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팬텀 블루 미스트'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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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 로얄 살루트!]
~안개 속 살인자~
w. 24
KPC : 팬텀 로얄 살루트
PC : 파블
...
그때의 사건 이후로도 벌써 반년이 지났습니다.
팬텀 로얄 살루트의 인기는 날이 갈수록 높아졌지만,
강한 빛이 있으면 어둠도 따라오기 마련이죠.
어느 순간부터 괴도를 향한 소문들이 도시에 퍼져가기 시작합니다.
아주 악질적인 소문이 말이에요.
덜화나지 않아?
“또 그림이 발견됐어.”
그중 가장 두드러진 건, 팬텀 로얄 살루트가 연쇄살인범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한 달 전부터 도시 여기저기에서 일어나는 살인 사건은, 그 방식도 대상도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별개의 사건으로 취급되었습니다만,
현장에는 언제나 로얄 살루트가 그려진 그림이 떨어져 있는 게 아니겠어요.
아무래도 그렇죠?
그야 팬텀 로얄 살루트가 자신의 상징으로 로얄 살루트 그림을 쓰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고, 살인자가 단순히 사칭했을 수도 있겠지만……
뭐 사람들이 범죄자를 어떻게 믿겠어요?
이제 도시의 사람들은 팬텀 로얄 살루트를 두려워하고, 미워합니다.
(땐)
그래도 이 소문을 이용해서...
감방에 넣어야지..
역시 당신은 훌륭하고 믿음직한 경찰입니다.
자, 어서 출동합시다!
...
“아, 잠깐만, 선 안으로 넘어오지 마세요. 현재 감식 중이거든요.”
물론 신입인 당신이 할 일은 현장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입니다.
저마다 각자의 자리가 있는 법이잖아요.
살인사건인가..? 살루트 짓이래요?(안쪽에 있는 고참 선배한테 질문!)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데……
그럼 대화를 하지뭐
같은 그림이 발견되긴 했다지만...
이게 벌써 몇 번째야.”
동일범의 소행이 분명한데도, 전혀 일치하지 않아. 어쩌면 이건 한 명이 벌인 짓이 아니라……
(꾸직꾸직)
저쪽 차에. 일단 밥부터 먹자고.
같이 갈래 파블 씨?
출출해죽겠어요. 일식을 먹으러 갈까요.
(이사람은 저번부부터 디게 쾌남쾌걸들이네 )
근데 그 자료는 뭔가요 살루트거? (기웃)
좋아요
밖으로 나가면 한쪽에 파블 일행이 타고 온 경찰차가 있습니다.
문은 잠겨 있지 않네요.
좀 위험한 것도 같지만, 생각해보면 경찰차를 털 간 큰 자동차 도둑이 어디 있겠어요?
법카 긁어야지~
핸드폰과 짐도 있고.. 원하면 목캔디랑 졸음방지 껌도 있습니다.
이렇게 크게 써놓으면 어떡해? 검은 파일로 가리던가!
(그렇게 핀잔 주는 척 하며 슬쩍 떠들어보기;)
ㅋ
ㅋ
보안을 위해서 보는거야~(슬쩍염)
누가 이미 열어봤을수도 있잖아~~
공통점이 전혀 없는 사건에서의 유일한 공통점은 로얄 살루트 그림입니다.
이 도시에서 그 그림이 뜻하는 바는 오직 한 가지입니다.
팬텀 로얄 살루트.
정말 그가 범인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자신을 나타내는 단서를 현장에 흘리고 다닐 것 같진 않은데, 범행 전에 예고장을 보내는 그 기행을 보면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바보도 아니고...
바보는 맞지만..
그래도 바보도 아니고..
(주변 둘러보다 핸드폰으로 지도를 살짝 찍어둔다.)
살인 사건이 벌어진 장소들이 동그란 선으로 표시되어 있네요.
한곳에 몰려 있지 않고, 도시 여기저기로 퍼져 있는 게 도리어 기묘합니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91 |
| 판정결과: | 실패 |
(오 쩔~)
네
| 기준치: | 90/45/18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90은 강행이지)
이 장소들, 어쩐지 위치가 신경 쓰이지 않나요?
마치 어떤 규칙 위에 배열된 것처럼.
선으로 이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핸드폰에서 터치펜을 꺼내서 그 위에 선을 그려본다.)
이렇게 하면...
터치펜으로 장소들을 잇다 보면, 확연한 별 모양이 됩니다.
단순한 장난으로 치부하기엔 기시감이 드는걸요.
피에 젖은 제단과 바닥에 그려진 기이한 마법진의 기억이 파블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그리고 별의 중앙엔……
(놀이공원이겠지)
캔디랜드.
모두가 사랑하는 이 도시의 랜드마크, 놀이공원입니다.
뭐…… 우연이겠죠?
ㅋ
ㅋ
(구려서 ㄱㅊ아)
곧 파블이 탄 차의 창문을 누군가 강하게 두드립니다.
올려다보면 상사네요.
무슨일이신가요
"농땡이인가?!"
(슬쩍 옆좌석으로 이동해 문을 열고 나온다..)
반장님은 점심 안드세요? 다들 일식집 갔다는데..
저런... 상사는 성격 탓에 인기 있지는 않나보네요
(귀엽잖아)
"그렇지~ 가자고."
같이 일식집으로 이동합니다.
점심을 먹고 나면 또 다시 일이 기다리고 있겠죠
(상사랑은 할말없다고!)(팽)
...
...
우여곡절 끝에 오늘의 업무가 끝났습니다! 퇴근입니다!
(ㅋ)
도랏나
고
에휴 하필 사건이 나도 옆집에 날게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하..이런식으로 호구조사 당할줄은 몰랐네요~
밤낮으로 현장 지키기에는 좋죠 뭐.
선배입니다
내집이 있다는게 어딥니까...
맞아. 살루트 말인데요...
(곰곰 고민하다가 말한다.) 그거 사건 현장 일어난거 선그으면.... 중앙에 캔디랜드 있지 않아요?
근데 놀이공원이 왜?
수근대더니 별거아니겠지~ 라는 반응입니다.
(이런..)
살루트 되게 예고 좋아하는 관종이잖아요.
옆사람이 끼어듭니다.
cctv같은게 있음 좋을텐데..
붙잡아서 미안!
내일 뵈어요~ 내일 비번인 사람은 모레보고..
(한명 한명씩 배웅을 해준다..마치...사건현장이 내집인것마냥..)
아무래도 팬텀 로얄 살루트를 진범으로 생각하기가 힘듭니다.
전에 만났을 때 나눈 이야기를 떠올리면 더더욱이요.
(ㅋ)
(나가야하는구나 알앗어)
...
그러고보니 혈압약이...있었나
(집안 뒤적..)
나좀살려줘
ㅋ
ㅋ
집 앞 어두운 골목으로 들어옵니다.
항상 이 골목을 지날 때면 수상한 사람과 만나지 않나 걱정하곤 했어요.
겨우 가로등 하나만 음침하게 켜진 골목길인데, 오늘은 가뜩이나 등불의 상태가 안 좋은지 내내 점멸하고 있습니다.
듣기 판정해볼까요?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9 |
| 판정결과: | 실패 |
지금 무슨 소리가 들리지 않았나요? 고양이였나?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17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가장 어두운 골목 안쪽에, 그림자가 길게 드리워집니다.
고양이라고 하기엔 너무 크군요. 사람이 있는 게 분명합니다.
뭔..데... 경찰을 부를까..
(고민하다가 저기요~ 작게 불러본다.)
누군가 비틀거리며 이쪽으로 다가옵니다.
벽을 짚은 손은 온 체중을 지탱하고 있는 듯 당장이라도 꺾일 것 같고, 허리는 잔뜩 숙이고 있네요.
검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지라 파블은 그의 얼굴을 잘 볼 수 없습니다.
그가 한 발짝을 옮길 때마다 어디선가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기요?
술은 집가서 드세요~
깜박, 가로등과 함께 핸드폰 불빛이 반짝입니다.
이내 그가 당신을 향해 고개를 돌리고,
???: 형사님……
안도하는 듯한, 쉰 목소리로 당신을 부릅니다.
아, 확실히 당신을 부르고 있어요.
이 목소리, 어디선가 들은 것 같지 않나요?
그러나 파블이 기억을 더듬기 전에 그는 그대로 쓰러집니다.
저기요? 저기요?? (일단 안주머니에 혈압약 넣고 검은후드쪽으로 다가간다.)
...??
나원 참, 범인이거나 하면 바로 신고해서 잡아야지 원...
쓰러진 사람을 옮기는 건 꽤 힘든 일임에 분명합니다.
피와 땀으로 축축해진 파블이 낯선 이를 침대나 바닥이나 소파나……
바닥에 눕히고 수갑을 묶어두면..
큰 체격 치고는 마른 편이네요. 몸에 경미한 상처들이 있습니다.
?
잠시만..
(양복 안주머니에서 약을 꺼내 한알을 먹는다..)
좋아.
보모도 아니고 이게 뭐야....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수상한 집단에게 쫓기고 있었어요. (모르쇠..)
아까는 왜 형사님이라고 했어요?
내가 형사인건 어떻게 알고?
헉
형사님이신가요?!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무슨 집단에 쫓기고 있는데요?
예?
뭐 그런겁니다. 이 옆은 사건현장이고
제가 죽였어요.
시체는 강변에 버렸고요.
당신 때문인거지!
쳇 맞아요. 제가 팬텀 로얄 살루트입니다.
지난번사건 기억하시죠? 그때의 잔당이아직남아있어요.야수회는 해산되었지만, 사교도집단은어디서나존재하니까요.
와 말 정말 빠르다. 에미넴도 울겠어요.
덕분에 살인사건의 누명도 쓰고, 타겟이 되어 곤란하다고요... (서럽)
아제발
형사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저 혼자서는 무리라는 걸 겸허하게 인정할게요.
이 괴도가 지금까지 파블을 비롯한 경찰의 속을 얼마나 썩였던가요.
하지만, 그가 살인사건의 누명을 썼단 건 믿긴 합니다.
(퉤 침뱉는다)
일단 보류는 해둘게요. 살인사건이 지금은 급하니까요. 절도보다는...
아님 경찰 다?
뭐, 사교도 같은 얘기하면 비웃을지도 모르는 걸요. (고개를 젓는다.)
.... 근데.... 바로 안 넘기는 대신 조건이 있는데.
그리고 저도 그럼 수갑 풀어주시면 안되나요
....나랑 사귀어요. (웅얼웅얼;)
예? 아뇨 그건 지금 당신이 도망칠 수도 있잖아요.
예?
.....예? (화끈!)
아니, 근데 정말 진심이에요? (심리학)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3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ㅡㅡ
당신은 빈말같은데...
뭐 그래도 굳이 속을 떠본다거나 (심리학을 굴린다거나) 하지 않을게요.
거절하면 어쩌지 싶어서 사실 112에 예약 문자를 걸어놨거든요~ 하하 잘됐다.(^^)
수갑도 풀어주고1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4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누가 애인을 감방에 넣냐고요
먼저 꼬셔놓고....(중얼)
큼.
쨍그랑!
불현듯 창문이 깨집니다.
누가 돌을 던지고 간 걸까요?
아니면, 난데없이 바람이라도 분 걸까요?
산산조각이 난 유리가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불길한 기운에 휩싸일 때였습니다.
파블, 회피 판정합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32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은 것 같은데, 뭔가가 당신의 머리카락을 스치고 날아가 벽에 박혔습니다.
뒤를 돌아보기가 아주 두려워져요.
이거, 어쩌면 혹시……
위한이 당신을 힘껏 누르며 몸을 숙입니다.
삽시간에 덮쳐오는 무게에 당신은 짧은 숨을 내쉴지도 모르겠습니다.
여전히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지만 유리가 깨지고, 무언가 벽에 박히고, 전등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총을 쏘고 있습니다.
당신의 집을 향해서……
파블, SAN 체크합니다
| 기준치: | 73/36/14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쌉멀쩡하구요)
집 수리비가 더 무섭습니다.
뭔데 저거? 야수회에요?!
파블 씨, 내가 여기서 당신을 구해드리면, 날 도와줄래요?
위한은 몸을 들어 올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던집니다.
‘그것’은 총알이 날아오는 곳에 정확히 직격해, 눈 부신 빛을 내뿜습니다.
섬광탄입니다.
이윽고 빛이 가라앉으면...
"뭐야?!“
"방금 뭐였어?“
모든 집에서 불이 켜지고 창문 열리는 소리가 납니다.
이렇게나 많은 시선이 쏠리면 그들도 적극적인 행동을 할 수 없겠죠.
당신의 집을 향한 총알 세례가 멎은 것 같습니다.
위한은 아주 가뿐하게 당신을 일으켜 세워줍니다.
집안 꼴이 엉망이지만 최악의 일은 일어나지 않았네요.
저 밥상정리금방하고옴
....그럼 일단 씻기라도 해요. 좀 살루트처럼 안 보이게 만들자구요.
(깨진 창문을 허망하게 바라본다.) 하...
(자연스럽게 몸 돌리다가) 욕실은 어디?
저녁은 시켜먹을건데. 뭐먹을래요?
유리 치워본적이나 있어요?(봄..)
유리 깨트릴 일을 안 만들죠
피자시킬게요. 점심에 연어덮밥 먹어서 돈이없어요.
프리사이즈 후드티가 하나 있어요. 아니.. 근데 피는 어쩌다 묻은거에요? 이걸 안물어봤네. 사람죽였어?
?
나쁜 놈을 죽이려고 한거에요?
사귀자는 말 꺼내려고 생각했을 때부터 각오한 일일거라 믿어요!
뭘 각오해? 그 후드티는 증거품이니까 여기서 벗고가요.
위한은 욕실로 쏙 들어갑니다.
슬프다..
집값이 또 떨어졌네...
이내 위한이 방에서 고개를 쏙 내미내요.
당신 손 베일까봐요.
(풀어내린 머리는 덜 마른 듯) 아무튼 고마워요.
고맙긴요. 내가 고맙다고 해야지. 살려준 셈이잖아요?
그치만 제가 처들어와서 위험한 거였는데도?
(지그시)
어...뭐 차피 당신을 들일거였으니까 그런 위험정도는.(끄덕)
(^^)
으음- 그런데 이 다음이 문제에요. 목표가 뭘까요? 어딜까.. (말을 돌리는 투로)
목표요? 범인의 목표?
(흠..고민한다.) 멍청한 사람이면 놀이공원이고 아니면 다른곳이겠죠?
그런 것치고는 철창에 이미 들어갔다 나왔지만!
아? 놀이공원요?
내 목표는 일단 거창하진 않고 결혼이에요. 어떻게 생각해요.(담담히 피클먹는중)
뭐요?
나랑 놀이공원 가자고요?
아
그!!!!
그!일단은
일단 결혼을 하려면...
(입막음)
(말로. 비유적으로)
(진짜 x된것같은데)
요컨대 그 이상한 의식을 막으러 놀이공원에 가자는거죠?
믿을만한 정보에 따르자면, 마침 돌아오는 토요일이 달이 뜨지 않는 그믐이에요. 소환 의식을 벌인다면 그날이 가장 유력하겠어요.
뭐, 데이트나 할까요?
심장간수는 잘 했어요. 그러니까 누가 마음에 들래요? 흠..
총을 좀 챙겨야겠네요. 반출 허가가 나려나..
캔디랜드 안에 어디있는지는 알고요?
그럼 오늘은 재워주는 거죠? 그리고..토요일까지도 재워주시면 안 될까요? 제 은신처는 다 들통나서.. 하하
몰래..는 안돼요 그건 범법이잖아. 나도 당신이랑 같이 감방가라구요?(으!하는 눈)
좋네요 감방데이트
(당신 은신처 말한건데)
나 출근하는 동안 안 들킬 자신 있어요? 오늘처럼 총알 몰고오면 안되는걸요.
집에 얌전히 있으려고요
내조나 하죠
그럼 연말정산도 못돌려받고..알겠어요?
네에
파블이 안 불편할까요?
토요일이죠. 미리 달력에 체크해둘게요.
네에
머리에 구멍이 뚫릴지도 모르고...
그럼 소파에서 잘게요. 걱정말아요
그래도 뜨거운 밤같은 건 기대했는데
(비록 창문이 없어서 차가운 공기가 다 들어오기야 하겠지만)
하긴 아까 진도가 빠르다고 했죠.
알겠어요. 기다릴게요
자자, 얼른 자러가요 이제. 양치도 하고.
네에 네
칫솔은 있나요?
치카치카 양치를 하고
어수선한 집에서 잠이 듭니다.
일어나보면 추웠는지 위한이 파블 침실 바닥에 누워있긴 하지만요.
그런 위한을 어이없게 바라보며 출근을 합니다.
그 다음날은 침대에 있습니다.
빨래는 해놨네요!
(살루트도 사왔다 휴)
영화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습니다.
고단한 하루를 끝내고 돌아오면 위한이 앞치마를 입고 반겨줬겠네요
(마시멜로가 돼라)
(초기치는 5)
| 기준치: | 45/22/9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눈이 높네요...
아무튼 그렇게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습니다.
...
...
우여곡절 끝에 시간이 흘러, 토요일 오전입니다.
날은 그야말로 화창하군요.
구름은 없고 하늘은 푸른, 선선한 가을 날씨입니다.
괴도와는 캔디랜드 정문 앞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성인 둘이서 주말 하루를 비워 놀이공원에 간다……
정말 데이트가 따로 없네요
어쨌든 파블은 준비를 해야겠죠.
놀이공원에 가는 일정이니, 사복을 입을 수밖에 없겠어요.
너무 신경을 쓰면 그가 놀리지 않을까요?
하지만 너무 편하게 입자니, 이건 또 이것대로 신경이 쓰입니다.
(알게뭐야 유혹할겸 완전 신경쓰고갑시다.)
(노빠꾸직진남)
깐지납니다
파블, 행운 판정합니다
| 기준치: | 84/42/16 |
| 굴림: | 2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쩌는데)
반짝, 반사된 빛이 당신의 시선을 끕니다.
서랍이 조금 열려 있네요.
햇빛이 서랍 안쪽의 뭔가에 반사된 것 같은데……
서랍을 들여다보면 로얄 살루트 모양의 귀걸이가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지난번 사건에서 괴도에게 빼앗았던 물건이죠
그와의 질긴 악연 혹은 운명(?)의 시작을 상징하는 물건이기도 합니다.
이것을 챙겨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왜 귀도 안뚫은 사람한테 귀걸이를 준거야?
준비다했으면 출발합니다!
그걸 다시 챙기러 가기도 그랬잖아
(살루트나갔니?)
(차를 타고 갑시다 자차있는 사람)
...
캔디랜드의 정문.
거대한 호박 조형물이 여기저기 장식되어 있습니다.
다가오는 할로윈을 테마로 벌써부터 죽은 자의 명절 준비가 한창이네요.
주변을 둘러보면, 이른 할로윈 코스튬을 입은 사람들이 즐겁게 매표소로 향합니다.
말끔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어떻든 정문에서 당신을 향해 다가오는 위한은 딱 보기에도 본격적인 데이트룩입니다.
마치 오늘, 데이트만 하러 온 사람처럼요!
(완전 진지)
음..
(귀찮은 마음 누그러짐)
ㅋ
ㅋ
사실 그
각 장소 지문이 별루없음 나랑 RP해
...바이킹 탈 수 있어요?(조금 주춤주춤..)
그런사람 있잖아요? 뭔가 떨어지는 감각이 싫은...(
그럼 무리는 안 해도 돼요? (갸웃)
다른 데.. 그럼 롤러코스터 가던지! 사실 롤러코스터는 이쪽이 무섭지만
뭐야. 그럼 서로 무섭겠다 싶으면 번갈아가면서 탈래요?
그냥 같이 타는 걸로 해요 그럼. 무서운거니까 둘이 타면 좀 낫겠지.(?)
헤헤
그럼 바이킹으로?
롤러코스터에 있으면 딱인데.
(슬금슬금 주춤주춤 바이킹 쪽으로 간다..)
[바이킹]
거대한 드래곤 모양을 한 바이킹입니다.
ㅋ
바이킹이 움직일 때마다 용의 울부짖음이 들려온다고 해서 화제라죠.
(꼬집음)
아!
중앙 탈거에요 끝 탈거에요?(말잘하라는 표정)
중앙이요...
머리띠가 귀엽네요 당신은. .......사막여운가?(눈 가늘게 뜨고 보는중)
그럼 얼른 타요 (손잡고 쪼르르)
(나는..귀엽나?)이 나이먹고 귀엽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당신도 사실 내가 좋은거지.(??)
천천히 기다리면 줄이 빠집니다.
바이킹에 올라타면 신나게 배 모양 기구가 움직입니다.
그리고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을 때!
(만세!)
(눈 꾹 감고있는중;)
슝! 내려갑니다.
뭘요
몇 번 더 움직이다 바이킹이 천천히 멈춥니다.
조용한 사람인줄 알았는데
빠, 빨리 다른 데로 가요. 그래서 뭐 사교도 어쩌고는 찾았어요?
난 눈 감고있는다고...
다행이에요 그래도, 당신이 계속 옆구리를 안찌르면 정말 잡을 생각이었거든요..(터벅터벅 퇴장줄에서 빠져나온다)
안전바를 못 잡으면 그런거라도 잡아야죠.(휴..)
(쪼르르 쫓는다.)
자기도 참. 머리채 말고 잡을게 있나요>
(걱정말라며 등을 쓰다듬어준다..)
푸드코트로?
[푸드코트]
꽤 비싸지만 맛은 평범한 음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할로윈용 특별 괴기 음식도 보이네요.
손가락 모양의 감자튀김, 눈알 사탕, 피 주스, 뼈가 그대로 붙은 스테이크!
꿈틀거리는 벌레 젤리가 유난히도 리얼해보입니다.
(쓰다듬에 되려 부르르 떨었지만) 제 머리를 소중히 여겨주세요
(잭오랜턴 캔디같은걸 기대하고 왔다가 고개 젓는중)
잭오랜턴 캔디도 있긴 합니다
크레페는 없는데. 어쩔래요?
음. 밥 먹어도 좋고 간식 부스 가도 좋고?
.....우리 사실 알고보니 스무살 차이같은건 아니겠죠?
30대 초반입니다
그럼 감자튀김 좋아요
좋아요. 그럼 적어도 20살 차이 이내긴 하네요.(?)
(슬쩍 말 넘기고 푸드코트에서 손가락튀김을 하나 주문한다.)
(피 주스 주문함)
손가락 감자튀김과 피 주스가 나옵니다!
스물여섯 아닌데. 나 신입형사잖아요. 더 젊다구요.
이걸로 형량이 더 늘었잖아요.
(중지손가락 보여준다.) 이거봐요. 진짜 바싹 잘 튀겼다.
그거 교묘하네요.
맛은 좋습니다
릴리 씨라던가 (파블 동료)
[귀신의 집]
‘수리 중’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을 뿐입니다.
하긴 상당히 낡은 외관이에요.
요새는 보통 귀신의 집으로는 관람객이 전혀 무서워하지 않는다면서요.
(뒤에 숨음)
그 이상한 의식같은건 안무서워했으면서?
(슬쩍 옆으로 비켜본다.)
[미니 사파리]
원래는 동물이 있었던 것 같지만…… 지금은 몬스터존이 되어 있습니다!
우리마다 몬스터 분장을 한 아르바이트생들이 돌아다닙니다.
(동물도 있고 몬스터도 있는거겠지)
할로윈이라서 분장을 했나봐요.
...그러고보니 트릭 오어 트릿을 안했네.(위한본다)
트릭 오어 트릿!
음.. 저는 트릭을 택할래요. 그 편이 살루트스럽잖아요?
...(그렇게 말했지만 아까 튀김 줬잖아. 볼 주욱 잡아당긴다...)
아아 왜요
이건.. 트릿이잖아요 위한.
피 주스 마실래요? 그럼 주고받은 거네
....됐어요. 들어갈까요?(떨어진 뒤 소매로 입술 슥슥 닦고 어깨 으쓱인다.)
가요 가.
(팔짱을 낀 뒤 사파리 안쪽으로 향한다.)
사파리 존으로 들어갑니다.
차를 타고 이동할 때마다 창문을 쾅쾅 두드리거나, 기어 올라오거나, 상당히 리얼하고 무섭네요.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76 |
| 판정결과: | 실패 |
평범합니다. 조금 무서운 것 빼면요
저런걸 소환해서 싸우라고 했으면 도망갔을거야.
덜컹!
문득 차가 멈춥니다.
차가 고장났으니 전력으로 뛰라네요! (그런 설정인가 봅니다)
(슬쩍 뒤에 있는 ...... 괴물보기)
아님 눈 감아요. 내가 끌어줄게요
이 다음에는 당신이 좋아하는거 타요.
그럼 선물가게 가죠!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19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40/20/8 |
| 굴림: | 79 |
| 판정결과: | 실패 |
분명 여유로워보이는데 어째 위한이야말로 재빠르고
파블은...
애인을 버리고 갈 순 없지!
나 무거워요 참고로.
(실패하면 같이 좀비되고 좀비커플되는건데 왜)
좀비인 나라도 사랑해줘야해요.
(들긴 들었다!)
전 진담이었어요. 뭐 그렇게 안 무거운데요? (이건 허세임) 당연하죠!
| 기준치: | 45/22/9 |
| 굴림: | 3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아!!!
(사랑의 힘이다)
겨우 괴물을 피해 도망쳐나옵니다.
(젓가락봄)
(내려놓으며) 젓가락...
반박할 힘은 없네요
어느 정도 사실이고
선물가게..? 어트랙션도 아니고 선물가게로 가자고 한 이유는 있어요?
그야...
[선물 가게]
무엇이든 있는 캔디랜드의 선물 가게입니다.
귀여운 캔디 마스코트의 상품이 가장 많이 보이네요.
키링, 가방, 인형, 우산 이외에도 어딜 가나 있는 해파리 인형, 하프물범 인형, 돌고래 인형 등도 보입니다.
맛 좋은 캔디와 젤리도 팔고 있고요.
?
선물이에요~
(이사람)
언제 구매했어?!
방금?
사진은 안찍을거에요 대신.(부루퉁)
우...........
....그럼... 저 사진이라면 허용할게요.
(롤러코스터 가리킨다.)
우리 사귀고 처음 찍는 사진인걸요.
오늘이 4일째잖아요.
4일
얼굴에 힘주고 있어야겠네요
알겠어요!
내 나름의 트라우마라고 생각해요. 뭔가 순순하면 없어지거나 숨기고 있는게 있을거 같다는 불길한 예감이...(흠...고민하다가 롤코 앞에 선다.)
(제법 진지한 얼굴로 당신을 바라본다.)
[롤러코스터]
놀이공원에 왔다면, 역시 롤러코스터가 제격이죠.
사람들이 제법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줄이 너무 길잖아요
....네.
?
(째릿 바라본다)
| 기준치: | 65/32/13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봐요.(뒷덜미 잡는다.)
다른 사람은 힘들게 기다리고 있는거 안보여요?
| 기준치: | 15/7/3 |
| 굴림: | 33 |
| 판정결과: | 실패 |
후...
| 기준치: | 48/24/9 |
| 굴림: | 49 |
| 판정결과: | 실패 |
(1...)
저는 양심없는데요
그래도 안돼요. 시간 오래걸린다고 큰일나는 것도 아니잖아.
줄을 느긋히 기다리다 보면 차례가 옵니다.
자기, 어디가 좋아요? 맨앞? 중앙? 맨끝?
저는 맨앞요.(앞으로 끌고간다)
(끌려감)
(억지로태움;)
그리고! 출발합니다.
롤러코스터의 선로는 복잡하게 꼬불꼬불 엉켜 있고,
몇 번이나 추락과 상승을 반복합니다.
360도 구간은 또 어떻고요.
당연하지만 사진이 찍힙니다.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87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9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70/35/14 |
| 굴림: | 94 |
| 판정결과: | 실패 |
(포기해)
롤러코스터가 끝나고 내려오면 사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네요.
눈만 감은 것도 아니고 미묘하게....찍혔네요.
조각상 같다는 게 아니고. 정말 찐 조각상요.
칭찬을 해줘도..(일단 사진을 구입하고 나온다.)
헤헤. 그럼 이제 어디로 갈까요?
애들이나 커플 아니면 못타는거잖아요.
저 사실 회전목마를 제일 좋아해요
바이킹은 2위고?
흠...
말이 좋아요 아님 마차?
말!
[회전목마]
알록달록한 말과 마차가 가득한 회전목마입니다.
할로윈이라서 그런지, 조금은 무시무시한 음악이 흘러나오네요.
어떤 메리고라운드가 유니콘을 넣어두겠어요?
타요
(VVIP 말 탑니다)
굉.. 굉장하네요. 조금 부담스러운 정도
그런가요? 저는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화려한게 딱 어울리잖아요.(핸드폰 카메라 든다.)
잘 찍어줄게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참나
커플이 타는 거라더니! 잘 찍어둬요!
목마가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놀이공원으로 데이트도 안와봤어?
무지개 유니콘을 타는 위한이 찍힙니다.
이내 회전목마가 멈추네요.
앗..(쪼르르 퇴장줄로)
뿔에서 빛나는거 봐봐요.
뭐, 말은 삐까번쩍하네요.
그치만 다음에는 같이 하는 걸로 해요!!
같이하는거..(곰곰) 관람차는 어때요?
맞아, 우리 사교도 잡으러 왔지(문득) 높은곳에서 보면 알 수 있을지도 모르고.
야경이 화려하니까. 조금 더 둘러보고 타죠!
남은게....
(흐린 눈으로 회전컵 본다.)
빙빙도는거 2.
(그리고 간식부스)
저.. 지금 타면 어지러워서 쓰러질지도
아이스크림이라도 먹는건.(간식부스 간판본다)
좋아요~ 크레페 사준다며!
그래요
내 돈으로 사죠뭐
[간식부스]
풍선, 솜사탕, 츄러스, 구슬 아이스크림에 각종 음료수까지!
악마 분장을 한 직원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츄러스와 아이스크림이 나옵니다!
치킨.... 겁쟁이란 뜻의 치킨요.
새가슴이라구요 결론은.
정확히 봤어요
본인이 치킨이라고 인정한거에요?
맛있어요? 제일 무난한 맛 시킨건데.
나도 츄러스 줘.
(남아있겠지)
(메타발언하지마! 옆구리찌름)
(츄러스 줌)
(냠..)
이것도 맛있네요 계피맛이 나는건 적당히 다 맛있는거 같아요.
취향 특이하네요. 기억해뒀어요
언제까지 찌를 거에요? (손잡는다)
...위한이 다 먹을때까지요.
다 먹었어요!
(입에 쏙 넣음)
(걱정하며 회전컵 쪽 바라본다..)
좀 소화가 되고 나면 타는걸로 해요. 토하면서 나오는건 추하잖아.(머리 쓰다듬고 손 잡은채 걸어간다.)
[게임존]
놀이공원에는 꼭 있는 게임존입니다.
자유이용권 외에 별도로 돈을 내야 하지만요.
스티커 사진 기계나 인형 뽑기, 사격 게임, 레이스 게임, 리듬 게임 등이 있습니다.
좋아.. 게임은 역시 내기지
저기 교환기 있긴한데
위한이 자신있는걸로 해봐요. (허리손)
그렇다면 펌프
아니 리듬게임
못한다고 놀리면 안돼요. ....레이스 같은걸 택할 줄 알았는데..
(주머니를 뒤적여서 나온 동전 몇개를 위한의 손에 올려준다.)
(챱 받아 넣는다.)
놀리진 않을게요! 소원을 잘 챙겨갈 뿐이죠
설마 이상한 소원을 빌겠어요. 그쵸?(한번 웃고 만다)
후후
| 기준치: | 40/20/8 |
| 굴림: | 15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75/37/15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어케 다른거해?
위한이 근소한 차이로 이깁니다
뭐 원하면 삼세판 하고요? 다른 게임도 좋으니까
그렇다고 사격 하자고 하면 위한한테 너무 불리하잖아요?
괜찮아요 나는. 이상한 소원이면 기각하면 되고.(어?)
기각이 어딨어!
그럼 바로 회전 컵 가는 거에요?
사격은 좀 불리하죠
회전컵 갈까요? 이쯤되면 소화도 됐고.
일단 킵~
좋아요. 가죠
(회전컵으로 톳톳..)
[회전컵]
아기자기한 티컵 대신, 호박이 한가득 돌고 있습니다.
할로윈 에디션이니까요!
지는 사람은 개가 되는 걸로
누가 돌리는데요.(진지)
나가는길에 정말 개목걸이 사서 걸거에요
| 기준치: | 45/22/9 |
| 굴림: | 51 |
| 판정결과: | 실패 |
(낑낑)
| 기준치: | 45/22/9 |
| 굴림: | 47 |
| 판정결과: | 실패 |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70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96 |
| 판정결과: | 대실패 |
ㅋ
뭐요?
(미동도 않는 컵과 주변의 돌아가는 컵 보다 위한의 손가락본다..)
저 사람들은 뭐해?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도 같습니다
| 기준치: | 45/22/9 |
| 굴림: | 1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조금 돌아갑니다!
물론 누가 개가 될지 가릴 정도는 아니고요..
(후..)
(나도 성공한다면?)
좋아
| 기준치: | 40/20/8 |
| 굴림: | 6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ㅋ
(위한을 포켓몬으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
회전컵은 처음이 어렵죠!
탄력을 받은 손잡이가 빙글빙글 돌아가기 시작합니다!
| 기준치: | 60/30/12 |
| 굴림: | 22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 기준치: | 45/22/9 |
| 굴림: | 88 |
| 판정결과: | 실패 |
ㅋㅋ
위한은 가오없게 멀미를 느낍니다.
징있는거?
그, 그게
가죽으로..
알아썽
(신남)
겨우 회전 컵이 멈춥니다.
와. 화끈하다
주변에 어린이 없는지 잘보세요
(ㅋ)
(빌빌대며 기대듯 일어난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요.
위한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즐거웠지만, 이래서야 정말 그냥 데이트 같은걸요.
수상한 일이라곤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아요.
위한을 바라보면, 고개를 돌리고 휘파람을 불고 있습니다.
그런 것치곤, 동물 귀 머리띠를 쓰고 팝콘통을 목에 걸고 츄러스를 먹었으니
누가 보아도 온전히 캔디랜드를 즐기러 온 관광객일 뿐입니다.
파블, 듣기 판정합니다.
| 기준치: | 30/15/6 |
| 굴림: | 83 |
| 판정결과: | 실패 |
남의 말엔 관심없구나
“의식…… 제물…… 방해……”
인파 사이에서, 너무나도 신경 쓰이는 대화가 들립니다.
자세하게는 못들었지만....
인파가 워낙 많잖아요. 다른 말은 들었어요?
주변을 둘러보자, 어째선지 노골적으로 수상해보이는 검정 일색의 사람 두 명이 걷고 있습니다.
저승사자나 사신 분장이라도 한 걸까요?
할로윈 코스튬이라고 생각한다면 그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조금 전 들은 대화를 미루어보면……
저 사람들 아직 눈에 보여요?
쫓아가면 알아서 안내하지 않을까요.
좋아요. 쫓자고요
(흠.. 주변에 있는 가오가이거 가면이라도 씌워주자)
지금부터 미행을 시작합시다.
이 미행의 목적은 수상한 사람들에게 우리의 정체를 발각당하지 않고, 그들의 목적지를 알아내는 것입니다.
떠들썩한 놀이공원이니만큼 웬만하면 들키지 않겠지만, 그만큼 따라가는 것도 힘이 들겠네요.
파블, 첫 번째 행운 판정!
| 기준치: | 84/42/16 |
| 굴림: | 54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놓칠 뻔한 옷자락을 얼른 쫓습니다.
무사히 따라붙네요.
그렇담 파블, 두 번째 행운 판정!
| 기준치: | 84/42/16 |
| 굴림: | 6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저수치뭐냐고
문제 없습니다!
(ㅋ)
와........
얼마나 많이다녓어
슥슥 인파를 헤칩니다.
파블, 마지막 행운 판정!
| 기준치: | 84/42/16 |
| 굴림: | 13 |
| 판정결과: | 극단적 성공 |
(^^_
잘 따라갑니다!!
……대체 어디까지 이동하는 걸까요?!
캔디랜드의 절반은 주파한 것 같은데, 그들은 내내 걷고 있습니다.
그 위한마저 지친 안색입니다.
일부러 들키지 않으려고 뱅뱅 돌고있는걸까요?
차라리 미행을 포기하고 제압이라도 해볼까?
그런 생각을 할 즈음입니다.
파블, 관찰력 판정합니다.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1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쪽을 슥 돌아보는 그들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러자마자,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를 돌리고 다시 걸어가네요.
미행을 시작했을 때와 다름없이 ‘일정한 보폭’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요.
역시 뭔가 싸한 기분이 듭니다.
그들은 우리가 미행하는 걸 처음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보기 좋게 허를 찔렸어요!
하지만 그들의 낌새가 변하고, 곧 그들은 전력으로 뛰어 달아납니다.
그러나 사방이 확 트인 캔디랜드에서 벗어날 곳이 없는 건 우리도 상대도 마찬가지겠지요.
(사실 미니사파리에선 엄살을 부렸습니다.. 빠른 속도로 뜁니다..)
(이실직고.)
좀 귀엽긴 했어요
파블이 손을 뻗어 수상한 자의 덜미를 낚아채기 직전,
그들은 대기열이 하나도 없는 대관람차 안으로 들어가버립니다!
파블과 위한이 따라가려고 해도, 성인 넷은 하중 상 위험할 수 있다며 직원의 만류를 받네요.
결국, 닭 쫓던 개처럼 수상한 이들이 관람차를 타고 하늘 높이 올라가는 걸 보고만 있게 되었어요……
직원: “네~ 순서대로 줄 서서 타주세요! 이 관람차 들어가실게요~”
운도 나쁘지,
우르르 몰려온 단체 탑승자 때문에, 여러분도 그만 다음 관람차에 타게 되었습니다.
저희 타는 거 아니에요, 라고 말할 새도 없이 그만 문이 닫히네요.
쿵, 좁은 공간에 둘만 남겨지게 되었습니다.
(씁...)
(뒤에 줄줄이 탔을 단체 관광객들 째려보는중...)
이렇게 된거 뛰어내립시다.
(같이 단체 관광객은 째려보긴 함)
이번에 쓸 일이 생길 줄은 몰라서 안 챙겨왔어요
꼭대기에 도달하려면 아직 꽤 시간이 남았네요.
이러고 있는 동안에도 사교도의 음모는 진행되고 있을 거라 생각하면, 상당히 초조해집니다.
괜스레 관람차가 빨리 움직이길 바라게 됩니다.
(다리 달달달달)
(관람차도 덜덜덜덜)
| 기준치: | 66/33/13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상한 사람들 찾는중...)
꽤 높은 곳까지 올라왔는지, 캔디랜드의 정경이 한눈에 보입니다.
저마다 화려하게 할로윈 장식을 달고 있는데, 유독 한 곳만 잠잠하기 그지없네요.
귀신의 집, 이라는 낡은 간판이 달려 있습니다.
역시 저거저거...
제물 의식을 벌이려면 아무리 그래도 충분한 공간이 필요할 테니, 어쩌면……
사교도들은 두 칸 떨어져 있고요.
거기까지 생각할 때, 파블은 위한이 제 옆에 앉아있다는 걸 깨닫습니다.
아뇨, 거기서 그치지 않고, 위한은 당신에게 손을 뻗어, 더듬는 게 아니겠어요?!
...
뭐해요?
바로 근처에서 들리는 목소리가, 신경 쓰이기 그지없습니다.
뭘찾아요? 물총?
파블이 바동거릴 때야 위한이 들어 올린 것은……
당신이 가지고 나온 로얄 살루트 귀걸이의 한쪽입니다.
물총아니야
물총은 있는데
생각해보고요...?
안 돼요 쏘지 마세요 (찰싹)
정말 젓가락이네 당신
흠.....
비슷한거?
집에 가서~ //
에어매트? 사실 뭔가 압축되어 있는거라던가.
덜컹,
우리가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립니다.
중심을 잡을 수 없을 만큼요.
| 기준치: | 40/20/8 |
| 굴림: | 36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오)
겨우 중심을 잡습니다.
(당황한 얼굴로 주변을 살펴본다.)
(창문쪽으로 다가가 아래쪽을 확인한다.)
관람차의 바로 아래, 이쪽을 바라보는 검은 후드의 사람이 있습니다.
이쯤 되면 사교도는 거의 정체를 숨길 생각도 없다고 봐야겠죠!
무슨 술수를 쓰는지, 당신이 탄 관람차만이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주먹이 쥐어, 떼어내려는 것처럼요.
어떡해요? 우리.(위한 보며)
귀를 기울이면 단단하게 고정된 나사들이 튕겨 나오고 떨어지는 소리가 들릴지도 모르겠어요.
그들은 여러분을 정말…… 죽일 생각인 겁니다.
파블, SAN 체크.
| 기준치: | 73/36/14 |
| 굴림: | 26 |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이런 것까지 알려줄 생각은 없었는데, 귀걸이 하나에 한 명이니 어쩔 수 없네요. 다른 곳에 악용하지 마시고, 꼭 목숨이 위험한 순간에만 써야 해요!
그럼 눈 떠보면 다른 곳일 거에요.
이제 우리가 탄 관람차는 한 번만 흔들리면 낙하할 만큼 위태롭습니다.
아래에서 연신 사람들의 비명이 들립니다.
직원들이 주변 사람을 대피시키고 있으니, 관람차 한 칸이 떨어지더라도 인명피해는 없을 것 같네요.
여러분이 무사히 탈출한다면의 이야기입니다.
저기 앞 기억하고 있죠? 수리중이라고 팻말 적혀있었잖아요.
근데 그런 마법같은게 될리가 있냐구!
푸드코트? (ㅋㅋ)
좋아요. 내가 튀김으로 뻐큐했던 그곳.
위한은 자신 몫의 귀걸이를 꺼내어 쥡니다.
준비됐죠?
같이 저승 갈 생각은 없으니까.
(강하게 푸드코트를 머릿속에 그려낸다. 아까까지 놀고 있었던곳..)
마력 -2
파블이 장소를 떠올리면, 귀걸이에 은은한 푸른빛이 돕니다.
문득 위한이 당신의 손을 잡아옵니다.
천국이든 지옥이든!
이런 와중에도 그는 지독한 농담을 합니다.
직후, 관람차가 종잇장처럼 뜯겨 나와 아래로 떨어집니다.
쾅!
...
파블이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어느덧 뉘엿뉘엿 해가 지고 있습니다.
노을에 물든 할로윈 오브젝트가 더 기이하게 보이네요.
사람들은 웅성거리며 관람차가 떨어졌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천만다행으로 사상자는 없다고 하네요.
어쩐지 얼떨떨한 기분입니다.
짧은 백일몽을 꾸면 이런 기분이 들지도 모르겠어요.
위한은 아직 당신과 손을 잡고 있습니다.
마술이라기보단 그야말로 마법이었지만요.
말한다고 해도 이해도 안될거고, 증거도 안남을텐데.... (손을 더 꽉 붙잡는다.)
우리를 무사히 제거했다고 생각할 거예요. 더 방해가 들어오기 전에, 가볼까요?
맞아요. 단서를 얻었으니... 살인범을 잡을 시간이죠 이젠.
지원만 있었어도 금방 잡는건데...
나 말고 차라리 경찰청장한테 알려주지.
...
상당히 낡은 외관의 귀신의 집입니다.
문에는 ‘수리 중’이라는 표지판이 덩그러니 걸려 있네요.
캔디랜드 구석에 위치해있고, 주변에 별다른 어트렉션도 없는 터라 사람의 인적이 아주 드뭅니다.
파블이 문을 열면 잠겨 있지 않았는지, 쉽게 열립니다.
(빙긋!)
안쪽은 지독히도 어둡고, 어쩐지 텁텁한 냄새가 풍겨오는 듯합니다.
뭐 루모스같은건 못써요?(슬쩍 본다)(?)
안타깝게도. 만능이 아닙니다~
핸드폰!
아직은 괜찮은 것 같네요
터벅, 터벅,
발소리가 심하게 울립니다.
원래라면 정상적으로 영업했을 건물이지만, 지금은 먼지와 거미줄로 엉망이 되어 있습니다.
아니, 거미줄은 인테리어인가?
조금 혼란스러워집니다.
플래시를 여기저기 비춰보면 이쪽을 노려보며 굳은 귀신 인형들과,
덜컥거리다 마는 도깨비의 기계장치, 어딘가 허술한 오브젝트들이 있습니다.
그냥 분위기가 싫어요. 누가 쫓아오는 분위기, 뭔가가 놀래키는거...
이런 이상한 짓을 할 수 있는 것도 사람이에요.
당신은 본 적 없죠(?)
제가 상대하는 이들이기도 해요. 평범한 방식으로는 막을 수도 없죠.
아직까지는 평범합니다!
나쁜 수로 모은 재벌들 돈 같은 거 (가볍게 웃는다.)
왜 힘든 길을 걸어요? 나같으면 안하겠다.
...(경찰이 이런말 하는 것도 멋쩍어 머리를 긁적인다.)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좋아해줘서. 저는 쭉 혼자 활동해와서 이런 터놓는 대화는 아주 오랜만이네요.
뭐...이야기 뿐이라면. 그래도 나와 당신의 위치는 달라지지 않겠지만... 내가 할 수 있는건 그정도 뿐이잖아요. 들어주는거요.
당신이 고마워하고 싶음 그걸로 됐어요.(멋쩍게 웃는다)
가끔은! 매정하다고 생각하지만. 그게 또 매력적이에요
경찰이니까?
봐봐요 살루트, 당신이 좋아하는 사람이 범죄자고 당신이 경찰이면 어쩌겠어요?
(지그시)
(입꼬리를 끌어올린다.) 그럼 보내줄것 같은데요? 편의도 봐주고 정보도 물어다주고
그랬다가는 둘 다 감방간다구요!
파블, 듣기 판정합니다.
| 기준치: | 30/15/6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실패 |
(죽어도 안듣는다)
모퉁이 너머에서 사람들의 말소리가 들립니다.
방해물, 처리, 도망, 수색.
띄엄띄엄 단어를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아, 이쪽으로 오는 것 같은데.
괴도는 아직 눈치를 채지 못한 듯합니다.
뚜껑은 열려 있지만, 이렇게 어두우니 안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들키진 않을 거예요. 성인 둘이 들어가기에 무리가 없는 크기입니다.
(위한의 머리채를 잡고 항아리에 넣는다)(??)
ㅋ
ㅋ
(들어간다)
괴도를 항아리에 거칠게 쑤셔 넣으면……
당연하지만 놀랍니다!
아니면 정말 여기서 한번 해요? (간지럽히기)
(사람이 지나갈때까지 숨죽이고 있자...)
파블과 위한이 항아리에 안전하게 들어가면, 사교도 둘이 대화를 하며 지나칩니다.
“그놈, 동료가 있던 것 같던데요. 항상 혼자 행동하지 않았습니까?”
“상관없지. 동료가 있다면, 같이 죽여버리면 그만이다.”
위한이 숨을 삼키는 듯한 소리가 들립니다.
그러나 그뿐입니다.
곧 사교도들이 지나가고, 주변이 조용해집니다.
다행이네요. 죽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나 소리 참는거 잘해요. 자.(손을 내민다)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45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딱 걸립니다.
| 기준치: | 55/27/11 |
| 굴림: | 31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55인데...)
그 살살! 살살 움직여요
당신이 이상한 말을 해서.. (뿅! 하고 겨우 나간다.)
항아리 안쪽에 돌돌 말려 있던 검은 천을 발견합니다!
이걸 잘 뒤집어쓰면, 사교도의 일당인 척 변장할 수 있겠어요.
이거, 쓰면 사교도인척 할 수 있지 않겠어요?(항아리 안에 손을 집어넣어 천을 끄집어낸다.)
당신 변장 잘해요? 나는 이런거 안해봐서...
천으로 위를 좀 감아줘요(건넨다)
(도와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 무리다.)
위한이 샥샥 도와줍니다.
완벽하게 사교도 1이되었어요!
스스로도 할 수 있어요?
이미 변장해있습니다
좋아요. 아까 그 사람들이 저 안쪽에서 걸어나왔으니까...저 일대를 찾아보면 되지 않을까요.
조금 전보다 더 긴장한 채로, 사교도로 변장한 여러분은 걸음을 옮깁니다.
모퉁이를 돌면서부터는 일반적인 귀신의 집이 아닌 괴이한 광경이 나타납니다.
모독적인, 도통 지구에 존재할 수 없는 형태의 조각상과 석상이 당신을 내려다봅니다.
공기는 더욱 무겁게 내려앉아 숨을 쉬기도 힘들어질 정도입니다.
또 다시 사교도들이 지나갑니다.
여러분과 똑같이 검은 후드를 푹 눌러쓴 모양새네요.
이윽고 ‘직원 전용’의 표시가 붙은 철문이 나타납니다.
돌입하기 직전, 위한이 속삭입니다.
여기까지 어울려주신 건 고맙지만…… 아직 되돌릴 수 있잖아요. 저 혼자서도 어떻게든 할 수 있어요. 항상 그래왔으니까.
아무래도 진심처럼 보입니다.
지금까지 실컷 휘두른 주제에, 새삼스레 신경이라도 쓰인 걸까요?
하지만 괴도의 말대로, 이 문을 넘어서면 당신의 삶이 크게 변하리라는 직감이 듭니다.
한 번 있었던 일은 다시 일어나기 쉽고,
‘기이하고 비상식적인’ 사건에 엮일수록 당신의 일상은 뒤틀리고 말 것입니다.
차라리 눈을 돌리는 게 쉽진 않을까요?
당신이 없더라도, 이 넓은 세계의 누군가는 지키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까요?
당신 앞의 괴도처럼요.
당신 탓이라고 하는건 이런 이유때문이에요.
후회하거나 비웃으세요.
그게 내가 당신에게 줄 수 있는거랍니다.(신경쓰지 말라며 문을 열라고 손짓한다.)
물총 있으니까 괜찮을걸요.
[♬ Tears of Pitou: Stratosphere)(https://youtu.be/4BrA2MkMnMQ)
파블이 괴도와 동행하기를 선택하면, 팬텀 로얄 살루트는 어째서인지 아연한 얼굴을 합니다.
기뻐하지도, 안도하지도 않은 당황한 얼굴이요.
괴도가 이런 표정을 짓는 건 처음 보는 듯한 기분도 드는걸요.
계획은 아주 심플합니다.
이 문 너머에는 그때처럼 소환 의식을 위한 제단이 있을 거라고요.
지난번엔 마법진을 지우고, 경찰을 통해 체포하는 것으로 끝났지만 이번엔 그것만으로는 부족할 거라고 말합니다.
제단 자체를 무너트릴 거예요. 그러면 다시는 아무것도 부를 수 없게 되겠죠.
제가 시선을 끌 테니, 형사님이 폭탄을 던져주세요. 탈출은 귀걸이를 사용하는 게 좋겠어요. 언제라도 쓸 수 있도록 귀에 달아주실래요?
폭탄 청구는 로얄살루트로 할거에요. 형량이 또 늘었잖아! 진짜.
흐, 좋아요. 살짝 따끔해요. (그럼 왼쪽에다 꾹)
주사랑 비슷하네요..?
빙빙돌리면 기절한다 나
끝났어요.
(귀에 달아주며 물러선다.)
위한은 파블의 품에 소형 폭탄을 넣어줍니다.
대충 제단에 던지고... 뭐 그정도는 경찰에서도 훈련 받으니까.
...
문을 열자, 넓은 공동이 나타납니다.
그 건물의 지하에서 보았던 것과 똑같은 풍경이 펼쳐져 있네요.
기이하고 모독적인 형태를 한 제단이 당신을 마주봅니다.
사람 여럿이 기괴하게 꼬인 모양의 화로에서 불이 타오르고, 제단은 여전히 피와 살점으로 얼룩져 있습니다.
...
그리고 꽤 많은 수의 사교도들이 몰려 있습니다.
다들 검은 후드를 쓰고 있고, 여러분이 들어와도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눈치네요.
그들은 곧 있을 모독적인 의식에 흥분하고 있는 듯이 보입니다.
제단에 다가갑니다.
저쪽에 있는 위한과 눈이 마주치면, 그는 당신에게 윙크를 하고,
입 모양으로 숫자를 셉니다.
3, 2, 1.
특별 게스트, 팬텀 로얄 살루트가 왔습니다!
펑,
색색의 종이가 흩날리며, 공동의 한가운데에서 괴도가 등장합니다.
언제 옷을 갈아입었는지 당신이 아는 바로 그 모습으로요.
얼굴을 가린 가면, 한쪽 귀에서 흔들리는 로얄 살루트의 귀걸이.
펄럭이는 망토와 장갑!
“네, 네놈!”
“괴도가 왔다!”
아우성치는 사교도들 사이에서, 괴도는 언제나 당당한 얼굴입니다.
하지만! 괴도는 모두의 것!
야수회 여러분께만 너무 시간을 쓸 수도 없다고요.
그러나 당신은 알고 있습니다.
괴도가 누구보다 화려한 것은, 그 이면에 반드시 감춰야만 하는 게 있기 때문이겠죠.
마술의 기본 법칙 말이에요.
폭탄을 올려두면
콰앙!
아까와는 비교도 안 되는 요란한 소리가 울립니다.
당신이 던진 폭탄은 제단의 정중앙에 부딪치더니, 눈부신 불꽃과 함께 터집니다.
바로 가까이에 있는 당신에게도 그 뜨거운 열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피와 살점으로 얼룩진 제단에서 비명이 들립니다.
이 제단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던 걸까요.
그러나 그런 끔찍한 일들도 이제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거대한 제단의 구조물이 뿔뿔이 흩어지더니, 그대로 이쪽을 향해 기울어집니다.
파블, 회피 판정합니다.
| 기준치: | 50/25/10 |
| 굴림: | 63 |
| 판정결과: | 실패 |
(오~)
어깨를 스쳤는지, 순간 날카로운 고통이 밀려옵니다.
HP-1
하지만 이럴 때가 아니에요. 빠르게 탈출합시다!
그런데...
귀걸이를 사용한다면, 파블은 바로 발을 뺄 수 있습니다.
아마 그것이 현명한 방식일 겁니다.
“한패가 있었다!”
벌써부터 사교도들이 이쪽을 노려보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이대로 가도 괜찮은 걸까요?
귀걸이를 잡은 당신의 눈에, 사교도에게 망토를 붙잡힌 팬텀 로얄 살루트가 들어옵니다.
당황하는 기색이 여실히 느껴집니다.
저래서야 도망칠 수 없을 거예요.
그리고 마침,
당신의 발치에 데굴데굴 굴러온 제단의 잔해, 벽돌이 있습니다.
자…… 어떻게 하시겠어요?
내 예쁜 메어리, 떠나보낼 때가 된것 같다..
(물총을 집어던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괴도의 망토를 붙잡고 있던 사교도가, 당신이 던진 물총에 부딪쳐 쓰러집니다.
손이 떨어지면, 그 찰나의 순간 괴도는 텔레포트를 사용할 수 있을 겁니다.
훌륭해요, 파블.
무사히 괴도를 구해냈군요.
이제 당신도 이곳에서 도망칠 시간이에요.
“절대로, 절대로 용서 못 한다.”
마지막으로 마주한 건 이를 가는 사교도의 얼굴입니다.
사교도는 당신을 정면으로 노려보고 있습니다.
(좟나놀림;)
“네놈들 전부, 절대로……!”
마력-1
팟, 텔레포트가 발동합니다.
...
...
파블이 눈을 뜨면, 그곳은 여전히 캔디랜드의 한복판.
깊은 밤, 사람들이 한곳에 뭉쳐 퍼레이드를 보고 있습니다.
흥겨운 음악이 흐르고, 퍼레이드 마차 위에서 의상을 입은 배우들이 춤을 춥니다.
조금 전까지 있었던 일들은 당신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 되었습니다.
아뇨, 한 명 더, 괴도가 있었군요.
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괴도는 당신의 옆에 서 있습니다.
다시 평상복을 입고 있으나 표정만큼은 괴도일 때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자신만만하고, 뻔뻔한, 언제나 무대 위에 올라선 배우와 같은.
나는 일단 경찰이고요. 민간인은 아니니까 한층 더 낫겠지.
그나저나 물증이 없어서 잡기는 어려울 거 같네요..어쩐다.
퍼레이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폐장 시간이 가까워졌는지, 캔디랜드가 마지막 불꽃놀이를 쏘아올립니다.
붉고, 노랗고, 푸른 불꽃 속에서 사람들이 탄성을 지릅니다.
불꽃 아래에서 로맨틱한 말을 하는 건 정석적인 연출이죠.
눈이 마주치면, 괴도가 뭐라고 속삭입니다.
파블, 듣기 판정
| 기준치: | 30/15/6 |
| 굴림: | 61 |
| 판정결과: | 실패 |
| 기준치: | 30/15/6 |
| 굴림: | 30 |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안녕, 형사님.
누군가 중심을 잃었는지, 인파가 한 번에 기우뚱합니다
당신은 중심을 잡기 위해 잠시 시선을 뗍니다.
넘어지지는 않았으나, 고개를 돌리면 괴도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있었습니다.
불꽃이 서서히 잦아듭니다.
펑, 펑……
내 이 개자식이 이럴줄 알았지
(곰곰 생각하다가 회전목마로 향합니다.)
이렇게 헤어지는 건 말도 안 됩니다.
지금까지 실컷 당신을 흔들어놓은 건 바로 괴도였는데 말이에요.
어쩌면 이미 돌아갔을지도 몰라요.
오늘은 너무 피곤했는데, 이제 그만 쉬는 것도 좋을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파블은 팬텀 로얄 살루트를, 아니, 위한을 찾아 헤맵니다.
당신이 경찰이기에 괴도를 쫓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할지도 모르겠네요.
그러나 이건……
...
당신은 회전목마로 향합니다.
속는 셈 치고 그곳에 가봐도 좋겠죠.
이 추리는 아주 엉터리고, 운에 맡긴 결론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정말로 훌륭한 형사는 목표를 잡는 데에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않는 법이잖아요.
파블은 걷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그 어트렉션의 앞에서,
당신은 위한과 마주칩니다.
맞춰봐봐.
체포하러 오셨냐고 했는데.. 그것보단 전 남친 기세네요. 사귀자고 한 거? (으쓱여)
(하려했는데)
내 메어리를 두고왔다는거다!!!(고양이귀 머리띠 던집니다 투척할래요)
뭐하나햇네
하세요
| 기준치: | 20/10/4 |
| 굴림: | 38 |
| 판정결과: | 실패 |
(18행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디에다 던지띾요
질까요
팍!
머리띠가 얼굴에 안착합니다.
내가 목줄을 생각해봤는데..
역시 너한테 어울리는 개목걸이는 이건거같다.
(수갑을 주머니에서 꺼낸다.)
하...나오고 나서 체포하려고 했는데.. 예약문자도 걸어놨는데....
천천히 들어보세요. 당신 마음은 다 알겠으니까.
그래 한번 들어나봅시다.(팔짱낀다)
제가 여태까지 당신을 엄~청 이용했잖아요? 좀 미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게 유리해서요. 그런데…… 뭐라고 할까.
맞아요. 많이 미안해졌어요. 더는 휘두르기 싫어서요.
이..
이........
치킨....
당신이 다치는 건 더 보고 싶지 않아요. 당신이 날 찼다고 생각해줄래요? (슬프게 웃었다.)
오히려 사람들을 지키려고 이런 짓을 하는거면 그정도는 스스로가 감당해야지.
....그리고...
니가 차놓고 뭔소리야
그게 없던 사실이 되냐? 뭔..
개뼉다구같은..말을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어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요. 잘 있어요.
그는 자신의 귀걸이에 손을 올리고, 이내 푸른 빛이 일더니...
당신의 앞에는 아무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죽을 줄 알아!!!
차였대요
(알리의 지우개가 오늘 내 플레이리스트 최상단이다.. 차를 시속 120으로 밟아서 집으로 돌아갑시다..후...)
...
...
그리고 돌아가는 길, 당신에게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무서운 누군가를 마주하는 일도,
어두운 골목에서 익숙한 누군가를 마주하는 일도,
그 어떤 일도...
캔디랜드의 일 이후, 연쇄살인사건은 흐지부지하게 종결되었습니다.
더는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팬텀 로얄 살루트가 말한 대로, 야수회의 사교도들은 당신을 노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것이 조용하고, 잔잔하고, 평화롭습니다.
팬텀 로얄 살루트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도 딱 그때부터였습니다.
모든 신문은 앞을 다투어 도시의 유명한 괴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정말 괴도가 살인사건의 범인이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추측 투성이의 기사를 냅니다.
괴도가 사라진 이유를 오직 당신만 알고 있네요.
당신 몫까지 시선을 끌다가, 다치지나 않을까 조금은 걱정했을지도 모릅니다.
.
얄밉게 성명서를 보냈던 일이 거짓말처럼, 괴도는 당신에게도 더는 접촉하지 않습니다.
괴도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를 토대로 조사를 해도 허탕으로 돌아갑니다.
맞아요. 로얄 살루트의 괴도는 그야말로 안개처럼 당신에게서,
그리고 이 도시에서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적어도 괴도가 당신의 평정심은 갖고 달아나버린 듯해요.
로얄 살루트의 귀걸이를 볼 때마다, 파블은 그날의 괴도를 떠올리곤 합니다.
당신이 제 새로운 약점이 될까 봐 걱정스럽다는, 힘없는 목소리로 떨어진 고백을요.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ED2. 괴도, 완전히 실종!]
란 위한 실종 / 파블 생환
죽이겠어죽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