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죽은 왕녀를 위한 야상곡' 블러드패스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잠들어 가는 세계에 울려퍼지는,
그녀를 위한 야상곡.
잊혀진 '약속'을 새기고
걸음을 내딛은 끝에 기다리는 것은
구원인가 벌인가
인귀혈맹 RPG 블러드패스 「죽은 공주를 위한 야상곡(녹턴)」
---피의 멍에야 말로 우리의 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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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
밤이 깊어지고 초목도 잠드는 시간.
이제 며칠있으면 초승달이 될 가늘고 작은 달이 하늘에 떠있다.
그런 가운데, 휘청휘청 흔들리는 걸음걸이로 한 청년이 길을 걷는다.
온 몸에서 느껴지는, 산채로 몸을 불태우는 듯한 끔찍한 통증.
그것을 참고 또 참으며 도착한 곳은 도쿄의 한 아파트다.
입구에 도착한 그가 힘겹게 덜덜 떨리는 손가락을 들어올린다.
평소였다면 몇 초면 끝낼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이지만, 그는 천천히 오랜 시간을 들여 겨우 그것을 해냈다.
마치 망가지기 일 보 직전의 장난감같은 모습이다.
마침내 그 손가락이 인터폰에 닿는 순간,
그것의 소리가 울리기도 전에 문이 열렸다.
안쪽에서 나온 건 청년과 비슷한 나이대로 보이는, 조금 연상의 남성이다.
아마네 에이토"무슨 일이야, 츠카사. 이런 시간에 연락도 없이. 너답지 않은데."
▶그는 여상한 말투로 묻는다.
그러나 상대를 바라보는 눈빛은 차갑게 굳은 채였다.
마치 인사를 건네는 것보다는 상대를 취조하는 듯한 눈이다.
츠카사라고 불린 청년은, 곧바로 그 물음에 대답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떨리는 손을 천천히 들어올려
자신의 목을 긁어내리기 시작했다.
마치 피부를 벗겨내어 그 안에 있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처럼.
"미안해, 에이토. 미안해. 미안해, 카오리."
"나... 카오리를."
긁어내리는 손톱 아래에 피가 묻어나기 시작한다.
"아프다. 아파. 아파. 아파. 아파. 미안해."
그는 미친듯이 제 목을 긁어내리며 같은 말을 반복한다.
그런 츠카사를, 에이토는 아무 말 없이 바라본다.
그리고 마침내 그 목에서 흘러나온 피가 바닥으로 방울져 떨어져내릴 때,
그의 손이 움직였다.
그는 천천히 품 안에서 무언가를 꺼내어 청년에게 겨누었다.
초승달 모양의 흔인이 새겨진 오른손 안,
검은 총신이 불빛 아래에 모습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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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맹의 일상 : SID]
아야노코지 아마나(자료실의 한켠, 드물게 진지한 모습으로 자료를 읽고 있습니다. 안경을 코끝까지 내리고..)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마나~ (자료실이지만 엄숙하라는 주의는 무시한 채 다가가 뒤에서 와락 끌어안습니다.)
뭐해? 공부?
아야노코지 아마나"재미없는 자료들이군. 우왓.."(자료를 좀 더 읽으려다, 놀라서 자료를 떨어뜨립니다.)
"내가 공부할거라곤 나짱이 다음주에 가고싶은 카페가 어디일지 뿐일텐데."(싱긋 웃고는 다시 주워듭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앗... 떨어트리려고 한건 아니었는데. 다급히 주워서 다시 아마나의 품에 돌려놓습니다.) 어디있는지 계속 찾았단말야.
쿄코쨩이 여기 있다고 해서. ...그럼 기행문이라도 읽고있는거야?
난 달링이랑 함께면 구석진 골목이라도 좋은걸?
아야노코지 아마나아아, 별일은 아냐. 개인적으로 부탁받은게 있어서...SID란곳도 꽤 깊이 관여하고 있군. 그럼, 여기서는?(자료를 팔에 끼고는 한쪽 팔로는 안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부탁받은거... (아마나의 일이겠거니, 대충 넘기고 후후 작게 미소지으며 아마나의 허리를 끌어안습니다.)
당연히 여기도 좋지. 그럼 카페 알아보는건 내가 하는걸로 할까?
아야노코지 아마나이제야 말하지만, 에그타르트가 아니여도 괜찮으니까.저번에 했었던 일도 이쪽에 기록되어 있었어. 우리가 적어낸것 보다 상당히 잘 기록되어있잖아?(5개월전인가..그때의 일을 떠올리며 그쪽 자료도 펴서 보여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를 방해하지 않도록 옆자리를 빼 앉습니다. 자료를 확인하는 다른 사람들이 흘끗 보지만 아랑곳 않고 핸드폰 서핑이나 하는 나유타..) 5개월전...
아야노코지 아마나...이상한 녀석들이지만 나쁘진 않았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왜 이렇게 옛날 일처럼 느껴질까? .... 그러고보니까 참귀중 분들이랑 같이 일했었지?
이름이...
이름.....
아야노코지 아마나참귀중에서 그정도면 대단한게 아닐까.(흠, 나유타가 있으니 집중이 잘 되질 않는듯 턱을 괴고 자료집을 덮습니다.)
이름....
아, 기억났어. 슌.
한쪽은.
아야노코지 나유타슌? 한쪽은....
아야노코지 아마나인간쪽이었지. 그쪽은 참귀중의 표본이라는 느낌.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하세가와 슌 씨랑 아이하라 류세이씨였던거 같아.
아야노코지 아마나나짱, 오래살면 말야. 기억력이라는게 흐려지거든. 나짱이 오늘 뭘 입었는지, 뭘 먹었는지, 뭘 하고 싶어지는지 같은 중요한걸 기억하느라 말야..(아, 하고 끄덕입니다.)
이번엔 잘 기억해냈네.(장난스레 손가락에 볼을 톡 가져다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자료에 나와있을테지만 구태여 확인하려고는 안하는 나유타입니다.. 대충 자료를 훑어보다 자료에 나와있는 아마나의 얼굴을 건드립니다.) 달링은 사진도 잘 나왔네.
응... 그렇지만 5개월이잖아? 잊어버릴만 했는걸.
아야노코지 아마나후후, 이게 생기기 전엔 제법 그런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말야.(얼굴의 상처를 슥슥 만지고는 그런가..하고 나른하게 책상에 엎드립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의 손에 뺨을 기대어 부비다 네가 엎드리면 네 머리카락을 손으로 넘겨본다.) 나는 실물이 낫지?
...(얼굴에 난 흉터가 조금 신경쓰이는지 손을 옮겨 흉터를 조금 매만지기도 하고.)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사진이 잘 나오면 곤란하지. 나만 이런 공주님을 데리고 있다는걸 모두가 알면 큰일인걸.(사진은 오천배 못나왔다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치만 달링은 매번 잘나오잖아? 누가 자료를 확인하다가 채 갈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고민인걸?
후후.. 당연 그렇게 되기 전에 내가 지켜줄거지만.
아야노코지 아마나지켜주는...걸까나.(항상 누가 다가올때마다 독잇뱀표정되는 나유타 떠올림)
아아, 다시는 참귀중이랑 일하고 싶진 않군...그들이 괜찮은 자들이었다고 해도 말야. 긴장감이 이쪽까지 전해지는 느낌.(어깨를 툭툭 만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나는 달링이랑 둘이서만 일하고 싶은데. 위험하다며 쿄코가 맨날 안된다고 하니까... (얼굴에서 손을 내려 어깨를 통통 두드려준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좋아. 이번주 목요일엔 시부야까지 나가볼까. 자료들을 괜히 보고 있었더니 머리가 아파졌어.(물론 데이트도 겸사겸사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이젠 휴가도 다 써서 달링이랑 오붓하게는 못 있는걸! (라면서 맨날 농땡이치지만)
시부야~ 그럼 가서 여름 옷을 사자 달링! 커플 룩 어때?
아야노코지 아마나여긴 휴가가 너무 짧아. 블랙기업...물론 좋지. 여름엔 가벼운 원피스차림이 어울리잖아? 비슷한 패턴으로..(후후 웃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검은 원피스에... 모자도 하나 살까? 달링이랑 같은 모자를 쓰고다니는거야. (아마나 몰래 아마나가 읽던 자료를 슬쩍 덮어 옆으로 치웁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괜찮네에. 시원한걸로. 여름엔 해가 길어서 별로지만, 옷차림이 가벼운건 즐겁지.(원피스 차림의 나유타 생각하고 기분좋아집니다.)
▶그렇게 두 사람이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입니다.
나유타의 휴대전화가 울리기 시작합니다.
화면에 떠오르는 이름은 '히비야 쿄코'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이랑 잘 놀고 있는데 누구람... 핸드폰의 화면에 뜬 쿄코의 이름을 보자마자 아차... 시선을 돌립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받지마, 받지마.(나유타의 손을 잡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노닥거리지 말고 빨리 여길 나갔어야했는데 달링... (시무룩)
... 쿄코씨가 일 때문에 부른거거든.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 일떄문에 날 찾아온거였어? 수사관님.(저런..손을 놔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도망갈까? ....그러면 안되겠지?
(휴.. 한숨을 한번 푹 내쉬고 전화를 받아 스피커로 돌립니다. 자료실 예의 없는 나유타)
아야노코지 아마나어쩔수 없지. 쿄코짱은 성실하니까. 거부하기 힘든 느낌이랄까..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무실도 항상 각 재서 정리해두잖아 응. 여보세요. 나유타입니다.....
히비야 쿄코늦어.
아야노코지 나유타.... 아잉.
아야노코지 아마나예에, 자료실이거든?(기력 0인 목소리로 인사합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서 무슨 일이었었죠? 까먹은건 아니고...
히비야 쿄코하아... (작게 한숨을 내쉽니다. 조금 체념한 것도 같습니다.) 그래, 너희가 그러는게 하루이틀도 아닌걸.
슬슬 적응할 때가 되긴 했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쿄코한테서 신임을 얻은걸까나? (얼머부리며 넘깁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우리같은 유닛도 있어야 SID의 복지가 유지되지 않을까나. 다들 워커홀릭이라고, 워커홀릭.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를 만나 기분이 한결 나아진건지 흥얼거리며 쿄코의 말을 기다립니다.)
히비야 쿄코...할 말은 꽤 있지만 생략할게.
용건을 말하자면, 이미 알고 있겠지만 새로운 일이야.
아야노코지 아마나몰랐지만, 긴 말은 생략할게. 어떤일이지?
히비야 쿄코며칠 전부터 도쿄 도내에서 교외에 걸쳐서 사망 사건이 늘고 있어.
아야노코지 나유타그 할말은 다음에도 생략하는걸로 해요 그럼. (장난스럽게 웃고) 업혈귀인가요?
히비야 쿄코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상부는 그렇게 판단했어. V안건이라고.
아야노코지 아마나헤에. 지치지도 않는구나. 으응.(듣고있다는투로 끄덕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또 혈귀에 의해서...저번처럼 피해자가 특정되어 있나요? 단서라도...
히비야 쿄코그것 말인데,
피해자들은 한번에 다량으로 발생했고, 모두 잠들듯이 숨을 거두었다고 해.
고통받은 흔적도 없이.
외상도 전혀 없어.
아야노코지 나유타으음... 확실히 V안건으로 판단할만 하긴 하네요. 보통 인간이라면 불가능하잖아요?
히비야 쿄코그렇지. 그래서 V안건으로 판단하고 수사관에게 조사를 맡기려고 했는데...
아야노코지 나유타했는데...?
아야노코지 아마나혈주법인건가. 흥미롭군..그런데..?
히비야 쿄코이 일, 원래는 다른 사람에게 갈 예정이었거든.
아마네 에이토. 알고 있지?
아야노코지 나유타.......
아야노코지 아마나아아. 아마네군. 그, 잘생긴.(나유타에게 귓속말해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보고 아냐는 눈빛 보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다들 좋아하잖아? 꽤 엘리트같은 인상이고.
아야노코지 나유타sid에 잘생긴 사람은 달링뿐인걸?
(어떤 인상인지 열심히 떠올리려고 노력해보는 중이다 끙.. 앓는소리를 한번 내고) 그래서, 그 수사관이.. 죽었나요?
아야노코지 아마나그 엘리트가 맡을 일을 우리에게 주는 이유는?(역시 괴롭히기 위해서인가..쿄코짱.)
히비야 쿄코그래. 너희 선배인 그 엘리트같은 아마네 군 말인데.
얼마 전부터 연락이 안돼.
아야노코지 나유타(부럽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오. 임무중에 실종?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냥 퇴사한건 아니구요?
히비야 쿄코차라리 그랬으면 나았... 아니, 절대 안돼.
어쨌거나... 그래서 무슨 일이 있는지 알아보려던 참에 목격 정보가 들어왔거든.
사건 현장 근처야.
아야노코지 아마나그가 갑자기 퇴사할만한 인물도 아니고. 과연...(재미있다는 듯 책상에 숙이고 있던 몸을 일으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자택 주소도 있으니까 찾아가보면 되는거 아니에요? 아하.
뭔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5개월 전의 그 사건처럼 (그치 달링? 팔짱을 끼고 옆에 달라붙는다.)
히비야 쿄코(조금 굳은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이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으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평범한 일은 아닐지도. 사건을 혼자 조사하다가 일에 휘말린걸수도...지만.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 이번에는 달링과 저의 단독수사?
히비야 쿄코왠지 기대하고 있는 것 같지만 아니야.
이번 임무는 참귀중과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어.
아야노코지 아마나하..
아야노코지 나유타...(부루퉁)
히비야 쿄코마침 아는 얼굴들이 있는 것 같으니까 편하게 할 수 있겠지.
아야노코지 아마나난 참귀중이랑 안맞는것 같다고 저번에 말했던것 같은데, 응? 쿄코짱.
히비야 쿄코안 맞아도 어쩔 수 없어. 일인걸.
아야노코지 나유타저번의 그 혈맹 분들인가봐 달링. 오늘 이름을 딱 기억해내서 다행이네.
아야노코지 아마나냉정해라. 흡혈귀보다 더 냉정하다고. 그 자 들이라면...(흐음..)
거부권같은건 없는것 알아. 어디서 만나기로 했지?(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합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이번에도 수당은 휴가로 받아갈거에요. (자료들을 두고선 자리에서 일어난다.) ...빨리 해결하는 게 그냥 낫겠어.
히비야 쿄코합류 장소는 아카기리 그룹 운영의 종합병원이야 위치는... (나유타의 휴대폰으로 정확한 주소를 보내줍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병원은 소독약 냄새가 너무 심해.(벌써부터 질색하는 표정이지만 어쩔수 없지)
아야노코지 나유타네~네. 후딱 처리하고 올테니까... 쿄코. 커피 좀 바꿔요.(고개를 절레 젓고는 아마나에게 손을 내민다.) 가자 달링.
히비야 쿄코(어깨를 한번 으쓱하고는 두 사람을 배웅합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으응. 참귀중의 멍멍이들이랑 또 만나게 될줄은.(손을 잡고 방을 나섭니다.)
▶---
[혈맹의 일상 : 참귀중]
하세가와 류세이나리! 있지? (벌컥! 슌의 허락도 없이 문을 다짜고짜 열고 들어온다.)
아이하라 슌또 뭔데? (이젠 놀라지도 않고 담담하게 쳐다본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렇지만 예전부터 슌의 허락을 구하고 그의 개인실에 들어온 적이 있던가? 단연코... 없다.)
별 건 아니고~ 예전에 내가 말했던 거 기었나? 그때 보여준 영상?
아이하라 슌어떤 영상? ... 잠깐만.
또 뭘 하려고...?
아무튼 안 돼. 돌아가.
하세가와 류세이(돌아가라는 말에 자리를 잡고 앉는다.) 왜, 그때 인간들이...
동그란 걸 잡고 화면을 보면서 운동하는 그거.
아이하라 슌아 몰라 안 들려. (귀를 틀어막는다. 아예 류세이를 등지고 돌아선다.)
하세가와 류세이(손톱으로 박스 테이프를 쭉... 뜯는다.) 그래서 이번에 사왔는데~
겸사겸사... 그것도 샀거든. 뭐더라?
모여봐요... 무슨 숲이었는데.
아이하라 슌아아, 안 들린다니...
어...? (저쪽이 본론인가? 슬쩍 돌아본다.)
하세가와 류세이(공중에 번쩍! 링피트 박스를 들어올린다.) 안 그래도 요새 나갈 일 없잖아.
아이하라 슌그건 재밌어보이던데. 어디 봐봐.
어...?
하세가와 류세이그래서, 겸사겸사. 우리 나리 운동도 시켜줄 겸~
아이하라 슌아니, 나는 필요 없는데.
하세가와 류세이응? 완전 필요해보이는데.
아이하라 슌아닌데? 나 건강하잖아.
하세가와 류세이전에 업고 안 갔다고 서운해 하던 건 어디의 누구였더라?
그러니까... ... (조심조심 링피트 상자를 연다. 짠!)
아이하라 슌너 때문에 커피를 오천 번은 더 저었을텐데 그게 문제야?
하세가와 류세이이제는 다리 근육도 키워야지.
아이하라 슌나가. (문을 가리킨다.)
하세가와 류세이남자는... 그.... ....뭐더라.
코어 근육?
아무튼 그게 중요하대.
자전거 운동도 그렇고... ...
아이하라 슌그걸 말이라고 ... ... (자리를 박차고 일어선다.) 아, 갑자기 할 일이 생각나서. (전혀 안 자연스럽지만 일부러 밖으로 나가려고 한다. 저 놈 페이스에 말리면 안 된다.)
하세가와 류세이어디 가! (슌의... 바짓가랑이를 엎어지듯 꽉 붙잡는다.) 할 일 없는 거 다 알고 왔거든?!
보이지 않아? 이... 동그란 게...
나리가 잡아줬으면 하고 있잖아?
아이하라 슌(이 미친놈! 이 미친 놈 또 이런다! 하의가 그대로 주욱 내려갈까봐 손으로 붙들고는, 낑낑대며 빠져나가려고 애쓴다.) 그렇게 시키고 싶으면 너부터 시범을 보이든지!
하세가와 류세이응?
내가 하면 할 거야?
(그 말에 열심히... 링피트를 조립한다.) 좋아! 약속한 거다!
아이하라 슌뭐? 얘기가 그렇게 돼?
어, 야!
하세가와 류세이(조립에 몇 분이나 걸렸나?)
1d15
Cthulhu7th : (1D15) > 5
(5분만에 조립 끝냄)
아이하라 슌(그 5분이 마치 평생 같았다. 아, 혈귀는 교환 환불 안 되나?)
하세가와 류세이(TV를 켜고... 주섬주섬 연결을 하고...)
(TV에서 흘러나오는 튜토리얼을 대충 가볍게 넘긴다.)
아이하라 슌... (흘금 류세이가 하는 양을 쳐다본다. 틈을 타서 나가겠어.)
하세가와 류세이(그런 슌의 행동을 눈치챘는지...)
자!
(슌의 손에 링피트를 들려준다.)
튜토리얼은 끝났으니까. 나리 차례~
아이하라 슌어? (손에 붙들린 링피트에 당황한 기색이다.) 아니, 뭐? 벌써?
하세가와 류세이별로 안 어렵던데? (혈귀라서 그렇다.)
(난이도는.... ...화이팅!)
아이하라 슌그래...? (일단은 게임이라 이건가? 순순히 처음 잡아보는 기기를 손에 익히고, 첫 스테이지를 선택해본다.)
하세가와 류세이화이팅~ 나는 그동안, 다른 걸 좀...
(주섬주섬 감자칩을 먹으며... 모동숲 박스를 뜯는다.)
아이하라 슌(금세 여기에 빠져서는 열심히 힘내본다. 그래도 나름 참귀중의 특무대사라고, 제법 수월하게 게임을 진행시킨다.)
하세가와 류세이(좋았어! 한 번 더! 소리를 배경음 삼아... 스위치 본체와 씨름중이다.)
난이도 좀 더 올려도 되지 않아?
너무 쉬운 것 같은데... ...
아이하라 슌힘들게 할 거면 뭐 하러 게임을 해, 나가서 훈련을 하지.
하세가와 류세이훈련은 재미없잖아.
(즉답한다.)
아이하라 슌넌 내가 힘든 게 재밌는 거잖아.
하세가와 류세이응? 에이, 설마. 그럴 리가.
나리가 힘든 게 재밌는 것보단 사서 고생하는 게 재밌는 거지!
아이하라 슌...
(들고 있던 링피트로 류세이 머리를 퍽 친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리고... 모동숲 준비도 끝냈다.)
악!
아프잖아!
아이하라 슌뻔뻔한 놈. 있어봐. 물좀 가져오게. 꼴에 운동이라고 덥긴 덥네.
(하고, 잠시 물을 가지러 방 밖으로 나선다.)
하세가와 류세이혈귀를 좀 더 소중히 다뤄주는 게 어떄?! (뒤에 대고 고래고래 소리친다.)
(슌이 나간 걸 보다가... 주섬주섬 스위치를 켠다. 뭐... ...)
(섬의 모양을 선택하라고? 이름도?)
(섬의 이름을... 적는다... 하울의... 음... 쥑이는 섬...)
(겸사겸사 링피트 난이도도 슬쩍 올려놓는다.)
▶한편 참귀중 숙소 복도,
물을 가지러 나갔던 슌은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대사와 마주칩니다.
아이하라 슌... (반대편에서 걸어오던 사람과 눈이 마주치자, 가볍게 목례를 한다.)
▶그는 마찬가지로 가볍게 목례하고는, 마침 찾으러 가던 중이었다고 말합니다.
총대장께서 부르시니 어서 가보라고 하네요.
물론 파트너도 함께.
아이하라 슌아,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 바로 가보겠습다.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는, 충실하게도 물을 가지러 가는 것도 잊고 다시 자신의 방으로 돌아간다.)
하세가와 류세이(방에서는... '그 노래'가 나오고 있다.)
(나비보벳따우~)
아이하라 슌(방문을 열고 들어오자마자 나갈 채비를 하기 시작했다.) 슬슬 그만 하고 나가자. 할 일이 생긴 모양이야.
하세가와 류세이응? 아, 벌써?
그나저나 이거 봐. 나리 닮지 않았어?
(하고... 화면 속의 너구리를 보여준다.)
아이하라 슌뭔데, 또? (화면을 보고,)
...
그,
얼굴이 안 보이는 건 내 쪽 뿐 아니었어?
헛소리 말고 나와. (쟈갑게 돌아선다.)
하세가와 류세이나리는 매정해~ (결국 제 어깨를 으쓱이다, 털레털레 자리에서 일어나 뒤를 따라간다.)
▶차가운 복도를 지나 총장실 앞에 도착하면, 여느때와 같이 입구를 지키고 있던 문지기들이 장지문을 열어 두 사람을 들여보내줍니다.
아이하라 슌(이제는 긴장하는 기색도 제법 줄었다. 스스로는 부정하고 싶어도 점점 참귀중의 어엿한 일원이 되어 간다는 의미겠지. 단정한 자세 그대로 방 안으로 들어선다.)
하세가와 류세이고생하십니다~ (늘 그렇듯 일말의 긴장감 없이 손을 흔들다가, 방 안으로 들어간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언제나와 같은 무표정한 얼굴로 자리에 앉아 있는 참귀중 총대장 키도 잇신이 보입니다.
키도 잇신잘 왔다.
하세가와 류세이대장 나리도 참, 언제나 한결 같으시네요. (키득이며 웃다가 제 고개를 기울인다.) 그래서, 이번에는 또 무슨 일로?
아이하라 슌(이젠 류세이의 저런 발언들에 익숙해졌는 지, 억지스럽게 일부러 제지하려고는 하지 않는다. 대신 슬쩍 노려볼 뿐이지.)
키도 잇신새로운 일이다. 업혈귀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며칠 전, 아카기리 그룹에서 운영하는 한 종합병원에서 환자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피해자는 아마네 카오리. 듣자하니 친척이라고 하더군.
하세가와 류세이(친척? 내 친척은 아닐 거고.... 곧 슌 쪽을 돌아본다.)
아이하라 슌카오리, 말입니까? (놀란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반사적으로 되물었다.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키도 잇신사인은 치사량의 흡혈에 의한 실혈사. 그것 외에는 어떠한 외상도 없고, 사건 현장도 깨끗했다더군.
그리고 그 사건을 시작으로 도쿄 각지에서 유사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아마도 동일범의 소행이겠지.
아이하라 슌... 예, 사촌 지간이었습니다. ... (이윽고 고개를 푹 숙인 채, 다시 표정을 지운다. 아카기리가 관리하는 곳에서, 업혈귀가? 머릿속이 순식간에 어지러운 기분에, 들려오는 목소리들은 좀처럼 잘 들어오지 않는다. 혈귀를 멸하는 것을 업으로 삼는 집안에서 나고 자라면서, 어찌보면 유일하게 그와 대화할 때가 가장 사람다운 순간이었을텐데. 키도가 말을 잠시 멈추었을 때서야, 슬며시 고개를 들 수 있었다.)
하세가와 류세이(평소 임무를 받을 때와는 다른 반응에 의아한 듯 제 고개를 기울이다가, 곧 슬그머니 옆구리를 팔꿈치로 툭 두드린다. 괜찮은 거 맞지? 하고 묻듯이.)
키도 잇신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하겠다만, 이번 일에 적임인건 너희 뿐이다.
사건 수사는 SID와 합동으로 진행하기로 했으니 우선 그들과 합류하도록.
합류 장소는 아마네 카오리가 입원중이던 병원이다. 위치는 알고 있겠지.
아이하라 슌이번 임무, 저희가 맡아도 되겠습니까. (일부러 냉정을 유지하려 애썼다. 그래서 그렇게 되물었다. 어차피 그 임무를 빼앗기면 두고두고 후회할 거면서. 류세이가 툭 두드리는 것엔 조용히 그의 팔을 손으로 잡아 내린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에는,) ... 예, 알겠습니다. (하고 짧게 대답한다.)
하세가와 류세이(SID라. 그러고 보니 그쪽네 나리들하고 만난 게... ...반 년쯤 전인가? 그것보다는 덜 됐나? 슌과 잇신을 번갈아보다가 제 어깨를 으쓱인다. 아무렴, 뭐... 여기에 내 의지는 상관 없지.)
키도 잇신그러면 임무를 시작하도록. 무운을 빌지.
▶그와 동시에 두 사람의 뒤에서 장지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이하라 슌(SID와의 협동 수사라는 건 큰 감흥을 주진 못했다. 다만 이 일의 배후를 반드시 밝혀내겠다는 생각 뿐. 조용히 키도에게 목례를 해 인사를 하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류세이의 팔을 잡고 있던 손에는 여전히 힘이 꽉 들어가있다. 동요하지 않기 위해서, 그것을 티내지 않기 위해서.) 가자, 하세가와.
하세가와 류세이아무렴, 명령 받들죠. (슌이 하는 것을 따라 키도 잇신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곤, 장지문을 나선다.)
... ...그나저나, 나리 표정 말이야... (장지문에서 꽤 떨어졌을 때 슬금 입을 연다.) 꽤 안 좋아보이는데. 일단 이것 좀 놓고 걷는 건 어때?
아이하라 슌...!
아, ... 미안. (그제서야 화들짝 놀라서는, 손을 뿌리치듯 놓는다.)
... 병원 위치는 아니까. 바로 가지. (하고, 두어 발자국 앞장 서서 걸었다. 그가 있었던 병원으로 가는 길은, 제법 익숙하니까.)
하세가와 류세이뭐, 사과할 것 까진 없고... ... (제 팔을 팔짱을 끼고 앞서가는 그를 보다가, 천천히 걸음을 옮긴다.)
▶---
[마스터 장면 No.2]
양측은 모두 지정된 아카기리 그룹의 병원 앞으로 모입니다.
간간히 환자들, 혹은 보호자들이 문을 드나드는 가운데, 낯익은 얼굴들이 모여듭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헤에...아픈사람이 많네.(별 관심없이 나유타 옆에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합니다. 다 죽어가는 상들이구만..)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의 팔을 꼭 끌어안고 병원 복도를 두리번거리며 걷다.. 익숙한 얼굴을 보자 싱긋 웃는 얼굴을 짓는다.) 달링 저기.
아야노코지 아마나아, 누가봐도 참귀중이군..(작게 손을 흔듭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오랜만이네요 두분 다. (이번엔 제가 아마나의 한쪽 손을 들어올려 흔들어본다.)
하세가와 류세이(설렁설렁, 슌의 뒤를 따라 걷다가... 익숙한 얼굴에.) 응?
SID에서 나온다고 하더니... 두 사람이었구나? 오랜만이네!
아야노코지 아마나으응, 오랫만이군. 다시 보게될줄은 몰랐지만 말야.(나유타에 의해 손이 휘적휘적 흔들립니다.)
아이하라 슌(평소보다 굳은 표정으로 복도를 따라 걸었다. 어차피 이쪽은 알아보기도 어려울테니 사람을 찾는 건 류세이에게 맡겨야하나, 한숨을 푹 내쉬다 들려오는 낯익은 목소리에 그쪽을 쳐다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반년만인가요?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걸요. 인간이신 분은 분명 하세가와 슌 맞죠?
아이하라 슌누가 오는 건가 했는데, 두 분이었군요. 잘 지내셨습니까? (제법 그 동안 사회성을 배웠나? 나름대로 살갑게 대꾸하다가,)
아야노코지 아마나살인사건이 늘고 있다지? V건이라던데. 너희의 실력은 괜찮았으니. 후후, 나짱은 인사성도 밝지.(흐뭇 하게 봅니다.)
아이하라 슌...
하아....? (하세가와 슌?)
아야노코지 나유타...? 그래도 옛날에 본 적이 있는 사람이니까. 으응? 왜 그런 표정을 지으세요?
하세가와 류세이응?
아야노코지 아마나설마 맘에 안든다거나 그런거냐? 일이라고 일.(이쪽은 좋은줄 아냐..라는 얼굴로 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하세가와 슌이라는 말에... 잠시 나유타와 슌을 번갈아 보다가... ...)
아야노코지 나유타미움 받아버리고 만걸까? (그래도 저는 아마나에게 톡 머리를 기대고 슌을 가만 바라본다.)
아이하라 슌저한테 그런 부정탄 이름 붙이지 마십쇼. (나름 꾹꾹 눌러 삼켰지만 역정내는 목소리다.)
제가! 왜! 하세가와입니까?
하세가와 류세이아, 흐... 흐하학! 아, 하하! (폭소하며 웃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저번에 우리가 도와줘서 잘된걸로 아는데. 부정탄 이름..? 본인 이름이 마음에 안드는 모양이지?
하세가와 류세이나리, 하세가와가 된 기분은 어때?
아야노코지 나유타...? (두 사람을 번갈아 바라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결혼하면 성을 바꿀수 있지. 나처럼.(그 사이 생긴 결혼반지를 자랑해본다.)
아이하라 슌웃지마! 이게 웃겨?! 내가 너랑 결혼이라도 한 것 같, 아! 더러워!
아야노코지 나유타? 아이하라로 성을 바꾸고싶으신건가요? (그 말에 류세이를 바라보고)
하세가와 류세이(나유타의 말에... 박장대소한다.) 흐, 아, 으하하하학!
아이하라 슌웃지 말라니까! (류세이의 등을 퍽퍽 내리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헤에...벌써 그런 관계까지.(그럴수도 있지..끄덕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아이하라 가문은 그럼 내가 접수한다! (여전히 끅끅대며 웃는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오늘도 두 분은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네 아마나.(별 신경쓰지 않는듯 아마나의 손을 꼭 잡아챈다.)
아이하라 슌아니, 무슨 관계인데요? 이게 주제넘게 미쳤나! (류세이의 말에 더 세게 때린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두 분도 사랑의 멋짐을 아신거죠?
아야노코지 아마나아직 참귀중에 얘길 하지 않았나봐. 하긴...우리도 처음엔 좀 숨겼거든.(이해한다는듯)
아이하라 슌끔찍한 소리 하지 마세요. 두 분 다.
하세가와 류세이흐, 흐흑, 아! (실실 웃다가 등짝을 맞고는 슌을 돌아본다.) 왜 때려!
아야노코지 아마나일이 잘 해결되면 보고하면서 슬쩍 같이 말해봐. 여전하군. 뭐..그래서. 이쪽에서 합류하라는 명령 외엔 그다지 아는게 없어서 말야.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내연애란건 당혹스럽기 마련이죠. 응.. (이해한다는듯 끄덕)
맞아, SID의 수사관이 실종되었다는 것 외에는요.
아이하라 슌SID의 수사관이...?
하세가와 류세이우리가 무슨 관계냐니, 당연히 특별... ... (이어서 그를 놀리려다, 이어지는 일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 합류 명령. 이쪽은... ...
아이하라 슌실종되었다는 수사관이 혹시... (설마하는 생각에, 잠시 말을 멈춘다.)
하세가와 류세이(슌을 본다.) 나리가 대신 설명해줄걸.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람이 조용히 죽어가는 사건에 대해서는 아실테니... 사실 그 사건을 담당한 사람이 저희가 아니고 다른분이었거든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아마네 에이토. 꽤 능력이 좋은 자였거든. 사건현장에서 사라졌다는 정보인데..
아야노코지 나유타구태여 병원에서 모이자고 한거면 피해자가 여기 있는건가요?
아이하라 슌(카오리에 이어서 에이토까지. 두 사람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잠시 속으로 말을 고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런거겠지. 살아남은 피해자라던지?
아이하라 슌정확히 말하면,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그렇다면 지금은요?
아이하라 슌(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죽었다고 하더군요. (마치 타인의 이야기를 하듯이.)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여기에 모인 이유는....
아카기리 그룹의 명성을 자랑하기 위해서였나.
아이하라 슌피해자는 이 병원에 입원중이었던 일반인입니다. 이름은 아마네 카오리.
아마네 에이토와 남매지간이었죠.
아야노코지 아마나(아마네 라는 성을 듣고 눈빛이 달라집니다. 그런거였군..)
하세가와 류세이뭐, 대충. 어련히 수사해봐라~ 그런 거 아니겠어?
아야노코지 나유타이 병원이 마지막 족적이라는거고.. 아? 아마네요?
아야노코지 아마나흐음. 이쪽은 수사관이었는데. 관련이 있겠군. 확실히..
아이하라 슌사인은 흡혈에 의한 실혈사, 그 외 어떤 외상도 없었다고 하더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렇담 확실히... 그 카오리라는 분이 흡혈귀화 된 걸수도 있고, 여러 문제의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아이하라 슌...
아야노코지 나유타맨 먼저는 이 두사람에 대한 걸 알아봐야겠네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 사람들이 많은 병원에서 흡혈을 했다고? 재밌는 녀석이네.(혀를 찹니다.)
아이하라 슌(슬그머니 시선을 피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런건 신경쓰지도 않는 대담한 녀석인지도 모르고. (상태가 이상한걸 대충은 눈치채지만.. 그냥 생각없이 다시 아마나의 팔만 끌어안습니다.)
하세가와 류세이(나유타와 아마나, 그리고 슌을 번갈아본다. 음... ...)
아야노코지 아마나되먹지 못한 자들의 짓인가. 그렇다기엔 최근 살인사건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도 신경쓰인다고 하더군.
아이하라 슌예, 유사 사건들이 많이 일어난다고도 들었습니다. 아마도 동일범의 소행일 거라고.
아야노코지 나유타(류세이와 눈을 마주치고 그저 한번 웃어준다.) ?
아야노코지 아마나아무튼 이번에도 잘 부탁하지. 그런 쪽(?)으로는 우리가 선배니 정보공유도..
아야노코지 나유타저번처럼 빨리 해결하고, 돌아가는게 모토에요 저희는. (아마나의 말에 고개 끄덕)
아이하라 슌(고개를 끄덕인다.) 저도 가급적 빨리 해결하고싶군요.
하세가와 류세이뭐어,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집에 토끼같은... 내 섬이 기다리고 있다고.
아야노코지 아마나섬을 샀어? 돈을 많이 벌었나보네. 역시....신혼집인가.(뒷 말은 나유타에게 들릴만큼만 중얼거립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참귀중은 원래부터 대대로 명성있는 가문이 모여있다고도 하니까.. 섬 정도는 살 수 있을지도 몰라.(역시 아마나에게만 들릴정도로 소근)
..! 나도 적금 모아서 달링이랑 살 섬을 살거야. (진지함)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정말 많이 일해야겠는걸. 힘내야겠어. 기왕에 이쪽으로 왔으니, 아마네 카오리쪽을 먼저 조사해볼까.(진지함)
아야노코지 나유타두 분은 좋겠어요. 섬도 있고.
그럼 다같이 카오리 쪽을 먼저 확인하는걸로.
아이하라 슌(그 섬이 아닐테지만 반박할 여력이 없다. 적당히 고개를 끄덕인다.) 차차 정보를 모아보죠.
아야노코지 아마나빨리 해결하고 나가자고. 난 병원은 질색이야.(여기저기 풍기는 약물의 냄새에 머리가 지근거린다.)
▶병원 안으로 들어서면 무척이나 깔끔하고 평화로운 풍경이 보입니다.
얼마 전에 입원중인 환자가 사망했다고 했는데, 그것이 거짓말인것처럼 고요한 모습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 유가족 아니면, 직원에게 먼저 물어봐야할까요? (카운터 쪽으로 먼저 다가간다.)
▶나유타가 카운터로 다가가면, 자리에 있던 담당직원이 친절하게 무슨 일로 찾아오셨느냐고 묻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입원중 실혈사..원래 위험한 병으로 입원해 있었던 건가..? 그런쪽 자료는?(별것 없는 분위기에 하긴, 병원에선 사람이 종종 죽지. 하는 감상을 가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잠시 수사 관련으로 왔습니다만... (경찰 수첩을 꺼내 보여준다.) 아마네 카오리에 관해서요.
▶수사, 아마네 카오리. 그 이야기를 듣자 직원은 즉시 표정이 변해 자리에서 몸을 일으킵니다.
"SID에서 오신 분들인가요. 잠시 이쪽으로."
아이하라 슌(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아카기리 그룹이 관리한다는 병원에 대체 어떻게 혈귀 따위가 기어들어올 수 있는 건지, 왜 하필 그게 카오리여야만 했던 건지. 속에서 나오지 못하고 끓기만 하는 감정에 좀처럼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나유타의 물음에도 한참이나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서는 병원 직원을 바라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응? 얘기는 쉽게 통할건가본데요? (메고 있던 바이올린 케이스를 고쳐메고 따라오라는 듯 손짓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SID만은 아니지만.(참귀중의 둘에게도 눈짓을 합니다. 따라오라는군.)
병원에서도 빨리 해결하고 싶겠지?
하세가와 류세이(옆에서 슌이 생각에 잠긴 것 같지만... 크게 신경쓰지 않고는 아마나를 따라간다.) 와, 그 뱃지 좋다. 참귀중에도 하나 마련해달라고 할까...
아야노코지 나유타참귀중은 인식표 같은게 없나봐요? 시치미라도 만들어달라고 하는게...(?)
하세가와 류세이시치미? 나는 매가 아닌데... ...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래뵈도 국가기관이라더군. 실체는 블랙기업이지만. 저 도련님이랑 오늘 싸우고 온건가?(슌의 분위기를 서서히 눈치채고 류세이에게 중얼거립니다.)
아이하라 슌네, 그것도 뭐 나쁘지 않겠네요. (건성으로 답하고는, 얌전히 두 사람을 따라간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매는 아니더라도 소속을 밝히는 데엔 좋잖아요? (슬쩍 걸음을 늦추어 아마나와 류세이 사이에서 이야기를 듣는다.) 흠...
▶직원을 따라 안쪽의 방으로 들어가면, 다소 어두운 낯을 한 간호사 한 명이 고개를 숙여 인사합니다.
아마네 카오리의 시신을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싸운 건 아닌데... 뭐, 피해자가 친척이라던가? 그래서 기분이 영 좋아보이지는 않는데. (아마나에게 소곤거리다가, 곧 목격자를 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수사를 위해 왔습니다. 협조해주실 수 있나요? 증언을 조금 듣고싶을 뿐인데...
간호사... (말없이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흐응.. 작게 콧소리를 내고는 슌을 한번 바라본다. 친척이었구나.)
아야노코지 아마나아하...(뒤에서 류세이의 말을 듣고는 끄덕입니다. 목격자에게 자신의 신분을 밝히고는 바라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첫 목격부터, 특이사항까지요.
아이하라 슌(세 사람 사이 오가던 이야기를 듣지 못했는지, 그저 조용히 서서 간호사를 바라보았다. 앞장서서 질문도 던지지 않았고.)
간호사카오리는, 아마네 양은 이 병원 3층의 1인실에 입원중인 환자예요. 입원은 대략 1년 전부터였고...
입원 사유는 같은 시기에 발병한 병때문인데, 말단부터 근육이 굳어지는 병이라 집중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조금 울먹인다)
제가 갔을 때는 아무런 이상이 없어서. 그냥 잠들어있는 줄 알았어요.
아야노코지 아마나뭐, 그런 정보도 그렇고. 그날 근처에서 혹시 눈이 붉은 자를 보았나? 1년씩이나...? 정기가 부족했을텐데, 왜 그쪽을 노린거지?(흐음..들은 바를 휴대폰에 적으며 이상한듯 고개를 갸웃합니다.)
간호사눈이 붉은 사람... 이라면,
아야노코지 나유타(녹취를 위해 핸드폰의 녹음을 켜 둔 채 들고 고개를 갸웃거린다.) 그러게. 보통이면 차라리 건장한 사람들을 노릴텐데...
간호사자주 문병을 오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빠인 아마네 씨의 지인이고, 카오리와도 무척 사이가 좋았었던걸로 기억해요.
하세가와 류세이으음, 확실히 나유타의 말이 맞지. 실혈사로 사망한 것도... ...응?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에이토씨의 혈맹일지도 모르겠어요. 수사관이면 혈맹을 맺었을 지도 모르니까.
아이하라 슌아마도 그쪽은 에이토의 혈맹... 인거겠죠.
아야노코지 나유타정확한건 상관에게 물어봐야 알겠지만.. 이따 물어볼게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일이 복잡해지는데. SID의 수사관이 일반인을 죽였다고?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혈맹이 인간을 배신하고 이런 사건을 저지른 건가? 흥미롭네!
아야노코지 나유타뭐에 홀린걸지도 모르죠? 지난 사건처럼요 (더 할말이 있냐는 듯 간호사를 바라봤다.)
간호사생각해보니 그날 밤에도 그 사람이 문병을 왔던 것 같아요. 가족이나 다름 없는 것 처럼 보였으니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아이하라 슌그렇담 잡는 게 수월할 지도 모르겠군. SID 소속의 혈귀라면 그 소재를 대충이나마 알 테니까... (간호사의 말에 이미 속으로 단정을 지어버린 눈치였다.)
간호사그, 그렇지만 그 사람이 범인일거라고는...
그 사람 평소에 카오리와 정말 사이가 좋았는걸요. 종종 병원의 휴게실에서 함께 악기를 연주하기도 했고...
아야노코지 아마나살아있다면 그쪽을 찾아봐야겠어. 물론,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은 이상은 범인일 이유는....없겠지. 관계가 좋을 수록 이끌리는 점도 있으니 말야.
아야노코지 나유타... 뭐 범인이든 아니든 마지막 목격자임은 맞으니까 찾는게 맞는거 같아요? (녹취를 마치고 핸드폰을 다시 넣는다.)
아이하라 슌하지만 그렇게 각별해보이는 사이가 아니라면 감히 이 병원까지 쳐들어와 그 애를 죽일 수 있을 리가 없잖습니까.
하세가와 류세이살벌하네, 나리~ 일단 취조해봐야 한다는 점에서는 동의하지만. 결론이 너무 성급한 거 아냐?
아야노코지 나유타그것도 맞는 말이긴 하죠. (별 다른 말을 더 올리진 않고 싱글벙글 웃기만 한다.)
진실을 모르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도 맞는거고...
아야노코지 아마나맞는 말이야. 하지만 죽였을지는 모르는 일이지. 현재 같은 혈맹쪽은 실종상태이고...불안정할 확률이 높아.(나유타에게 속삭입니다. 관계자라고 하더니 상당히 날이 서있군..)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 옆에 붙어 에그타르트를 먹고싶다. 작게 속삭이고 웃음만 내비치고 만다.)
점심은 규카츠가 어때요? 다 같이 먹어요. 너무 뜬금없었나? (아하하 웃음소리를 내고)
아야노코지 아마나협조 감사합니다. 다른 사항이 있다면 연락 드리죠.(간호사와의 대화는 이정도면 되려나.. 이번일도 곱게 해결되진 못할것같다는 예감에 머리가 지끈거립니다.)
아이하라 슌... (억울하다는 듯한 표정을 내비쳤다. 누구든 탓을 하고 싶었으니까.) 저는 별로, 생각 없습니다. 점심은 먼저 드시고 오셔도.
하세가와 류세이규카츠? 좋지~ (고개를 끄덕이곤 마무리 지어지는 상황을 본다.) 뭐, 일단 뭐든 먹어야 몸도 머리도 잘 돌아간다고!
응? 나리는 안 갈 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같이 먹어야 즐거운건데. 그럼 저녁의 사케동은 같이 먹어요~ (드물게 서글서글하니 말하곤 간호사를 향해 인사한다.)
간호사(고개를 숙여 인사하고는 방에서 나갑니다.)
아이하라 슌별로 배가 고프지도 않고. 따로 다녀와도 좋아. (류세이에게 대꾸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이런..상심이 크신가보군, 도련님. 그럴때일수록 냉정하게 생각해야하지 않겠어?(나유타가 이렇게 노력하고 있으니 위로의 말을 건네본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렇지만 나리, 배를 안 채우면 나중에 그 혈귀를 쫓아가기도 힘들걸. 아니면, 저번처럼 내가 업고 달리다가 던져지는 쪽이 좋은 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요. 배고파서 꼬르륵 소리가 나면 창피할건데도? 후후. (수사에 방해가 될 사람은 아닌걸 아니까? 어깨만 으쓱하고 만다.)
아이하라 슌또 던졌다가는 봐.
그리고... ... (잠시 숨을 참았다 터뜨리듯 내쉰다.) 정말 괜찮습니다. 사소한 것으로 폐는 끼치지 않을테니까요. (하고, 아까보다는 다소 풀어진 표정으로 대답한다.)
하세가와 류세이또 던져달라는 거지? (제 멋대로 곡해해서 듣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때가 있지. 나는 아니지만.(나유타의 어깨에 양팔을 감싸 안고는 씩 웃습니다.) 그럼, 참귀중은 그런 면이 좋은거지. 그런면이 싫기도 한거지만.
확실히...안싸운것 맞지?(둘을 번갈아 본다.)
하세가와 류세이응? 싸운 적 없다니까~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 원래 칼로 물베기라잖아. (괜한 걱정이라며 아마나의 손바닥을 간지럽혀본다.)
괜찮다면 그럼 먹기 편한 젤리라도 몇개 구비해둬야겠네요. ...사실 단게 먹고싶은거기도 하고.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지. 원래 둘은 하나인걸 어떻게 베겠어. 나도 찬성.
아이하라 슌(칼로 물 베기가 왜 여기서 나와? 싶은 표정이다. 조금 표현이 독특한건가?)
▶---
[조사 장면 : 참귀중]
[참귀중의 턴 테마 : 수련]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일단... ... SID 쪽에서 뭔가 더 알아볼 수 있다고 했지? 이번엔 그쪽으로 놀러가볼까?
아야노코지 나유타5개월만에요? (싫지는 않은듯 웃으며 쿄코에게 증언받은 녹음파일을 보냈다.)
확실히. 에이토씨의 혈맹을 알아봐야 하는건 맞으니까요.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그럼. SID 쪽은 건물이 어떻게 생겼을 지도 궁금하고~ 겸사겸사. 정보도 얻고. 그러면 좋잖아?
아이하라 슌그렇게 하죠. 아무래도 에이토나 그의 혈맹의 행적에 대해 알아보는 게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냥 회사지 뭐. 음. 그래. 그럼 이쪽으로.(앞장서 SID의 본건물로 안내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근처니까요~ 금방 걸어서 갈 수 있어요. (아마나에게서 떨어지지 않고 앞서 건물을 안내한다.)
근데 SID는 참귀중처럼 재밌진 않은데.(?)
하세가와 류세이응? 우리 쪽이 재밌나?
재미 없는 사람들 투성이였던 것 같은데... 죄다 딱딱하고 각만 잡혀 있거든.
아야노코지 아마나박물관 구경하는 기분이 들긴 했지. 전부 화석같아서 말야.(류세이의 말에 동의하며 끄덕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서 재밌지 않아요? 저런 사람도 있구나~ 싶은게.
아이하라 슌(얌전히 두 사람을 뒤따라 걷는다.) 저희도 별달리 재밌는 조직은 아니긴 한데...
아야노코지 나유타SID는 뭐랄까.... 그냥 평범해서.(?)
(쿄코에게 참귀중 분들이 간다고 미리 문자도 보내놓습니다)
▶카스미가세키 종합청사 지하 20층. SID의 본부에 도착하자, 미리 연락을 받은 직원들이 네 사람을 맞이합니다.
잠시 간단한 검문을 마치고, 안쪽으로 들어서면 두 사람에게는 익숙한 SID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자료실을 잠깐 보려구요. 수사에 필요할 것 같아서? (바라보는 직원들을 그렇게 말하고 지나쳐간다.)
어때요?(슌과 류세이를 보고) 조금 마피아같은 애들일 뿐이죠?(?)
하세가와 류세이오, 건물도 엄청 높고~ 신선하고~
아야노코지 나유타퀴퀴한 다크서클이 있는 사람들만 지나가고~
아야노코지 아마나이쪽은 지하지만 말야. 어두워서 마음에 들지.(후후 웃으며 익숙하게 걸어갑니다.)
어느쪽을 볼거지? 자료실, 아니면..다른 수사관이 자리에 있으려나.
아이하라 슌크게 다르진 않아 보이는데... (익숙하지 않은, 유사한 착장의 사람들이 지나쳐가면 다소 어지러운 듯 눈을 꾹 감았다 뜬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이랑 같이 노닥거리기에는 좋기야 한데. 인간에게는 쥐약이에요. (아마나의 볼에 느닷없이 한번 입맞추고 만다.)
아이하라 슌저는... 자료실로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SID라면 뭐든 문서화 되어 있겠죠.
아야노코지 나유타자료실에 에이토씨가 남긴 기록이 있으려나? 있을거에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잘 아는군. 어제 우리가 뭘 했는지도 전부 남아있을걸.(다가오는 입맞춤을 느끼고 봤냐..라는 눈으로 의기양양하게 봅니다.(?
▶나유타의 말대로, SID의 자료실에는 아마네 에이토가 남긴 수사 기록이나 그 자신에 관한 기록들이 남아있습니다.
하세가와 류세이뭐, 정보를 찾는 건... ...우리 나리 주특기긴 하지만 말이야. 그렇지? (슌을 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요, 어제 분명 달링이랑 훈련실에서 포키 게임을 한... ... (자료실 문 열고 자기가 치우지 않고 산더미처럼 쌓아둔 책 본다.)
으음... SID 사람들은 참 정리를 안한단말야.
아야노코지 아마나아, 그러고보니 아까 여기서 뭘 보다 갔지. 여기 대충 앉아서 찾아봐.(책을 성의없이 휙휙 던져둡니다.)
아이하라 슌(고개를 끄덕인다.) 그리고... 이쪽 수사관들과는 면식이 없어서, 물어봐봤자 큰 소득은 없을 것 같거든요.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책을 바라보곤 가볍게 한숨을 내쉰다.)
자료집은 미리미리 정리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하며, 자연스럽게 책들을 종류나 라벨별로 정돈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을 따라 서고에 있는 책들을 대충 꺼내 책상 위로 던진다.) 으음... 히라가나 음순대로 찾으면 나올거 같은데.. (방해자)
하세가와 류세이나리는 완전 습관이 다 됐다니까~ 아이고, 책 망가지는 거 아냐? (책상 위로 떨어지는 책들을 멋지게 받아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슌과 류세이에 의해 깨끗하게 정리되어 가는 SID의 책들...)
하세가와 류세이흠, 흠. 쌈박질은 내가 더 잘 하지만... 책을 이것저것 뒤적여 보는 것도 나리를 따라서 연습하고 있단 말이지. 그래서, 여기서... 뭐, 사건에 관련된 쓸만한 정보를 찾으면 된다고?
아야노코지 나유타망가져도 쿄코씨가 고치겠죠 뭐.
하세가와 류세이(하고... 어울리지 않게 책을 가지런히 쌓아놓고는 이것저것 뒤적여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대충 던지는 것들은 연관이 있는거니까 그 안에서 찾아주시면..(휙.. 휙..)
아이하라 슌(마치 제 것인 양 슥슥 빠르게 정리한다. 개중에 필요해보이는 것들은 따로 류세이에게 건네듯 빼놓으면서.)
아야노코지 아마나응. 쿄코짱은 못하는게 없으니. 키워드는 아마네 에이토의 혈맹. 정도일까..빠른걸.
하세가와 류세이(마치... 공놀이를 하는 것처럼 떨어지는 책을 쇽쇽 잡아내 책상 위에 가지런히 놓는다.)
(장면 카드의... 다이아 9를 사용합니다. 상이 7이니까 9+7=16~)
아야노코지 아마나(의자에 앉아서 나유타에게 무릎위에 앉으라고 툭툭 두드립니다. 둘이 알아서 잘 찾고 있으니 구경하자)
▶조사 성공입니다.
류세이는 떨어지는 책을 잡아내던 중, 어떤 것을 발견합니다.
SID 소속 특별 수사관들의 인적 사항에 관한 기록인 듯 합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뭐라도 찾았어요? (두 사람이서 조사하는걸 가만 보고 아마나가 편하게끔 옆으로 돌아 그 위에 앉아 꼭 목을 끌어안는다.)
아이하라 슌이쪽은 마땅한 게 없는데... (쌓여있던 책들을 훑어보며 말 끝을 흐린다.)
▶내용을 확인해보면, 특별 수사관 아마네 에이토와 그의 혈맹인 '카제타니 츠카사'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응? 여기... ...
뭔가 쓸만한 걸 좀 찾은 것 같은데. 아까 이름이... 아마네 에이토랬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응 맞아요. 아마네 에이토.
아야노코지 아마나너무 최신의 기록이라? 으응. 그랬지.(나유타 품에서 끄덕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그 혈맹이 나와있는 것 같은데? (종이를 책상에 펼친다.) 여기. 카제타니 츠카사.
▶카제타니 츠카사. 28세의 남성으로, 기원은 야자이며 유의는 연주자였다고 적혀있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으음..(아마나를 안고 있어 보려면 몸을 슬쩍 기울여야 했지만... 아마나가 봐 주겠지 싶어 그냥 몸을 더 기댄다.)
소재지라거나 그런건 있어요?
하세가와 류세이후후, 봤어. 나리? 나도 이제 정보 조사 쪽으로 쓸만하다고~ (으쓱!)
아이하라 슌카제타니 츠카사... (조용히 이름을 곱씹듯 되뇐다.)
▶아마네 에이토와는 양호한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특이 사항은 딱히 없다고 적혀있군요.
아이하라 슌그래, 잘 했어.
아야노코지 아마나흐음. 찾아왔다는 혈귀가 이쪽인건 확실하겠어. 하지만..그렇다면 더욱 왜 인진 모르겠네.
하세가와 류세이아무튼, 혈맹과 딱히 사이가 나빴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지금 머무는 곳이... (소재지를 찾아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단순히 병문안을 왔는데 뭐에 당한거 아닐까? (자긴 복잡한건 잘 모르는걸? 잠시 꿍얼대고 만다.)
하세가와 류세이혈맹과 사이가 나빠서 복수하려고 동생을 건드린 건 아닌 것 같고. 흐음...
아야노코지 아마나속단은 금물이지. 이런 기록으로 모든 관계를 알 수 있는건 아니니까말야.(나유타 머리를 천천히 쓰담쓰담)
아야노코지 나유타야자랑 연주자~... SID가 어떻게 포획했는지까지 살펴봐야하나. (그건 귀찮은데.. 얌전히 쓰다듬 받으며 기댄다.)
아, 정리는 안하셔도 괜찮아요. 다른 수사관들이 할테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그럼. 이정도면 금방 하니까. 그가 목격자일수도 있고. 다른 정보는 없어? 다른 쪽에 물어볼까나..
아야노코지 나유타아예 SID에 온 기념으로 동료 수사관들을 만나도 좋을거고.. (가기 싫다며 아마나의 목을 강하게 끌어안는다.) 일하기 싫다.
아이하라 슌둘 사이의 관계가 어쨌건, 그 날 병원을 방문한 건 확실하니까... (말을 이어가다가,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오는 결론에 입을 꾹 다문다.)
하세가와 류세이뭐, 당장 소재지는 여기서 찾기 힘들어 보이는데... ...이것저것 더 뒤져봐야 하나? (종이를 펄럭거리다 세 사람을 본다.)
아무튼 난 내 몫을 했으니까~ 다른 건 정보 조사 전문인 우리 나리가 해주겠지! 응?
아야노코지 나유타(멀뚱 류세이를 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하아...나도. 이번일도 정말 복잡해보여. 관계자도 있으니 섣불리 결론내선 안될일이고. 소재지가 적혀있다고 하더라도..이런 상황에 그곳에 있을확률이 적지?(같이 본다)
하세가와 류세이뭐, 아마 일을 저지르고 도망가지 않았을까? 버젓이 예전에 살던 곳에 있을 것 같진 않아.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도 예전보다는 뭔가를 빨리 찾았잖아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죠.
하세가와 류세이그 혈귀에 대한 목격자를 찾을 수 있다면 좋을 것 같기도 한데... ...
역시 '그 곳'을 다시 한 번 방문해야 하나?
아이하라 슌혈맹을 맺은 에이토가 실종된 직후라면, SID에서 접촉을 취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테니까... 자료실의 문서보다는 직접 묻는 편이 빠를 것 같기도 하고.
'그 곳' 이라면...
아야노코지 아마나아, 그 바..다음에 가봤는데 늘 거기 있던 모양이더라고?
하세가와 류세이어라, 가봤구나. 아마나 씨는?
적당히 마사지 해주면 털어놓지 않을까 싶어서~ (마사지라고... 표현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거기 칵테일이 은근 맛있는걸요~ 이번엔 다른 술을 먹으러 가자 달링.
아야노코지 아마나응. 칵테일 맛이 꽤 괜찮았거든. 그곳은 녀석들의 아지트...마사지....(내가 받아본 마사지는 그런게 아니었는데)
아이하라 슌가급적이면 ... 글쎄.(시선을 피한다.)
아무튼, 지난번보다는 좀더 ... 정보가 많으니까, 방법은 많겠지.
아야노코지 나유타그 분 슬하에 있는 흡혈귀는 은근히 많으니까? 그 날 병원에서 나오는 걸 봤을지도 모르죠.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그럼. 거리정보는 그쪽이..아, 그 여고생도 말야.(저번보다 해볼만한게 많다)
아야노코지 나유타.... 확실히, 아는 정보는 많겠지만...
아야노코지 아마나장소가 확실한 쪽이 있으니까? 우린 저번처럼 칵테일이나 먹고 정보를 얻어가면 되는거고.(후후)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일단! 그쪽으로 가보는 걸로 할까? (싱글 웃다가 책을 다시 제자리에 꽂아놓는다.)
두 사람도 오고 싶다면 같이 가봐도 괜찮을 것 같고!
(하고.. 일단은 장면을 닫습니다.)
▶*
아이하라 슌아, 그렇지. (세 사람의 분위기에 휩쓸리듯 SID 밖으로 나서다가, 문득 세 사람을 돌아보았다.)
목격자 증언도 중요하지만 그 전에... 잠깐 들렀다 갈 곳이 있어.
아야노코지 나유타들렀다 갈 곳? 어디인가요?
멀지만 않다면야 저는 상관없는데...(남은 두 사람을 본다.)
아이하라 슌흡혈귀 쪽의 소재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에이토의 집이 어딘 지는 알고 있으니까... 그쪽에 가볼까 해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수사중이니, 열심히 해야지? 으응. 좋은 생각.
아이하라 슌성격 상 실종 전에 뭔가 남겨두지 않았을까 싶어서.
아야노코지 나유타...사촌 지간이라고 하셨죠? (고개를 끄덕인다.) 그렇네요. 엘리트처럼 생긴 미남이라고 했지? 달링이.
무슨 일을 당한거면 뭐라도 해놨을지도 몰라.
아이하라 슌미남... 인가? (곰곰..)
아야노코지 아마나그쪽도 아는 사이인가보군...응. 집안 내력인가봐?(슌의 외모도 나쁘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세가와 류세이아하, 그쪽에 뭔가 남았을 지도 모르니까? 접근 자체는 괜찮네.
잘생겼어? (이쪽은... 본 적이 없다.)
아이하라 슌그... 나는 잘 모르겠는데. (애매한 표정)
아야노코지 나유타... 얼굴은 저도 잘 몰라서요. 기억나지 않아서..
아야노코지 아마나주변에서 그러던걸. 난 나짱말고 다른 사람의 얼굴이 좋고 말고는 잘 몰라.(킥킥 웃고는 나유타 팔짱끼고 걸어갑니다.)
소문은 나름 열심히 챙겨듣고 있으니 말이지. 아마 무슨일이 생겼다면 꽤 큰일일거야. 그는 능력이 좋은 수사관이었거든.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렇다는 말만 많이 들었을 뿐이에요. 그래봤자 달링이 제일 잘생기긴 했지만. (자기 이름이 불리면 헤실거리며 웃고 만다.)
그래도 저라면 분명 무슨 글씨라도 하나 써놨을걸요. 수사관이니까?
하세가와 류세이뭐, 확실히. 집 안에 어떤 흔적이 남아있을 확률이 높겠지.
▶
아이하라 슌기억 상 그렇게 특별하게 잘생겼는 지는 모르겠네요. 워낙 예전 기억이라. (하다가, 아마나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인다.) 무슨 일이 있든 실마리는 남겨뒀겠죠. 원래 그런 인물이니까. (앞장 서서 에이토의 집으로 향한다.)
▶아마네 에이토의 아파트는 신주쿠 한편의 주택가에 있습니다. 청사가 가까워서 SID나 다른 부서 소속 직원들이 많이들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외관은 무척 깔끔하고 고급스럽습니다. 보안도 꽤나 철저하지만, 다행히 미리 연락을 받은 직원의 협력으로 무사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가면, 독신 남성이 살기에는 꽤나 넓어보이는 집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니, 혼자 살았던건 아니었던 모양인지 신발장에 사이즈가 다른 남성용 구두나 여성용 신발 몇 개가 보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실례합니다~ (조심성 없이 신발장에 신발을 벗어두고 안으로 성큼 들어선다.)
하세가와 류세이흐음, 같이 지냈던 건가? (집 안을 같이 기웃거린다.) 아무래도 혼자 살았던 건 아닌 것 같은데.
아야노코지 아마나혈맹들끼리는 같이 사는 경우가 많아. 귀찮거든. 계속 만나기가.(너희는 같이 살지 않나..? 슬쩍 물어보지만 아마 같이 안살것 같다는 결론은 내버립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셋이서 같이 살았던 모양인걸요. (옷장도 한번 열어보고.. ) 혈맹끼리 같이 사는것 정도야 흔하지만.
아이하라 슌(조용히 집안으로 들어선다.) 아무래도 그런 것 같긴 한데...
아야노코지 나유타...후후, 참귀중은 그러지 않죠? (아마나와 동시에 말하자 한번 짖궃게 웃고 넘긴다.)
아이하라 슌... (류세이를 쳐다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보자.. 그럼 병문안을 간 그날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는.. (냉장고 한번 열어보고)
아이하라 슌(절레절레)
하세가와 류세이왜 나를 봐? 잘 생겨서?
▶집안은 무척 깔끔합니다. 무슨 소란이 일어났던 것 같은 흔적도 없고. 청소도 말끔하게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냉장고에는 각종 식재료나, 만들어두었던 요리같은 것이 보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어디, 남기고 간게 있나.(식탁 위나 선반도 살펴봅니다. 별 다른건 없어 보이는데..)
딱히..무슨 일이 생길거라고 생각한것 같진 않군.
아이하라 슌같이 살았다면, 대놓고 표를 내진 않았겠지만... (에이토의 방으로 들어가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식탁 위를 한번 슥 훑는다.) 먼지도 없고.
아이하라 슌무슨 일에 휘말릴 지, 정말 전혀 몰랐을까요?
▶에이토의 방으로 들어가면, 한쪽 벽을 가득 메운 책장과 책상 위의 액자가 보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글쎄, 모르진 않았을 것 같은데... ....
아야노코지 나유타본인이 아니니까 잘 모르겠지만?
▶액자 속에서 아마네 에이토와 아마네 카오리, 그리고 한 남성이 웃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수상한 점은... 겉으로 보기에는 없어보입니다.
아이하라 슌(액자를 들어본다.) 이쪽이 츠카사인 모양이네요.
아야노코지 나유타(뒤늦게서야 액자를 들여다본다.) ...알겠다! 엘리트 느낌의 미남이라는게 무슨 말인지.
인텔리한 느낌이네~
아야노코지 아마나(위 아래를 훑어보다 슌의 말에 방으로 들어갑니다.) 그쪽이 츠카사, 지나가면서 몇번 본 적이 있는것 같아.
하세가와 류세이(고개를 액자 쪽으로 들이민다.) 아하, 이렇게 생겼구나~
아야노코지 아마나셋의 사이가 나쁘지 않았다. 한쪽은 실종, 한쪽은 행방불명, 한쪽은....
아야노코지 나유타한쪽도 따지고 보면 실종인 셈이지? 연락이 끊긴거니까.
아이하라 슌(참귀중의 영향이 미치는 병원에서 살해당한 카오리, 가장 유력한 용의자인 츠카사를 막지 못했을 에이토. 그러나 누구 하나에게 책임을 물을 수도 없으니 답답하기만 했다. 그러나 동요하면 안 된다. 항상 휘둘리기만 해왔지만, 지금은 다르니까.)
우선, 적어도 여기서 츠카사와 연락을 할 만한... 아니면 어디쯤 있을 지 짐작할만한 단서가 어딘가에 있을 겁니다. 그걸 찾아보죠. (하며, 방 안을 둘러보았다.)
(스페이드 4 내서 조사하겠습니다!)
▶좋습니다. 기 11, 스페이드 4로 조사 성공입니다.
어딘가 에이토의 행방을 짐작할만한 단서가 있지 않을까, 방을 돌아보던 중 슌은 깨닫습니다.
질서있게 정리된 책장, 반듯하게 놓인 액자들. 대강 벗어서 걸쳐둔 옷같은 것도 보이지 않고, 방은 무척 깨끗합니다.
하지만, 아마네 에이토가 원래부터 깔끔한걸 선호하는 성격이긴 했지만, 평소에도 이정도였던가?
조금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하라 슌그나저나 ... 아까 나유타 씨가 분명, 식탁에 먼지도 한 톨 없다고 하셨죠?
아야노코지 나유타응? 네, 테이블 위 뿐만이 아니라 .. 틈 사이 같은데도 없었는걸요. (어깨 으쓱)
깨끗한 사람이었나봐요? 에이토라는 사람은.
아이하라 슌이상하지 않아요? 에이토가 실종되고, 그 혈맹도 사라졌다면 먼지 정돈 쌓일 법도 한데..
물론 깔끔한 걸 좋아하긴 했지만, 이 정도로... 결벽적인 수준은 아니었어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좀 심할정도지만. 결벽증인가? 헤에...누가 일부러 이런 모습으로 유지하고 있다는건가.
하세가와 류세이누가... 우리가 오기 전에 미리 흔적을 다 지워둔 건 아니겠지?
아이하라 슌그럴 가능성이 있을 지도 몰라.
아야노코지 나유타... (슌의 말에 곰곰 생각하다가 고개를 끄덕인다.) 확실히, 생활 먼지는 소량이라도 하루만 지나면 쌓이니까요.
아야노코지 아마나누가 손을 쓰고 있다. 그럼 이 집에 아무렇지도 않게 들어올 수 있는 한 사람이 더 있단 말이군.
하세가와 류세이흐음, 그렇다면 지금으로서 짐작이 가는 건 그의 혈맹이거나... 아니면 외부에서의 개입이겠네.
아야노코지 나유타누군가가 여기 왔다 갔다는건... 그럼 인근 주민들에게 물으면 알지도 모르겠어요.
아이하라 슌(고개를 끄덕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근처에 있는 혈귀나 인간들에게 물어보는 것도 좋겠네요. 잠복도 괜찮기야 할거고.
아야노코지 아마나계속 유지하려면 한번쯤은 더 올테니. 좋은 생각이야. 여긴 전부 수사관들이 사는 곳인데, 내부 소행...이라고 생각하면 골치가 아파진다고.
아이하라 슌이 정도 상태를 유지하려면, 마지막으로 여길 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을테니까 출입내역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뭔가 특이점이 있을 지도 모르니까요.
아야노코지 나유타뭐 알아볼 수 있는 수단이야 많네요. 생각나는 방안도 여러개 있고.
하세가와 류세이어쨌거나, 수사가 막히지 않고 계속해서 방향성이 나오는 건 다행이네~ 아무튼 아직까진, 미궁은 아니란 거잖아?
▶그렇게 아마네 에이토의 방을 둘러보고, 그의 집을 떠나려던 때입니다.
슌의 시선 끝에 무언가가 보입니다.
세 사람이 찍었던 사진.
일전에 카오리가 피아노 콩쿠르에 나가서 입상했을 때 찍었던 것입니다.
슌에게도 기억이 있었을까요.
그 날의 세 사람이, 특히나 누구보다도 행복한 얼굴로 웃고 있었던 아마네 카오리가 사진 속에 담겨있습니다.
아이하라 슌(저 사진 속 그 날을 기억하고 있다. 우리와는 다른 길을 걸어가던 그가 부럽기도, 한편으로는 그를 응원하기도 했던 날. 분명 세 사람을 한 사진 속에 담은 건 자신이었으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출입장부야 쉽게 요청할수 있는거니. 우리쪽에서 알아봐도 되고..또..(바쁘게 방법들을 생각하며 집을 나섭니다.)
아이하라 슌(그러니까 카오리, 무슨 일이 있든 너를 죽인 혈귀만큼은 내 손으로 죽일거야. 네가 느꼈던 고통의 배는 갚아줄 거야.)
... (가만히 사진을 들여다보다가, 결국 세 사람을 따라 집 밖으로 나선다.)
▶---
[조사 장면 : SID]
[턴 테마 : 서프라이즈]
아야노코지 아마나(집을 나와서 휴대폰을 확인하는데, 아까 부탁받았던 사람에게서 또 연락이 온듯 빠르게 답장을 보냅니다.) "일이 재밌게 됐네. 그쪽정보가 더 정확할지도 모르겠어."
SID쪽에서도 이것 이상의 정보는 더 찾아봐야 한다는군. 우리가 일을 빨리 넘겨받아서 그런걸지도..?
아야노코지 나유타심문을 할거면.... 그 사람도 괜찮지 않을까 달링? (바이올린 케이스를 고쳐맨다.)
...(아마나가 연락하는 사람이 신경쓰이는지 몸을 슬쩍 기울인다.) 누구야? 분석팀?
아야노코지 아마나아아, 그...양키. 뭐, 괜찮지. 거리정보는 많이 알고 있을테니까. 음, 가볼까.(휙 화면을 숨기고는 상념에 빠진 슌과 류세이를 본다. 마음정리할 시간이 필요한건가)
아야노코지 나유타으음... 뭐 잘 부탁하면서 칵테일 몇 잔을 사 마시는 걸로 충분할지도 모르고. 꽤 단골이니까.
저 두사람... 화해할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아직도 오해중)(소근)
아야노코지 아마나정말 별것 아니라서 그래. 응. 아까 병원에 계속 있었더니 머리도 아프고 말이지..그래. 혈맹에겐 혈맹끼리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야.(소근)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는 그런 냄새는 별로 안 좋아하니까. 누군지는 알려주지 않는거야? 연락하는 사람... (부루퉁)
아야노코지 아마나(겸사겸사 둘이서 데이트도 할겸, 저번에 갔었던 지하의 바에 가봅니다. 이런 시간에도 양애취들이 있을까?)
▶있는 모양입니다.
역시 술마시는거 말곤 할일이 없나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뭐 어때. 정보 탐색 겸 대화하고 있으면 저 두사람도 괜찮아지지 않을까? (아마나를 따라 쫄래쫄래 따라간다.)
(오..)
아야노코지 아마나으음....사건이 잘 해결되면 알려주는걸로. 가끔은 이런게 있어야 재밌잖아?(허리를 안고서 바로 들어가자..오늘도 역시나 있었습니다.)
▶두 사람이 들어가면 이제는 익숙한 듯 바텐더가 슬쩍 목례합니다.
안쪽에 있는 양아치들도 제법 익숙해진 눈치고.
격한 반응이 나오는건 그 사람 뿐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나는 괜히 불안하기만 한걸. .... 여자는 아니지 아마나? (아마나의 허리에 팔을 감는다.) 안녕하세요~
맥스 고우다또 너희냐!
아야노코지 아마나장사가 잘 되는 모양이네. 단골장사지. 이런건.(휙휙 둘러보고는 자리에 앉고는 의자를 나유타가 앉을수 있게 꺼내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맥스쨩도 안녕~ (ㅋ)
아야노코지 아마나또...라니. 여기 주인이 아니잖아?
맥스 고우다안녕할것 같냐!?
아야노코지 나유타고마워요 기사님. (작게 웃으며 뺨에 입맞추고 의자에 날렵히 앉는다.)
맥스 고우다여긴 내 영역이니까 내 가게나 다름없다고!
아야노코지 나유타안녕 못하면.... 어디가 아픈건가요?
▶옆에서 바텐더가 "아닙니다." 라고 하는게 들려오네요.
아야노코지 나유타환절기니까 조심하셔야죠.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러지말고 옆에 좀 앉아봐. 아무리 혈귀들이 멍멍이들이라고 해도, 너희는 들개들이잖아.(자신의 옆자리 의자를 빼내준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맥스쨩의 가게가 아니라는데요.
맥스 고우다(두 사람에게 온갖 짜증을 다 내다가 바텐더를 한번 쏘아보고는 조금 떨어진 자리에 앉습니다.)
흥!
아야노코지 아마나좀 알고싶은 혈귀가 있는데..인간도. 본적있을까?(휴대폰으로 찍어놓은 세사람의 사진을 보여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맥스쨩은 츤데레구나~ (익숙하게 오늘은 미도리샤워를 시킵니다.) 달링은 뭘로?
맥스 고우다아앙? 그딴걸 내가... (얼굴을 한껏 일그러뜨리며 사진을 봅니다.)
뭐야. 카제타니잖아.
아야노코지 아마나귀엽게 구는군..한잔 사줄까?(데킬라 선라이즈를 하나 주문해두고 호오..빙고. 아는사이군..)
아야노코지 나유타맞아요. 차피 하는 거라곤 술 마시는 것 뿐이잖아요.
카제타니? 이 흡혈귀의 성인가요?
맥스 고우다어엉. 카제타니 츠카사. 예전에 이 근방에서 살았던 흡혈귀다.
SID의 개가 된 한심한 녀석이지! (흥 하고 무시하는 듯 말합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맞게 찾아왔군. 우린 좀더 세속적인 정보가 필요해. 서류에는 없는 정보, 사소한 정보 같은게 말이지.(하트5를 내서 조사해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와 눈치를 주고받으며 러시안블랙을 하나 시켜 맥스 앞으로 밀어준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한심한 녀석이라.(SID의 개앞에서..)
▶혈 11에 하트 5. 조사 성공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주인 있는 개라서 이런걸 시켜 먹을 수 있는거에요. 자자. (술 마시라고 권유)
맥스 고우다(조금 수상하다는 눈으로 나유타를 보다가 결국 받아마십니다.) 뭐, 좋아. 말 못할 이유도 없고.
아야노코지 아마나하지만 내 목줄은 SID가 아니라 나짱이 잡고있는걸. 그러니까 괜찮아.(별스럽지않게 대답합니다. 정보를 듣고 나서 처리해야지..)
맥스 고우다카제타니 츠카사. 올해로 거의 서른이었나. 아까 말했던 대로 이 근처에 살던 흡혈귀인데.
아야노코지 나유타목줄.. 이라고 하기엔 이상한걸. 달링과 나는 사랑하는 사이인거잖아.
으음.(몰래 주머니에 손을 넣고 녹음 어플을 실행합니다.)
맥스 고우다실력은 꽤 있지만 그 뭐냐, 정서불안? 그런거라서 말야.
아야노코지 아마나부탁하는거지. 날 마음대로 해달라고.(쿡쿡 웃으며 안고선 고우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맥스 고우다옛날에 무슨 일이라도 있었는지 혼자 있는걸 못견뎌서 자기 집이 있어도 냅두고 다른 녀석들 집에 신세지곤 했었지.
그러다가 SID에 들어간 후로는 꽤 안정됐다고 들었었어. 파트너랑... 여동생? 그쪽이랑 꽤 사이가 좋다나.
아야노코지 나유타그건 아마나한테도 마찬가지인걸? (자기 머리를 아마나에게 기대곤 노곤히 말한다.) 그건 정말.. 들개 아니고 주인 잃은 개같네요.
아야노코지 아마나헤에...같이 살았나봐. 응, 거기까진 우리도 알고있어. 그래서..?
맥스 고우다뭐어. 그렇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최근에 이 사람을 봤다거나.. 특히 이 곳 근처에서요. (아까 들린 곳의 주소지를 읊어본다.)
맥스 고우다글쎄.... 예전이라면 그 집에 눌러살고 있었을 것 같다만.
요즘은 그렇잖아.
그 여자 친구, 병으로 입원했다며.
피아니스트였는데 더 이상 피아노를 칠 수 없게 됐다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1년전이기는 해도요? 그래도 그 sid 수사관이랑은 같이 살테니 문제는 없지 않나?
몸이 천천히 굳는 병이라고 했나...
아야노코지 아마나1년전부터. 음...그건 비극이네.
맥스 고우다그런 일이 있으면 그놈 성격에 어디 제대로 붙어있기는 힘들 것 같단 말이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연약하기는. ... 인간은 원래 잘 다치고 잘 병드는걸.
아야노코지 아마나혈귀쪽이 망가진게 먼저인건가. 최근에 상처없는 살인사건이 늘어나고 있는것도 알고있지?
맥스 고우다아아. 그거.
들은 적은 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미도리샤워를 빨대로 휙휙 젓다가 한모금 마신다.)들은 적만?
아야노코지 아마나뭔가 더 알고있는것은? 술값으로는 적당한 편일지도. 그런 기묘한 일이라면 우리쪽 아니겠어.
맥스 고우다처음에는 도쿄 안쪽에서 일어났다만, 점점 사건 위치가 교외로 빠지고 있다던데.
애들 말로는 사건 현장 근처에서 바이올린 소리가 들렸다고도 하고.
아야노코지 나유타어째 범인이 그 혈귀라고 밖에 생각이 안드는데 달링. 어떻게 생각해?(나른히 기댄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피아노, 다음은 바이올린. 그런데..범인이 그쪽이면 참귀중쪽 도련님이 찢어발길것같은데 말야.(흠...머리를 만져주며 고민에 빠집니다.)
맥스 고우다인간한테는 꽤 재난인 것 같구만. 뭐어, 우리한테는 아무 문제 없었다만.
아야노코지 아마나알겠어. 너도 쓸만한 점이 있다는거네. 범인은 도쿄에서 도망가고 있을지도..
아야노코지 나유타차피 범인이라면 잘못을 저지른거니 괜찮지 않나? (그건 제 관심 밖의 일이라며 심드렁하게 말한다.)
무튼 고마워요. 꽤 많은걸 들었네. 역시 맥스짱이야.
아야노코지 아마나정식으로 정보원이 되볼 생각은?(SID에서 준 나유타의 명함을 내밀어본다.)
맥스 고우다아앙? 나는 네놈들 부하가 될 생각같은건 없다고. (인상 팍 쓰고 짜증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게되면 먼저 망가지는건 그 도련님쪽이 될지도.(범인 걱정은 원래 1도 하지 않았다.)
부하라...
아야노코지 나유타목요일에 에그타르트를 먹으러 가게끔 복지도 해주는걸?
맥스 고우다필요없어!
아야노코지 아마나저런. 이번주는 절호의 맛집에 갈 생각인데.
아야노코지 나유타회 특선 코스로 먹을 생각인데.
맥스 고우다필. 요. 없. 어!
아야노코지 나유타술만 마시고 사는건 아니죠..?
아야노코지 아마나까칠하긴. 공주님한테 소리지르면 안되지?(손가락으로 이마를 튕긴다. 아까 개라고 말한 벌이야)
맥스 고우다제대로 식사도 하고 있다고! 누굴 알코올 중독자로 보고! 악!
아야노코지 나유타됐어. 차피 버릇 없는 개는 기를 생각도 없고... 후후. (작게 웃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힘조절하는걸 까먹는단말이지. 혈귀쪽이면..(저런..살살 때릴려고 했는데)
아야노코지 나유타이따가 도련님들이 올지도 모르니까. 좀 더 청소를 해두는게 좋을거에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응. 그쪽은 우리보다 열의가 대단하거든. 범인을 잡을때까지 식음전폐라도 할 기세야.(잔을 비우고 바텐더에게 가격지불과 팁도 남겨둡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다시 의자에서 폴짝 내려와 아마나의 옆에 팔짱을 껴 선다.) 중도가 있다면 좋을텐데. 달링과 나처럼 쉬엄쉬엄하면 얼마나 좋아.
▶바텐더가 짧게 감사합니다하고 인사하는 소리, 그리고 고우다가 온갖 짜증을 다 내며 화를 내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관련자라니 어쩔수 없지. 혈기왕성할 때잖아.(유유히 바를 빠져나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어리다고 하기에는 그렇게 어려보이진 않았는데. 다음주에도 또 올까? 그 때는 파우스트 어때?
아야노코지 아마나아무래도 에그타르트를 포장해 와야겠군. 틀림 없이 저녀석..무슨 맛인지도 모를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먹고 나서 sid에 온다고 하면 어쩌나. 미리 그것도 생각해봐야겠네.
▶*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렇게 달링의 허리를 한팔로 끌어안고 다시 그 아파트 단지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빨리 일을 끝내고 싶은데... 슬슬 저녁 시간이 되어가는걸 보면...)
...(한숨 푹) 저번보다는 실마리는 많지만, 꽤 오래 걸릴 기분이야.
아야노코지 아마나관계자가 섞여버리면 눈이 흐려지지. 그래서 더 피곤한걸지도.(해가 지는 아파트단지를 바라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 차피 여긴 수사관들이 많이 사는 곳이니... 오히려 역으로 옆집 사람들을 만나보는 건 어떨까?
실종 된 날 무슨 소란이 있었다면... 듣지 않았을까?
아야노코지 아마나본인은 잘 모르지만 우리가 들어서는 사건의 실마리가 될수도 있겠지. 나짱도 훌륭한 수사관이란말야.
아야노코지 나유타...난 그저... 달링이 항상 기뻐할만한 행동을 하는 것 뿐인걸. (조금 얼굴을 붉힌다.)
아직도 거기 계시려나? 저녁은 맛있는걸 먹기로 했으니까. (아마나의 팔을 이끌고 다시 단지 안으로 들어섭니다. 목표는 옆집!)
▶단지 안으로 들어서면 어쩐지 낯익은 SID 직원들의 얼굴이 꽤나 보입니다. 역시 청사와 가까운 곳이라 그런걸까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앉아서 둘만의 대화를 나누고 있겠지. 좋을 때야..(저 멀리 오해의 산이 쌓이고, 우리도 그럴때가 있었지. 하는 대화를 합니다.)
▶옆집 문을 두드리면 지나치면서 한두번은 얼굴을 본적 있을, 타 부서의 직원이 나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하하. 달링이랑은 그래도 싸운 적은 없었는걸? (똑똑 두드리다가 앗, 뒤로 한걸음 물러난다.) 안녕하세요.
아야노코지 아마나(까딱 고개를 숙이고는 우리알지? 하는 눈으로 봅니다.)
▶상대방은 두 사람을 알아보고는 흠칫합니다.
"예에... 안녕하세요. 여긴 무슨 일로...?"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저는 나유타라고 하는데. 보다시피 sid 구요? (생글생글 웃는다)
옆집 일 아세요? 에이토씨 일.
▶"옆집? 아, 아마네 씨."
"들었습니다. 연락이 끊겼다고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최근 조용했지? 드나드는 사람을 봤을까...일이 생겨서 알아보는 중이라. 맞아. 그거.
아야노코지 나유타(끄덕끄덕) 혹시 무슨 일이 있었다면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 해서. 같은 sid잖아요 저희?
▶"뭐어, 일이라면 협조하겠습니다만... 사실 이야기를 제대로 들은 건 아니라서요. 타 부서다보니."
"연락 두절건도 어제서야 들었고."
"그래서 그냥 해프닝이겠거니 하고 있었는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어제 일 말고도.. 사적인 일들 있잖아요? 작은 일들이 단서가 되고는 하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냥 아는것정도만 말해줘도 충분해. 정보고르는건 우리가 할테니. 다들 눈은 밝잖아?(습관적으로 나유타의 허리를 감아 안습니다.)
▶"조금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은데..."
아야노코지 나유타(작게 웃음소리를 내고 아마나도 참. 네게만 들릴 정도로 중얼거린다. 빨리 집에 가고 싶은데...)
음.. 그냥 귀찮은건 아니죠?
▶"아, 아뇨. 그럴리가요. 다만 정말로 짚이는게 없어서말입니다."
"애초에 피차 바쁘니까 교류가 활발했던 편도 아니고요. 아시잖아요. SID 업무량."
아야노코지 아마나설마. 그럼 어디서부터 시작해볼까 이야기를...집엔 보통 몇시에 들어오지? 마주친적은?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도 그건 sid 끼리지... 옆집이랑 아예 교류가 없을 수는 없는거잖아요.
▶"보통은 저녁 늦게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얼굴 마주친 적은 별로 없고..."
"아, 동생이나 파트너라면 꽤 본적 있습니다."
"동생 쪽은 입원한 후로는 못봤지만."
아야노코지 나유타(최대한 어깨를 늘어트리고 실망한 표정을 짓는다.) 이번에 제대로 된 정보를 들고가지 못하면... 혼날텐데.
(스페이드 8을 내겠습니다.)
(히잉..)
▶좋습니다. 기 9, 스페이드 8. 총합 17로 성공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당황한 표정으로 나유타를 봅니다. 누가 혼내. 혼내면 내가 죽X버릴건데? 하는 눈)
▶"아, 알았어요. 알았습니다. 잠깐 집사람한테 물어보고 올게요."
"저보다는 자주 봤을테고."
그러더니 그는 문을 열어둔 채 안쪽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아야노코지 나유타앗, 감사합니다. 진작 물어보셨으면 좋으셨을텐데~
..(당황한 아마나의 얼굴을 마주보고 눈 동그랗게 뜬다.) 달링?
아야노코지 아마나쿄코짱이 요즘 많이 잔소리해? 다음에 얘길 해봐야하나...나한텐 별말 없어서 말야.(진지하게 두손을 잡고 바라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응? 쿄코씨는 항상 잔소리야 많았잖아? (그런 의미로 말하진 않았지만.. 그런 의미로 해석한 나유타)
뭐 그거야 아마나는 정식 요원이 아니라 말하기 애매한게 아닐까. (당황한 얼굴의 아마나가 귀여워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주고 만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일이 잘못된다고 해서 나짱한테 해가 간다면 SID를 부셔버리는수밖에..(머리를 쓰다듬어주자 별수 없다는듯 흐음, 하고 맙니다.)
▶"저기, 물어보고 왔습니다만..."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도 다치게 하지는 않으니까.. sid에 있음 달링이랑 도망치지 않고 오래 있을 수 있는걸.
아.. 뭐라고 하던가요?
▶"조금 묘한걸 들어서요."
아야노코지 아마나뭔가 있었나보네. 어떤거지?
▶"그저께 밤에 아내가 아마네 에이토 씨를 복도에서 봤다고 하더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에이토 수사관을요? 어디로 갔는지는..?
아야노코지 아마나실종되었다던? 뭘 하고 있었지?
▶"그게... 청소 중이었다고 합니다. 대청소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엣.. 청소? (당황한 얼굴로 멀뚱..)
▶"이전부터 버리려고 했는데 시간이 안났다고... 책 들을 잔뜩 버리러 가길래 몇권 얻어왔다고 하더군요."
아야노코지 아마나....? 청소? 그럼...청소할만한 일이 새겼다는거군.
▶"꼭 신변정리라도 하는 것 같아서 무슨 일 있냐고 물어보니까 대답을 안했다고 하더라고요."
아야노코지 나유타그치만 집 안을 생각해보면... 마치 도망가는 것처럼 다 비워두지 않았어? 이상하네.(끄덕)
혹시 그 책들을 좀 볼 수 있을까요?
▶그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집 안에서 책을 몇 권 가져옵니다.
주로 음악이나 천문학에 관련된 책들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책 한권을 아마나에게 넘겨주곤, 자기는 음악 책을 한번 주르륵 펼쳐 읽는다.)
▶그렇게 주르르 책을 펼쳐 읽으면, 문득 책 사이에 무언가가 끼워져 있는 것이 보입니다.
도쿄 근교에 있는 플라네타리움의 팸플릿이네요.
아야노코지 아마나며칠전 까진 살아있었다는 이야기네.(받은 책을 넘겨보며..어려운 내용이군..)
아야노코지 나유타...정말 의문만 가득 쌓여만 가네 달링. 이게 갑자기 여기 왜 있을까.(팸플릿을 들어올린다.)
그거 말곤... 다른 이야기는 안하시던가요? (일단 감사하다고 짧게 목례를 하고 만다.)
▶"다른 이야기... 아."
"책을 버리고나서 또 어디론가 가는 모양새여서 어디로 가시냐고 아내가 물었는데, 분명..."
"별을 보러 간다고 했다던가..."
아야노코지 아마나가기로 했었겠지. 가진 못했겠지만.(기한이 있는 티켓인가..?)
▶"그것 외에는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협조 고마워. 큰 일이 아니였으면 좋겠다만.. 도쿄에서 별을 보려면 이걸 써야겠지.(티켓을 바라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플라네타리움... 청소를 한 이후로 여기로 향했다면, 무언가가 가보면 있을지도 모르겠네.
이렇게 증거를 얻어낼 생각은 전혀 없었지만... 아, 달링. 이거 먼저 들고 그 참귀중 분들에게 가줄 수 있어?
아야노코지 아마나먼저..? 나짱은?(의아한듯 잠깐 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잠시 더 묻고싶은게 있어서. 별건 아니야.
아야노코지 아마나(티켓을 찍어 참귀중 쪽에 보내줍니다. 즐거운 시간을 방해한건 미안하지만..며칠전 아마네 에이토가 집에 들렀다는군. )
....으응. 금방 와야하는것 알지?(서먹한 얼굴로 보고는 먼저 1층으로 내려갑니다. 가기전에 한번 더 돌아보고 감)
아야노코지 나유타(별 생각 없이 아마나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저렇게 시무룩한 모습은 정말 오랜만에 보네. 귀엽다.)
그럼.. (수사관쪽으로 돌아보고)
▶"...?"
아야노코지 나유타부인이 해준다면 교복 코스튬이 좋으세요? 아님 바니걸? 어느쪽?
▶"!?"
"갑, 갑자기 그런걸 물으셔도."
아야노코지 나유타교복이 좋아요 바니걸이 좋아요. 빨리 말해봐요.
▶"그야... 역시 바니걸이... 아니, 그."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랑하니까 결혼했을 거 아니에요. !!! 그렇구나
사모님! 바니걸이 좋대요! (안쪽에 소리치고 간다)
▶"!?!?"
"잠, 잠시만!"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가 있을 곳으로 다시 뛰어갑니다. 다행이다~ 저번에는 스타킹이었는데. 이번 5000일 기념 선물은 이걸로 하면 되겠다!)
▶뛰어가는 나유타의 등 뒤로 문이 닫힙니다.
왠지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지만 착각이겠죠.
---
[마스터 장면 No.3]
조사를 진행하던 중, 여러분에게 어떤 연락이 옵니다.
아마네 에이토의 이동 루트를 알아냈으며, 그 루트를 따라서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느 지점에 있는 휴게소로 가면 그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모양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쿄코가 보내준 자료를 정리해 읽어주고 세 사람을 바라본다.) ...지금 가야겠는데요.
참귀중 쪽에서도 연락은 왔겠지만...
두분은 대화는 잘 나누셨나요? (악의없음)
아야노코지 아마나과연. 여기도 그런 일이었군. 빨리 말리지 않으면 더 큰일이 되겠어. 아까 방해해서 미안하군.(악의 없음)
아이하라 슌대화, 말입니까? (의아한 표정으로 류세이를 멀뚱멀뚱 쳐다본다.)
하세가와 류세이응? 대화? (의아한 얼굴이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혈맹끼리의 대화는 중요하잖아요?
하세가와 류세이무슨 대화...?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냥 그 섬에 관한 이야기나, 아무거나요!
아이하라 슌(어깨를 으쓱인다.) 음... 아무튼, 슬슬 출발하죠. 어쩌면 에이토가 츠카사를 뒤쫓고 있는 걸지도 모르고...
하세가와 류세이아, 내 섬? 빨리 관리해야 하는데...
아무튼, 지금 뒤를 잡았다 이거지?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 어쩌지, 화해하지는 못했나봐. 소근소근 아마나에게만 들리게끔 말하고 총들을 챙긴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러면 빨리 가야지! 놓치기 전에!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미래계획은 중요하지. 그런가봐. 하긴..둘다 속내를 바로 말할 타입은 아니지..(끄덕이고는 SID회사차 열쇠를 흔듭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맞아요. 자동차를 줬다고 하니까. 그걸로 추격하면... (집을 한번 돌아보고, 바깥으로 먼저 나갑니다.)
부끄러움 많은 사람들이야. 아마나도 간혹 그럴 때가 있었는데.
하세가와 류세이아, 차가 있어? 같이 타도 돼?
아이하라 슌예, 가시죠. (고개를 끄덕인다. 우선은 따라잡는 게 우선이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물론. 차가 좀 작은게 흠이지만.
(모닝이다.)
하세가와 류세이자리 없으면 나리는 트렁크에 태우지 뭐.
아야노코지 나유타차 지붕이라는 선택지도 있는걸요. 트렁크는 무섭잖아요.
아야노코지 아마나뒤쪽에...잘 구겨타보라구. 나짱은 내 옆에 타야해서.(내려가서 주차해둔 차에 다가갑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응? 아. 지붕엔 내가 앉을 생각이었는데.
일단은, 그래! 뒤쪽에 최대한 낑겨보지, 뭐.
아이하라 슌지붕에 탔다간 바로 신고 당할 걸.
아야노코지 나유타4명은 타고 갈 수 있기는 하니 괜찮아요. 제 총 때문에 조금 비좁겠지만.. (편하게 조수석에 앉는 나유타..)
신고 당해도 출동하는건 sid니까 괜찮지 않나?(?)
아이하라 슌괜찮습니다. 별달리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뒷 좌석에 앉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이게 제일 빠른 길이지. (나유타에게 자신의 검을 맡기고 시동을 겁니다.)
▶...
얼마 후, 도쿄 교외의 휴게소. 많은 사람들로 붐비는 그 곳에 차가 멈춰섭니다.
사람이 많아서 찾을 수 있을까, 걱정이 될만도 하지만 그것이 무색하게 휴게소 한쪽의 흡연실에서 아마네 에이토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접근은 어떻게 할 거야? 다짜고짜 밀어붙이나?
아야노코지 나유타(조심조심 다른 사람들에게 에이토가 있는 곳을 가리킨다.)
하세가와 류세이아니면... 뭐, 같은 SID니까. 말 붙여볼래?
▶셔츠 소매를 대강 걷어올린 채 담배를 피우는 얼굴에는 피로가 가득해보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그냥 다가가서 바로 멱살을 잡으면 되지 않을까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생각보다 무방비한걸.(뒤쪽에서 멀뚱히 봅니다.)
아이하라 슌... 죄 지은 게 없으니 당당하겠죠.
하세가와 류세이아, 그럼 가서 바로 잡으면 돼?
재밌겠네~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간보면서 눈치보는 건 연애든 공격이든 제 스타일은 아니라서.
아야노코지 아마나이 제복으로 가면 조사하러 왔다는게..(겉 외투를 벗고 셔츠차림으로 다가갑니다. 뒤쪽에 있다가 말이 안통하면 바로 제압하자고 제안합니다.)
난 생각보다 고민하는 스타일이거든.
하세가와 류세이나랑은 반대네. 나는 돌격파인데!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은 그 점이 귀여운 포인트니까 괜찮은걸?
아이하라 슌어차피 구면인데, 그럴 필요 있어요? (머쓱하게 뒤따라 내린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 뒤에서 총을 들고 서 있을게요.
얼굴만 알고 제 얼굴은 기억 못할걸요? 아마.
아야노코지 아마나응. 그럼..친구인척좀 해주던가.(슌의 어깨를 툭 치고 다가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 류세이씨는 저랑 뒤에서 무기를 들고 서있는 쪽으로 하죠.
하세가와 류세이화이팅~ 나는 자연스럽게 다가가기엔 눈에 띄어서.
(그리고는 휴게소의 음식 간판 쪽으로 시선을 돌린다.)
으음, 응! 열심히 망 보고 있을 테니까!
아야노코지 나유타류세이씨는 바니걸 파인가요 교복파인가요? (대기하며 잡담하고 있는 나유타..)
아이하라 슌(친구인 척...? 애매하게 가까운 거리에 서서... 나란히 걷기로 하자.)
하세가와 류세이응? 둘 다 좋지만 굳이 하나 고르라면... 흠...
역시... 바니걸 아닐까? 배덕한 게 좋다면 나는 교복도 찬성이지만...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렇군.. 이건 또 의외의 답이네요.. (열심히 핸드폰에 적어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렇게 하면 잘도 친구인것 처럼 보이겠군.. 저기, 아마네군?(아마네 에이토에게 편하게 인사를 건넵니다.)
▶두 사람이 다가가면, 피로감이 느껴지는 얼굴로 담배를 태우던 아마네가 고개를 들어 두 사람을 봅니다.
아마네 에이토이건 또 의외의 조합이네.
아이하라 슌(이제는 제대로 구분할 수 없는 얼굴. 제 눈에만 보일 시커먼 노이즈가 낀 얼굴을 응시했다. 어색한 표정으로 인사를 건넬까 하다가, 이윽고 다시 평소의 낯으로 돌아왔다.) ... 어디, 가던 중이었어?
아마네 에이토오랜만에 보는데 인사도 없이 그거야? 너답긴 하지만. (조금 웃으며 말합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외의라니. SID가 참귀중 사람과 만날수도 있는거지.(어깨를 으쓱 하고는 둘의 분위기를 살핍니다.)
아이하라 슌상황이 이렇다는 건, 형이 제일 잘 알테니까.
아마네 에이토...다 알고 왔나보네.
아야노코지 아마나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카제타니 츠카사, 그리고 아마네 카오리. 어떻게 된거지?
아마네 에이토어차피 짐작하고 있을 것 같으니까 그냥 털어놓기로 할까.
츠카사가 카오리를 죽였어.
자기 손으로 죽였으면서, 나한테 와서는 어쩌지 어쩌지 하고, 울더라고.
그래서 죽이려고 했는데, 결국 하진 못했고...
덕분에 집만 더러워져서 본의아니게 야밤에 청소나 했지.
아이하라 슌... (역시나. 눈을 감은 채 아랫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멀리서 짐작으로만 듣고 플라네타리움 티켓을 꺼낸다.) 음.
저 사람... 츠카사란 혈귀를 쫓는걸까요? 순순히 모습을 드러낸걸 보면.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군. 그럼 지금은 어딜가는 길이지?(생각지도 못한 대답에 놀란티를 숨기려 잠시 나유타쪽을 보고선)
아이하라 슌그럼 왜 미리 연락하지 않았어? 그랬다면 진작 츠카사를 잡았을텐데.
아마네 에이토그랬으면 내가 츠카사를 쫓을 수 없었을 테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개인적인 복수심이라...
아마네 에이토혈맹을 잃은 수사관은 그렇잖아. 혼자 맞서 싸울 수는 없는데, 원한은 이곳저곳에 잔뜩 사놔서.
보나마나 서류작업이나 하고 있었겠지.
하세가와 류세이(나유타의 말에 소곤대듯 답한다.) 아마 그런 것 같긴 한데... 에이토의 이동 경로와 사건이 겹치는 게 좀 신경쓰이지 않아?
아야노코지 아마나일이 너무 커졌어. 츠카사는 우리쪽에서 인도해야겠는데.(사정은 이해하지만..)
아이하라 슌...
아야노코지 나유타사건이 먼저 발생한게 아니라면.. 수상하기야 하죠. 저 에이토란 사람은... 자기 혈맹이란 싸우는 처지가 되어버렸네요. 불쌍하게도.
아마네 에이토그렇겠지, 이대로 둘 수는 없을테니까. 그쪽 입장에서는.
아야노코지 아마나알고있는 정보를 모두 넘기고 권한을 이양하도록. 그게 최선이란걸 알텐데?
하세가와 류세이뭐, 혈맹하고 사이가 좋은 경우가 있는가 하면... 이런 식으로 틀어지는 경우가 있기도 할 테니까. 이동경로가 겹치는 게... ...츠카사가 사건을 일으키고 그걸 에이토가 쫓아서 겹치는 걸까, 아니면 에이토가 사건을 일으켜서 겹치는 걸까? 좀 궁금하긴 하네.
아마네 에이토미안하지만 이쪽도 물러설 수는 없거든.
아야노코지 나유타일반적으로는 당연히 인간에겐... 혈맹보다야 혈연이 더 중요하겠지만.
수사관을 쫓아다니는 거면 뭔가 싫잖아요? 그런 구애인같은건.(장난스럽게 말하고)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래서? 혈맹을 잃은 수사관이 뭘 할 수 있지?(마지막 경고라는 듯 순순히 노려봅니다.)
아이하라 슌아마나 씨. (날선 그의 말에 아마나를 노려본다. 당연하게도, 팔은 안으로 굽을테니까.)
아마네 에이토할 수 있는게 뭐냐...고, 그야 뻔하지.
아야노코지 아마나....그쪽도 마찬가지인데. 사적인 감정을 넣어서 수사하는것도 정도를 지키는게 좋을거야.(작게 한숨을 쉬고는 나유타쪽을 바라봅니다.)
아마네 에이토...가서 츠카사를 죽이는 수밖에. 혈맹을 잃은 수사관이지만, 나에겐 할 수 있는 일이니까.
슌. 너라면 알겠지. 내가 어떤 기분으로 츠카사를 쫓고 있는지.
하세가와 류세이오, 분위기 험한데. (나유타 쪽을 돌아보는 아마나를 보다가, 다시 남은 두 사람을 본다.)
아마네 에이토여긴 물러나줘. 내가 어떻게든 해볼테니까.
아이하라 슌... 이해하고 있어. 제 아무리 당신들과 협업해 이 사건을 뒤쫓고 있더라도, 츠카사를 참멸하는 건 저희의 임무입니다.
마찬가지로, 형을 혼자 보낼 수는 없어.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군. 혈맹살해라는 불명예를 쓰고싶은거라면 애하한다만. 묶어서 트렁크에 던져둘까.(작게 중얼거립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도 그 쪽 도련님도 그렇게 이성이 날아갈만한 사람은 아니니까요. 그래도~ ... (기관단총의 레버를 잡아당겨 잠금을 푼다.)
아마네 에이토역시 그런가.
아야노코지 나유타인내심이 많지는 않아서.. (한번 저 아마나에게 보일 정도로만 손을 뻗어 흔들어준다. 준비는 끝났다는 말)
아마네 에이토...그러면 나도 가만히 있을 수는 없겠는데.
아이하라 슌... 형 마저도 휘말려서 죽어버리면, 내가 외숙모를 볼 낯짝이 없잖아. 부탁이니까, 제발 순순히 협력해줘. 단독 행동은 여기서 종결하는 거야.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게 해야만 꺾이겠다면, 어쩔수 없지.(검에 손을 가져갑니다. 슬쩍 옆으로 비켜나 나유타의 사정거리를 만들어줍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어떻게 할까... 방아쇠를 당길 준비를 하는 나유타를 한 번, 검에 손을 얹는 아마나를 한 번 보다가 마지막으로 시선은 슌을 향한다.)
아이하라 슌아마나 씨, 섣부른 행동은 하지 마세요. (오히려 아마나 쪽을 더 경계하듯, 한없이 불안한 시선으로 아마나를 쳐다본다.)
하세가와 류세이(어떻게 할까? 하고 묻듯이.)
아야노코지 아마나난 그쪽 혈맹보다는 신중한 편이야. 알겠지만. 내가 질거라고 생각하고 묻는건 아니지? 아마네 에이토의 증언증거 확보가 최우선일텐데.(슌을 흘깃 넘겨보고는 작게 한숨을 쉽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기관 단총의 스코프를 열어 에이토의 다리를 조준합니다. 사정이 어찌됐든, 저와는 상관없는 일이니.)다리를 쏘면 적어도 도망가지는 못하겠죠.
▶그렇게 나유타의 총구로부터 일직선 거리에 아마네 에이토가 자리하게 된 그 순간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쏘게? 정말로?
▶돌연, 주위에 바이올린 소리가 울려퍼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망설이는 연애관은 아니라. ...잠시, 이 소리는...
▶서정적이고 서글픈 울림의 녹턴.
그와 동시에 휴게소에 있던 사람들이 하나 둘씩 쓰러지기 시작합니다.
아이하라 슌...! 설마,
하세가와 류세이이 소리는... ...
▶숨이 멈춰지고, 북적거리던 장소가 순식간에 잠이 든 것처럼 조용해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 (들으면 뭔가 영향이 있는걸까 싶어 소리가 나는 곳을 급하게 둘러본다.) 그 혈귀에요!
아마네 에이토또 화려하게 저질러주셨구만.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 나짱!(바로 고개를 돌려 나유타를 봅니다. 아직 안죽었던건가, 따라오고 있었던걸지도!)
아마네 에이토...지금 치료하면 죽진 않을거다.
하세가와 류세이츠카사가 여기에 있는 건가?! 어디야?
나와! 시원하게 한 판 붙자!
▶아무리 둘러봐도 츠카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소리는 꽤 먼 곳에서 들려오는 듯 합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전화를 열어 sid쪽에 보고를 올린다.) 여기, 지원이 필요해요! 사람들이 쓰러져서..
소리는 저 멀리서 들리는 것 같은데...
하세가와 류세이거, 참. 기묘하네. 저 나리를 따라다니는 거야, 아니면 저 나리가 쫓아다니는 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치료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걸요. (여전히 에이토 쪽으로 총구를 빗기지 않고 버텨 선다.) 저는 잔정으로 안 쏘는 사람이 아니라. 말하는게 좋을거에요.
아마네 에이토아직도 이쪽을 신경쓸 틈이 있나?
대단한데.
아이하라 슌... ... 부탁이니까, 무리는 하지 마. (결국 두어 걸음 물러서서는, 간절하다는 듯 말하고서야 피해자들의 상태를 살피러 달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당신은 어떨지 몰라도.. 전 정의로 수사관직에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서요. (어깨를 으쓱인다.)
아마네 에이토그러지말고 보내주는게 어때? 이대로 츠카사의 연주가 계속되면 모두 죽어.
...업혈귀의 혈계는 본체가 이동하면 힘이 약해지지.
아야노코지 아마나(사람들이 쓰러진곳과 아마네를 차례로 둘러보다..먼저 뛰어가는 슌을 뒤따라갑니다. 그리고 나유타에게 눈짓합니다.)
아마네 에이토츠카사가 어딨는지는 금방 찾을 수 있어. 혈맹이니까. 아직은.
아야노코지 나유타... 흥. (총을 거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이정도의 목숨도 아무렇지도 않다는거군. 전 수사관이 할 소리는 아닌걸.
아마네 에이토하하...
하세가와 류세이벌써부터 몸이 근질근질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네~ (제 어깨를 으쓱이다, 일행을 따라 다른 사람들을 수습하듯 걸음을 옮긴다. 이런 일은 내 적성에 안 맞지만...)
아야노코지 나유타개인적인 감정과 욕망을 앞세우는건 좋아요. 그게 어디까지나 제 방해가 되지 않을때의 일이고.
아야노코지 아마나빨리 이곳에서 꺼져. 그렇지 않으면 죽여서 혈맹을 끊어버릴테니.(마지막으로 경고하듯 바라보고 뛰어갑니다.)
▶아마네 에이토는 곧 자신의 차를 운전해 휴게소를 빠져나갑니다. 점차 바이올린 소리가 멀어지고, 혈계의 영향력이 확연하게 줄어들기 시작합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연락을 받고 온 구급대원들이 현장으로 도착합니다.
휴게소에서 잠들어있던 사람들이 모두 옮겨지고, 곧 고요함만이 그곳에 내려앉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빨리 따라가야겠군. 그리고..확실히 태도를 정해야겠는데.(사람들을 전부 인도하고는..차에 탑니다.)
▶---
[조사 장면 : 참귀중]
[턴 테마 : 말하지 못한 것]
아이하라 슌(복잡한 심경에 익숙한 그 바로 향할 때까지 유독 조용한 모습이었다. 그 정도로 발이 넓은 놈들이라면 에이토의 혈맹에 대해, 야자들에 대해 조금 더 알려줄 수 있을 지도 모르지. 문을 박차고 안으로 들어선다.)
▶안쪽으로 들어서면, 조금 전과 마찬가지로 평온한 바의 풍경과 어쩐지 얼굴에 짜증이 가득한 맥스 고우다가 보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이번 사건은 유독, 표정이 안 좋네~ 인간들의 가족 관계란 다 그런가? 저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두 팔을 머리 뒤로 깍지 껴 잡은 채 설렁설렁 슌의 뒤를 따른다.)
그쪽 나리도 오랜만~ (손을 흔든다.)
맥스 고우다또 네놈들이냐!
그놈들 왔다간지 얼마나 지났다고!
하세가와 류세이요즘 말로... ...뭐라 하더라? 혈.하? 혈귀 하이~
아이하라 슌'그놈들'?
맥스 고우다네놈들 친구들 말이다! 그 SID의 둘!
아이하라 슌실 없는 소리... (어이없다는 듯 류세이를 쳐다본다.)
벌써 둘이 여길 다녀간건가?
하세가와 류세이아하, 여기 들렀었구나? 그쪽도 언제 그 둘 하고 친구가 된 거야?
맥스 고우다그래! 나간지 한 시간도 안됐다고!
누가 친구야!
하세가와 류세이응, 응. 부정하지 않아도 알고 있으니깐! 쑥쓰러울 수 있지!
맨날 궁상맞게 술 마시다가 친구가 생기면 좀 부끄러울 수도 있고~ 완전 이해하지!
맥스 고우다(대충 욕하는 중이라는 뜻)
하세가와 류세이에이, 부끄러워하긴~
아이하라 슌됐고, 그럼 얘기가 빠르겠군. 분명 여기 와서 츠카사에 대해서 물어보고 갔겠지? (류세이가 하는 양이 이젠 익숙한지 별달리 제지하지도 않는다.)
맥스 고우다그걸 내가 순순히 말해 줄 것 같냐?!
이놈이고 저놈이고 사람을 부하취급이나 해대고 말이야.
아이하라 슌부하?
참귀중에서 혈귀 놈들을 '부하' 수준으로 취급해주는 줄 아는 모양이지?
맥스 고우다오늘이야말로 이 고우다님의 무서움을... (멈칫)
하세가와 류세이응? 나도 돌려 까는 거야?
아이하라 슌최근에 많이 무르게 대해줬지, 하세가와? (무심한 어조로 대꾸하고는, 케이스에서 활까지 꺼내든다.)
시간이 없으니 빨리 끝내자. 입만 멀쩡하면 정보는 불 수 있겠지. (평소보다 힘이 바짝 들어가 있었다. 누가 봐도 명백한 화풀이다.)
맥스 고우다!?
그, 그렇게 하면 누가 쫄것같냐!
좋아. 한판 해보자고!
하세가와 류세이아아, 잘못 걸렸네... ...
힘내, 그쪽 나리~ 요새 우리 나리가 기분이 안 좋거든!
아이하라 슌(장면카드 스페이드 7 을 사용해 조사합니다!)
▶기 11, 스페이드 7 총합 18로 조사 성공입니다.
잠시 후, 바에는 이번에도 역시나 엉망진창으로 당한 맥스와 상대적으로 매우 무척 완전히 멀끔한 슌이 있습니다.
하세가와 류세이형씨, 죽은 거 아니지?
맥스 고우다...
하세가와 류세이(쿡쿡, 맥스를 손끝으로 찔러본다...)
맥스 고우다(움찔)
아이하라 슌(아직도 분이 안 풀린 듯 씩씩 거리고 서 있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나저나, 어울리지 않네, 나리~ (슌 쪽을 본다.) 원래 이렇게 아무데나 화풀이 하는 타입은 아니었잖아?
아이하라 슌먼저 덤빈 건 저쪽이야. (볼멘 소리로 대꾸한다.)
하세가와 류세이단지 그 이유뿐만은 아닌 것 같은데. (제 어깨를 으쓱인다.)
아이하라 슌(그 말에 정곡을 찔렸는 지 시선을 피한다.)
됐고, 얘기나 하지. 츠카사와 최근에 대화를 나눈 놈이 있나?
아니면, 여기에 온 적이 있다던가.
맥스 고우다츠카사...?
아니, 그 놈이라면 온 적 없어. 애초에 이쪽에 정을 못붙이기도 했고.
저쪽에 가서 파트너랑 잘 지내기 시작한 후로는 본 적도 몇 번 없지.
애초에 반귀니까 인간들 사이에 섞여서 지내는 것도 별 문제는 없을테고 말이야.
아이하라 슌그럴 성격이긴 하지만... 그런데 갑자기 돌연 이런 짓을 저질렀다고...?
맥스 고우다글쎄... 이유는 잘 모르겠다만.
뭐어, 그 여자 친구였나...? 듣자하니 병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겼다던데.
어쩌면 그것때문에 고통받는걸 보기 힘들었던 걸지도 모르지. 멘탈 약하니까 말야, 그놈.
하세가와 류세이그러니까... ...뭐, 혈귀로 만들 생각이라도 했다는 건가? (제 고개를 갸웃, 기울인다.)
맥스 고우다아니면 단순히 편하게 해주려고 했던걸지도 모르고.
아이하라 슌어느 쪽이든, (딱히 배제하고 있던 동기는 아니었으나, 두 사람의 말로 들으니 비위가 상하는 지 안색이 나빠진다. 분명 울컥, 하고 뭔가 말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는데.)
(애써 심호흡을 했다.)
혈귀에게 피를 빨려 죽는 건 편하게 죽는 것도 아니잖아.
맥스 고우다아니, 그 놈이라면 할 수 있었을걸.
하세가와 류세이응? 그... ...바이올린 소리? 그거랑 관련 있는 건가?
맥스 고우다그래.
상대를 잠재우고 천천히 잠들듯이 죽이는 혈주법이 그놈 특기지. 그거라면 정말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한 채로 죽었을거다.
아이하라 슌...
맥스 고우다그런게 있으면 병때문에 오래 고통받는 것보다는 죽는게 낫다고 생각하는 것도 무리는 아냐.
인간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만.
아이하라 슌그럴 리가 없잖아! 카오리는 ...!
맥스 고우다병 때문에 악기도 연주할 수 없게 되고, 천천히 죽어가고 있었다면서?
하세가와 류세이뭐, 그... 카오리라는 인간의 생각은 모르는 일이지. 정말 원해서 한 일인지, 츠카사의 독단인지는 그 혈귀를 잡아다 물어야 아는 일이겠지만.
인간들은, 왜... ...고통이 심하면 때로는 죽음을 선택하기도 한다면서? 그, 안락사였나.
형씨의 말이 완전히 틀린 게 아닐지도 모르잖아. (서슴없이 내뱉는다.)
맥스 고우다거 봐. 이쪽 형씨도 그렇게 생각하잖아.
아이하라 슌하세가와! (머리 끝까지 화가 치밀어선, 이번엔 류세이의 멱살을 틀어쥐었다.)
도구면 도구답게 입 다물어. 아무 것도 모르는 주제에. (물어 뜯을 듯이 노려보는 모습이 평소답지 않았다. 거친 호흡은 다듬을 생각도 없고, 멱살을 틀어쥔 손이 잘게 떨렸다.)
하세가와 류세이(반항하지 않고 서슴없이 제 멱살을 내어준다. 뿌리치려고 한다면 충분히 내칠 수 있겠지만... ...)
왜?
내가 틀린 말을 했나?
인간들은 참 이상하단 말이지. 장본인도 아니면서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어?
사실 말이지, 나는 형씨가 왜 이렇게 예민하게 구는 지도 잘 모르겠거든. 그냥 친척 아냐?
아이하라 슌너는 내 삶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잖아. (이제는 거의 울듯한 얼굴로 한참을 노려보았다.)
죽기 전날까지도 날 반겨주던 그 애가 어떤 얼굴이었는 지 너는 모르잖아. 평생 모르겠지, 너는 재미만 있으면 되니까. 어차피 혈귀들은 아무리 인간 흉내를 내어봤자 거기서 거기니까. (고개를 푹 숙인 채로, 답지 않게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이렇게 화풀이하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분해서 미치겠으니까.)
하세가와 류세이맞아, 모르지. (담담하게 덧붙이곤 자신의 멱살을 쥐고 있던 손목을 잡아, 힘을 주어 떼어낸다.)
나리가 말해주지 않는데 내가 어떻게 알아?
내가 아무리 원조라고 해도 말이지, 사람 속내까지 한 번에 간파하는 독심술까지 있는 건 아니거든?
아이하라 슌.... (항상 억누르는 법만 배웠지, 표출하는 방법은 배운 적이 없었기에. 마주치는 시선에 불안한 눈을 했다.)
하세가와 류세이혼자서 속 썩히는 티란 티는 다 내면서, 그렇다고 기분이 좋다 나쁘다 이야기를 하는 것도 아니야, 힘들다고 말을 하는 것도 아니야...
그럼 내가 뭘 어떻게 할까? 나리 말대로 난 평생 모르겠지. 긴 세월을 살면서 인간과 가족을 이뤄본 적도 없으니까. 그래서?
애취급 받기 싫으면 애처럼 굴질 말던가, 아니면 차라리 애처럼 굴던가... ...
누가 다 떠맡으래? 참귀중이? 대장 나리가?
아이하라 슌... (얌전히 말을 듣다보니 아까보단 감정 정리가 되었는 지, 시선을 바닥으로 내리깐 채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 도와줘, 류세이. 이 일의 적임자는 내가 아닐지도 몰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아마네의 말대로 관계자인만큼 자꾸만 발목을 잡는다. 그러니까...)
내가 츠카사를 붙잡을 수 있게 도와줘. (자존심에 억눌려 절대 하지 못했던 말을 꺼냈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그럼. 진작에 그렇게 말 하지.
하세가와 류세이, 참귀중 최고의 도구로서 그 혈귀를 잡아다 나리 앞에 바쳐드리죠. (그리고는 부러 과장된 포즈로, 경례를 하듯 상체를 숙인다.)
흠, 흠... 아무튼. 그 형씨들이 여길 왔다 갔다면 다시 에이토의 숙소로 갈 것 같은데... 빨리 가보는 편이 좋지 않겠어? 운이 나쁘면 엇갈릴 것 같은데...
아이하라 슌(고개를 끄덕인다.) 그렇지, 서둘러야겠어. (아까보단 한결 후련해진 표정으로 답한다. 그대로 바 바깥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는데...)
(뭐 잊은게 있었던가? 아무튼 중요한 건 아닌 것 같다.)
▶*
하세가와 류세이휴, 하여튼 아까 그 혈귀. 사건 한 번 거하게 쳤네... ... (쯧, 하고 혀를 차며 쓰러진 사람들을... 수습중이다.)
아이하라 슌그래도 지원이 빨라서 다행이야. 죽...지는 않겠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시민 몇명을 구급차 안에 밀어 넣고서야 휴.. 한숨 쉬며 털레털레 다가왔다.) 그 쪽도 정리 다 하셨나요?
아야노코지 아마나하지만 이정도라면, 사람이 없는곳으로 가는게 정답이긴 하겠어.(나유타 수고했다고 안아줍니다. 더운지 겉외투를 손에 걸쳐놓고선)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 수고많았어~ 우리까지 나설 필요는 없었던 것 같기도 하지만~(금방 웃는 얼굴로 아마나를 끌어안고)
아이하라 슌예, 이쪽도 얼추 수습이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마나의 말에는 고개를 끄덕이며,) 왜 하필 인적 드문 곳으로 가는 진 이해가 가네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그러고보니 저희가 알아낸 정보를 아직 알려드리지 못했네요. (품 속에서 플라네타리움 팜플렛이나 맥스가 전해준 것들을 알려줍니다.)
하세가와 류세이뭐, 한 판 제대로 붙는 걸 기대하긴 했는데... ...어쩔 수 없지. 하여튼, 사람 성가시게 하는 혈귀라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음, 아마 이 플라네타리움쪽으로 가는게 아닐까?(위치가 비슷한가?)
▶확실히 도쿄에서 플라네타리움으로 가는 길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별을 보러 가는 건가? 흐음... ...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러게요. 저도 총 쏘는걸 기대하고 있었긴 했는데... 무튼 이것들을 토대로 뭔갈 생각해보면 나오는게 있지 않을까요?
하세가와 류세이뭐 짚이는 구석은 없어, 나리? 그래도 우리 중에선 가장 오래 알고 지낸 것 같은데. (하고, 슌을 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 말에 따라 슌을 본다. 멀뚱..)
아야노코지 아마나둘을 떨어뜨려 놓은 다음, 카제타니 츠카사를 처리해야해. 혈맹끼리 모여있으면 힘만 더 강해질 뿐이야.(적당히 정리한듯 말하고는 슌을 봅니다.)
아이하라 슌플라네타리움 말이야? 글쎄...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러면 슌은 아마네 카오리가 별을 보는 것을 무척 좋아해서, 이전에도 몇 번 플라네타리움에 간 적이 있다는 것을 떠올립니다.
아이하라 슌아, 그러고보니 형은 모르겠고, 카오리는 별 보는 걸 좋아해서 몇 번 다녀왔던 적은 있을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렇담 츠카사라는 분과 데이트를 하며 자주 갔을 수도 있고. 그렇겠네요.
아이하라 슌카오리와 카츠사에게 중요한 장소일 지도 모르지?
아야노코지 아마나본인이 살해했다는 가정하에, 그럼 어째서..? 이해가 잘 되지 않는군...오히려 피하고 싶은거 아냐?
아이하라 슌(동의하는 듯 고개를 끄덕인다.)
하세가와 류세이하긴, 그것도 그렇네. 츠카사가 자기도 모르게 플라네타리움으로 향하고 있다거나... 아니면 에이토가 일부러 그곳으로 가고 있거나.
아야노코지 나유타에이토씨더러 죽이러 오라고 광고하고 다니는건가?
아이하라 슌업혈귀는 이전에 자신이 중요하게 여긴 것들을 되풀이하는 모양이니까.
죄책감... 같은 게 습관처럼 남았을 지는 모르겠네요.
하세가와 류세이하긴, 그것도 그렇지... ...더 쓸만한 정보가 있으면 좋을 텐데. CCTV 화면 같은 거. 아니면... ...아.
아야노코지 아마나얌전히 이쪽에 기어왔으면 바로 목을 잘라줬을텐데. 일을 복잡하게 만들잖아. 흠. 그럼 쫓아가볼까.(별로 이해하고 싶지 않은 관점이로군..생각하며 나유타 옆에 기댑니다.)
아이하라 슌음?
하세가와 류세이(문득 생각난 게 있다는 듯 슌을 본다.) 그러고 보니 별... 하니까 생각난 건데.
(ㅋ미리... 스페이드 3을 냅니다)
▶물론 실패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나유타도 잘 몰라. 웃음소리를 내며 기대는 아마나를 받아 다시끔 끌어안아줍니다. 류세이의 말에 두 사람을 바라보고) ?
(ㅋ)
하세가와 류세이나리 말이야. 요새 좀 별로인 거 알아?
내 마음의 별로... ... ...
아야노코지 나유타가족이니 친척이니 하는건 나유타하고는 먼 일인걸. ....오...........
아야노코지 아마나......(입을 손으로 막습니다. 내가 지금 뭘들은거야 나짱...?)
그....
아야노코지 나유타다, 달링... 우리 잠시 다른쪽으로 가있을까?
아이하라 슌... ... 이게 미쳤나?!!??!?! (역정을 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나랑 나중에 얘기좀 하지. 그..그렇게 하는게 아냐. 응, 가, 가자.(나유타 데리고 뒤로 두발짝 빠집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왜? 아깐 나밖에 없다며? (그런 말 한 적 없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니, 아니 그냥 사랑을 표현하신 것 뿐이잖아요?(슌 진정시키고 두어걸음 물러난다)
아이하라 슌미쳤어?! 그런 소릴 왜 여기서 해!?
하세가와 류세이나랑... ...나락까지 갈래?
아이하라 슌그런 델 왜 가!! 혼자 가!!
아야노코지 나유타... (미리 아마나 눈 제 손으로 가려준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우린 못들었으니까, 응. 못들었지. 나짱.(나유타 귀 막아줌)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니, 응. 뭐 남사시러운걸 듣거나 볼 수 도 있으니까. 내일 갈 데이트 코스나 짤까?
하세가와 류세이흠, 흠. 이제야 평소의 나리 같네~ 이래야 놀리는 맛이 있지!
아야노코지 아마나알다가도 모르겠군 저 둘은...(사이가 좋은건지 나쁜건지..둘만의 시간을 보내도록 내버려두고 휴대폰으로 검색이나 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도 화해는 한 거 같아 보이니까 된걸까? (여전히 오해중)
아이하라 슌뭐라는 거야, 아, 아, 짜증나! (못 들은 귀가 사고 싶어진 기분에 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헝클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나중에 더블데이트 같은걸 해도 괜찮겠어.
하세가와 류세이너무 그렇게 부끄러워하지 않아도 괜찮은데~
아야노코지 아마나음, 좋은생각. 팁이라던지 이것저것 많이 알고 있으니까? 서투룬 커플에게 좋은 공부가 될지도.
아이하라 슌(하아아아... 깊은 한숨을 내쉰다.)
하세가와 류세이역시 나리도... ...
아야노코지 나유타팁.. 도 팁이지만 나유타 비장의 컬렉션을 알려줄 때가 온걸까?
하세가와 류세이'서프라이즈'가 좋은 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슌씨라면 뭐든 잘 어울릴거니까.(그럼그럼)
아야노코지 아마나거기까지? 어느쪽이려나...(둘을 즐겁게 바라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우리, 이 일 끝나면 돌아가서 해야할 일도 있잖아.
'그거'. (링피트 얘기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거래 달링. '그거'(수근수근)
하세가와 류세이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대장 나리가 불러서 못했지만... ...
아야노코지 아마나헤에....(들리는 소리에 나유타에게 소근거립니다. 이미 할건 다했나봐.)
아이하라 슌조용히 해라 하세가와...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러게 그러면 좀 더 매니악한걸 선물해줘도 되겠다 소곤소곤)
아이하라 슌그 얘기가 지금 왜 나오는데?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언제해? 둘만 있을 때?
아이하라 슌이 상황에 그 얘기가 나와? 그렇게 하고 싶으면 너 혼자 해!
아야노코지 나유타(혼자...)
(류세이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여준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저런, 그것도 팁을 가르쳐 주지.(?)
하세가와 류세이(응? 토닥임을 받는다.)
아이하라 슌어차피 하자 그래놓고 지켜보는 걸 즐기는 악취미면서.
아야노코지 나유타괜찮아요. 혼자 하는것도 나름 재밌는.. .... (슌의 말에 ?)
그렇.. 그렇군요. 방치하는 쪽이었구나.
아야노코지 아마나꽤...악취미로군.(한참 망설이다 툭 뱉는다.)
아이하라 슌그쵸? 쟤가 그렇다니까요?
아야노코지 나유타뭐 ...그것도 팁이 있기는 하니까 괜찮아요.
하세가와 류세이응? 그렇지만... ...보는 재미가 있잖아?
아야노코지 아마나물론 둘이 맞다면 괜찮은일이지. 그럼, 난 보고 하는게 좋아.(우리가 이렇게 친했었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지만 자신의 취향도 털어놓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러니까 한쪽을 밧줄로 ***해서 ****하고 ****하면 그게 또 괜찮거든요.
하세가와 류세이응?
아이하라 슌예?
아야노코지 나유타말로 ***를 쓰는 것도 좋은데 그건 너무 하드해서 별로긴해요. 차라리 ******쪽을...
하세가와 류세이...어?
아야노코지 아마나음, 음. 취향이 맞는건 좋은 일이지.(흐뭇하게 봅니다.)
아이하라 슌(얼굴부터 목까지 새빨개진다.)
(내가 뭘... 들은 거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추천하는 브랜드라도 나중에 적어드릴테니까요.
하세가와 류세이(잠깐, 뭔가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은데... ...)
(그렇지만... 재밌으니 딱히 해명은 하지 않기로 했다.)
아이하라 슌브, 브랜드? 무슨 브랜드요?
아야노코지 나유타(공적인 장소에서 말하기는 그러니 그냥 웃으며 슌을 바라봅니다..)
다 아시면서~
아야노코지 아마나마치고 같이 더블데이트나 하지. 나쁘지 않을걸? 이래뵈도 도쿄 데이트코스 정도는 다 꿰뚫고 있으니까.(흔쾌히 제안해본다.)
아이하라 슌예? 아, 어? (말문이 턱 막혀서 류세이와 두 사람을 번갈아 본다. 뭐야? 나만 상황 이해 못했어?)
아야노코지 나유타일단 혈귀나 잡고 나서 스키야키를 저녁으로 먹고 생각해봐요~ (내적친밀도 MAX인채로 슌 등 밀고간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뭐, 일하면서 할 이야기는 아니긴 하지. 나중에 천천히 하는걸로?
하세가와 류세이좋아, 좋아. 일단 할 일부터 하자고~
(하고... 장면 닫습니다!)
▶*
[조사 장면 : SID]
[턴 테마 : 경쟁]
아야노코지 나유타(플라네타리움으로 가는 길목, 조수석에 앉아 기어 위에 있는 아마나의 손을 꼭 잡는다.) 달링, 우리 내기를 해보는건 어때?
아야노코지 아마나아? 아? 나지금 운전중인데, 내기라면?(옆을 못보는게 아쉬운지 조급한 목소리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잠시 뭔가 생각난게 있거든.(사실은 그냥 4000일 기념 선물을 스무스하게 주기 위해서 말을 꺼냈다.)
음? 그냥, 그런거야. 오늘의 내가 탄창을 몇개를 쓸까 맞추는 정도의 놀이.
아야노코지 아마나게임은 항상 환영이야. 얻는 재미가 더 느껴지거든. 헤에...아마도 적은 가까이서 공격하는게 힘들겠지. 넓은 범위로 혈주법을 쓰는듯하니까?(후후 웃으며 얻은 정보로 가설을 세워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지는 사람은 이기는 쪽의 소원을 들어주기. 항상 하던거니까.
바이올린 케이스에는 탄창 50개 정도 있기야 하니까 그 안에서... (멀리 사람의 인영을 바라본다.) ...?
저기, 뭐가 있지 않나요? (뒷좌석에 있는 슌과 류세이에게도 말을 꺼낸다.)
▶나유타가 그쪽을 바라보면...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 나짱이 활약할 일이 더 많지 않을까? 나도, 류세이도 검을 쓰니까 말야. 그러니까...이 내기는 항상 내가 이기는것 같군. 나짱의 소원을 들어줄수 있다니.(스무개, 정도..라고 말하다가 운전에 잠깐 소홀해진 그때..)
▶어째선지 업혈귀 필그림이 히치하이킹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하라 슌전속력으로 밟아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응? 그치만 히치하이킹 하고 있는데요? 달링 저기봐.(아마나의 팔을 툭툭 친다.)
하세가와 류세이응? 어?
저 형씨는...
아이하라 슌아니, 아니, 아니, 이대로 지나가요! 못 본 척 하세요! (다급하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뭐? 뭐야 저건?(끼익 멈추려다가 정신을 차리고 천천히 좀더 앞쪽 갓길에 세워버린다.)
왜 도로에 코스프레가?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는 사이에요? (백미러로 류세이를 쳐다보고) 그럼 태울까요?
하세가와 류세이(차가 멈추자 창밖으로 고개를 내민다.) 전에 만난 형씨 아냐? 여기서 뭐해?
아이하라 슌코스프레가 아니라... (고개를 푹 숙이고 모른척 한다.)
필그림코스프레라니요! 이 필그림은 언제나 진지하게 진심으로 살고 있습니다만.
아야노코지 아마나아는 사이라고...?(참귀중과의 연결성이 전혀 생각나지 않는듯한 표정이다.)
아이하라 슌아는 사이는 아니고...
필그림오랜만이군요. 참귀중의 두 분. 이런 곳에서 만나게 되다니 그야말로 운명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오.. 참귀중하고 아는 사이라기보다는 이단개종실하고 아는 사이같아 보이지만... 안녕하세요~(사근사근 인사한다)
하세가와 류세이아, 전에 카페에서 만난 적이 있어. 우연히 마주친 거지만...
필그림우연이 겹쳐지면 필연이라고 하지요. 이정도면 운명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지?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런가요? 저는 나유타라고해요~ 왜 이런곳에서 히치하이킹을?
여긴 고가도로인데요.
필그림아~ 그것 말입니다만.
아이하라 슌(혈귀들은 원래 저러는 걸까? 생각을 포기하기로 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아아, 그렇군. 그래서....?(전혀 약해보이지 않는 상대인데 좀 이상한듯한 눈빛으로 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이 형씨가 워낙 독특한 경험을 좋아하거든. 응, 충분히 그럴 수 있지. (이쪽은 납득했다.)
필그림사실 이 근처에서 재밌는 일이 일어났다기에 관람하러 가는 참이었습니다만, 길을 잃어버려서 말입니다.
가끔은 인간처럼 정해진 길을 따라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결정을 했는데, 제가 너무 만만하게 봤던 모양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하. 재밌는 구경이라고 하면... 녹턴이라도 들으신건가요? (조금은 경계하는 태세로 바라봤다가)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런쪽인가. 어떤일인지 대강 알겠지만 말이야..(이쪽은 그거 해결하러 가는 길이라고?)
하세가와 류세이정해진 길을... ...너무 많이 따라온 거 아냐?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그렇다면 혹시.. (핸드폰을 꺼내 츠카사의 얼굴을 보여준다.) 이렇게 생긴 혈귀, 본 적 있으세요?
필그림큭... 설마 고작 도로 하나를 이렇게 복잡하게 설계해두었을 줄은...!
호오~?
이번 사건의 범인입니까?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뭔가를 아는 듯한 말투시네요. 아마 추정상으로는?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지. 인간들이란. 나도 이거 없으면 길찾기 어렵고.(SID에서 달아준 네비게이션을 툭툭 친다.) 아마도? 사건에 깊게 연루하고 있다는건 확실해.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서 지금 체이스 중이라면 체이스 중인거라서? 아, 히치하이킹은 되기야 하는데...
남는 자리가 지붕밖에 없어요.
필그림저런... 승차감이 나쁜 좌석은 사양입니다만.
아이하라 슌그거 자리라고 할 수 있는 거에요?
하세가와 류세이나리를 내 무릎에 앉히면 한 명 쯤 더 앉을 수 있지 않을까?
필그림뭐어, 간만에 이렇게 산책을 하는 것도 나쁘진 않으니 좌석은 포기하도록 하지요!
아야노코지 나유타가끔은 여기 위에 타서 가는 SID 혈귀들도 있다구요?
...어머... (뒷자리를 흘끔흘끔 바라보고)
아이하라 슌누가 네 무릎에 앉겠대? 애도 아니고.
필그림호오~? (류세이랑 슌 봄)
아야노코지 아마나바람이 느껴지는게 좋다고 하더군. 그냥 하고싶은거지?(류세이를 돌아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저 두분이 잘 이루어진 모양이더라구요. (필그림에게 속닥속닥)
필그림과연. 과연 그랬군요...!
어쩐지 저번에 봤을 때도 심상치 않다고 생각하긴 했습니다만...!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랑이란 아름다운 거잖아요?
하세가와 류세이응?
아이하라 슌뭐, 뭐가 과연이에요? 뭐가 심상치 않은데..?
필그림그렇지요. 과연 흥미롭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아무튼 반대쪽에서 걸어오신 거 같은데..(흘긋 가는 길목을 바라보고) 저기 뭐가 있었는지는...
필그림아, 그래요. 그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조사로 장면 카드인 클럽2를 내겠다 잘가라 친구)
▶물론 실패라는 눈
아야노코지 나유타아잉
필그림기억하고 있습니다. 그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인지라 제법 흥미로웠으니 말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특이한 녀석이네에, 그래서...탈거야? 자리는 만들어 진것 같고..내려가는 길은 저쪽.(반대 도로를 가리킨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오랜만에 보는것... 이면 그 혈귀의 전투방식이라던가, 그런걸 말하는건가요?
필그림후후. 제안은 고맙지만 저는 마저 산책을 즐기도록 하죠.
아아, 그 흡혈귀 말입니다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셨습니까?
혈맹이 있는 흡혈귀는 다른 인간의 피를 마실 수 없는데 어떻게 업혈귀가 된건지.
아야노코지 나유타굳이 자신의 연인을 죽였다는 점? 아...
아야노코지 아마나산책이라고 하는거군. 그래, 이상한점이 한 둘이 아니지만 영 정보얻기가 힘들어서.(차 창문에 얼굴내밀고 한숨을 쉽니다.)
하세가와 류세이그건, 확실히 그렇기야 한데... ...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렇죠, 본인에게 듣지 않으면 그건 모르는 일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필그림일반적으로는 그렇게 알려져있지요. '혈맹이 있는 흡혈귀는 다른 인간의 피를 마실 수 '없다''고.
하지만 사실은 조금 다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최악의 시나리오가 생각났는데 말이지.(굳이 슌 앞에서는 얘기하고 싶진 않아졌다.)
필그림마시는 것 자체는 가능하지만 그 반동으로 고통이 따를 뿐이지요.
전신의 피가 불타는 듯한 고통이라 하던가요.
아이하라 슌...
필그림뭐어, 저는 경험해 본 적이 없으니 실제 감상을 말해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 그걸 감안하고서도 츠카사는 카오리의 피를 마셨다는 소리?
필그림그렇겠군요! 두 사람은 연인이었습니까?
하세가와 류세이음, 아마. 그럴걸?
아야노코지 나유타...(슬쩍 뒷좌석의 두 사람을 확인하지만 아랑곳 않고 말한다.) 연인이었다고 들었어요.
인간 쪽은 병을 가지고 있다고 했고.
아이하라 슌(못마땅한 표정으로 내내 창가에 머리를 기댄 채로 시선을 피한다.)
필그림과연, 과연. 있을 법한 이야기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으응, 우리가 생각하는 그 시나리오가 대충 맞다는 소리일까 달링? (어색하게 한번 푸스스 웃고)
아야노코지 아마나상상하고 싶지 않아. 그럼..정말 이유를 알지 않으면 곤란한거네. 뭐어..고통정도야 감수하려면 넘어서는게 가능하니까.(작게 끄덕입니다.)
필그림그런 상황에 처한 흡혈귀는 대체로 두 가지 선택을 하지요.
상대방을 흡혈귀로 만들어버리거나, 아니면 안식을 주기 위해서 죽이거나.
아야노코지 나유타.... 츠카사라는 흡혈귀는 반귀였어요. 필그림. 그렇다면.. 후자겠네요.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겠지. 하지만 그자는 선택지가 더 적었어.
아야노코지 나유타(카오리의 병에 관해서 더 묻고 싶었지만... 그건 실례임을 알기에 그냥 입을 다물었다.)
필그림후후. 그야말로 비극이 아닐 수 없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비극은 좋아하시나요?
...뭐 정보값이라고 할까요. (스이카 카드를 내민다.)
필그림물론! 극이라면 비극 희극을 가리지 않고 좋아합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엄청 좋아할것 처럼 생겼는데.(툭 말하고는)
아야노코지 나유타산책하다가 질리면 타는 것도 재밌을거에요.
필그림이건? (스이카 받는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교통카드요.
300엔 들어있기는 한데..
300엔이 필그림의 산책을 방해할 정도는 안될테니까요.(?)
아야노코지 아마나(버스를 타는 필그림의 모습을 생각하고 잠깐...)
탈줄은 알지? 너도 꽤 오래산것 같으니.
필그림호오...! 실제로 사용해본 적은 없습니다만. 흥미롭군요.
하세가와 류세이그냥... 충전해서 쓰는 게 낫지 않아?
필그림그렇다면 이건 잘 받아가도록 하지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카드만 딸랑 주는 건 조금 그렇잖아요.(?)
물론이죠. 그 카드... 무려...
아야노코지 아마나냅둬. 탈줄 모른다에 500엔을 걸지.(뒤를 보고 속삭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뒷 넘버가 4444로 통일되어 있다구요?(소근)
필그림흐음...! (조금 더 흥미가 생긴 눈치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 산책 힘내요~ (다시 창문을 지익 위로 올리고)
아야노코지 아마나나짱은 정말 상냥하기도 하지. 경로우대를 받을수도 있을지 모른다고?(손 흔들어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 그렇네. 65세 이상은 공짜인데. 내가 그걸 까먹었어.
필그림(무대에서 배우가 하는 것 같은 자세를 취해 인사합니다)
하세가와 류세이만나서 즐거웠어, 형씨~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래서..뭐하는 녀석이라고?(시동을 걸며 다시 물어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뭐야 저런 재미있는 사람을 왜 진작 소개해주지 않았어요~ (뒷 좌석을 향해 말하고..)
하세가와 류세이음... ...커피를 좋아하는 혈귀?
전에 우리 나리가 달고나 커피를 만들어준 적이 있거든.
아이하라 슌예 ... 뭐... (시선을 피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 뭐야, 나 그거 먹고싶었는데. 슌씨 잘 타요?
아이하라 슌이젠 제법 요령이 생기긴 했죠.
아야노코지 아마나너도 꽤...휘둘리는 성격이구나?(달고나커피 만드는 슌을 생각하며 다시 길을 서두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 다음에 부탁해볼까 달링?(?)
(그렇게 드라이브를 하며.. 장닫!)
▶*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렇게 차를 몰고 도착한 한 플라네타리움, 티켓에 적힌 이름과 일치하는걸 보면 이쪽이 확실하겠지..아마 먼저 출발한 아마네 에이토가 그곳에 있을것이다. 분위기를 슬쩍 살펴보고선...내려볼까)
▶플라네타리움 주변은 고요합니다. 원래도 관람객이 드문건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인지 사람의 인기척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습니다.
아이하라 슌아, 도착했다. (익숙한 경치에 자세를 고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응, 여기 맞아 달링. (팜플렛을 펼치고 고개를 끄덕인다.) ...유난히 사람이 없네. 그런 사건이 있어서 그런가?
▶무성한 나무들만 바람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달링이 아까 20개라고 했나? 으음.. (슬슬 바이올린 가방에서 탄약을 꺼내 정비한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러게, 꽤 고요하네...
아야노코지 아마나괜찮아 보이는데. 다음에 데이트하러 와볼까?(조용한 분위기에 별 생각없이 차에서 내려 건물을 살핀다.)
하세가와 류세이이미 혈귀가 쓸고가서 사람들이 쓰러진 건 아니겠지? 차라리 사람이 없는 편이 그 혈귀랑 싸우는 데에는 도움이 될 텐데...
아야노코지 나유타더블 데이트를 여기서 하는 것도? 에이토라는 사람은..(두리번)
아야노코지 아마나스무개 정도면...괜찮은 정도려나. 여기도 직원이라던지, 사람이 없는건 아닐텐데 말야.
아이하라 슌보통 인적 드문곳에 지어진 것도 있고... 계속 사건이 있었으니 관람객도 오지 않겠지.
▶그렇게 아마나가 차에서 내려 건물을 살피던 때입니다.
두리번 거리는 나유타의 등 뒤로, 누군가가 손을 뻗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응?(순간 휙 돌아봅니다. 아마네 에이토인가?)
▶아마나가 돌아보면, 아마도 플라네타리움의 직원인 듯한 사람의 모습이 보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총에 총알을 넣고 있는다고 미처 확인하지 못했을 것 같네요. 아마나가 돌아보자 급하게 엄마야! 크게 소리지릅니다.) 뭐, 뭐야?
아야노코지 아마나아아..(긴장했었나, 표정이 풀립니다. 마찬가지로 놀란 나유타의 어깨를 잡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이상도 없는 평범한 일반인입니다.
아이하라 슌(큰 소리에 덩달아 놀라 그쪽을 바라본다.) 뭐, 뭐예요?
▶그러나 그 직후, 이상한 낌새가 느껴집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응? 뭐야, 이 인간...
아야노코지 나유타아, 아무것도 아니에요. 갑자기 이 분이 저를... (두어걸음 물러나 아마나 쪽으로 다가간다.) 달링? 뭔가 이상해...
아야노코지 아마나직원. 음?(그렇게 말해놓고선 수상한 기운에 바라봅니다.)
▶두 눈은 초점이 맞지 않고, 어쩐지 기묘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곧, 그 사람이 '구울'이라는 것을 네 사람 모두가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아이하라 슌적어도 이 근방에 있을 사람 걱정은 안 해도 되겠군. (전투 태세를 갖춘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 카제타니 츠카사가 많이 급했던걸지도. 나짱, 뒤로 물러나!(앞을 막아섭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구울! (금방 총알을 밀어넣고 레버를 당겨 장전을 마친다.) 그럼 그 츠카사라는 분도 분명 여기...
백업할게 달링! 조심해.
▶그와 동시에 사방에서 구울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이런... 여유롭게 백업하기는 글렀는데.
하세가와 류세이이런, 우리가 여기 올 거라고 생각하고... 미리 함정을 파둔 건가? (쯧, 혀를 찬다.)
▶어떤 자들은 직원의 모습을 하고 있고, 어떤 자들은 관람객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째서 주변에 사람이 그토록 없었던 건지, 이유를 알 수 있겠군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람이 없는게 아니라.. 이미 다 당해서였나보죠. 싸울 수 밖에 없겠어요.
아야노코지 아마나헤에...이제 정도를 아예 벗어나기로 했나본데. 오히려 잘된 일이야. 마음놓고 처리할수 있잖아?(칼등을 내리고 구울들에게 뛰어듭니다. 장면카드 4를 사용해서..조사해보겠습니다..물론 실패..)
▶그렇습니다 실패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이잉)
▶네 사람은 밀려드는 구울을 무사히 쓰러뜨렸으나, 어떠한 단서를 얻지는 못했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탕, 하나씩 다가오는 구울들의 머리를 정확히 총으로 쏴 죽이곤 아마나의 등 뒤에 선다.) 벌써 탄약 3개를 썼는데 달링.
내가 이길지도 모르겠는걸?
아야노코지 아마나그정도는 아직 세이프라고 생각해. 인간은 너무 물러서 베면 기분이 영 이상하단 말야..(남은 구울들을 차곡차곡 밀어둔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쓰러진 구울들을 보고 엑.. 잠시 표정을 찌푸리고 고개를 젓는다.) ...그래도 이번에는 내가 이길 거 같다는 확신이 드는걸.
다행이다 그래도, 달링이 갑자기 다치나 조마조마했어. (와락 끌어안고)
아야노코지 아마나흠...그쪽도 진심이라는건가.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다는거겠지.(사람들을 이렇게 마구잡이로 구울을 만드는걸 보면..칼을 슥슥 닦아 넣고는 와락 안아줍니다.)
아이하라 슌다들 부상은 없는 것 같아 다행이네요.
아야노코지 나유타이 곳을 자기 무덤으로 삼겠다는거겠지 뭐. (품에 안기면 따뜻한 온기에 금방 몸에 힘을 쭉 뺀다.)
그러게요. 두분은 괜찮나요? 슬슬.. 타이밍일지도 모르겠어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차라리 혈귀로 만들어버릴수 있다면 좋았을텐데. 그것도 비극의 시작이긴 하겠지만...싸우는것에 있어서 너희를 의심하진 않으니까.
아야노코지 나유타식사시간 말이죠.
하세가와 류세이아, 그건 그렇지... (손을 탈탈 털다가, 나유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아이하라 슌예. 제대로 준비해야 확실하게 잡을 수 있겠죠. (고개를 끄덕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이쪽도 진심이 되지 않으면 곤란할테니. 저번보다 좀더 맛있을거라고 생각해.(류세이를 보며 웃어보입니다. 사랑의 맛이 더 들어갔으니까^^)
아야노코지 나유타사랑이 담긴 피는 평소보다 더 달콤하기 마련이거든요. (?)
아이하라 슌...?
아야노코지 나유타만화에서도 하잖아요? 사랑을 담아서~ (꼬마마녀 도레미를 말하는 듯...)
하세가와 류세이(음, 이 오해를 언제 풀지?)
(그렇지만... 풀어야 할까? 고생하는 건 나보다 나리니까 괜찮지 않을까?)
아이하라 슌혈맹과의 사이가 더 돈독해지면 더 효율적이라...는 원리인가요? (애써 해석해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곰곰 고민하다) 그 말도 맞네요. 돈독해지면 상호간의 신뢰도 무한이 되니까.
아야노코지 아마나효율..보다 더 좋은 단어가 있을텐데. 그런 말인거야.(뭐, 슌으로써는 그렇게 생각하는게 편하겠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안심하고 등을 맡길 수 있다~ 는 느낌?
아이하라 슌어떤 이야긴지는 대충 알 것 같습니다. (과연...)
아야노코지 아마나등보다 많은걸 맡겼으니 말야.(손등을 가져가 입맞추고는 웃어보입니다.)
아마 건물 안에 있을거야. 빨리 처리하고 돌아가자고. 이야기만 계속 하면 감질나잖아?
아이하라 슌예, 슬슬 가시죠. (고개를 끄덕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를 사랑스럽다는 눈으로 바라보다 손을 꼭 잡고 걸음을 옮긴다.)
▶*
[마스터 장면 No.4]
네 사람이 플라네타리움에 도착하기 전,
도쿄 교외의 산 속의 탁 트인 언덕.
해가 저물어가며 피처럼 붉은 하늘이 펼쳐져있다.
차가 서고, 운전석에서 아마네 에이토가 내린다.
그는 뒷좌석 문을 열고, 권총의 안전장치를 푼다.
아마네 에이토...
▶그는 말없이 권총을 뒷좌석에 앉은 츠카사에게 겨눈다.
카제타니 츠카사...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카오리, 카오리...
아마네 에이토...
카제타니 츠카사미워. 왜, 왜 카오리가. 왜...
아프다. 아파. 아파...
▶그는 이미 이성을 잃은 듯, 이어지지 않는 말만을 되풀이한다.
긴 침묵이 흐르고,
에이토는 방아쇠에 손을 걸었다.
그러나 그것이 끝까지 당겨지는 일은 없고,
에이토는 천천히 손을 내렸다.
아마네 에이토...이상하지.
나는 너한테 동생을 잃었는데.
▶그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듯, 츠카사는 여전히 알 수 없는 말을 되풀이할 뿐이다.
카제타니 츠카사용서못해. 용서못해. 미안해. 나는...!
▶그 말은 누구를 향한 것이었을까.
아마네 에이토나도 용서할 수 없어. 너를.
하지만 약속했지. 쭉 함께 있어주겠다고.
...가자.
카오리가 나으면, 같이 별을 보러 가자고 했었잖아.
혼자 보내지는 않을게. 우리 둘다 죽게 되는 한이 있어도.
...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 . .
[최종 혈전 페이즈]
[흡혈 : 참귀중]
아이하라 슌(결전의 장소가 눈 앞이다. 평소보다 긴장이 되는 건, 상대가 강해서가 아니라... ... 어쩐지 드는 불안한 예감에, 괜히 떨리는 손을 꽉 쥐었다 편다.)
하세가와 류세이(고개를 들어 어둑한 밤하늘 속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는 플라네타리움을 바라보다가, 곧 슌을 향해 시선을 돌린다.)
뭐야, 나리. 긴장했어?
아이하라 슌그럴리가.
그냥... 조금. 에이토 형이 걱정될 뿐이야.
괜한 걱정이겠지? (애써 웃으며 류세이를 바라본다.)
하세가와 류세이그거 알아? 세상에서 제일 쓸모 없는 걱정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일이라는 거.
그리고, 뭐... ...나한테 도와달라며. 내가 도와줄 건데 무슨 걱정이야? (손을 달라는 듯 제 손을 내민다.)
아이하라 슌(평소와는 달리, 순순히 내미는 손을 잡는다.) 그래. 네가 내 곁에 있을테니까... (작은 목소리로 스스로를 안심시키듯 되뇌인다.)
하세가와 류세이(위압적으로 굴던 평소와 달리, 조심스레 손목에 제 입을 가져다 댄다. 안심시키듯 엄지로 살살 문지르다, 곧 입을 벌려 날카로운 송곳니로 살을 가른다. 이 과정이 늘 통증을 동반한다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이번에는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 ...뭐, 그 형씨가 더 나쁜 선택을 하게 되기 전에는 막아야지.
이 일이 끝날 때까지 나리가 꿍해있는 걸 보고 싶진 않거든. 그건... ...
재미 없으니까?
(그리고는 곧 서서히 입을 뗸다.)
아이하라 슌(조용히 류세이를 내려다본다. 붉은 눈과 서늘한 송곳니가 닿는 감촉. 언제나 두려워하던 그 모습과 달리, 그는 이번에는 눈을 마주치지 않았다.)
그래, 걱정은 소용 없겠지.
(누군가를 탓할 수 없다면 할 수 있는 일을 하자. 증오를 넘어 우리의 계약은 유효하고, 너는 내 곁에 있을테니까.)
그럼 이만 가볼까, 하세가와 류세이. 카오리를 위해서라도 종지부는 내손으로 확실히 찍어야겠어.
(상처가 남은 손을 거두며, 그를 향해 그렇게 말했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럼, 그럼. 준비 완료야. 그럼... 갈까!
(느리게 고개를 끄덕이곤, 곧 슌의 뒤를 천천히 따른다.)
▶*
[흡혈 : SID]
아야노코지 나유타(이제는 음산함만이 남은 플라네타리움의 근처, 익숙하게 흥얼거리며 벤치에 주저앉았다.) 어디가 좋아 달링?
아야노코지 아마나(평소처럼 알고있잖아? 라고 하려다, 이번엔 색다른걸 해볼까..하는 장난기가 발동해버립니다. 벤치 옆에 앉아선 똑같은걸 물어봅니다.) 공주님은 어디가 좋아?
아야노코지 나유타(익숙하게 묻고, 자연스럽게 니삭스를 벗어 내리던 손이 잠깐 멈춘다.) ... 허벅지가 아냐? ...나는...
.... 이건, 내기에서 이기면 말하려고 했던건데.
가끔은 입술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 (부끄러운듯 눈을 옆으로 살짝 피해낸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허벅지에도 눈이 가는건 사실이지만...다시 눈을 돌리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눈의 붉은빛이 조금 더 일렁이고 있는듯한 기분.) 입술이라, 자국이 남을텐데?
아야노코지 나유타상관없는걸. 달링이 남긴거잖아? 그런거에 연연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는걸.
...그리고 뭔가 아마나, 네가 흔적을 남겨줬으면 싶었던걸지도 몰라.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 부드러운것을 깨무는 기분은 여전히 미묘하단 말야.(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입술을 매만지고는 그말에 기쁜듯 웃습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미묘해도 좋으면서. 달링 말고는 아무도 여기 손댈 수 없을거야. (손가락의 감촉이 느껴지면 느릿느릿 눈을 감고 얼굴을 내밉니다.)
나는 꽤 질투가 많아서 달링. ... 달링이 나 없이 살아온 만큼은 이렇게, 흔적을 남겨 보상받고 싶거든.
아야노코지 아마나그건...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해뒀잖아..? 만족을 모르시는 공주님이군. 조금 아플지도, 이쪽 잡을래?(손을 가져와 자신의 목덜미에 가져갑니다. 아프면 손톱을 세워서 눌러도 상관없을 테니.)
아야노코지 나유타좋아, 아픈 것 정도는 괜찮아. 흡혈 할 때 말고도 많이 겪었잖아. ....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걸 달링. (목에 팔을 감고선 푸스스 웃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기억나지 않는다고 말해도 말이지. 난 그때 성당에서 나짱을 본게 가장 첫 기억이라니까.(작게 웃고는 답지않게 긴장한 얼굴로 다가갑니다. 힘조절 못하면 많이 아플테니..)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래서 다행이라고 생각해. 기억했다면 더 화났을거야.(어쩌면 입술을 물지 않았음에도 그 욕심에 먼저 목을 슬쩍 긁어버렸을지도 모른다.)
아마나 사랑해. 내 달링.
아야노코지 아마나그게 구원이라면 구원이지. 혈귀에게 그런건 원래 허락되지 않는거지만. 나도, 나짱이 말하는것 만큼.(살짝 긁히는 걸 느끼고는 입술을 포겝니다. 평소에 파고들던 살의 느낌보다 더 얇고 부드러운 감촉와 흘러들어오는 무엇보다 달콤한 피의향.)
아야노코지 나유타(입술이 날카로운 이빨에 튿기는 느낌이 들고, 비릿한 냄새가 퍼지지만 아랑곳 않고 입술을 포개 그대로 제 피를 내어줍니다. 달링을 위해서라면 뭘 못내어주겠어. 그건 제 세례명도 마찬가지였고.)
오늘은 어때? 달아? (호흡이 모자랄 때 즈음에 슬쩍, 네 어깨를 밀어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최고야. 나짱. 언제나보다 더.(한참이나 고개를 파묻고있다가 상쾌한 얼굴로 고개를 듭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이후는 모든게 끝나고 하자. 아마나. (피 맛이 남아있는 입술을 우물거리며 제 피를 핥다 저도 활짝 네게 웃어준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피의 축복을 받지 못한 자들에게 안식을 주러 가볼까. 아까 그..이상한 녀석이 보면 꽤나 좋아했겠어.(핏방울이 맺힌 입술을 보고 손가락으로 훑고는 혀로 핥습니다. 좋은 구경을 못하게 됐군 필그림..)
아야노코지 나유타죽음이 둘을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니까. (천천히 다시 총을 들고 일어나 네 손을 꼭 붙잡는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우리에겐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야.(죽게할 생각따윈 전혀 없으니까. 손을 맞잡고 건물 안으로 향합니다.)
▶*
[최종 혈전 페이즈]
시간이 흐르고, 해는 이미 저물었습니다.
도시에서 멀어졌기 때문일까,
밤하늘에는 자그마한 별들이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스피카와 온전히 초승달의 형상을 한 달.
그 아래에 우뚝 솟은 플라네타리움 안으로 네 사람이 진입합니다.
플라네타리움의 옥상, 밤하늘이 보이는 곳에
아마네 에이토와 카제타니 츠카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츠카사는 알 수 없는 증오심으로 흐려진 눈을 한 채 그 앞으로 모습을 드러낸 여러분을 노려봅니다.
뿜어져나오는 귀기는 영락없는 업혈귀의 것.
아마네 에이토역시 와버렸구나.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네 에이토, 카제타니 츠카사. v안건으로 당신들을 체포하겠습니다.
그 때 처럼 더 귀찮게 하는건 사양이에요.
아마네 에이토하하... 물러나달라고 해봤자 들을 분위기가 아니네.
하세가와 류세이그쯤 해둬, 형씨. 이제 별달리 갈 곳도 없잖아?
아이하라 슌... 에이토 형. (다소 놀랐지만, 이윽고 마음을 다잡듯 활을 고쳐쥔다.)
아마네 에이토당연하겠지만.
아야노코지 아마나누군가는 끝내주길 원하고 있지 않아? 손수 체포하러 와주셨으니 고마워 하라고.
아마네 에이토...(말없이 슌을 바라본다.)
그래. 그랬을지도 모르겠군.
결국 난 하지 못했으니까.
누군가가 대신 와주기를 바랐을지도 모르지.
아이하라 슌... ... (그닥 오래 눈을 마주치지도 못하고 시선을 내린다.)
왜 끝내지 못한 거야? 누구보다도 츠카사를 용서할 수 없었던 건 형이잖아.
아마네 에이토...
약속했으니까. 쭉 같이 있어주겠다고.
아야노코지 나유타본인 손으로 끝내겠다고 말하고 간 게 아니었나요? 그를 용서한 모양이죠?
아마네 에이토용서한건 아냐. 여전히.
아야노코지 나유타... 그래요, 쭉 같이. (그 말을 비꼬진 않고 한번 입에 오롯이 담았다.)
하세가와 류세이양가 감정이라는 거구나. 인간들이 흔히 말하는.
아야노코지 아마나SID의 명예를 최소한이나마 생각하도록. 용서는 누가 구하는거지? 이미 그는 선을 넘었다.(칼을 꺼내들고 둘에게 겨눕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비터스윗같은? ... 뭐, 저하고는 관계없는 일이에요.
아이하라 슌이해할 수가 없어. 어차피 혈귀들은... (버릇처럼 주입된 말을 되뇌다 입을 다문다. 도구에 불과하잖아. 적어도 그는 그렇게 생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마네 에이토도구에 불과하지. 나도 알아.
하지만... 어느새 소중해져버린 모양이다. 저 녀석도, 카오리처럼.
아야노코지 나유타혈귀래도 말은 하고 생각은 할 수 있는걸요. 그런 자들에게 사랑을 주는 것 정도야...
하세가와 류세이뭐, 그렇다 하더라도... ...어떤 이유든 간에, 형씨의 행동을 정당화 할 수는 없어. 알지?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러니 같이 죽여드리는 수 밖에 없는거고. 그건 당신도 감안하고 있죠? (총을 들어 총구를 겨눈다.)
아마네 에이토...그래.
아쉽네. 이런 상황이 아니었으면 꽤 이야기가 통했을 것 같은데.
아야노코지 아마나그게 우리가 할수 있는 마지막 자비다. 뭐, 종종 이야기는 들었어. 분명...좋은 쪽이었겠지.
아야노코지 나유타쿄코도, 당신 동료들도 슬퍼할거에요.
아마네 에이토그건 미안하게 됐는걸.
대신 사과라도 전해줄래?
...할 수 있다면, 의 얘기지만.
아이하라 슌... ... 적어도 나는, 아마 평생 용서 못할 거야. (하며, 활을 들어 그를 겨눈다.)
▶*
지금부터 최종혈전을 개시합니다.
[혈전의 개시]
[제 1 라운드 : 개시]
아야노코지 나유타(사용할 특기 없습니다. 총알을 끼우며 전투 준비를 마칩니다.)
아이하라 슌츠카사의 시선은 이쪽에서 끌어볼게. 늦기 전에 이쪽으로 와, 하세가와. (류세이에게 이야기하며, 일행과 반대편으로 가 츠카사의 주변에 화살을 쏴 시선을 돌린다.)
한눈 팔지 마라 : 타이밍 - 개시 / 대상 - 단독 / 대가 - 흑 1장 / 조건 - 없음 / 대상은 라운드 종료까지, [대상: 단독]의 <특기>를 사용할 때, 당신을 반드시 [대상]으로 지정한다.
(클로버 6을 사용합니다.)
▶확인했습니다. 이후 카제타니 츠카사의 [대상 : 단독 ] 특기는 모두 아이하라 슌을 대상으로 합니다.
카제타니 츠카사아프다. 아파... 용서 못해...!
근원해방 : 카드 더미에서 카드를 [PC 인원수]장 뽑는다. 그 중 1장을 선택하여 모든 PC에게 [선택한 카드+8]점의 대미지를 주고 나머지를 [스택]한다.
▶츠카사의 바이올린이 날카로운 소리를 냅니다. 그와 동시에 날카로운 바람이 네 사람의 몸을 찢어놓으려 휘몰아칩니다.
총 대미지는 13점입니다.
system[ 아야노코지 아마나 ] 내구치 : 36 → 23
[ 아이하라 슌 ] 내구치 : 34 → 34
[ 아이하라 슌 ] 내구치 : 34 → 34
[ 하세가와 류세이 ] 내구치 : 36 → 23
▶[선수 PC : 아이하라 슌의 순서]
아이하라 슌츠카사, 구질구질하게 굴지 말고 얌전히 굴어. (이야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말하며, 연주를 멈추기 위해 그의 손을 향해 화살을 쏜다.)
무기공격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일 / 대가 - 손패 1장 / 조건 - 없음 / 7이하의 [생명카드]를 1장 파괴한다.
(하트 7을 소비합니다.)
▶공격 대상은 스페이드 3. 성공입니다.
[선수 PC : 나유타의 순서]
아야노코지 나유타귀찮게... (뒤로 빙 돌아가 츠카사의 머리에 대고 기관단총을 갈깁니다. 탄환이 이리저리 튀면 다시 새 탄창을 끼워 넣습니다.)
무기공격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일 / 대가 - 손패 1장 / 조건 - 없음 / 7이하의 [생명카드]를 1장 파괴한다.
(클럽 5를 냅니다.)
▶공격 대상은 다이아 3. 파괴 성공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탕! 팔 한쪽에 총알을 쏘고 뒤로 물러납니다.) 슬슬 공격할거에요..!
아마네 에이토츠카사!
▶[보스 에너미 : 카제타니 츠카사의 순서]
system[ 카제타니 츠카사 ] 생명력 : 8 → 6
카제타니 츠카사용서 못해...!
근원기 - 증오 : 카드더미에서 카드를 1장 뽑는다. 그 카드가 붉은색일 경우, [차례]종료까지 〈특기〉로 주는 대미지에 +5한다.
▶츠카사는 다시 한 번 바이올린의 활을 움직여 날카로운 소리를 냅니다. 그러면 마치 그 소리에 반응하듯, 슌의 발밑에서 칼날이 솟아오릅니다.
카제타니 츠카사강자의 일섬 : [카드 1장+13] 점의 대미지를 준다.
▶총 17점의 대미지입니다.
[후수 PC : 하세가와 류세이의 순서]
하세가와 류세이좋아, 제대로 한 번 즐겨보자고! (땅을 박차고 달려들어, 길을 뚫듯 즐비한 구울의 목을, 짐승처럼 물어뜯는다.)
무기공격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일 / 대가 - 손패 1장 / 조건 - 없음 / 7이하의 [생명카드]를 1장 파괴한다.
(하트 7을 소모합니다!)
축격단두 : 타이밍 - 상시 / 대상 - 자신 / 대가 - 없음 / 조건 - 없음 / 당신이 [모브에너미]에 [타이밍: 공격] 또 [카드를 파괴한다]효과의 〈특기〉를 사용했을 때, 그 [모브에너미]를 즉석에서 [전투불능]으로 한다.
▶확인. 대상은 클로버 9입니다.
축격단두의 효과로 카드가 파괴됩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살계의 기쁨 : 타이밍 - 해설참조 / 대상 - 자신 / 대가 - 그림패 1장 / 조건 - 라운드 1회 / 당신이 [생명카드]를 파괴했을 때 사용한다. 당신은 [혈전]종료까지, 〈특기〉로 파괴할 수 있는 [생명카드]의 수치에 +1한다. 이 〈특기〉의 효과는 3회까지 중복한다.
(스페이드 J를 소모합니다.)
▶이후 류세이의 파괴 가능 [생명카드]의 수치가 1점 증가합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짐승처럼 달려들어 구울의 목을 물어뜯고는, 그 피를 한껏 뒤집어쓴다. 점철된 입가, 날카로운 손톱. 영락없는 짐승의 형태로.)
그래, 바로 이거지!
▶[후수 PC : 아야노코지 아마나의 순서]
아야노코지 아마나(짐승처럼 달려드는 류세이를 보고는 많이 참았군..하고선 츠카사에게 뛰어가 검을 휘두릅니다. ) 진심인것 같으니 이쪽도 진심으로 상대해주지..!
☆특기-[무기공격]▶공격 │대상 단일 │ 손패 1장 │7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하트 6 사용합니다.)
아마네 에이토츠카사!
광신의 벽 : 대상이 [타이밍: 공격] 또 [대상: 단독]의 〈특기〉의 대상으로 지정되었을 때에 사용한다. 그 〈특기〉의 대상을 자신으로 변경한다.
▶휘둘러지는 아마나의 검 앞을 아마네 에이토가 막아섭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 뭐하는거야!(멈춰보려 했지만 이미 가속도가 붙은 검을 멈추긴 힘들었다. 분명 아마네 에이토도 섬멸해야할 상대지만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는데..!)
▶이미 가속도가 붙은 검을 멈출 수 있을 리가 만무하고, 아마네 에이토의 몸이 허물어집니다.
아이하라 슌에이토, 형?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런....
아야노코지 나유타... 멍하니 있을 시간 없어요! 업혈귀에게 집중해!
system[ 아마네 에이토 ] 생명력 : 1 → 0
하세가와 류세이(쯧, 혀를 차곤 주위를 둘러본다.) 아직 죽진 않았어! 업혈귀를 해치우는 게 우선이야!
아야노코지 아마나네 손으로 베는것 보다는 나았을거다.(무너진 아마네 에이토의 몸을 한쪽으로 치워내고 그 틈을 타 다시 달려든다. 혈맹이 죽었으니 방심한 지금이 기회다.)
☆특기-[무기공격]▶공격 │대상 단일 │ 손패 1장 │7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스페이드 2 사용합니다..)
▶공격 대상은 스페이드 A와 다이아 J. 파괴 실패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방심한줄 알았는데..휙, 돌아보는 눈길에 다시 뒤로 물러납니다.)(턴 종료)
▶[모브 에너미의 순서]
구울은 츠카사의 바이올린 음에 맞추어 류세이에게 달려듭니다. 날카로운 손톱이 류세이의 팔을 노리고 날아듭니다.
구울전력의 일타 : 대상에게 7점의 대미지를 준다
▶[1 라운드 종료]
system[ 하세가와 류세이 ] 내구치 : 23 → 16
아이하라 슌젠장, 용서 못하는 건 이쪽이라고! (너덜너덜해진 몸을 이끌고 비틀거리며 자세를 고친다. 거의 분노로 인한 정신력이라고밖에는 설명이 안 되는 바지만...)
퍼내틱 : 타이밍 - 종료 / 대상 - 자신 / 대가 - 클럽 1장 / 조건 - 혈전 1회 / 당신의 【내구치】를 20점 회복한다.
(클럽 10을 소모합니다.)
▶확인. 아이하라 슌의 내구치가 20점 회복됩니다.
system[ 아이하라 슌 ] 내구치 : 4 → 24
▶[제 2라운드 : 개시]
아야노코지 아마나☆특기-[짐승의 질주]▶개시│대상 자신│적1장│당신은 라운드 종료까지, 선제치에 +6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가지고 있던 바이올린 케이스에서 저격용 스코프를 꺼내 기관단총에 답니다. 그대로 아마나의, 류세이의, 슌의 뒤로 멀리 빠져 높은 곳에 위치합니다.)
저격태세 : 타이밍 - 개시 / 대상 - 자신 / 대가 - 없음 / 조건 - 없음 / 당신은 라운드 종료까지 【선제치】를 -4한다.또, 당신이 <특기>로 파괴할 수 있는 [생명카드]의 수치에 +3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어짜피 가까이 갈수만 있다면...! 빠르게 뛰어 츠카사에게 달려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가 달려나가는 걸 방해하지 못하도록 멀리서 주변 구울들을 쏜다.) 달링 엄호할게!
아야노코지 아마나응, 총알 아껴서 쓰고있지?(그리고 위로 훌쩍 뛰어오릅니다. 다른 공격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특기-[공중강격]▶ 준비│대상 자신│적1장│당신은 [차례]의 종료까지, <특기>와 <혈위>로 파괴할수 있는 카드의 수치에 +2한다. 당신이 [선수PC]인 경우, 또 +1한다.(합계로+3)
아이하라 슌다시 한 번 제대로 덤벼, 츠카사. 다른 곳엔 절대로 눈 돌리지 말고. 이게 네가 마주하지 못한 업보니까. (다시금 차분하게 화살을 쏘아 이쪽으로 츠카사의 주의를 돌린다.)
한눈 팔지 마라 : 타이밍 - 개시 / 대상 - 단독 / 대가 - 흑 1장 / 조건 - 없음 / 대상은 라운드 종료까지, [대상: 단독]의 <특기>를 사용할 때, 당신을 반드시 [대상]으로 지정한다.
(클럽 Q를 소모합니다.)
▶확인. 세 PC의 개시 특기가 적용됩니다.
[선수 PC : 아이하라 슌의 순서]
아이하라 슌(아까보다는 맑은 정신으로, 정확하게 하나의 타깃 - 츠카사 - 을 향해 쏜다. 한 발 한발, 차분하게.)
무기공격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일 / 대가 - 손패 1장 / 조건 - 없음 / 7이하의 [생명카드]를 1장 파괴한다.
(하트 3을 소모합니다.)
(약점이 드러난 틈을 타서 다시 한 번, 처음 맞췄으나 덜 파고들었던 화살을 그대로 맞추어 깊은 상처를 낸다.)
[혈위] 싸움의 기술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독 / 대상의 [생명카드] 1장을, 스토와 수치를 무시하고 파괴한다.
(클로버 J를 소모합니다.)
▶확인. 혈위 발동으로 스택된 카드 스페이드 A와 다이아 J가 파괴됩니다.
system[ 카제타니 츠카사 ] 생명력 : 6 → 5
▶그 순간, 카제타니 츠카사가 두 눈을 들어 아이하라 슌을 바라봅니다.
그 붉은 눈이 슌의 두 눈과 마주치는 순간, 슌의 발 밑에서 날카로운 가시들이 자라나기 시작합니다.
카제타니 츠카사증오의 가시 : [생명카드]가 파괴된 때에 사용한다. 자신의 [생명카드]를 파괴한 캐릭터에게 [쌓은 카드더미 1장+8]점의 대미지를 준다. [혈전 1회]
하세가와 류세이[혈위] 환상경계 : 타이밍 - 해설참조 / 대상 - 단일 / 대상이 사용을 선언한 [타이밍 : 공격] 이외의 특기를 무효로 한다. (〈업의 갑옷〉과 〈근원개방〉을 제외한다).
감히 어딜!
▶혈위 환상경계가 적용되어 증오의 가시의 효과가 무효화됩니다.
아이하라 슌늦을 뻔했잖아. 먹잇감에 한눈 파는 것 아냐? (정말로 놀랐는 지, 괜히 엄살을 부렸다.)
(하트 J를 소모합니다.)
▶[보스 에너미 : 카제타니 츠카사의 순서]
츠카사는 여전히 슌에게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카제타니 츠카사근원기 - 증오 : 카드더미에서 카드를 1장 뽑는다. 그 카드가 붉은색일 경우, [차례]종료까지 〈특기〉로 주는 대미지에 +5한다.
...(말없이 바이올린을 들어 날카로운 소리를 냅니다.)
강자의 일섬 : [카드 1장+13] 점의 대미지를 준다.
▶총 대미지는 19점입니다.
system[ 아이하라 슌 ] 내구치 : 24 → 5
▶[후수 PC : 아야노코지 아마나의 순서]
아야노코지 아마나(증오에 가득찬 공격이 슌에게만 향하는것을 본다. 앞에서 이렇게 맞서고 있는데도...빨리 처리하지 않으면 위험하겠는데.) 너무하는군. 이쪽좀 보지 그래?(아래로 휙 떨어져 그대로 가슴팍에 날카롭게 손을 꽂습니다.)
★혈위-[절아절조]▶공격 │대상 단독│대상의 [생명카드]1장을 스토와 수치를 무시하고 파괴한다. (다이아 A사용합니다.)
▶혈위의 사용으로 스택된 다이아 7과 클로버 8이 파괴됩니다.
system[ 카제타니 츠카사 ] 생명력 : 5 → 4
▶츠카사는 처음 네 사람이 플라네타리움에 발을 들였을 때와 비교하여 확연히 약해진 모습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증오에 눈이 멀면 공격이 흐려지지. 저쪽만 공격하면..나머지는 손빨고 있겠어?(푹 집어넣은 손의 반댓 손에서 검을 휘두릅니다.)
☆특기-[무기공격]▶공격 │대상 단일 │ 손패 1장 │7이하의 [생명 카드] 1장을 파괴한다.(스페이드 2 사용합니다..)
▶공격 대상은 조커이므로 파괴 실패입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쳇..제대로 안들어가는군.(뒤로 휙 물러섭니다.)(턴종료...)
▶[후수 PC : 아야노코지 나유타의 순서]
아야노코지 나유타(아마나가 벌려준 틈을 타 스코프로 츠카사를 바라봅니다. 어딘가 분명 틈이 있겠죠. 작은 것도 놓치지 않습니다.)
[혈위] 암명시 : 타이밍 - 언제든지 / 대상 - 효과참조 / 뒷면의 [생명카드] 2장을 선택하고, 앞면으로 한다(다른[에너미]에서 1장씩선택해도 좋다). (클럽 j 사용)
(빈틈을 노려서 기관단총으로 츠카사의 옆구리를, 허벅지를 그대로 사선으로 빗겨 쏴 내린다.) .. 꽤 견고해요! 다들 조심하세요!
무기공격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일 / 대가 - 손패 1장 / 조건 - 없음 / 7이하의 [생명카드]를 1장 파괴한다.(다이아 2 사용)
(대상은 하트 k입니다.)
▶저격 태세의 효과로 +3점이 더해져 파괴 가능 [생명 카드]의 수치는 10.
파괴 성공입니다.
system[ 카제타니 츠카사 ] 생명력 : 4 → 3
▶[후수 PC : 하세가와 류세이의 순서]
하세가와 류세이몸이 근질근질 했다고! (날카로운 손톱으로 구울을 낚아채곤, 그대로 목을 찢어 발기듯 물어뜯는다.)
무기공격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일 / 대가 - 손패 1장 / 조건 - 없음 / 7이하의 [생명카드]를 1장 파괴한다. (하트 5 소모합니다.)
축격단두 : 타이밍 - 상시 / 대상 - 자신 / 대가 - 없음 / 조건 - 없음 / 당신이 [모브에너미]에 [타이밍: 공격] 또 [카드를 파괴한다]효과의 〈특기〉를 사용했을 때, 그 [모브에너미]를 즉석에서 [전투불능]으로 한다.
▶대상은 클로버 2. 파괴 성공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고개를 몇 번 저어, 목이 너덜할 때까지 물어뜯곤 곧 고개를 치켜든다. 대상의 피가 온 몸을 적시면, 그 감각이...)
살계의 기쁨 : 타이밍 - 해설참조 / 대상 - 자신 / 대가 - 그림패 1장 / 조건 - 라운드 1회 / 당신이 [생명카드]를 파괴했을 때 사용한다. 당신은 [혈전]종료까지, 〈특기〉로 파괴할 수 있는 [생명카드]의 수치에 +1한다. 이 〈특기〉의 효과는 3회까지 중복한다. (스페이드 J 소모합니다.)
system[ 구울 ] 생명력 : 1 → 0
하세가와 류세이(자신을 흥분시키고, 온 몸의 혈관이 날뛰는 감각이 선명하게 다가온다.) 부족해, 부족한데... ...
이걸로는, 아직 한-참 모자라지!
(그리고는 곧, 구울의 피를 뒤집어 쓴 채 츠카사를 향해 달려든다.)
[혈위] 절아절조 : 타이밍 - 공격 / 대상 - 단독※ / 대상의 [생명카드]1장을 스토와 수치를 무시하고 파괴한다. (다이아 J 소모합니다.)
(대상은 A 스택!)
▶혈위 절아절조의 발동으로 스택된 하트 A와 클로버 A가 파괴됩니다.
[2 라운드 : 종료]
[ 제3 라운드 : 개시]
하세가와 류세이(고개를 털어 입가를 뒤덮는 피를 털어내곤, 곧 상쾌한 듯 웃는다.) 하, 하! 끝내주잖아!
그렇지만 좀 더... 아직 부족해! (그리고는 곧, 자리를 잡듯 높은 곳으로 뛰어오른다.)
공중강격 : 타이밍 - 준비 / 대상 - 자신 / 대가 - 적 1장 / 조건 - 없음 / 당신은 [차례]의 종료까지, 〈특기〉와 《혈위》로 파괴할 수 있는 카드의 수치에 +2한다. 당신이 [선봉PC]인 경우, 또 +1한다 (합계로 +3). (다이아 5 소모합니다.)
아이하라 슌(이제 앞으로 조금. 저 멀리서 피를 뒤집어 쓴 채 이쪽으로 향하는 혈귀를 시선한다. 이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아볼 수 있는 얼굴. 동시에 공포와 증오의 대상. 이윽고 눈을 질끈 감았다. 나는 그의 먹잇감이 아니라고, 필사적으로 되뇐다.)
(흐려지는 시야와 겨우 서 있는 게 전부인 다리였지만, 끝까지 검은 노이즈로 이글거리는 얼굴을 다시 시선했다.) 이제 네게 남은 건 없어, 츠카사. 마지막까지 네 전력을 다해 덤벼보라고! 내가 납득할 수 있을 때까지!
한눈 팔지 마라 : 타이밍 - 개시 / 대상 - 단독 / 대가 - 흑 1장 / 조건 - 없음 / 대상은 라운드 종료까지, [대상: 단독]의 <특기>를 사용할 때, 당신을 반드시 [대상]으로 지정한다.
(스페이드 10을 소모합니다.)
▶[선수 PC : 아야노코지 나유타의 순서]
아야노코지 나유타(기관단총에 있던 총알을 다 버리고 나서야, 높은 곳에서 아마나의 쪽으로 뛰어내린다.) 달링! 가까이!
아야노코지 아마나이쪽까지 오면 위험해!(바라보고는 검을 입에 물고 받아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아하하, 괜찮아. 달링이 지켜줄거였잖아? (받아낸 즉시 땅으로 내려와, 들고있던 권총을 겨눈다.)
... 단일 탄환총이니까 달링. 내가 어깨쪽을 쏘면.. 그 사이에 달려들어서 베어버려.
아야노코지 아마나얼마나 썼어? 저쪽은...슬슬 한계인것 같군. 저 도련님만 공격하는것도. 아집만 남은거야.(다시 검을 고쳐쥐고 끄덕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반동이 심한 총이니, 양손으로 총을 쥡니다. 그리고 츠카사를 향해 둔탁한 소리와 함께 방아쇠를 당깁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휙, 뛰어올라 먼저 나가는 총알이 향하는 곳으로 검을 휘두릅니다.)
★혈위-[절명공격] ▶언제든지 │대상 단일│파트너와 1장씩 손 패를 버린다. [카드의 합계 이하]의 [생명카드]1장을 파괴한다.(조커 사용합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클럽 10을 버립니다.)
▶확인. 절명 공격의 효과로 츠카사의 조커가 파괴됩니다.
나유타와 아마나의 공격에 츠카사의 몸이 크게 흔들립니다.
마침내 한 쪽 무릎이 땅에 닿고, 몸에서 흐르는 피가 멎지 않습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입니다.
그러나 그 순간, 츠카사의 몸에서 스산한 귀기가 폭발적으로 터져나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제대로 들어갔군, 검을 빼내며 히죽 웃습니다. 그런데..?)
카제타니 츠카사용서 못해.... 용서 못해...!
그 병도, 네놈들도, 그리고... 나 자신도!
허증의 광계 : 자신의 【생명력】이 1점인 경우만 사용 가능. 언제든지 선언할 수 있다. 즉시 [타이밍: 공격]인 〈특기〉를 사용한다. [혈전 1회]
하다못해 너만이라도...! (슌을 향해 손을 뻗습니다.)
아야노코지 아마나하, 꼴에 혈맹까지 맺었던 혈귀라는건가.(방어태세를 취해본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저격 권총은 두번은 못쓰겠다니까. (슬릿에 총을 넣으려다가 다시 츠카사를 바라본다.)
(다시 권총으로 츠카사의 바이올린을 탕! 쏴내립니다.)
수비의 일격 : 타이밍 - 해설참조 / 대상 - 단독 / 대가 - 스페이드 1장 / 조건 - 라운드 1회 / 대미지 감소 시 사용. 대상에게 주어지는 대미지는 [이 특기의 대가로 버린 카드수치+3]점 경감. (스페이드 10소모~)
카제타니 츠카사강자의 일섬 : [카드 1장+8] 점의 대미지를 준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혈위] 이면의 비장의 카드 : 타이밍 - 해설참조 / 대상 - 단독 / 대미지 감소 시 사용. 대상에게 주어지는 타격을 [15+당신의 숙련도]점 경감한다. (클럽a사용^^)
권총은 페이크다! (뒤에 숨겨둔 기관단총을 다시 츠카사에게 쏩니다.)
(권총은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을뿐..)
(왼손은..거들뿐이다..)
▶츠카사의 공격이 슌을 향해 쏘아집니다. 그러나 활을 내리긋는 순간, 나유타의 사격으로 인해 공격은크게 어긋나고 맙니다.
[선수 PC : 아이하라 슌의 순서]
아이하라 슌ㅈ, 죽을 뻔 했잖아요! (이어지는 기관단총 세례에 창백해진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래도 나리, 아직 목숨 잘 붙어 있는걸~
(히죽 웃는다.) 벌써 지친 건 아니지?
아이하라 슌시끄러워. 그럴 리가 없잖아.
제대로 숨통을 물어 뜯기나 해, 류세이!
하세가와 류세이좋아, 좋아! 그건 내 전문이라고!
아이하라 슌(이윽고, 신호탄이라도 되는 듯 마지막으로악기의 현을 끊기 위해 마지막 한 발 남은 화살을 쏘았다.)
하세가와 류세이[혈위] 절명공격 : 타이밍 - 상시 / 대상 - 단일※ / 당신과 [파트너]에서 1장씩 손에 든 패를 버린다. 대상의 [버린 카드의 수치의 합계]이하의 [생명카드]1장을 파괴한다. (다이아 Q를 혈위의 값으로 소모, 절명공격으로는 클로버 9를 소모!)
아이하라 슌(조커를 소모합니다!)
하세가와 류세이(츠카사를 향해 날카로운 손톱을, 몸을 꿰뚫을 것처럼 휘두른다.)
▶휘둘러진 손톱을 츠카사는 회피하지 못합니다.
아이하라 슌(류세이가 마지막 일격을 날리는 것을 보고서야, 그 자리에 주저앉는다. 아, 이제 끝인가?)
▶그 손에 마침내 심장이 꿰뚫리고, 츠카사의 몸이 천천히 추락합니다.
보스 에너미 카제타니 츠카사의 생명력이 0점이 되었으므로, 최종 혈전이 종료됩니다.
[최종 혈전 : 종료]
아야노코지 나유타.... (급하게 에이토가 있는 쪽으로 달려간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끝났군.(짧게 말하고는 천천히 나유타를 따라 걸어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 아직 살아있어요. (에이토를 끙, 들쳐업는다.)
하세가와 류세이(고개를 털레털레 털어 머리와 얼굴에 들러붙은 피를 털어낸다.) 휴, 그래도 재밌었네~!
아이하라 슌아, (나유타의 말에, 그제서야 희미하게 웃는다.) 다행...이다.
▶나유타가 아마네 에이토를 들쳐업자 괴로워하는 듯한 소리가 그의 입에서 새어나옵니다.
아직 죽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휴게소 쪽에 있는 구급대원들을 불러서 싣고 가면 될거에요. ....
하세가와 류세이구급차 부를까? 아니면 병원까지 업고 뛰기?
아야노코지 나유타윽.. 다들 왜 그렇게 피투성이에요? (두어걸음 물러서고)
아야노코지 아마나내가 너무 얕게 벤건가? 이거...좋아해야 하는거야?(들처업은 에이토를 잠깐 보고는)
아이하라 슌... 일으켜줘, 류세이. 못 움직이겠어. (당연하다는 듯 요구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음.. 달링이 상냥해서 그런거 아닐까? 그래도 에이토씨를 죽이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 달링.
하세가와 류세이어련히 모셔야죠~ (슌의 말에 슌을... 번쩍 업어든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오..(류세이와 슌을 보고)
아야노코지 아마나살릴거면 빨리 데리고 가자. 내가 업을께, 공주님 손에 피가 묻잖아.(업는건 싫은 내색이지만..등을 보입니다.)
아이하라 슌악...! 조심성이라는 게 없냐?
아야노코지 아마나저쪽도 이제 드디어 화해한것 같네.
아야노코지 나유타...으음, 그치만 달링 등은 나만 업힐 수 있는건데.
하세가와 류세이업는 게 싫으면 들쳐메는 건 어때?
아야노코지 나유타! 좋은 생각이에요. 달링한테 업히는건 아무리 생각해도 못참을 거 같아서.
아이하라 슌시끄러. (등에 얼굴을 묻고 한숨을 길게 내쉰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에이토를 들쳐메게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상처가 벌어져서 죽을....지도?(상관은 없다는 투지만, 그럼 어깨에 들처매고 걸어나갑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으음, 그럼 그토록 원하는 죽음에 한 발짝 가까워진거지 뭐. (달링이 아니면 어쩌든 상관없다는 투로, 가벼이 말하고 옆에 달라붙는다.)
아이하라 슌아무쪼록 기왕 붙어있는 목숨 제대로 살려주세요. 나중에 할 얘기가 많으니까.
하세가와 류세이적당히 지혈하고 들쳐메면 괜찮지 않을까? 인간은 쉽게 안 죽던데...
일단, 음. 구급차를 부르고... 각자 보고도 해야겠네.
아야노코지 나유타피가 묻었어 달링. (손수건을 꺼내 뺨에 묻은 피를 조금 닦아준다.) .... 아 맞아.
다음에도 또 볼 수 있을까요? 아하하.
아야노코지 아마나운이 좋은줄 알아. 내가 베어낸 것이 살아있다니. 소문내면 가만두지 않을거다.(그와중에 협박까지함)
이제 화해한거 아니었어? 더블 데이트. 제안은 아직 유효한데 말야.
아야노코지 나유타... 스키야키 집이 맛있는 곳을 아는데 갈래요?
하세가와 류세이응? 아아, 그거 말인데... ...
(오해를 설명할까 말까... 고민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저희 보너스를 탈테니까. 같이 간다면 저희가 사드릴 수 있어요?
아야노코지 아마나참귀중 봉급이 우리보다 많을걸. 공주님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가지 않겠단건 아니겠지..? (설마..라는 눈으로 둘을 봅니다.)
하세가와 류세이(그렇지만... 사준다는 말에 해명은 집어넣기로 한다. 음, 얻어 먹을 건 얻어 먹어야지.) 좋아! 날짜는 언제로 잡을까?
(뭐, 해명이 필요하다면... 나리가 어련히 알아서 하지 않을까?)
(어쨌든 내 몫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참귀중이 우리보다 많아? ....그치만 우린 공무원인데. (세금으로 떼이나)
아야노코지 아마나이걸 병원에 데려다주고, 그쪽 도련님도..좀 쉬어야할테니.(어깨에 맨 이것)
아야노코지 나유타이번주 주말도 좋을 거 같고요~
아이하라 슌(긴장이 풀리자마자 멍한 탓에 얘기를 제대로 듣지도 못한 것 같다. 아마 오해하고 있다고도 생각지 못하는 게 아닐까 싶고.)
하세가와 류세이주말 좋지~ 저녁에, 어디서 볼까...
그 형씨가 하는 바 앞에서 만날래?
아이하라 슌왜 하필 거기야...?
아야노코지 나유타거기도 좋죠. 사복차림의 두 사람은 처음 보는거니까. 기대되네요 조금.
하세가와 류세이음, 네 사람 모두 아는 장소중에서 가장 먼저 떠올라서?
아이하라 슌나유타 씨, 이 놈 사복 센스 보면 놀라실 걸요. (하며, 실없이 웃는다.)
아야노코지 나유타필그림보다 심해요?
하세가와 류세이내 사복이 어때서?
아야노코지 아마나먹고 다같이 바에 가면 되겠네. 그쪽 술맛이 나쁘지 않아.(그런데 어디에 태워가지..잠깐 고민하다)
아이하라 슌둘이 비슷하지 않을까요? (하며 웃다가, 웃느라 아픈지 앓는 소리다.)
아야노코지 아마나너희 둘은 걸어오지 그래? 아무리그래도 이쪽은 환자고. 아님 차 위에...
아이하라 슌아마 형이 타고 온 차가 따로 있을 거에요. 그쪽을 타고 가면 될 것 같긴 한데...
아야노코지 나유타(비슷..하다는 말에 끙 앓는 소리를 낸다.) 응? 류세이씨 무릎 위에 앉으면 되잖아요?
하세가와 류세이내 무릎 승차감 꽤 괜찮아.
아야노코지 나유타그럼요. 저도 자리 없을 땐 달링 무릎 위에 앉곤 하니까.
아이하라 슌말 같은 소... (에휴, 한숨을 쉬고는,) 모르겠다. 마음대로 해.
아야노코지 아마나그럼되겠네.(뒷좌석에 에이토를 던져두고는 나유타가 탈수있도록 문을 열어줍니다.)
아야노코지 나유타(우아하게 망토 자락을 들어 인사하곤 장난스럽게 조수석에 올라탑니다.) 아, 오늘 안에 끝나서 다행이야.
하세가와 류세이(뒷자석의 에이토 옆 자리에 털썩, 앉고는 제 무릎을 두드린다. 물론, 차가 작아서 구겨져서 앉게 되겠지만... 제 알 바는 아니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이하라 슌며칠은 푹 쉬고 싶어요... 우린 휴가 안 주나. (칭얼대듯 말한다.)
아야노코지 아마나이번건은 좀 피곤했군. 참귀중이랑 엮이면 다 이런식인가..?(휴우..차에 올라타 잠깐의 틈을 타 나유타 볼에 입을 맞추고는 시동을 겁니다.)
안됐군. 우린 이다음주 휴가인데.(^^
아이하라 슌... (잠깐 머뭇거리다가, 류세이의 무릎 위에 앉는다. 걸어가거나 날아가지는 것보다야...)
하세가와 류세이그건 편견 아냐? 우리도 나름 평화로울 때도 있는데...
아야노코지 아마나글쎄, 참귀중에서 평화라..(차 운전석 근처에 붙여놓은 둘의 사진을 보고는 운전해갑니다. 병원에도 데려다주고..)
▶그렇게 네 사람이 플라네타리움을 떠납니다.
밤이 깊어지고, 하늘에 빛나는 것은 푸르스름하게 빛나는 스피카.
그리고 그 어느때보다도 밝은 초승달이.
전투의 파열음도, 날카로운 바이올린 소리도 들리지 않는 그곳에는 그저 네 사람이 탄 차가 도로를 달릴 뿐.
---문득, 어디선가 잔잔한 피아노 소리가 들린 것 같았습니다.
*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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