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뽀뽀 하게 해줘!'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전부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20181008
뽀뽀하게 해줘!
라이산더 리바이 x 츠구나가 우이
*
가을입니다.
무더운 날씨도 가고, 선선한 바람이 불지만 낮은 따뜻해서
놀기 딱 좋은 날씨가 되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놀러가야 제격입니다. 마침 주말이겠다,
우이와 라이산더는 산보를 나서기로 합니다.
바깥은 바람이 선선하고 햇살이 좋습니다.
츠구나가 우이: ...오늘은 날씨가 좋네.(잠깐 눈을 감고선 팔랑이는 바람을 느껴본다.)
라이산더 리바이: 이런 날은 산책하기 좋지. (기분 좋게 눈을 감고 햇살을 느낀다.) 집가면 햇살 좋은 곳에서 자자.
츠구나가 우이: 큼, 흠. (단단히 분장한 네 모습을 흘끗 보고 히죽이며 웃는다.) 그래. 어제 침구도 빨래 다 했으니까. 요즘은 너 휴가 자주 내네.
라이산더 리바이: (집에 가면 이 분장은 다 집어치워야지.... 편하지도 않고 이거 참.) 테라스에 있는 의자에 담요 같은 거 펼쳐놓고 해도 좋고. 그야 당연하잖아. (눈을 뜨고 네 쪽으로 고개를 기울이며 입꼬리를 올린다.) 애인이랑 데이트 하고 싶어서지.
츠구나가 우이: 그 위에 뭐 먹을것도 올려놓고?(먹을거 두면 먹기는 할거야? 살짝 핀잔하듯 말한다.) .....이전까지 휴가를 그동안 한개도 안 썼다는거잖아. 호오온난다.(네 귀를 잡아 당기려다, 잠시 손을 멈추곤 그대로 밑으로 내린다.)
라이산더 리바이: 그래도 좋고. (네가 먹여주면 먹고- 라는 말을 흘러가듯 붙인다.) 가끔 쓰긴 써. 그 와중에도 일을 해서 별반 차이가 없을 뿐인거지. 케룰루스 때도 그랬고. (혼낼거야? 라는 듯 안경을 슬쩍 내리며 웃는다.)
츠구나가 우이: 먹여주지 않아도 먹기는 할거지?(혹시나 떠보는 투로 조심스레 말한다. 이전부터 먹여달라는 일이 잦았던건지. 째려보는 눈매가 매섭다.) 진짜 별반 차이 없다. 됐어. 앞으론 제때 제때 써.(안경을 내리면 너와 눈이 마주치고, 고개를 휙 돌려 네 옆으로 느릿느릿 다가가 한걸음 떨어져 걷는다.)
라이산더 리바이: 그건 생각해보고-? (애매하게 말하며 살짝 혀를 내밀었다가 집어넣는다. 애인한테 먹여달라는 게 뭔 죄도 아니고 말이야. 당당할 수밖에.) 휴가 때마다 네가 나랑 놀아준다고 하면 휴가도 제 때 잘 쓰겠지. (한걸음 떨어진 거리에 만족스럽지 못한지 걸음을 옮기지 않고 기다린다.)
츠구나가 우이: ....세개. 세개만 먹여주고... 나머지는 안 먹여줄거야.(네 말에 혀를 차고선 고개를 젓는다.) .... 잘 놀아주고 있잖아 지금도? 주말인데도 잘 놀아주는 거 보면, 베스트 ..연.....인 아니냐? 음...(그대로 앞으로 나아가다 멈춘 네 모습에 잠시 고개를 숙이다. 그저 빨리오라는 말과 함께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
그냥 갔어? 방금?
데이트를 잘 진행하는 도중, 은근슬쩍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우이와... 제대로 된 스킨십은 단 한번도 해보지 않았다는 사실을요.
미약한 의구심이 피어오릅니다.
라이산더,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INT Roll
Value:
90/45/18
Rolled:
83
Result:
Success
.. 세상에 이렇게 좋은날에, 지금까지 우이랑 단 한번도..
여기는 자유분방한 미국이기도 하니...
데이트중인데.. 손을 잡고, 짧은 뽀뽀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요?
츠구나가 우이: 뭐해? 빨리와.
라이산더 리바이: 세 개면야 나야 고맙지. 그럼 약속이야, 세 개. (그러고보면 스킨쉽도... 물끄럼 너를 보며 옆으로 쫓아간다.) 잘은 놀아주는 것 같은데 손이라도 잡고 가지? 어차피 나 분장도 했는데. (손을 잡자며 손을 내민다.)
츠구나가 우이: ...그래. 세개면... (먹여주는 것 쯔음은..괜찮겠지. 잠시 네게 들릴락 말락 중얼거린다.) 뭐? 어. 음..... (네 손을 흘끗 바라보고선 주머니 속으로 제 손을 넣는다.) 괜찮잖아. 낯간지럽게. 금방 돌아갈건데 뭐.
라이산더 리바이: 일년쯤 되면 다 먹여주고 그러려나. 응? (들릴듯 말듯한 네 목소리에 고개를 기울인다. 제 손을 잡는대신 주머니 손을 넣는 걸 보며 미간을 찌푸리곤) 미국에선 손 잡는 거 다들 뭐라 안 한다니까. 금방이니까 잠깐 잡고 가는 것 정도는 괜찮잖아?
츠구나가 우이: ...아니 딱히 기념일이 되어도, 그런 호화 서비스는 준비되어 있지 않네요~(네 찌푸린 인상에 푹, 가을용 스카프 속으로 고개를 파묻는다. 아마 미안한 마음 때문인지.) ....아니 괜히.. 속도 느려지고. 그냥. 오늘은 바람 때문에....어... 손이 차가워. 그래서 그래.
....이제 돌아갈까?(어색하게 웃는다.)
...우이가, 계속 조금만이라도 닿이는걸 거부합니다.
평소같으면 부끄럽나보다, 할텐데
얼굴을 붉히는 것도 없고..창피해하는 구석도 없습니다.
어쩐지 조금 쎄한...느낌이 듭니다.
라이산더, 이성 체크
라이산더 리바이:
SAN Roll
Value:
99/49/19
Rolled:
89
Result:
Success
분명히 우린 연인 관계인데, 뭐가 문제일까요?
라이산더, 대인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판정선언 후 대인 판정해주세요.
라이산더 리바이: (으으음 우이가 왜 저러지... 말재주로 달래볼까?)
라이산더, 말재주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Fast Talk Roll
Value:
82/41/16
Rolled:
83
Result:
Fail
츠구나가 우이: .......아아냐, 그냥.. 오늘 손이 좀 따끔따끔해서...어.....~(말도 안되는 변명을 ..중얼거린다..)
라이산더 리바이: (눈을 찌푸리고 본다.) ... 우이. 나랑 손 잡기 싫어?
츠구나가 우이: 아냐...그.....(놀란 눈으로 너를 바라본다.) 그냥 정말 오늘은..손이 좀 따갑다거나. 그런거니까.
라이산더 리바이: (놀란눈.. 정곡을 찌른건가? 심리학 판정 해보자.)
라이산더, 심리학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Psychology Roll
Value:
55/27/11
Rolled:
40
Result:
Success
우이의 안색에서 어딘지 모르게 난처함이 느껴집니다.
츠구나가 우이: .....(우물쭈물 고민하다 괜히 제 손을 등 뒤로 숨기곤 네 옆으로만 다가간다.)
라이산더 리바이: 손이 따갑다는 거 이상한 변명인데... (옆으로 다가오는 너를 의심스럽게 본다. 뭔가 숨기는 게 있나.. 관찰 판정 해보자.)
라이산더, 관찰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66
Result:
Success
우이는 계속 라이산더의 눈치를 살피고 있습니다.
아닌 척 굴지만.. 묘하게 수상합니다.
라이산더, 대인기능으로 손을 잡아달라고 해볼까요?
라이산더 리바이: (수상한데... 수상함이 풍겨오는데....)
(흠.. 말재주로 손을 잡아달라고 할 수 있을까?)
라이산더, 말재주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Fast Talk Roll
Value:
82/41/16
Rolled:
47
Result:
Success
우이, 그냥 손 잡고 가자. (손 내밀어 봄)
츠구나가 우이: (계속 저를 흘끔흘끔, 바라보는 눈길에 결국 못이겨 할 수 없이 제 오른손을 머뭇거리며 내민다.) .....
라이산더 리바이: (네가 손을 내밀자 그제야 만족하며 손을 잡고 웃는다.) 이대로 집까지 손 잡고 가는거다? (매혹으로 꼬신다! 이대로 집까지 손잡고 가자고! 매혹 판정하고 싶다!)
라이산더, 매혹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Charm Roll
Value:
80/40/16
Rolled:
75
Result:
Success
츠구나가 우이: ...(네 말에 안절부절 못하다 결국 고개를 가만 끄덕인다. 아까부터 입을 굳게 닫은 채로 그저 터벅터버거 걷는다.)
우이는 라이산더의 말에 넘어가 손을 잡긴 합니다.
...다만 어설프게 잡았다가... 금방 놓아버리네요.
츠구나가 우이: (다시 엉거주춤 놓은 손으로 제 팔을 쓸어내리거나, 의미없는 손동작을 한다.) 아..조금 춥다...~
라이산더 리바이: (네 손을 잡고 기분 좋게 걷다가 네 손이 떨어지면 멈춰서 흐을겨 본다.) ... 추우면 내가 안고 간다?
츠구나가 우이: .....정말? (네 말에 잠시 걸음을 멈추어 제 신발코를 바라보곤 한참을 고민한다. 한숨을 푹 쉬고는 고개를 내젓는다.) 미안...라이, 오늘은 그럴...기분 아니니까. 응? 미안해...그치만..진심으로 오늘은 손 잡기 싫어.
라이산더 리바이: (고민 끝에 나오는 네 말은 썩 마음에 드는 말은 아닌지라 가만히 내려다본다.) .. 하.. (짧은 한숨을 내쉬고는) .. 네가 그렇게 말하면 어쩔 수 없지. 싫다는데 억지로 잡고 싶지는 않아. 그런 오늘은 그냥 가자. (몸을 돌려 터벅터벅 집으로 향한다.)
뭐지? 무슨 일일까요.
일련의 정보들을 종합한 결과 머리에 떠오르는 추측이 있습니다.
라이산더,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INT Roll
Value:
90/45/18
Rolled:
86
Result:
Success
.....혹시,,,
벌써 사랑이 식었나… …?
라이산더, 이성 체크.
라이산더 리바이:
SAN Roll
Value:
99/49/19
Rolled:
37
Result:
Hard
츠구나가 우이: .....미안해 라이. ...(네 표정을 보며 눈치를 살피다, 한걸음 옆으로 떨어진 거리지만 여전히 네 옆에 붙는다.) 집에 가서... 내가 그. 카나페...만들어줄테니까. 응?
라이산더 리바이: (걸음을 옮기며 곁눈질로 너를 본다. .. 이상한데.. 사랑이 식었나.. 이러는 걸 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고.. 하지만 스킨쉽은 싫어하고... 왜 저러는걸까.. 나한테 무슨 문제라도 있나....)
.. 아니야. 번거로울텐데 집 가서 그냥 쉬어.
츠구나가 우이: ..아냐..! 아냐. 카나페 만들어주고 싶어서 그래. 이전에 바다에 갔다온 이후로 카나페는 못 먹었잖아? 그러니까.. 응?(드물게 네 쪽으로 고개를 기울인다. 우이로서는 꽤 드문 조르는 행동이지만 자각하지 못하고 네 안색을 살핀다.)
라이산더 리바이: 내가 쉰다고 네가 고생할 필요는 없는거니까. 카나페는 주문해서 먹어도 되는거고. (네가 이러는 건 드문 일인데.. 굳은 얼굴로 표정만 찌푸리고서 마저 걸음을 옮긴다.) 그냥 테라스에서 잠이나 자자. 나 원래 잘 안 먹기도 하니까.
츠구나가 우이: 미안해서 그런다니까 라이산더.. 내가.. 미안해서 너한테 뭐라도 해주고 싶어서 그런다니까? 응? 나 빚 지는거 싫어하는거 알잖아.(싫다는 듯 고개를 마구 내젓는다. 표정이 꼭 버림받은 강아지 같다.)먹고나서 테라스에서 자면 되니까. 그러자. 잘 안먹으면 너를 위해서 작은 사이즈로 만들게.
라이산더 리바이: .. 뭐가 미안하다는건데? 손 안 잡은 거 때문에 내가 기분 상할까봐 그러는 거면 신경 안 써도 돼. 너 평소에도 자주 그러잖아. (오늘은.. 부끄러워서 그러는 게 아닌 것 같다는 게 신경 쓰이지만... 버림받은 강아지 같은 표정에 짧게 한숨을 내쉰다.) 만들고 싶으면 해. 억지로 말리고 싶지도 않으니까. 집부터 가자. (버릇처럼 내 손을 잡으려고 뻗었다가 아까의 대화를 기억하곤 주먹을 쥐며 손을 내린다.)
왜 그러는지도 말해주지 않고, 손도 잡아주지 않는 우이와의 산책은 엉망이었습니다.
기분도 그다지 좋지만은 않습니다.
어쨌든 결국 둘은 집으로 향합니다.
가는 중에 라이산더가 다시금 우이를 살펴보면, 얼굴에 미안함이 가득해 보입니다.
이럴 거면서 대체 왜 그랬던 걸까요?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두 사람은 집으로 들어옵니다.
줄어든 말수 탓에 썩 환상적인 귀갓길은 아니었지만 회복이 불가능할 정도는 아닙니다.
라이산더,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INT Roll
Value:
90/45/18
Rolled:
30
Result:
Hard
집으로 들어오면, 갑자기 한가지 사실을 알아차립니다.
아까는 직접적으로 거부당해서 잘 느끼지 못했지만
요 근래 우이가 살짝 이상했던 것 같습니다.
떠올려 보니 스킨십을 은근히 거부한 건 이번만이 아닙니다.
최근에 갑자기 여러 듣기좋은 핑계를 대며 손도 금방 놓아버리고,
입맞춤도 현저히 줄어든 것 같습니다.
라이산더, 추가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INT Roll
Value:
90/45/18
Rolled:
91
Result:
Fail
(잠깐..만..)
(행운.. 쓰자..)
라이산더, 행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아니.. 행운 수치 1을 아이디어 넣어서 다이스 값을 90으로 바꾸자.)
아마... 5일 전부터 유독 그랬던 것 같습니다.
혹시 이게 권태기라는 걸까?
라이산더 리바이: (.... 나랑 가까이 있고 싶지 않다는 소리인가....)
(5일전에 무슨 일이 있었더라...?)
(뒤진다 내 기억. 5일전의 기억을 꺼내보자.)
딱히...기억나는 건 없는데. 뭘까요?
츠구나가 우이: 평소에는...그래도..그냥...(어쩐지 창피해서 거부하는 거라는 말을 하고싶지는 않아서 잠시 입을 다문다.) 나 카나페 그럼 만들어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라이산더 리바이: (말없이 네 쪽을 흘깃 보기만 한다. 명백히 평소랑은 다른데... 하.. 모르겠다.) 그래. 기다리고 있을테니까 편하게 해.
츠구나가 우이: ..(무언가를 더 말하려 입을 우물거리다 한숨을 푹 내쉰다.) 기분 나쁘게 만들 의도는 아니었어...그냥... 모르겠다. 카나페 맛있게 하면 먹고 잊는거다 방금일은?
어쨌든 우이는 요리를 하기 위해 분주히 부엌으로 사라집니다.
탱그랑!
찰각!
뒤적거리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흠, 심심하니 집 안이나 돌아다닐까요?
라이산더 리바이: (그냥 잘까...)
어디로갈까?
라이산더 리바이: (자려다가 그냥 일어난다.)
(침실로 가자.)
우이와 함께 지내는 침실입니다.
아침에 이불을 갠 흔적이 그대로 남아있네요.
[커다란 침대]와 옆에 덩그러니 놓여 있는 [책상] 정도가 눈에 띕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시계 풀어둘까... 책상을 보자.)
라이산더는 시계를 풀어뒀습니다.
책상 위에는 어쩐지 영수증 뭉치가 놓여 있습니다.
라이산더, 자료조사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Library Use Roll
Value:
70/35/14
Rolled:
64
Result:
Success
이건.... 우이가 5일전에 금은방에 왔다갔다는 영수증이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 이건.....(5일전... 그러고보면.... 5일전부터.. 영수증을 자세히 보자. 뭐에 대한 영수증이지?)
품목은.... 적혀있지 않습니다. 그저 '12호, 14호
라고만 적혀있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으응....? (이거.. 사이즈 아닌가.... 영수증의 뒤집어 보자. 다른 건 없나?)
환불정책이 고지되어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중요하죠. 암.
라이산더 리바이: 왜 금은방을..... (관찰로 놓친 게 없나 다시 보자.)
라이산더, 관찰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59
Result:
Success
그 외엔... 우이가 마시던 에너지 드링크 캔, 서피스..노트북.. 별로 볼 건 없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서피스.. 몰래보면 혼나겠지....)
(침대로 가보자.)
(침대를 볼까...
커다란 침대는 어쩐지 위험할 정도로 푹신해 보입니다.
머리를 대면 금방 잠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지금은 안 자...)
(침대를 관찰이나 하자.. 관찰판정...)
라이산더, 관찰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76
Result:
Success
.....깨끗하네요. 오늘 침구를 빨았다는 우이의 말은 사실인가봅니다.
이전에 있던 여러 흔적은 온데간데 없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우이랑 같이 자고 싶네...)
(착잡한 마음을 안고 서재로 가보자...)
여 타 다른 집보다는 큰 서재입니다.
영화...책이나 뭐, 라이의 물건이 아닌 것도 많지만요.
[컴퓨터 책상]과 여러 [책장]이 눈에 띕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우이랑 있고 싶다.. 터덜.. 컴퓨터 책상으로 가자. 빠아안...히.. 보자....)
책상 위에 두어 권의 책이 올라와 있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우이가 읽던 건가.. 무슨 책일까?)
한개는...무언가의 설명서인것 같고, 한개는 평범한 책인 것 같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우이가 설명서를 읽.. 긴 하나..... 설명서를 보자.)
여태껏 본 적 없었던 희한한 문양이 그려진 책 표지입니다.
상당히 얇고 커버가 종이인 걸 보니 무언가의 설명서 같기도 합니다.
크기는 손바닥 정도로 작습니다.
탐사자가 책을 펼치면 가장 먼서 들어오는 것은 어떤 반지의 그림입니다.
치밀하게 세공된, 아름다운 큐빅이 박힌 반지는
그림 속에서 두 개가 나란히 짝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건, 커플링인 걸까요… …?
반지 그림을 확인한 탐사자는 아래에 쓰인 글을 발견합니다.
어라... 자세히보니..
이 글은 잘 붙여진 스티커입니다. 무언가를 덮어두듯 위에 붙여져 있네요.
라이산더, 행운 혹은 관찰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73
Result:
Success
라이산더는 책을 들어 뒷면에 빛을 비춰 원래 글자들을 읽어냅니다.
다행인지, 글자는 뚜렷히 잘 보이네요!
이게 무슨..내용이죠? 비현실적인 내용에 기분이 꺼림칙해집니다.
약간 혼란스러운거 같기도 하네요.
라이산더, 이성 체크
라이산더 리바이:
SAN Roll
Value:
99/49/19
Rolled:
6
Result:
Extreme
라이산더는 심호흡을 합니다. 이정도쯤은 그래도, 괜찮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 소설의 샘플인가...
(라는 결론을 내림)
왜 이런 걸 만들었지... (이 설명서는 어디서 온 걸까. 메이커 같은 건 써져 있나?)
적혀있지 않습니다. 워낙 작은 책이라 딱히 그 외 무언가를 적기엔 힘들어보이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흐으으음 그럼.. 이게 샘플이라고 치면.. 같이 있는 저 책이 원래 소설인가..? 설명서 옆에 있던 평범한 책? 을 보자.)
‘연애의 발견’ 이라는 평범한 책입니다.
열어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라이산더, 관찰력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61
Result:
Success
응? 자세히 보니 책 사이에 메모가 하나 끼워져있습니다.
[ 혹시 권태기라고 느끼면 어떡하지. 그런 게 아닌데… …]
라이산더 리바이: (... 이건.... 우이의 필체인가..?)
라이산더, 행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Luck Roll
Value:
74/37/14
Rolled:
61
Result:
Success
라이산더는 안쪽 주머니에 이전에 우이가
편집자의 이름과 전화번호가 적힌 종이를 줬단걸 알아차립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안주머니에서 종이를 꺼내보자.)
종이를 꺼내면.. 비교할 수 있는건 동그라미나, 대문자를 쓴 순서 정도가 있겠네요.
라이산더, 자료조사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Library Use Roll
Value:
70/35/14
Rolled:
83
Result:
Fail
....역시 필기체라 확인은 어려운 것 같습니다. 긴가민가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하.. 모르겠다.. 이걸 이렇게 봐서 뭐해.
(메모 한 번 뒤집어보고.. 책도 다른 건 없나 뒤적여보자.)
챙그랑
책 두 권의 아래에 깔려 있던 작은 열쇠를 발견합니다.
응? 어디 열쇠일까요?
라이산더 리바이: ....? 열쇠...? (내 기억에 있는 열쇠일까?)
라이산더,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INT Roll
Value:
90/45/18
Rolled:
16
Result:
Extreme
아마도.... 우이가 들고다니던 모습은 기억이 납니다만.
어디에 쓰는지는 잘 기억이 안나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일단 열쇠를 챙기고....책장으로 가보자.)
잡동사니도, 책들도 가득 꽂혀져 있는 책장입니다.
고등학교 때 졸업앨범과.. 404의 책이 있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흐으음...... 뒤적이자. 책 사이에 뭘 감춘 게 있나.... 아까도 보니 권태 어쩌고 책에 메모가 있는 걸 보면... 뭔가 더 봤을 것도 같은데...)
졸업앨범은... 놀랍게도 어느 한 페이지만 많이 편 듯 꾹 눌린 페이지가 펼쳐집니다.
....교복을 입은 자신의 모습이 있네요.
그 외는 딱히 특이한 점은 없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
내 졸업앨범...
계속 본건가....?
(옛날 모습이라... 니.. 자신도 졸업 후엔 본 적 없는걸......)
(은은해짐.....)
(책장에 다른 건 없나.. 관찰 판정 해보자.)
라이산더, 관찰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pot Hidden Roll
Value:
85/42/17
Rolled:
95
Result:
Fail
딱히 ...특별한 건 보이지 않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별 건 없나.... 하, 기분 전환이나 하자. 욕실로 가자.)
샴푸, 린스, 바디 워시 등이 가지런히 정리되어 있고 거울은 말끔합니다.
세면대엔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하고, 욕조는 텅 비어 있습니다.
세면대 위에 달린 수납함 안에는 여러 가지 수건과
갖가지 목욕용품 등이 가지런히 놓여 있습니다.
일련의 것들을 보자 어쩐지 보송하게 씻고 싶은 기분이 듭니다.
꼭 씻고 싶은 기분이에요!
라이산더, 우이한테 샤워해도 되냐고 물어볼까요?
라이산더 리바이: (물어보자!)
우이, (빼곰) 나 샤워한다?
츠구나가 우이: 어? 어?(저 역시 부엌에서 달려와 문으로 빼꼼 고개를 내민다)
아...뭐 그래. 빨리 씻고 나와 대신?
(뭐야, 푸스스 웃으며 다시 요리하러 들어간다.)
라이산더 리바이: (요리하는 걸 빤히.. 본다. 권태기... 는 아닌 것 같은데... 왜 피하는 거지....)
(모르겠다 생각만 해도 복잡하다. 일단 씻자.)
툭툭, 떨어지는 따뜻한 물이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금방, 물이 뜨거워집니다.
...하.. 레버를 조금 돌립니다.
물이 ...차가워집니다.
라이산더, 은밀행동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Stealth Roll
Value:
20/10/4
Rolled:
100
Result:
Fumble
뎅강!
......라이산더의 손에 레버가 들려있습니다.
맙소사 라이산더. 레버를 부순건가요?
이성 -1
라이산더 리바이: .............
???????
물은..뜨겁네요..뜨겁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씻는 건... 중단이다....)
애석하게도 라이산더는 땀만 대충 물로 씻어내고 샤워부스를 나옵니다.
거울에 젖은 자신이 비쳐 보이네요.
젖은 라이산더는 섹시한가?
라이산더, 매혹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Charm Roll
Value:
80/40/16
Rolled:
78
Result:
Success
섹시하네요. 이 모습으로 다시 부탁하면 뽀뽀해줄지도 모르겠어요!
샤워는 고장난 레버 때문에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4분 정도일까요.
그래도...나름...개운하네요!
츠구나가 우이: 라이? (불쑥 욕실 문을 노크한다.)
라이산더 리바이: (샤워가운만 걸쳐입고.. 4분밖에 안되는 샤워를 마치고 나온다... 일단 휴대폰을 찾아 업자에 전화해서 수리부터 부탁해야.....) .. 아, 우이? (네 목소리에 반사적으로 고개를 돌린다.)
츠구나가 우이: 옷 입었어? 알몸...보는건 조금...그래서.(꿍얼거린다.)
라이산더 리바이: 괜찮아, 알몸은 아니니까. (욕실문을 열고는 내려다본다.) 왜 그래?
츠구나가 우이: 악 아니 잠ㄲ...!(혹시나, 설마, 네가 수건만 두르고 나올려나 싶어 눈을 꾹 감았다가..슬그머니 눈을 떠본다. 샤워가운을 입은 모습을 확인하면 휴,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얼굴이 조금 붉다.) 아니 아까부터..왜 그렇게 쏘다니나 해서... 뭐 일 있어?
라이산더 리바이: 알몸 아니라니까. (샤원 가운 입은 자신을 보고 안도하는 모습에 한숨을 푹 내쉬고.) 잠 좀 깨려고. 그러고보니 너... (문득 너를 보며 떠올리곤) 반지 샀어?
츠구나가 우이: 뭐..어? ....(멍하니 너를 바라보다 어어, 당황스러운 소리를 낸다. 아니 안샀어. 중얼거리고 말한 다음 네 눈치를 본다.)
.........아, 너 레, 레버 부쉈어~?(흘끗, 네 뒤에 있는 레버를 보고 급하게 화제를 돌린다.)
라이산더 리바이: (흐음.. 지금 우이는 거짓말을 했을까 안 했을까... 난 알아 볼 수 있을까.. 심리학 판정 해볼까?)
라이산더, 심리학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Psychology Roll
Value:
55/27/11
Rolled:
34
Result:
Success
라이산더와 피하는 시선.
괜히 삼키는 침.
발을 탁탁거리는 행동까지..
거짓말이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샀군..... 빤히 너를 너를 보며 뒤를 흘끔본다.) 고장났나봐. 부서지던데. 업자한테 연락 좀 해줘. 수리하러 오라고.
라이산더 리바이: (와.. 연기 못한다...) 그럼 거기서 비켜주시죠? 길을 막고 있으면 휴대폰을 가지러 못 갑니다만? 잠 깨려고 돌아다녔다니까. 카나페 만들겠다며. 그 전에 내가 자면 의미 없잖아.
아니면.. 지금 나랑 뽀뽀하고 싶어서 여기 있나?
잠 깨려고... 우이는 눈을 가늘게 뜹니다.
라이산더, 말재주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Fast Talk Roll
Value:
82/41/16
Rolled:
63
Result:
Success
츠구나가 우이: 어지간히 정말 잠 왔나보네 ... 샤워보다는 양치를 하는 쪽이 나았을텐데. 카나페는 금방 만들잖아. (네 말에 금방 옆으로 자리를 비킨다.) ....뭐 뽀뽀? ......(얼굴이 귀 끝까지 달아오른다.)
(괜히 네 어깨를 한번 치려다 잠시 손을 멈추곤.. 끙, 앓는 소리를 내고선 다시 부엌쪽으로 걸어간다.) 금방 만들테니까 이상한 짓 하지마!
라이산더 리바이: 잠이 오니까 돌아다니는거지. 양치나 샤워나, 그게 그거야. 거기다 레버가 고장나서 샤워도 제대로 못했고. (뽀뽀라는 말에 저렇게 반응하나.... 부엌으로 가는 너를 보며 결국 뽀뽀는 안해주네.. 싶은 마음에 한숨을 푹 쉰다. 그러고보니 영수증은 결국 반지가 맞는 거 같은데.. 그럼 그 설명서랑 영수증이 세트인가..? 뭐지...? 라는 생각을 하며 네게 알았다는 말만 대충 하고 터벅터벅 거실로 간다.)
우이는 그렇게 말하곤 뒤를 돌아 부엌으로 돌아갑니다.
라이산더도 마찬가지로 거실로 향합니다.
TV가 틀어져 있는, 깔끔한 거실입니다.
벽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소파와 인테리어용 액자, TV용 탁상 등이 눈에 띕니다.
소파에 앉으면 TV가 바로 보입니다. 재밌는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 같습니다.
보지 않으려고 했지만, 예상 외로 재밌다… ?
여배우 하나가 나와 토크쇼를 진행중이네요.
이내 TV에서 ‘ 뽀뽀해! 뽀뽀해! ‘ 하며 출연자를 몰아가는 밉살스러운 소리가 들려옵니다.
남은 스킨십을 하고 싶어도 못 하고 있는데!
TV에 팔렸던 정신이 급작스레 돌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된 이상 꼭 뽀뽀를 하고야 말겠다는 마음까지 듭니다.
그 외 거실은....딱히, 우이가 요리하는 소리만 들리네요.
편안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뽀뽀.. 한다.... 뽀뽀... 요리하는 우이를 보며 천천히 테라스로 나가본다.)
라이산더 리바이: (수상하네 이거...... 일단 케이스 통째로 챙겨보자. 그릇장에 다른 건 없나?)
라이산더는 반지케이스를 챙겼습니다.
그릇장에 다른건 없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그릇장을 닫고 아무렇지 않게 마실거나 마시자.)
츠구나가 우이: ...라이산더? 찿던건 찾았어?
라이산더 리바이: 아니. 약 찾고 있는데 안 보이네. 어딨는지 봤어?
츠구나가 우이: (딱히 눈치채진 못한건지 네 쪽을 이리저리 둘러본다.) ...? 이쪽..에 있지 않았나 너..? 약? 그거 찾고 있던거면 네 책상 위에 있잖아.
아, 그나저나. 카나페 완성 다했어. 초소형 사이즈로 만든다고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 거실 나가서 먹자.(플레이트 접시를 들어 보여준다.)
라이산더 리바이: (와인 홀짝)(태연) 내 책상 위에 있던가? 그럼 거기 가봐야겠네. 책상만 보고 갈테니까 먼저 거실 가서 기다려. 초소형 사이즈 카나페... 만드느라 고생했고. (머리 쓰담도 싫어하나..?)
츠구나가 우이: ...먼저 거실 가서 기다리라고? ...(조금 부루퉁한 표정이 되지만.. 금방 알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고 조심스러운 걸음으로 거실로 향한다. 어쩌면.. 네가 손을 댈까 조금 불안한 듯 하기도..)
라이산더 리바이: (거짓말을 자연스럽게.. 잇기 위해 책상으로 약을 챙겨서.. 거실로 가자!)
거실로 나오면.. 이미 우이가 소파에 앉아 라이산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나페는 작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이것저것 복잡한 기분입니다. 반지? 책? .... 카나페를 먹기 전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듭니다.
츠구나가 우이: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 ......꽤나 열심히 만든거거든. 그래도... 30분정도밖엔 안걸렸지만.(푸스스 웃는다.)
라이산더 리바이: 네가 만드는 카나페를 내가 싫어할 리가. (네가 만든 카나페를 하나 집어 먹.. 으려다가 손을 도로 무릎에 올리며 너를 본다.)
츠구나가 우이: 그래도 매번 많이 안먹으니까. 내가 좋아하는 만큼 너도 먹어줬으면 하는 바램이라고.(제 몫인 보통 크기의 카나페를 집어 제 입에 넣는다.) ...? 왜?
라이산더 리바이: 원래 양이 적은 건 어쩔 수 없는거고. 그래도 네가 이렇게 만들어주니까 그나마 먹는거지. (먹는 걸 보며 역시나 빤히 너를 본다.) 약속한 거.
츠구나가 우이: 이렇게 작게 만들어주니까? .....시급으로 치면 엄청 많이 받아야 하는거 알지? 이거 수고비도 받아아햐는거다? (.....다시 카나페를 집어 먹으려던 손이 멈추고, 그래도 널 바라본다. 어쩌지... 잠시 고민하면서도, 불안해하는 표정.)
라이산더 리바이: 보답을 원한다면 줘야지? 시급으로 받고 싶어, 아니면 다른 걸로 받고 싶어? (불안해하는 네 표정을 보면서 입술을 살짝 벌린다. 먹여달라는 듯이.)
츠구나가 우이: 농담이야. 뭔 농담도 못해 너한테는. ......굳이... 받는다면... 타이히사도 놀러오라고 해도 돼?(네가 입을 벌리면 더 난처한 얼굴이 더 안쓰러울 정도로 근심이 쌓인다. 잠시 고민하다.. 부엌으로 뛰어가 젓가락 한 짝을 들고온다.) ...이걸로 먹여도 괜찮지?손으로...주지 않아도...
라이산더 리바이: 나도 농담인데, 이거. .. 그 친구 여기 데려오고 싶어? (역시 권태기인 거 맞나...) ... 네가 그러고 싶으면 마음대로 해. (부엌으로 가서 젓가락을 가지고 오는 걸 보면 정말 권태기 맞는 거 아닌가 싶다. 소파에 몸을 기대며 빤히 너를 본다.) 너, 솔직히 말해봐. 나랑 닿는 거 싫지.
츠구나가 우이: ,....아 농담이었으면 됐고. (괜히 기대했네, 핀잔하듯 웅얼거리곤 고개를 기울인다.) 둘이 얼굴 마주친 적은 없잖아? 얘기로만 듣고. 얼굴도 볼 겸 해서.. (젓가락으로 네 몫의 카나페를 집으려다 네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다.) ....아냐 그런게, 그런건 아니지만 .....(잠시 고민하다 한숨을 푹 내쉰다.) ...싫다기보다는...곤란해 조금은...
라이산더 리바이: (어쭈 다른 남자 얘기하면서 대놓고 아쉬워하는거 봐라. 하긴 태양님이니 저런 반응이겠지. 신과 같은 존재가 아니던가, 너에게는.) 있어. 예전에. 네 녹음기 전해주러 갔을 때 만났으니까. 그 후엔 만난 적 없지만. (소파에 몸을 기댄 채 무덤덤하게 본다.) 곤란하다는 건 무슨 소리야. 변명치곤 이상한데.
츠구나가 우이: 아...참 그랬지...? (까마득한 옛날 일이라 잠시 서피스의문자 내용들을 보고 고개를 기울인다.) 근데 왜 매번 라이산더라고 물어보면 답을 안하지...(잠시 웅얼거리듯 카나페를 입에 넣고 말한다.) 말그대로..곤란한거야 라이. ......그냥, 네가 곤란해지니까....(대충 말을 우물거리곤 카나페를 다시 한개 집어 먹는다.)
라이산더 리바이: (웅얼거리는 네 말을 반쯤 흘려 듣고는 제 손을 깍지 껴 마주 잡고는 소파에 몸을 파묻는다.) 그건 나도 모르지. 난 그 사람이랑 연락 안 하니까. (눈을 가늘게 찌푸린다. 그러고 보면 주머니에 든 반지도.. 받을 상대는 자신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던가.. 그런 건가. 괜한 생각을 애써 떨쳐낸다.) 싫으면 싫다고 해. 내 핑계 대지 말고. 네가 싫다고 하면 안 할테니까.
츠구나가 우이: .... 비상 연락용으로라도 알려줄까? 타이히사한테도 알려주고.(네가 인상 쓰면 안절부절해하며 젓가락으로 작은 카나페를 들어 네 쪽으로 조심스레 내민다.)정말 싫은게 아니라니까... 난 싫다면 솔직하게 말하는 사람이잖아. 내 성격 알면서. 자.
라이산더 리바이: .... 네가 그 사람한테 갈 것 같으면 알려줘. 그래야 내가 덜 걱정할 것 같긴하네. (젓가락으로 집어 내미는 카나페에 체념한듯 한숨을 쉬곤 소파에서 몸을 일으켜 카나페를 받아먹는다.) 네 성격 잘 알지. 그래서 내가 나랑 손도 닿고 싶지 않아 한다는 걸 점점 느끼는 중이고. (이러면서 100일 케이크는 왜 준비는 하는거지. 모르겠다. 싫어하는 것 같은데 챙길 건 챙기고. 무슨 심보인지. 카나페만 씹어 넘기며 생각하고 싶지 않은 지 눈을 감는다.)
츠구나가 우이: (네 말에 그저 입꼬리만 올려 웃고는 말한다.)너 빼고는 타이히사한텐 안가. 타이히사는 나 없어도 잘 살지만. 넌 아니잖아.( 네가 젓가락으로 카나페를 받아먹으면 착하다. 웅얼거리며 널 바라본다. 평소처럼 쓰다듬거나, 어깨를 토닥이는 행위는 없어도.) ....지금은..닿고싶지 않아하는게 맞지만......널 싫어한다거나 그런거 아니니까. ..굳이..(한참을 고민하다 우물거리며 말한다.) 스킨십이 없어도, 내가 널 .........(얼굴이 붉어져 고개를 푹 숙인다.) 사랑한다..는거 알잖아. ....
(기분이 가라앉는지 저도 젓가락을 테이블에 올리곤 무릎을 세워 끌어안는다.) 그냥 곤란..할뿐이야 나는.
라이산더 리바이: (네 말에 그저 픽 웃는다. 하긴 그래, 자신은 이제 네가 없으면 안절부절, 혼자 안달복달을 하고 난리도 아니지.) 그럼 연락처 필요 없어. 내가 따로 그 사람이랑 연락할 필요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역시나. 닿고 싶지는 않은거네. 그렇게 말하면서 사랑하다고 말하는 네 말은 의외라면 의외라 소파에서 몸을 바로하고 다리에 팔을 기대 몸을 숙인다. 고개를 기울인 채 너를 보면 붉어진 얼굴로 말하는 모습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 그냥 앞으론 스킨쉽, 안 하면 돼? 네가 그러고 싶다면 그렇게 해줄게. 너랑 안 닿으면 돼? (이런 말을 하는 것도 참 웃기지만 네가 이걸 원한다면야 저로선 선택권이 없는 일이다.) ... 후. 우이. .. 널 좋아하니까 곤란하게 만들고 싶진 않아. 네가 거리를 두자고 하는 거면.. 그럴 수 있어. (물끄럼 너를 본다.) .. 내가 너한테 닿지 않으면 돼? 그럼 안 곤란해지는거지?
츠구나가 우이: ....그래도. 너를 알아두는 편이 조금..타이히사와 얘기하는 데 있어 타이히사도... 내 말을 알아듣고 편할...(꿍얼거리며 입을 무릎에 파묻고 말하다, 괜히 여러가지를 더 말해버렸다 싶어 제 입을 합 다문다. 혹여라도 타이히사와 제가 네 얘기만 한다는 걸 알아차렸을까, 싶어 흘끔 너를 바라본다.) ...앞으로..라이, 내가 꿈...을 안꾼다면, 어떤 꿈을 안 꾸게 되는 날이 온다면...그 때까지면 되니까. 미안해. ...이렇게 밝히고 싶지 않았는데.... (너를 보기 미안한건지, 고개를 바닥으로 푹 숙인다. 고개를 숙인 옆 모습에서, 슬프기도, 어쩌면 쓸쓸하기도한 표정들이 스쳐지나간다.) 그 때까지만 참아줘...
라이산더 리바이: ... 내가 그 사람이랑 아는 편이 네가 편하다는 거야? (저건 무슨 소리인지. 어차피 나를 아나 모르나 바뀌는 건 없을텐데.. 자기 얘기라도 하는건가. 잘 모르겠어서 가늠하듯 너를 빤히 본다.) .. 꿈이라니 무슨 소리야? (그럼 여태 꿈 하나 때문에 자기랑 닿는 것도 피했다는 건가? 이러기 시작한지 5일쯤 됐으니.. 그럼 계속 아무말 없이 그냥 피하기만 했다는건가. 그것도 참... 한숨을 푹 쉰다. 네 얼굴을 보니 더 속이 터진다. 달래줄 수도 없고.) .. 하. 알았어. 알았으니까 그런 표정 하지마. 내가 잘못했으니까. 안 건드릴게. 네가 허락해줄 때까지. (반지, 그냥 돌려줘야하나. 그런 생각을 하며 테이블 위에 반지 케이스를 올려둔다.) 미안, 이거 멋대로 건드려서.
라이산더는 잠시 반지를 보고 위화감을 느낍니다.
.....뭘까요? 이건.
츠구나가 우이: 타이히사랑 유일하게 말이 안 통할때가 네 얘기할 때니까.(모르겠다. 고개를 푹 묻은 채 네게 들리든 아니든, 웅얼거리며 진실을 털어놓는다.) ... 매번 꿈을...꿔서. 5일전부터... .....너랑....(무언가를 말하려 입을 떼도, 결국 말하지않고선 고개를 젓는다.) 아냐, ...물론 나도 기우라고 느끼지만.... 그래도, 만약에..혹시 모르니까. ..... (잘못했다는 말에는 네게 얼굴을 보여주지 않은채로 그저 아냐, 내가 더 미안해.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 (반지 케이스를 바라보고선 너를 물끄럼 바라본다.) 이거.. ......아, 그릇장... 내일 너한테 주려고 했..는데...
우이의 말에도 무언가 라이산더는 위화감을 느낍니다.
...이 위화감은..뭘까요?
라이산더,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INT Roll
Value:
90/45/18
Rolled:
30
Result:
Hard
....어디선가..보거나 들은 것 같은 데자뷰가 느껴지네요.
라이산더 리바이: (... 뭐지 이 데자뷰는...?)
(곰곰..)(꿈....)
(5일 전... 반지...)
(물끄럼 너를 본다.)
.... 너, 나랑 아이 가지는 꿈 꿔?
츠구나가 우이: .......뭣,그. 아니.아니라...아니, 맞긴한... 그. 그런 걸. 어디서.(네 말에 놀라 무릎 위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어올린다. 아니라고 말해야하는데 이미 그러기엔 늦은 터라 어떡하냐는 듯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제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린다.) ....아......
라이산더 리바이: .. 뭐야. 진짜 아이 가지는 꿈 꿔? (네 반응을 보면 정말인 것 같아서 눈을 깜빡인다. 어쩐지 터질 것 같은 얼굴인데...) 나랑 아이 가지는 게 무서워서 나랑 안 닿으려고 피하는거야?
츠구나가 우이: 무. 묻지마..! 계속 그런걸 왜 물어..! 너도 진짜... 그런.. (네가 제 얼굴을 유심히 바라보는 게 손 너머로도 느껴져 몸을 틀어 네 반대쪽으로 등 돌린다.) ....그럴 리가....그럴리가 없...잖 상상도..정도껏.... (어버버, 말을 더듬으며 말을 잇다 어느순간 입을 다문다. 색색거리며 숨 쉬는 소리만 내더니, 결국 네 말에 느리게 고개를 끄덕인다.)
라이산더 리바이: .. 그럼 정말 이게... (등을 돌리는 너를 보며 반지를 본다. 사악한 풍요의 축복인가 뭐시깽이인가, 그게 진짜인건가?) 상상이 아니라, 너... 모르고 있었던 거야, 혹시? 허....... (뭔가, 허탈하다.) .. 잠깐만 기다려. (그렇게 말하곤 서재에 들어가서 설명서를 가져온다.) 이거, 빛에 비춰서 봐봐.
우이에게 반지를 증명하러 다시 서재로 향했습니다.
...어라..?
그렇지만 눈을 씻고 찾아봐도... 두번째 책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
이게 어떻게 된...일이죠...?
라이산더, 이성 체크
라이산더 리바이: 뭐야... 어디갔지?
SAN Roll
Value:
98/49/19
Rolled:
76
Result:
Success
책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없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끄응.)
(증거가 없어졌다 이건가...)
츠구나가 우이: ....사악한...축복..? (네 말에 손 틈을 살짝 벌려 한쪽 눈으로만 너를 바라본다. 역시 네 아이를 임신하는...그런 허무맹랑한 꿈은 제가 말하지 않았어도 창피한건지, 틈으로 보이는 얼굴이 붉다.) ........ 창..피해... 으으...
라이산더 리바이: 거기서 가만히 기다려봐. (후다닥 침실로 가자. 영수증은 있나?)
책상 위에 영수증이 있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영수증을 챙겨서 우이에게 가자.) 이거, 반지 산 영수증 맞지?
츠구나가 우이: ....? (멍하니, 그리고 여전히 얼굴을 가린 채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인다.) ....내일... 100일이라.. 몰래 주려고..선물로....
라이산더 리바이: (귀여운데 손도 못대네... 열받는다...)
이 가게 어디야? 나랑 가보자.
츠구나가 우이: ..가게? 이 앞에....서 쭉 나가면 있는.. 오른쪽에 패션 잡화..점 사이에 있는 프랜차이즈점..? (얼떨떨한 얼굴로 계속 너를 바라본다.) 그게..아니라, 그 반지가 뭐 갑자기 꿈 얘기하다 왜.. (창피함에 눈 앞이 핑핑 도는지 어버버, 당황한 채로 말한다.)
라이산더 리바이: 하..... 그럼 거기 가자. 내가 혼자 가봤자 말도 안 통할거고... (너를 보며 입술을 비죽이곤) 반지 때문이야 그거. 나도 설명은 못하는데 어차피 너도 설명 못할 꿈 꾸고 있으니까 쌤쌤이네. 네가 산 그 반지, 아이 갖게 하는 반지야. 남자든 여자든, 아이 갖게 하는 반지. 그래서 네가 꿈에서 아이 갖는 꿈을 꾸는 거고. 이해했어? (창피해하는 건 귀여운데 손을 못대서 속이 탄다. 아이고 자시고 안아주고 싶은데 이깟 반지 때문에.... 내가 손도 못 잡고.. 부글부글...)
츠구나가 우이: ...그럴, 그럴 리가 없잖아... 그런 반지가 있으면 불임 여성은 전부 치료되게..?(뭔 소리냐는 듯 네 얼굴을 물끄럼 바라본다.) .....그치만 이거..내일 너 주려고 산건데... 그럼 반품할거야?(정말 그런 미신때문에 반품할거냐는 눈으로 바라본다. )
라이산더 리바이: 그럼 진짜인지 아닌지, 네가 직접 시험해볼래? 아이 가져지나 안 가져지나. (따라서 물끄럼 너를 본다.) 우이. 내가 갖고 싶은 건 너지 반지가 아니야. 난 너로 충분하니까. 이 반지 가지고 있으면 계속 아이 갖는 꿈 꿀지도 모르는데 괜찮아?
츠구나가 우이: ㅁ....어..? ...아이..?(네 말에 다시 진정되었던 게 확 올라오는 기분이다. 말을 더듬거리며, 대충 제 외투를 집어 거꾸로 뒤집어 입고는 비틀거리며 걷는다.) ...가자.. 가면, 되니까...어..? 반지가..그럴..리는 없... 뭔지 모르겠어..(고장난 듯 중얼거리며 걷는다.) 그치만...라이. 난 네가 곤란해질까봐...그랬던거야. 아이가 있으면 네가 제일 곤란할까봐...
라이산더 리바이: (제 말에 다시 당황했는지 외투를 거꾸로 입는 걸 보며 한숨을 푹 쉰다.) 우이. 옷, 거꾸로 입었어. 내 말을 믿을지 말지는 네 자유인데... (네 앞에 서서 고개를 기울인다. 담담하게 너를 보고는 바보라며 한마디를 툭 던진다.) 내가 왜 곤란해. 네가 곤란해지지. 난 너랑 아이 가지는 거, 오히려 좋아. 너 닮으면 예쁠거잖아. 안 그래? 하지만 네가 곤란해질테니까, 이 반지 말고 다른 반지 사자.
츠구나가 우이: (으왓, 거꾸로 입은 외투를 확인하곤 다시 뒤집어 올바르게 입는다. 달아오른 얼굴이 쉽게 가라앉지 않는다. 뺨을 양 손으로 쥐고 한숨을 푹 내쉰다. 어쩌다 이런일이.) 난....난 안곤란해. 라이산더. ..... 네가... 네가 그냥 곤란해할까봐 그랬던거야. .나를 닮은건 별로지만..널 닮으면 잘생겼......(제가 무슨 말을 한거지. 괜히 벽에 머리를 한번 박는다.) .....아..... 그래, 다른반지..대신 내가 산거였으니 내 돈으로 살래...
라이산더 리바이: (평소라면 저 달아오른 뺨을 감싸고 품에 안고 있을텐데 지금은 네가 거부할테니 그러지도 못하고....) 무슨 소리야. 나보단 널 닮아야지. 풋. 나 닮아서 잘생겼으면 좋겠어? 다 좋은데 자학은 하지 말고. (벽에 머리를 박는 걸 보며 핀잔을 준다.) 우이. 네가 아이 갖고 싶으면, 이 반지 교환하러 안 가도 돼. 그런데 그게 아니라면.. 난 너랑 손잡고 싶고, 안고싶어. 지금 이대로 네가 날 피할거면 이런 반지 필요 없어. .. 어떻게 할거야?
츠구나가 우이: 나보단... 네가 더 잘생겼잖아.(오늘은 하루종일 창피할 일만 가득이다. 어쩌나 싶은 마음에 너를 보면, 더 머리가 새하얘져 눈 앞이 핑핑 돈다. )라이산더. ...그건 내가 해야할..말이야. 나는 네가 하고싶은..대로면 다 괜찮다고 말하고 있잖아. .... (반지를 미심쩍게 바라본다. 저것때문이라고? 잘 모르겠지만..) ...너는 어떻게 하고싶은데?
라이산더는 선택해야 할겁니다.
반지를 버릴지. 아니면..
그대로 가지고 있을지를요.
라이산더 리바이: 널 닮아도 잘생길지 누가 알아? (정신 없어 보이는 네 앞에 서서 뺨에 얼굴을 댈듯 올렸다가 허공에서 멈춘다.) ... 내 아이를 갖는 너는.. 상상해 본 적 없는데.. 그야 내가 섹스할 때마다 임신이니 뭐니 떠들긴 해도 실제론 불가능한 일이니까. 내 아이를 갖는 너도 보고 싶긴 하지만... 지금은 됐어. 아이 문제로 너를 고생시키고 싶진 않아. (반지 케이스를 손에 집어든다.) 이거, 환불하자. 반지는 다른 거로 맞추고. (반지를 버리기로 한다.)
츠구나가 우이: 그만...그만! 더 말하지마! 진짜 사람 수치사로 죽일 셈이야?!(잠자리 얘기까지 나와 네 입을 막으려 손을 뻗어봐도, 반지 때문에 네게 손을 대면 안된다는 것 또한 기억하고 있어서인지 얼굴이 울상이 된다.) ....그래... 다른거로.. 하.. 내일 깜짝 놀래켜주려고 했는데.(마른세수)
라이산더는 반지를 환불하기로 했습니다.
아직까지는, 연인인 우이를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가 크겠죠.
두사람이 밖을 나서서, 우이가 반지를 산 금은방까지 걸어갑니다.
물론 우이는 여전히 라이산더의 먼 발치에서 따라 걷습니다.
라이산더 리바이: (고개를 슬쩍 돌려보고) 손 안 댈테니까 옆에 와서 걸어도 돼.
츠구나가 우이: .....(네 말에 괜찮다며 웃어보여도 결국 여태껏 해왔던 행동이 미안한건지, 네 옆으로 쫓아가 옆에서 나란히 걷는다.)
두 사람이 발걸음을 빨리하면...
금방 금은방에 도착합니다.
점원: 어서오세요 손님~
라이산더 리바이: (반지 케이스 내려놓으며) 이거. 환불하죠.
점원: 예? 아, 환불이요. 영수증 보여주시겠어요?
라이산더 리바이: (우이 보여주느라 가져온 영수증도 내민다.)
... 그쪽, 알면서 이걸 판겁니까?
점원은 영수증을 받아 반지와 함께 바라봅니다.
어라...? 점원이 이상하다는 소리를 냅니다.
점원: ...손님, 이 제품은... 저희 매장에서 파는게 아닌데요?
라이산더 리바이: 하..?
츠구나가 우이: 그, 그럴리가 없는데.. 여기서 분명히 샀어요. 돈도 지불했고...
점원: 으음...돈을 지불하셨다고요..?
점원은 영수증에 찍힌 날짜와 매장 내 데이터를 비교해보기 시작합니다.
역시 점원은 잘 모르겠다는 듯 고개를 기울입니다.
점원: 손님 명의의 카드로 결제 된 내역은 없습니다만.. 이상하네요. 결제취소 영수증은 따로 안받으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