통수준인데...
훌륭한 의사선생님이네요.
세실: (머쓱하게 머리를 긁적인다...)
한 량: 고생했어. 아팠을 텐데.
부축해줘?
세실: (고개를 끄덕이며) 저, 다른, 다친 사람. 없어요?
샤오 지에: ..? 나는 엄청 멀쩡한데?(엄청 몸 사린사람)
한 량: (부축해주고는 화란을 쳐다본다)
엉덩이 괜찮아...?
세실 의료 익스트림 나왔으니 키퍼 재량으로 체력 3점 회복시켜 드립니다.
샤오 지에: 제일 안 괜찮은 사람 여기 있는데! (조교수 시체 가리킴)
류화란: 조금 다치긴 했는데.... 아니, 엉덩이부터 부딪친거 아니야.
한 량: 그럼 머리부터 부딪혔어...?(걱정)
세실: (절뚝이면서 다가가) 한번.. 볼게요..
그리고 그 사람은... (침묵)
류화란: 평범하게 팔부터 부디 쳤어... 아니, 그쪽 상태가 더 안좋아보이는데...
한 량: 시체는....
류화란: ....
한 량: 자살로 처리하기 어려우려나...?
글쎄요, 어떨까요. 이 곳은 시체 안치소입니다.
샤오 지에: ...자살이라기엔 물어 뜯긴 흔적이 있는데?
세실: (화란이 다친 부위를 보고 있는 물건으로 어떻게든 치료해본다)
샤오 지에: 바닥에 피도 있고...?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34 |
Result: | Hard |
시체를 치우기 위해 존재하는 장소 아닐까요?
한 량: 뭐... 원래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이 일어나면 자살로 처리하는 거야.
세실, 의료로 회복하는 체력 1d3 굴려주세요.
세실: =
rolling 1d3
()
2
2
화란 체력 2 회복합니다.
샤오 지에: 범인 잡으라고 했는데 부검의 죽어서 나온걸로 괜찮을까?
(곰곰)
류화란: ..고마워, 정말 솜씨가 좋네.
샤오 지에: 난 모르겠다! 중국으로 돌아갈래!
세실: (지친 표정으로 옅게 웃는다)
한 량: 누가 뭐라고 하면 이 사람이 그 노교수 이름을 외치며 자살한 걸로 하자.
류화란: (세실을 한번 쓰담) ...그걸 맨입으로 믿어줄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
한 량: 그럼 뭐...
세실: (두 시체에게 절뚝이면서 가서 조용히, 안식을 빌어주고선)....그건...좀...신빙성 있지만 이 사람이 그걸 원하려나...
한 량: 얼굴이랑 지문 지지고 아무 칸에나 넣어두는 수 밖에...
세실: 그렇..게까지 해야해...요?
샤오 지에: ...이 사람이 그걸 원할 거 같은데... 노교수 이름 말하고 자살했다고 하자.(별 감흥 없는지 끄덕인다.)
한 량: (어깨 으쓱)
샤오 지에: ....일단....삼순씨 옮길사람?
(저는 아니라는 듯 슥 빠진다)
한 량: 흠...
(주위를 둘러보고 세실을 앉혀둔다)
내가 해야겠지?
세실: ...? 어.. (일어나며) 도와줄수도 있는데.
한 량: 앉아있어.
(검안할 때 입는 옷들을 대충 가져와서 걸치고 시신을 옮긴다)
량은 어느 시체에 다가가나요?
세실: .... 움직일수는 있는데... (불만스러운듯이 말하긴 하지만 역시 아픈지 한숨을 쉬며 앉는다)
한 량: (삼순의 시체에 조심스럽게 다가가봅니다)
샤오 지에: 대충 종이에 유서만 적어둘까? 종이 가지고 있는사람?
삼순의 시체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습니다.
세실: 불길한 소릴.
한 량: (들어서 빠르게 안치소에 넣고 문을 닫습니다)
드르륵, 삼순은 원래 있던 곳으로 감쪽같이 사라집니다.
샤오 지에: 나 말고 이 조교수 유서야.
이제 규엽이 남았군요.
샤오 지에: 있는 사람?
내가 왜 죽니!( 세실 등 팍)
류화란: 종이라곤 지폐밖에 없어...
세실: 아-!
한 량: (왠지 모를 불길함에 주변에서 무기로 쓸 수 있을만한 걸 다시 찾아봅니다)
한 량:
Value: | 53/26/10 |
Rolled: | 50 |
Result: | Success |
한 량:
Value: | 68/34/13 |
Rolled: | 71 |
Result: | Fail |
(아...앗...)
세실: ....? (량을 보다가) 이거...라도....?
한 량: (행운으로 해주세요....8ㅅ8)
세실: (가방 흔들..)
아까 세실이 밟는 바람에 깨진 시약병이 보입니다.
한 량: (해죠 잉잉_
주둥이를 잡으면 쓸 수 있겠네요.
샤오 지에: (흠 유서로 위장해서 자살했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잠시 생각해본다..)
한 량: (시약병 주둥이를 잡고 조심스레 규엽의 시신에 다가갑니다)
량이 규엽의 시체에 거의 가까워지자...
몸이 닿기 직전 시신이 기괴하게 꿈틀거립니다!
량은 어떻게 행동하나요?
샤오 지에: ..? 뭐야 ..뭐, 뭔데 .주, 죽여 빨리..!
세실: .... 뭐..?
한 량: 으아아악; (목을 끊을듯이 시약병을 꽂는다)
류화란: 설마 또...?
한 량: =
rolling 1d4
()
1
1
이규엽:
Value: | 30/15/6 |
Rolled: | 66, 55, 45 |
+2: | Fail |
+1: | Fail |
0: | Fail |
-1: | Fail |
-2: | Fail |
Dam: | 2 |
규엽 피해 1
전투 발생
순서는 동일합니다.
샤오 지에: .............와악 노교수한테 가란말야 ! (질끈.. 밀친다!)
샤오 지에:
Value: | 25/12/5 |
Rolled: | 69 |
Result: | Fail |
Dam: | -1 |
이규엽:
Value: | 30/15/6 |
Rolled: | 86 |
Result: | Fail |
Dam: | 4 |
규엽은 노교수에게 가지 못했습니다..
량은 턴을 미리 소모했으므로 화란에게 넘어갑니다.
류화란: ( 싸움을 해봤자 아까와 비슷할거 같은데 뭔가 다른건 없을까...? )
Value: | 60/30/12 |
Rolled: | 4 |
Result: | Extreme |
류화란: 그, 반지. 멀리 떨어뜨려놓는게 좋을거 같아. 아무래도 그게 문제인거 같아.(량이 낀 반지를 가리키며)
한 량: 오?
샤오 지에: ....(옆머리를 쥐고 있다가 반지를 흘끗 본다) 뭐해 빨리 나가!(량을 문 밖으로 떠민다
한 량: (떠밀림)
샤오 지에: 아 아냐 나도 나갈래(훌쩍
류화란: 아니면 멀리 던져버리던가...!
샤오가 떠미는 힘에 량이 문 가까이로 멀어지자, 규엽의 시체는 바닥에 다시 풀썩 쓰러집니다.
세실: 그 경부....... (인상 찌푸림)
전투 종료
한 량: (반지를 빼서 샤오에게 넘겨주고는) 잠깐 가지고 있어. 시체 처리하고 올게.
세실: ...그 반지... 그냥.. .주지 말걸.... (착잡한 표정이 되어 규엽의 시신을 바라본다)
샤오 지에: .......(반지를 쥐었다 던지려다 그냥 받고는 문에서 최대한 멀리 떨어진다) 유서로 노교수 이름이라도 써!
규엽의 시체는 량의 유리병에까지 찔려 목 부근이 완전히 너덜너덜해졌습니다.
한 량: 어우...
(머리가 떨어지지 않도록 조심히 들어안아서 아무 칸에나 옮겨넣는다)
량은 빈 칸을 찾아 규엽을 옮겨넣고 문을 닫습니다.
완벽하네요, 바닥의 핏자국만 없다면 말입니다.
한 량: 청소 시간입니다, 아가씨들.
(어디서 대걸레 찾아다 하나씩 쥐어줌)
류화란: ...( 대걸레를 가만 바라보다 슥슥 능숙하게 닦는다. ) 여기까지와서 대걸레질이라니...
샤오 지에: (밖에서 서성이며 노교수가 지x해서 디집니다 안녕히.. 써놓고 안치소 쪽으로 쓱 민다) 시체 위에 올려놔!
세실: (절뚝이며 일어서서, 제 근처의 핏자국을 닦는다)
한 량: 이게 있는 편이 의심스러운데... (라고 하면서도 일단 넣어놓는다)
류화란: 아니, 환자는 쉬고 있어.( 세실을 다시 앉히곤 닦아낸다 스스슥 )
바닥의 핏자국이 슥슥 닦입니다.
샤오 지에: 괜찮아 대필은 엄청 많이해서 글씨체가 들킬 일은 없다!(?)
여러분은 시체를 잘 치웠습니다. 영안실의 괴담이 될 규엽의 시신도 함께요.
세실: [영어] (어쩔수 없다는 듯이 앉으며) 어쩌다 의사가 환자가 되었는지....
경성 데일리 뉴스 / 종로 경찰서 / 피해자의 집
이제 어디로 갈까요?
샤오 지에: .......(반쯤 퀭한 상태로 나온다..)
중국...으로 가는 배편을....(중얼)
한 량: 흠...
한 량: 피해자의 집에 가볼까...
그 반지 아무래도 수상해.
샤오 지에: 그렇긴 하지... 망자를 되살린다는거? (말이 씨가 됐네, 잠시 중얼거린다.)
태내의 태아도 영향을 받은건가 그럼?
(일단 가보자는 듯 피해자의 집 쪽으로 간다.. 물론 반대방향으로)
한 량: 태아를 유산했던 걸까...
샤오는 병원 출구 반대로 걸어갑니다.
류화란: ...그랬던 거라면반지를 준 사람이...(샤오를 붙잡아 바른 길로 데리고 갑니다)
여러분은 유유히 문을 닫고 안치소를 빠져나왔습니다.
친절한 화란이 길을 안내해주네요.
샤오 지에: 태아는 이미 그 이전에 유산했고, 죽은 태아가 반지 때문에 살아나 공격했다면 일리있지 않아?
(화란이 가자는 대로 따라간다..졸졸)
한 량: (세실을 부축하며) 그렇지?
올바른 방향으로, 여러분은 아무 일 없었던 척 슬슬 건물을 나섭니다.
샤오 지에: 그걸 저 사람들이 믿어줄 지는 모르겠는데....(경찰서 흘끗..)
*
류화란: 동감이야... 반지준 사람이 정말... 음...
한 량: 못 믿겠으면 무덤에 이 반지 끼고 가보라 해.
류화란: (한숨)
< 이삼순의 집 >
삼순은 종로 익선동에 살고 있었습니다. 레스토랑도 근방이었지요.
죽기 직전에 기어올 수 있을만큼 식당과 가깝습니다.
당시 익선동 근방은 기생집이나 요릿집으로 유명한 번화가였고,
가난한 처녀들은 납작하고 조용한 이 동네에 싸게 사글세를 살곤 했습니다.
낮엔 조용하고, 밤엔 오히려 시끌벅적해지는 가난한 동네입니다.
삼순의 집 대문은 반쯤 열려 있습니다.
한 량: (지나가는 처녀들에게 추파를 던지다)
아, 저긴가?
샤오 지에: (지나가는 처녀들에게 추파를 던지는 량 옆에서 딸인척 한다)
...? 누가 털어갔나? 뭐지?
류화란: 뭐하는거야...? (둘에게서 조금 떨어진다)
세실: (뭐라 할 힘조차 없는지 부축하는대로 가다가 삼순의 집을 보고 고개를 든다)
한 량: (대문을 두드리고) 계십니까?
샤오 지에: ...반지 준 사람이 근데 경부잖아? 부검의는 그 반지에 대해서 아예 모른다고 했고...뭘까?
(대문 안을 기웃거린다)
전복례: 이 썩을 놈이 어딜 자꾸 기어들어와!
전원 행운 판정합니다.
세실: ... 확실히, (이상하다는 말을 하려다 말고 눈이 동그래진다)
류화란:
Value: | 45/22/9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세실:
Value: | 60/30/12 |
Rolled: | 80 |
Result: | Fail |
한 량:
Value: | 53/26/10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샤오 지에:
Value: | 70/35/14 |
Rolled: | 76 |
Result: | Fail |
실패한 사람은 민첩을 굴립니다.
샤오 지에:
Value: | 80/40/16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한 량: (열일한다 나의 행운)
세실:
Value: | 40/20/8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세실과 샤오 사이를 빗자루 하나가 슝 스치고 날아갑니다.
한 량: 와우...
류화란: 우선 반지를 했을지도 모르니까... 경부가 왜 그걸 가지고 있었는지가..(날아가는 빗자루를 바라본다)
샤오 지에: 이크(옆으로 한발자국..)
세실: (놀라서 숨을 멈추고 빗자루가 날라온 쪽을 본다)
전복례: [조선어] 썩 꺼져! (절뚝이며 마당으로 나왔다가 얼굴들을 보고 깜짝 놀란다) 오매!
이걸 어째, 아이구, 청년들 안 다쳤수? (절뚝이며 마당을 건너온다)
샤오 지에: 도중에 경부가 빼냈거나.. 부검의가 모를리가 없어 아님....
안녕하세요!~~!~!!(조선어로 크게 말한다!)
세실: (괜찮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인다)
전복례: 아이고나, 난 또 그 놈인 줄 알고, 미안혀요. (쩔쩔맨다)
한 량: 안녕하십니까, 부인. 무슨 일이 있으셨나 봅니다.
(정중한 미소)
류화란: 그 놈이라면 누구 말씀하시는걸까요?(싱긋 웃어보이며 차분하게 이야기한다)
세실: ....? (량을 보며 잠깐, 다른 사람인가...? 생각한다...)
샤오 지에: ....삼순씨 남편 아닐까?(중국어로 소근..)
전복례: 그, 용석이란 놈이지. (찌풀)
천하의 둘도 없는 잡것같으니... (다시 걸쭉하게 내뱉습니다)
한 량: 아아, 이삼순씨 부군 말슴이시군요.
전복례: 부군은 무슨, 그런 놈한테 좋은 호칭 붙여주덜 말어.(쯧쯔)
청년들은 누구요? 삼순일 아우?
복례의 호감을 사볼까요? 외모 혹은 재력 판정입니다.
류화란: 어...응, 삼순씨의 남편인데... 우선 삼순씨가 죽었다는걸 모르는거...같지?(샤오에게 중국어로 소곤)
다른 기능치도 괜찮습니다!
류화란:
Value: | 80/40/16 |
Rolled: | 87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그런...가?
샤오 지에: (일단 예쁜 척 해본다!) 할머닝....
샤오 지에:
Value: | 60/30/12 |
Rolled: | 11 |
Result: | Extreme |
한 량:
Value: | 89/44/17 |
Rolled: | 46 |
Result: | Success |
전복례: 아구구, 우리 손녀딸같어. (금세 풀어진 얼굴로 웃으며 스다담)
한 량: (고급진 옷차림새)
세실: 아.. 저.. 의사이긴 한데..... 안다면 안다고 할수도 있..죠...?
Value: | 69/34/13 |
Rolled: | 28 |
Result: | Hard |
류화란:
Value: | 60/30/12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한 량: 다름이 아니고, 삼순씨 일로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전복례: 의사? (눈 동그랗게 뜨고) 의사 선생님여?!
아이구 아이구 선생님, 나 무릎 좀 봐 줘요.
전복례: 무릎이 아파서 밤마다 도무지 잠을 못 자겠수...
세실: 아, 어... 무릎이 안좋으세요...? (얼결에 진찰을 해보려는 듯이 고개를 숙인다...)
샤오 지에: 으음....모르는걸까? 샤오는 잘 모르겠지만...(화란보고 중국어로 소근)
샤오 지에: 다짜고짜 그럼 죽었다고 말하면 안되겠네....(끄덕)
전복례: 아이구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다 있누... (글썽...)
류화란: 음... 우선 이야기해봐야 알겠지만...( 작게 고개를 끄덕이며 중국어로 소곤소곤 )
세실: 이게 제 일이니까요.. (무릎을 살펴보기 전에 다른 사람들에게, 난 글렀으니 뭐든 물어보라는 듯이 눈짓)
세실은 무릎을 진료한다면 의학 판정입니다!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71 |
Result: | Success |
샤오 지에: 삼순씨 남편이 사기나 여러가지 죄로...잠시 조사 받을 일이 있어서 물어보려구요!(?)
워낙 썩을놈이잖아요~~(경쾌하게 말한다)(?
전복례: 오매 세상에, 오매, 신통해라, 어이구, 어쩌면 이렇게 아픈게 싹 가시누, 아이고 세상에.
한 량: 혹시 삼순씨와 김용석씨와는 어떤 관계이십니까?
전복례: 그려! 그 썩을놈! (기분 좋아져서 같이 상쾌)
삼순이? 삼순이... 변고 당하기 전에 이 집서 살았수.
댁들도 알고 온 것 아니우?
세실: (뿌듯한 표정이 되어서 이야기를 듣는다)
전복례: 선생님 너무너무 고맙읍니다. (세실 손 꼬옥 잡고 꾸벅...)
샤오 지에: 엇....저희는... 알긴 알지만 그 썩을놈 조사한다구 온거에요!(?)
근데 그 사건이랑 관계 있을지도 모르니까 그것도 들어두려구요..(우물쭈물)
전복례: 그 썩을 놈 여기 안 살어! (확 찌풀) 지난주에 또 집 나갔다우. 하여튼 그 놈을 내가 그냥..
남자 고쳐 쓰는 게 아니라 그렇게 얘길 해도... 삼순이 고것은 아녜요, 이번엔 정말 새 사람이 되었어요, 해 쌌지 뭐.
내 3년 전에 삼순이 쫓가 올 때부터 알아봤지.
세실: 쫓가...? (무슨 말인가 곰곰 생각하다) 쫓겨... 왔어요?
샤오 지에: 쫒아온다 아냐..?
(곰곰)
전복례: 몰랐수? 삼순이는 원래 견자동 출신이우. 대궐같은 집 며느리로 들어갔다가 쫓겨왔어야.
한 량: 어쩌다가 그런 일을...
전복례: 아가씨도 외국인인감? 어째 이리 한국 처자마냥 매초롬하니 예쁘장할꼬, 신통해라. (활짝 웃으며..)
용석이 그 놈이 보기 싫다며 때리고 구박해서 소박맞아 이리 온 거지 뭐.
에구, 박복한 년...
한 량: 소박이요?
죽기 전에 이삼순씨가 임신 중이었던 걸로 아는데...
샤오 지에: 홀대... 당했다는거 아닐까?
(곰곰)
용석이 그 놈이 보기싫다고 박대해서 일로 왔대!(맞나)
류화란: 아마... 막 대한거 같은데, 구박했다고 때렸다는 점에서...
전복례: (잔뜩 찌푸리며) 용석이 그 놈이 두 달 전부터 삼순이랑 같이 살았수. (땅이 꺼져라 푹푹 한숨을 내쉰다)
아마 그때 밴 앨 게요.
세실: (완전히 다 알아들은건 아니지만 남자가 나쁜놈인건 알겠다)
전복례: 아님 뭐 다른 사내놈 애인지도 모르지만, 으휴... 첩질하는 남편 놈은 그래도 할 말 없지.
한 량: 김용석 씨는 그럼 견자동에서 이리로 와서 살았던 거군요? 아마... 일 주일 전까지?
샤오 지에: 원래는 대궐집 며느리였는데 용석이란 사람이 구박해서 여기로 쫓겨온거고... 두달 전부터 다시 같이 살기 시작했다가 맞아?(다른 사람한테 물어본다..)
전복례: 그려요. 으이구... 삼순이 고것은... (또 한숨 푹푹)
세실: (조선어가 능숙하지 않으니 그냥 가만히 있는다)
전복례: 우리 남편이요, 교회당을 다니더니 잘못을 회개하고 마음을 고쳐먹었대요, (콧소리를 낸다) 이래가믄서..
류화란: 응, 맞아. 남자가 쓰레기야.( 중국어로 나지막하게 읊조린다. )
전복례: 게 다 첩질 하다가 돈 푼이나 떨어지니까 방물장수 하는 본처한테 붙어먹으러 온 거 아니겠수? 그렇게 말해도 듣질 않구.
세실: 교회당.........
한 량: 교회당이라.
세실: 그.. 남자가 교회를.... 다녔다구요? 어디?
전복례: 모르우. 고건 삼순이나 알지... 그 잡놈도 다녔다고 하니 알 지도 모르겠수만.
그렇게 지 계집을 패고 뛰쳐나가 놓고 와서는 보소, 삼순이 짐 봅시다? 그걸 부지깽이로 흠씬 두드려놨어야 했는디... (구시렁댑니다)
샤오 지에: 저희가 만나면 두들겨 팰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류화란: 그리고 혹시나 여기에 오면 죽을만큼 두들겨 패세요
전복례: 그려요. 아가씨가 꼭 얼굴을 한 대 후려갈겨! (기특하다는듯 토닥토닥)
샤오 지에: 맞아 그래도 체포 안할게요(?)
한 량: 아, 그리고 용석 씨가 오시면 이쪽으로 전보를...
샤오 지에: 얼굴 발고 머리털을 뽑아서 대머리로 만들게요(끄덕..)
한 량: (연락처를 적어준다)
세실: 치료는... 알아서 받으라고 할게요. (작게 말함)
샤오 지에: 받고 ....
(끄덕)
전복례: 전보...? (일단은 연락처를 받고 끄덕끄덕..) 용석이.. 흐음.
용석이 놈 사는 곳은 아마 삼순이가 알았을텐데... 짐 좀 보고 가겠수? (집안을 가리킨다)
한 량: 그럴 수 있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중)
세실: (진짜 딴사람 아냐..?)
샤오 지에: ...! 아 혹시 사는 곳을 적어놨을 수도 있겠다..맞아맞아, 할머니 이거 본 적 있으세요?(가지고 있던 반지를 내밀어본다.)
전복례: 아이고, 착실해라. (싱글벙글)
응? 그거 삼순이 패물 아녀? (눈을 깜빡인다)
삼순이 방에 있는 거랑 똑같은 건데.
샤오 지에: 방에? 방에..있나 확인해봐도 돼요 그럼? 똑같은 걸수도 있으니까..(덩달아 눈 깜빡..)
세실: (패물...은 또 뭐지....)
전복례: 맘대로 하시우.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문을 밀어 엽니다.) 순사들이 들이지 말라고 하긴 했는디... 뭐 지깟놈들이 어떻게 알겄어.
삼순의 방 안은 어둡습니다.
한쪽의 나지막한 농 위에 책 같은 것 몇 권,
옆에는 이불이 잘 개켜져 있습니다.
방 반대 구석엔 개다리소반과 작은 화장대 같은 것이 놓여 있고,
농 한 쪽에는 부딪치기라도 했는지 강하게 찍힌 자국도 보입니다.
벽에는 찢어내는 식의 달력이 붙어있고, 이따금 중요한 날엔 표시도 되어 있습니다.
방물장수 일을 한다더니 손님 약속인지 옥분에게 3시, 같은 내용입니다.
방 안 자유조사 가능합니다.
세실: (책... 꺼내볼 수 있는지 본다)
류화란: 음...(화장대 쪽을 살펴본다)
샤오 지에: (일단 반지가 있나 봐보자.. 화장대 옆을 같이 기웃거린다)
한 량: (달력을 들여다본다)
책은 허름한 여성 잡지 두어 권과 지난 달에 나온 새 잡지 한 권, 그리고 작은 수첩입니다.
화장대엔 사용한 흔적이 역력한 백분이나 구리―무 등이 약간 있고,
낡은 비녀며 투박한 쇠반지 등 조야한 패물이 약간 보입니다.
달력에는 용석과 삼순의 생일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평범하군요.
세실: (잡지는... 별로... 일단 내려두고 수첩을 펴본다)
류화란: (반지들 중에 우리가 가진 반지와 같은게 없을까...?)
화장대 조사한다면 관찰력 판정입니다.
류화란:
Value: | 75/37/15 |
Rolled: | 79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75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눈이 침침한지 눈을 부빈다..)
한 량: ...뭐해?
Value: | 68/34/13 |
Rolled: | 57 |
Result: | Success |
류화란: ...아니, 반지를 찾는데 잘 안보여서....
샤오 지에: 이거랑 똑같은 반지가 있나 싶어서?!
세실이 본 수첩은 방물장수 일을 하며 쓴 장부같습니다.
수첩 마지막엔 남편 집 주소가 적혀있군요.
세실: .. 찾았다.. (수첩을 가방안에 쏙 넣고, 잡지들도 휘리릭 한번 훑어본다. 뭐, 껴둔건 없을까 싶어서)
한 량: 오, 은반지~ (휘익 휘파람을 불며 제 손에 끼고는)
잡지 조사시 자료조사 판정입니다.
류화란: ...그거 막 껴도 괜찮은거야?
샤오 지에: 비슷한 모양 반지는 없어?
세실:
Value: | 40/20/8 |
Rolled: | 93 |
Result: | Fail |
한 량: 이거 아까 그 반지랑 똑같이 생긴 것 같은데...
샤오 지에: ...음? 정말?
빙고. 량이 낀 그 반지입니다.
한 량: 아까도 꼈는데 또 못 낄까.
세실: ...? (잡지를 보다말고) 아니 그래도... 좀... 이상하게 생겼고...
류화란: ...그거 끼고 막 돌아다니지는 마.
샤오 지에: 아냐 누가.. 패물인 척 위장하고 이 반지를 끼게 한 거 아냐?
한 량: 이거 보옥당이라는 데서 가져온 것 같아.
세실은 조선어가 어려워서일까, 평범한 잡지같아 보이는것을 뒤적이다 맙니다.
샤오 지에: (기웃기웃..세실 쪽으로 가 저도 잡지를 본다.) 아, 이거 이쁘다~ 가지고싶어~
Value: | 50/25/10 |
Rolled: | 31 |
Result: | Success |
한 량: (은박지를 쌌던 종이를 보여준다)
샤오 지에: 으응...?
류화란: 보옥당....
샤오 지에: 독자 투고 페이지에 사연이 있는데..
세실: ...? (샤오를 보며 고개 기우뚱)
샤오 지에: '종로 답답생' 이라고 적혀있네! 투고자는! 잠시만!
(다 읽고 고개를 끄덕 인 뒤 독자 사연 페이지를 모두에게 가리켜 보여준다!)
류화란: 으음... 보옥당이란 곳이 어느곳인지 알면 좋을텐데.
보옥당 상호명 아래 주소가 적혀 있습니다!
샤오 지에: 아무래도 그 교회당이 사교도 같은데?
세실: 사..교..... 가 뭐죠?
샤오 지에: 어....어..근본없는 종교?
한 량: (영어 할 줄 아는 사람 쳐다봄)
샤오 지에: (핑핑)
류화란: (앗 제대로 못봤네.) 보옥당도 한번 가볼까? (잡지보고 휙 지나쳐버림)
한 량: 보옥당이랑 그 교회당이 연관이 있나본데.
세실: (무슨 뜻인지 대충은 알겠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럼... 거기로..?
샤오 지에: 음 일단...그 이상한 사령술 같은건 그 교회당 측에서 나온건 맞는 거 같아.
그야! 딱 봐도 사교 느낌이잖아! 사령술!
세실: 맞다. 남자 집 주소도 찾긴 했어요. (수첩 뒷면의 주소 보여줌)
샤오 지에: (달력도 잠깐 본다 생일..)
이네인 (GM): (달력은 평범하다!)
샤오 지에: 그럼 보옥당 먼저 가볼래?
한 량: 그럼 보옥당이랑 김용석네 집 정도인가?
류화란: ( 벽에 찍힌 자국도 잠깐 한번 봐볼까... 뭐에 찍힌거람 )
샤오 지에: 그렇네~
전복례: 그거 용석이가 그런 거요. (아는척..)
달포 전에 새 애인이 생겼느니 하면서 부부싸움을 심하게 했거든.
삼순이가 나뒹굴면서 찍힌 걸거요. 용석이 그놈이 집안 살림 다 부숴먹는 줄 알았소. (궁시렁)
한 량: (계셨군)(침착)
(은반지 끼는 거 봤을까)
전복례: (기척없는 할매술)
세실: (영어로 작게, 구제불능이네, 중얼)
류화란: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작게 고개를 숙이고는 찍힌 자국을 보곤 중국어로 욕을한다 )
전복례: (쯧쯔 혀를 차면서 고개를 젓는다) 가엾은 것...
샤오 지에: 으음..(무당벌레 한마리를 화장대 위에 한마리 올려둔다) 고맙습니다. 할머니! (최대한 조심스럽게 방을 나온다)
전복례: 잘 가요, 아가씨. 다른 청년들두. (벙긋 웃는다)
세실: (고개를 꾸벅, 하고는 따라 나간다)
한 량: (정중하게 인사하며 은반지 낀 손가락을 숨기고 나온다)
류화란: 감사했어요.(뒤따라 나가며)
경성 데일리 늬우스 본사 / 종로 경찰서 / 보옥당 / 용석의 집
어디로 갈까요?
샤오 지에: ...!(잘하면 금품을 훔칠 수 있지 않으려나) 보옥당이지?
세실: 그 보...라는 데는 좀 무섭긴 한데....
류화란: 그럼 그 인간의 집으로 먼저 향할까?
샤오 지에: 용석이네로 가?(기웃)
한 량: 난 어디든 상관 없어.
세실: (고개 끄덕..)
여러분은 용석의 집에 향하기로 합니다.
*
< 용석의 집 >
김용석의 집은 종로 북촌의 부자촌입니다.
첩이 있다더니 용석과 둘이 산다기엔 좀 큰 듯합니다.
이런 집에 살면서도 본처를 버리고 생활비조차 주지 않는 남성은 안타깝지만 이 시대엔 흔한 일입니다.
용석의 집 철문은 닫혀있고 담은 높습니다.
문은 잠겨 있습니다.
한 량: 계십니까~ (큰 소리로 외쳐본다)
샤오 지에: ......두드린다고 나오려나?(철문을 바라본다.)
세실: (깨끔발을 하고 담 너머를 보려다 큰 소리에 깜짝)
문을 두드려도 반응은 없습니다.
집에 아무도 없는 걸까요?
한 량: 음...
샤오 지에: 넘어야겠네 그럼~
한 량: (가지고 다니던 빗 꼬리로 문을 따본다)
세실: ... 이 높은걸?
류화란: 넘기에는 좀 높은데...?
한 량:
Value: | 4/2/0 |
Rolled: | 95 |
Result: | Fail |
이렇게 하는 거 아닌가...?
윤시형: (옆집 대문을 삐걱 열고 고개를 내민다)
세실: 이런건 잘 몰라서...
윤시형: 저 집에는 낮에는 아무도 없으니 그만하고 돌아들 가시죠.
한 량: (아무것도 안 건드린 척)
이웃분이십니까?
세실: ...? 네? 낮에 없다뇨..?
샤오 지에: 안녕하세요~~~!(꾸벅 인사한다)
윤시형: ...안녕하십니까. (어설프게 꾸벅 따라 인사한다)
옆집에 사는 그... 용석이란 작자를 찾아온 것 아니십니까? (찌풀...)
샤오 지에: 낮에 일하러 간거에요?
윤시형: 일...(허 웃고) 여러분은 그 사교의 신도는 아닌가보군요.
한 량: 그 사교도에 대해 아시는 모양이시군요.
윤시형: 알다마다요. 김용석이란 사내는 '황왕교'라는 수상한 종교의 부교주요. (찌풀)
한 량: 하, 부교주?
세실: (발음하기도 어렵네..)
한 량: 아주 가지가지 하네.
샤오 지에: 부교주....까지나 됐어? 그냥 신도인 줄 알았는데..
윤시형: 신도들이 이 집을 많이 들락거렸습니다. 뭔가 보따리로 싼 물건들을 가지고...
아녀자들도 짧은 간격으로 바뀌면서 들락거렸고... 허, 참... 해괴해서. (절레..)
류화란: 그럼 혹시, 이 집엔 몇시즈음에 사람이 들어오나요?
윤시형: 그건 모릅니다만... 아마 꽤 늦게 들어올 겁니다.
나라가 풍전등화같은 처지인데 같은 동포들 고혈을 빨아먹을 생각이 드는지... (짓씹듯이 중얼거린다)
샤오 지에: 꽤 늦게....(일단 알겠다는 듯 끄덕인다) 일단....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역시 넘어가는 수 밖에 없다)(다른 사람들한테 소근거림)
세실: (중요한 얘기면 나중에 누가 알려주겠지.. 싶어서 집 근처만 서성인다)
(넘어가...? 어딜....? 저걸...?)
한 량: 혹시 그 사교도 집단이 있다는 교회당이 어딘지도 아십니까?
윤시형: (고개를 약간 끄덕이다가...) ...그것까지는 모릅니다. 나는 사교도가 아니니...
한 량: 이 집 처가 죽었어요. 상관이 있는 것 같으니 조심하시고, 뭔가 알게 되면 여기로 연락 주십시오.
(연락처를 적어주는)
윤시형: 그 사내가 부인을 맞은 뒤에는 이 집으로 신도들이 안 온걸 보면... 그렇군. 교회당이 따로 있어서였군... (스스로 끄덕이다가)
응? 그게 무슨 말이요? 저 집 부인은 단발머리의 신여성이 아닙니까?
한 량: 단발 머리의 신여성?
세실: 저.. 이름..도 알아요?
윤시형: 그건 모릅니다만... 단발머리에 좀 차가운 인상입니다.
부인을 들인 뒤로는 부녀자들의 출입이 끊기고 신도들이 제물을 바치는 일도 줄어들어... 다행이려니 생각했습니다만.
것도 잠시고 그 부인도 요사이는 도통 보이질 않습니다. (찌풀) 용석은 더 안색이 파리해지고..
샤오 지에: 무튼 조심하세요. 저희가 왔다는 얘기도 누구한테든 하지 마시구요 그 사교도들한테 들킬지도 모르니까(소근소근 말한다.)
윤시형: ...그래요. 아무튼 저 집은 영 불길합니다. (끄덕)
한 량: 첩을 또 들인 건가...
윤시형: 아가씨도 조심하십시오.
세실: (괜스레 기분이 나빠져 몸을 부르르 떤다)
샤오 지에: 전 강하니까 괜찮아요~~(꼬옥 안아주고 다시 쫄쫄 돌아온다) (역시 담을 넘어야겠다..)(?)
윤시형: (꼬옥 안겼다가 깜짝 놀라서 문 쾅닫고 집안으로 후다닥;)
샤오 지에: 아 뭐야 갔어
류화란: ...우선 그거 나한테도 줘볼 수 있을까.(량이 문을 따려한 빗을 가리키며 )
샤오 지에: (어이없다는 듯 바라본다;)
한 량: 해보시게? (씩 웃으며 건네준다)
류화란: 갑작스레 안거나 하면 다들 놀라지 않을까?
샤오 지에: 첩... 새 첩이 아니라 아예 원래 있던 첩인거 아냐?
류화란: 한번 시도해볼 수는 있잖아?(받고는)
류화란:
Value: | 30/15/6 |
Rolled: | 78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언제 첩을 들였는지도 물어볼걸..
류화란: (어렵네)
샤오 지에: (담을 넘어보는 건 안되려나?)
담을 넘는 경우 도약 판정입니다.
샤오 지에:
Value: | 20/10/4 |
Rolled: | 25 |
Result: | Fail |
최퓨펫: 5깍고
성공할래요
류화란: (다시해본ㄷ)
Value: | 75/37/15 |
Rolled: | 83 |
Result: | Fail |
류화란: (빗을 집어치려다 량이에게 준다)
화란이 꼼지락대는 사이, 샤오가 슉 담을 가볍게 넘어갑니다!
세실: (다치진 않으려나 걱정스러운 눈으로 본다)
날렵하네요!
샤오 행운 5 감소
샤오 지에: (안쪽에서 잠금을 풀어 열어준다)
한 량: (받아서 한번 쓱 빗고 도로 넣음)
와우!
날래셔!
샤오 지에: 빨리 와 빨리 (조용히 말한다)
세실: 넘어지거나, 다친데는...?
샤오 지에: 없어! 으하항
샤오에게 불가능은 없다
샤오가 문을 열자 조그만 끼익 소리가 납니다.
류화란: 고마워... 엄청 잘뛰던걸?(작게 웃으며)
세실: [영어] 대단하네..
한 량: 일단 들어가자고, 빨리.
샤오 지에: (옆집에 들릴까 싶어 얼른 다시 문을 닫는다)
으음.. 뭐 이리 많대
세실: ..크네....
류화란: 생각보다 작네...
샤오 지에: 바로 옆에있는 곳부터..?
세실: ...?
류화란: ...?
용석의 집은 꽤나 넓습니다.(맵 참조)
샤오 지에: ?
대들보 아래 <수왕당>이란 현판이 위용차게 걸려있고,
샤오 지에: 중국 스케일에 비하면 작긴하지!
마루에는 '황왕님'의 이야기를 적은 커다란 족자가 한 켠에 걸려 있습니다.
세실: (저 왕이라는 글자 왜이렇게 많이있어)
황왕을 섬겨 내세 구원을 얻고 재물에 연연 말고 좋은 일에 쾌척하라는 적당한 말씀이 써 있습니다.
류화란: 응, 부자촌이라고해서 안쪽이 더 실한가 했더니 그것도 아니네...(주변을 한번 슥 훑어보고는 )
세실: (충분히 크고 넓은거 아닌가.....?????)(혼란)
한 량: 여기가 수왕당인가?
족자는 금색 비단으로 되어 있어 번쩍번쩍하고 위용찹니다.
한 량: 어지간히 부잣집 아가씨시구만.
샤오 지에: 사교 냄새가 물신..
옆에 있는 것부터 볼래?
세실: 이거...? (광을 가리키며)
샤오 지에: 거기! (끄덕)
류화란: 뭐... 받은건 그렇게 많진 않지만...
광 문은 잠겨 있습니다.
샤오 지에: 으음...
샤오 지에: 누가 좀 따볼래..?
(아까 문 따던 둘 바라봄)
한 량: 다른 데 열쇠 있는 거 아니야?
뭐... 일단 따보긴 하지 뭐.
샤오 지에: 그냥 귀찮으니까~
한 량:
Value: | 4/2/0 |
Rolled: | 10 |
Result: | Fail |
(행운 6 소비합니다)
량 행운 6 감소
한 량: 내가 이렇게 대단하다.
(위풍당당)
광 문이 열립니다.
샤오 지에: 대문은 못땄으면서~ (안을 두리번거리자)
세실: (놀란 표정으로 량과 광 문을 번갈아 바라본다)
한 량: 그쪽이 딸 줄 알았지~
평범하게 집에서 쓸만한 삽이나 낡은 무쇠솥, 절굿공이, 대광주리 등에 먼지가 쌓여 있지만,
그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바닥에 뭔가 말라붙은 자국입니다.
한 량: 이건 무슨 자국이지...?
검은 핏자국처럼도, 죽은 뒤 납작하게 눌려 삭은 쥐새끼 시체같이도 보입니다.
세실: .... (조금 꺼림찍한 표정을 지으며 다가간다)
류화란: ...( 슬쩍 다가가 자세히 살펴본다 )
화란과 세실, 행운 굴립니다.
세실:
Value: | 60/30/12 |
Rolled: | 62 |
Result: | Fail |
류화란:
Value: | 45/22/9 |
Rolled: | 27 |
Result: | Success |
세실 회피 판정.
세실:
Value: | 20/10/4 |
Rolled: | 7 |
Result: | Hard |
한 량: (다친 사람들을 공격하지 마라)
세실이 자국을 따라 몸을 굽히자, '무엇인가'는 팔을 뻗어 세실의 손을 물어뜯으려 듭니다.
샤오 지에: (절구공이나 들어보자)흐음........무기로 쓸까! 근데 너무 크네.
...엑
세실: ...???
편의상 팔이라 칭했으나 실제로 팔일 수 없는 위치에서 튀어나왔습니다.
한 량: 아차.
샤오 지에: 아....
나 밖에 나가있을까?
한 량: (반지를 빼서 대문쪽으로 던져둔다)
'무엇'은 그게 마지막 발악이었는지 그대로 쪼그라듭니다.
세실: [영어] 무, 무슨. 뭐야.
다시 말라붙어, 두껍게 말라붙은 핏자국 같은 것이 되었습니다.
샤오 지에: 량이 가진거나 내가 가진거나 똑같은 효과를 가지고 있는건가? 아님 뭘까?
(갸웃)
한 량: 이딴 것까지 신경 써야 하네. (핏자국을 꾹꾹 밟고는)
세실: 팔........
그떄.. 그 사람도.. 막.. 이런거에 끌려가지 않았던가...요...?
뭐가.. 튀어나와서....
샤오 지에: 그랬지, 골목에서 끌고갔었잖아.
류화란: ...아. 맞아 그랬어.
샤오 지에: 반지랑은 상관없는건가 그럼?
한 량: 모르지...
팔이 아닐지도.
한 량: (주위를 둘러보다 삽을 든다)
샤오 지에: (삽을 들자! 이건 들고 다닐 수 있을 것 같다)
어
한 량: (무기로 가져가도 될까요?)
세실: ..... (심란한 표정)
한 량: (삽은 몇 개인가)
샤오 지에: 안내면 진다 가위바위보!
세실: ...?
행운으로 판정해서 둘 다 성공하면 두개 있는걸로 하겠습니다.
류화란: ...이전에 바로 봤을때 손을 잘 확인해볼걸... 싶어지네....
한 량:
Value: | 47/23/9 |
Rolled: | 41 |
Result: | Success |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한 량: (있다!!!!)
삽은 두 개였네요!
샤오 지에: (이예에!!)
한 량: 좋아!
샤오 지에: 좋아 넌 멋진 자식이야
(량 등 토닥임)
한 량: 하, 난 멋진 자식이야. (?
샤오 지에: 다른 곳 볼래? ...꺼림칙하네, 저런걸 그냥 만들었던걸려나?
삽은 몽둥이 대형(부지깽이, 야구배트 등)으로 판단하겠습니다. 1d8+db
세실: 그냥.. 저런게 만들어져...?
샤오 지에: 뭐 사령술도 되는 마당이니까..(어깨으쓱)
한 량: 그냥은 아니겠지.
류화란: 그냥 만들기에는... 죽은 사람이라도 살릴려고 한걸까.
한 량: ...죽은 아들?
세실: ........ 보내지 못하고...
샤오 지에: 으음..일리는 있네.(끄덕이며 큰사랑 쪽으로 가본다)
세실: (한숨을 쉬며 따라간다)
류화란: .....좀 그런걸.(뒤쫓아가며)
샤오 지에: 이 사람이 원인인건 맞는 거 같네!
큰사랑입니다. 대충 현재의 서재입니다.
벽에는 곱게 자수 놓인 병풍이 있고, 옻칠된 자개장, 화려한 화병, 비단 보료가 깔려 있습니다.
방의 서책들은 과시용인지 대부분 새 책입니다.
조선식 책, 서양식 책 가리지 않고 있습니다. 도학이나 불학에 대한 내용도 많습니다. 군데군데 <황왕교>란 이름도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돈 냄새가 나는 방입니다.
한 량: (돈이 될만한 것들!)
세실: 아이가 죽은걸, 여자 잘못이라고 생각 한건가. (방 내부가 부담스러운지 주춤이며 들어선다)
한 량: (자개장 벌컥)
샤오 지에: (비단 보료를 훔쳐가자;)
류화란: ( 사치랍시고 겨우 이러고 노는걸까.... 집을 상상하니 귀엽다... )( 자수가 놓인병풍을 확인한다 )
세실: (책... 읽을수 있나.. 황 뭐라고 적힌 책을 살펴본다)
량과 샤오는 보료를 훔칩니다.
화란과 세실은 각각 병풍과 책을 확인합니다. 평범해 보이네요, 역시 과시용인지.
샤오 지에: (화병도 바라보자 비싸보이나? 팔 수 있을까!)
류화란: ( 좀 더 자세히 봐보자 )
Value: | 75/37/15 |
Rolled: | 56 |
Result: | Success |
자개장 안에는 용석의 양복들이 착착 들어 있습니다.
화란은 자세히 살펴보았지만 이 방은 전체적으로 (화란이 보기에) 평범해 보입니다!
화병도 비싸보입니다. 샤오는 화병도 훔칠까요?
한 량: (용석의 양복들을 신나게 뒤져본다. 어딘가에 돈이든 금붙이든 있지 않을까1)
샤오 지에: (훔치..려다 안을 본다... 내부가 구리면 팔지도 못한다..)
이 방엔 별 것을 숨기지 않았는지... 비싸보이는 물건만이 가득합니다.
금괴같은 것도 이 방엔 없군요.
화병 안은 비어 있어서 잘 안 보입니다!
한 량: 좋아. 빨리 훔치고 옆 방으로 가쟈.
샤오 지에: (짱나네 화병 탈탈 털어보고 양복 하나만 털어가자)(?)
류화란: ...왜 훔치는게 당연하게 된거야? 난 안 훔칠거야.
샤오는 화병을 탈탈 털어 말린 장미꽃잎 두 장을 얻고 양복까지 털어갑니다.
양심 넘치는 화란은 아무것도 훔치지 않고 나왔습니다.
샤오 지에: 그럼 작은사랑인가?
한 량: (주머니에 들어가는 것만 훔치고 나옴)
작은 사랑을 털어보자!
(신남)
작은사랑은 큰사랑 안쪽 창호 문 미닫이를 열면 나옵니다. 작은 농과 지필묵, 책꽂이가 있습니다.
류화란: ...나중에 경보부가 뭐라고해도 둘이서 알아서 처리해....
한 량: 난 이 집에 온 적 없어~
세실: (방금 사태는 보지 못한 척, 작은 사랑으로 넘어가 책꽂이를 살펴본다)
한 량: (흥얼거리며 농을 열어본다)
샤오 지에: 사례금도 안주는데 뭐~ 우린 옆집 사람이랑 얘기만 하고 갔는데~?
이 방 책꽂이의 책들은 좀 더 수상해 보입니다. 영어로 된 것도 있지만 대체로 한문 책입니다.
류화란: ( 책꽂이를 살펴본다 )
샤오 지에: (미리 마루방 쪽 문도 열어보자)
농은 종이로 가득합니다. 좀 더 뒤질까요?
종이는 전도지인 것 같습니다.
세실: (영어로 된것만 읽는다...)
마루방은 바닥이 반질반질합니다.
바닥이 반질거리는 마루방엔 푹신해보이는 방석이 벽에 잘 쌓여있고,
말린 시래기, 옥수수, 메주가 매달려 있네요.
류화란: ( 책꽂이의 책들을 살펴본다 )
한 량: (농을 탈탈 털어본다)
영어로 된 책은 별게 없어보입니다.
화란 관찰력 판정합니다.
류화란:
Value: | 75/37/15 |
Rolled: | 86 |
Result: | Fail |
량은 허름한 천에 싸인 금괴 두 개를 발견합니다.
용석이 숨긴 것 같군요.
세실: (이 언어.. 공부도 좀 해둘걸)
류화란: ...으음.
한 량: (몰래 품에 넣는다)
샤오 지에: (맛있겠다.....방석들을 뒤적여본다 흐음...)
한 량:
Value: | 20/10/4 |
Rolled: | 5 |
Result: | Hard |
량, 샤오의 눈을 피할 수.. 있군요. 확인.
마루방의 방석은 푹신합니다.
세실: (여기선 할 수 있는게 없으니 마루를 넘어 그 문간방 문도 열어본다)
류화란: 혹시 누가 같이 책꽂이 좀 살펴봐 주지 않을래...?
샤오 지에: ((돌아온다) 뭐 하고 있어? 얼레, ....
세실은 문간방(5) 문을 엽니다.
샤오 지에: 책꽂이?
Value: | 65/32/13 |
Rolled: | 84 |
Result: | Fail |
한 량: 어, 뭔데? (아무 일 없었던 척 책꽂이를 본다)
류화란: 응 책꽂이.
세실: 난.. 그.... 못읽어서.. 미안해요.
한 량:
Value: | 68/34/13 |
Rolled: | 32 |
Result: | Hard |
샤오 지에: ..? 모르겠는데..?
한 량: (기분 좋아져서 눈도 좋아짐)
손님 방인지 이불장이 하나 놓여있습니다. 자개는 아니고 평범한것입니다.
이불도 장도 별로 쓰이지 않았습니다. 자주 쓰이는 방이 아닌 모양입니다.
량은 수상쩍은 책 한 권을 발견합니다.
한 량: 성회경...? (펼쳐본다)
성경 짭인가?
샤오 지에: (옆에 쭈르륵 붙어 같이본다) 짭?
류화란: 뭔데 그래?(같이 붙어서 본다)
한 량: 음....
성경 비슷한데 성경은 아니야.
세실: (사람들이 모여있는거 같자 자신도 다시 돌아가 말하는 것을 듣는다)
한 량: (들고 가서 나중에 읽어봐도 되나요?)
샤오 지에: 으음....한자로 되어있어서, 읽으려면 오래 걸릴 것 같은데..
이네인 (GM): 허용합니다! 끝나고 읽기 성공하는지 판정해주세요!
샤오 지에: 너머 문간방도 뭐 있어?
한 량: 이건 나중에 읽고 일단 더 뒤져보자.
아무튼 문간방엔 옷걸이도 있고 화장대도 있네요. 평범합니다.
세실: 별거.. 없던거 같은데.. (이불장을 열어본다)
샤오 지에: (문간방 쪽으로 건너가 화장대를 열어본다) 여기엔 보통 패물이!
오래 안 써서 먼지 날리는 이불이 있습니다.
패물이 있을까요?
행운판정 해볼까요?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58 |
Result: | Success |
세실: (콜록, 잔기침을 하며 문을 닫는다)
있군요!
류화란: 정말 전부 다 훔쳐갈 생각이야...?
샤오 지에: 오..(품 속에 넣는다)
한 량: 와, 치사하다. 혼자 다 가져가?
샤오 지에: 차피 사교도들 삥 뜯은거니까 괜찮아!
한 량: (뻔뻔)
샤오 지에: 네 몫 반띵해주면 생각해본다
세실: (방관도 죄라고 했던거 같은데... 마음 한켠이 쿡쿡쿡 찔려오는거 같아 문간방을 나가버린다)
한 량: 치사하네, 치사해. 세상 각박하다.
류화란: ...(다른곳도 봐볼까... 건넌방을 살펴보러가자)
샤오 지에: 별거 없음 다음으로~(마당의 문을 열고선 그 옆의 문간방 문을 연다)(방6!)
너머 건넌방에는 여름옷과 겨울옷이 든 궤짝이 있습니다.
문간방에는 잡동사니가 쌓여있네요. 여인의 반짇고리와 옷자락입니다.
삼순의 물건같네요. 평범합니다.(6)
샤오 지에: 얼레(반짇고리를 쥐고 이리저리 살펴보자. 아까 그 보옥당의 것과 비슷한가?)
류화란: ( 옷들이 든 궤짝을 열어 살펴본다 )
화란은 관찰력 판정
샤오 지에: (일단 열어보자!)
류화란:
Value: | 75/37/15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세실: (문가에 앉아 쉰다)
이네인 (GM): 샤오는 옷만을 발견해따!
화란은 잘 안보이는곳에 밀어 넣은 먼지가 쌓이지 않은 궤짝 하나를 발견합니다.
류화란: 응...? ( 궤짝을 꺼내 살펴봅니다 )
샤오 지에: 망자의 옷을 입어서 어따 쓰나... 에잇..( 문간방 문을 닫고 마루 위에 올라가 안방 문을 열어보자)
샤오는 안방문을 엽니다.
이불장과 화초장이 놓여있고, 용석과 첩이 찍은 사진이 벽에 걸려 있습니다.
한 량: (이러는 사이에 책을 읽어봅니다.)
세실: (앉아있기만 하면 뭐하나, 읏챠, 일어나 건넌방으로 들어가본다)
류화란: 어...( 우선 챙겨서 함께 안방으로 향한다)
한 량:
Value: | 70/35/14 |
Rolled: | 29 |
Result: | Hard |
첩의 물건과 용석의 물건이 방 여기저기 널려 있습니다.
샤오 지에: ......(첩의 얼굴을 보자, 단발머리 신여성....?)
한 량: 예이~~~
샤오 지에: ............................그... 예쁜 사랑..하세요...(사진을 보고 질끈 눈을 감는다)
방구석에 놓인, 사인이된 전표에는 '이도화'라 적혀 있습니다.
첩의 이름같군요.
량 크툴루 신화 3 상승. 이성이 2 감소합니다.
참, 마루에는 테이블도 있어요.
책 몇 권과 노우트가 올려져 있습니다.
세실: (건넌방을 보려다가 마루로 올라가 책과 노트를 읽어본다)
한 량: 누가 읽던 건가?
샤오 지에: (화초장을 살피자! 뒤적인다)
류화란: (안방의 이불장을 살펴보쟈)
화초장 안에는 물건들이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이불장도요.
세실: .... 어.....
첩이 쓰던 것들인 모양입니다.
샤오 지에: (다시 예쁘게 넣어준다..) 예쁜...사랑하세요...
왜?(마루 쪽으로 나가본다)
마루는 반질반질합니다.
세실: (미묘한 표정으로 노트를 보여준다)
모두에게 보여주나요?
세실: (네!)
류화란: (샤오 옆에 쪼르르 붙어 같이 본다)
세실: 그.. 물려고 했던게.. 원래는 여자였나봐요.
샤오 지에: 아까 광에 있던게 그 실패작인가?
한 량: 아이 대신 흑묘자를 불러냈다?
세실: 2개월?
그럼 품었던게..
배에 있던거가...
한 량: 처음에는 아이였겠지.
샤오 지에: 이건...단서가 되겠다. 챙겨둘래?
류화란: 처음부터 흑묘자가 목적이었을지도...아
세실: 필요..하다면...
류화란: 나도 아까 찾은건데, 봐볼래?(단검을 모두에게 보여줍니다)
한 량: 칼?
류화란: 아까 건넌방 장속의 궤짝 안에 있었어.
세실: 이상하게 생겼네.
샤오 지에: 이건..뭐 흑묘자인가 뭔가하는 그런 의식 하는데 쓰이는건가?
한 량: 쓸모가 있을지도?
세실: 가방, 필요하면 말해. 담아줄게요.
샤오 지에: 그럼 칼은 화란이가 챙겨줘. 그리고... 이 노트는..
류화란: 아, 응 그러면 단검은 우선 내가 가지고 있을게.
샤오 지에: 챙겨둘까? 경부보한테 주게. (혼나려나 잠깐 중얼거린다..)
한 량: 납치의 증거 정도는 되겠지. 챙겨두자.
세실: 사고는.. 알아서 한다고 했으니까..
샤오 지에: (세실의 가방 안에 쏙 노트를 넣어준다!)
세실: (노트가 쏙 넣어진 가방을 톡, 닫는다!)
샤오 지에: 좋아! 남은건 부엌과 그 옆이다!
세실과 화란은 노우트와 단검을 챙겼습니다!
부엌은 구식이지만 깨끗합니다.
쌀 단지와 감자, 양파 등의 식자재, 요즘 유행한다는 컵피에 틴케이스에 든 설탕까지 있습니다만,
잘 보면 단지엔 쌀벌레가 있고 감자엔 싹이 돋아 있으며 양파는 물렀습니다.
한동안 살림을 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한 량: (코오피를 한 잔 끓인다)
샤오 지에: 앗...(쌀 벌레를 발견하고 잠깐 뒤적이다 단지를 습한 곳에 놔준다)
그 옆 마루는 우리가 아까 본 수왕당이로군요.
세실: (식자재들을 보다가) ... 이렇게 방치하다니..
량은 코오피를 끓입니다.
샤오 지에: 나도 코오피 줘!
(방방)
한 량: 물 넉넉하게 끓였지.
코오피 드실 분?
챰깨:
Value: | 10/5/2 |
Rolled: | 68 |
Result: | Fail |
세실:
Value: | 55/27/11 |
Rolled: | 94 |
Result: | Fail |
코오피는.. 역시 서양 물건이라 그런지 씁니다. 너무 태워서일까요? 아닐거에요.
한 량: 코오피에서... 인생의 맛이 나는군...
류화란:
Value: | 75/37/15 |
Rolled: | 6 |
Result: | Extreme |
샤오 지에: .......안먹을래........(기함함;)
류화란: (가만 바라보다 한잔 타서 넘겨준다)
와중에 화란의 코오피에선 맛있는 냄새가납니다.
샤오 지에: ...!화란최고!(달라는듯 붕방)
한 량: 잘못 말했어. 내 인생은 그쪽 같아.
세실: (조용히 자신걸 내려놓고 커피를 넘겨받는다)
샤오 지에: 량이 인생은 저쪽이라며
(세실 코오피 쥐여줌)
한 량: 내가? 언제? 기억 안 나는데?
세실: 어, 그거. (뭐라 말하려다가 그냥 입을 다문다)
류화란: 저런... 그렇다면야...( 량이에게 가야할 잔은 자기가 가져가서 마시나 )
한 량: 화란 앞에 줄 섬
(괄호붙임())
샤오 지에: 코오피에서... 인생의 맛이 나는군...(량 따라함;)
류화란:
Value: | 75/37/15 |
Rolled: | 57 |
Result: | Success |
다들 인생을 한 잔씩 합니다.
류화란: (량이에게 다시 한잔 건내주기)
한 량: (자연스럽게 받아서 찡끗함)
후... 그윽하고 향기로운... 나의 인생....
세실: 인생.. 이라기 보단.. 없으면 안되는거..
샤오 지에: (코오피..를 마시며 부엌 옆의 마루를 열어본다!)
부엌 옆 마루는 수왕당입니다!
세실: (커피를 들고서 건넌방으로 간다)
샤오 지에: (수왕당 돌진!)
작은사랑에 있던 전도지 몇 개도 흩어져있습니다!
샤오는 전도지를 향해 돌진합니다!
팔랑팔랑!
샤오 지에: (전도지 빤!!!!!!!)
전도지에는!!! 적당히 좋은 말씀과!!!
교회당 주소가!!!
적혀있습니다!!!
샤오 지에: 야!!!!나 교회당 주소 찾았다!!(너무 놀라서 마당에 컵던짐)
코오피가 바닥에 흩어집니다;
세실: ??! (어디서 기물파손되는 소리가)
쨍그랑
류화란: (컵은 무사할까)
(아니구나....)
샤오 지에: (전도지 한 장도 세실쪽으로 뛰어가 가방에 꽂아넣는다) 좋아.
한 량: 잘했다!!!
(쓰다담)
샤오 지에: 프하학 크하하학(이상한 웃음소리)
세실: ? 뭘 또.
...?
샤오 지에: (그 외 수왕당엔 볼 거 없겠지? 두리번..)
수왕당은 볼 게 없습니다!
샤오 지에: 볼장없는자식!
볼 장 없는 놈이군요!
샤오 지에: (이제 들킬 일 없게 열어둔 방 문들을 다 닫아두자)
이제 어디로 갈까요?
샤오는 문들을 잘 닫습니다.
세실: (들킬일 없게라고 하기엔 뭘 많이 가져가지 않았을까..?)
한 량: 어디어디 남았지? 보옥당? 교회당?
(시침뚝)
샤오 지에: 보옥당이랑.... 교회당이랑.. 이상한 경성어쩌고?
세실: 신문사..도 있고..
경성 데일리 늬우스 / 종로 경찰서 / 보옥당 / 황왕교 교회당
세실: 그럼 아까 가려던데..? 아니면.. 어디..?
샤오 지에: 으음.,..음..제일 만만한 늬우스인가..?
한 량: 저는 보옥당이랑 교회당 중에 하나요~ (손 번쩍)
샤오 지에: 그럼 보옥당~(손번쩍)
류화란: 그럼 나도 보옥당 쪽으로.
세실: (상관 없다는 듯이 고개 끄덕)
여러분은 다수결로 보옥당으로 가기로 결정합니다.
엉망이 된 용석의 집을 뒤로하고 나왔습니다.
개운하군요.
*
< 보옥당 >
보옥당은 남대문 근방에 있습니다
화려하진 않습니다만 아주 말끔한 가게로,
쇼―윈도 너머로 반짝이는 금붙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옥당의 주인은 딱 보기에도 굳게 다문 입술과 담담한 눈이 만만찮아 보입니다.
켄이치 사와무라: (과묵)
샤오 지에: (과묵)
세실: (어색)
한 량: (파묵)
한 명 이상이 기능 판정에 성공해야합니다. 선언하고 판정해주세요.
켄이치 사와무라: (뭐 하러 왔냐는 눈)
한 량: 길에서 반지를 주웠는데 말이죠...
(반지를 보여주며) 이거, 여기 물건 아닙니까?
Value: | 80/40/16 |
Rolled: | 27 |
Result: | Hard |
세실: (눈만 데록데록 굴리며 량이 하는 모습을 본다)
켄이치 사와무라: ....이거, 그 전도부인이 맡겼던 거로군. (찌풀)
흉흉한거요. 갖고다니지 말고 버리시오.
샤오 지에: 전도부인이면.. 단발머리 여성이에요..? (옆에서 빼꼼)
한 량: 아니면 댕기머리?
켄이치 사와무라: 그 신여성도 아시오? (깜빡..) 아니, 댕기머리는 아니었소.
신여성도 여기로 오기는 했소만... 물건을 처음 주문한건 어느 전도부인이었지.
세실: 전도부인..?
샤오 지에: 다른사람인가봐(소근)
첫 제물이라고 한 사람 아니려나?(중국어로 중얼)
세실: 언제 주문했나요?
켄이치 사와무라: 그게 아마 몇 달쯤 전이오. (가물가물한지 약간 찌푸리며)
샤오 지에: 왜 흉흉하다고 한거에요? 그냥... 가지고 있으려고 했는데..
류화란: 음... 그럼 혹시 이 반지가 정확히 어떤 물건인지 아시나요?
켄이치 사와무라: 전도 부인이 미리 그려온 그림대로 만든 거요.
아무리 보아도 해괴한 그림을 반지로 만들어달라니... 보고 있자니 밤잠도 잘 안 오고 꿈자리도 뒤숭숭 하더이다.
샤오 지에: 하기사..얼굴이 그려져 있으니까...
한 량: 그냥 사람 얼굴이 아니지.
샤오 지에: 패물이라고 했는데.... 패물을 그려서 만들어달라고 한건가?
진짜랑 바꿔치기 하려고? 음..
켄이치 사와무라: (끄덕이며...) 물건을 찾아간 것이 당신들이 말한 그 신여성이오.
주인이 아니라 안 주려고 했소만.. 같은 교회당에서 왔다고 전도지를 보여주기에, 찜찜해서 그냥 줘 버렸지.
세실: ...그...사교....헤드?....의 부인인가....? (혼잣말을 하듯이 중얼)
샤오 지에: 찾아간건 혹시 2개월 전 쯔음?
이네인 (GM): 너무 자연스럽게 조선어로 대화하고 있었군요..
백근동: 그것보다 좀 전 같기도 하고.(갸웃) 기억 안 나오.
이네인 (GM): 백근동씨 하면 되지
한 량: 그 전도부인이라는 사람에 대해서는 더 자세하게 모르십니까??
샤오 지에: 패물이랑 바꾸치기 하려고 만든거 아닐까!(일단 자기 추측 어필해본다)(?)
백근동: 글쎄요... 나한테 열렬하게 그 사교를 전도하려던 것 말고는 잘. (갸웃)
말해두지만 난 사교에 관심 없소. (경계)
세실: 몇개 만들었어요? 2개?
사교는... 저도 좀...
샤오 지에: 말해두지만 저희도 관심 없어요(경계)
백근동: 아니, 네다섯 개였소.
(이상한 눈으로 샤오 봄)
샤오 지에: 네다섯...?
세실: (더있었어?!)
샤오 지에: 그럼 그 여자들한테 다 준게 아닐까...?
(이상한 눈으로 백근동 봄)
류화란: 그걸 모든 여자들에게....?
백근동: (안봄)
샤오 지에: 왜 안봐!
(우쒸)
백근동: (이상한 아가씨군...)
샤오 지에: 이거 팔만한 곳 근방에 있어요?(양복이랑 비단 꺼내본다)
백근동: 글쎄. 남대문 거리는 죄 장터니 어딘가에선 살 지도 모르겠군. (으쓱)
백근동: 방물장수 하는 여인이 가끔 오가던데... 사흘 쯤 전부터 안 뵈니 다른 곳 알아보시오. 동대문이나.
한 량: 아, 그 여인?
누군지 대충 알겠군...
세실: (착잡)
백근동: (착잡한 얼굴들 보다가 으쓱...) 아무튼 내가 아는건 이게 다요만.
샤오 지에: 나 잠깐 나가서 팔고온다!(후다닥 나간다)
백근동: 더 물어볼 거 있소? 그 반지는 버리는게 좋을 거요.
....(이상한 아가씨군...)
(To GM): 나가서 팔자, 얼마정도가 나올까(네인님:미쳐)
한 량: 아무데나 버려도 될 반지는 아니라.
혹시 녹여줄 수 있나?
(From 이네인 (GM)): 흠... 1d20 굴려서 나온 숫자만큼 재력에 더하는걸로 해볼까요?
한 량: (갑자기 말투 바뀜)
(To GM): 좋아요
세실: (옆에서 계속 사람이 바뀌는거 같은데)
샤오 지에: =
(To GM) rolling 1d20
()
8
8
한 량: (이제 들을말을 다 들어서)
백근동: 녹여...? (찌풀...) 다른 곳 알아보시오. 나는 그런일은 안 하니까.
샤오 재력 8 상승
세실: 만들면 녹이는 것도 가능한거 아니에요?
샤오 지에: 크하학(돌아온다)
류화란: 이거... 그냥 평범하게 녹여도 되는건지 모르겠네. 괜찮다면 내가 가져가도 되는데.
한 량: 그럼... 갈거나 눌러서 형태를 바꾸는 건?
오, 그런 거 할 수 있어?
백근동: 별로.. 그것들을 더 갖고있고싶지 않아서. (찌풀..!)
아가씨한테 맡기지.
류화란: 단순히 녹이는 거라면야... 어렵지 않으니까.
샤오 지에: 증거인데 그렇게 막 녹여도 되는거려나?( 자기도 가지고 있던 반지 뺴내본다) 흠...
한 량: 가지고 있다가 죽게 생겼는데.
류화란: 어차피 지금 당장은 못 녹이고 중국이나 좀 알음알음 알아봐야지.
한 량: (잠깐 그러고보니 이 사람 삽 가지고 다니는 중이다)
그럼 나중에 줄게. 누가 가지고 있든 위험한 건 같으니까.
샤오 지에: 그래도 비현실적인 일인만큼 이것만큼 확실한 증거가 어디있어. 일단 고맙습니다!!!!!(근동 꾸아악 안는다)
백근동: 그러고보니 당신들은 뭐 하는 사람이오? (삽 보고 경계하다 안김) ?
(고장)
류화란: 알겠어...(고장나버린 근동씨 바라봄)
샤오 지에:
Value: | 20/10/4 |
Rolled: | 48 |
Result: | Fail |
쳇
(놓는다)
한 량: 경보부의 끄나풀~
세실: (대답을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고장난걸 보고 그냥 슝 나간다)
샤오 지에: 안녕~~~
샤오 지에: (인사하고 나가자)
한 량: (손 흔들고 감)
류화란: 그럼, 안녕히계세요.(작게 웃으며 간다)
이제 어디로 갈까요?
경성 데일리 늬우스 본사 / 종로 경찰서 / 황왕교 교회당
샤오 지에: 늬우스~ 랑 교회당이 남았네. 어쩔래?
한 량: 뭐가... 딱히... 있으려나?
샤오 지에: 혹~ 시 모르지, 검열당해서 미처 언론에 없는 기사가 있을지도 모르잖아~
신문에..
한 량: 그래, 가보지.
세실: (한달동안 돌아다닐 체력 오늘 다 쏟는 기분이 든다)
신문사로 갈까요?
세실: 그럼 뉴스사?
샤오 지에: (끄덕 총총이며 신문사로 간다. 물론 반대방향~)
류화란: ( 신문사로 샤오를 데리고간다 )
왜 자꾸 반대방향으로 가는거야
세실: 가고싶지 않은거 아니야..?
한 량: 각 (같은 말 할 뻔)
뭐...
샤오 지에: (옆눈)
한 량: 억지로 안 가도 되는데?
류화란: 가고 싶지 않은거라면 다른곳도 괜찮으니까 말해줘.
이래저래 떠들면서 여러분은 경성 데일리 늬우스 본사로 향합니다.
샤오 지에: 저기가 맞는길 아니야?
세실: 그냥 어디든 안가고 싶어 할거 같은데.
샤오 지에: (동공지진)
세실: 아냐...
류화란: ...이쪽이 맞는길이야...(샤오를 뽀담쓰담)
샤오를 맞는 길로 인도해줍시다.
*
신문사 문을 열자, 경쾌한 풍경 소리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난초 화분 몇 개 앞에 앉아있는 반백의 편집장이 여러분을 맞습니다.
한 량: (기웃) 여~ 계십니까~
편집장: 무슨 일로 오셨습니까~ (맞장구)
한 량: 계시네!
편집장: (이상한 분이 왔다간것같은 기분 치우고;)
무슨 일이지요?
샤오 지에: 저희 기억 안나세요?!
세실: (피곤해서 헛게 보이나봐)
편집장: 안 나는데?!
샤오 지에: 거짓말!
조간신문도 내 진술로 냈으면서!
한 량: 저는 아시죠?
편집장: 아, 자네들이군? (아는척)
근데 담당기사가 내가 아니라서 말이지.
한 량: 설마 경성 최고의 미남 변사 한량을 모를리야!
샤오 지에: 그럼요!(팔짱낀다)
그렇군
(납득)
편집장: 허허, 운복아!
세실: ... 모르면 모른다고 해도 괜찮은데.
편집장: 경성 최고 미남 변사가 찾으신다!
한 량: (찡긋)
심운복: 편집장님!!! 운복이가 뭐에요, 운복이가!!!(쒸읶)
한 량:
Value: | 54/27/10 |
Rolled: | 83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변사가 아니라 도동놈아닐까?)
넌 어디서
(입다문다)
한 량: (칫)
류화란: ( 지금 뭘본거지 ) ( 눈 부빗)
세실: (뭐한거야? 하는 눈)
샤오 지에: 흠......... (량 따라서 운복이쪽으로 찡긋!)
새침하고 당돌한 여기자 운복은 량의 추파에도 도도하게 고개를 돌립니다.
샤오 지에:
Value: | 60/30/12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한 량: (기자 꼬시는 미남 첨봐?)
심운복: 무슨 일예요? (샤오에겐 다정)
류화란: (처음보는데...)
세실: (저 사람이면.. 그럴수 있지, 하는 표정으로 넘어간다)
샤오 지에: (헤헤) 오늘 조간신문 궁금해서.. 마침 현장을 본 사람이기도 하고 하니까요!
한 량: (그럼 이참에 많이 봐)
심운복: ...현장 목격자요? (반짝)
류화란: ( 아니 별로.... )
심운복: 언제 어떤 장면을 목격하셨죠?! (의욕)
세실: (주변에 적당한 의자를 찾아 상당히 피곤한 얼굴로 앉는다)
샤오 지에: 오가는 게 있어야...! 알려주죠....! 저희 받는게 있음 알려드릴게요~
열정적으로 인터뷰를 따내려는 운복에게 정보를 따내려면 기능 판정입니다.
한 량: 야 너 쫌 잘한다;
샤오 지에: 짜식 너도 도와라(옆구리 찌르고 소근;
순순히 인터뷰를 해준다면 하루를 꼬박 소비하지만.. 그럴 일은 없겠네요. 샤오 말재주 판정.
심운복: 오는 게 있어야 가는 게 있죠! (의욕)
인터뷰를 '잠시만' 하는 것도 말재주입니다.
한 량: 아니
샤오 지에: (량 끌고옴) 이 변사도 같이 봤어요!
한 량: 진짜 목격자 없이 가짜 기사를 내놓고
심운복: 그래요?! (반짝)
한 량: 진짜 목격자가 와줬으니 이미 간 게 있는 거죠
그 다음은 저희한테 올 차례 아닙니까?
Value: | 80/40/16 |
Rolled: | 75 |
Result: | Success |
심운복: ...으음, 일리있네요. (수긍)
샤오 지에: (이야 말 잘한다)
세실: (라디오 프로그램 듣는 느낌으로 세명의 대화를 듣고만 있는다)
심운복: 좋아요. 뭘 원하시죠? (의자에 앉는다)
류화란: ( 세실 곁에서 함께 구경하며 듣고있다 (
샤오 지에: 뭘 물어봐야하지...? 남편에 대해서 물어볼까?(뒤에 있는 얘들한테 소근..)
한 량: (뭐 물어볼까)(소근)
세실: 그 이상한 교. (작게 외침)
샤오 지에: 남편으로 입질하고 아는거 같음 물어보자(소근)
세실: (고개 끄덕)
한 량: 피해자 남편이 사교도인 건 알아요?
심운복: ...(눈가를 약간찌푸리며) 그건... 처음 듣는 정보네요. 흥미로운걸요.
두 번째 피해자도 사교 신도였는데.
한 량: 두 번째?
샤오 지에: 뭐야 그럼 이 정보도 얻은거니까 한개 적립으로 해요. 근데 두번째 피해자가 있었어요?(가까이 앉는다)
심운복: 네. 잠시... (신문 더미를 뒤적이다가 검열되기 전 원고를 보여준다)
깐깐하신 분들이네. 뭐 좋아요.
안 그래도 세 살인 사건의 의문점을 조사한 기사를 쓰려던 참이었는데... 검열됐지 뭐예요.
세실: 전도부인....
샤오 지에: ....?그거...그거 봐봐..!(노트 보라는 듯 세실 보고 끄덕)
한 량: 오, 실력 있으시네. (휘파람)
세실: (노트를 보다가) ... 알려진건.. 그 김.. 여자부터네요...
심운복: (약간 머쓱한지 헛기침을 하곤) 흠흠. 그럼 뭘 하나요.. 다 검열돼서 출간도 못 했는걸.
샤오 지에: 김.... 전도부인은 확실하구나(끄덕)
심운복: 앞의 두 건은 그냥 덮으려는 것 같았어요. 그리 많이 알려지지도 않았고.
샤오 지에: 피해자 남편도 사교에 관련되어있는거면 수상하지 않아요?(갸웃..)
심운복: 이걸로 하나 갚은거죠? (셈하며)
한 량: 아직 하나는 남았죠?
심운복: 좋아요. 사교에 대한 정보를 둘로 해요. 어떤가요?
세실: (다른 사람들 의견은 어떤지 살피는 눈)
한 량: 사교 이름은 황왕당이에요. 이 피해자들 다 같은 데 다녔지.
세실: 거기에 대한 다른 거 알아요?
심운복: 거기까지 알아요? 많이도 조사해 오셨네. (깜빡)
알긴 알죠. 이게 둘인거여요? (종이 한장을 더 내밉니다.)
세실: 박..봉원?
한 량: 박봉원...
샤오 지에: (교회당...주소를 슬쩍 알려준다.) 혹시 여기가 박봉원 어쩌고랑 관련있어요?
심운복: ..음, 박봉원이 운영한다는 가정집이 여기에요. (끄덕)
부호의 저택을 사들여서 예배당으로 개조한 모양이더라구요.
한 량: 직접 가볼 생각 없어요? 왕건이가 나올 것 같은데.
심운복: 그럼, 우리 사이 이제 깨끗한 사이죠? (양 손을들어보이며 새침)
흠.... 지금 말인가요?
한 량: 우리도 갈 거거든.
심운복: ...! (기자본능)
세실: 어쩌다보니..
심운복: 정말... 가고싶은데... (안타깝게 시계 봄)
한 량: 퇴근?
심운복: (한숨..) 아니오. 여러분이 사건을 조사하고 다니는 모양인데, 경찰한테는 혹시 가 봤나요?
한 량: 우리가 경보부 끄나풀인데 또 가야 하나...?
샤오 지에: ...? 거기 가봤자 껄끄러운 사람만 잔뜩이라.. 가는게 나으려나?(다른 사람들 둘러본다.)
류화란: 따로 가보지는 않았는데...( 걸리는것도 있는듯 눈만 빙글 )
심운복: 그럼 알 테니 그냥 말하죠. 오늘 갑자기 전화로 내일쯤 이삼순 여인을 죽이고 부검의까지 죽인 엽기 살인마에 대한 기사를 쓸 거라는 연락이 왔어요.
한 량: 무슨 일 있어요?
세실: 가봤자 화만 낼거 같은데...
허.
심운복: 그래서 늦게 퇴근할 것 같아서.
세실: 거기서?
심운복: (찜찜한 표정으로) 범인을 아직 잡았을것같진 않고...
또 멀쩡한 조선인 하나 범인으로 몰려는 것 아닐지. (걱정스레)
세실: [영어] 가지가지 하네 정말.
샤오 지에: 으음.....가서 경보부한테만 말해주는게 낫지 않을까?(소근)
한 량: 흠...
(경보부한테 잘못된 정보 알려주러 가는 거에 찬성하는 사람 손 들어봐)(소근)
샤오 지에: (무슨 정본지 듣고 )(소근)
심운복: ...? (귀 기울...!)
류화란: (갑자기 다가온 운복얼굴에 놀라 민다;)
세실: (어떻게 말할.)(멈칫)
샤오 지에: (은밀하게 말하자)
Value: | 50/25/10 |
Rolled: | 24 |
Result: | Hard |
류화란: 갑자기 끼어들지마세요...
심운복:
Value: | 50/25/10 |
Rolled: | 15 |
Result: | Hard |
샤오 지에: ?
류화란:
Value: | 50/25/10 |
Rolled: | 35 |
Result: | Success |
심운복: 뭔데요. 나도 궁금하단 말예요. (화란에게 밀려남)
(힝구됨..)
한 량: 교회당에 같이 가면 말해주고.
세실: (고개 끄덕)
심운복: ....! 으.......
샤오 지에: 위험한 일 할거라 언니가 다치는걸 보고싶지 않아요....
Value: | 60/30/12 |
Rolled: | 91 |
Result: | Fail |
(외모 수척해졌나)
샤오 지에: (후...)
심운복: 기자는 원래 위험해요. (새침)
심운복: 흠... 좋아요, 그럼...
샤오 지에: 우린 더 위험한 짓할건데?!
심운복: 그럼... 오늘 밤샘할테니까 그 쪽이 코오피라도 사줘요. (량이 봄)
한 량: 더 말하지 마. 안 가면 어떡해. (대놓고)
지금 나 꼬셔요? (키득키득)
심운복: 착각하지 말아요. 기자라서 그런거니까. (흥)
한 량: (세실 허리 감싸며) 자기야, 저쪽이 나 꼬시는데.
세실: (듣고만 있다가 갑자기 당황해서 눈 커짐)
샤오 지에: (못본 척 해줌)
세실: ....?
어? 나? 나요?
심운복: (새침) 난 웬만한 조선 사내들 눈에 안 차거든요? 착각하시긴.
한 량: 아참, 우리 관계 비밀이랬지? (능글)
내가 웬만하질 않아서.
심운복: 이래뵈도 원강여고보 수석 졸업생이라고요.
샤오 지에: 중국 여자는 어때요?(이쁜척)(..?)
Value: | 60/30/12 |
Rolled: | 4 |
Result: | Extreme |
세실: (뭐지? 뭐지?? 나 지금 무슨 상황인거지??)
한 량: (와)
세실:
Value: | 70/35/14 |
Rolled: | 97 |
Result: | Fail |
(머리굳음)
심운복: 아가씨는 좀 생각해볼게요. (흠흠)
샤오 지에: 후후 (그래서 우리 하던 말 지금 빨리 말하라는 눈빛)
한 량: 그럼 갑시다. 무기 될만한 거 뭐 챙겨요.
심운복: 무기... (기자의 무기인 펜과 신문을 챙기고...)
(아니 노우트..)
한 량: 경보부에는 뭐 말해봤자 안 믿을 거니까, 일단은 김용석이 유력한 용의자라서 찾으러 간다는 식으로...
(챙기는 걸 보고 이마 침)
샤오 지에: 좋아 그럼~ (이쪽도 손 번쩍~)
한 량: 가는 길에 식칼이라도 사가야겠어...
심운복: 당신들 정말 위험한 일 하러 가는군요? (약간놀란 눈 하고) 흠... 그래요.
세실: (메스...는 쓰면 날 상할텐데....)
류화란: 식칼 4개를 살까...?
세실: 난.. 환자 만드는 직업은 아닌데...
한 량: 일단 경보부한테 보고부터 하자고.
샤오 지에: 와하하 나 나중에 보고싶음 손탁호텔로 연락해요~(손흔들고 나간다)
여러분은 운복과 동행하나요?
심운복:
근력 (STR) | 60 |
건강 (CON) | 45 |
크기 (SIZ) | 65 |
교육 (EDU) | 60 |
외모 (APP) | 55 |
민첩 (DEX) | 55 |
지능 (INT) | 75 |
정신력 (POW) | 85 |
행운 (LUK) | 20 |
심운복: 좋아요, 가요! (기운참!)
세실: 와아.. (기운없음)
한 량: 종로 경찰서였나?
심운복: 아, 전 경찰서 문 밖에 있을게요. (찔림)
샤오 지에: 경찰서 가서... 경부보한테 말하고
아...(끄덕)
세실: 나도.. 안들어가면 안될까요...?
한 량: 쉬어, 둘 다. (끄덕)
샤오 지에: 그럼....언니랑 쎄쎄쎄 하고있어!
심운복: 이쪽 자기씨랑 나랑 있어도 돼요? (량이 보고 놀리듯)
세실: (그 면상 보기 싫다는 듯 손짓하다가 조금 화색이 되어 고개 끄덕)
아, 어.
한 량: 우리는 믿음이 돈독하거든.
세실: 아니 그게.. (어디서 부터 설명....해야할지 더 모르게 되었다...)
류화란: 그럼 잠시 다녀올게.(손 흔들며)
샤오 지에: (방금 도둑질 한 사람이 피식..피식..)
갔다올게~
한 량: (도둑질 할 거라는 믿음)
심운복: 흐음, 좋은 애인이네요. (손 흔들어줌)
다녀와요~
세실: [영어] 아니 그게..아닌데..
심운복: (못들은척!)
세실과 운복을 잠시 문 밖에 세워두고 여러분은 경찰서로 향합니다.
*
< 종로 경찰서 >
한 량: 와타나베쨩~
와타나베 우스이쨩~
샤오 지에: 경부보를 찾습니다..!(킁킁)
모리 신타로: 와타나베 군은 지금 없는데. (씨익)
(눈은 안 웃음) 아직 병원 안갔나?
한 량: 아, 정보를 들고 왔는데.
샤오 지에: (킁킁킁)
류화란: (혹시몰라 샤오 옷깃 꼭 붙잡고있는다)
모리 신타로: 내가 전달할테니 말하지.
한 량: (와타나베가 없다는 말이 진짜인지 심리학으로 판정해도 되나요)
허용합니다!
한 량:
Value: | 65/32/13 |
Rolled: | 4 |
Result: | Extreme |
거짓말을 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딱히 별다른 흉계를 꾸미는 것 같지도 않지만... 뭔가 낌새를 눈치챈듯 모리는 위아래로 여러분을 훑어봅니다.
샤오 지에: (빙빙돈다 킁킁)
모리 신타로: 별 것 아닌 단서로 경찰을 출동하게 하려는 건 아니겠지, 설마.
한 량: 뭐... 좋수다.
샤오 지에: 아, 세실 가방에 있는거 들고올까?(갸웃
한 량: 이삼순의 남편인 김용석이라는 작자가 수상해요.
아, 그래주면 고맙지.
샤오 지에: (후다닥 세실한테 뛰어간다)
모리 신타로: 흐음. (눈을 가늘게 뜬다)
샤오 지에: 세실! 그그 수첩이랑.. 전단지!
세실: ....? (뛰어오는 샤오 보고 갸웃)
아.
(안에서 다 꺼내서 건네준다)
샤오 지에: (꺼낸걸 받아 다시 돌아와 량에게 내민다!)
한 량: 그자의 꼬리를 밟다가 이런 걸 발견했는데, (수첩을 보여줌)
모리 신타로: (수첩을 받아들고 훑어보는 내내 무표정하다가 곧 덮고 활짝 웃는다) 좋아.
한 량: 여기에 쓰인 여자들이 실종됐다고 기자님께서 그러시더라고.
모리 신타로: 그래서 이제 어쩔 건가? (수첩을 품에 넣으며)
한 량: 이 교회당이라는 데에 가볼까 하는데.
샤오 지에: 그리구 잡지사에 물어보니까 이삼순.....씨가 남편의 사교도 문제로 익명상담을 올렸어요?( 손발짓한다)
모리 신타로: 흐으음. 그렇단 말이지...
좋아. 그 교회당에 나도 동행하지.
한 량: (여기 예비목숨이)
한 량: (앞세우자)
(반지도 끼워주자)
샤오 지에: 황왕교라고 총독부에서 아마 감시들어갔었던 사교였으니까 와!(점핑
한 량: 적진에 들어가는 건데 무기도 좀 주시죠?
(삽을 들어보이며)
이걸 들고 들어가면 보나마나 의심 받을 텐데.
류화란: ...저기 우선 이 사람과 운복씨가 같이 있어도 될까싶은데...(소근
모리 신타로: 무기는 내가 갖고있지않나? (사근사근하게 말하며 총을 들어보인다)
걱정들 말게.
한 량: (죽이고 총을 빼앗자)
샤오 지에: 차피 서로 얼굴 모르지 않을까? 이름만 알지..(소근
한 량: (똑똑하니까 알아서 잘 할 거야)(소곤)
류화란: 아니, 우선 누가 먼저 가서 언질을 한번 해주는게 좋을거 같은데...(소근
한 량: (샤오 찌름)
샤오 지에: (토톳 밖으로 나간다)
샤오 지에: 경부가 같이 갈거라는데 괜찮나요 (정색하고 세실과 운복에게 말함..)
샤오 지에: 운복언니...경부랑 아는사이는 아니죠..?
세실: (이야기 다 끝났냐는 눈빛........이 곧 서늘해진다...)
[영어] 아! 그 사람은 왜, 아. (가방에서 위장약을 찾는다...)
심운복: ....좋아, 나는 지금부터 스미아키 이코토야. (침착)
스미아키라고 불러줄래?
샤오 지에: 좋아요(끄덕)
세실...아아니, 의사쌤이랑 스미아키씨도 괜찮대요(다시 돌아간다)(눈치껏 알아채라는 표정 함)
모리 신타로: 그럼 갈까. (총을 챙겨들고 나선다)
한 량: (스미아키 오키)
세실: (위장약을 털어넣고는 마음의 준비를 한다...)
류화란: (스미아키 오케이)(모리 뒤에 따라붙는다)
샤오 지에: (삽을...삽을....꾹 쥐자........)
한 량: (삽을 앞뒤로 흔들며 걷는다)
(경부한테 자꾸 부딪히는 것 같지만 기분 탓이겠지!)
불안함과 안심이 뒤섞인 묘한 기분으로 여러분은 황왕교 교회당으로 향합니다.
*
< 황왕교 교회당 >
황왕교 교회당은 경성 외곽 부분에 있는 큰 집입니다.
아마 동네 부호의 집 같은 것을 사들여 개조한 것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이 자주 보는 종로 부근의 집들은 아무리 한옥이라도 집값 때문에 자그맣고 오밀조밀하게 지어져 있지만, 아직 이동네까지는 논밭이 더 많고 집도 옛날 집들답게 널찍널찍하게 지어져 있습니다.
주변에는 농가가 주로 있고, 그나마도 사람의 모습이 그리 자주 보이지는 않습니다.
주중에는 가정집으로 행하고 있으니 황왕님을 귀찮게 하지 말아달라는 당부가 이해가 되는 공간입니다.
교회당 안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게 되어있기는 합니다만, 일반적인 한옥과는 다르게 입식 장의자가 네다섯 줄 쯤 놓여 있습니다.
가운데는 널빤지로 남녀 칸을 구분하여 놓았습니다.
오른쪽이 사내들 자리, 왼쪽이 여인들 자리입니다. 남녀가 유별한 시대였으니까요.
맨 앞에는 강대상이 놓여있고, 강대상 뒤 벽에는 호화스러운 황색의 비단 휘장이 천장부터 바닥을 덮을 정도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휘장에는 일단은 일반 교회당처럼 십자가를 그려놓았지만, 사실 십자가는 황왕교에서 중요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그것 빼고는 일반적으로 교회당에서 볼 수 있는 십자가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황왕의 말씀을 담은 족자가 예배당 벽면에 줄지어 걸려있습니다.
교회 안을 수색하려면 관찰력 판정을 합니다.
한 량: (안쪽을 전체적으로 둘러보며 특별히 수상한 곳을 찾아본다)
Value: | 68/34/13 |
Rolled: | 24 |
Result: | Hard |
샤오 지에: (조심히 삽을 든 채로 주위만 둘러본다)
Value: | 65/32/13 |
Rolled: | 9 |
Result: | Extreme |
세실: (안경을 고쳐쓰며 강대상과 비단 휘장을 둘러본다)
류화란: ( 두리번거리며 주변을 살펴본다 )
Value: | 75/37/15 |
Rolled: | 31 |
Result: | Hard |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25 |
Result: | Hard |
여러분은 샤오를 처음으로 차례차례 휘장 뒤쪽의 벽이 비어있다는 사실을 눈치챕니다.
심운복: [일본어] 엄청 사교 냄새가 나네...
샤오 지에: ...? 저기.....뒤로 뭔 문이 있는건가? 아님 방으로 가는게 따로 있는건가..?(휘장을 가리킨다.)
심운복: 비밀통로같은걸까? (눈이 숨길 수 없이 빤짝거린다)
류화란: 우선... 그쪽으로 가볼까....?
세실: (휘장을 한번 들춰보고, 모리 뭐시기는 뭘 하고 계신가 살핀다)
샤오 지에: 힉...난 맨 뒤에서..그럼 갈래...(뒤로 파박 숨는다)
모리 신타로: (샤오의 뒤로 서며) 후방을 살피지. 들어오는 자가 있는지 주의하며 가야겠군.
샤오 지에: (제일 안전한 사람이 이것봐라......)(하지만 뒷목 따일일은 없다고 생각하니 중간이 나은 것 같기도...)
모리 신타로: (휘장을 들어보라는듯 슬 손짓한다)
샤오 지에: 그럼 가....가자.....!(삽 꼬옥..)
한 량: (저자식 여기에 묻고 간다)
심운복: 가자...! (만년필 꼬옥)
류화란: ( 말할려다 그냥 포기하고 모리랑 나란히 선다 )
휘장을 들어보면, 거기서부터 바닥으로 통하는 굴이 파져있습니다.
사람 두세명이 동시에 걸을 수 있는 너비로 파져있는 굴은, 약간 오른쪽으로 휘어져 있고 급한 경사로 입니다.
한 량: (삽 들고 앞선다)
샤오 지에: ....엑..서늘하다...(안쪽으로 천천히 들어간다..)
너무 어두컴컴해서, 익숙한 사람이면 모를까 우리가 이 굴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조명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샤오 지에: ...으음...(끙)
조명 없이 들어갈까요?
샤오 지에: 라이터라던가 있는사람?
세실: (교회당 내에 조명으로 쓸만한게 없나 살펴본다)
심운복: 라이터... 라면 나. (주섬주섬..)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79 |
Result: | Success |
심운복: 불을 붙일만한 게 있을까?
세실은 강대상 위에서 램프를 하나 발견합니다.
한 량: (라이터 흔들다) 오
세실: (램프를 들고 와서) 이..... [영어] 이거.
심운복: 딱이네!
램프에 불을 붙이면 그럭저럭 앞이 약간 보일 정도로는 밝아집니다.
샤오 지에: 앞에 있는 사람한테 줘요.(끄덛ㄱ)
(끄덕..
굴로 내려가는 경우 민첩성과 오르기 복합 판정입니다. 1d100을 한 번 물려 두 기능 모두보다 적게 나와야 합니다.
한 량: 고마워. (손 내밈)
량이 램프를 들고 앞장섭니다.
한 량:
Value: | 20/10/4 |
Rolled: | 41 |
Result: | Fail |
어익
저런... 량은 미끄러지고 맙니다.
량, 미끄러져 체력을 2 잃습니다.
샤오 지에: (량을 흐릿하게 바라본다)
류화란: 이거... 내려갈때 조심해야겠네...
세실: 괜, 찮아? (나..내려가도 되는 걸까, 하는 표정이 된다)
한 량: 엉덩이로 내려오면 안 넘어져!
심운복: 그거 이미 넘어진 거 아니에요? (흐릿하게 말하곤 조심조심..)
세실:
Value: | 20/10/4 |
Rolled: | 24 |
Result: | Fail |
심운복:
Value: | 20/10/4 |
Rolled: | 58 |
Result: | Fail |
KKU: (성공하면..체력을..안잃나요...?
이네인 (GM): 그렇습니다! 행운쓰실래요?
KKU: (여기서 더 떨어지면 죽을거 같아서
네!
세실 행운 4 감소
운복 체력 2 감소
심운복: 아야!
세실: (내려가서 사람들 다친데를 살펴봐준다)
심운복: (아픈 엉덩이 문지르며 탁탁 털고 일어난다) 아야야..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24 |
Result: | Hard |
누굴 치료하는지 선언하고 굴려주세요!
세실: (아 량ㅇ이먼저!)
한 량: 뭐 이런 걸 다...
량, 체력 2 회복합니다.
세실: (뒤이어 내려온 운복도 다친데를 살핀다)
Value: | 80/40/16 |
Rolled: | 41 |
Result: | Success |
심운복: 의사선생님이셨구나. (뭔가 납득한 표정...)
운복 체력 3 회복합니다.
세실: ..그럼 뭐로 보였는데요. (조금 투덜이듯 말하며)
심운복: 외국 분이니까 선교사이신 줄 알고.. (머쓱!)
류화란: 음... 나도 가볼게? ( 조심스레 한발씩 내딛어본다. )
Value: | 20/10/4 |
Rolled: | 54 |
Result: | Fail |
세실: (오, 하는 눈으로) 선교사.. 맞긴 한데, 의사도 맞아요.
샤오 지에: (앞 사람들이 다 우르르 넘어지는걸 흐릿하게 본다..)
모리 신타로:
Value: | 20/10/4 |
Rolled: | 93 |
Result: | Fail |
류화란: (우당탕이)
모리 신타로: (우당탕2)
샤오 지에: 모리씨도 조심...(일본어로 소근.)
....
(흐릿)(담을 넘던 식으로 내려가보자!)
세실: (화란이도.. 다친곳을 살펴주자)
샤오 지에:
Value: | 20/10/4 |
Rolled: | 34 |
Result: | Fail |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45 |
Result: | Success |
모리 신타로: ....(머쓱한지 내려가서 탁탁 턴다..)
샤오 지에: (엉덩이로 슬라이딩~)
한 량: (화타다 화타)
화란 체력 3 회복
세실: ......... (치료 필요하냐는 듯이 모리 바라봄)
한 량: 거 봐, 엉덩이로 내려오면 안 넘어진다니까.
(해주지마)(소근)
샤오 지에: 넘어지지는 않네!
모리 신타로: .....(떨떠름)
세실: (안해주고 싶은데 의사긴 해서...)
샤오 지에: 해..해주자 그래도...
세실: .. 봅시다.
Value: | 80/40/16 |
Rolled: | 1 |
Result: | Critical |
샤오 지에: (언제 필요할 지 몰라;)
?
모리 체력 3 회복
세실: (치료해줬으니 잘하라는 눈빛 주고 샤오에게 감)
Value: | 80/40/16 |
Rolled: | 48 |
Result: | Success |
모리 신타로: 흠. (화타같군)
샤오 체력 2 감소했다가 3 회복합니다.
미끄러지면서 굴로 내려가다보면... 여러분은 곧 알 수 있습니다. 바로 이 굴이 생각보다 좀 더 깊고, 넓다는 사실을요.
샤오 지에: (머쓱하니 엉덩이를 턴다) 올라갈... 때가 걱정이네..
심운복: 음... 그렇지만 여기 바람이 부는 것 같은걸. (갸웃)
아마 다른 통로가 있을 거야.
한 량: 괜히 저기로 내려왔네.
심운복: 뭐 어디가 입구일지 모르잖어요? (싱긋)
샤오 지에: 그래도 내부랑 연결되어있다는건 사교도들은 여기로 내려온다는 거잖아. ....으, 빨리 가보자..(달달떤다)
세실: (동의한다는 듯이 끄덕)
아. (단박에 싫은 표정됨)
어느정도 깊이를 내려가자 굴은 더 깊어지고, 군데군데에 촛불이 걸려있습니다.
중간 줄기 주변으로 약간씩 갈래길도 나 있습니다만, 이런 갈래길은 그리 깊지는 않습니다.
좀 더 가다보면, 잘 부스러지는 암석지대로 들어갑니다. 어디선가 똑 똑 하고 물이 떨어지는 소리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이윽고 크게 굽어진 굴의 모퉁이를 돌자 갑자기 큰 공간이 나타납니다.
한 량: 바스락?
자연동굴을 그럭저럭 실내처럼 다듬어서 넓힌것 같은 곳인데, 조명이 부족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세실: (잔뜩 긴장해서 주변을 연신 둘러보며 앞으로 걷는다)
벽면에 작업중인 것은 부조인가요? 가운데 있는것은 작업대... 제단?
그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그 주변으로 사람이 십수 명 정도 쓰러져 있습니다.
한 량: 그 흑묘자라는 게 돌아왔나?
하나같이 목에 기이한 문자가 새겨진 황색 천을 두르고 있어요.
샤오 지에: 스미아키씨, 라이터도 켜 줄 수 있어요? ....사교도들인가..(중얼)
그리고 동굴 저 멀리에는, 문이 보이고 그 너머에서 뭔가 사람의 웅얼거리는 소리, 흐느끼는 소리같은 것이 들리고 있습니다.
심운복: ...응. 황왕교 교인들인가봐. (찰칵 불을 켠다)
저 너머 누가 있는걸까?
한 량: 뭔진 몰라도 좋은 건 아닐 것 같네. (삽을 고쳐 쥔다)
모리 신타로: 잡담은 거기까지.(히죽)
세실: ....?
모리 신타로: 모두 손 들어. (총을 겨눈다)
한 량: 허.
세실: (야 내가 치료해줬는데 이러기야? 하는 표정으로 손을 든다.)
샤오 지에: (우당탕 넘어진 사람이? 일단 손을 든다..)
한 량: 이 새끼 그 새끼였네.
모리 신타로: 여기까지 따라오게 하다니, 병원에서 죽었으면 편했을텐데. (느긋하게 총을 만지작거린다)
류화란: ...(칼로 찔러버릴까... 손 든다)
심운복: ...(눈치보다가 같이 손을 든다)
샤오 지에: 역시 아까 내가 저사람이 반지 빼온게 수상하다고 했잖아(소근)
세실: ..... 역시.... 반지만 준 이유가....
상황을 타개하고 조사를 속행하려면 모리를 따돌려야 합니다. 무슨 행동을 하든 자유입니다.
한 량: (성큼 뛰어서 삽으로 모리의 팔을 후려친다)
Value: | 60/30/12 |
Rolled: | 34 |
Result: | Success |
모리 신타로:
Value: | 50/25/10 |
Rolled: | 57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마침 뒤에 있으니까 갑자기 뒤로 넘어져 무력화시키면 되지 않을까?)(뒤로 넘어진다)(행운판정해본다)
모리 신타로: 윽...!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14 |
Result: | Hard |
모리 신타로:
Value: | 25/12/5 |
Rolled: | 43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지금이야! 총을!!
샤오 지에: (총 빨리 뺏으란 눈치로 운복이 바라본다;(ㅎ)
모리 신타로: 악! (삽과 샤오에게 한대씩 얻어맞음)
심운복: ...! (총을 뺏으려 시도한다)
심운복:
Value: | 51/25/10 |
Rolled: | 52 |
Result: | Fail |
이네인 (GM): 운복 행운 1 씁니다
행운 1 감소
심운복: 이놈! (그대로 뺏어서 모리 이마에 겨눈다)
손들어. (싱긋...)
샤오 지에: 왓!(모두가 있는 쪽으로 굴러간다)(데굴..)
이네인 (GM): 모리가 아까 삽으로 맞은것도 데미지 판정해볼게요
모리 신타로: =
rolling 1d8
()
3
3
모리 체력 3 감소
모리 신타로: ....감히.....! (씨근거리면서도 어쩌지 못하고 손을 든다)
샤오 지에: 삽으로....뒷목치면 기절하지 않을까....?(삽으로 뒷목쳐본다..)(?)
심운복: 씁. (총 쥔 손등으로 뺨 때린다)
Value: | 25/12/5 |
Rolled: | 20 |
Result: | Success |
Dam: | 3 |
모리 신타로: (피 섞인 침을 뱉는다...)
심운복: 어떡할까. 묶을 거 있는 사람 있어요?
샤오 지에: 으음...(밧줄이 있나? 잠시 둘러보자)
심운복: 아님 이대로 쏴버려? (툭툭)
한 량: 나 재킷으로 사람 묶을 줄 알아.
(데자뷰)
샤오 지에: 그냥 뒷목쳐서 기절시키면 안돼?
세실: (움찔)
심운복: 그것도 좋고~
류화란: 그걸 어떻게 아는거,(세실 왜 움찔해..)
한 량: 벗기자.
샤오 지에: 그. 그전에 심문할래!(?)
세실: 일단 묶고..
한 량: 묶고 심문하자!
심운복: (?)(예쁜 사랑하란 눈으로 세실과 량 번갈아보다가)
샤오 지에: 좋아!
한 량: (신나게 벗김)
심운복: 그래, 일단 묶고.
샤오 지에: ?
속박.....하고놀았구나 뭐 그래 그럴수도 있지.(예쁜 사랑하라는 눈으로 끄덕임)
모리 신타로: 이익...! (벗겨짐)
샤오 지에: (옆에서 냄새맡아본다.... 킁킁)
세실: ....... (아니 풀어야 할 오해가 쌓여만 가는거 같은데 일단 나가고 보자...)
모리 신타로: 변태놈들 주제에! (?)
샤오 지에: (모자 가져간다) 나 이거 가지고 싶었어...
모리 신타로: (모자뺏김)
샤오 지에: (모리의 머리엔 비듬이 있나?)(관찰)
Value: | 65/32/13 |
Rolled: | 14 |
Result: | Hard |
한 량: 오빠는 풍각쟁이야~ (흥얼 거리며 벗긴 재킷으로 모리 묶음)
이네인 (GM): 모리는 비듬이 있나?
모리 신타로:
Value: | 50/25/10 |
Rolled: | 44 |
Result: | Success |
이네인 (GM): 없다
샤오 지에: 아니 이게 비듬..냄새가 아니란 말야..?(충격받은표정)
모리 신타로: 난 냄새 안 난다 이 놈!(억울)
세실: [영어] 작은 호의 조차 이런걸로 갚는 자식은 입이나 다물자. (붕대로 묶으려다가)
샤오 지에: (킁킁킁)
세실: .. 뭐 물어본다고 했던가..?
샤오 지에: 왜 반지를 줬는지부터...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심운복: 묶고 물어봐. (안 뺏기도록 양손으로 권총쥐고)
샤오 지에: 다 묶었어요!
한 량: 다 묶었다!
(빵긋)
모리는 결박당했습니다!
샤오 지에: 일단 왜..반지를 주셨나요?(큼흠)
모리 신타로: ...내가 말해줄 것 같나? (흥 코웃음)
심운복: 말 해야할걸~(장전)
Value: | 15/7/3 |
Rolled: | 83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죽음 vs 솔직하게 답하고 집에가서 발닦고 자기
심운복: (총이 있으니까 괜찮아)
세실: 이 사교랑 무슨 관계?
모리 신타로: [일본어] 풀어줄 생각이라니 제정신들은 아니군. [조선어] 별 관계 없다.
한 량: 총알 아깝잖아.
샤오 지에: (일본어 들리는데 바본가)
한 량: 일단은 삽으로 한 대 칠게.
샤오 지에: 그러다 죽으면 안돼요..
류화란: 별 관계 없다면 이런 짓을 안 했을거아냐?
한 량: [일본어] 이 악무세요~
세실: (때리라는 듯이 한 발자국 뒤로 물러선다)
한 량: (삽으로 다리 내리찍음)
심운복: 한 쪽 귀를 멀게하고 뺨을 지지는것도 괜찮은 것 같아. 총독부에서는 더 심한 고문도 한다지? (총을 모리 귀에 가져다댄다)
모리, $[[0]]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0 " 3
한 량: 아이고, 살살해버렸다.
잘릴 줄 알았는데!
모리 신타로: 아악!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른다)
샤오 지에: 빨리 말하고 빠져나가자 (소근소근)
Value: | 33/16/6 |
Rolled: | 8 |
Result: | Hard |
우린 멍청한 사람들이니까 말하면 놓아줄거라구~(그럴 생각없지만)
모리 신타로: ...흐으, 젠장..... (이를 바득 갈고) 그 계집이 뭘 원하는지는 모른다...
한 량: 누구, 이도화?
샤오 지에: 아님 전도부인?
모리 신타로: 그래. 그 신여성. (꽤나 괴로운지 숨을 헐떡인다)
심운복: (아 메모하고 싶다)(총 들고 안타까워함)
세실: (대신 메모해줄까요, 소곤)
한 량: 댁은 그냥 사교도야?
아니면 간부?
모리 신타로: 사교놈들... 뭘 원하는지, 관심도 없고... 알 바도 아니야. (씨근거린다)
하. 그런 종교 멍청한 요보상들이나 믿지.
샤오 지에: 신여성이 뭐라고 했는데?(머리에 콩벌레 한개 올린다..)
심운복: ...! (세실에게 격한 끄덕)
세실: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그렇게 똑똑해 보이진 않는데.
(운복 대신 지금 내용들을 다 노트에 기록한다. 일단.. 영어로...)
한 량: 그럼 왜 이도화 딸랑이 짓을 하고 있나? 뭐 약점이라도 잡혔어?
모리 신타로: 시끄러워. (입술을 깨물었다가) ...젠장. 조만간 살인사건이 일어날거라고 했다.
네 놈이라면 혹할만한 이유지. (돈이라는 뜻)
한 량: 아, 뭐 대단히 받기로 하셨나봐.
샤오 지에: 살인사건이 일어나니까 그걸 덮어달라고? 그 반지랑은 무슨 상관이고?(콩벌레 한개 더 올린다..)
한 량: (별 생각 없이 삽으로 볼 톡톡 치는 중)
류화란: 몇 푼이나 받기로 했길래 그런 소리가 나오나 몰라.
모리 신타로: (몇푼이냐는 말은 무시하고) 반지는, 모른다. 이상한 요술이 걸려있다는 것밖에는.
모리 신타로: (비듬 대신 콩벌레 얹고 씩씩댐)
샤오 지에: 요술이 걸려있어서...그럼 그걸로 우릴 죽이고 우리한테 덮어 씌울려고 했던걸까..?(콩벌레 하나 올리고 말걸어본다!)(물론 콩벌레한테)
모리 신타로: (나한테 물어본게 아니니 대답하지 않는다)
한 량: 그래서 서둘러 기사를 내려고 했던 거네.
(From 이네인 (GM)): 콩벌레가 그렇다고 대답해줍니다.
샤오 지에: 콩벌레가 그렇대!
한 량: 별로 아는 게 없으니 쓸 데가 없네..
한 량: 죽일까?
심운복: 완전 빅 늬우스 특종이네~ (휘파람)
세실: 그럼, 여기, 왜 이렇게 된지도 모르고.
한 량: 아, 아니다. 뒤집어 씌워야지...
샤오 지에: 잠깐만..일단..(모리의 옷을 뒤져서 아까 가져간 윤복의 노트를 다시 가져온다)
샤오 지에: 이거 증거로 써요 언니!(운복 주머니에 넣어주기)
심운복: 완전 고마워요 아가씨! (호감도 급상승)
샤오 지에: (콩벌레 20마리정도 더 올리고 모자로 모리 머리 덮어준다.)
(뿌듯)
류화란: ( 콩벌레들은 괜찮을까 )
모리 신타로: 아악! (격렬한 몸부림)
심운복: 근데 저기서 들리는 소리는 저대로 둬도 괜찮은걸까? (문 가리킴)
세실: 저 소리. 뭔지 몰라?
샤오 지에: 죽여? 흠.....죽이는거.....죽이는건 모르겠는데..일단 기절만 시키자!
심운복: 사람들은... (흘끔) ...죽은건가...? (조심스레 다가가봄)
눈들이 다 풀려있어.(까뒤집..)
세실: (사람들.....에게 조심히 다가가본다. 움직이면 멈추자)
모리 신타로: 사교도 일은 모른다. (으득)
세실은 반지를 갖고 있나요?
세실: (아뇨!)
한 량: 아니요!
세실이 다가가도 사람들은 움직이지 않습니다.
량은 오늘도 기운찹니다!
세실: (쭈그리고 앉아서 맥을 짚어본다)
한 량: (반지 빼서 멀리 둠)
세실 의학 판정해주세요!
한 량: (땅에 묻어버림)
세실:
Value: | 80/40/16 |
Rolled: | 15 |
Result: | Extreme |
류화란: ...그거 나중에 나한테 준다고 하지 않았어?(땅에 묻힌 반지 빤)
샤오 지에: (모리 주머니 속에 반지 넣어주고 뒷목 쳐서 기절시키자 욥!)
한 량: 나중에 파낼 거야. 은이니까.
샤오 지에:
Value: | 25/12/5 |
Rolled: | 12 |
Result: | Hard |
샤오 지에: (기절만 시키자!)
세실: ...죽은 사람도 있고, 아직. 아직 산 사람도 있는데.
모리, 3의 데미지를 입고 급소를 맞아 기절합니다.
류화란: ...? 나중에 파내서 녹인거 팔려고?
샤오 지에: (모리 질질 끌고가서 동굴 입구쪽에 놔둔다) 이제 조사하자 우리!
한 량: (아하 저기다 두면 되겠다)(반지 다시 파서 모리한테 끼워줌)
샤오 지에: (안쪽을 가리킨다.) ....저기 갈거야..?
심운복: 음... 가보는게 좋지 않을까? (사람들 다 확인해보고 문 쪽으로...)
세실: 다들.. 가겠다면....
(...? 빨라)
문 너머에선 여전히 흐느낌과 웅얼거림이 들려옵니다.
샤오 지에: (맨 뒤에서 들어갈 셈인지 역시 밍기적거린다..)
한 량: 다들 조심하고.
류화란: ...?(언제 간거야 호다닥 따라간다 )
심운복: (문 앞까지만 갔다)
세실: (느릿느릿 따라간다...)
심운복: (호다닥 오는 여러분 보며) 어... 연다?
샤오 지에: (끄덕..)
한 량: (끄덕)
세실: (긴장해서 그냥 문만 바라본다)
심운복: (문을 슬쩍 연다)
문 너머에는, 뜻밖에도 거기에는 두 남자가 묶여 있습니다.
한 남자는 완전히 미쳐버린 듯이 웃고 있으며, 이상할 정도로 화려한 황색의 도포를 입고 있습니다.
나머지 한 남자는 서글서글한 인상으로, 이해 못할 것 같은 극심한 공포에 질려서 "이번엔... 내 차례야..." "흑묘자가 온다..." 같은 이야기를 혼자 떠들고 있습니다.
익숙한 얼굴이네요.
심운복: 이거...(황색옷 보고 찌풀) 박봉원 아냐?
한 량: 박봉원? 김용석?
미쳐버린 둘과 대화하기 위해서는 정신분석 혹은 심리학이 필요합니다.
샤오 지에: 왜 묶여있지..?
한 량: (실성한듯 웃고 있는 박봉원 얼굴을 빤히 들여다보며 심리학 판정)
0/4
세실: 정신과 의사가 아니라... (마른세수)
한 량:
Value: | 65/32/13 |
Rolled: | 61 |
Result: | Success |
류화란: 나도 이쪽은... 영....
1/5
김용석: 아아... 도화의 말대로, 황색지왕이 오신다, 이제는 내 차례야, 아아, 나는 심용석이요, 삼순이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무사히 죽어서 황색지왕의 재림에 덕이 되었습니까, 아아아...
이제 우리 차례요, 우리. 결코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도화는 마술을 부리오. 그따위 황왕이 다 무어요? 우리는, 이런 걸 원하지 않았어...
세실: 무사히.. 죽어서...?
샤오 지에: 도화...라는 사람이 뭐 세뇌라도 한걸까?
한 량: 그 광에 있던 것들처럼 변하지 않았단 뜻이겠지.
김용석: 도화야, 흑묘자는, 흑묘자께 꼭 우리를 바쳐야겠느냐, 도화야... (흐느끼듯 중언부언한다)
도화가 마술을 일으킬 거요! 다들 준비하시오! 황색지왕께서 여러분의 마음을 보실 겁니다! (횡설수설하며 갑자기 목소리가 커진다)
샤오 지에: 볼 사람 다 죽었는데요
한 량: 풉
김용석: 그게 다 성의가 부족해서 그런 거요! 흑묘자가, 흑묘자가 불안정해! 아아, 도화야, 황왕 따위가 다 뭐냐? 우리는 아니 된다, 제물은 충분히 바쳤잖느냐, 도화야!
류화란: 대체 무슨 헛소리를 하고 있는거야?
세실: (인상을 찌푸리며)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샤오 지에: 이 사람들 풀어줄까?(갸웃)
한 량: 큼, 크흠.
뭘 풀어줘, 죽게 둬.
류화란: 풀어주는건 조금...
샤오 지에: (끄덕)
그래도 흑묘자인지 뭔지가....전에 뭐 봤었잖아 이상한 이빨 달린거.
심운복: (질린 눈으로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그런 거랑 마주치고싶지 않은데...
세실: 그...거가 흑...뭐?
샤오 지에: 이대로 제물로 두게 놔두면 오는거 아냐?(갸웃)
세실: ..... 숨어야 되는거 아냐...?
심운복: (오싹) 그럼 빨리 나가야 하는 거 아냐?
이 봐요, 여기 통로 없어요? (용석 툭툭)
샤오 지에: 으음.....(다른 건 없나? 잠시 둘러본다)
한 량: 제물이 안 되게 먼저 죽여야 되나?
류화란: 아니면 아직 안 나온걸 보니 제물 의식중 인거 같으니 뭔가 끊어내야 하지 않을까 싶은데....
죽이면 제물이 되는거 아니야?
세실: (주변을 둘러보며 나갈 다른 곳이 없는지, 숨을 곳은 없나 살핀다)
Value: | 80/40/16 |
Rolled: | 80 |
Result: | Success |
2/5
세실은 동굴 벽 움푹 팬 부분, 모두 그림자라고 생각한 부분에서 사다리를 발견합니다.
샤오 지에: (뭔가 제물이니 뭐니 의식을 끊을 방법은 있으려나? 잠시 머리를 굴려본다 흠)
세실: 사다리...? (다가가서 사다리를 들고온다)
한 량: ....(주변의 단서가 될만한 것을 찾아본다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82 |
Result: | Fail |
한 량:
Value: | 68/34/13 |
Rolled: | 85 |
Result: | Fail |
위로 이어지는 사다리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전원 행운 판정
류화란:
Value: | 45/22/9 |
Rolled: | 87 |
Result: | Fail |
샤오 지에:
Value: | 65/32/13 |
Rolled: | 98 |
Result: | Fail |
세실:
Value: | 56/28/11 |
Rolled: | 79 |
Result: | Fail |
챰깨:
Value: | 47/23/9 |
Rolled: | 85 |
Result: | Fail |
샤오의 등 뒤에서 뭔가 문을 박차고 덤벼듭니다!
흑묘자:
Value: | 50/25/10 |
Rolled: | 45 |
Result: | Success |
Dam: | 4 |
샤오 대항합니다
샤오 지에: (뭐, 뭐야?!)(반사적으로 휙 피해본다)
Value: | 40/20/8 |
Rolled: | 82 |
Result: | Fail |
샤오 체력 4 감소
샤오 건강 판정합니다.
샤오 지에:
Value: | 50/25/10 |
Rolled: | 75 |
Result: | Fail |
챰깨:
Value: | 65/32/13 |
Rolled: | 19 |
Result: | Hard |
순식간에 등을 세게 얻어맞은 샤오는 기절하고 맙니다.
류화란:
Value: | 62/31/12 |
Rolled: | 78 |
Result: | Fail |
세실:
Value: | 56/28/11 |
Rolled: | 28 |
Result: | Hard |
류화란: =
rolling 1d6
()
1
1
이네인 (GM): 기절한 샤오는 산치판정 넘어가겠습니다
전원 이성 1 감소
한 량: 이... 미친.... (삽을 더 꽉 잡는다)
류화란: 샤오...!( 기절한 샤오를 데려온다 )
용석과 봉원은 끔찍하게 비명을 지릅니다.
왔다, 왔어!!!!! 오신다, 황색지왕의 종이 와서 모두를 먹어치울 것이다, 끝없이 먹어 시체의 왕께서 오실 피바다의 길을 깔아놓을 것이다!!!
세실: (바닥에 떨어진 삽, 주울 수 있을까?)
전투 발생: 샤오(기절) - 량 - 화란 - 흑묘자 - 세실 순입니다.
이네인 (GM): 허용합니다!
샤오는 기절했으므로 량의 턴.
세실: (삽을 주워다가 든다. 가방, 보다는. 그래도)
이네인 (GM): 아 운복이 안꼈군요 죄송합니다!!
한 량: (삽을 들고 애기 얼굴을 갈겨버린다)
이네인 (GM): 운복이가 화란이보다 앞으로 하겠습니다!
한 량:
Value: | 54/27/10 |
Rolled: | 70 |
Result: | Fail |
Dam: | 7 |
(화려한 헛스윙!(
흑묘자:
Value: | 40/20/8 |
Rolled: | 69 |
Result: | Fail |
흑묘자는 기세에 놀란 것인지 뒤로 움찔 물러납니다.
운복의 턴
한 량: 꺼져!
심운복: 하, 오늘의 특종거리야?! (덜덜 떨리는 손으로 흑묘자를 조준한다)
이네인 (GM): 잠시 총 종류 고르겠습니다
심운복: =
rolling 1d16
()
1
1
심운복:
Value: | 99/49/19 |
Rolled: | 70 |
Result: | Success |
Dam: | 6 |
총알이 흑묘자에게 날아가 명중합니다!
흑묘자 데미지 6
화란의 턴입니다.
류화란: ( 단검을 고쳐쥐고 있는 힘껏 찔러넣는다 )
Value: | 25/12/5 |
Rolled: | 18 |
Result: | Success |
Dam: | 5 |
흑묘자:
Value: | 40/20/8 |
Rolled: | 58 |
Result: | Fail |
흑묘자 데미지 5
의식에 썼던 단검이 몸체에 푹 박히자 흑묘자는 이상하게 찢어지는 비명을 지릅니다.
이도화: 안녕, 자기들. (생긋)
한 량: 안녕, 이쁜 언니.
이도화: 잘생긴 오빠, 거기 가만히 멈춰 있겠어요?
류화란: 이거... 생각보다 잘드는거같은데...?(칼보다가 순간 놀라 움츠러듬)
량 정신력 판정
세실: (긴장해서 삽을 꼭 쥔다)
한 량:
Value: | 50/25/10 |
Rolled: | 43 |
Result: | Success |
이도화:
Value: | 90/45/18 |
Rolled: | 94 |
Result: | Fail |
한 량: 미안, 내가 우리 엄마 말도 안 듣거든.
이도화: 저런, 아쉬워라.
전투에 도화가 난입합니다. 세실 이후 도화의 턴입니다.
흑묘자: =
rolling 1d3
()
2
2
흑묘자는 화란을 향해 덤벼듭니다.
흑묘자: =
rolling 1d2
()
1
1
Value: | 50/25/10 |
Rolled: | 27 |
Result: | Success |
Dam: | 6 |
화란 대항합니다. 반격 및 회피 가능합니다.
류화란:
Value: | 27/13/5 |
Rolled: | 9 |
Result: | Hard |
화란은 아슬아슬하게, 공격을 피했습니다!
세실의 턴
세실: (쥔 삽을 들고, 눈앞에 있는 흑묘자에게 휘두른다)
Value: | 25/12/5 |
Rolled: | 10 |
Result: | Hard |
Dam: | 1 |
흑묘자 데미지 1
이도화: 안 돼요, 이 애를 괴롭히면. 그러지 말아요.
세실 정신력 판정합니다.
세실:
Value: | 60/30/12 |
Rolled: | 27 |
Result: | Hard |
이도화:
Value: | 90/45/18 |
Rolled: | 90 |
Result: | Success |
세실은 버텨냅니다!
세실: (조선어라 잘 모르겠는데, 표정)
이도화: (한숨을 폭 내쉬곤 흑묘자를 조심스레 안아든다)
이도화: 정말 말 안 듣는 분들... 하긴, 그러니 여기까지 오셨겠죠.
이도화: 그러니까 다음에 다시 뵐 기회가 있을 것 같네요. (기괴하게 교태어린 표정으로 생긋 웃는다)
안녕, 다음에 만나요.
전투 종료
한 량: 어딜 가?
세실: 다음...?
한 량: (삽 던짐)
류화란: 다음....?
도화는 웃는 소리만을 남기고 어둠 속으로 흑묘자를 안아든 채 사라집니다.
여러분은 미친 두 명의 남자와 함께 남겨졌습니다.
한 량: 도대체 뭐야?
세실: ......(인상을 찌푸리며 도화가 사라진쪽을 바라본다)
한 량: 아니, 악역이면 악역답게 줄줄 설명을 해줘야 할 거 아니야?
량이 던진 삽이 애처롭게 바닥을 뒹굽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한 량: 하...
심운복: 뭔...진 몰라도 오늘 특종거리 최소 열 개는 잡은 것 같아...(얼떨떨)
한 량: 음...
류화란: ...우선 이 두 남자부터 끌어 내릴까?(흘끔 바라보며)
세실: (아까 적은 것들을 운복에게 넘겨주고는) 사다리.... 이거... 다른데로 갈 수 있는거 같은데....
한 량: 이거 써서 올라가면 되겠어.
심운복: 고마워요...! 은혜 꼭 기억해둘게요! (감격하며 받음)
세실: 그럴..것 까진... (볼 긁적)
심운복: 어... 일단 우린 나가고... 서에 연락해야할까요? (뺨을 긁적이며) 저 여자를 쫓아가고 싶긴 한데..
좀 으스스해서... (흘끔..)
세실: 아. 잠깐. 밖에. 사람들. (눈을 크게 뜨며 문 밖을 본다. 여전히 그대로인가?)
세실은 문 밖을 보기 전 무언가 움직이는 소리부터 듣습니다.
밖에있던 몇몇이 일어난걸까요?
한 량: 나가자.
세실: ....?
한 량: 감이 안 좋아.
심운복: (침착하게 문 닫고 잠금)
세실: 살아있는 사람이면, 깨워서, 데리고 나가야 하는데.
심운복: 사다리, 있다고 했죠? (총을 꽉 쥐고..)
류화란: 살아있는 사람이 우리의 적일지 아닐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러는건... 힘들거같아.
심운복: 나가서 경부한테 연락해요. 연락해서 구하라고 하죠.
설마 상층부가 다 한통속은 아닐테니까...
세실: (문과 사다리를 번갈아 보며 손톱을 뜯다가) ....그.. 우리에게 밥사준 그 사람..
한 량: 그래, 우스이한테 가자.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류화란: 이번에야말로 있어야할텐데...
심운복: 좋아요... 그럼 일단은 나가요. (사다리를 올려다본다)
여러분은 사다리를 올라가기로 합니다.
한 명씩, 사다리를 따라 올라가면 근교의 숲이 나옵니다.
심운복: (?)(샤오 내가 챙기자;)
심운복:
Value: | 90/45/18 |
Rolled: | 29 |
Result: | Hard |
심운복: (가뿐하게 샤오 업고 올라감)
여러분은 그대로 숲을 빠져나가 우스이에게 연통을 넣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자리에 있었던 모양입니다.
총독부의 기사 검열에 따라 모든 혐의는 교주와 심용석에게 돌아갑니다.
이도화에 대해서는, 현상수배가 떨어졌습니만 별 의미는 없을 것 같다네요.
봉원과 용석은 정신병원에 감금됩니다.
신도들은 황색의 천을 걷어내면 다시 제정신으로 돌아옵니다만, 그 와중에 약간 사상자는 있을 것입니다.
운복은 교인들을 감금해 착취하던 사교 교주에 대한 복수극이라는 식의 기사를 내놓습니다. 본인이 만족할만한 기사였나, 글쎄요.
총독부에서는 한동안 유사종교 일제단속을 실시합니다.
와타나베 우스이: ...뭐 자네들이 입이 가볍진 않을거라 믿네. (스테이크 념념)
매번 같은 식당으로 데려와서 좀 미안하군. 아.. 자네랑은 처음이지만. (운복 봄)
(To GM): 저 나가도 ㄱㅊ나요(?)
(From 와타나베 우스이): 네!
한 량: 좀 고급 요정 같은 데 갈 때 됐지 않아?
(스테이크 우아하게 썰음)
와타나베 우스이: 자네들 명수를 생각하게. 다섯이야, 다섯. (투덜)
심운복: (맛있어서 들뜸..)
류화란: 귀찮아지기 싫어서라도 아무한테도 말 안해요.( 작게 한숨을 내쉬고는)
샤오 지에: 여기 모리 머리 냄새나요!(스테이크 2인분 썰어넘김)
세실: (이걸로 입단속을 하려는 거냐고 말하고 싶지만, 가격이 가격이다...)
와타나베 우스이: (풉 하고 큼큼...)
류화란: (샤오에게 자기 몫의 스테이크도 넘겨준다)
샤오 지에: (야호! 한입에 넣는다)
와타나베 우스이: 어쨌든... 자네들 덕분에 모리경부 대신 이번에 승진하는게 내가 될 것 같아서.
한 량: 여기 스테이크에 코오-피 추가~
류화란: ....?(스테이크 한덩어리 샤오입속에 들어가는거 신기한눈으로 바라봄)
세실: 그 사람, 살아있어?
샤오 지에: 나는 뒤에 무슨 일이 기억은 안나는데...... 흠흠.(식탁 옆에 있는 작은 쌀벌레쪽으로 귀를 기울인다.) 음
와타나베 우스이: 그래서 대접하는것도 있으니 코오피 정도쯤이야. (여급 불러서 시킴)
세실: 안 잘리고?
한 량: 많이 먹어. 마음껏 먹어. (자기가 사는 것처럼 샤오 등쳐줌)
류화란: 설마, 계속 일하는거야?
와타나베 우스이: 뭐... 쉬쉬하는 모양인데, 잘렸지. (찌풀)
샤오 지에: (량이 치자 퉤 뱉음)
세실: (안도)
샤오 지에: ? (다시 먹음)
와타나베 우스이: 제대로 처벌이 됐는진 나도 모르겠지만...
한 량: (?)
와타나베 우스이: 참, 이거 보답이 될진 모르겠.. 자네들 뭐하나? (황망)
세실: 코미디 라디오...?
한 량: 저런 죽었으면 좋았을 텐데. (저런, 제대로 처벌이 되어야 하는데.)
류화란: ....샤오 그거 먹지마... 새거 하나 사줄게
샤오 지에: 뭔 보답이야~! 경부보도 막 돈에 눈 멀어서 그러면 안돼~
와타나베 우스이: 역시 변사라서 그런가... (묘한 눈으로 량이 봄...)
샤오 지에: (하지만 제일 많이 먹는다)
와타나베 우스이: 아니 뭐 돈 드는 건 아니라서.(머쓱하게 팜플렛을 밀어준다)
자네들 좋아할 것 같아 들고 왔지.
이번에 새로 지은 미라클 데파-트에서 개업 기념으로 자체 공연장에서 거창하게 유럽서 들여온 신연극을 한대서 말이야.
한 량: 오, 그거 좋은데! (답싹)
와타나베 우스이: 거, 외국분들 눈엔 어때보일지 몰라도. (긁적)
한 량: 근데 이걸로 좀 모자라지 않아? (팔랑)
와타나베 우스이: 자넨 좀 덜 뻔뻔할 필요가 있어.
샤오 지에: 흐엥(마늘빵 먹다 수중에 있던 돈 떠올려본다.)
와타나베 우스이: 뭐어, 다음에 시간이 맞으면 같이 보러 가세나.
세실: 시간이 맞으면... (맞을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생각한다)
류화란: 솔직히 그리 큰 매리트로 느껴지지는 않지만... 우스이씨라면 조금 괜찮을지도 모르겠네요.(으쓱하면서)
심운복: 흠..(팜플렛 팔랑거리다가) 재밌네요. 저도 꼭 동행할게요.
샤오 지에: 연극은 위험한 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심운복: 이 연극 제목이 아주아주 재밌어보여서요.
< 황색지왕 > 이네.
세실: ......
샤오 지에: ..............
세실: (안갈래)
끝.
류화란: ......(팜플렛 내려둠)
한 량: 아니 이
2018-10-16 pm 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