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장래희망은 한 명분의 초콜릿'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장래희망은 한 명분의 초콜릿
-당신을 위한, 가장 사랑스러운 초콜릿
KPC. 문 택우 PC. 도 은혁
14:57
-
BGM ▶ 「♬」
어제는... 발렌타인 데이 였습니다.
원래라면 은혁이의 초코는 어제 줬어야했지만
사정이 생겨 오늘 주기로 했었죠.
그래도 아직까지 길거리의 가게들은 초콜릿을 팔기 분주하고,

사람들은 저마다 소중한 사람에게 늦게나마 초콜릿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꼭 마음에 드는 초콜릿을 준비하겠다던 태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곧 돌아올 태구를 기다리며 조간신문을 읽고 있던 찰나...
초인종 소리가 들립니다.
이 시간에 누가?

현관문 앞에서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기대하는 마음을 품고 급하게 현관 문으로 걸어간다.) 누구십니까?
:그렇겠죠. 매우 이른 아침이라 태구가 일어날 시각은 아니긴 해도...
빨리 초코를 주고싶은걸지도 모릅니다.
대답은 들려오지 않네요.

...?
:맞는말이다

(살면서 이상한 사람을 많이 겪어봤다.) ...누구십니까?
문을 열자마자 달콤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문 너머에는 아무도 서 있지 않습니다.
발치에 놓여있는 것은 다름 아닌 택배 상자.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 된 상자입니다....만
엄청 커!!

...?
(이런걸 시킨적도 없고 온다 한적도 없는데 의아함이 얼굴에 남는다.) 이건...?
(문을 닫고 체인을 풀어 문을 연다.)
...?
(더 잘보이는 엄청난 크기에 할말을 잃었다.) ...
붉은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된 하늘색 상자입니다.

:그럴지도
보낸사람을 볼까?

잘못 보내진건가?
주소는 아무것도 써있지 않습니다.

보낸이만 있습니다. [냐루냐루☆발렌타인 초코]...?
착신인은 확실히 은혁이로 되어있는데요.

초콜렛...?
(고민하다가 제게 온게 맞으니 집안으로 상자를 들여보낸다.)
회사에서 보낸건가.
집 안으로 왕 큰 상자를 가져옵니다.
거대한 크기에 비해 가벼운 편입니다.

...?
과대포장인가.
:초코니까 그렇지 않을까?

관찰 판정해봅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100 |
판정결과: | 대실패 |
:초반부터....
상자의 압도적인 과대포장에 눈을 어디 둬야할 지 모르겠네요.
단 냄새가 너무 진해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hp -1

너무 단향이 나는데.
(뭔가 어떻게 치워야할지도 모르겠는 존재를 보고 한숨이 난다.)
...초콜렛으로 요리를 해볼까. (초코 퐁듀를 먹는 태구 생각하고 행복해짐)
(-///-
:마시멜로를 초코에 찍어서
냠냠 맛있게 먹을겁니다
('~'

(커피향에 단향을 날리고 환기를 위해 집 창문을 열어둔다.)
:커피로 단 향을 중화시킵니다.
그리고 창문까지 열어뒀으니.. 좀 나아지는 것 같네요.

(아니면 신랑이가 장난친건가?)
상자를 열자마자 보이는 건....

눈을 감은 채 웅크려 누워있는 태구입니다.

택우씨?!?!?
태구가 왜 상자 안에...?
하지만 당신은 얼마 안 가 이것이 초콜릿이란 걸 깨닫습니다.
피부색도, 머리색도 모두 택우와 똑같은 색의 초콜릿이네요.

(그러다 초콜렛이란걸 알아 서둘러 손을 거둔다.)
아니 그렇지만 초콜릿이라고 생각한 게 이상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그냥 내려다보면 문택우 그 자체입니다.
달콤한 초콜릿 향이 진하게 풍겨옵니다.

(다시 봐도 초콜렛? 같은 택우다.)
그리고... 택우가 천천히 눈을 뜹니다.
BGM ▶ 「♬」

....?? (주변을 둘러보다 은혁이 보고 눈 땡글)

(굽히는것도 펴는것도 아닌 상태로 눈만 끔뻑)




맛있는 초코향

(초코향이 나는데 말하는데 택우다.)





(발신인을 바라본다.) 아... 응, 여기 갔었는데.

...거기 갔던 기억이 있습니까?
마지막에는 집에서 주무신거고요?


그냥 태구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것 같습니다.
초코향이 나지만..




(무언가를 숨기듯 어물쩡 넘긴다.) 대답한 후로 기억이 안나.. ...아. 응.



아무래도 그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봅니다.
딱히 검색되는 건 없네요.

은혁이가 검색하는 동안, 태구가 상자에서 나옵니다.

상자를 넘는 순간... 태구의 발이 걸려 몸이 기우뚱,
힘없이 바닥으로 쓰러집니다.




(당황해하며 바닥을 짚고 일어난다 )(, ,



(전전긍긍하며 옆에 딱 붙어서 부축한다.)

.당황한 표정의 태구를 따라 태구의 발을 내려다보면...
발하나가 없습니다.

(놀라서 눈이 커진다.)
확인해보면 상자 안에 왼발 하나가 들어있네요.

발목에서 액체가 흘러나와 바닥을 적시기 시작합니다.

그와 동시에 짙어지는 초콜릿 향에 액체를 살펴보면....
이 향기, 이 점성, 이 색깔은 분명....
초콜릿입니다.............
SANc 1/1d3

기준치: | 27/13/5 |
굴림: | 63 |
판정결과: | 실패 |
(얼굴이 하얗게 질린다. 이게 초콜렛이라 망정이지)
(진짜 태구의 몸이었다면 어떤일이 생겼을지 상상하고 싶지 않아도 떠올랐다.)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택우를 안다 싶이해서 쇼파에 앉혀두고 발을 들고온다.) ...


...붙여보겠습니다.

...붙여? 어떻게..
....초코니까...

...


...그렇다고 떨어뜨려 놓는건...
...기분상 별로 좋진 않을것 같아서 말입니다.

......



...
당연하지만 안붙습니다

깨진 초코끼리 대어서 붙는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어떤식으로..? 그... 절단면..(이라고 말하니 이상해져 끙 앓곤) 을 녹여서...

택우씨 아무래도


(초코 발을 소중히 양손으로 들고 일어난다.)
...(이게 무슨일인지)

어쩌다 이렇게..된걸까?

초코 능력자가...
...
(있을리가)


(혼자 고민하다가 뭔가 깨닫고 입을 합다문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건 택우씨이긴 하잖습니까.

.....
.................
(얼굴이 잔뜩 붉어진 채로 소파에 있는 쿠션을 끌어안는다) 그..
....게...
그런 말을.. 하기는 했지만....(웅얼)

...맞는 말이니까요.
(_//_


...




(말하면서도 뭔가 이상한 상황인것 같아 떨떠름했다.)


은혁이는 주방으로 향합니다.
어쨌든 지금은 발을 붙이는게 우선무!
BGM ▶ 「♬」


:발을 붙이려면 우선... 요리에 성공해야할 것 같아요.

:그래도 요리 초기치가 5인건 좀 그러니까 10으로합시다(ㅋ)
팬은 적당한 온도입니다.

잘...녹여야 할텐데요. 발이 다 녹아버리면
오..

(신중하게 집중하는 중)
요리 판정합니다.

기준치: | 10/5/2 |
굴림: | 32 |
판정결과: | 실패 |
뭔가..... 절단면이 녹는다기보다는
타는 거 같은
느낌이


다행스럽게, 크게 타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급해서 그런지 기본적인 초콜렛 다루는 법을 잊었다.)

(꾸물..)

(하는 기분은 묘했다.)
물이 보골보골
끓기 시작합니다.

그러다 또 넘어지면...

근처에라도 있고 싶었어. ...식탁 의자에 앉아있음 안돼?

여기서 조심히 있는겁니다.

....은혁이랑 있고싶었어.

지금 같이 있잖습니까.


(얼른 뭐라도 해결해야겠다 싶어 중탕한 물위에 그릇을 두고 발초코를 녹이려고 기다리고 있는다.)
다시 요리 판정합니다.

기준치: | 10/5/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덜 데워졌는지 녹지 않는다.)
(...)
물이 덜 끓었나봐요.





요리판정( 3회차 )

너무 걱정만 앞섰던것 같습니다.
도와주실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요리하는거 올려다보는 것도 좋은거 같아.(푸스스 웃곤)

(초코발에 집중하다가 태구를 내려다보고 부끄러워져서 얼굴을 붉혔다.)
저도 좋은것 같습니다.
:태구가 도와주면 보너스 주사위 +1 합시다


(네 손을 잡고싶지만, 요리중이니 그냥 물끄럼 불을 체크한다.) ...카나페나..그런거 있잖아.

기준치: | 10/5/2 |
굴림: | 28, 8, 14 |
+2: | 보통 성공 |
+1: | 보통 성공 |
0: | 실패 |
-1: | 실패 |
-2: | 실패 |
절단면이 적당히 녹아갑니다.
이대로 붙인다면 분명 제대로 붙을거에요.

(잘된것 같다.) ...!
(초코발이 굳기 전에 불을 끄고 태구 앞에 앉아서 발목을 쥔다.)
이제 붙으럯 같습니다.

...! (네 말에 다리를 편다.)

(다시 신중한 얼굴로 부드럽게 발목과 초코발을 맞춘다.)
발을 조금 녹여 발목에 붙이면, 부드럽게 맞물립니다.
어쩌다 태구가 초콜릿이 되어버린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집에서 해 줄 수 있는건 이게 전부일 것 같습니다.

발은 다시 온전히 태구에게 붙습니다.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그 가게로 찾아가볼까? ....

그 방법 밖에 없을듯 합니다. 가서 물어보거나 따져봐야겠죠.

마법사가 하는 가게인건가..? 으음...



그건 괜찮은 일이 아니잖습니까.
힘든 일은 힘든거니 괜찮은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괜찮아. 그리고 그렇게 할거잖아 (부드럽게 웃는다.)

제가 꼭 해보이겠습니다. (불안을 넣어두고 널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가득찼다.)
(자리에서 일어나 급히 옷을 껴입고 나갈 채비를 했다.) 넘어지지 않도록 제가 부축하겠습니다.

....(멀뚱 너를 바라보다 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어 앉은 채로 두 팔을 벌린다.) .....또 발이 떨어질지도 모르는걸.

(안아 올리면서도 네가 다칠까봐 조심스러운 손길이었다.) 불편하진 않습니까?
(차라리 제가 어떻게 된거면 속이라도 편했을건데, 이질적인 단향 조차 안타까워서 코끝을 네 얼굴에 대고 있다가 짧게 입맞췄다.) 힘들면 말씀해주십시오.

(입을 맞추면 잠깐 네 입술을 물었다가 놓는다. 초콜렛 맛이 나는 것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정말 초콜릿 맛이 나네. 괜찮아 은혁아. ...한두번 이런것도 아니니까....(말하고나니 조금 창피하다. 얼굴을 푹 숙인다.)

한두번 이런게 아니지만, 그때마다 걱정되는건 당연한겁니다.
(문을 열고 나가 택우가 알려준 위치로 차를 타고 가자. 이게 더 안전하겠지.)
안전하게 차를 타고 갑니다. 걸어가거나 하면 또 어떻게 될 지 모르니까요!
태구가 알려준 위치로 이리저리 차를 몰고 가면

(좌석에 열올려둔것도 꺼뒀다.)
초콜릿 가게로 보이는 가게가 하나 나옵니다.

(안전 운전)
진한 초콜렛 색의 간판이 인상적이네요.
안은 썬팅이라도 한걸까요? 유리창 너머가 보이지 않습니다.

도착한것 같군요.
인터넷에 검색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랬습니까. (이렇게 태구를 만들어두고 도망간건 아닐지 마음이 급했다.)
내립시다.


한적한 곳에 있는 작은 가게입니다.
팻말에 open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바짝 붙어있다 못해 어깨를 감싸 안은채로 문을 열고 들어간다. 초조함이 언듯 얼굴에 비친다.)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갑니다.
안은 온통 어둠 뿐이라, 눈에 보이는 게 없습니다.
갑자기 옆이 허전해 옆을 돌아보면, 태구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져 있습니다.
BGM ▶ 「♬」
주변의 불이 갑자기 켜지면,
온통 초콜릿 색인 공간이 끝없이 이어져 있을 뿐,
바닥은 온통 초콜릿으로 뒤덮혀있습니다.
발을 뗄 때마다 초콜릿이 녹아 발에 진득하게 눌러붙습니다.
그리고... 손에 무언가가 들려있다는 사실을 알아챕니다.

(손에 뭐가 남았지?)
누군가의 왼발입니다.

아니, 초콜렛 향이 나는걸로 보아, 그게 택우의 것임을 알아차립니다.
그 때, 어딘가에서 처음듣는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무엇보다 사랑스러운 초콜릿입니다."
그 목소리는 남자같기도하고, 여자같기도하고, 기계음 같기도합니다.
"자, 맛있게 드세요."
손을 내려다보자, 손에 들려있던 왼발은 어느샌가
택우의 머리로 바뀌어 있습니다.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눈을 감고 있습니다.
SANc 1/1d3

기준치: | 25/12/5 |
굴림: | 31 |
판정결과: | 실패 |
...나는 이런걸 바란적 없습니다. (이를 악 물고 목소리에 답한다.)
3
(제 자신을 농락하는 것 같아 목소리에 꺼림직함을 느꼈다. 경계하며 언성을 높인다.) 택우씨는 어디있습니까!
웃음소리가 들려오고, 주변 공간이 흘러내립니다.

머리가 아플 정도의 달콤한 향이 은혁이를 덮치고,

(끔찍한 단내에 골이 울렸다. 답이 없어도 계속 네 이름을 불렀다.)
택우씨!! 괜찮은겁니까?
결국 밀려오는 단 향에 눈을 꾹 감았다가 뜨면...
BGM ▶ 「♬」
눈에 보이는건 가게의 문입니다.
어라? 아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셔터가 내려와 있다는 겁니다.
나무로 된 것 같은 갈색 팻말이 걸려 있습니다.

옆을 보면 아까처럼 태구가 당혹스러운 얼굴로 당신에게 기대있습니다.

들어갔었...던거 맞지? .... 분명 들어갔었는데..

팻말에는 [영업 종료. 감사합니다.]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아래 쪽에 작게 [추가 영업은 해가 진 후에] 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이상한...꿈 같은걸 꾼 기분이야. 들어가니까 네가 없어졌어 은혁아.

좋지 않은 꿈을 꾼것같습니다.
택우씨를 잃는 줄 알았습니다. (그때의 무서움이 남아 손이 옅게 떨렸다.)
(네게 나는 향을 들이키다 안정을 찾고 네 옷을 세게 쥐던 손을 풀었다.) ...


...제가 먹었습니까?

아프거나.... 거부감이 들지는 않았지만. 기분은 이상했어.

(입도 못댔는데)
(입은 댔지 참)

....서로 다른 걸 볼 수도 있는거니까.
(먹혔던 걸 가만 떠올리곤 고개 다시 네 품에 폭 묻는다.)
(. .

(정말로 먹혀서 떨어져나간 곳은 없는지 살펴보는 중이다.)


멀쩡합니다. 붙였던 곳도 멀쩡~

(떨어졌던 발목도 복숭아 뼈도 손가락을 훑는다.) 이제 괜찮습니까?


꿈이기만 하면 상관 없을텐데... (지금도 태구는 단향이 나나?)

초코향이 납니다
초코초코~

(초코향이 난다.)
(안좋은 상황인데도 맛보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서 이성혁이 본성혁 패는중)


(네 등을 쓸어내리다가 길게 숨을 내뱉고 떨어진다.)




(꼬나보는중)



....(앗... 그 말에 고민하기 시작..)
......
(시무룩)

위험하니 산책보다 집에서 쉬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

(차로 총총 다가간다) (' '

(세상에 안하무인 같은 자가 너무 많다.)
(저번에 만난 이상한 외국인이 개념없는 행동을 한걸 한두번 본게 아니다.)
차에 올라 두 사람은 다시 집으로 향합니다.
집에 도착하면... 환기를 했음에도 여전히 집 안은 초코향으로 가득합니다.
BGM ▶ 「♬」
두 사람이 소파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tv를 보고 있으면 초인종이 울립니다.

(초코 태구는 조심해야한다.)

방문 판매원....? 아니면 어딘가의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서 있습니다.

무슨 일이십니까?
직원: 앗, 안녕하세요!! (전단지를 내민다.)

직원: 다름이 아니고, 요 앞 가게인데... 지금 세일중이거든요!

그렇습니까?
직원: 이건 개업 선물이니까 받아주세요.
(작은 디저트 박스 하나를 내민다.)

수고 많으십니다. (- " -
직원: 그럼 수고하세요~ 다음에 꼭 이용해주세요!

직원은 개업선물을 돌리고 있던건지 계단으로 총총 내려갑니다.
근데 보통....개업 선물같은것도 돌리던가요?

:머 아파트 상가일수도 있으니까요.

오.......초콜렛 가게인걸까요?

택우씨 이 가게 어딘가 이상합니다.
(가게 이름이 뭐지 적혀있는게 없나 전단지를 앞뒤로 살핀다.)

구석에 [냐루냐루☆발렌타인 초코]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라고 되어있습니다.
...




...이 가게 뭔가 이상하군요. 이상한점은 많았지만.

약간 수상하지? .... (그러곤 자기 손 펼쳐 다시 향 맡아보곤)

달콤한 초코향




...사람도 쓰는걸 보니 영업은 확실히 하나봅니다.



:지금 몇시일까 5시
충분하다



그 이후는 나중에 생각하는게 좋겠죠.
영수증 같은건 받았습니까?
(철저함)
카드 내역이 있으니 괜찮을지도 모릅니다.

...아, 결제를 했다면 카드로 했을테니까. 문자를 보여주면 될거야. (. .

그거면 충분할겁니다.
(괜찮다고 머리를 살살 쓰다듬는다.)

같이 보낼 수 있어서 다행이야.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말한것도 행동도 어쩐지 철이 없는것 같아 얼굴이 훅 달아 올랐다.)



(얼굴을 붉히고 눈을 옆으로 피한다.) 나도... 초콜렛 맛 나.


..한번 더 해도 돼..?

(입술이 닿으면 녹아버릴까 걱정이 들었지만 입술을 맞대고 입을 열었다.)

(부비적)

...좋아서 못 참을지도 모릅니다.
(제 부끄러운 일면을 내비추는것 같아 쑥쓰러워 눈을 맞추지 못했다.) 녹는것도 모르고 계속 탐할지도 모릅니다.

지금도 괜찮다고 말해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힘들어...

빨리 괜찮아졌으면 합니다. 그래야 택우씨도 힘들지 않고, 저도 참지 않아도 되는거니까요.


저도 줄게 있습니다. 그때가 빨리 오면 좋겠군요.


오늘이 제게는 해피 발렌타인인걸요.
초코태구와 은혁이는 다시 그 가게쪽으로 향합니다.
차에서 내려서, 다시 가게 앞으로 걸어갑니다.
BGM ▶ 「♬」

기준치: | 90/45/18 |
굴림: | 42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톡톡, 갑자기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어.... 멍하니 태구가 하늘을 올려다봅니다.

물이 닿자, 아까 붙였던 왼발이 너덜너덜해지는 게 은혁이에게 보입니다.

...!
(초콜렛이 물에 약했나.)
은혁이가 우산을 펼치려고 하기도 전에, 근처의 사람들이
먼저 비명을 지르는게 빨랐습니다.
사람1: 저, 저기 발이..!
하물며 어떤 사람은 태구쪽으로 다가와 걱정스럽게 어깨를 쥡니다.
사람2: 피가 많이 나는데... 구, 구급차를 불러드릴게요!

사람2: 뭐가 괜찮다는거에요! 피가 지금 새어나오고 있잖아요!



사람1: 얼른 병원.. 병원으로 가세요! 그러다가 큰일나요!

은혁이와 태구가 보기에는 그저 초콜릿이 녹고 있을 뿐입니다.
다들 왜 이런 반응일까요?


(고개를 끄덕이고 차에 올랐다.) 더 소란스러워지면 곤란해지니까요.
내릴때 우산도 챙깁시다.

....(제 발을 확인한 뒤 고개를 젓는다.) 떨어질 정도는 아닌거같아.

(걱정이 되는지 핸들을 잡으며 발목에 시선을 둔다.)
...그럼 다행입니다.
(다행이다는 말밖에 하질 못해 답답해 하며 차를 운전해 어디론가 가는듯이 몰았다.)
발목의 초코가 조금 배어나왔을 뿐입니다.

우선 눈을 피하기 위해 차를 다른곳으로 몹니다.

20분정도를 뱅뱅, 마을을 돌고 난 후 다시 돌아오면 아까의 사람들은 사라져이습니다.


..손수건이라도 있어?

손수건은 있지만, (주머니에서 꺼낸건 발목을 동여묵기엔 작았다.)
...어쩔 수 없군요
넘어질수도 있으니 제가 안고 가겠습니다.

초콜렛 가게에 들어가는 것 뿐인데. 안고는... (그렇다고 뾰족한 생각이 나는건 아니니 끙 앓는소리만 낸다.)

(같이 고민하다가 이 수 밖에 없는듯 했다.)



...은혁이면.....그래도 괜찮으니까.

우산을 들 손은 없을것 같으니 택우씨가 들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부끄럽다는 말이 이해가 갔다.)
(비에 닿지 않게 조심히 안은채로 가게 쪽으로 걸어간다.)

셔터는 올라가 있습니다. 다만 썬팅이 되어 보이지 않는건 그대로입니다.
불도 꺼져있네요.
다만 open이라는 팻말이 둘을 반겨줍니다.

(문을 열 손이 없어서)

(귀엽긴)
내부는 불이 꺼져있어 온통 어둡고,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칠흑같은 어둠 뿐입니다.

(놓지지 않으려고 힘이 무의식적으로 들어갔다.)



....아무것도 안보여..

(어둠에 눈이 적응 될때까지 기다려본다.)
물체의 실루엣등이 얼핏 보입니다.







(_///_




(_///_ 고의는 아니었겠지만 말입니다.



가게 내부는 온통 분홍색이며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인테리어입니다.
바닥은 초콜릿 색입니다.
벽면에 전등 스위치가 보입니다.

여기 스위치가 있군요. 눈부실겁니다.
가게 내부에 불이 켜집니다.


(- -
BGM ▶ 「♬」
통유리 너머로 거리의 광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냥 가게의 불이 꺼져있어 어두웠던건가봐요.
[쇼케이스]에는 초콜릿이 진열되어있습니다.
정면에는 [카운터]가 보입니다. 여전히 인기척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가게 문은 열렸는데 이상하다 생각하며 카운터로 간다.)
계십니까?

어느 가게에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카운터입니다.
알 수 없는 언어가 쓰여진 노트가 가득 펼쳐져 있습니다.
처음 보는 언어입니다. 이건 어느 나라 말이지...?

...?
(눈을 얇게 뜨고 노트를 읽어보려한다.)




도은혁, 영어 판정합니다.
모국어로해..

기준치: | 70/35/14 |
굴림: | 96 |
판정결과: | 실패 |
너무 어려운 필기체


기준치: | 70/35/14 |
굴림: | 87 |
판정결과: | 실패 |



악필도 이런 악필이...


강행하자

이정도면 암호문 일수도. (막말)


기준치: | 70/35/14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크흐흑)
엄청난 악필


기준치: | 70/35/14 |
굴림: | 7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조금..보인다!)

악필... 이런 악필은 오히려 능률성을 저하하기만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다음 판정에 패널티 주사위 한개를 받자

...(눈 깜박인다.) 이상한 말인데.

그렇게 적혀있습니까?

(덕)(은혁이 꼬옵)

여러가지 초콜릿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전단지에서 봤던 초콜릿 와플이나 머핀도 보입니다.
인기척은 없습니다.
관찰력 판정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58 |
판정결과: | 실패 |
어쩐지 초콜렛을 파는 가게임에도 쇼케이스 자체가 작다고 느껴지네요.

기준치: | 9/4/1 |
굴림: | 13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62 |
판정결과: | 실패 |
별 거 아닐지도 몰라. ...사람은 여전히 없나본데..추가영업하는게 맞는걸까?(쇼케이스 노려보는중)

하나같이 수상한 가게라서 뭐든 마음에 걸립니다.
이제 문도 열려있으니 점원이 왔는건 맞는것 같습니다.
(강행해보자)
기준치: | 55/27/11 |
굴림: | 8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5/27/11 |
굴림: | 97 |
판정결과: | 실패 |
(눈 부빗..)

(이른 아침부터 근심 덩어리였지)
초콜렛 가게 가득한 초코 향이 정신을 어지럽히는 것 같습니다.
태구를 계속 안고 돌아다니기까지 했으니, 피곤할법도 합니다.
노모어 패널티 hp -1

(많이 힘든편도 아니다.)
쇼케이스인데도 높이가 꽤 높은것 같습니다.

보석가게도 쇼케이스를 쓰니 은혁이는 쇼케이스의 높이를 알고 있겠죠.

(감정해본다.)
(ㅋ)

감정판정..........................(말이가)

기준치: | 64/32/12 |
굴림: | 92 |
판정결과: | 실패 |
:걍
눈치 4행깍
할수있게
해줄게 지금이라도
ㅋ
ㅋ
:ㅋ

:대신 이 눈치는 향상못하느걸로(크흐흑)

이런 쇼케이스는.. 뭔가 밑에도 수납함이 있지 않을까요?
마치 안경집에서 쓰는 쇼케이스처럼 말입니다.
음식을 파는 곳에서는 잘 안쓰는 쇼케이스지만요.

(음식점에서 그런 구조는 아니지만)
뭔가 공간 낭비가 심해보입니다.
(수납함이 있을것 같아 쇼케이스 밑을 더듬어서 잡아 당길 곳을 찾는다.)
밑을 더듬어 밀면 금방 아래층의 수납함이 드러납니다.
빈접시와, 초콜릿 재료나 더 많은 초콜릿들이 쌓여있습니다.

영수증으로 보이는 종이 뭉치도 보이네요.




...
영혼을 동봉한거면 택우씨가 맞긴한데, 본체는 저녁 이후에 온다니...

(짧게..)

(태구랑 다를게 없는 태구 볼을 콕 찌른다.)

촉촉맬렁








사랑하는 사람의 키스는 영혼의 전달이라고 했습니다.



디저트 상자 안에는 귀여운 파베 초콜릿이 하나 들어있습니다.



(가게 안이라는 것을 잊고 등허리를 쓸며 입수을 핥았다.)

천천히 두 사람이 입을 맞추면, 어느샌가 품 속의 태구에게서 힘이 풀리는 게 느껴집니다.
얼굴을 떨어트리면, 눈 앞에 있는건 눈을 감고 숨을 쉬지 않는 태구입니다.
마치 밀랍인형처럼, 은혁이는 끌어안고 있던 몸이 차갑다는 것을 인지합니다.

왜 아까까지는 그렇게 진짜같다고 느꼈을 지 모르겠습니다.

뺨은 이전처럼 말랑하고 촉촉해보이지 않습니다.

실례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가게에 말하고 서 문을 열고 나간다.)
품에 초코태구를 안아들고 문을 열고 나갑니다.
차에 돌아와, 다시 태구를 조수석에 두고서 차를 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곧 저녁이니, 아마 집 앞에는 택배 상자가 있을겁니다.
BGM ▶ 「♬」
집에 돌아가니 집 안에 익숙한 상자가 놓여있습니다.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 된 상자입니다.
받는 사람 이름에는 은혁이의 이름이 쓰여 있습니다.
보낸 사람은 [냐루냐루☆발렌타인 초코].

(이 안에 태구가 있을건데 물건 취급하는것 같아 심기가 좋지않다.)
(울분을 쏟을 시간이 아까워 상자부터 바로 뜯어낸다.) 택우야.
붉은 리본으로 예쁘게 포장된 분홍색 상자를 엽니다.
상자를 열자마자 보이는 건, 눈을 감은 채 웅크려 누워있는 택우입니다.
정교하게 만들어진 초콜릿이 아닙니다.
손에 메세지 카드 하나가 쥐여져 있습니다.

피부가 따뜻합니다.
평소 늘 풍기던 젖은 향도 그대로입니다.

(바닥에 앉아 태구의 손을 잡고 있다. 네게 온기가 느껴지는데 안도하며 제 왼쪽 주머니에 넣어둔 초콜렛 상자를 꺼낸다.) 직접 주고 싶었는데 그럴수 없겠군요.
(손수 포장한걸 풀어내 뚜껑을 열어 가지런히 놓인 파베 초콜렛 하나를 집어 입에 문다.)
(잠들어 있는것 같은 네 얼굴을 내려보다가 몰래 입맞추는것 같아져서 괜히 양심이 찔렸다.)
(입맞추겠습니다. 초콜렛을 물고 있어서 말은 하지 못하고 속으로만 되뇌이곤 초코태구에게 했던것 처럼 입을 맞춘다.)
(네가 언제 일어날까 몰라 감았던 눈을 슬쩍 뜬다.)
태구는 다시 눈을 뜰 수 있을까요?
피어오르는 불안감을 애써 억누르며 당신은 지그시 눈을 감습니다.
...
두근,
두근두근,
가까이서 느껴지는 심장소리에 살포시 감았던 눈을 뜨자,
택우의 눈꺼풀이 천천히 들어올려지는 것이 보입니다.
이윽고 낯익은 눈동자가 당신을 바라봅니다.
몸을 일으킨 택우는 눈을 두어번 깜빡이다,
당신을 와락 끌어안습니다.
BGM ▶ 「♬」




해피 발렌타인 입니다.


(같이 고생한 네 앞머리칼을 훑어 이마가 드러나도록 넘긴다.)
고생은 같이 한겁니다. (고개를 숙여 이마에 뽀뽀한 후 내려보고 있는다.)

나는 크게 고생하진 않았는걸.(이마가 드러나면 두 눈으로 네 얼굴을 담는다.) 나는 줄 게 없어서 어쩌지? ...

줄게 없는것 같아도 전 지금도 많은걸 받고 있습니다.

.. 챙기고 싶은거랑 많은걸 주고 있는거랑은 달라.



(어제도 오늘도 세상에게 있는 힘껏 방해당했다.)
(빡쳐)
(소중히 아껴주고 싶은데 일이 너무 많은것 같아서 한숨을 푹)

....(사실 그렇게 따지면 오늘 줬어도 당일 준 건 아니니 별반 다를건 없나.. 잠깐 생각하곤 네 양 뺨을 쥐어 그대로 다시 입맞춘다.)
그럼 같이 먹은걸로 하자.

(뺨이 잡히지 그대로 멈춰서 입을 맞대고 있는다.)


...같이 먹는것도 좋습니다.


무슨일이 있더라도 지킬겁니다.




기준치: | 9/4/1 |
굴림: | 78 |
판정결과: | 실패 |
(오늘 밤늦게까지 영화 보고 싶나보다.) ...!
물론, 자고 가도 괜찮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건 문택우잖습니까.
택우씨도 잘 알다 싶이요.

그래도 그 초콜릿 가게에선 그렇게 말하면 안돼.
다시 태구가 당신을 끌어안으면 익숙한 온기가 당신을 뒤덮고, 온 몸이 따뜻해집니다.
다행히 올 해의 발렌타인 데이는 행복하게 끝난 것 같습니다.
두 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이것도 추억이 된다면 추억이겠죠.
이후 초콜릿 가게가 있던 곳에 찾아가도 그 곳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원래 처음부터 아무것도 없었던 것처럼 텅 빈 골목길만이 남아있습니다.
그 가게는 뭐였을까요?
[ED.1 한 명분의 초콜릿 키스]
클리어보상 SAN 1d5+1d3
좀 올리자

(홈 씨어터)


(졸려하는것 같아서 택우한테 이불을 꼭꼭 덮어준다.)

(º º
은혁아 우리..
....




..



(긴장중)






(- - ????
네 주무십시오. (뭔가 찝찝)








(톡톡 이불위를 두드린다.) 택우씨

(, ,

좋아합니다. (이불위에 속삭이고서 제대로 눕는다.)




(그러다 뒤척여서 긴장)


...


.....(- - ????????
(뭘 잘못했나 고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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