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스에 스미레:rolling 17d10>7
=3 Successes
rolling 3d10>7
=0 Successes
@21
하루하라 후미유키:날아오는 것을 영역을 비틀어 최대한 조정합니다. 어긋나 다른 것을 가격하게끔요.
그럼에도 키리타니에게는 닿지 않도록. 리액션으로 회피합니다.
rolling 4d10>10
=0 Successes
"윽..."
히로스에 스미레:검은 빛을 머금은 탄환이 정확히 한명만을 향해 날아갑니다. 크리스마스 메이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건, 흠. 아쉬우려나요.
헛소리지만. 24
하루하라 후미유키:빛이 가격하고 몸이 고꾸라지지만...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입 안에 고인 침을 퉤 뱉습니다.
하지만 엄폐물 뒤에서도 저를 조준할 수 있다면 엄폐물은 별 의미가 없지요. 한숨을 쉬고 옆으로 나와 그녀를 마주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미 해결할 정도로는 충분히 서포트 했으니 돌아가는 상황을 보기로 합니다.
셋업 없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나는 이 어둠까지도 이용합니다. 차 뒤에 숨은 당신을 물끄럼 보고 입으로만 '계세요' 소근거립니다.
그러고선 레니게이드를 어둠에 녹여내겠지요.
대상: 스미레
히로스에 스미레:"수작 부리긴..." 이를 으득 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어둠을 먼저 불러온 건 당신이잖아요?"
"왜요. 트랩은 설치하지 않을게요."
"케빈이 되기엔 전 너무 어른이거든요." 키득거리며 웃습니다.
히로스에 스미레:"크리스마스는 애들이나 바라는 짓이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는 이거면 되지 않겠어?" 하!
키리타니 유우고:딱히 가만히 있지 말라고 해도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이걸로도 안된다면...
그간 '엘리트'라 불렀던 것은 헛소리가 될 테니까요.
대기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물론이지만 그럴일은 없을거에요.
나는 당신의 엘리트. 당신의 하루하라.
그리고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수조차도 쓰는 게 나이니.
그것이 설령 나라고 해도.
그렇게 빛을 가져다주고, 영광을 끌어내 당신을 모든 거만한 것의 왕으로 만드는 게 도리 아니겠나요.
"그렇지만 여기 있으면, 당신이 너무 뜨거워하니 곤란하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마이너로 스미레와 인게이지합니다.
어둠의 화살을 뚫고 나아갑니다. 상처가 벌어지고 피가 흘러도 이를 악물고, 뛰어서, 뛰고..
한껏 비를 끌어모아 당신에게 몸을 부딪히겠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 뿐이라서,
제 몸은 이정도의 일밖에 못하니.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메이저 액션Parabellum조합 | 빗방울 화살Lv6 +증가의 촉매Lv4 +Sing in the RainLv4 |
대상 | 시야 / 로렌조의 아이들와 같은 장면 |
기능 | 〈RC〉 |
사용 | 시나리오 3회 |
침식치 | 9 |
효과 | 공격력 +40 키리타니 풀코스: 〈RC〉 판정 달성치 +3 |
공격력 24.
하루하라 후미유키:rolling 24d10>9
=1 Success
rolling 1d10>9
=0 Successes
44 달성치.
히로스에 스미레:갑작스레 다가오는 것을 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이 그의 영역 안이라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거운 발걸음이 그에게서 도망치지 못 합니다.
리액션 포기.
슬픈 얼굴로 중얼거립니다.
위에서 부딪혀 뒤로 쓰러트리겠지요. 비와 함께 내려앉는겁니다.
rolling 5d10+24 대미지 산출
=51
히로스에 스미레:말로만.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늘 그렇습니다.
이미 포기하고 이 자리에 왔다는 것을 모르는 작자들.
그런 인간들이 난 참.
"싫어."
하늘에서 가장 따뜻한 눈이, 비가 되어 내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에 대한 건 아무것도 몰라요. 그러니 당신이 왜 그런지도 모르고요."
"많은 실패를 겪고 절망을 겪어 그리 되신걸 알아요."
"...증오 뿐으로 여기 온거라면, 차라리 그 증오라도 불사르란 말이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쓸쓸히 쓰러진 그를 보며 중얼거리고 말았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걸로 상황은 종료된 것 같군요.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하나 뿐입니다.
느긋한 걸음으로 로렌조의 아이들에게 다가섭니다.
"신파극은 지겹군요." 그런 무미건조한 얼굴로, 떨어져 있는 스미레의 총을 쥐던가요.
어차피 누구에게 죽는 지도 모를겁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하루하라 후미유키:"....하지마세요!" 무엇을 하려는 지 알것 같아 그 앞을 막았지만,
"....."
하루하라 후미유키:"....." 눈을 감으려다가도, 비에 섞여 스며나오는 핏물을 바라봅니다.
마지막이라면 봐야겠다는 마음이 더 앞섰기 때문에요.
키리타니 유우고:그새 화상을 입은 손을 두어번 털어내곤, 어둠으로 화하는 권총을 바라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죽은 이를 바라보고 천천히 그 앞에 주저앉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품을 뒤져보면 대포 핸드폰이 나오겠죠."
"그걸로 누가 사주했는지는 찾을 수 있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끝내 이름을 듣지 못했네요. 손을 잡고 미안하다는 말을 중얼거린 뒤 기도를 해줍니다.
그의 의지를 내가 이을 수는 없습니다. 정 반대의 위치에 서 있기 때문에.
"...그래도 당신은 나를 구성할거에요."
"푹쉬어요."
키리타니 유우고:"보다시피, 인지에서 벗어나 물건을 집을 수가 없는지라." 당신이 하라는 어투 입니다. 그 어조에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이에 대한 배려는 담겨있지 않았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추모의 말을 잇고, 그를 안아 올립니다.
"....." 잠시 눈을 내리깔았지만, 어색하게 웃습니다. "그래야죠."
"저흰 일상의 방패니까요."
"그렇지만, 곧 올 지원팀에게 시체르 인도하는 건 괜찮죠?"
키리타니 유우고:"지원팀과는 따로 행동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습관적으로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습니다.
"로렌조의 아이들임이 자명합니다. 핸드폰을 확인한 후, 의뢰를 사주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는게 먼저겠죠."
"일상의 방패니까, 또 다른 누군가가 휘말리기 전에."
하루하라 후미유키:"퍼진 차 안에 시신을 두면 알아서 수습할거에요." 물끄럼 뒤에 두고온 차를 봅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사주한 사람이잖아요?"
후 숨을 들이마십니다. 하.. 내뱉고요.
그리고 곧 뜬 건 언제나의 빛나는 한쪽 눈.
"제가 할 일은 알고 있어요. 「리바이어선」."
"일상의 방패로서, 일상을 수호하는 사람으로서."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그녀 또한 일상을 걸어왔던 사람이에요."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고, 누군가의 친구로 살아오고,"
"종래에는 fh가 됐을지언정.."
"그 길을 걸어왔고, 세상에 그 흔적을 남겨왔다는건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상까지 지키는 게 UGN이니까."
".... 저기 두는 것만 허락해주세요." 아하하 눈썹을 늘어트리고 웃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원한다면 이후 오는 카즈마씨와 파트너를 바꿔줄게요."
키리타니 유우고:"네, 시신을 두는 것 정도는... 흠,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군요." 그러니까, 감정조차 남지 않은 제게 남은 건 하나 뿐입니다.
목표를 이루겠다는 이성과, 그를 가름하는 효율.
"임무를 알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sitzkrieg」."
"제가 당신의 신념에까지 선을 넘을 이유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제 신념에 선을 넘을 이유는 없겠죠."
"제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서로에게,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이용하고 넘기도록 하죠."
"하루하라 씨." 하루하라 후미유키를 타이터스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그녀를 안은 채로 잠시 생각합니다. 그러곤 먼저 차에 시신을 내려놓고 돌아오겠지요.
"무엇에 당한건지는 모르겠다만..."
"당신이 돌아오지 않아도 내게 당신은 유우에요."
"그런 모습으로 영원히 남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럼 처음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기억하나요? 우리의 처음을." 푸스스 웃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키리타니 유고를
rec 로이스 선언합니다.
그리고 키리타니 풀코스 사용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rolling 4d10
=17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호칭은 처음부터 키리타니씨가 좋을까요?"
"아, 음... 그건 안되겠네요. 저는 모두를 이름으로 부르니까."
"유우고씨로 만족하세요."
골자는 그겁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키리타니 유고를 P연대감으로 타이터스
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마음대로 하십시오. 처음부터 그런걸 크게 신경쓰진 않았을 텐데요."
다만... 의도는 제법 눈에 선하군요. "의미없는 짓일 겁니다."
그와 저 사이에 무언가가 쌓이기 위해서는, 그 역시도 감정이란게 존재해야 했을 터입니다.
그 감정이 설령 부정적인 것이라고 해도.
다만, ...
"지금의 저에게 있어 당신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싫지도, 좋지도 않다는 의미가 되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조금 슬프네요."
"그래도 10년이란 세월을 지낸 건 사실이니까요."
...서글픔, 슬픔...그렇지요. 외로움입니다. 이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사라졌다는 데에서 오는 슬픔. 인연이 사라진 오버드가 느끼는 상실감.
당신의 발을 한번 밟습니다.
"흥. 그런 기분이 든다고 해도 말하지는 마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고 본부로 가자며 손짓하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하고 싶은 말이 끝났다면 이만 핸드폰을 확인하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그렇지.... 핸드폰을 확인합니다.
::품을 뒤져 대포 핸드폰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문자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대화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여러분에게 살인 청부를 보낸 사람은 자명합니다.
카도쿠라 료.
그 자가 자신을 더 이상 쫓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곁에서 내용을 힐끗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합니다.
"그렇군요. 카도쿠라 료 역시 당신을 제 약점이라 판단한 모양입니다."
"죽이지 않은 건 경고였군요."
"그러니까... 실종 사건을 더 이상 파헤치지 말라는."
"파헤칠거죠?"
키리타니 유우고:"어린 애 같은 방식입니다만." 결국 걸려든 것은 자신이니 약간의 한숨이 나옵니다.
"예."
"그게 UGN에 필요한 일이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돌아가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당신은 일본 지부장이고? 차피 그 쪽이 저만 노리고 있다면"
"저 혼자 가서 해결하는 편이 나을 거 같은데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의 실력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상대가 어떤 수를 쓸 지 모르는 상황에 혼자 갔다가 당신마저 인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현재 수사 인원 중 남은 자료를 추측해서 카도쿠라 료를 체포할 수 있는 건 저희 둘 뿐이니까요."
"시간을 들인다면 쿠도 씨 정도라면 불가능하진 않을겁니다만..."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 지금 제법....싸가지 없어서 같이 다니기 싫은데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정정하죠. 예전의 당신으로."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정정하죠. 전 상냥했어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래서 따르실 겁니까." 실, 거절해도 혼자 갈겁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하아... 한숨을 짙게 쉽니다.
"거절했다가 세계 망할일 있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대신 발은 한번 더 밟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두번 꾹꾹, 밟고 지나가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한숨쉬면 잘생긴 얼굴에 주름이 늘잖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rolling 5d10>10 <백병> 판정
=0 Successes
키리타니 유우고:rolling 3d10>10
=0 Successes
"가자고 했을 텐데요."
"네에, 네에."
....잠깐 앞서 가는 당신의 뒷모습을 봅니다.
그러곤 푸스스 웃음을 짓습니다.
"제법 이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그러곤 뒤따라가겠네요.
아토믹 익스프레스.
키리타니를 쥐었던 손은 마치 얼음덩이를 맨손으로 쥔 것 같은 차가움이 느껴집니다.
키리타니는 그늘을 선택해 걸으며 겉옷을 불편해합니다.
맨발로 눈을 밟아도 차가워하지 않습니다.
되려 키리타니는 현실감이 없고 덤덤합니다.
::아토믹 익스프레스로 행선지를 향하고 발걸음을 옮기면 눈이 꽤 쌓여있습니다.
자정이 넘어 별다른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크리스마스가 되어버립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유원지의 모습은 썰렁합니다.
아니, 썰렁해야 했을 터입니다만.
... ...
하루하라 후미유키:불이 다 꺼진 유원지는 제법 귀신이 나올것 같다고 들었는데...
::... 유원지는 마치 여러분이 올 거라는 걸 예상이라도 한 듯 조명이 들어와 입구가 빛나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스미레씨가 실패할 것도 미리 예상했던 걸까요.
그건 조금 뼈 아픈걸요. 조소하듯 웃고는 안쪽으로 걸어들어갑니다.
크리스마스라...
오늘 저녁에는 지부원들하고도 약속한게 있으니. 그 전에 끝내기를 기도하죠.
산타가 있다면 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유원지에 가까이 다가가면 추위 속에서 그림자 하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츠코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카도쿠라씨?"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카도쿠라 리츠코:... ...아. 문득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곤,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합니다. "당신은... 어쩐일로 여기까지..."
문득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러니까... 형제분이랑 같이 있지 않았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슬쩍 피 묻은 옷을 외투를 여미는 것으로 가립니다.
그렇죠. 지금 키리타니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옆을 흘끔 보고 다시 정면을 봅니다.
"음.... 조금 싸우고 정처없이 걷다가 그만." 어색하게 웃습니다.
"카도쿠라씨는 왜 여기에?"
카도쿠라 리츠코:"... ...아들이 여기에 있을 것 같아서요." 미미한 웃음을 짓습니다.
"하지만... 저와 만나줄 생각은 없는 것 같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안에 갔다오셨어요?" 을씨년스러운 곳을 홀로 오다니.
...그렇지만 아들의 일이기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겠죠.
"아님 만나보지도 않고, 여기 당신을 방치한건가요...?"
카도쿠라 리츠코:"연락을 해도 받질 않는군요. 놀이공원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그냥..."
"별 수 없는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임무 도중 비오버드를 끼는 건 명백히 위험할테지만...
《워딩》을 쓴다면 그녀는 무력화되겠죠. 전투에 휘말리지는 않을겁니다. 잠시 생각을 마치고 입을 뗍니다.
"그럼 같이 가보실래요? 저야... 명백히 외부인인 입장이니까."
"밖으로 나오실지도 몰라요. 불도 켜둔걸 보면 안에 계신 것 같으니까." 켜진 조명을 보고.
카도쿠라 리츠코:고개를 설레설레 젓습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와 함께 다닌다면 당신 마저도 제 아들을 볼 수 없을 거에요."
"보러 온거죠? 료를..."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음, 저는 아드님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걸요." 이건 기밀인데. 어색하게 웃기만 합니다.
"정말 떠돌다가 여기 온거에요. ...."
"그렇게까지 아드님이 피하는 이유가 있는거에요? 왜..."
카도쿠라 리츠코:"저 역시도 료를 외면했거든요."
"그 아이가 사람을 필요로 할 때, 저는 그 옆에 있어주지 않았어요."
"외로움을 느끼도록 그냥 둬버린거죠."
"그래서 저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거에요. 어쩌면... 그이와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그 사람이란, 료의 아버지인 야스오를 말하는 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사람은 본래 많은 이유로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타인을 몰아간다지만.
눈을 잠깐 감으면 주마등처럼 아까 봤던 눈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싫다고 외치던 눈을..
"...웃어른이신 카도쿠라 분도 료씨에게 그랬던 거고요."
카도쿠라 리츠코:"...그랬죠. 적어도 사이비에 빠져버린 후부터는..."
... ...한참을 말을 잇지 못 한 채 쓸쓸히 바닥을 바라보다가, 이내 품 안에서 편지 하나를 꺼내어 건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조금은 감이 잡힐 것 같기도 하네요.
그가 만든 외로움과 고독이, 실종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는거라면..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외로움을 지금 느끼고 있다면.
편지를 막연히 건네 받습니다. 이건?
카도쿠라 리츠코:"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부 그 안에 적혀있어요. 혹, 료를 만난다면 전해주세요."
"그 아이를 제때 말리지 못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네요."
"왜 제가 아드님을 만나볼거라고 생각하신건가요?"
"예술가의 감인가요?" 어색한 미소를 짓습니다.
카도쿠라 리츠코:"그렇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냥..."
"당신이라면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아이를"
"어쩌면 감이 아니라 그저 제 바람이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엔 의외로 자신없이 말합니다. "저는.. 그럴 수 없어요."
"일개 개인이니까, 지킬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는걸요."
"그렇지만... 카도쿠라 씨가 진심으로 아드님과 화해하길 바라고 있어요."
"저와 카도쿠라씨가 강하게 인연으로 이어져 제가 이 곳에 당도할 수 있던 거라면..."
"리츠코씨와 료씨 또한 마찬가지일거에요."
"절대 아드님의 손을 놓지 마세요." 시선의 끝에는 키리타니가 닿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우리가 빛나면... 그걸 보는 사람도 무엇이든지 비출 수 있을테니까."
마치 수면의 빛처럼. 그녀라면 이해했을거라고 믿습니다.
이어 말한건 로이스의 이야기였지만, 그녀는 알아 들을 수 없겠죠. 편지는 잘 접수했다면서 일부러 안주머니에 넣고 톡톡 위를 두드립니다.
카도쿠라 리츠코:"인연... 인연, 이군요." 발끝을 톡톡, 건드리며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봅니다.
"...네, 놓지 않을거에요. 기다리는 건 자신 있으니까." 살풋 웃어보입니다.
"이런 부탁을 해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그러고보니 이름을 듣지 못 했군요.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하하, 너무 운명론자처럼 보이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이어진 말엔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 카스가야마 후미유키에요."
"다음에 만날 땐 형을 따라 선생님의 작품을 조금 더 보고 오려고요."
카도쿠라 리츠코:"얼마든지요. 남은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어둘게요."
"기다리고 있을테니, 천천히 놀러와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루하라 후미유키:리츠코에게 그럼, 짧게 목례를 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리츠코씨."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정말 있다면 좋겠는데.
"분위기 깨는말 하지마세요." 선수침
키리타니 유우고: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가만, 바라보다가 시선을 느끼고 눈을 마주치던가요.
"안 합니다. 하길 바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게 말하면 궁금해할 줄 알고요?"
"...."
"해봐요."
키리타니 유우고:"제 현 상태를 보아 그도 이미 다수의 로이스를 잃었을 확률이 높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제법 깨는 말은 아니네요?" 신기해함
"그런 잡담을 할 시간에 나아가는 게 좋을텐데요." 성대모사함 85%퍼 정도 똑같다
ㅋ
"...." 그리고 이건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 속으로 독백하는 일.
'제가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당신도 카도쿠라씨도.'
'그렇지만 해야겠죠. 길을 밝히는 것이 제 일이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몽땅 잃어서 롤러코스터 졈을 조우하기 전에 가죠."
"상상이나 해봤어요? 롤러코스터랑 융합한 졈이요."
"N시 놀이공원에서 한번 나타났었는데.." 재잘재잘
키리타니 유우고:무어라 떠들든 적당히 한귀로 흘리며 마저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때 고등학생들이 휘말려서, 또또 싸가지없게 귓등으로 흘리지.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 때 한 잔업을 생각하면 이래서 초창기의 당신 인상이 구리구리했던 거에요... 다시 조우하고 싶지 않네요."
듣든말든 이야기하며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내부로 진입하면 유원지의 시끄러운 배경음이 울립니다.
이 안쪽부터는 걸어서 가야겠군요.
::경쾌하게 녹음된 보이스가 불이 꺼진 유원지에 울리자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철 지난 크리스마스 음악이 나옵니다.
그 순간, 유원지를 한 바퀴 돌도록 만들어진 열차 레일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열차는 없습니다.
걸어서 레일을 따라가게 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안쪽으로 걸어갈수록 점차 갑갑함을 느끼며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냅니다. "... ..."
열차는 당연 없겠지만요. 전기세 버릴 일이 있을까.
.... 주변에 켜둔 조명을 보고 그 말을 취소합니다.
::레일은 유원지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어트랙션입니다.
열차는 없지만 걸으면 잘 가꾸어진 동굴로 이어집니다.
동굴 내부에는 모니터가 붙어있어,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프로모션 CF가 나옵니다.
연도별로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광고를 모아놓은 모양입니다.
시작은 아주 최근부터입니다.
::설립일과 역사를 자랑하는 멘트로 시작하는 유원지 광고는 어쩐지 최근에 만들어진 광고라고 하기에는 조잡합니다.
그 순간 스피커를 통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3378
뒤늦게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카도쿠라 료?"
하루하라 후미유키:"저희 대빵 어르신께서 어쩌든 실종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해서요." 자기는 아니라며 불쌍한 표정 지어봄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봐요, 우리가 그런 경고로 포기하면 ugn에 소속되어 있지 않았겠죠?" 팔짱을 끼고 화면을 바라봅니다.
"실종사건에 대해 짚이는 게 있죠? 당신."
"순순히 해결을 위해 협조하셔야 할거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억지로 협조하게 하는 방법 밖에 안 남았고요." 입술 삐죽
"어하튼 우리가 포기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마저 걸으면 광고는 점점 예전으로 넘어갑니다.
약 10년쯤 전 광고는 오히려 그 시대의 광고치고는 퀄리티가 좋습니다.
환상적인 CG로 만들어진 광고는 많은 금액을 쏟아부었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이때는 카도쿠라 야스오가 유원지를 운영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뻔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현혹해 이득을 취하고 제 원하는 대로 주무르고...
제왕학에서도 가르치는 기초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입구에서 어머니인 리츠코씨를 만났어요."
"마찬가지로 그녀를 혐오하기에 만나지 않는건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요. 그 말은 맞다고 생각해요."
"방관자는 가해자와 다르지 않죠..."
"당신의 유년기는 그럼, 줄곧 이 곳에 갇혀서 살아온거겠네요." 마치 자신처럼요.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화려한 퍼레이드. 신나게 웃는 사람들.
놀이공원의 방문객을 찍었습니다.
::카도쿠라 야스오가 FH에 물들지도 않았을 시절의 모습이 보입니다.
멋진 콧수염과 중절모를 쓴 그는 과장된 몸짓으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어린아이에게 붉은 풍선을 나눠주는 모습이 찍힙니다.
그것이 어린 시절의 카도쿠라 료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년은 기쁘다는 듯 활짝 웃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정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것이 우리가, 아무리 평화를 위한다고 해도 FH가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욕망을 우선시 할 수 없는 이유.
화면에 손을 올립니다. FH로 가서 평화를 이륙할 수는 있겠지요. 이적한 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코드웰박사, 팔라딘, 그 외 여러 칠드런과.. 더블크로스들.
"그렇지만 FH는 사람들을 웃게 해줄 수는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홀로인 적이 없어서 그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과는 달리, 그들은 고독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모르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제일 하고 싶은 말은 못했는데.
안쪽에 있을 편지를 두드리듯 안주머니 위를 잠시 매만졌습니다.
터널을 빠져나갑시다.
::열차 레일은 이어지지만, 조명이 꺼집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옆 쪽에 어트랙션 준비 공간으로 내려가는 스태프용 계단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출입을 금지해놓은 건지 입구를 막아놓은 사슬은 녹이 슬었습니다.
가볍게 넘어가 아래로 내려가면 도어락이 걸린 문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설비 대부분이 열려있군요. 괜히 잠금을 걸 이유도 없긴 하지만..
느껴지는건 카도쿠라 료의 살의일까요.
속된 말로 죽고싶으면 와라라는거죠.
::안으로 들어가면 더는 사용하지 않는 과거의 방송실입니다.
마구잡이로 쌓인 골판지 상자
와 벽장
, CCTV 확인용 데스크톱
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이어지는 문
이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오른쪽 좀 봐주세요. 유고."
저는 왼쪽부터 보는걸로 할까요. 쌓인 골판지 상자 먼저 봅니다.
소포태그라도 있으면 정보를 식별하기 편하니..
키리타니 유우고:어차피 물건이 닿지는 않습니다만... 둘러보는 것 정도는 되겠죠.
안에는 카도쿠라 야스오의 낡은 사진이나 놀이공원의 철 지난 팜플렛 같은 것이 굴러다닙니다.
안쪽에 있는 상자에서 카도쿠라 야스오가 관리하던 장부를 발견합니다.
알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
알 수 없는 지출.
하루하라 후미유키:"FH의 자금 세탁처로 쓰였군요." 장부를 펼쳐 보여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FH가 흔히 하는 방식이죠. 종교단체를 위장해서 이런... 요즘은 그 사건이 터진 이후로 그들도 자제하긴 한다만.."
그러나 제 기억에도 똑똑히 남아 있습니다. 정보 :FH로 조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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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점 1점 쓸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하기 위해.. 음, 정보상에게 소정의 정보료를 줬습니다.
::이것은 이중장부며, 카도쿠라 야스오가 FH 활동을 하며 벌어들인 금액과 지출액이란 걸 깨닫습니다.
뒷면을 넘겨보면 로렌조의 아이들에서 사용됐던 차명계좌로 돈을 보낸 흔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계좌라 추적당해 막혀있지만, 옛날부터 아토믹 익스프레스와 로렌조 사이에 연결된 끈이 있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먼 친척이 빌린 부동산용지가 문득 떠오릅니다. 그런걸까나..
키리타니가 멀뚱멀뚱 보고 있는 모습에 '-' ..아. 뒤늦게 반응합니다.
"미안해요. 당신 손이 지금.."
"아담 스미스인 걸 계속 까먹네요."
"이대로 계속 머물게 되면 코드네임을 바꾸는 건 어때요?" 키득거리고 벽장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고려해보도록 하죠. 리바이어선이랑 코드네임도 의미가 없어질테니."
"실상 일본 UGN 지부장의 세대 교체가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진짜 인비저블핸드 하게요?"
"그거 팔콘 블레이드만큼 구린데요."미안 하야토
「인비저블 핸드」키리타니 유고...
? 간지나는거 같기도 하고
"또또 헛소리 한다 또~"
키리타니 유우고:"그러는 당신이 더합니다만."
"난 진지하게 당신의..."
"그... 컨셉 코드네임을 걱정해주고 있잖아요."
::상자에서 물러서면,
구형 핸드폰 하나가 발견됩니다.
배터리가 없어 켜볼 수 없지만, 상자 안에서 핸드폰과 맞는 USB 케이블을 찾을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필요없는 걱정이군요." 고개 까닥이면서 핸드폰 가리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입으로 「인비저블 핸드」키리타니 유고입니다를 평의회 자리에서 말해봐야 필요성을 느끼지." 흠.. 그럼 공간을 쭉 훑어 어댑터를 꽂을 곳을 찾아봅니다.
정전은 아니니까 가능하겠지요. 찾았다면 꽂아서 충전시키고, 잠깐 기다리고요.
"애쉬 레드릭이 배잡고 57분은 웃을듯."
키리타니 유우고:"그쪽도 밀리언 썬즈라 남말 할 처지는 못될텝니다만." 거짓말을 할 필요를 못 느끼니... 이건 진심이란 말이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꾹 참습니다....
::벽장에는 망가진 카세트테이프나 CD 같은 게 보입니다.
전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들어볼 순 없습니다만, 제작 과정에서 수정되어 폐기된 물품 같아 보입니다.
각 앞면에 버전이 적혀있습니다.
여러 버전이 있으며, 모양은 금고에서 발견한 카세트테이프와 동일합니다.
그 중엔 V003
이라 적힌 것도 있네요.
파이널 데이터가 있어야 할 자리는 비어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크흐흑 결국 웃음소리를 흘리며 벽장 안을 확인합니다. 음..
v003이라, 그 곳에서 바로 이곳으로 달려온거니 동일한 물건인지 확인할 수는 있지요.
온전히 똑같은 걸 확인하고 나면 빈 데이터 자리를 확인하고 물러납니다. "화면 켜졌어요? 유우?"
"제법 그 꼴이지만 개그는 좀 치네요."
키리타니 유우고:"화면 자체가 켜지지 않는군요. 내용을 확인해보려면 컴퓨터에 연결해야겠습니다." 흠.
뒷말은 익숙하게 무시합니다.
::카세트를 살피다 보면 문득 아래 단에 원기둥 형태의 플라스틱 통이 보입니다.
이것도 새것 같습니다.
무언가 표본을 보관하는 통 같고, 안에는 연결용 선이 있지만 어디에 쓰이는지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그 밑에 쌓여있는 고서들.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시하는 것도 이젠 적응했습니다. (ㅋㅋ)
하루하라 후미유키:"...." 무슨 기기지 이건?
카미시로에서 본 것들을 최대한 조합해봅니다. 기억에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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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 당신을 부르네요.
"본 적 있어요? 이거."
키리타니 유우고:핸드폰을 가만 보다가 그쪽으로 향하여 내용을 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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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때문에저도힘들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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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6.
...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한테 말하면 화낼만한게 있는데요
말안할게요
사실 화안낼거같긴해
::그 아래로 각 버전별로 사람의 뇌를 망가트리고 결과를 기록해두었습니다.
그 중에 V003이 있습니다.
감정 마비 수치는 저조하지만 물리 간섭 및 타인의 인지에 영향을 끼친다고 적혀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게 카도쿠라 료가 준비하고 있는 계획인걸까요?
속된말로..
나홀로 크리스마스가 싫으니까 모두 겪게 해야겠다?
애xx같은 발상이네요. 미안합니다 리츠코씨.
방법이야 찾았지만... 꽤 까다로운 방식입니다. 자신이 블랙독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사실 키리타니를 되돌린다고 해서 이 모든게 해결되는 사건이 될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카도쿠라 료..."
..잠깐 생각하다 문서를 보여줍니다. "당신 상태를 호전시킬 파일이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다네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렇군요. 다른 실종자들도 이걸로 해결할 수 있겠군요." 딱 그정도의 감상.
"디프로그래밍 파일만 찾아서 작동시키면 될 문제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도 실종자들도 지금 당신 꼴처럼 누군가의 눈에 식별되지만 않은거라고 가정하고 있는거죠?" 끄덕
"문제는 그걸 이 광활한 곳에서 어떻게 찾느냔거죠.." 폰 충전 다됐나?
키리타니 유우고:"그리 중요한 거면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두었겠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이에게 있어 가장 안전한..."
"본인쯤."
::내용을 확인할 정도로는 충전된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 연결 시키면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본인이라. 일리있는 말입니다.
USB를 분리해 데스크톱에 연결합니다. 구식 폰이라 파일을 주고받는게 조금 불편하겠군요.
::데스크톱을 켜면 CCTV 화면이 보입니다.
놀이공원은 텅 비어있지만, 불빛이 보이는 곳은 후미유키 일행이 위치한 이 구 방송실과 문을 통해 복도 넘어 이어지는 스튜디오입니다.
어두운 스튜디오에 켜져있는 모니터에서 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 곳에서 보려면 언제든지 볼 수 있었겠네요.
찾을건 일단 카도쿠라 료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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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직원 기숙사의
탈의실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뉴스기사를 통해 이 탈의실은 작년 여름 이후의 소송으로 개편되어 새 건물을 세웠다는 사실을 후미유키는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보통 탈의실에 CCTV를 둘까요?
"탈의실이네요." 성대모사함
"하... 진짜 문제네 이 동네."
한숨.
하루하라 후미유키:한숨소리가 들려오면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냅니다.
"저기 뭐가 있던가, 아니면... 그냥 설치한 놈이 변태거나."
키리타니 유우고:"아무도 없는 곳에 굳이 CCTV를 계속 가동 시킬 이유는 없으니..."
"전자일 확률이 높겠군요."
::핸드폰을 연결 시켜보면
사진과
음성사서함 기록이 남아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전자라. 이런 판단력만큼은 비상한 사람입니다. 추후 위치를 기억해둡시다.
음성사서함 먼저 확인합니다. 하나씩 눌러봅니다.
이건 그녀의 남편에게 보내는거겠네요.
다른 기록도 비슷한가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리츠코는 이후 그녀 나름 최선을 다한 것 같지만...
고개를 젓고 사진 도 확인합니다.
::사진은 리츠코의 젊은 시절부터 이어져 세 사람의 가족을 이룰 때까지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후에는 알 수 없는 벌레나 어두운 건물 사진이 찍혀있네요.
아마 이 핸드폰의 주인은 카도쿠라 야스오일 겁니다.
카도쿠라 야스오의 가족 사진이 끊기기 시작한 건, 카도쿠라 야스오가 이중장부를 쓰기 시작한 시점과 동일하단걸 깨닫습니다.
FH에 가담하며 가족과 멀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사람은 언제나 일관적이지 않음을 다시 실감하네요.
핸드폰의 사진을 옮겨 메일로 보내둡니다.
그래도 그가 이 일상에 살았었던 사람이라는 흔적인 셈이니.
"오늘의 나는 오늘밖에 없어요." 언제나 사람은 똑같지 않으니까.
"그러니 매일매일 모두를 진심으로 대해야하는거죠."
"내일은 모두가 오늘과 다를테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핸드폰을 뽑고
문 쪽을 봅니다.
::핸드폰을 닫으려고 하면 문득 배경 화면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새파란 하늘.
날아가는 붉은색 풍선.
하루하라 후미유키:카도쿠라 료에게 야스오가 줬던 그 풍선...
...슬픔이 해일이 되어 밀려오고, 그 곳에 떠밀려 가는 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인간이라면 어떻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성장 배경이 다르더라도. 혈연만이 가족은 아니니까요.
그 화면을 제 폰으로나마 찍어둡니다.
"계속 그상태면 이오리한텐 뭐라고 말할래요?"
키리타니 유우고:"사실대로 고하는 방법 말고 있습니까."
키리타니 유우고:"'아토믹익스프레스 실종 사건을 수사하다가 함정에 말려 감정이 지워졌다, 동시에 타인에게 인지되지 않은 채 이지만이 남은 세계에서 살게되었다.' 정도가 되겠군요."
"뭐. 본인이 전하는걸로!" 등짝을 퍽! 치는 시늉을(?) 해보고는 걸어나갑니다.
::둘러보고 난 후 문을 열면 길게 이어지는 복도입니다.
저 너머에는 스튜디오가 존재하고, 문틈 새로 약한 빛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카도쿠라 료과 조우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To GM)rolling 1d10 만약 굴렷다면?!
=4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는 불이 꺼져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홀로 빛을 내는 모니터 앞에 성인 남성 한 명이 서 있습니다.
누군지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카도쿠라 료입니다.
카도쿠라 료:“최악의 크리스마스야. 그렇지 않아?” 하루하라 후미유키:"........드디어 얼굴을 보네요. 자기?" 생긋..
"목소리만 들으니까 잘생긴 얼굴을 못 마주 보잖아요."
"...그러게요 최악이네요."
::서두를 뗀 남성이 한 발자국 앞으로 걸어나옵니다.
한 손은 모니터 앞에 있는 키보드에 손을 얹고, 다른 한 손은 리모컨을 들고 있습니다.
카도쿠라 료:"그러게 진작 포기하지 그랬어."
"첫번째 경고에서 알아 먹었으면 여기까지 올 일은 없었잖아."
하루하라 후미유키:"유감스럽지만 포기하지 않는게 UGN의 철칙이에요."
하.. 한숨을 내쉽니다. "말하려고 했는데 끊으셔서, 말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 그 이후로는 쭉 홀로 지냈던건가요?"
카도쿠라 료:"알 것 없지 않나? 어차피 그런 건 곧, 누구도 신경쓰지 않게 될 거니까."
"지금. 당장이요."
"... 혼자 지내는 크리스마스 따위 최악이에요."
"혼자 지내는 인생 따위는 더 최악이고."
"크리스마스 영화를 본 적도 없죠?"
카도쿠라 료:"그런것도 결국 크리스마스를 즐길 여유가 있는 녀석들이나 보는거지."
"타인을 마주해야 하는 공포. 혐오. 걱정. 그런 것들에 두러싸인 내게, 여유는 없어."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엇이 공포스러운가요." 살짝 다가갑니다.
"무엇이 걱정스럽고, 무엇이 혐오스러운데요."
".... 사실 이해해요. 저도 타인에게 등을 돌렸던 적이 있거든요. 늘 다니던 곳만 다니고, 제 방에만 틀어박혀서.."
"누군가를 마주하면 인상부터 찌푸렸죠." 누군가의 모습을 잠깐 떠올리고 웃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으로는 바라고 있잖아요. .....다시 예전처럼 누군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그런 일상을.."
손을 내밉니다.
카도쿠라 료:내밀어진 손을 가만, 바라봅니다. 이어서는 조소를 띄우는 게 전부던가요.
"친구... 친구라."
"이제와선 너무 늦어버렸지."
"모두의 감정이 얼어 붙어버린다면."
"이젠 전부 의미가 없어질거야."
"나는 이제 너무 무서워. 공포에 질린 채로는 살아갈 수 없어. 감정을, 온기를 빼앗는다면. 더 이상 감정에 휩쓸려 배신당할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돼."
카도쿠라 료:"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없겠지만..."
"추억이 빼앗기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거야."
하루하라 후미유키:"좋아요. 그럼 당신의 그 계획이 철저하게 무너진 이후는.. 당신도 방도가 없는거네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킵니다. "저는,"
"당신을!" 카도쿠라를 가리키고요.
"궁지로 밀어넣은 후에, 협조 받을거에요!"
"그리고 나홀로집에 1,2,3,4,5,6 을 같이 볼거고요!"
"이 놈도 같이!" 키리타니 가리킴
"딱히 동의한 적 없습니다만."
반박안받음!
하루하라 후미유키:장난스럽게 말한것 치고는 푸스스 웃으며 그를 봅니다
카도쿠라 료:"헛소리는 쉽군. 그곳에 있는건가. UGN의 일본 지부장."
들켜버렸네요 「인비지블 핸드」.
그렇지만 능청스럽게 《워딩》을 전개합니다. 대화주제를 회피하려는 시도겠네요.
약간의 한기가 서린, 그럼에도 따뜻한 인자가 퍼지며,
주변이 하나둘씩 잠듭니다.
::료가 들고 있던 리모컨을 누르면 료의 등 뒤의 기기장치가 켜집니다.
거대한 실험 장치가 보입니다.
투명한 유리로 벽 하나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붙어있는 천장까지 닿을 크기의 벌레와, 뼈에 엉겨 붙은 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찔거리고 있습니다.
벽면에 달라붙어 그림자를 만듭니다.
카도쿠라 료:"결국, 아무도 내 말은 듣지 않아."
"홀로 이렇게, 타인에게 겁을 내고 살아갈 수 없을 바에는..."
"함께 사라지는 게 낫겠지."
E-Lois일그러진 속삭임인간에 대한 질투와 악의 모든 것을 파괴 할 하나의 소망.
대상이 취득한 로이스 하나의 감정을 임의로 고친다. | |
감정, 공포
로 지정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뇌를 바라봅니다. 저것이 V003일까요?
저 아이에게도 안식을 가져다 주는 편이 낫겠지요. 눈을 감았다 뜹니다.
"시도해보세요."
"나를 지우려 불태우면, 난 나를 원료로 삼아 북극성만치 빛날테니."
그게 스러져간 모든 UGN 에이전트, 칠드런, 일리걸들이 제게 남인 의지니까요.
(남긴)
"이미 한명을 잃은 주제에."
"어디까지 버티나 볼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무엇보다 빠르고, 넓게 퍼지는 제 레니게이드 인자를 퍼트립니다.
촉매의 성질을 레니게이드는 화학물질에 담겨 공기중에 녹아내립니다.
제가 솔라리스면서도 용매가 필요없는 건 이 때문이지요.
광범위하게 그들을 감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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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타니 유우고:익숙하게 퍼지는 레니게이드를, 그 보이지도 않는 것을 눈으로 좇듯 흘겨봅니다.
그들의 대화는 기다려줄 만큼 기다려주었죠.
저 치가 범인이라면 잡아갈 뿐입니다.
셋업 프로세스선동의 향기이펙트 | 선동의 향기Lv6 |
대상 | 시야 / Lonely One |
침식치 | 5 |
효과 | 라운드 간, 대상 공격 시 다이스 +6개. |
카도쿠라 료:역시나, 갑작스레 느껴지는 공기중의 레니게이드를 알아차립니다.
"하, 같잖은 수를 부리는군."
E-Lois쐐기의 저주마음에 품은 "생각"은 절대이며, "생각"을 놓는 것 인정하지 않겠다.
「전투 불능 상태에서 회복한다」 이외의 타이터스 승화 효과 사용 불가. | |
"다른 생각을 품지마."
"우리 모두는 고독에 절여져 있지."
"그걸 이어나갈 뿐이니까."
"허튼 수라고 하지 않았나."
카도쿠라 료:마찬가지로, 공기중에 레니게이드를 담아 한꺼번에 흩뿌립니다.
누구도 이곳을 벗어날 수 없도록.
누구도 온기를 나눌 수 없도록.
크리스마스가, 미치도록 싫어.
E-Lois파멸의 발소리광기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체세포마저 발광시킨다.
대상이 된 캐릭터는 5 라운드 후 클린업에서 전투 불능이 된다. | |
최퓨펫:This message has been hidden.
그제야 사람들의 증언을 이해합니다.
무언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단 감각.. 무언가가 들리는 것 같다는 느낌.
... 당장 키리타니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만, 그럴 미래의 환각이 느껴집니다.
".... 음습하기는."
카도쿠라 료:"곧 익숙해질테니 걱정마." 빙긋 웃어보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계속 좀 그렇게 웃지 그래요."
"그 편이 더 잘생겼는데." 여유롭게 농담이나 던집니다.
카도쿠라 료:"언제까지 헛소리나 던질 수 있을 지 궁금하군." 행동종료.
키리타니 유우고:역시, 본인이 저질렀음에도 제 위치는 가늠하지 못 하는 모양이군요.
방금 하루하라가 가리켰던 곳에서 두어걸음 물러나 위치를 바꿉니다.
같은 공격 대상이 되는 건 곤란하니까요.
한명만 전투불능이 되는 쪽이 유리하겠죠. 그런 생각을 하며, 그럼에도 하루하라의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저는 닿을 수 없습니다."
"맡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백이십만년만에 옆으로 오시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맡겨주세요. 당신도 말한 적 있잖아요?"
"당신의 엘리트라고요."
흔쾌히 받아듭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장난기 감도는 표정으로 흘긋 봅니다만..
키리타니 유우고:이쪽은 여전히 무심하겠군요. 어렴풋이... 안하고 뭐합니까? 정도의 표정입니다. 행동종료.
카도쿠라 료:... 흠, 보이지 않으니 막을 수가 없군요.
"가능한, 떨어뜨리는 게 맞겠지."
하루하라 후미유키:당겨지는 몸에 O-o?! 조금 허우적거립니다.
카도쿠라 료:그제야 당황하는 꼴이 제법 맘에 들던가요.
레니게이드와 레니게이드가 부딪히며 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부딪히는 파열음에 인상을 찌푸립니다. 레니게이드가 끓어오릅니다.
"그렇게 가까이 오고 싶었다면 말하지 그랬어요." 식은 땀을 삐질 흘립니다.
"안아라도 드릴까요?" 생긋 웃지만 공격에 대비하겠네요.
카도쿠라 료:"왜, 화상을 입고 숨어버린 고슴도치로는 만족 못 했나봐?"
카도쿠라 료:"말은 잘하는군." 가까이 다가온 이의 멱살을 끌어잡는 것은 쉬운 일이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숨이 턱 막히면 눈이 잠깐 풀립니다. "윽.."
"...자기야 너무 격렬한데. " 콜록콜록, 손을 쥐도 바둥거립니다.
카도쿠라 료:"모든 걸 잃고 나서도 그리 여유 부릴 수 있을까."
"실험체로는 저기, 일본 지부장이 좋겠지."
"좋아."
"적어도 네 감정은 그대로 두는걸로 하지."
"혼자 남은 고통은 너도 느껴봐."
카도쿠라 료:
메이저 액션외로운자의 울음소리조합 | C:솔라리스Lv3 +애시드볼Lv5 +가시나무 고리Lv3 +트랩 슬라임4 +포이즌 포그Lv4 +천둥의 가호Lv5 +뇌광격Lv7 |
대상 | 시야 / sitzkrieg와 같은 인게이지 |
기능 | 〈RC〉 |
사용 | 시나리오 당 4회 |
효과 | 크리티컬 치 -3 (하한치7) 대상 범위(선택)으로 변경 판정 다이스 +5 사격공격 +19 장갑치 -5 라운드 간, 대상 판정 다이스 -3개 본인 HP -5 명중 시, BS:경직 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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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라 후미유키:숨이 막혀오고, 허공에서 흔들리는 다리로 힘껏 료를 쳐보려고는 해보지만...
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손으로 그의 팔을 긁어내리고 저항을 반복합니다.
포기한다는 건 제게 있을 수 없습니다.
절망보다 더 한 것이 포기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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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피 실패.
카도쿠라 료:우직한 팔은 그 목을 점점 조이며, 얼굴 위로는 희열이 번집니다.
가려진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고, 고통받는 표정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이채가 돌던가요.
모두가, 모두가 감정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이렇게 남는다면...
적어도 이 자는 저를 완벽히 이해하게 될 텝니다. 53
하루하라 후미유키:목 안에서 호흡이 통하지 않아 으흑, 숨 막히는 소리가 나고...
생리적인 고통으로 인해 눈물이 고입니다. 천천히 팔목을 긁던 손이 느려지고, 떨어집니다.
눈이 감기고 완연한 어둠이 눈 앞에 펼쳐지겠지요. 그러나 사람이 죽을 때엔 청각이 제일 마지막에 사그라든다던가요.
소리가 들립니다.
그건 단순히 전기가 돌아가는 소리였을 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로 들려서.
하루하라 후미유키:터널 속에서 본 유일한
빛을 떠올립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유치했던 음악. 흩날리는 붉은 풍선.. 모든 것이 모노톤으로, 어둠 속에 서 있는 제 앞에 작은 화면처럼 펼쳐지네요.
그리고 그 안에 있는건 카도쿠라 료. 당신이겠지요.
....
카도쿠라가 를 P비호로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동시에 그를 S로이스 선언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눈을 뜨고는, 눈물이 맺힌 빛나는 푸른 눈으로 힘을 쥐어짜 그의 팔을 움켜쥡니다.
그를 쭉 응시하면서, 빠져나오면...
머리로 그를 퍽 들이박아버리겠지요!
"싫어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당신과 이 세계를 살아가겠어요!"
카도쿠라 료:윽, 하고 억누른 소리를 내며 쥐고 있던 그의 멱살을 놓쳐버립니다.
그리고 순간 마주친 눈은, 똑같이 속을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
구태여 검은 것만 보이는 건, 이미 그 속이 똑같은 색으로 곪아버렸기 때문일겁니다.
지독히도 희망을 찾는, 그저 고문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에 놓아버린 것.
알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섣부르게 물러서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그렇게 둘 거라고 생각하나?"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끊임없이 저항하세요. 벗어나려고 하세요."
"대신," 저도 당신의 멱살을 잡아 끌어옵니다. 다만 공격이 아닌 경고 정도의 세기일까요.
"저도 만만치 않게 목매어 잡아두는 사람이거든요."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고 하죠.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게끔만.
하루하라 후미유키:지금은 다가왔으니, 이제 머리를 식혀줄 차례입니다.
발치에 레니게이드를 솟아올립니다. 그건 천장에서 구름처럼 맺혀, 폭발을 일으키며 별을 만들고, 빛이 되어 쏟아지겠지요.
빛의 비처럼.
마이너 생략합니다.
메이저 액션Parabellum조합 | 빗방울 화살Lv9 +증가의 촉매Lv7 +Sing in the RainLv7 오버도즈Lv4 |
대상 | 시야 / Lonely One와 같은 장면 |
기능 | 〈RC〉 |
사용 | 시나리오 3회 |
제한 | 100% |
침식치 | 13 |
효과 | 공격력 +67 키리타니 풀코스: 〈RC〉 판정 달성치 +3 |
대상은 카도쿠라 료 하나로.
rolling 40d10>9
=5 Successes
rolling 5d10>9
=0 Successes
28 달성치
카도쿠라 료:단지 수분이 맺힌거라 생각했던 것들은 서서히 그 형태를 만들고 저들끼리 뭉치며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립니다.
순간, 보였던 것은... 벼락이었을까요, 아니면.
길잡이 별.
... ...
닷지를 행합니다.
rolling 9d10>10
=0 Successes
하루하라 후미유키:"원래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은 없어요."
"....누군가를 만나는게 두렵지 않은 사람도 없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거에요. 외롭게. 별처럼 똑 떨어져서."
"그러나 봐주길 바라며 빛을 내며.."
빛의 비는 아프진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의지를 앗아가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rolling 3d10+72 대미지 산출
=86
키리타니 유우고:순간 빛나는 것에는 눈이 크게 뜨였겠군요.
약간의 묻어두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신을 '여명'이라 부르는 이유가 분명 있었죠.
"... ...그렇군요."
오토 액션힘의 영수이펙트 | 힘의 영수Lv6 |
대상 | 시야 / sitzkrieg |
사용 | 라운드 1회 |
제한 | 80% |
침식치 | 4 |
효과 | 대상 대미지 +34 추가 |
하루하라 후미유키:"...." 뒤로 흘긋 키리타니를 보겠네요.
".....당신도.."
"제겐 똑똑히 보여요." 활짝 웃습니다.
"당신이 내는 빛이."
행동종료.
모든것을 그만두고 싶다는 신체의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그건 자신에 대한, 세계에 대한 혐오감으로 변질되겠지요.
셋없.
키리타니 유우고:빛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어쩐지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빛을 내는 건 본인이면서도.
약간은 홀린듯이 바라보다가 이내 카도쿠라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셋업 프로세스선동의 향기이펙트 | 선동의 향기Lv6 |
대상 | 시야 / Lonely One |
침식치 | 5 |
효과 | 라운드 간, 대상 공격 시 다이스 +6개. |
키리타니 유우고:순간, 동시에 눈이 마주친 건 착각이었을까요.
"「sitzkrieg」!!"
단순한 외침. 그걸로도 당신이 알아챘으리라,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윽고 나의 모든 것은 당신에게.
손을 뻗어 잡듯이 당신에게 내밉니다. 그리고 허공을 움켜쥐면..
당신의 레니게이드가 제 것에 녹아내리는거죠.
무엇이 그를 낚을 수 있으랴.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되세요."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잠든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 그것을 지켜주기 위해 이 레니게이드의 힘이 있을 테니.
.
키리타니 유우고:순간, 타인의 레니게이드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완전히 유리된 타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힘은 낯설지 않습니다.
당신이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넘어갑니다. 마이너 소모.
당신이 무엇을 포기하지 못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제가 무엇을 포기하려고 하는지도 이미 명확히 알고 있죠.
키리타니 유우고:그럼에도 와닿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것 같아서, 존재를 부정 당하는 기분이라 탐탁치 않군요.
이미 빛이 사라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알았던것도 같은데, 모르겠군요." 당신에 대해.
"왕이 되기 위해선 당신이 필요합니다."
"나아가십쇼."
하루하라 후미유키:"처음부터 시작해도 괜찮다고 했잖아요?"
"몰라도 괜찮아요. 씁쓸하긴 하지만, 기억은 중요한 게 아니니."
다시금 전해진 레니게이드를 받습니다. 영역이 새벽의 시간으로 물들겠네요.
카도쿠라 료:"싫어, 짜증나, 그 눈이, 그 뭐든 될 거라는 그 생각이, 신념이!!!" "아니? 사람과 사람은 타인에 불과해."
"믿을 수 있는 건 자신 뿐인게 당연하잖아...!!!"
"그렇지 않다면, 그렇다면..."
"나의 고독은..."
"뭐가 되는건데...?"
하루하라 후미유키:"...뭐가 되다뇨. 고독에 대한 공포를 알잖아요."
"그걸로 충분해요. ..." 이제 그만하라는 듯 당신에게 손을 뻗습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아직,"
"아직이야."
"무엇도 충분하지 않아."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카도쿠라 료:
메이저 액션외로운자의 울음소리조합 | C:솔라리스Lv3 +애시드볼Lv5 +가시나무 고리Lv3 +트랩 슬라임4 +포이즌 포그Lv4 +천둥의 가호Lv5 +뇌광격Lv7 |
대상 | 시야 / sitzkrieg와 같은 인게이지 |
기능 | 〈RC〉 |
사용 | 시나리오 당 4회 |
효과 | 크리티컬 치 -3 (하한치7) 대상 범위(선택)으로 변경 판정 다이스 +5 사격공격 +19 장갑치 -5 라운드 간, 대상 판정 다이스 -3개 본인 HP -5 명중 시, BS:경직 부여 |
rolling 20d10>7
=5 Successes
rolling 5d10>7
=2 Success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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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uccesses
@37
하루하라 후미유키:내친 손, 그리고 내려치는 공포에 이크, 키리타니와 제가 서 있는 바닥의 영역을 조정해 훅 꺼트립니다. 회피로.
rolling 5d10>10
=0 Successes
...한 박자 늦었나..
키리타니 유우고:영역이 순간 훅, 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발 끝이 공중에 떠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울음소리가 실체화 되어 쏟아지고 있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판단은 명료합니다.
닿을 수는 있겠죠.
메인 소모, 커버링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먼저 볼 살을 씹어 진통 성분을 만들고, 공격에 대비했습니다만..
잡아당기거나 앞에 끼어드는 모습에 저기요? 두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유우?"
분명, 공격은 닿아습니다. 닿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공격의 대상이 옆으로 비켜서 있는 것을 보곤, 짧게 혀를 찹니다.
"답잖게 멍청한 짓을 했군."
키리타니 유우고:들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짧게 중얼거립니다.
"... ...그렇습니까."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았던, 반사신경에 가까웠던 행동이었다는 걸 인정합니다. 진통제 없이 고스란히 맞는 공격이란 이런 기분이었던가요.
유난히 열에 취약했던 피부가, 그 근육이 점차 타들어가고, 세포는 멋대로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을 반복합니다.
꺼져버린 피부 위로 새 살이 돋아나고, 무너진 장기를 다시 결합하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고 느끼긴 오랜만이군요.
그럼에도 해야만 한다고, 그리 생각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적어도 이 사건을 종결내기 전까진, 그는 제게 필요하니까요.
아토믹 익스프레스 실종 사건을 타이터스
, 승화합니다.
순식간에 들어차는 숨에 저도 모르게 콜록 거리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앞에서 무너져내린걸 일으켜 세워줍니다. 뜨겁고 화상이 일겠지만... 콜록거리는 걸 보면 한 시름 덥니다. "아뇨."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최고의... 지휘였고, 최고의 응원이었어요."
키리타니 유우고:"... ..." 습관적으로 같은 대답을 하려다가 그저 입을 다뭅니다.
몸에 닿은 손길을 치울 뿐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이 오늘 준 그 어떤 조력보다 더요."
치우면 밀리고, 다시 카도쿠라 료를 보겠지요.
"잠깐 보여준 그 빛은 수면에 달을 비추기에 충분했으니까요."
"고마워요 유우."
"당신은 제 최고의 친구에요."
"반드시 왕으로 만들어줄게요." 걱정말라는 듯 입가의 피를 닦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여전히도 친구라고 부르는군요. 어련히 모르는 척 합니다.
초점을 잃고 허공을 보는 눈과 무감한 표정.
지독하게 차가운 피부.
무언가 결여된 얼굴.
완벽히 이지만이 남은 세계에 홀로 버려진 이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눈에 보이는 건...
의지를 잃고, 그저 수동적으로, 바라는대로 행동할 뿐입니다.
메이저 액션Poison Breath조합 | C:솔라리스Lv2 +유혈의 포자Lv3 +진동구Lv5 +밸런스브레이크Lv3 |
대상 | 시야 / sitzkrieg |
기능 | 〈RC〉 |
사용 | 씬 당 3회 |
효과 | 크리티컬 치 -2 (하한치7) BS:사독 부여, 사독 랭크 LV3 BS:중압 부여 장갑치 무시 공격력 +5 |
rolling 12d10>8
=4 Successes
rolling 4d10>8
=0 Successes
@23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도...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거겠죠.
회피 시도합니다. 영역을 밀어 그를 격리시킵니다.
rolling 5d10>10
=1 Success
rolling 1d10>10
=0 Successes
하루하라 후미유키:뻗어져나온 독,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 안색이 파리하게 질립니다.
몸이 고꾸라지고 그 앞으로 쓰러지겠지요.
모든 것을 포용하는 대신, 독까지 포용해버리는 것.
그게 제가 가진 리스크니까요.
쉬고싶고, 의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혐오가 되어 천천히 몸을 땅에 늘어트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생각이 깊어졌다는 건,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다만, 의외로 그런 생각을 끊어내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오토 액션기적의 물방울이펙트 | 기적의 물방울Lv4 |
대상 | 시야 / sitzkrieg |
사용 | 시나리오 1회 |
제한 | 100% |
침식치 | 4 |
효과 | 대상의 전투불능 및 HP +20 회복. |
주위에게 눈을 돌리도록 하는 것.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뢰에서 비롯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몸은 차가운 공기와 맞닿습니다.
바다에나 있을 법한 여울과 해연이 몸을 뒤덮고, 의지가 되어 다시 제 육신을 되살려놓지요.
바다속에 가라앉은 퇴적물들이 올라와, 저를 구성합니다.
허억, 물에서 막 건져진 사람처럼 숨을 몰아쉽니다.
"....계속 일하라는건가요?"
"짖궃네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이 필요하다고 했을텐데요."
"퇴근은 허락해드린 적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장례식에서도 당신 때문에 눈 뜨게 생겼네요."
"...그렇지만 의미는 전해 받았어요.."
"저도 위험해요."
"당신 생각만큼은 강하진 않을거에요."다음 공격을 위해 손을 들어올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제 생각만큼은 강하게 해드릴 겁니다."
"그러니까 ......" 말을 하려다 맙니다.
있으라는 말을 하고는, 카도쿠라 료를 향해 천천히 다가갑니다.
아까 들어올린 손은 다시 카도쿠라 료를 향하겠지요.
"저렇게 유리되었더라도 저는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키리타니 유고와 하루하라 후미유키의 관계로 살아가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결국 그런거에요."
"변하고, 잊는다고 하더라도 별의 위치가, 빛나는 세기가 바뀌지는 않지요."
"다시 찾아가서 손을 쥐면 그만일 뿐."
"......"
"리츠코씨가 사과하고 싶어해요."
"로이스를 놓지 않았어요.... 여전히 당신의 일상이 되어주고 있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모든 사람은 혼자일 수 없는걸요." 적어도 질긴 악연이라도. 처음 본 이의 얼굴이라도.
모두 이어져 있습니다.
"only 도 lonely 도 one에서 파생되었다는 걸 아시나요?"
"단 하나뿐이기에 당신은 특별해요."
"그러니....... 친구가 되어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