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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총성

위 이미지는 GM이신 스틴(Tingull_TRPG)님께서 작업하신 것입니다. 문제 시 삭제합니다.

* 주의 : 본 게시글에는 '붉은 총성'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또한 CoC 시나리오를 DX3rd 로 컨버트한 것이니 유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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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남고 싶지 않아.
악의에 찬 외침이 허공을 울렸으나,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다.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다.
그저 붉은색 탄환이 거리를 굴러다니는 게 전부.
사람은 언제나 혼자 살아가는 법이잖아.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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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uble Cross the 3rd Edition
부제목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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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오프닝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2 상승
::... ...
... ...당신은 어쩐지 갈증을 느껴 오밤중에 침대에서 일어납니다.
옆에서 은은하게 불빛을 내는 핸드폰이 있습니다.
핸드폰을 확인하면 오늘은 12월 21일.
키리타니에게 부재중 전화가 한 통 와 있고, 토픽 알람으로 기사가 하나 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음- 가습기가 꺼졌나? 생각하기도 합니다. 자기 전에 물을 안 채우고 잔 것 같기도 하거든요.
텁텁.. 입을 두어번 여닫고는 퀭- 말라있는 입 안을 느끼며 찝찝하게 일어났겠네요.
시간은 4시 31분... 일어나서 움직이면 잠이 안 올지도 모르겠어요. 어쩌겠나요.
불을 찾기 위해 핸드폰을 켜면.... 배터리 8퍼.
난리났네.
(ㅋ)
하루하라 후미유키:전화에 의아해하며 온 시간대를 확인합니다. 뭐지?
::그리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기껏해야 15분 전?
하루하라 후미유키:15분? 음, 그 짧은 찰나에 잠에 들었을 것 같기도 하지만...
원래라면 지금ㅋ 일어나는 시간이니까 망설임 없이 메일을 보내놓겠네요.
그리고 답장이 올 동안 토픽기사나 읽어볼까요~
::「아토믹 익스프레스 “크리스마스에 영업 안 해”」
도시 유명 유원지인 아토믹 익스프레스가 거대 행사일인 크리스마스에 돌연 유원지의 문을 닫겠다 밝혔다는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파산했겠지 뭐." 아거아님
(근데진짜 파산이네;)
"으음..... 뭐 망할 만은 했지." 이전에 있었던 일들을 잠시 떠올립니다.
노동자 소송건과 지속적인 지역 내 구설수 등등...으음.
"돈이라도 많다면 인수할텐데 말야~"
::최근 몇 년 전부터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주식은 폭락하고 있습니다.
매스미디어에서도 줄곧 오르내리던 주제였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음....뭐, 더 적자를 보기 전에 파는 것도 방법이지요.
후미유키에게는 어린 시절 간 추억도 없기 때문에.. 크게 와닿지 않습니다.
...
::이상하게 답이 없군요.
모처럼의 대목을 앞에 둔 휴일입니다. 만…
후미유키는 키리타니의 요청을 받아 그런 휴일을 반납하고 UGN 일본 본부에 와 있습니다.
그런데 불러놓은 것과는 달리 막상 처리해야 할 일이 많다며 제대로 얼굴을 마주하기도 쉽지 않았죠.
결국 하루를 꼬박 넘기고 잠깐 사택에 머무르기로 결정합니다. 연말인지라 UGN 관외의 사택이 대부분 비어있어 다행이었던가요.
그래놓고 문자에 답도 없다니... 분명 일어나 있을 시간일텐데도요.
::어쩐지 괘씸합니다. 그런 생각에 잠기면 칼칼한 목이 여전히 따끔거리는 기분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코로난가?"
잠깐 식은땀을 흘리고 자가진단 키트를... 아니, 오버드니까 아니겠죠. 응.
뭐 일본 본부는 항상 일손이 모자라니까요. 올해에는 일할 때도 있는거고, 언젠가는 쉴 때도 있는거고...불만은 없습니다.
그는 또 그의 일이 있겠거니. (얼굴을 못 보는 것도 딱히 불만은 없는 듯 한 훔육)
...전화를 걸어볼까? 다이얼 누릅니다.
::음... 여전히 전화를 받지 않는군요.
급한 일이라도 생긴 걸까요?
평소라면 1분 내로는 다시 확인했을텐데...
하루하라 후미유키:..
(ㄹㅈㄷ다)
... 찝찝하지만..
그의 옆에는 항상 수행비서와 가드가 있으니까. 괜찮겠거니 생각합니다.
가습기에 물을 넣고, 충전기도 잘 꽂아두고... 그 사이에 별 일이 없었다면 다시 침대에 눕겠군요.
::다시 침대에 누우려고 하면,
문득 창 밖이 보입니다.
창밖을 보면 지나다니는 사람은 없지만, 날씨가 서늘한 게 여실히 느껴지는 풍경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와 가게 앞 곳곳에 장식해둔 곳이 많습니다.
맞은 편에 있는 거울로 당신의 모습을 봅니다.
손등 위에 빨간 점이 하나 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빨간 점은 그대로 팔을 따라 이마까지 도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레이저 포인터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정체를 파악하면 급하게 옆에 있는 베개라도 쥐어 창 쪽으로 던지고, 피하기를 시도합니다.
"갑자기요?!"
::몇 초간의 판단이 흐르는 동안,
소리 없이 격통이 찾아옵니다.
이는 명백한 저격.
레이저 포인터는 순식간에 사라집니다만, 분명 알 수 있습니다.
아직도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4 상승
::늦은 시간, 키리타니는 혼자 사무실에 남아있습니다.
모처럼의 연말인데도 일이 끊이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이죠.
특히나, 최근 들어서는 '실종 사건'이 잦아졌으니까요.
단순 민간인 납치 사건이라 판단했던 안건은 점차 오버드들의 실종으로 이어졌습니다.
오버드를 납치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닐텐데…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닌지라 최근 바쁘게 보낸 것도 사실입니다.
거기에 연말이니까요.
키리타니 유우고:골치 아픈 표정을 지우지 못한 채 한참 동안 컴퓨터 화면을 바라봅니다. 설마 유키를 우두커니 세워두게 될 줄은 몰랐으니까.
정말… 미안하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지금 보고 있는 이 사건에 대해 부탁하기 위해 부른 거 였는데 말이죠.
그 김에 겸사겸사 얼굴을 보고 싶었다는 작은 사심도 조금…
하지만 전부 물거품이 되었으니 한숨이 나올 일입니다.
내일은, 아니 시간이 지났으니 오늘이 되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오늘은 부디 사소한 대화라도 하고 싶은데…
::키리타니는 타각타각 자판을 두드리고, 두어장의 서류를 확인하다가 또 다시 마우스를 딸칵이며 무언가를 클릭합니다.
다채로운 색깔을 내는 모니터 화면이 동공 위로 스쳐 지나가고, 영상을 다시금 돌려보는 듯한 행위를 취하면,
::짧은 알림음과 함께 메일이 도착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화면에서 시선을 떼어내지 못 합니다.
“유키…?”
::메일을 확인한 키리타니의 손 끝에서 미약한 떨림이 느껴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무어라 생각할 새도 없이 호출 버튼을 누릅니다.
이어서 문을 박차고 나가던가요.
"알립니다. 누군가가 ‘지츠크리츠’를 노리고 있습니다."
"인선을 추려 UGN 사택으로 보내주십시오."
그리 말하며 핸드폰을 끄고, 곧장 알고 있는 방향으로 향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1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10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진정해
키리타니 유우고: 하겠습니까?
::그리하여 현재, 후미유키는 가까스로 쇼파를 엄폐물 삼아 몸을 숨기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몸을 급하게 틀었지만, 총알 하나가 어깨를 파고들었네요. 그 부근을 우선 움켜쥐고는 쇼파 뒤로 급히 숨었습니다.
거슬려... 자신이 육체를 쓰는 오버드가 아니니 다행이지요.
소파 너머로 레이저 포인트가 쏘아지는 위치를 파악합니다.
"새벽부터 미쳤나 이것들이..."
::다시 한 번, 후미유키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빗발치는 총알 사이에서 울리는..요네즈 켄시의 목소리..
주머니에서 꺼내 받습니다. "여보세요!"
키리타니 유우고:[유키!! 괜찮으십니까? 지금 사택 안에 계신건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뇨!! 천국인 거 같은데요!" 끙, 앓는소리를 내며 상처 안으로 손가락을 넣어, 힘겹게 총알을 뽑습니다.
수화기 너머로 조금 비명소리가 들어갔을지도 모르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유키...? 인선을 추려서 보냈습니다. 저도 지금 사택 앞이고요. 진입하겠습니다. 버티실 수 있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것들은 다 뭐에요? FH인가요?" 그 말에는 물론이죠? 당연하단듯이 말합니다.
"들어올 때 조심하세요.. 움직임이 보이면 다 총을 쏴 대고 있다구요."
"잠시, 날아온 방향을 알려줄게요." 좌표도 나름 알려줬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유키부터 몸 챙기십시오. 바로 들어갑니다.]
::앞에 있단 말은 사실이었는지, 얼마 가지 않아 바깥에 사람의 인기척이 들려옵니다.
그리고,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을 박차며 들어오는 키리타니가 보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불안한 듯 창 밖을 봅니다.
이 쪽에 있다고 소파 뒤에서 손 하나만 빼꼼
팔랑팔랑
"벽! 벽타고 돌아와요!"
키리타니 유우고:마찬가지로 몸을 숙입니다. 고개를 슬 젓고, "창가 쪽으로 다가가면 총알이 빗발칩니다."
"이쪽으로 넘어와주십시오. 넘어오기만 하면 아래 UGN 인력을 통해 보호가 가능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소근소근 말하고 있습니다. 아마.
그렇지만 창가 한번.. 키리타니의 얼굴을 한번..
"바람구멍도 뚫린 놈이 또 뚫리는 게 낫지."
키리타니 유우고:"제발 그런 말은 자제해주십시오." 옅은 한숨을 내쉬며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보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에이전트들은 아마 저격포인트를 수색중일테죠. 그렇다면 그 혼자 온 것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다면...
일어나자마자 사택에 있는 1인용 소파 하나를 발로 퍽 밀쳐 창가 쪽으로 빠르게 밀어보낸 뒤,
자신은 바닥에 최대한 낮게 몸을 숙여 키리타니가 있는 쪽으로 미끄러져 갑니다.
뒤를 바짝 총알이 쫓아오는 게 느껴지는...
아슬아슬하게 빗맞으면 마음 속으로 욕 한번을 하고요.
키리타니 유우고:쇼파가 걷어차지는 것과 동시에 그에 곁으로 한발자국 더 가까이 다가갑니다.
손이 맞닿자마자 자신의 쪽으로 끌어당기며 가까스로 품에 안던가요.
"괜찮으십니까? 다친 곳은?"
"화이트핸드부터 대기 시키겠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품에 안기는 것과 동시에 , 당신의 허리를 팔로 감고 영역과 《워딩》을 같이 펼치겠네요.
그러면..
<a href=Easy Effect투명한 존재
효과영역을 조정해 타인의 인지에서 벗어난다.
명백히 이질적인 감각이 펼쳐지는 영역 속에서, 당신과 나 둘이 남게 되는거죠.
"...네, 우선 벗어나죠."
"다른 사택에 머무르고 있는 오버드는 없죠?"
하루하라 후미유키:허리를 안고, 당신의 머리 위로 삐죽 튀어나온 머리는 계속해서 사주를 경계하고 있겠네요.
이 사람은 피를 흘리지 않았으면 하니까요.
키리타니 유우고:이질적인 감각에 움찔하는 것도 잠시 이내 안도를 뱉습니다. "가까운 곳에 머무르던 에이전트는 다행히도 없습니다."
"조금 거리가 있는 곳에 머무르던 사람들은 진작 대피 시켰고요."
그리고 맡아지는 미약한 혈향에, 그제서야 고개를 들어 당신을 바라봅니다.
"...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좋아. 역시 일본 지부장스러운걸요. 유우."
"네?" 인기척이 사라진 것 같으면, 그제야 힘을 조금 풀고 조금 멀어져 당신을 보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가서, 가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러니, 꼭, 치료부터 받죠."
<a href=로이스 취득하루하라 후미유키
Positive임의
Negative임의
로이스 취득Negative
P 우정, N 짝사랑
그리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를 S로이스로 지정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습격자에 대한걸요?" 브리핑이 없기는 했지요.
"아.. 괜찮아요. 한발 맞은 정도고.."
손을 내밀어보라며 손짓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괜찮지 않습니다. 아무리 회복이 빠르다고 해도요." ...? 미심쩍은 눈으로 손을 내어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어깨에서 막 빼낸♡총알♡을 그 위에 떨어트려 주겠네요.
"추적해요. 995탄을 쓰는 저격용 총이면 그렇게 많지 않을거에요."
"FH라면 어느 셀인지나, 어떤 에이전트인지 정보가 될테니.."
"뽑았어요." 상쾌하게 웃습니다.
"당신은 걱정이 너무 많아요." 그리 말하고 머리를 장난스레 털듯 쓰다듬어준 뒤 떨어지겠네요. 가자는 의미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무어라 더 답을 해야할지 망설이다가 결국 손에 올려진 탄환을 그러쥡니다.
당신은 늘 이런식이군요...
결국 저 역시도 가벼이 고개만 끄덕일 수 밖에 없는 노릇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옳지.
가다가 슬쩍 돌아봅니다. "제가 걱정돼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연한겁니다."
"당신도 제게 이런 일이 생기면 걱정하실거잖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뇨?" 곰곰 생각하다 눈웃음만을 짓네요.
"제가 옆에 있을건데, 왜 걱정해요."
키리타니 유우고:... ... "그렇습니까? ...그건, 안심되는군요."
::두 사람은 조용히 밖으로 갑니다.
다행히 아래까지 총성이 따라오지는 않습니다.
곧, UGN의 에이전트들이 사택 앞까지 집합하고, 상황은 가까스로 일단락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10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2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진정하라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시침뚝)
이제는 다 아문 어깨나 문댕문댕 중입니다.
흠.
::UGN 본부는 후미유키에게도 제법 익숙합니다.
회의실과 각종 사무실이 늘어서 있고,
몇몇 사무실에는 익숙한 얼굴들이 들락날락거리고 있습니다.
후미유키는 지부장실 옆에 딸려있는 작은 사무실에 있습니다.
간밤에 일어난 일로 조금 어수선합니다만,
담당자가 아니면 각자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있을 뿐입니다.
::종종 아는 사람이 꾸벅 목례를 하고 가는 것이 전부군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작은 크기의 트리와 가랜드로 분위기는 내놓았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일상은 중요하니까요~
작은 트리라도 기분을 내는건 중요하죠.
그래서? 지금 저는 어제의 그 습격을 보고받기 위해 와있는거죠?
::후미유키는 간단한 사정 청취가 끝난 후 본부에서 잠시 대기 중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재미없었습니다.
(당연함)
연구팀 사람들은 농담을 안받아줘요.
정보팀이 그립다
::멀리서 카지마 다이치가 커피를 타고 살갑게 말을 걸어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To GM)rolling 1d2
(
2
)
=
2
카지마 다이치:"유키~!!" 커피 쏟을 새라 조심조심, 그렇지만 나름 헐레벌떡 다가옵니다.
"밤새 습격 당했다면서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네 잇치~~"
"아. 일의 이야기?"
카지마 다이치:"아뇨! 당연히 괜찮냐고 묻는거죠!" 커피를 주섬주섬 쥐여주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오랜만이네요. 크리스마스는 잘 준비하고 있나요?" 커피를 받고 괜히 주먹끼리 꿍 부딪혀 줍니다. ^-^
"총알 하나밖에 안 맞았어요."
"이득봤죠;"
카지마 다이치:"오, 나름 선방... ...한, 한건가요?" 이런...
"아무리 오버드라고 해도 아프잖아요—!" 그래도 착실하게 주먹 꿍.
하루하라 후미유키:"흠,"
"전 물리보단 정신적 고통이 더 아픈거 같아요." 장난스럽게 말하고... 커피 마십니다.
"그래서 여기는 어쩐일? 구경이에요?" 키득키득
카지마 다이치:"아—뇨! 사실 일 때문에 온거긴 해요." 슬 주변 휙 한바퀴 둘러보다가, 키리타니가 없다는 걸 확인하곤 소곤소곤 말합니다.
"새벽부터 어디 사는 누구씨가 냅다 호출을 눌러버리지 뭐에요?"
"와, 저 진짜... 지부장님이 그렇게 빠르게 달려가는 거 처음 봤다니까요? 머리도 마아악 휘날리고."
"그 왜, 되게 깔끔한 거 좋아하시잖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포마드인데 휘날리는 머리가 있나? 그런 생각하다 뒤늦게 아아. 긍정하고..
"뭐어... 언제나 사람을 구하는 데에는 진심인 사람이죠. 유고씨는." 'v `
"덕분에 무사히 구출되었답니다. 습격자가 잡혔다면 좋겠는데..."
카지마 다이치:"정말이지! 빠르게 구출돼서 다행이에요~! 유키가 더 다쳐왔으면 저도 엄청 울고 있었을지도 모르거든요~!" 장난스럽게 우는 척을 해보입니다.
"아, 습격자는 저어기, 밖에서 지부장님이 무슨 얘길 하시는 거 같던데."
하루하라 후미유키:흐음, 하지만 잇치의 성격상 정말 울고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곰곰 장난을 치려다 관두고...
"후후, 걱정끼치지 않을게요. 당신을 위해서라도."
"잇치도 매번 저희를 생각해서 무사히 돌아오는데 제가 맨날 다쳐오면 안되죠."
음? 바깥쪽으로 목을 빼밀어봅니다.
"들은거 없어요? 제 커넥션." 어깨에 손 턱.
카지마 다이치:"에, 잠깐 보고 냅다 유키한테 달려온거라 없는데요?" 해맑!
"뛰어오면서 지나치듯이 봤어요." 헤헤...
하루하라 후미유키:너답다.
속으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티내진 않습니다 ' v `
"잘했어요 잘했어." 오구오구 어깨 토닥토닥
"바로 오지 않았음 커피가 식었을 테니까요!" ?
카지마 다이치:"그죠! 커미가 식는 것 만큼 곤란한 일은 없으니까요!" 옳다구나...
하루하라 후미유키:"커피는 식으면 맛없고~"
에휴, 과장스럽게 한숨을 쉰 뒤 일어납니다.
"그래도 일은 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네요. 커피 고마워요." 윙크
카지마 다이치:"네에~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요!" 손 팔랑팔랑
::어느 정도 대화를 마무리하고 나면 주변을 가볍게 둘러볼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의 데스크와 지부장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도 사교성만큼은 밝은 친구~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온거지?
이제는 빈 커피잔을 바라보며... 데스크에 올려두겠네요 잠깐.
일을 하다말고 온 거라고 했나요?
자신을 구하느라 일을 못했을 테니, 적어도 서류만이라도 정리해주는게 좋겠지요.
데스크 앞에 서서 서류를 물끄럼 봅니다.
::바로 보이는 곳에 빽빽하게 사건 파일이 정리된 서류철이 꽂혀있고, 노트북 한 대가 올라와 있습니다.
정말로 급한 걸음을 한 건지 평소보다는 너저분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죠. 바로 이런거요.
서류철부터 손을 댑니다. 분류번호나 종류에 따라서 구분해 둘 참이지요.
비서로 종종 일하니, 이 정도는 손에 익습니다.
::키리타니가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실종 사건을 조사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근래 아토믹 익스프레스 근처에서 접수되는 실종 사고가 잦다는 내용입니다.
현재까지 돌아온 사람이나 목격자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키리타니가 사건 수사를 위해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경영자인 카도쿠라 료에게 협력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겠다고 거절당했습니다.
좀 더 구체적인 정보가 있었지만 단시간에 읽을 수 있는 건 이정도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토믹 익스프레스~ 라면..
새벽녘에 토픽에서 읽은 그 동네 아닌가요?
실종 사건이라... 이 일 때문에 경영 악화에 불을 지폈던걸까.. 그런 생각을 합ㄴ디ㅏ.
(니다. 조립함.)
카도쿠라 료. 오랜만에 듣는 이름이네요. 탁탁 서류를 정리하고 꽂아둡니다.
그리고 노트북.. 급하게 나왔다면 잠금이 걸려있지 않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기밀서류라도 다른 비서들이 보면 큰일이니, 창을 닫을 겸 확인해둘까요.
::노트북은 키리타니가 사용하는 업무용 노트북입니다.
키리타니가 메인에 띄워놓은 이메일 페이지와 유튜브 영상이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흠..
창을 하나씩 닫으면서 슬쩍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겠네요.
아, 그렇지. 이메일 페이지에는 카도쿠라 료가 있으려나?
::이메일은 가장 최근에 수신한 발송자 불명의 이메일이 있습니다.
누르면 후미유키가 저격 당한 방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멀뚱멀뚱.. 메일을 봅니다.
..이걸 보낸 의도가 뭘까요? 그것도 일본 지부장에게...
그가 사택 근처까지 와야했던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적어도 지금 그 이유에 대해선 모르지만.
...조만간 저 또한 1팀을 시켜 메일에 대해 알아봐야 할 지도 모르겠습니다.
닫아주기 ★
유튜브 페이지도 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궁금하잖아요?
일본지부장이 보는 유튜브영상이라는건
::유튜브 영상은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대표인 카도쿠라 료가 지나가던 기자에게 붙잡혀 찍힌 짧은 문답 영상입니다.
공식적인 인터뷰는 아닙니다.
남긴 말은 한 문장뿐입니다.
::그리고는 기자를 스쳐 지나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런 사소한 것까지 다 조사해보는거죠. UGN의 업무란.
특이한 문답에 고개만 갸웃거리고 스크롤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밑에 있는건 베이킹영상 쿠킹영상...
그만알아보자.
얌전히 잠금처리도 하고 화면도 덮어줍니다.
남은건..
::얌전히 화면을 덮어둡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얌전히 소파에 앉아서 기다리기.
::가만히 앉아있으면 투명한 창 너머로 넓은 책상 위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쿠도 카즈마와 키리타니가 보입니다.
모두 둘러보고 나면 키리타니가 사무실 문을 열고 나와 후미유키를 부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죄송합니다. 오래 기다리셨나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쿠도 카즈마... 내 UGN 데이터베이스에 있나?
::1있다 2없다 1
있구나..
하루하라 후미유키:난 쩌는 정보팀장이구나
::넌 쩌는 정보팀장이야
하루하라 후미유키:음음 협력 일리걸이었죠. 끄덕
"앗, 아뇨."
"다이치씨가 커피를 타 주고 가셨어요." ^♡^ 보여줌
키리타니 유우고:"아, 카지마 씨가... 잠시 그에게 일을 시키기 위해 불렀는데... 그렇다면 다행이군요."
"우선 소개 시켜드리고 싶은 분이 있습니다만, 안으로 들어오시겠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일?" 금방 보내버렸다는 듯 죄송하단 표정을 짓습니다.
".... 부르면 또 다시 오지 않을까요..이런."
"카즈마씨인가요?" 그럼 그 안쪽을 기웃
키리타니 유우고:"멀리 가진 않으셨을 테니까요." 은은한 미소...
"이미 알고 계시는군요. 그럼, 이쪽으로." 그리 말하면서 당신을 안으로 데리고 들어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쿠도 카즈마가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꾸벅 간단한 인사만을 했겠네요.
"저를 아시나요?"
쿠도 카즈마:"이제 막 알아가면 될 일이지. 이쪽이 네가 말한 N시의 지부장?" 키리타니를 보며 물어보다가, 제멋대로 답을 내립니다.
"하하, 만나서 반갑네. 쿠도 카즈마, UGN에 협력하고 있는 일리걸이지." 악수를 청하며 손을 내밀던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저는 아는 분이어서, 운을 떼 봤어요." 작게 웃으며 손을 잡습니다.
"꽤 일을 잘하신다고 유명하시거든요~"
"네, N시 지부장 겸 ....공휴일에는 유감스럽게도 본부 에이전트 일을 맡게 되었네요."
커버용의 명함도 하나 꺼내서 줍니다.샥.
쿠도 카즈마:명함을 받으며 호오... "아하, 나를 안다고? 이거 좀 쑥스럽구만." 멋쩍게 웃어보입니다.
"이런 일이 아니라 좀 더 좋게 만나면 좋았을텐데 말이야." 하핫! 웃으면서 등 팡팡...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런일- 아토믹 익스프레스이려나.
짐작가는건 있지만, 정식으로 소개받기 전까지는 모르는 척 해야 사회인의 미덕이죠.
"UGN의 일은 언제나 그랬잖아요."
"그래서...이런 일이라는건, 어제의 그 습격? 아니면..."
다른일? 싱긋 웃으면서 주선자를 바라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당연히, 당신의 습격에 관한 일입니다."
"곧 연휴라 사람이 아무리 비었다고 한들 UGN 사택을 침입한데다가 N시의 지부장을 습격한 건 중요한 사안이니까요."
쿠도 카즈마:"더군다나... 아직 범인도 특정하지 못했거든." 뺨을 긁적이곤
"그나마 블랙독 에이전트를 동원해서 근처 CCTV 사진을 건진게 전부인데. 확인해보지 그런가?"
하루하라 후미유키:아아.. 사택 위치를 들킨 건 중대한 문제가 될 수도 있으니 잘했다고 해주고 싶지만.
나?를 습격한건? 1시나리오마다 한번씩은 꼭? 있는 일인데
말입니다.
...
N시 지부장 말고 정보팀장이라고 생각하면 그건 또 중대한 사항이 되기도 하는군요. (알아서 합리화)
"저격포인트라면 저 또한 영역을 펼쳐 확인해두긴 해봤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가지고 있냐는 듯 키리타니를 다시 봤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고개를 끄덕이며 사진 두어장을 슥 내밀어 보입니다.
::괴한이 저격용 총을 세팅해서 겨누고 있습니다.
신원이 파악되는 형태는 아니고, 이펙트를 사용한 건지 덩치도 어쩐지 흐릿하게 잡힙니다.
오히려 보이기 위해 찍힌 사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흐음, 뭐 그렇겠지요. 대놓고 이렇게 모습을 드러내는 건 초보 중 생초보도 안할 짓이니.
다시 돌려줍니다.
"저야 항상 습격당하는 사람인데..."
"그거 말고도, 중요한 사건이 얽혀있나요?"
"최근 오버드의 실종이 잦다고 들었는데." ^-^
키리타니 유우고:"그 사안은... 아직 제가 당신에게 전달한 기억이 없습니다만." ...대강의 상황을 알 것 같으니 한숨을 내뱉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전 고양이잖아요." 정보팀을 의미하는겁니다.
"야~옹" 장난스럽게 고영펀치해봄
키리타니 유우고:"습격과 실종 사건은 별개의 건입니다. 또한, 본래 이 건 때문에 당신을 부른 건 맞습니다만..."
"습격도 있고 하니 다른 분에게 일임하려고 합니다." 귀여워도 안되는 건 안되는거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별개라 ~ ...그렇다면 정말 유난이라고 여깁니다만... 조금 흐린눈 했을지도 (ㅋ)
그래도 이어서 , 원래 자신의 일이었다는 걸 듣고나면 생각이 바뀝니다.
"아, 아뇨! 괜찮은걸요?"
"그걸 맡기려고 하는게 카즈마씨인건 아니죠?"
키리타니 유우고:"아닙니다. 애초에 쿠도 씨와 카지마 씨는 당신의 습격에 대해 수사를 부탁하기 위해 부른거고요."
"아토믹 익스프레스와 관련한 건은 다른 사람에게 맡기거나, 혼자 좀 더 증거를 수집해 볼 생각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저 일할 수 있는데요."
키리타니 유우고:"언제 어떻게 습격이 올 지 모르잖습니까."
"본부보다 당신의 N시가 더 안전할 겁니다."
본부는... 인력이 분산될 수 밖에 없으나, 적어도 N시의 사람들이라면 유키를 위해 뭉쳐줄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건... 그렇겠지만 정보전이라면 제가 일하는 게 더 효율적이에요!"
"당신도 그래서 절 부른거 아닌가요?"
"...괜히 당신이 일할 필요는 없다는 소리죠. 그러니까.."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마츠하시 씨에게 일임하는 걸로 하죠. 이러면 되겠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 ..." 할말없게 만드네. 이양반.
한숨을 푹 내쉽니다.
"알겠어요. 무얼 걱정하는지도 알 것 같기도 하니까."
키리타니 유우고:"이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당신에게는 이미 주어진 임무가 있으니까요." 안도...
하루하라 후미유키:아츠로씨라면 크리스마스라고 해도 딱히 일은 없을 것 같으니, 원망을 듣지도 않겠죠.
"...."
"세상에서 너무한건 줬다 뺏는건데,"
"반대로 제일 짜증나는건 뺏었다가 다시 주는거에요."
돌아온 연휴에 이마를 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건 죄송합니다. 멋대로 불러놓고 돌려보내는 것도요. 그리고 이 김에 크리스마스를 즐기시면 되겠군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일단락 될 때 쯤, 바깥에서 똑똑, 하고 가벼운 노크가 울립니다.
히로스에 스미레:"들어가도 됩니까?"
노바라 안:"지부장이 부르셔서 왔는데요~"
::과 스미레가 걸어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는사람인가? 11 1이 안다
나쩌네
::개쩌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아까 취조실에서 털어놓은 걸 카즈마 씨에게도..."
들어온 두 사람을 봅니다.
::이쪽들은 훔육을 아나 11
오 둘다 아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그럼 내가 본부전트를 몇년했는데
노바라 안:"유키!!! 유키도 같이 있었나요? 몸은 괜찮은거에요?!"
"아니, 간밤에 습격 때문에 호출이 막!!! 지부장님도!!"
"하마터면 유키를 안치실에서 보는 줄 알았다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어떻게 받아줘야 할까.. 하이개그에 정신이 잠깐 아득..
"천국 비슷한 곳은 갔다온거 같아요."
"눈 앞이 하얘졌다니까요. 그리고 목소리가 들렸죠-"
"「후미유키 ... 《아쿠아 비테》를 쓰거라...」" 근엄한 척 말하며
히로스에 스미레:"나참, 뭐하러 그런걸 다 받아주고 있어? 안, 너도 호들갑 그만 떨어."
"저격이나 당하고... 칠칠맞기는."
하루하라 후미유키:"후후, 귀엽잖아요."
"그건 나름의 걱정인건가요?"
"....아니, 어디까지 소문이 난거에요?"
히로스에 스미레:"너도 멋대로 생각하지마."
하루하라 후미유키:"스미레씨는 정말 츤데레라니까."
키리타니 유우고:"방금... 유키가 만난 인원이 전부입니다. 수사를 요청하기 위해 제가 일부로 불렀으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전 당신이 동네방네 소문 다 낸줄 알았어요."
물론 아닐걸 믿기에 하는 JOKE입니다.
"하? 그래서, 이 사람들이 전부 습격 사건을 조사할 인원들인건가요? "
노바라 안:"범인을 아직 찾아내지 못 했담서요? 그럼 인원이 많을수록 좋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크흠. "네, 그렇습니다. 쿠도 씨에게는 현장 조사를, 히로스에 씨에게는 문서 정리를, 또, 노바라 씨에게는 감식을 부탁할거고, 그 외 잡무는 카지마씨가 도맡아 주실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실화냐?
키리타니 유우고:나름 체계적이죠. 끄덕끄덕.
하루하라 후미유키:"해봤자 늘 습격하는 놈들 중 하나겠죠 뭐..........."
"......"
"그래요! 새는 정보망을 알아냈다는 것에 의의를 두자구요!"
수사팀보다는 보안팀이 더 어울리겠지만!
"뭐.."
"저는 그럼 뭐하죠?"
키리타니 유우고:"방금 말했을 텐데요. N시로 돌아가시면 된다고." ^^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니까 그냥.."
"너 뒤 따라다닐거야, 불편해도 참아."
"네요?"
히로스에 스미레:"잘 알아들었으면 N시로 돌아가는 게 낫지 않나? 뭐 귀찮을 만큼 쫓아다닐 생각은 이쪽도 죽어도 없으니까."
"그리고 이거." 하면서 키리타니에게 문서 몇장을 건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소중하고 귀중한 UGN의 인력을 이런데에 낭비하고 있는 것 같으니까 그렇죠." 무음의 목소리 했습니다.
히로스에 스미레:"알아봐 달라고 하신 건 알아봤어요. 용의 선상에 로렌조의 아이들을 올려두신건가요?"
키리타니 유우고:;; 가만히 둘의 대화를 끊을 타이밍을 찾다가 아, 하고 서류를 받습니다. "네, 이 역시 증거가 불충분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만, 혹시나 모르는 일이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저건 신생 셀인가? 흠...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분명 보고서에 적혀있다면 기억을 할텐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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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하루에도 수십개의 보고서를 읽는게 지부장과 정보팀원이니가요.
기억이 날랑말랑..하네요.
::흐음...
자세한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FH의 용병들로 이루어진 셀이라는 것 정도는 기억납니다.
셀 인원 전원을 로렌조의 아이들이라고 부른다고 했던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머셔너리- 들이었나?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
아니, 이렇게 태평하게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머릿 속에서 아드레날린이 샘솟습니다.
진심 그 총알한방맞고끝나고레니게이드로인한수복도27분밖에안걸린사건을 수색하기 위해 이 인원들을 쓴다고요?
하물며사택이어서 기물파손죄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진심?
하루하라 후미유키:
<a href=Easy Effect하이 앤 로우
효과정신 상태를 원하는 텐션으로 전환한다.
불안한 정신상태를 일단 진정시키고..
키리타니를 봤는데,
키리타니 유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눈이 영 제 요청을 들어줄 것 같지 않은 눈이라 =대충 2시간만 자고 일어난 눈이란 소리다
...아....이건,
차라리 내가 나서서 빨리 해결해버리는 게 제일 나은 방법이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럴 것 같아서...
"마침 불렀던 인원이 전부 모였으니, 수사를 시작하기 전에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습니다만." ^^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5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3 상승
::본부의 협력 인원과 후미유키, 키리타니까지 총 6명의 인원이 모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하루하라 씨가 얌전히 돌아갈 인물은 아닌지라. 그 김에 호위도 붙일 겸 한분이 N시에 함께 다녀오셨으면 합니다만."
"한분만 하루하라 씨를 따라가고, 나머지는 수사를 진행하시면 되겠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니ㅡ"
"이걸 수사하는게 이상한거에요." 이마침
"차라리 아토믹 어쩌고나 수사하세요 다들."
키리타니 유우고:"본부의 사택이 습격당한 건이니 다들 부탁드립니다." 먹금합니다.
"그래도 한명은 당신이 선택해서 골라가도 괜찮습니다, 유키." ^^
"물론 저는 안되지만." 미묘하게 시무룩
하루하라 후미유키:먹금하네
타이터스를 참습니다
그...
"N시에 있는 비서 에이전트로 안될까요?"
키리타니 유우고:"네, 같이 다른 길로 샐 것을 알고 있으니 안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거 집착이에요 자기"
키리타니 유우고:"칭찬은 감사히받죠." 약간 까치발로 서서 귓가에만 들리도록 말합니다. "여보."
하루하라 후미유키:"의처증은 화이트핸드에서 못 없애나." 장난스럽게 말하곤 눈 가늘게 뜹니다.
오든 거만한 것들의 왕님께서 하시겠다는데, 누가 말릴 수 있겠습니까. 한숨을 쉽니다.
말릴 수 있는게 있다면 밀리언선즈 정도겠죠.
네. 위성에서 태양광선은 쏴야 말려진다는 소립니다.
(광선을)
"....." 모두를 천천히 둘러보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저랑 함께 다니고 싶으신분 손 -"
::1 1다이치 2카즈마 3스미레 4안
하루하라 후미유키:한명뿐이야??????
카지마 다이치:"앗, 저용!" 번쩍
::그래 한명더
4 2카즈마 3스미레 4안
노바라 안:"우와~ 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셋이서 다니면 좋겠지만~"
카즈마와 스미레를 봅니다.
두분은 왜? 라는 눈
쿠도 카즈마:"현장 조사를 부탁한댔으니 바로 현자으로 가는 게 내쪽에선 편하지 않겠나."
히로스에 스미레:"관심없어." 단호.
하루하라 후미유키:"스미레씨로 하죠."^-^
히로스에 스미레:"하?"
하루하라 후미유키:"부끄러움이 많다니까요. 하여튼."
키리타니쪽도 보고 어깨 으쓱입니다.
"N시는 처음이신가? 그래도 중간 환승처니까 들리신 적은 있을 거 같은데.."
히로스에 스미레:"성격 나빠." 미간 꾸깃
하루하라 후미유키:"칭찬 감사해요~?"
"그래도 저 리트리버 둘 보다는 낫다고 생각해요? 나름." 누군지는 말하지 않고
발로르에게 디멘션 게이트를 열어달라고 할까..를 잠시 고민합니다ㅡ 흠.
히로스에 스미레:"...하아." 그 말에는 어쩐지 납득합니다.
"... 어쩔 수 없죠. 좋아요. 한동안은 잘 부탁드려요."
"그럼 우린 이제 차로 갈까. 위치는 지부장이 알아서 전송해주실 테니. 가드로 붙은 거니까 운전은 내가 해. 불만 없지?"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요. 제 차로 가도 괜찮지만.... 그것도 이미 노려질 가능성이 있겠죠." 사실 저를 노렸다기보다는 로렌조의 아이들이라면 무차별 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요.
"한동안 잘 부탁드릴게요. 스미레씨." 고약한 장난이었지만,
그래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은 진심인지라. 미소지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정해진 것 같으니 나머지는 지시에 따라 수사를 시작해주십시오."
"유키는, 부디... 몸 조심 하시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남이나 할법한 말을."
"당신이 제일 조심해야 하는 대상 1위인거 알죠? UGN에서."
"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스스로를 지켜야 다른 사람의 일상 또한 지킬수 있다는건 너무 잘 알고 있고.."
"적어도 실패한 적 없는 당신의 엘리트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래서...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또한, 그 만큼 걱정이 되는거고요.
적당히 뒷말은 삼킨 채, 웃으면서 손을 흔들어 줍니다.
::두 사람은 본부에서 준비해준 위장 차량으로 이동합니다.
네비게이션에 자동으로 입력되어 있는 주소를 확인한 스미레는 조수석에 후미유키를 태우고 미끄러지듯 차를 출발시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 조수석에 타고, 네비가 안내하자마자..
"흠.."
"신혼여행 기대되네요 자기"^-^
히로스에 스미레:"운전대 내가 잡았으니까 조심해."
하루하라 후미유키:조용히합니다
히로스에 스미레: 
하루하라 후미유키:"농담도 안받아주시다니."
"그렇지만 괌에서 맞이하는 크리스마스는 좀 좋지 않나요?"
히로스에 스미레:하아... 씹고 출발시킵니다.
... ...
... ...
::그렇게, 조심스럽게 본부를 빠져나갑니다.
약간의 긴장감이 차안의 공기를 가라앉힙니다.
후미유키를 노리는거라면 그만큼 후미유키를 증오하거나, 실력이 되는 자라는 의미겠죠.
히로스에 스미레:톡톡, 두어번 운전대를 두드리다가 결국 먼저 말을 붙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가는 길에 크리스마스 휴가 계획이나 말해봐. 가면서 할 얘기도 그렇게 없으니까, 심심풀이 겸."
하루하라 후미유키:"흠? 파티에 간다고 하면 같이 참석이라도 해주시게요?" 팔짱을 끼고 앞을 보다가.. 눈썹 한쪽만 들어올립니다.
"갑자기 취소됐다가 돌아온 휴가라 당장은 아무 계획이 없는데요..."
"스미레씨는 원래 뭐 하려고 했는데요?"
히로스에 스미레:"조만간 파티에서 한명 쯤은 죽었다고 신고들어오겠네." 어깨를 으쓱이곤
"난 마침 운 좋게 비번이라서. 오랜만에 친구들 불러서 저녁 먹다가 야간에는 혼자 영화나 보러가려고."
"크리스마스엔 옛날 영화를 재개봉하기도 하잖아? 그런거 제법 운치 있지."
하루하라 후미유키:아하하... 어색하게 웃고는 괜히 창 밖 봅니다.
"모르죠, 한명 말고 둘이서 러브슛(샷이 아니다) 으로 죽었다고 할지도."
"..."
"스미레씨도 친구가 있군요?" ㅋㅋ
히로스에 스미레:"생각이 바꼈어. 파티가 아니라 지금이 되겠네." 핸들이 슬며시 돌아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스탑! UGN 일본 지부장의 가드 명령을 어길 셈이에요?" 그러며 슬쩍 손잡이 잡고
히로스에 스미레:"칫... 지부장님이 목숨 한번 살려준 줄 알아." 농담? 일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농담? 같지 않은데?
"혼자 보는 영화..운치 있는 편이죠."
"극장 심야에는 이상한 사람도 많아서, 요즈음엔 새벽에 OTT서비스로만 보는 편이지만..."
"고전을 좋아하나봐요? 앵무새 죽이기라거나?" 백미러로 슬쩍 봅니다.
히로스에 스미레:"고전 재밌지. 그런데 앵무새 죽이기는 그닥, 크리스마스에 볼 만한 건 아니지 않나? 차라리 나홀로 집에를 한 번 더 보겠어."
하루하라 후미유키:"뭐... 고상한 도련님 취향이라 미안하네요."
"나홀로 집에는 좀. 너무 재탕 많이 했지 않아?"

히로스에 스미레:"알긴 아네." 그제서야 한번 픽, 웃습니다.

히로스에 스미레:"재탕을 여러번 한데에는 이유가 있는 법이니까. 클리셰가 왜 클리셰겠어?"
하루하라 후미유키:음.. 하긴, 클리셰는 모두가 좋아하니 클리셰인 법.
그런 생각으로 안 본지도 나름 꽤 된 것 같네요. 특히 1이라면 더더욱요.
".... 그렇게까지 말하면, 저도 새벽에 봐볼까요."
"아까 일정없다고도 했잖아요." 어깨 으쓱
"보고 다음날 서로 좋았던 부분이라도 말하는거죠. 어때요?"
히로스에 스미레:"아, 그러려고? 흠..." 약간은 고민하는듯 하더니 의외로 선선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나쁘지 않지 뭐. 시리즈를 다 볼 생각은 없고... 한 1, 2편만."
하루하라 후미유키:"1, 2편만." 똑같이 따라하고 고개 끄덕입니다.
"3시간정도 될테니. 시간 죽이기 좋고."
"나중에- 이브날 돌가는 길엔 편의점에서 팝콘이라도 사죠."
물론 그 다음날 서로 다른 부분이 좋았다고 말할 미래가 보이기는 한데 ...
그것 또한 나름 재미겠지요 . 키득키득 입을 손으로 가리고 웃습니다.
::스미레와의 스몰토크로 차 안의 분위기는 안정을 되찾습니다.
하지만, 번화가를 벗어나기 무섭게 기시감이 드는 건...
우연일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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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대의 수상한 차들이 아까부터 쫓아오고 있습니다.
불길한 감은 언제나 틀리지 않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여전히 미소지은 채로 그럼, 백미러를 흘긋 봅니다.
"「헤카테」." 스미레가 아니고 코드네임을 부른다는건...
적이 근처에 있다는 암시기도 하지요. 그녀를 조용히 부릅니다.
히로스에 스미레:사이드 미러를 흘긋 확인합니다. "... ...마찰은 일단 피하도록 할까."
::짧게 대답한 스미레는 차를 조금 외진 곳으로 몰아 나갑니다.
민간 피해를 최대한으로 줄이기 위한 방법이겠죠.
한적한 도로까지 차를 몰아갑니다.
이제는 수상한 차력이 이동차량을 대놓고 추격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차는 명백히 두 사람을 쫓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얌전히 창에 머리를 기대어 쉬는 듯- 그러나 그들을 주시합니다.
"정말 러브슛으로 죽게 생겼는데요?"
히로스에 스미레:"끔찍한 소리 하기는." 핸들을 좀 더 꺾으며 엑셀을 즈려 밟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계속 따라붙으면 차라리....선제공격하는 편이."
::속도를 내며 불안이 깊어 지는 그 순간,
차량에 배치된 통신기기로 본부에서 먼저 연락이 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히로스에씨? 지금, GPS가 경로를 벗어났습니다만.]
[어디로 향하고 계시는 겁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저희가 좀 드라이브하고 싶을 수도 있죠-"
그렇지만 농담은 금방 집어 치웁니다. 그럴 상황이 아니니까.
"뒤에 추격자가 붙어서, 외진곳으로 이끌고 있어요."
히로스에 스미레:"... 방해되네." 혼잣말로 중얼거리더니 과감하게 무전을 끊어버립니다.
::그 행동을 추궁하기도 전에 뒤에서 추격하던 차들이 여러분의 차량을 들이박습니다.
쿵!
::뒤쪽에서 느껴지는 커다란 충격과 함께 몸이 기웁니다.
동시에 스미레가 강하게 브레이크를 밟고 가드레일을 박기 전에 차를 세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가해지는 강한 충격. 윽... 앓는 소리와 함께 앞으로 고꾸라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안전벨트가 아니었다면 분명 창 밖으로 튀어나갔겠죠- 아니, 지금 그럴 위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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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위 손잡이에 강하게 부딪힙니다.
::뒤의 차에서 복면의 괴한 셋 정도가 우르르 내려 후미유키의 차로 다가옵니다.
망치로 자동차 뒷 창을 깬 뒤 안으로 무언가를 던져넣습니다.
눈으로 포착하면 수류탄입니다.
히로스에 스미레:"당장 밖으로 나가!!!"
하루하라 후미유키:"윽.." 그럼... 안전벨트를 풀고, 그녀의 지시에 따릅니다.
"스미레씨도! 피하세요 얼른!"
::그 순간,
그 순간, 문이 열리는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던 괴한에 의해 머리를 가격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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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라 후미유키:머리에 강한 통증과 피가 몰리는 듯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피가 흐르나? 그럴지도 모르겠군요.
그렇지만 굽히지 않고 눈을 사납게 뜨고 위에 있을 사람을 쳐다볼 뿐입니다.
안광없는 까만눈이 그를 응시하고-
강한 혐오가 그를 향해 몰아칠 때,
다시 몰려오는 통증과 무거운 가격음에 그 몸이 고꾸라집니다.
::시야가 까무룩 잠깁니다.
점차 정신이 흐려집니다.
스미레는? 키리타니는...?
그런 생각을 잇기도 전에.
... ...
완전히 점멸됩니다.
... ...
... ...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7 상승
::깜빡.
어둠 속에서 눈을 뜹니다.
머리를 맞은 충격에 뒤통수가 아릿하고 이명이 들립니다.
몸은 결박된 채 의자 같은 것에 묶여있으며, 머리에는 포대기 같은 무언가가 씌워져 있어 빛 말고는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희미하게 저 밖에서 말소리가 들려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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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후미유키의 목숨 처우에 관한 이야기이며, 일단은 보류하기로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손목에 차고 있는 차가운 금색 물체 때문에 레니게이드의 활용이 힘들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팔을 움직여봅니다. 레니게이드도 써보고, 모두를 해 보고 나서야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해했겠군요.
보류라... 그건 좋은 선택이 아닐텐데.
이런 상황이지만 느긋합니다.
저의 힘은 비단 레니게이드에서만 나오는게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저 보류를 연장할 만한 세치 혀와 긴장감은 가지고 있는 게 좋겠지요.
주변을 파악하기로 합니다.
::곧이어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바로 당신의 맞은편입니다.
경계하면 변조된 목소리가 흘러나옵니다.
::말투나 억양으로는 도저히 상대가 누구인지 구분할 수가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귀찮네요. 혀를 찹니다.
입을 움직입니다. 입은 막혀있지 않나?
"누구지?" 까칠한 톤으로 말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멍청하게 정보 몇개를 흘릴 수도 있잖아?"
"...빈틈없네 당신." 변조된 목소리, 그림자도 확인할 수 없도록 씌워둔 봉투... 그들이 프로임을 암시하네요.
"날 납치해서 어디에 쓸 생각이지?"
"변변찮은 UGN 지부장은 그다지 돈값이 되지 않아."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니까 돈 값이 안된대도."
"넌 앞집 개새끼 훔치는데에 정말 그만한 금액을 사주할거라고 생각하는거야?"
"일본 지부장도 아니고."
이건 정보를 얻기 위한 <교섭>입니다. 적어도 어느정도는 효과가 있었으면 하지만...
선심 쓴다는 듯, 적절히 입을 열어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나를? 왜? 잠재력이 있는 칠드런도 아니고 말이지요.
"너..."
"정말 들은거 없는 말단 버리는카드구나?" 작게 웃음소리를 냅니다.
"그것 밖에 모르는거 아냐?"
"내가 누군지, 무슨 능력이 있는지는 아무것도 모르지?"
"로렌조의 아이들 맞지?" 한번 떠볼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돈이 제일 우선되는 집단이라면....
"'내게'가 아닌 '우리' 라."
"그 놈들이 준 돈의 2배를 주지."
"어줍잖은 신념따위를 들먹일 건가?"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런 걸 쓸데없는 신념이라고 하는거야." 인상을 씁니다.
"세배는? 네배까지도 괜찮아."
"이 말에 숨겨진 의미를 알겠지."
더 말하지는 않고 부러 의미심장하게만 남겨둡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다지요?" 스미레를 이야기하는거면... 굳이 여기서 물어볼 건 아닙니다. 초조해봤자 약점만 드러내는 꼴이니까.
"그 여자라면 당신네들 둘셋은 죽이고 도망쳤겠죠."
"저야 워낙 힘없는 강아지니까 어쩔수 없구요."
"아, 봉투가 없었다면 방금 제 표정을 볼 수 있었을텐데!"
"멍청한 봉투는 왜 씌워둔거에요?"
::납치범이 몸을 일으키는 소리가 들립니다.
저항할 수 없는 당신의 쇄골에 주사기가 찔러 들어옵니다.
그리고 귓가에 무언가를 속삭입니다.
::무엇도 가늠되지 않은 채,
점차 눈앞이 가물가물합니다.
조금은 익숙한 감각일 지도 모르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도발에 넘어오진 않는군요. 꽤 까다로워요.
이러나 저러나 얼굴이 보이지 않아, 목소리만으로 상대를 흔들기엔 큰 제약이 있으니.
다가오는 소리, 쇄골에 찔린 주사기와 동시에 앞의 그를 발로 걷어찹니다.
::점차 새까매지는 시야 속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들린 것 같기도 합니다.
툭, 하고
정신이 멎습니다.
... ...
... ...
::오랫동안 정신을 잃고 다시 눈을 뜹니다.
입은 바싹 마르고, 입은 부상 때문에 몸은 만신창이입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계속해서 이명이 울립니다.
실내인지 바람은 불지 않지만, 한겨울인 탓에 움직이지 않는 몸은 추위에 덜덜 떨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마지막 기억이 그랬으니...
하루하라 후미유키:기절한 직후 두들겨 맞았을지도 모르는 일이군요.
피가 고여있다면 퉷퉤 뱉습니다.
그마저도 말랐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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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기침을 내뱉으면, 그 사이에서 피가 섞여 나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가만히 있을 수는 없습니다. 몸을 움직여봅시다.
손은 들어올려지나요?
다리는 멀쩡히 있나?
신체 어딘가가 결손되었을지도 모르니, 확인해야죠.
::크게 몸의 상태묶인 부위주변 환경음주변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상태부터 체킹합니다. 레니게이드가 돈다면 적극 응용해서라도.
::몸을 살펴보기 위해선 집중력이 필요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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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로 13이네요.
::강한 어지러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삐끗하면 금방이라도 정신을 잃을 것 같습니다.
머리를 쿡쿡 쑤시는 듯한 두통이 이어지고, 체온이 조금 높아진 게 느껴집니다.
숨을 쉬기도 조금 버겁습니다.
탈수증의 초기 증세라는 걸 깨닫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때의 약물 때문이겠죠. 솔라리스 화학식을 외워두지 않은걸 조금 후회합니다.
그 후에 방치된 것도 있을테고. 수분을 섭취하면 나을겁니다.
묶은 부위를 봅시다. 우선 자유로워야 이후 행동을 할 수 있을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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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몸을 확인하기 위해 움직임을 더하자, 핑 돌며 흐려지는 이성에 이를 악물고 바닥에 머리를 쿵 찧습니다.
쿵, 쿵..
마른 피 위로 다시 피가 흐르고, 고통에 레니게이드가 활성화되며 정신이 들 때까지!
리저렉트를 이딴식으로 운용하는건 자기 뿐이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4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정신차려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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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9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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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갑의 쇠사슬 부분이 밧줄로 묶어 벽까지 이어지게 결박해두었습니다.
의자와 연결되어 있어 몸을 아무리 비틀고 힘을 주어도 스스로 푸는 것은 무리입니다.
또한, 어떠한 장치를 해둔 것인지 레니게이드를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취향 꼬라지 하고는..."
얼굴에 쓰인건 그럼 없어졌나?
::아직 씌워져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촉감과 소리로 판단한거군요. 좋습니다.
물을 다실 수 없다면 일단 침만을 삼겨둡니다.
::마른 침이 가까스로 목구멍으로 넘어가며 따갑게 느껴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주변 환경의 소리를 파악해둡시다. 아직 그 곳인가?
하루하라 후미유키:정신이 명정하지 못한게 지금은 한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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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이 덜컥이는 소리가 가까이에서 들립니다.
발을 굴러 소리를 울려보면 이곳은 별로 넓지 않은 공간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직은 영 짐작가는 곳이 없는걸요.
초커를 뜯어야 할텐데... 그래야 본부에서 쉽게 파악하지 않을까.
그래도 제 주변 사람들의 능력을 믿습니다. 그게 제가 여유로울 수 있는 이유지요.
최대한 발에 걸리는 것이나, 몸에 닿이는 공간을 파악하며 주변 또한 체크해둡시다.
::손이 묶여 있어 행동이 어렵지만 한참을 고생하면서 삐그덕 거리다보면 문가에 닿을 수 있습니다.
문은 철문이라 묶인 상태에서는 도저히 손쓸 수 없지만, 다른 한 쪽 벽면에는 창문이 존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창문이라... 망설이지 않고 수갑이 묶여있는 쪽으로 깨부숩니다.
::둔탁한 소리가 나긴 합니다만, 탈수증으로 인해 힘도 들어가지 않거니와 안쪽으로 철창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창문 아래 쪽에 날카로운 무언가가 있어 수갑 구멍에 끼워볼 수는 있을 것 같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철장을 괜히 한번 더 내려쳤습니다. xx맞은 방범창
그나마 날카로운 무언가가 느껴졌던 게 소득일까요.
사슬이 있는 곳이나 구멍에 넣어 끊어볼 시도를 해봅니다.
::가까스로 손을 뻗는 그 순간,
다시금 눈 앞이 핑글 돌며 헛구역질이 납니다.
대체 무얼 주사한 건지... 손 끝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요.
날카로운 것을 손에 쥔 채 또 다시...
시야가 점점 까맣게 물들어 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작은 욕지기가 튀어나옵니다. 초커라도 끊어야하는데..
내가 가진 로이스들이 얼른 손을 쓰기를 바랄 뿐.
... ...
... ...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났을까…
시간을 가늠해보면 못 해도 이틀 가까이 이 상황이 지속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눈을 감으면 다음에 눈을 뜰 수 있을지 장담 할 수가 없습니다.
몸 상태는 점점 악화되어갑니다.
창문 아래에서 발견한 날카로운 철로 수갑을 풀어내기로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사경을 헤메다 정신을 차리면 이번엔 입 안에서 꺼슬한 모래가 느껴집니다.
바닥에 쓰러진걸까 싶지만, 그건 아니고...
허파에서 올라온 피가 다시 말라 바스라지며 입 안에 남은 것이겠군요.
이 상황에 지루함을 느낍니다.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을때 발버둥 쳐야...
수갑을 철로 끊어봅시다.
::생김새로 보아 손에 쥔 것은 갈고리 같습니다.
달칵거리며 가까스로 수갑을 거의 다 풀어갈 때 쯤,
하루하라 후미유키:갈고리? 이런게 어디 쓰일 수 있을까요.
어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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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대로 되지 않는 몸에 몇번 더 의자와 함께 몸을 격하게 움직입니다.
탈력감과 우울감, 그 모든것을 배출시키려는 듯.
::느낌이 좋지 않습니다.
바로 문고리를 돌리는 인기척이 들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젠장맞을."
::당장 기습을 준비하기에는 발에 묶인 수갑은 아직 그대로입니다.
날붙이는 소매 안에 챙길 수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발소리와 함께 들리는 목소리는 예상대로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소매 안에 갈고리를 집어 넣고는 고개를 숙입니다.
지금은 빈정대거나 도발할 여유도 되지 않으니, 가만히 있는게 상책이겠군요.
::자리를 원위치 시키고 대기하면 문이 열립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발소리와 함께 들리는 목소리는 예상대로입니다.
변조된 목소리가 무심하게 울립니다.
::시정잡배가 뱉을법한 소리입니다.
그리고는 후미유키의 머리에 씌워져 있던 포대기를 벗깁니다.
오랫동안 머리를 답답하게 감싸고 있던 포대기가 벗겨지면 숨은 한결 쉬기 편해집니다만, 머리는 여전히 어지럽고 눈앞의 상대를 제대로 쳐다보기도 어렵습니다.
주변은 3평 남짓한 정육 창고 같은 곳입니다. 쇠 갈고리에 바짝 말라 썩어가는 통돼지 고기가 세 구 정도 매달려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몸상태가 좋지 않으니, 아무래도 시야가 갈라지는군요.
작은 빛이라도 큰 자극으로 느껴 눈을 감습니다. 윽..
::눈앞의 상대는 이펙트를 쓰고 있습니다. 얼굴은 제대로 보이지 않는군요. 바깥으로 나오는 목소리는 전부 변조되었습니다.
손에는 검은 비닐봉지를 들고 있는데, 안에는 물병이 들어있습니다. 탈수증으로 인한 사망을 방지하기 위함이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제가 스스로 상해를 입힌것도 있을테니, 얼굴은 제법 상해 있겠지요.
와중 죽지 말라고 물통을 들고 온 꼴이 웃겨 푸핫 웃음이 납니다.
"왜?"
"죽여."
::납치범은 물병을 들어 강제로 먹이려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 있잖아..."
"리저렉트는 통하는 거 같던데," 싫은듯 눈을 찌푸리고 얼굴이 이리저리 돌립니다.
"내가 여기서 졈화하면 어떨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
그럼 갈고리로 스스로의 배를 찌릅니다.
적어도 방도가 없다면 놈들의 뜻대로 되는 건 만은 막아야지요.
죽을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계획을 틀면 그 사이로 UGN이 침투할 기미가 보일겁니다.
나를 믿는 만큼 타인을 믿기에
...그렇기에 시도할 수 있는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자신을 대상으로 백병 공격.
::툭,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손목이 자유로워집니다.
이어서, 후미유키의 손에 짚이는 것은 갈고리.
하루하라 후미유키:"뭘 멋대로 살리려고 자빠졌어?"
"x까." 그들을 향해 해사하게 웃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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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대상이니 리액션 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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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카롭게 뻗어 올라가는 갈고리가 본인의 복부에 정확히 꽂혀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배에서 갈고리를 뽑아들고 다시-
"커흑.." 피가 튀어나와도 아랑곳 않고 찍으려 하겠네요.
::그때, 바깥에서 자동차 엔진음이 들립니다.
후미유키의 갈고리를 뺏어들려던 행동을 멈춘 채 문 밖을 바라보듯 시선이 바깥으로 향합니다.
::후미유키의 몸은 쇠약해져서 금세 나뒹굴고 맙니다.
아직 다리가 의자에 묶여있기도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발로 차인게 어지간히 못마땅했나 보군요.
배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피에 묘한 안온감을 느낍니다.
죽어도 남 뜻대로 흘러가는 건 못보거든요.
::그와 동시에,
::총을 쏴 옆쪽에 있던 창문을 깨고는 바깥으로 도망칩니니다.
얼마 안 가 거칠게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키리타니의 발견했다는 목소리가 울립니다.
안그래도 어지러운 상황에 큰 목소리가 머리를 찌르고 들어옵니다.
그리고 이내,
... ... 완전히 의식이 끊깁니다.
... ...
... ...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5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9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천국인가?
키리타니 유우고: 제발요...
::다시 눈을 뜨면 병원의 천장이 보입니다.
한 손에는 링거가 꽂혀있고 병실은 에이전트가 지키고 있습니다.
몸은 움직이기 조금 버겁습니다만 피로가 쌓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죽지 않은 생명력에 조소합니다. 끈질기군요.
<a href=로이스 취득하루하라 후미유키
Positive동정
Negative혐오
로이스 취득Negative
마음 같아서는 푹 누워 쉬고싶지만... 며칠에 걸쳐 쌓여온 스트레스는 제법 정신을 예민하게 만듭니다.
이마를 짚고서는 멋대로 몸에 엔돌핀이니 아드레날린을 때려박습니다. 한숨푹
길항제라거나 부프로피온같은 그런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에이전트 보면 방긋 웃어줌 ^-^
::주변에 대기중인 에이전트에게 기상을 알리면, 얼마 안가 안과 스미레를 제외한 팀원들과 키리타니가 찾아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두 사람은 죽었어요?" 능청스럽게 말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유키...?" 바깥에 서서 가만히 노크를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에이전트에게 물어본걸로 할까나
들어오라며 네~가벼이 말하겠네요.
에이전트:"그건..." 들어오는 소리를 듣고 가벼이 목례를 하고 나가며 작게 말합니다. "지부장님이 말씀해주시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에이전트에게 가볍게 인사를 해주고 내보낸 후에 곁으로 와서 의자를 끌어와 앉습니다. "몸은 괜찮으십니까,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 잠시 창 밖을 봤습니다.
"구하러온 건 당신이었나요?"
"용케 알았네요. 초커가 뜯어진 것도 아닌데."
키리타니 유우고:"차량이 사라진 날부터 인력을 풀어 당신을 수색하게 했습니다."
"예, 제가 갔습니다. 당신을 구하러..."
하루하라 후미유키:"......고마워요."
"믿고 있었어요. 당신을."
키리타니 유우고:"저 역시도 당신을 믿고 있었으니까요."
::흠.. 자학한걸 들엇다 아니다 2
하루하라 후미유키:(ㅋ)
"제가 거기서 한 건 아무것도 없는데요?"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당신들을 믿고 얌전히 기다린 것 밖에 없죠."
"당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당신이 하기를 바라며..."
"잠자는 숲속의 공주처럼요." 눈웃음을 짓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미 탈수증과 더불어 복부에서 갈고리로 찍힌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만."
"당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버티는 것 만으로도 이미 충분하죠."
"...부디, 당신만이 할 수 있으리라, 그렇게 생각하면서요."
"당신의 왕자가 된 기분이... 썩 나쁘지는 않군요. 좀 더 나은 상황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요. 당신을 혼자 놔둘 리 없잖아요?"
"내가 못하는 일은 당신이 하면 되고, 그 반대도 마찬가지."
"...그러니 그런 얼굴을 짓지 않아도 괜찮아요. 저는 늘 살아 돌아올테니까." 당신의 얼굴을 멀쩡한 한 손으로 쓸어줍니다.
"흠, 갈고리는..."
"반항하니까 그 놈들이 찔렀어요."
키리타니 유우고:약간은 흠칫했으나, 그 손길을 거절하지는 않았습니다. 고개를 비스듬히 숙여 손바닥에 짧게 입을 맞추던가요.
"네, 언제나 믿고 있습니다."
"... ...상대는 도망갔습니다만, UGN의 정보망에서 온전히 벗어나기도 어렵겠죠."
"그에 정당한 대가를 치르게 할 생각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속으로 왜이래? 잠시 고찰했습니다.(ㅋ)
"도망갔어요?!"
"내가 그렇게 당황시키기 까지 해놨는데?!"
...아니, 이건 비밀이죠. 다시 웃는 얼굴 짓습니다. (✿◡‿◡)
키리타니 유우고:당황...? 눈 끔뻑...
하루하라 후미유키:"설명할게 많아요. 아시죠?"
키리타니 유우고:"...예, 알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스미레씨랑 안은?"
"그 놈들이 스미레씨의 생사에 대해 궁금하지 않냐 묻더군요."
아 그렇지, 며칠이 지났는지는 에이전트에게 미리 들었을 거 같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코드네임 『헤카테』, 히로스에 스미레는 차량 사고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현재 그 시신을 노바라 씨가 인도하여 부검중이고요. "
::날짜는 24일이라고, 이미 3일이 지난 시간을 말해주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사망했다라,
당신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음울함이 잠깐, 베어나왔지만 금방 사라집니다.
"장례가 끊이질 않네요. UGN은."
키리타니 유우고:"...죄송합니다. 제 불찰이군요." 온전히 자신의 탓이 아닌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습관처럼 붙은 그 말이 뱉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게 따짐 우린 공범인데요?"
"제가 스미레씨를 택하지 않았다면 다른 사람이 사망했을 수도 있겠지요."
"그렇다면 제일 큰 죄는 제게 있는게 아닌가요?"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죄송... ...아닙니다. 탓하는 건 관두기로 하죠." 의미없는 언쟁이 될 걸 압니다. 그러니 여기까지만 하는 것이 최선이겠죠.
쿠도 카즈마:두 사람이 대화를 나누고 있으면 화면이 깨진 핸드폰을 후미유키에게 건넵니다. "그나마 건질 수 있던 건 자네 핸드폰 정도더군. 화면은 그렇게 됐다만 다른 기능에는 문제가 없는 것 같네."
하루하라 후미유키:"의미 없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탓이 아니라는 듯 부드럽게 말하곤 핸드폰을 받습니다.
"고마워요. 카즈마씨."
속으로만, 영화는 꼭 볼테니 염려말아요- 작게 독백해둡니다.
"그녀가 하지 못한 일은, 그녀가 가진 그 의지는 우리가 온전히 이을거잖아요."
".... 헤카테도 그걸 각오하고 「일상의 방패」를 자처한걸겁니다." 조용히 눈을 감고 모두에게 말했습니다.
..스미레씨에게 친구들이 있다고 했죠. 하나씩 찾아뵈어야겠네요.
카지마 다이치:옆에서 쪼르르 다가옵니다. "...그런 게 UGN이니까. 저도 무너지지 않을거에요."
"이제 막, 들어온 신입일 뿐이지만 그래도..."
"... ...유키, 일어나자마자 이래서 죄송한데... 혹시 범인에 대한 특징을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추적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러니까 지부 디폴트 임무 투입 구성원이 칠드런 포함한 5인인거에요." ╯︿╰ 다이치 쓰다듬음
"어른들만 모이면 음울해진다니까."
"...음, 죄송하지만 같은 오버드라는 점과, 돈으로 산 머셔너리라는 것 밖에 모르겠네요."
" .... 모습과 목소리를 변조해뒀으니 엔젤 헤일로나 하누만이려나."
카지마 다이치:"음... 확실히 애매하네요. 그래도 참 고해볼게요! 고생 많았어요, 유키." 그리고 슬금... 키리타니 눈치.
하루하라 후미유키:갸웃
카지마 다이치:"쉬실거죠...?"
하루하라 후미유키:방긋
핸드폰도 켜봅니다. 뭐 남아있는게 있나?
연락 온 거나...
::N시에서 온 연락이 수십통, 이전부터 이어온 임무에 관한 연락이 몇 통, 그 외에는 후미유키가 이미 알던 내용들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다이치에게 로렌조의 아이들이라고 떠 봤을 때 아무말도 하지 않았다고도 말해줍니다.
N시 친구들에게 하나하나 답장해줍니다. 무사하고...나중에 만나면 다 알려주겠다..정도로.
카지마 다이치:흠... 조아조아 그럼 로렌종의 아이들도 계속 용의선상에 올려두고... 끄적끄적 적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열심이네~
키리타니 유우고:"화이트핸드 측에서는 절대 안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또 의문인게 있는데요..." 말 자름
"왜 저일까요?"
키리타니 유우고:한숨...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리고 절대 죽이지 말라고도 했어요."
이것도 힌트가 될걸요! 카즈마씨에게 필기! 라고 외쳐두고 조잘조잘 말했습니다.
쿠도 카즈마:그래그래 알았다. 인생 피곤하게 사는구만. 열심히 적어두는 다이치 옆에서 유키가 말한것들을 불러줍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살의는 없었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목표가 따로 있는 걸까요."
"다만, 그래도..." 당신도 노려질 이유가 참 많은 사람인지라 특정하기 쉽지는 않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지만 제 정보는 N시 지부장이라는 것 외에는 비공개되어 있는걸요." 프리즘쨩이랑 아츠로씨가 힘내준 덕에. 다이치 여전히 스다닫담
카지마 다이치:머리 북북박박
하루하라 후미유키:"역시 얼굴때문인가?" 놀랍게도 진짜 이사유로 납치당한적 있음
키리타니 유우고:"음..."
"그럴만하긴 하죠." 중얼.
하루하라 후미유키:"농담은 진지하게 안 받아주셔도 돼요."
"아님 코드웰이 시켰겠죠 뭐." 그런
"아! 코드웰도 필기!" 카즈마씨에게 말해둠 (ㅋㅋ)
쿠도 카즈마:오냐오냐, 그래 알았다. 코드웰도 쓰란다.
카지마 다이치:코드웰이용? 넹... 끄적끄적
하루하라 후미유키:(❁´◡`❁)
키리타니 유우고:"그보다 화제를 돌리는 건 그만둬 주시겠습니까."
"휴식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고보면 '나'가 아니고 '우리'라고 했는데요.." 슬쩍 또 돌림
카지마 다이치:호오, 우리라고요. 우리래요. 카즈마 봄.
쿠도 카즈마:그것도 다 적어놔봐라. 언젠가 쓰겠지... 다이치 북북.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자료는 이 정도면 됐겠네요~" 슬쩍 슬리퍼 신고
키리타니 유우고:"후미유키." 한숨.
하루하라 후미유키:"네?" ^-^
키리타니 유우고:"자꾸 말을 돌리시면 납치 사건의 수사권은 쿠도 씨에게 일임하죠."
쿠도 카즈마:응? 나?
하루하라 후미유키:"전 원래도 수사권 없었잖아요." 부루퉁
그렇습니다. N시 친구들하고 자체적으로 조사할 생각이었죠..
아니면 노르크스 캣 1팀이랑.
키리타니 유우고:"그래서 N시로 돌아가면 몰래 움직일 생각이셨겠죠."
"그보다는 당신에게 수사권을 넘기고 '함께' 움직이는게 낫겠다는 판단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멀뚱멀둥 다이치와 카즈마를 한번씩 봤습ㄴ디ㅏ.
(니다) 다음 타자는 누구냐! 같은 느낌으로.
키리타니 유우고:"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a href=Easy Effect무음의 목소리
효과환각 전달 물질로 누군가에게 생각을 전달한다.
다이치에게만 전달합니다..
'안돼요..'
'저 미끼작전 하려고 했다구요'
'막아줘요잇치!!!'
카지마 다이치:'헤헤... 죄송해용...~ 이미 병실 들어오시기 전부터 마음 먹으신거 같던뎅~'
하루하라 후미유키:'초코파르페사줄게요≧ ﹏ ≦'
카지마 다이치:'알잖아요... 지부장님 고집 장난아닌거... 흐앙'
하루하라 후미유키:'점보로!!!'
'잇치랑 내 사이가 더 각별하잖아요오'(;′⌒`)
카지마 다이치:"저, 저도 가면 안돼요?! 유키랑...!!!" 에이잇
하루하라 후미유키:' ▽`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빙긋 웃습니다. "안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a href=Easy Effect무음의 목소리
효과환각 전달 물질로 누군가에게 생각을 전달한다.
카즈마씨 마음에 말을 겁니다...
'카즈마씨!! 제가 좋은 방안이 있는데요.'
'막, 막아주.. 주실..'
'담배 안필요하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세보루.'
쿠도 카즈마:"응? 에?" 잠깐 멍... 하다가 아! 합니다.
"지부장, 여기 이펙트 써서 나한테 말건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꺄아아아아악
키리타니 유우고:"유키." 스읍
쿠도 카즈마:히죽 웃습니다. 하핫
하루하라 후미유키:눈 데룩 굴리다가 한숨이나 쉽니다.
"저를 미끼로 세우면 빨리 적을..."
키리타니 유우고:"그러면 더더욱 제가 옆에 있는게 맞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하게는 해 주실건가요?" 눈빛
키리타니 유우고:"가만히 있어도 걸어다니는 미끼가 되실텐데, 조금이라도 더 안전한 편이 좋지 않겠습니가." 그니까... 일본 지부장이 N시 지부장의 호위를 서주겠단 말.
하루하라 후미유키:돌려서 멋대로 하게 안 놔두겠다는 말이군요.
키리타니 유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미묘하게 답답한 앞날이 예견됩니다..
"알았어요. 알았어." 두 손들고 항복!
"당신이랑 함께할게요. 유고."
키리타니 유우고:"좋습니다. 그럼 이번 납치 사건에 대한 수사 권한은 저와 '지츠크리그'가 함께 일임하겠습니다."
"그럼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을테니 천천히 준비하고 나와주십시오."
"퇴원 역시도 말해두겠습니다."
쿠도 카즈마:"그럴 줄 알았다. 욘석. 무리 하지나마라." 고개를 주억거리며 키리타니를 따릅니다.
카지마 다이치:"필요한 일 있으시면 꼭 부르고요! 저 완전 빠르게 달려올테니깐!"
"전 유키 편이에요! 화이팅!"
하루하라 후미유키:다들.....
좋아보이네요..
장난스럽게 질투하는 표정 지으며 세 사람을 배웅해줍니다.
.... 대체 누굴까요? 왜 저일까요. 수 많은 사람을 놔두고,
의문만 남아 금방 표정을 풀고선 팔짱낀 채로 고민합니다.
아.
하루하라 후미유키:여기 몇층이지?
::7층?
하루하라 후미유키:잘못하면 리저할지도~
::다이치를 끝으로 병실에는 후미유키만 남습니다.
순식간에 조용해진 병실을 뒤로 남긴 채, 발걸음을 돌립니다.
... ...
... ...
::진짜? 뛰어내릴거야?
하루하라 후미유키:창문으로 몰래나가면 또...
제가 그렇게 믿음이 없었나요...
저의 죄는 깊군요..
이게 다 당신에게 믿음을 주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미안합니다 유키...
흠...
하루하라 후미유키:성대모사는 얼마나 똑같았지? 25퍼.
그러니 얌전히 정문으로 나갑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키리타니가 후미유키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재 시각은 24일 오후 2시쯤.
후미유키가 구출된 시각은 23일 오후 11시.
아직 온전히 회복한 건 아니지만 못 움직일 정도도 아닙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입은 옷은...
동료 에이전트에게서 옷을 빌렸습니다.
무난한 캐주얼 후드티.
::귀엽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조금 덜 회복되어 피곤한 낯으로 걸어나옵니다...
"이브인데."
"당신이랑 내내 보내나요?"
"새벽에 케빈 죽이기 보실래요?"
"아니, 이거 아니었는데."
키리타니 유우고:"정 뭣하면 데이트라고 생각하셔도 괜찮습니다." 사심
"?"
"케빈을 죽입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나 홀로 집에였어요."
"피곤해서 그만..."
"이렇게 무미건조한 데이트 신청이 어디있어요?" 푸흐흐 웃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멋쩍게 뺨을 두어번 긁적이곤 "새벽 즈음이면, 나쁘지 않을 듯 하군요."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간단한 간식거리라도 사올까요." 물론 일이 없다면...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익숙하게 하품을 하고는 조수석에 타겠네요. "약속한게 있어서... 좋아요."
"당신이라면 같이 보자고 해도 괜찮을거 같거든요." 중얼중얼..
"자동차 극장도 좋고, 저희 집도 괜찮겠네요. 마음에 드는걸로 고르시죠." 안전벨트도 차고, 다리를 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집으로... 실례하겠습니다." 안전하게 벨트까지 한 걸 확인하고 나서야 느릿하게 엑셀을 밟아 주차장에서 벗어납니다.
::그렇게 병원 밖으로 나왔을 무렵,
병원으로 가는 길의 벤치에 앉아있는 감색 목도리를 두른 노부인을 발견합니다.
병원 앞에서 보이는 강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문득, 그가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경영자인 카도쿠라 료의 어머니인 카도쿠라 리츠코란 사실이 생각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집에 키리 없겠지? 있다면...
둘이 손잡고 보라해야지 뭐
음? 그러고보니... 그제서야 아토믹 익스프레스 사건을 떠올립니다.
잠시! 하고 기어에 올라가 있던 당신의 손을 잡습니다.
답삭.
키리타니 유우고:"... ...유, 유키?" 핸들 돌아가다가 약간 굳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반응..
...괜히 저도 무안해지는 것 같아 큼, 헛기침 합니다.
조금 부끄러워하기도 하고요. "저기, 저 사람요."
"아토믹 사건은 누구에게 따로 맡겼나요?"
"알려주고 가는 게 좋아보여요." 노부인쪽을 가리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건... ... ..." 약간 뜸...
"실, 당신의 납치 이후로 아토믹 익스프레스 납치 사건은 잠시 미뤄두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ㅇ.ㅇ
"그렇게 내가 좋아요?"
키리타니 유우고:이어 모른척, 손 끝을 따라 고개를 돌립니다. "카도쿠라 리츠코로군요." 크흠.
"...예."
하루하라 후미유키:"......농담은 농담으로 받아치라고요."
손등 꼬집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얏... '-`
하루하라 후미유키:"흠... 잠깐 물어라도 볼까요?"
"차피 미제사건으로 남길 건 아니고, 언젠가 수사를 재개할거라면?"
"담당자가 없다면 저희가 GET해버리죠." 싱긋
키리타니 유우고:"아직, 마츠하시 씨에게 말하기 전이었으니 그래도 괜찮겠죠. 그럼 차를 돌리겠습니다."
그리 말하며 안정적으로 호수 근처에 차를 주차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주차되면 따라 내리라고 손짓한 뒤, 먼저 내리겠네요.
...
실은 먼저 내리고 얼굴을 손으로 식혔습니다. 뭐 저딴대답을해??????
<a href=Easy Effect하이 앤 로우
효과정신 상태를 원하는 텐션으로 전환한다.
붉어진 ≧ ﹏ ≦얼굴을..
식힙니다. (❁´◡`❁)
하루하라 후미유키:옆에 키리타니가 오면 카도쿠라에게 가서 안녕하세요. 말을 붙여보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차의 시동을 끈 것까지 확인한 후 토닷... 곁으로 따라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너구리 옆에 챙김
하루하라 후미유키:ㅇ.ㅇ
rolling 2d10>10 아츠로내게힘을줘
(
4
+
2
)
=
0 Successes
' - `
키리타니 유우고:
rolling 2d10>10
(
9
+
5
)
=
0 Successes
하루하라 후미유키:너구리뒤져요
그렇지
키리타니 유우고:@9 흠.
<a href=Easy Effect무음의 목소리
효과환각 전달 물질로 누군가에게 생각을 전달한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거부하면?
허락합니다 (ㅋ)
키리타니 유우고:'-`
'알아본 바로, 카도쿠라 리츠코는 본디 화가입니다. 인상주의 그림을 그리는 화가로 활동하며 번지는 빛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렸죠. '
'그리 유명세를 타진 않았습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헤에.'
'팬이라고 말하고 가는건 어때요?'
키리타니 유우고:'좋은 방법 같습니다.' 끄덕.
하루하라 후미유키:'좋아. 그림 한 점 정도 이름을 들먹이면 그나마 낫겠죠.'
키리타니 유우고:'흠, 제가 아는 그림으로는... 저기 호숫가처럼 잔잔한 빛을 표현한 그림 정도가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저기 혹시..." 슬쩍 운을 뗍니다
'그림 이름은 모르냐구요?!'
"화가.. 아니세요? 카도쿠라..였나."자연스럽게..
키리타니 유우고:'... ...모든 그림에 이름을 붙이지는 않으십니다...'
카도쿠라 리츠코:자신을 알아보는 듯한 태도에 잠깐 주춤, 하다가 이내 민망하다는듯이 잔잔한 미소를 띄우며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 약간 부끄럽네요...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역시." 그럼 사람 좋은 미소를 짓고요. ^♡^
잠깐 키리타니쪽을 돌아보고 .... 멈칫 얼굴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 저희 (にさん)이,"
"팬이라서!"
키리타니 유우고:아.
아?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곤 유우 손잡아 데려옵니다.
아무래도 작품을 아는 사람이 말하기에는 더 좋을테니까요.
키리타니 유우고:네?
하루하라 후미유키:"형, 카도쿠라 작가님 맞대." ^-^
"형이 호수를 그린 그 그림을 엄청 좋아하거든요."
키리타니 유우고:"아아, 네. 반갑습니다. 카도쿠라씨의 팬인지라... 선뜻 나서지 못 하니 제 동생이, ...먼저 이렇게..."
<a href=Easy Effect죽마고우
효과환각 물질을 이용하여 대상의 인식을 교란하고 신뢰를 얻는다.
카도쿠라 리츠코:"아, 그렇군요. 제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침 그 그림도... 이렇게 잔잔한 호수 앞에서 그렸던 그림이거든요. 알아봐주신다니 놀랍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이 곳을 그린 그림인가요?"
"여기 자주 오시나봐요. ...제가 저기, 저 병원 다녀서.."
"종종 둘이서 이렇게 산책 나오는데. 평소엔 못 뵌 것 같아서.."
카도쿠라 리츠코:"이쪽으로 병원을 옮긴지는 그리 오래 되지 않았거든요."
"그림을 그리다가 물감 때문에 금세 몸이 안좋아져서요. 원래도 건강한 편이 아니기도 했고... 더 큰 병원을 추천하더군요. 그래서 일거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이쪽으로 옮겼구나.. 아무렴요. 안그래도 형이 이전만큼 자주 출품하시는 것 같지 않다고 그랬거든요."
"아하하.. 다들 건강하면 좋을텐데 그쵸." 자기도 이 쪽에 문제가 있다며 갈고리에 찔린 곳을 가리킵니다.
(ㅋㅋ)
"...얼레, 그러고보면 카도쿠라라는 이름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ㅇ.."
습관적으로 존댓말을 하려다가,
"않았어?" 하고 ^-^...
키리타니 유우고:어휴...하고 한숨을 쉽니다만... 어째 타자의 눈에는 그냥 동생 걱정 많은 형처럼 보이는 것 같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발 밟는 시늉 해봅니다. ㅍㅍ
키리타니 유우고:"아악, ㄴ..." 네, 라고 대답하려다가 삼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시늉이거든요?!
키리타니 유우고:"... ...아마, 카도쿠라 씨의 아들분이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경영자라 그럴ㄱ...거야."
하루하라 후미유키:..
(좀 즐겁네 이거)
키리타니 유우고:"전에 ... ...형이랑 가봤었지..." 하아아아...
하루하라 후미유키:"....?앗, 그렇구나."
"..최근에 경영난이니 뭐니.. 얘기 들었는데, 괜찮으시대요?" 걱정스러운 표정 
카도쿠라 리츠코:어쩐지, 약간은 씁쓸한 표정이 되어 호수를 가만 바라봅니다. "아마, 그 아이는 오히려 그걸 반길거에요."
"그아이는... 료는, 크리스마스를 좋아하지 않거든요. 그 아이의 아버지 기일이 크리스마스 근처라서요."
"항상 연말이 되면 기분이 안좋아지곤 했어요. 료도 어렸을 때는 아버지와 사이가 좋았고... 아토믹 익스프레스로 자주 놀러가기도 했었죠."
"지금은 그런 아토믹 익스프레스를 싫어하지만."
하루하라 후미유키:아아... 그래서 인터뷰에서, 그 떄의 내용을 떠올리며 끄덕입니다.
"아버지를 그만큼 좋아하셨나보네요."
"....상심이 될 정도로." 그건 저 또한 마찬가지죠, 어쩐지 그의 기분을 이해할 것만 같아 미소를 지었습니다.
" 볼때마다, 아버지를 그리워하게 되고, 없다는 게 실감이 나요. ....그래서일지도 몰라요."
"...그래서 팔아넘기신거군요."
키리타니 유우고:쿨럭. 큼... '유키... 아마 둘은 사이가 좋지 않을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진작 말하라고요' 발 밟음
키리타니 유우고:'그의 아버지인 카도쿠라 야스오는 사이비에게 칼ㅇ' 아악
'... 칼에 찔리고 사망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반은 맞는 이야기네! 뭐!' 합리화
키리타니 유우고:'UGN에서는 그 사이비라고 추정되는 사람이 FH라고 확신중이었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흐음.'
한번 더 밟음
키리타니 유우고:참... 참습니다.
'ㅁ`
하루하라 후미유키:큼 큼. 화제 돌립니다. "아드님은 병문안 안오세요?"
카도쿠라 리츠코:고개를 절레절레... "아들의 권유로 그림을 관두기는 했지만... 병원까지 함께 와 줄 만큼 제가 살갑지는 않은가 봐요." 슬픈 웃음을 잔잔히 짓던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고보면, 카도쿠라라고 성을 바꾼 것도 그 때문이에요?' 슬쩍 질문
'아버지 성이 아니네요.'
키리타니 유우고:'리츠코 쪽에서 남편의 성을 따라간거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벽이 있는거겠죠. 아들들은 나름 삭막한 면이 있잖아요."
"그래도 언젠가는 꼭 찾아뵐거에요." 은은하게 웃으며 손을 잡아 줍니다.
'....!'
'죄송해요. 여동생이 그렇게 돼서.' 자학개그
키리타니 유우고:'아'
하루하라 후미유키:'제가 디폴트인줄 알고...'
키리타니 유우고:'아...'
하루하라 후미유키:'는 당신도 그렇긴하네요.'
자폭개그 2
키리타니 유우고:'... ... ...그,'
'네... ...'
지뢰를 이렇게 많이 떨어뜨려뒀던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파요?
나도아파요 걱정마요
키리타니 유우고:먹은 것도 없는데 체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니까 왜 그랬어요(어쩔수없는거임)
너희가 알아서 뭐하게...
카시와기랑 카스가야마가 우리 어머니 성인걸...
키리타니 유우고:...두숨... ...
하루하라 후미유키:큼.
"제법 저희 자주 여기 들리니까, 다음에 또 들릴게요."
카도쿠라 리츠코:"네, 덕분에 오랜만에 사람과 대화를 나눴어요. 음, 너무 우울한 이야기만 들려드린 것 같네요. 모처럼의 크리스마스인데."
아, 무언가 생각났다는듯이 그러더니, 품 안에서 키리타니에게 무언가 꺼내어 건네줍니다.
"별건 아니지만 받아주세요. 크리스마스 선물이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기웃..옆에 붙어서 봅니다.
::살펴보면 미술관 같은 데에서 판매하는 기념엽서입니다.
리츠코 본인의 그림과 뒷면에는 사인이 있습니다.
미도 리츠코.
하루하라 후미유키:미도가 원래 성이군요.
고맙다는 의례적인 인사를 해둡니다.
언젠가 또 다시 꼭 그림을 그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는 말을 하고,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이걸로도 충분한걸요. 감사합니다. 책상 한켠에 걸어두면 되겠군요." 유키에 이어 가벼이 인사를 건넵니다.
카도쿠라 리츠코:"그럼, 병원 진료 시간이 거의 다 되어서 이만 들어가봐야겠어요."
"두분 다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길 바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카도쿠라씨도..."
"메리 크리스마스." 푸스스 웃었습니다.
::리츠코는 두 사람에게 인사를 전하곤, 병원쪽으로 걸어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뒷모습을 바라봅니다. 자신이 한 말은 비단 리츠코에게만 통용되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찔려 크리스마스에 이들을 두고 죽어야했던 , 그걸 목격하거나 반감을 가지게 된 그 모든 이들을 통틀어서지요.
<a href=로이스 취득카도쿠라 가
Positive회상
Negative무관심
로이스 취득Positive
키리타니 유우고:묵묵히 유키를 보다가, 엽서를 자세히 볼 수 있도록 넘겨주겠군요. "그림은... 나름 평범하다면 평범하군요."
::엽서를 살피면 유화로 된 그림입니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된 밤의 거리에서 오너먼트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빛을 표현해 두었습니다.
뒤쪽에서, 붉은 풍선을 들고 있는 어린아이가 그 빛을 가까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붉은색이 인상적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들을 생각하며 그린걸까요? 뭐..
"빛을 참 좋아하는 작가네요. 리츠코씨는."
"그쵸 형?"
키리타니 유우고:쿨럭...

키리타니 유우고:"그를 평가하는 말에는 이런 문장도 있더군요."
"미도 리츠코는 수면에 비친 빛이 우리의 삶과 같다고 이야기한다. 자신의 세상은 언제나 눈부시게 빛나고 있으며, 수면처럼 무엇이든 담아 비출 수 있다고."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을 읊조리다가 어깨를 으쓱입니다.
"수면에 비친 달 이야기 같네요."
"...개구리가 뛰어들었다는 이야기요."
".... 저도 싫어하는 말은 아니에요. 그런 말."
"그런 마음이 그림에 녹아든 거겠죠. 그런 생각이 우리는 ugn 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는거고." 옆으로 다가가 돌아섭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적어도, 그가 올곧은 사람이라는 건 알겠군요. 비록 직접 마주한 것은 잠시 뿐이지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푸스스 웃습니다. "필요하다면 다음에 또 여기 들리면 되겠죠."
"정말 꽂아둘거에요? 책상 위에." 키득거리며 차로 돌아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네, 올려두어 나쁠 건 없으니까요." 자연스럽게 조수석의 문을 열어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지그시 에스코트를 바라봅니다.
"정말 데이트라고 생각하는거 아니죠?" 장난 치고는 안으로 쏙
키리타니 유우고:"흠. 방금까지 데이트답지 않았던가요?" 엽서를 유키의 무릎 위에 올려둡니다.
"돌아가기 전까지 갖고 있어 주십시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요. 고개를 주억거리며 말하곤 후드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데이트....."
"사이 좋은 형제의 나들이 아니었을까요." 무덤덤
"남편이라 할걸 그랫나." 턱 괴고 창 밖 호수를 바라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 조용히 차 문을 닫아줍니다.
반대편으로 가서 운전석에 올라요.
::두 사람은 다시 목적지를 향해 차를 타고 갑니다.
... ...
... ...
정보수집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7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3 상승
정보 조사 항목이 공개됩니다.
::차량의 주크 박스에서는 타국의 아이돌 노래가 흘러나오고요...
두 사람은 안전 주행중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요즘인기긴해
k팝..
"트와x스 알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그, 들어는 봤습니다. 칠드런들이 신나게 대화하던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호오. "콘서트가 재밌대요." 그런말만 해두고 맙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런가요? 관심 있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가보고싶기는 하네요? 콘서트..."
"뮤지컬 홀은 가봤는데 콘서트는 안 가봤거든요."
"특히 아이돌은."
키리타니 유우고:흠... 기억해두는걸로... 끄닥.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당장은 납치 장소부터 가보자고 해볼까요.
제일 현장 물증이 많이 남아있을 것 같기도 하니.
UGN 데이터베이스에서도 자신의 기록은 담겨 있을겁니다. 대조하며 찾아봅시다.
키리타니 유우고:흠... 그쪽으로 네비를 검색해두고 곧장 운전해서 차를 몰아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우리 고양이들한테도 백업 해달라고 해두죠.
정보수집팀도 씁니다!
rolling 6d10>10 <정보:UGN>판정
(
10
+
7
+
10
+
10
+
10
+
2
)
=
4 Successes
?
rolling 4d10>10
(
3
+
2
+
2
+
7
)
=
0 Successes
::연락을 넣으면 얼마가지 않아 익숙한 목소리가...
정보팀 짱이네?
하루하라 후미유키:19~
사랑을 담아 "쯔로쯔로~" 하고 부릅니다. ㅋ
마츠하시 아츠로:[응? 이게 누구야. 우리 지부장 아니야~?]
[오늘은 또 무슨 일로 불렀을까, 우리 달링?]
하루하라 후미유키:"달링, 제가 납치당한 소식 들었어요~?"
마츠하시 아츠로:[음... 한달전? 세달전? 아니면 또?]
하루하라 후미유키:"어제요!" ` - '
"무튼 ugn 데이터 보면 나올거에요... "
"거기 위치랑 정보 좀 정리해서 보내줄 수 있어요?"
"과거 이력이랑 건물이라면 등기부등본 같은것까지 다 해서."
마츠하시 아츠로:[아하~ 그런거야 쉽지.]
[이번엔 키리타니가 부른다길래 그런 일 없을 줄 알았는데~ 역시 둘다 다망한 사람이라니까.] 끌끌
하루하라 후미유키:스피커로 돌릴걸 잠시 후회함
::그렇게 잠시 전화를 멈춘 아츠로는, 얼마 지나지 않아 곧장 다시 말을 걸어옵니다.
마츠하시 아츠로:[파일 하나 보낼테니까 읽어보도록 해~]
[요약하자면, 로렌조의 아이들이 관여된거 같다? 그쯤이네. 달링도 고생이 많아. 이 좋은 크리스마스에 말야~]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래도 연말!!"
"정보팀 파티는 안 잊고 있으니까요!"
"자료 받았어요. 고마워요~"
마츠하시 아츠로:[그건 나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으니까~ 그럼 그때보면 되겠네?]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응- 그 때 선물교환할 것도 사놨으니까요." 그런날조
"부장님것도 사놨어요. 어글리 티셔츠." 키득키득 장난스럽게 웃습니다.
"전 오늘 나홀로 집에 볼거에요. 아츠로씨도 메리크리스마스."
마츠하시 아츠로:[그래, 선물은... 흠, 지금부터 고민해도 안 늦었지~! 달링도 메리 크리스마스~] 쪽, 하고 끊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얼굴로 잘 정리된 자료를 봅니다. 흠.
.... 장소의 정보를 보고는 한숨을 쉽니다.
이런 데에 용케 이틀이나 갇혀 있었군요.
키리타니 유우고:"정보는... 전달 받으셨습니까." 저런 통화를 둘다 거부감 없이 잘 한다.. 싶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먼 친척....그래도 거기서부터 밟아가면 정보를 못 모을건 없지 않나 싶네요. 고개를 끄덕입니다.
"네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어요."
"역시 도련...아니, 사장님이라고 해야할까요." 키득키득 작게 웃습니다.
"용케도 찾았네요. 당신."
키리타니 유우고:"정보팀이 아니더라도 UGN의 저력을 얕볼 수는 없으니까요." 아래 사람들 돌렸다는 의미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런 약물은.."
"다시 겪고싶진 않네요." 웃고있지만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합니다.
여태껏 당했던 납치들은, 그래도 레니게이드는 쓸 수 있었으니까요.
"마저 장소를 옮기죠."
키리타니 유우고:"다시는 겪지 않도록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납치 현장으로 가보죠. 마침 인근이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통화못들었죠?"
슬쩍 눈치보고 얌전히 갑니다 ㅋ
키리타니 유우고:어렴풋이 듣긴 했습니다만... 모른척 하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도 달링인거죠. 응응."
"그쵸 달링?" 시침뚝 떼고 갑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달링... ...
하루하라 후미유키: 조사하세요
아이브노래 들으면 안돼요? 말하려다가 그냥 듣기로합니다..
이노래도좋지응..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계속 가다보면 자동차 사고 현장에 도착하는 건 금방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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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하루하라 후미유키:"돌아가는 길에 스타x스 드라이브 스루에 좀 들러요."
재잘재잘
키리타니 유우고:목소리를 라디오 삼아 은은하게 운전합니다. 커피도 손에 들려주고요.
::안전가옥으로 이동하던 도중에 외진 길로 빠져 도심을 벗어나면 도달하는 장소입니다.
넓은 평원 옆으로 이어진 4차선 도로로, 양 옆에 가드레일이 있습니다.
충돌 사고 발생 후 이틀 정도가 지나 시체와 차량은 전부 치워졌습니다.
남아있는 건 바닥의 테이핑 자국 정도 뿐입니다.
테이핑 자국 근처로 가면 가드레일에는 그을린 자국이 있고, 바닥에는 핏자국이 남아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차에서 내려 물끄럼 보고... 부자연스러움을 눈치채겠네요. 그건 당신도 마찬가지겠지요.
어하튼 둘 다 현장에 온 건 처음이니까요. 수습반과 청소국이 보고한 내용만 봤고.
자바칩 프라푸치노 호롭..
"스미레씨인게 맞아요? 시체요."
키리타니 유우고:미심쩍어서 고개를 기울이다가 테이핑 자국 근처로 다가갑니다. "음, 유키가 납치된 곳이 이 옆이었고... 테이핑 자국이 붙은 부분에서 히로스에씨가 시신으로 발견 되었습니다."
"시신을 확인하고 싶다면, 본부 부검실에 있습니다만."
"저도 시신을 직접 확인하지는 않아 직접 봐야 알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본부에 가서 확인해봐야겠네요. 맥없이 의심하는 건 아니다만.."
"FH가 그녀를 이용해서 다른 계책을 꾸린 걸지도 모르니까요."
수상한건 확인해보는 것이 미덕이죠. 현장에 있는 테이핑을 핸드폰으로나 찍어둡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래도 최악의 상황은 예견해 두는 것이 좋겠죠."
"현재 같은 상황에서 의심하는 게 마냥 나쁜 습관은 아니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음... 죽은 사인은 무엇이었나요?"
키리타니 유우고:"둔기로 인한 후두부 가격이라고 보고를 들었습니다. 자세한 건 부검의인 노바라 씨가 알려주실 수 있을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고개를 끄덕입니다. 본부로 돌아가 연락을 넣는다면 금방 알려줄 수 있겠지요. 기억을 더듬어도 좋을테고...
"적어도 폭발에 휘말리지 않았다는 건데, 호위역으로 대동된 사람이 저기에 있는건 이상해요."
"그게 아니면 제가 마음에 안들었나보죠." JOKE
어깨 으쓱
"여긴 이만하면 된 거 같아요."
"...아, 핸드폰 뭐 써요?"
::1 1아이폰 2갤럭시
키리타니 유우고:"아이폰일 겁니다. 현장에서 고장난 핸드폰을 회수했으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얌전 ".......당신건요?"
키리타니 유우고:2 ... 보여줍니다.
갤럭시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후미유키건 아이폰입니다. (TMI)
"좋아요?"
"이걸로 바꿀까.." 깨진거 틱틱 매만지다 넣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확실히 속도는 빨라서 좋더군요." 끄덕
하루하라 후미유키:"......." 팔짱끼고 은은히 웃습니다.
그러곤 조수석으로 돌아가겠네요. "본부로 돌아가죠."
키리타니 유우고:"음... 일단은 그러는게 좋겠군요." 끄덕이며 자동차로 돌아오면...
여전히 잔잔한 노래가 들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플러팅도 통하는 사람에게나 통하는 것이다. 후미유키 생활백서를 갱신하고 갑니다.
그럼... 본부로 돌아가 노바라씨를 만나볼까요.
그 외에 조사한 게 있다면 추가로 훑어보아도 좋을테고... (2라주십쇼)
::좋아요 따로 드리는 건 없고 그냥 재등침 하고 가면 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6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1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좋겠네~
그럼 본부로 돌아가서.... 먼저 노바라씨를 봐도 괜찮으려나?
하루하라 후미유키:그에게 먼저 연락을 해볼까요.
노바라를 호출해보자
띡띡 메일 먼저 보냅니다. [지금 괜찮아요?] 정도
::약간은 텀이 있었습니다만, 계속 운전을 하며 가다보면 답이 옵니다.
노바라 안:[앗, 유키! 부검 말하시는 걸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눈치가 빠른걸요 ㅇ.ㅇ ]
[ 맞아요. 스미레씨의 부검에 관한 이야기. ]
노바라 안:네~ 지금 어디시지? 이 근방이면 약간 기다려야 하실 수도 있긴한데 그렇게 오래는 안 걸릴 거 같아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 차피 사고현장에서 돌아가고 있는 중이니 저희도 좀 걸려요 (´▽`ʃ♡ƪ) ]
[ 커피 사갈게요! 좋아하는 메뉴 말해주세요! ] 이정도의 사교력.
노바라 안:앗, 그럼 에스프레소에 샷 추가 해주세용. 저 야근이에요ㅠㅠ ]
하루하라 후미유키:[ 뭐? 누가 시켰어요! ㅇ슾ㅇ ]
노바라 안:집장님이!! ]
나빳어용 ]
하루하라 후미유키:메일 보자마자 운전하는 키리타니 어깨를 칩니다.
[ 제가 방금 때렸어요 ]
키리타니 유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 예쁜척해봄
키리타니 유우고:... ... 그냥 뭔가 또 제가 잘못했겠죠... 하고 넘깁니다.
노바라 안:유키 짱~!!! ]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키리타니는 드라이브 스루를 한번 더 들리게 되겠군요... 하지만..
2023캘린더를 가지고 싶어서 도장을 모으고 있던 참이라. 오히려 좋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노바라 씨한테 답장이 왔습니까? 바로 본부로 향하면 될련지."
하루하라 후미유키:"네~ 조금 걸린다니까. 바로 가면 되겠네요."
"도착하면 바로 소견서를 볼 수 있겠지요."
그럼 가는 길목에 그가 조사한 것들을 되짚어봅니다. 제가 잠들어 있는 동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정도는 파악해두어야겠죠.
키리타니가 조사한 것을 훑어볼까요.
<정보:ugn>을 사용합시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본부로 곧장 향하겠습니다." 차를 마저 몰고 가며 본부로 향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정보수집팀 사용할게요~
::굿 좋아요 굴려보자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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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으로 12~
::UGN 본부로 들어가면 분위기는 침체되어있습니다.
에이전트의 사망에 이은 참고인의 납치로 정신없는 이틀을 보냈기 때문입니다.
안을 기다리기 위해 지부장실에서 기다리며, 키리타니가 조사한 목록들을 다시 살펴보다보면
후미유키는 무언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쉽게 깨닫습니다.
정보 조사 항목이 추가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잠깐 의아함에 고개를 기울입니다.
"아토믹 익스프레스 사건파일, 자택으로 옮겼어요?"
"아니, 아니지..데이터 파일만 삭제한거에요?" 패드를 조작해도 안 보이는 조사항목에 의아함을 표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역시... 지난번에 책상을 보셨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비서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약간의 한숨. "따로 파일을 옮기거나 삭제한 기억은 없습니다."
"당장 당신의 납치 사건이 우선 순위가 되어 밀리기도 했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 유튜브 기록이 궁금했을 뿐이에요."
"우연이라구요 우연."
키리타니가 헛걸 기억하는 사람도 아니니... 그럼 부검실로 향하는 그를 잡아 세웁니다. 이거봐요.
"파일이 통쨰로 사라졌어요. 당신이 누군가에게 맡긴 게 아니라면 이건.."
오버드의 개입을 의미하는 듯 빤
키리타니 유우고:"... ...정보가 유출 되었다는 걸까요."
"이상하군요. 기밀이라면 더한 정보도 많은데 하필 그 납치 사건에 대한 기록만요." 미미하게 눈가를 찌푸립니다.
"그 사건은 애초에 UGN의 권한이 된지 그리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정보량이 적다는 의미죠."
"현재의 유력 용의자는 카도쿠라 료지만, 동기도 흐리고 증거도 발견되지 않아 심증만 있는 상태이기에 전에 말한대로, 마츠하시 씨에게 따로 부탁해보려고 했습니다만."
"음... 혹, 부검실에 가기 전에 자료실에 들려도 괜찮겠습니까. 거기에 있는 자료가 온전한지 확인해봐야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요. 소견은 언제든 들을 수 있지만..." 시체가 걸어나가지 않는다면요. 가볍게 덧붙입니다.
"기밀은 유출되면 어디를 돌아다니게 될 지 모르니까." 눈웃음을 짓고
키리타니 유우고:목례를 하여 가벼이 감사를 표하며 자료실로 향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정보량도 적은 걸 굳이 가져갈 필요가 있을까요. 역시 키리타니와 동일한 의문에 잠긴 채 그를 따라갑니다.
노바라씨라면 조금 늦어도 장난스럽게 넘어가주겠지요.
키리타니 유우고:〈커넥션:UGN 간부〉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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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음.. 넘겼군요.
::사건의 상세한 경위는 이렇습니다.
근처에 방문하거나 유원지에 놀러간 사람들이 공통점도 없이 실종됩니다.
방송을 해도, CCTV를 돌려봐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자료실에 증거품으로 피해자 주변 가족의 사정청취한 녹취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몇가지 녹음 기록을 더 들어보면 공통되는 이야기는 ‘어쩐지 돌연 한기를 느낀다’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다’ ‘그리워서 헛것을 보는 것 같다’ 같은 이야기들입니다.
증거는 되지 못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일반적인 경찰'에게는 그렇겠지요.
그래서 넘어온거군요. ugn으로.
경시청에서, 그 특수과 소속인 R반으로, 그리고 UGN에게까지...
"이 자료는 남아 있어 다행이네요."
키리타니 유우고:"다행히 녹취 기록이 따로 있다는 것은 눈치채지 못 한 모양입니다."
"흠, 시기가 미묘하게 엮인 게 신경 쓰이는군요."
"하필 당신에게 이목이 쏠렸을 때 사라진 정보라..."
하루하라 후미유키:"악몽의 거울상? 종자인가? 아니라면..."
그럼 머리를 스치고 지나간 듯한 생각 하나에 으음, 턱을 슬쩍 매만집니다.
"제가 눈속임이라면?"
"...당장은 추측뿐인 이야기에요. 해야할 일을 하죠." 손 내젓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그런 가정은 하고 싶지 않군요." 제게 있어 당신이 약점이라는 걸 인정해버린 셈이니까요.
"우선 부검실로 마저 가보도록 하죠."
트리거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4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5 상승
::부검실로 향하면 안이 반겨줍니다.
작업중에 들어오고 있는 여러분을 보고 다가오다 발이 걸려 트레이를 엎을 뻔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붙잡고 여러분을 향해 어설프게 웃어보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조금 얼음이 녹은 커피를 건네주고 웃겠네요.
노바라 안:"헤헤... 오셨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너무 열심히 하는거 아니에요?"
"...갑자기 찾아와서 미안해요."
노바라 안:"앗, 커피." 이건 얌전히 받습니다. "아니에요! 저야 이런 쪽이 제가 할 일인걸요."
"그리고, 유키가 올 줄 이미 알고 있었다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이상한 점이라도 있었나요?" 아하하.. 웃음을 짓습니다.
"현장에서 수상한 점을 발견한 참이거든요." 안도 준하는 걸 발견한걸까요?
노바라 안:"음... 일단 제가 내린 결론은 둔기로 인한 후두부 가격으로 사망. 온전히 숨이 끊어지기까지 시간이 조금 걸렸을 거란 정도가 되겠네요."
"들어와서 직접 보시겠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소견자체에 이상한 점은 느껴지지 않지만...
백문이 불여일견. 고개를 끄덕이고는 그의 뒤를 따릅니다.
들어가는 길목에 장난스럽게 어깨를 주물러주네요. 고생이 많으십니다.
노바라 안:에이 고생까지야 뭘요 ~ ' U `)*
::부탁을 받은 안은 조심스럽게 시체가 보관된 장소의 문을 열어 스미레의 시체를 보여줍니다.
시트를 걷으면 눈을 감고 있는 시체는 핏기가 가셔 창백합니다.
며칠 전만 해도 당신에게 인사를 건넸던 사람이 이렇게 되었다는 것은 후미유키로서도 약간 충격이었을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약속을 했었지요. 영화를 보고 후기를 남기겠다고..
죽음은 언제나 우리의 눈 앞에서 수면위에 떠 자맥질을 반복하는 것이란 걸 새삼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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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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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로 11.
rolling 2d10 충동침식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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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렇지만 그게 새삼스러울 일인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조금 슬픈 얼굴로 그녀를 보고, 그녀를 향해 두 손을 모아 짧은 기도를 했을 뿐입니다.
::머리를 찌르는 통증과 함께 어지럼증을 느낍니다.
잠깐 눈을 감았다 뜨면...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전혀 모르는 사람의 시체입니다.
분명히 스미레의 시체를 보고 있었는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리고 기도를 위해 모은 손을 내리고, 또렷한 두 눈으로 그녀의 숭고한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렇지만 그 앞에 있는건, 제가 기대한 풍경이 아니네요.
"안?" 설명을 바란다는 듯 그를 봅니다.
노바라 안:"네?" O_O?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건 대체..." 시체를 한번 보고, 당신을 한번 보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보면 음.. 잠깐 고민합니다.
"신원파악이 안 될 정도로 후두부가 무너져 내린건 아니죠?"
키리타니 유우고:옆에서 시신을 보다가 흠... "음? 무슨 문제라도 있으십니까?"
노바라 안:"네, 그렇죠? 누가봐도 스미레잖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저에게만이라.. 우로보로스라면 《소거의 구령》을 쓰겠지만,
"아뇨. 저에게는 다른 사람으로 보이네요." 장난으로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래서 당신에게 물어본거에요. 신원 파악이 힘들 정도냐고요."
"제가 잘못 볼 정도로..." 지금도 다른 사람으로 보이죠?
키리타니 유우고:시신을 흘끔거리다가 표정이 약간은 묘해집니다. "저 역시도 여전히 히로스에 씨로 보이는군요."
"흠, 이 시신의 주인이 히로스에 씨가 아니라는 의미가 될까요." 비록, 제 눈에는 여전히 같은 사람으로 보입니다만 당신이 이런 농담을 할 사람이 아니라는건 압니다.
::다시금 시신을 살펴보면 후미유키 역시도 스미레의 시신으로 보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눈가를 꾹꾹 누릅니다. "제가 피곤한가봐요."
"그렇지만 ... 잠깐 다른 사람으로 보였다는건 거짓말은 아니에요."
"제가 환각을 보거나, 정말 이지이펙트로 모습을 가려놨거나.." 괜히 그 위를 손으로 한번 공기를 훑어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래도 다시 한번 확인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하라 씨, 카즈마 씨에게 연락하여 히로스에 씨의 신상을 다시 조사해달라고 전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노바라 안:"아앗, 네...!!! 금방 다녀올게요!" 그리 말하며 밖으로 나가 핸드폰을 주섬주섬 챙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아... 안그래도 힘든 사람에게. 자기가 해도 괜찮은데..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안은 카즈마로부터 받은 스미레의 정보를 두 사람에게 보여줍니다.
이상하게도, 최근 행보는 불명으로 적혀 있으며 남은 것은 거주지 뿐이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정보를 받습니다. " 『헤카테』는 엔젤헤일로였지요."
키리타니 유우고:"정확히는 엔젤헤일로와 엑자일의 크로스 브리드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모습을 변형하기에는 딱 좋지 않나요?" 싱긋 웃고
"과한 생각이기는 하지만."
키리타니 유우고:"... ...과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게 생각해준다면 다행이에요. 작게 읊조립니다.
"《형상변화》들을 쓴다면 자료를 못 가져갈 것도 없지만.."
"아직은 스미레씨가 그 사건과는 별 관계가 없어보이니까. 파고들어나 보죠."
"뭐 하나라도 진득히 파면 물이 샘솟겠지요."
거주지는..근처인가요?
::본부에서 그리 멀지는 않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우선 모처럼 부검실에까지 왔으니, 지금은 스미레로 보이는 시체의 몸을 꼼꼼히 검토해둡니다.
별 특이사항은 없겠지만..
::안이 보고해준 것을 제하면 역시,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일단 여기 적힌 주소로 가보시겠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야겠네요." 한숨푹 ..
"이번엔 제가 운전할게요."
"교대로 하는 편이 피로하지 않고 좋겠죠."
키리타니 유우고:"퇴원한지 하루도 되지 않으셨습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오버드라면 낫고도 남을 시간이네요." 등을 약하게 칩니다.
그리고 안에게는 고마워요. 푸스스 웃어주고 부검실을 나서겠네요.
"...." 척척 백스텝..
"일 끝나면 야키토리집에라도 가요. 다같이." 주먹 꿍 해달라며 내밀기
키리타니 유우고:이쪽을 안보고, 다른 얘기로 돌리시는군요.
ㅍㅍ 일단 대답은 착실히 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노하라 씨. 보고는 천천히 올리셔도 됩니다."
노바라 안:화색. "네에~ 나중에 맛있는 거 같이 먹어요~ 이번 조사팀도 다들 모아서요! 꼭이요!"
"지부장님도 나중에 봬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노바라 안은 이 하얗고 백색인 자리를 지킬겁니다.
눈이 빠질 것 같은 빛으로 제가 말한 것을 하나하나 규명하려고 하겠지요.
시신에서 답을 찾을때까지.
그런 그에게 해 줄 수 있는건 막연한 미래에 대한 보상과,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는 것 뿐입니다.
다음에 봐요. 고맙다고 웃고는 다시 그의 작은 백색의 공간에서 나섭니다.
"백의가 잘어울리죠? 안씨는." 따라오는 키리타니에게 말하고요 .
키리타니 유우고:"아무래도, 백의를 입을 때 가장 빛나는 사람이니까요." 슬핏 웃으며 결국 한숨을 쉬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제일 실적 없는 사람은 파구이만 먹는걸로 해요." 키득키득 작게 웃고 주차장으로 향하겠네요.
스미레씨의 집으로 향해봅시다.
키리타니 유우고:결국 키를 뺏겼군요... "파만 먹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9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9 상승
::도착할 때는 이미 늦은 밤이 되어 있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은 거리는 사람이 북적이고, 트리가 반짝입니다.
그 풍경과 무관하게도 여러분은 사건을 쫓아 어둑한 건물 앞에 차를 세웁니다.
스미레는 현재 사망 처리 되어있으므로 별도의 영장 없이 어렵지 않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문의 잠금은 쉽게 툭, 하고 풀립니다.
안으로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브라.... 지부의 칠드런하고도 약속을 해놨는데. 더 늦어지면 곤란하게 되겠네요.
속임수라고 할 지라도, 세상에 흔적을 남겼던 이의 공간에 진입하는 건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지요.
잠깐 문고리를 잡은 채 문에 이마를 툭 기대고 잠시 생각하다 안으로 들어갑니다.
"스미레씨 죄송해요~"
::내부는 너저분하고 작은 공간입니다.
인기척은 없고 조용합니다.
정면에 책상과 베란다가 보이고, 우측으로 돌아가는 곳에 작은 방이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여러분의 시선을 끄는 것은 벽면 한가득 붙어있는 뉴스 기사와 사진의 스크랩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흔한 ugn에이전트의 방...이라면 방인가? 곰곰
1DK... 혼자살기에 적합한 집입니다만. 이걸 보러 온 건 아니죠.
뻔뻔하게 신발장 앞에 있는 슬리퍼까지 신고(ㅋ) 안으로 들어가 스크랩을 먼저 보겠네요.
자연스럽게 그 곳으로 시선이 닿으니까.
::가까이서 확인하면 전부 키리타니와 후미유키의 사진입니다.
두 사람의 모습이 벽면을 가득 채워 빽빽하게 붙어있습니다.
근래의 동선을 기록하거나, 두 사람이 언급된 뉴스 기사 혹은 해결한 사건 등에 표시가 되어 벽에 빼곡하게 붙어있습니다.
마치 나쁜 목적을 가지고 미행이라도 한 듯이. 그 조잡한 모음 속에 녹아있는 집착을 느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팔짱을 끼고 바라보다..
얼굴이 제일 크게 나온 쪽의 사진을 톡톡 가리킵니다.
"잘나왔네요. 이거."
키리타니 유우고:"... 그런 걸 따질 때가 아닐텐데 말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농담도 못해요?" 입술삐죽
"단순히 수행비서와 일본 지부장의 모습을 찍었다기엔... 기이할 정도로 제가 나와있는 빈도가 많네요." 그래도 여유롭게 팔짱을 낀 채로 웃습니다.
"영화감상이 취미인 듯 구시더니... 후후."
사진에서 얻을 만 한게 있나 체크를 해두지만...(없겠지?)
::이 벽면을 발견할 것이라고 언젠가 예상이라도 한 듯, 보여주기식으로 진열되어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분명한 경고입니다.
뒷면을 보면, 사진 뒤에 붉게 적힌 글씨가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ugn 정신 감정 프로그램 건의를 좀 오래 전에 낸 걸로 기억하는데 -
뭐 우스갯 소리로 생각한 말입니다. 그렇지만 미연에 이런걸 방지할 수 있는 건 사실이겠지요.
"오버드시면서 제법 재밌는 소리를 하네요." 사진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그러게 말입니다. 결국 오버드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임에도."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기에 지금의 결과가 나온거라면, 꽤 그럴싸한 와이더닛이네요."
"어때보여요? 당신에게 말을 건걸까요?" 당신은? 을 가리킵니다.
"아니면 나?"
"당신이 더 구면이니 제 추측은 당신같지만...."아하하 살풋 웃고 물러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흠, 과연 저일까요. 납치를 당한 건 당신인데도요."
"누가 되었든 그닥, 저 치가 바라는 대답은 얻지 못 할 것 같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도 전 동료인데. " 매정해요.짧게 대답한 뒤 다른 방 쪽으로 몸을 돌립니다.
"단순히 당신에게 경고하기 위해 날 납치한걸지도 모르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렇다면 무엇에 대한 경고를...?"
::우측의 방 안으로 들어가면 침대를 비롯한 화장실 등의 거주 공간이 나옵니다.
다른 벽 한 면은 지구본이 장식된, 자료가 빼곡하게 들어간 책장이 있습니다.
책장 아래칸에 플라스틱 상자가 있습니다.
방 구석에 작은 금고가 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여기는 아까 그 방보단 흔한 OL의 방 느낌이지만.."
"글쎄요. 꽤 많지 않아요?" 무심하게 말하곤 책장 앞에 먼저 섭니다.
벽에 스크랩을 해 둘 정도면, 다른 자료가 여기 더 있을거란 판단이었지요.
눈에 띄이는걸 손으로 꺼내볼까요.
키리타니 유우고:"... ..." 고작, 당신을 약점으로만 남기고 싶지는 않았기에 입을 다뭅니다. 이게 경고라면 제법, ...그 말대로 잘 먹히긴 했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은 생각이 너무 많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렇습니까..." 하하...
::책장을 살피면 UGN에 잠입하기 위해 사용한 서류나 신분증을 위조한 내역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이 방안에 그가 만든 그녀에게 말을 겁니다.
'당신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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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타니 유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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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재산점.. 오는 길에 커피 사면서 다 털렸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안씨것까지 사고나니..그렇게 된 편이긴 하죠.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3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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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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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재산점 씁니다.
@9
하루하라 후미유키:보독보독 닦아줌
::옆에 배치된 지구본이 반짝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그건 감시 카메라의 렌즈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 ... 지켜보고 있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에는 저 또한 당신의 시선을 따라 지구본을 보겠지요.
고약한 짓을 해볼까...싶었지만.
그럴기분이 아니니 관둘까요.
"한숨 덜었네요. 당신." 키리타니에게 그리 말하고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 렌즈 부분을 덮어둡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그런걸까요... 이미 위치는 노출 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서워요?"
"돌아갔다가 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이 곁에 있는데 무서울리가요." 웃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에는 살풋 온화한 미소를 짓습니다.
책장에 별 게 없다면 , 그 아래에 있는 플라스틱 상자를 열어봅니다.
카메라가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소리까지 들어가지를 않길 바래야겠네요.
::대포폰으로 사용한 핸드폰 공기계가 쌓여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켜지는 게 있나 몇개를 켜봅니다. 이번에도, 저를 바라보고 있는 흔적들에게 말을 하겠지요
'당신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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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9.
::무작위로 몇몇 기기들을 켜보면, 살인 청부 의뢰 메시지나 딥웹에 접속한 모습등이 보입니다.
딥웹은 저장된 사이트로, 주기적으로 주소가 변하는 보안이 걸려있어 탐색은 불가능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로렌조의 아이들?"
켜진 것 중 두어개를 당신에게도 내밀어 보여줍니다.
"가능성 있는 이야기가 됐네요 이젠."
키리타니 유우고:의뢰 내용 몇가지와 주고 받는 메세지를 확인합니다.
"'UGN에 FH가 숨어들었다.' 이런 얘기가 되겠군요..." 약간은 씁쓸해집니다. 이미 처음은 아닌데도.
하루하라 후미유키:"....FH측에 숨어든 UGN도 많잖아요? 가볍게 생각하자구요."
"오히려 궁금해졌어요. 진짜 이름이 뭘지."
"물론 보안은 다시 강화해야겠지만.." 힘내라며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줬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연말인데 어째 야근거리만 쌓여가는군요." 어차피 쉴 예정은 없긴 했지만, 이런 식으로 일하는 건 마냥 좋지만도 않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쉴 생각을 했어요?" 가볍게도 고약한 말을 하며 혀를 내밀고, 손을 뗍니다.
"가끔은 부지부장이나... 애쉬씨에게 맡겨보는 것도 괜찮아요." 어깨를 으쓱
"그들도 평화를 지키고 싶은 사람들이긴 하니까."
그것도 있지만 당신이 쉬었으면 하는 마음도 있고.
상자를 밀어두고는, 이제 금고를 꺼내봅니다.
::금고는 다이얼로 잠겨 있어서 열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곰곰 생각하다가 키리타니에게 ..
그쪽을 보고..
......뵹? 'ㅇ' 하는 얼굴이면 시선 거둡니다
다이치의 번호를 눌러 전화하겠네요.
::다이치는 금방 전화를 받습니다.
카지마 다이치:네에— 카지마 다이치에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네에- 하루하라 얼레벌레입니다.]?
[다이치, 금고를 따야할 일이 생겨서요.]
[일본 지부장이 금고 안에 갇혔어요.]
카지마 다이치:뭐어?!?!? 지부장님이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 네!! ] 나름 눈물 찍는 시늉도 함. 보이지도 않는데도.
키리타니 유우고:옆에서 한숨쉬면서 봅니다. 금고요,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래서 다이치는 하누만이니까... ]
[ 지금 다이얼을 돌려볼건데, 맞물리는 소리가 들리면 알려줄 수 있겠어요? ]
키리타니 유우고: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카지마 다이치:아 지부장님이 갇히셨으면 당연히 도와드려야죠! ]
전화를 금고에 가까이 대주세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좋아요. 한 손으로 전화를 들고, 다이얼에 밀착시킵니다.
그리고 한 손으로는 천천히 다이얼을 돌려보겠지요.
다이치가 이야기하는 것을 잘 듣고, 요령을 익혀서... 금고를 따보려 시도해봅니다.
카지마 다이치:세칸 뒤에서 잠깐 멈추고... 한칸 앞에서 다시, 네네 그렇게요. ]
::다이치의 말을 따르면 달칵, 소리와 함께 금고가 열립니다.
카지마 다이치:열렸나요?! ]
지부장님은?!?! ]
하루하라 후미유키:[열렸어요!]
[바꿔드릴게요!] 그러고 제 핸드폰을 키리타니에게 넘겨줍니다.
저는 그 사이에 안에 있는걸 보고요. (ㅋ)
키리타니 유우고:흠... [감사합니다, 카지마 씨. 덕분에 무사히 풀려났습니다.]
::금고를 열어보면 안에는 카세트테이프가 하나 있습니다.
라벨링이 되어있습니다.
V003.
책상 위 라디오에 끼워 넣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제 장단에 맞춰주는 모습을 보고 키득키득 웃습니다.
귀여운 사람들이라니깐.
V003... 아직까지는 어떤 기호인지는 모르겠으나..
금고에 보관할 정도면 중요한거겠죠. 지체 없이 라디오의 테잎면에 넣어 재생시킵니다.
::라디오에 카세트테이프를 집어넣으면 남성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그 직후 노이즈와 함께 끊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 당신.
모두가 필요없다고 외쳐버린 고독한 오버드의 말로일 당신이 궁금해요.
허상을 잡으려는 듯 주변의 것들에 신경을 곤두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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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리타니 유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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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라 후미유키:.....은은
레니게이드라도 더 활성화시킵시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6 상승
하루하라 후미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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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두통이 두 사람의 뇌리를 치고 지나갑니다.
또한, 옆을 쳐다보면 머리를 짚고 두통을 느끼는 키리타니를 발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To GM)rolling 1d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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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이 조금 허공을 멤돌고 멍해보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윽, 하는 단말마와 함께 미간이 찌푸려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인상을 찌푸리고는 제 머리를 짚습니다.
진통성분을 몸 속에 돌게하면... 눈에 당신이 들어오네요.
"유우?"
키리타니 유우고:머리를 짚은 채 가까스로 벽 근처에 몸을 기대던가요. 이어 짙은 한숨을 쉰 채 아, 하고 당신을 바라봅니다.
이어 어쩌면 당신에게는 익숙할, 다만 익숙하지 못할 인위적인 웃음을 지어보입니다.
"네, 무슨 일이십니까. 하루하라 씨."
하루하라 후미유키:"멍해보여서... 머리가 아픈가요?"
키리타니 유우고:"아니요. 괜찮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런 척은 안해도 괜찮고요. ...늘 해오던거였잖아요. NSAID를 합성하는건."
"그것도 못할 정도로 힘든가요?" 옆으로 다가가 부축해줍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부축해주려는 팔을 눈치채지 못한 척 피하며 빠져나갑니다. "괜찮다고 했을텐데요. 당장 해결해야하는 일이 저는 아니지 않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두 눈을 깜박입니다. 피한건가?
"당신이 세계고 세계가 당신이죠. 모든 미시적인 건 거시적인 거고 모든 거시적인 건 미시적인거에요." 다시 부축해주겠다는 듯 손짓합니다.
"당신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있으니 그 뒤의 일도 그럴 수 있는거고..."
"무튼, 기대도 괜찮아요? 힘들다면요."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저는 일개 개인에 불과합니다. 세계와 비교하기엔 과한 처사죠."
"걱정하는 마음은 감사히 받겠습니다만, 맡은 바에 충실해주심이 좋겠군요."
"제안 역시도 감사하지만, 사양하겠습니다."
::설핏 닿은 키리타니의 체온은 무척 낮으며 얼음장처럼 차갑습니다.
그 잠깐 상이에 발갛게 손끝이 달아오른 것은 화상인가요?
사람의 체온에도 쉬이 화상을 입게 된걸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흐음, 타인과는 함께 할 수 없다 인가요.
모든 마음을 얼어붙인다..... 열광과 같은 부류의 이펙트라면 이해하지 못할 건 아닙니다만.
인간의 몸은 고통과 차가움에도 쉽게 무너지지요.
제 손가락을 잠깐 깨물고, 입 안에서 NSAID를 합성해둡니다.
그리고 멱살을 잡아 끌어 억지로 입을 맞춘 뒤 신경진통물질을 넘겨주고 떨어지겠네요.
"사양하기 이전에 아픈 꼴은 못봐요." 인상을 찌푸리고 어깨를 으쓱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갑자기 끌어당겨지는 손길에 가까스로 버티려고 했습니다만, 다가오는 온기에 화상을 입으니 절로 끌려갑니다.
이어지는 뜨거운 숨결. 원래, 이리도...
불쾌했던가요?
멱살이 풀어지자마자 콜록거리며 헛구역질을 내뱉습니다.
억지로 용암을 삼킨 기분인지라 고통스러기가 그지 없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헛구역질 하는 모습에 아하하, 웃습니다.
"거절할거면 입술 정도는 깨물어야죠."
그러곤 가자며 손짓하겠네요. 진통제가 잘 넘어갔다면 됐습니다.
V003은 잘 챙겨둡니다. R랩에 분석을 맡기는 편이 좋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분명 필요없다고 했을텐데요." 찌푸리며 옷매무새를 가다듬습니다.
그 손과, 입이 마주한 곳은 이미 붉게 물들어 명백한 화상을 띄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걸 판단하는 건 당신이 아니라, 굳이 따지자면 화이트 핸드겠지요."
"돌아가면 안씨를 만나봐요."
키리타니 유우고:"제 몸상태를 파악할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방금의 것은 보다 과한 방식이었죠."
::문득 후미유키는 깨닫습니다.
키리타니의 발 아래로 그림자가 없다는 것을.
하루하라 후미유키:말은 가볍게 이어져도, 그걸 파악하면 얼굴에만큼은 그림자가 드리우겠네요.
강제적으로 대상에 대한 감정을 변경하는류라면..
키리타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까지 위험할지도 모르겠어요.
우선 본부로 돌아갑시다. 있었던 일들을 보고해야하니.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7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6 상승
::이상한 소음이 멈추고, 라디오에서 기괴한 캐럴이 흘러나옵니다.
건물의 창문이 깨집니다.
창문을 뚫고 들어온 총탄 몇 개의 흔적이 바닥에 남습니다.
또 다시 21일의 반복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갑자기 총격이 쏟아지면 무엇을 생각할 겨를도 없이, 먼저 그의 뒷목을 잡아 엄폐물 쪽으로 밀어버립니다.
그러곤 펼치는 《워딩》.
바라보는건 총탄이 빗발친 곳입니다.
::내부의 엄폐물은 적습니다. 이대로라면 탄환에 엄폐물을 잃는 것도 금방이겠죠.
나가야만 합니다.
주변에 적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차를 통해 도주할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빠른 시선으로 너머의 건물을 훑고, 헤드라인을 가늠해보려 하지만... 적은 보이지 않네요.
"그래, 그렇겠지."
"서류도 아무도 모르게 훔치시는데 오죽할까!" 그럼 다시 키리타니의 팔을 잡고는, 따라와요! 하고 건물 외벽의 맨션 계단으로 이끕니다.
계단을 내려가는 와중에도 철계단에 총알이 드르륵 박히면, 영역으로 일부를 어그러트리며 그것을 막아냅니다.
종래 3층 계단 즈음에서는 차 쪽으로 뛰어내렸을 지도 모르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옷 위로 덮여진 손 역시도 제법 뜨겁게 느껴져서 미간을 찌푸립니다. 다만, 빗발치는 총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당신을 따라가겠군요.
총알이 공간에 박혀 깨지는 소리를 듣곤, 몸을 숙이며 당신을 따라갑니다. 적어도 차로 간다는 판단에는 동의하는 바였기에.
::곧바로 오토바이 하나가 따라붙습니다.
FS 판정, '추격전'이 시작됩니다.
도망 의지를 잃은 키리타니는 참여하지 않습니다.
지원 판정 역시 없습니다.
종료 조건: 4라운드 경과
최대 달성치 30
난이도 6
::사이드 미러로 뒷편을 흘긋 보면,
검은색 오토바이가 가까이 따라붙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저게 스미레...를 가장했던 그 놈일까요?
대답을 강구했지만, 끝내 자신을 알려주지 않던놈.
1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조수석에 그를 밀어넣고 나면, 먼저 UGN의 팀원에게 연락을 넣어두겠네요. 카즈마씨를 호출합니다.
[ 추격당하고 있어요! ]
[ 들으면 바로 지원와주세요! ]
그러곤 액셀을 강하게 밟다가도, 핸들을 한번 옆으로 꺾습니다.
다가오는 오토바이를 향해 차체로 들이박으며 뒤로 쭉 쳐지게 하겠네요.
"난 이름 안 알려주는 놈하곤 겸상 안해!"
75
::
해프닝 차트
71~75기회 도래. 이 라운드 중에 실시하는 진행 판정의 다이스에 +5개 한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a href=셋업 프로세스Ringwanderung
조합달콤한 향기Lv4+휘어감는 대지Lv4
대상시야 / :와 같은 인게이지
침식치5
효과대상의 【행동치】 -16
기회가 도래합니다.
후미유키가 액셀을 밟으면,
오토바이의 몸체가 뒤로 밀려납니다.
다이스 +5개 추가!
하루하라 후미유키:(딱히 대상이 없다면 연출용으로 썼다고 합시다)
밀려나면 다시 핸들을 정위치 시키고 가속합니다.
이니셔
메인
〈운전:사륜〉으로 판정!
하루하라 후미유키:창문을 열고 뒤에 추격해오는 놈을 돌아봅니다.
"저기요?"
"뭐가 목적인지는 모르겠는데 말로 하지 않을래요?"
대답은.....
....
없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알겠다 이자식아.
rolling 3d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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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5
+
4
)
=
0 Successes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확인!
하루하라 후미유키:지금은 저 놈들이 자신에게 했던 짓이니, 자신이 해내지 못한 일들이니를 생각할 때가 아닙니다.
적어도 자신을 돌봐야할 때가 아니라는 거죠.
...상대와 닿지 못한다는 건 슬픈 일입니다.
자신을 혐오하고, 내던지고, 치욕스러워 할 수 있는 건 모두 그만큼 누군가가 나를 챙겨줄거라는 믿음 때문이에요.
...그러지 못한 오버드는 불행할 뿐이라고 여깁니다.
지금 옆에 있는.. 키리타니도, 뒤의 추격자도.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니 내 모든 것을 걸어서라도 되돌려야해요. 해결해야해요.
우선은 옆의 삐돌이씨부터 해결해보도록 하죠.
하루하라 후미유키를 N무관심으로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택하는건 달성치 상승.
rolling 1d10 달성치 상승
(
9
)
=
9
최종 9+4 로13.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리고...
<a href=로이스 취득로렌조의 아이들?
Positive모정
Negative적개심
로이스 취득Positive
달성치 13, 2칸 전진!
당장은 자책하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이 자리에 당신을 돌아봐줄 사람은 남지 않았으니까요.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루하라 후미유키:어허, 앞으로 다가오는 것 같으면 차선을 변경해 그 앞을 막고 다시 가속합니다.
(그런rp)
이니셔
전원 행동 완료.
클린업
없음!
하루하라 후미유키:클린업 없음.
2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셋업 없음~
27
::
해프닝 차트
26~30압박감. 이 라운드 중 진행 판정을 한 캐릭터는 판정 직후 중압을 받는다.
가까스로 차선을 변경하며 오토바이의 앞을 막아섭니다만,
갑작스런 방향 회전으로 차체를 버텨내기가 힘듭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어쩔 수 없죠. 늘 타고다니는 라팡이 아니니...
승용차는 제게 맞지 않아요. 쳇 혀를 찹니다.
이니셔
메인
〈회피〉로 판정!
하루하라 후미유키:액셀에 잠시 발을 떼고 주행합니다. 커브 구간이 나오면 핸들을 틀었다가, 갑자기 인코스로 들어가며 따돌리려 시도하겠네요.
차체가 무거우니 잘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 카즈마씨이이이이 멀었어요오오오?!!? ] 저 지금 대 핀친데요!
rolling 4d10>10
(
10
+
1
+
9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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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Success
rolling 1d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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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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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uccesses
총 17!
하루하라 후미유키:BS:중압 받습니다.
BS:중압 부여
달성치 17, 2칸 전진!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 스카웃 제안 일부러 안하고 있는거 알고있다?! ]
[ 이래도 안나올거야?! ] 그래도 잘 걸려서 차가 앞으로 잘 나아가는걸 보고는 한숨을 푹..
행동종료.
기다리던 연락이 닿아옵니다.
쿠도 카즈마:리바이어선의 위치 확인해서 가고 있으니까 최종 목표지라도 좌표로 찍지 그런가?! 자꾸 움직인다만! ]
하루하라 후미유키:[ 제가 추격당하고 있다고 말했잖아요오오오 ]
[ 최종?! 본부로 가려고 했는데 무리일 것 같아요! ]
키리타니 유우고:옆에선 제법... 시큰둥하게 봅니다. 손잡이나 꽉 잡고 있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리바이어선 지금 개미쳤어요! ]
쿠도 카즈마:하아?!? 아오 진짜 가지가지한다 그 인간도! ]
하루하라 후미유키:[ 바꿔줄까요?! ]
"유우, 카즈마씨한테 인사하세요."
쿠도 카즈마:미친놈이랑 대화하기 싫다! ]
키리타니 유우고:"뭔..." 약간은 한심하단 눈빛이 스쳐지나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들었죠?! 방금 그거! ]
쿠도 카즈마:말세야... 말세... ]
금방 갈테니까 일단 몸 좀 피해! ]
하루하라 후미유키:눈빛을 받았어도 아랑곳 않고 말은 겁니다. "최종 목표지로 떠오르는 곳 있어요?"
"아, 안전벨트는 매세요."
키리타니 유우고:"개인 소견으로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니면 제가 핸들 놓고 달링 ♡ 하면서 매줍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어딜 도착하기도 전에 차가 버티질 못하고 갓길에 세우겠군요." 찌푸립니다.
이니셔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정도로 당신을 살리려고 노력하고 있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러니까 필요없다고 이미 답하지 않았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죽으려고요?"
키리타니 유우고:"알아서 하겠습니다." 인위적인 웃음이나 지어보이네요. ^^
하루하라 후미유키:"죽으면 당신 시체에 2번 키스할거니까 그런줄 알고?"
"뭐... 아까부터 공주님처럼 질질 끌려온 사람이라 못믿겠네요"^^
이니셔 없음.
키리타니 유우고:"당신만 아니었어도 알아서 했을 겁니다. 하루하라 씨."
전원 행동 완료.
클린업
없음!
3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셋업 없음~
"유감이네요 그건."
"근데 나쁜 기분은 아니에요."
"당신 인생의 최대 장애물이 된다는게 말이죠."
페달에 다시 발을 올리고 가속합니다.
뒤에 따라오는 저 xx할 놈은 아직도..... 쫓아오고있군요. 네.
하루하라 후미유키:옆에 있는 이 xxx한 인간은 아직도 좋은머리 놔두고 삐져서 입술이나 댓발 튀어나와있질 않나..
물론 이상한 것에 당해서 그런걸 압니다만.
아..
언제 이렇게 마음 놓고 이 인간한테 제멋대로 행동할 수 있겠어요.
지금 조금 신났습니다.
51
키리타니 유우고:
해프닝 차트
46~55교착 상태. 수정은 따로 진행하지 않는다.
흠.. 그렇군요 따로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군요.
풍경이나 보세요
키리타니 유우고:현 상황의 진행... 차나 모시죠.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하입보이틀어드릴까요?
키리타니 유우고:정말 쓸데없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들으면 기분은 좋아질지도?
(이니셔 주십쇼)
이니셔
메인
〈의지〉로 판정!
하루하라 후미유키:지금은 만담할 때가 아닙니다 (키리타니 :잘만해놓고)
키리타니 유우고:잘만해놓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조용히 하세요 저 집중해야해요; 새초롬하게 말하곤 앞의 도로상황에 집중합니다.
차가 하나씩 올 때마다 차선을 바꾸고, 다시 끼어들죠.
자칫 잘못하면 큰 대형사고로 이어질지도 모르니... 최대한 집중해서.
rolling 14d10>10
(
3
+
7
+
8
+
8
+
1
+
9
+
6
+
10
+
8
+
9
+
3
+
6
+
2
+
10
)
=
2 Successes
rolling 2d10>10
(
7
+
3
)
=
0 Successes
17+2 로 19입니다.
달성치 19, 2칸 전진!
가능한 거주 지역에서 벗어납니다.
어느 새 주변을 둘러보면, 공장 지대로 진입하고 있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자기야 우리 신혼집 풍경 어때?"
적어도 어두운 연말 밤의 공장에는 누구도 보이지 않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칙칙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우리 미래일지도 몰라.."
행동종료
이니셔
전원 행동 완료!
클린업
없음!
4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역시 없습니다. 공장지대로 가면 그래도 피할 차가 없다는 게 다행이네요.
운전에 여유가 생겼으니, 생각해야합니다. 목표지점으로 좋은곳..
78
::
해프닝 차트
76~80예상 밖의 위기. 이 라운드 중에 실시하는 진행 판정의 다이스에 -5개 한다.
아 글고보니
아까 +5 까먹엇.. 아닌가?
했구나 ㅇㅋ
뒤에서 또 다시 탄환이 연달아 쏟아집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차가 무너지는 것도 금방이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미간을 꾹꾹 누르고 생각에 집중합니다.
이니셔
메인
자율 판정!
하루하라 후미유키:총알이 차체에 몇개 박힙니다. 운전 실력만으로는 정 커버할 수 없는 범위까지 온거겠죠.
마이너로 중압 해제합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자신이 제일 잘 응용할 수 있는 힘을 쓸 뿐이에요.
달리는 자동차 안 자체를 자신의 영역으로 만듭니다.
영역안으로 들어온 총알들은 다시 반대로 튕겨져 나가겠죠.
《공간왜곡사격》의 리버스 응용버전... 일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로 판정합니다.
? < RC >
::바로 판정!ㅋㅋ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4d10>10
(
1
+
9
+
5
+
10
)
=
1 Success
rolling 1d10>10
(
1
)
=
0 Successes
11+7로 18.
달성치 18, 2칸 전진!
최종 목표치까지 도달합니다!
FS 판정 종료.
::이러한 와중, 키리타니는 자신의 상태를 완전히 파악합니다.
위급한 상황에서도 가끔 차량 라이트 때문에 행동이 멈추고 동작이 전 같지 않습니다.
눈썰미가 좋은 후미유키라면 금새 알아챘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역시 상태 안 좋은거 맞잖아... 한숨을 푹 쉬겠네요.
::가까스로 평야를 빠져나오고 나면, 차체는 이미 너덜너덜 해져서 더 이상 운용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고 맙니다.
이곳에서 차를 세우고 정면대치 해야합니다.
두 사람은 차에서 내려 빠져나옵니다.
어느새 하늘에선 눈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새하얀 눈송이가 팔랑팔랑 내려와 가라앉습니다.
적당한 엄폐물을 두고 견제하고 있으면 발밑으로 핸드폰이 하나 미끄러져 옵니다.
::전화가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수화기를 들어서 귀에 댑니다. 여보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차에서 멀어지는 게 좋겠지만 마땅한게 이거뿐이니... 타이어 휠 사이로 적을 근근히 파악해둡니다.
"....."
"이봐요. 당신들은 암살을 사주받았다고 했잖아요?"
"그 대상이 나인건 확실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사주 받은 건 맞아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윤곽이 잡히지 않는단 말이죠. 마치... 당신들이 직접.."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말에는 제 옆에 있는 리바이어선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쪽도 제법 의아하게 보는군요. 없다라...
::물론 옆에 잘 있습니다.
(To GM): 싫다면서 옆에는 잘 잇는 츤데레군아 (아님
하루하라 후미유키:저를 노린다는 건 다행인 점이지만...
(To GM): 효율운운하면서 옆에있고싶은거군아...
(To GM): 츤데레같긴
하루하라 후미유키:상태가 다른 방면으로 심각한 건..좋지 않은 신호네요.
적어도 제가 나서면 될까 싶었지만, 그의 상태를 보고해 줄 사람이 없다는 건 큰일입니다.
"유우. 자신의 몸 상태 정도는 이해하고 있죠? 방금 들은것도."
키리타니 유우고:"감정이 미미해지고, 체온이 일정 이상 낮아졌군요. 그림자가 없어졌다는건 존재가 인지 범위를 벗어났거나."
"세상에서 희석 되었다는 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카즈마씨가 오면 설명할 수 ... 아니, 카즈마씨에게도 보이지 않겠구나."
"...왜 저한테는 보이는걸까요?" 착잡한 얼굴로 눈 내리는 하늘을 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답할게 있어야 답을 하죠."
"뭘 물어보든 가르쳐주지 않을거잖아요."
"당신의 이름도, 소속도, 모든 것도."
"하물며 코드네임이라도요."
::구름에 드리웠던 달빛이 서서히 내려앉습니다.
달빛 아래 놓인 사람은...
이미 알고 있는 얼굴.
'히로스에 스미레'입니다.
히로스에 스미레:"알려줄 이유가 없으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드러난 얼굴에는 하...나른히 숨을 내쉽니다.
히로스에 스미레:"내가 해줄 답은 이거 뿐이거든."
미들전투
1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숨을 들이마시고, 내뱉고...3초간격으로 반복합니다.
고개를 숙인 채, 눈을 감고서. 두 손을 틀어쥐고.
의미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이건 제 영역에 자신의 인자를 채우는 행위.
자신의 호흡에서 비롯되어, 자신의 숨으로부터 자신의 인연을 세상에 뻗어내는 행위.
그것이 자신의 영역.
<a href=셋업 프로세스Ringwanderung
조합달콤한 향기Lv4+휘어감는 대지Lv4
대상시야 / 로렌조의 아이들와 같은 인게이지
침식치5
효과대상의 【행동치】 -16
히로스에 스미레:레니게이드의 움직이 달라졌음을 느낍니다. 역시 지부장급이 된다는 건, 그 만한 실력이 있다는 거겠죠.
몸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끼며, 미미하게 인상을 찌푸립니다.
숨을 쉬기 답답해지고, 심장박동이 가라앉습니다.
짜증이 이는 건 어쩔 수 없군요.
그의 영역 안에서 조금이라도 자신의 것을 채우기 위해 손을 뻗습니다.
<a href=셋업 프로세스빛의 총
이펙트빛의 총Lv5
대상지근 / 자신
효과이하 사격 무기 작성
공격력: +10
사정: 시야
키리타니 유우고:흠... 적어도 귀찮은 일은 빨리 처리하는 편이 좋겠군요.
이쪽을 눈치채지 못 하는 것 같기도 하고...
마침 하루하라의 인자가 가득 채워져 있으니 이 정도는 상관없겠군요.
<a href=셋업 프로세스선동의 향기
이펙트선동의 향기Lv5
대상시야 / 로렌조의 아이들
침식치5
효과라운드 간, 대상 공격 시 다이스 +5개.
이니셔
메인
하루하라 후미유키:공기 중의 레니게이드로 느낄 수 있습니다. 일어나는 향을, 그리고 쏘아올려지는 빛을.
눈을 뜨고 고개를 들어 , 하늘을 봅니다.
눈이 내립니다.
제 이름에도 이 있지요.
그것들이 점점 영역 내에 닿이면 푸른색으로 물들고, 모든것을 녹이고 갈증을 일으키는 비가 됩니다.
<a href=메이저 액션Parabellum
조합빗방울 화살Lv8+증가의 촉매Lv6+Sing in the RainLv6오버도즈Lv3
대상시야 / 로렌조의 아이들와 같은 장면
기능〈RC〉
사용시나리오 3회
제한100%
침식치13
효과공격력 +58
키리타니 풀코스: 〈RC〉 판정 달성치 +3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14d10>10 비가 뺨에 닿고,
(
4
+
6
+
3
+
2
+
3
+
5
+
7
+
4
+
7
+
7
+
5
+
5
+
2
+
9
)
=
0 Successes
19 흘러내리겠지요.
리더스 마크도 사용합니다. (1/3)
24 .
히로스에 스미레:쏟아지는 눈이 어쩐지, 시선으로 느껴지는 것은 착각일까요.
무심한 눈으로 시선을 따라 하늘을 바라봅니다.
닷지 합니다.
rolling 6d10>10
(
3
+
9
+
7
+
8
+
10
+
5
)
=
1 Success
rolling 1d10>10
(
1
)
=
0 Successes
@11
::실패~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3d10+58 대미지 산출
(
10
+
4
+
4
)
+58
=
76
하늘에서 쏟아지는 눈을 피할 수 있을 리가,
만무합니다.
휘청이는 눈이 비수가 되어 내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리고 이 눈은, 차갑지 않고 따스하겠죠.
이니셔
메인
하루하라 후미유키:손뼉을 작게 치면 푸른빛은 다시 바닥에 잔잔히 깔립니다.
그에겐 신호를 보냅니다. "지금요."
키리타니 유우고:따뜻하다고 해야할 지.
제게는 그저 뺨에 닿는 눈송이 하나하나가 뜨거워서 고통으로 와닿을 뿐입니다.
그 작은 것이 피부에 떨어질수록 점점 목이 메어 매말라가는군요.
다만, 그럼에도 세월이란 기억 속에 남아있어서,
그의 신호를 못 알아볼 리가 없습니다.
<a href=난전의 시작Free for All
조합전처녀의 인도Lv5+광전사Lv5
대상지근 / sitzkrieg
기능〈RC〉
제한80%
침식치7
효과크리티컬 치 -1 (하한치6)
판정 다이스 +15
공격력 +5
키리타니 유우고:행동종료. 이거로 한결 빠져나가는 건 쉬워지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하하...우린 원래 기름과 물 같은 사이였잖아요."
"비소를 마시는 것과도 같겠죠."
"그렇지만 아프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조금만 참으세요."
"원래대로 되돌려놔 줄테니."
순순히 그의 레니게이드를 받아들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은 선의를 담았다고 한들 종종 누군가를 해치곤 합니다."
"그게 자신을 때도 있고, 타인일 때도 있죠."
"이번에는 저인가 봅니다."
이니셔
메인
히로스에 스미레:분명 따스하게 느껴지는 눈이건만, 제게는 몸을 관통하고 들어오는 우박과 다름이 없습니다.
"칫..." 까득, 하고 얕게 이를 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 눈을 뚫지도 못 할 거라면,
애초에 시작조차 하지 않았겠죠.
<a href=마이너 액션주의 은혜
이펙트주의 은혜Lv4
대상지근 / 자신
효과엔젤헤일로 이펙트 조합 판정 다이스 +4개
총구가 오직, 한 사람만을 가리킵니다.
히로스에 스미레:적어도 그에게 진짜 이름을 알려줄 일은 없을테니까요.
<a href=메이저 액션조준사격
조합C:엑자일Lv3+주의 오른팔Lv2+레이저 팽Lv3+올레인지Lv3+흡수Lv3
대상무기 / sitzkrieg와 같은 인게이지
기능〈사격〉
사용시나리오 당 3회
효과크리티컬 치 -3 (하한치7)
대상 범위(선택)으로 변경
공격력 +4
판정 다이스 +3개
HP 1 이상 부여 시, 대상 모든 판정 다이스 -3개
대상,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외에는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한명만을 노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억울하다고 해야할지..

히로스에 스미레:
rolling 17d10>7
(
4
+
3
+
5
+
6
+
3
+
7
+
2
+
4
+
5
+
2
+
6
+
10
+
4
+
8
+
2
+
3
+
1
)
=
3 Successes
rolling 3d10>7
(
1
+
5
+
4
)
=
0 Successes
@21
하루하라 후미유키:날아오는 것을 영역을 비틀어 최대한 조정합니다. 어긋나 다른 것을 가격하게끔요.
그럼에도 키리타니에게는 닿지 않도록. 리액션으로 회피합니다.
rolling 4d10>10
(
8
+
6
+
5
+
3
)
=
0 Successes
"윽..."
히로스에 스미레:검은 빛을 머금은 탄환이 정확히 한명만을 향해 날아갑니다. 크리스마스 메이트가 사라질 수도 있다는 건, 흠. 아쉬우려나요.
헛소리지만. 24
하루하라 후미유키:빛이 가격하고 몸이 고꾸라지지만...
아직은 버틸만 합니다. 입 안에 고인 침을 퉤 뱉습니다.
하지만 엄폐물 뒤에서도 저를 조준할 수 있다면 엄폐물은 별 의미가 없지요. 한숨을 쉬고 옆으로 나와 그녀를 마주봅니다.
어둠을 먹음은 탄환이 정확하게 쏘아집니다.
휘어진 것은 후미유키에게 들어맞으며,
결국은 마주하도록, 끌어내던가요.
이니셔
전원 행동 완료.
클린업
히로스에 스미레:없음.
하루하라 후미유키:클린업 없음.
키리타니 유우고:없군요.
2라운드
셋업
키리타니 유우고:이미 해결할 정도로는 충분히 서포트 했으니 돌아가는 상황을 보기로 합니다.
셋업 없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나는 이 어둠까지도 이용합니다. 차 뒤에 숨은 당신을 물끄럼 보고 입으로만 '계세요' 소근거립니다.
그러고선 레니게이드를 어둠에 녹여내겠지요.
<a href=셋업 프로세스Ringwanderung
조합달콤한 향기Lv4+휘어감는 대지Lv4
대상시야 / 와 같은 인게이지
침식치5
효과대상의 【행동치】 -16
대상: 스미레
히로스에 스미레:"수작 부리긴..." 이를 으득 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어둠을 먼저 불러온 건 당신이잖아요?"
"왜요. 트랩은 설치하지 않을게요."
"케빈이 되기엔 전 너무 어른이거든요." 키득거리며 웃습니다.
<a href=ITEM얼티메이트 클로즈
종별방어구
행동치-3
장갑10
효과장비하는 동안 〈RC〉 달성치 +3
히로스에 스미레:"크리스마스는 애들이나 바라는 짓이지."
"어른들의 크리스마스는 이거면 되지 않겠어?" 하!
이니셔
메인
키리타니 유우고:딱히 가만히 있지 말라고 해도 그럴 생각이었습니다.
이걸로도 안된다면...
그간 '엘리트'라 불렀던 것은 헛소리가 될 테니까요.
대기합니다.
이니셔
메인
하루하라 후미유키:물론이지만 그럴일은 없을거에요.
나는 당신의 엘리트. 당신의 하루하라.
그리고 그걸 위해서라면 어떤 수조차도 쓰는 게 나이니.
그것이 설령 라고 해도.
그렇게 빛을 가져다주고, 영광을 끌어내 당신을 모든 거만한 것의 왕으로 만드는 게 도리 아니겠나요.
"그렇지만 여기 있으면, 당신이 너무 뜨거워하니 곤란하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마이너로 스미레와 인게이지합니다.
어둠의 화살을 뚫고 나아갑니다. 상처가 벌어지고 피가 흘러도 이를 악물고, 뛰어서, 뛰고..
한껏 비를 끌어모아 당신에게 몸을 부딪히겠지요.
자신이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 뿐이라서,
제 몸은 이정도의 일밖에 못하니. 가진 것으로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a href=메이저 액션Parabellum
조합빗방울 화살Lv6+증가의 촉매Lv4+Sing in the RainLv4
대상시야 / 로렌조의 아이들와 같은 장면
기능〈RC〉
사용시나리오 3회
침식치9
효과공격력 +40
키리타니 풀코스: 〈RC〉 판정 달성치 +3
하루하라 후미유키:씽인더 레인 제외합니다.
공격력 24.
::확인!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24d10>9
(
1
+
3
+
8
+
1
+
1
+
5
+
8
+
6
+
8
+
4
+
5
+
8
+
1
+
8
+
5
+
7
+
5
+
10
+
4
+
4
+
8
+
7
+
6
+
8
)
=
1 Success
rolling 1d10>9
(
9
)
=
1 Success
rolling 1d10>9
(
10
)
=
1 Success
rolling 1d10>9
(
4
)
=
0 Successes
44 달성치.
히로스에 스미레:갑작스레 다가오는 것을 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이곳이 그의 영역 안이라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무거운 발걸음이 그에게서 도망치지 못 합니다.
리액션 포기.
하루하라 후미유키:"..포기하지 마세요."
슬픈 얼굴로 중얼거립니다.
위에서 부딪혀 뒤로 쓰러트리겠지요. 비와 함께 내려앉는겁니다.
rolling 5d10+24 대미지 산출
(
8
+
6
+
2
+
2
+
9
)
+24
=
51
히로스에 스미레:말로만. 포기하지 말라고 하는 사람들은 늘 그렇습니다.
이미 포기하고 이 자리에 왔다는 것을 모르는 작자들.
그런 인간들이 난 참.
"싫어."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늘에서 가장 따뜻한 눈이, 비가 되어 내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당신에 대한 건 아무것도 몰라요. 그러니 당신이 왜 그런지도 모르고요."
"많은 실패를 겪고 절망을 겪어 그리 되신걸 알아요."
"...증오 뿐으로 여기 온거라면, 차라리 그 증오라도 불사르란 말이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쓸쓸히 쓰러진 그를 보며 중얼거리고 말았습니다.
이니셔
메인
키리타니 유우고:이걸로 상황은 종료된 것 같군요.
그렇다면 해야할 일은 하나 뿐입니다.
느긋한 걸음으로 로렌조의 아이들에게 다가섭니다.
"신파극은 지겹군요." 그런 무미건조한 얼굴로, 떨어져 있는 스미레의 총을 쥐던가요.
어차피 누구에게 죽는 지도 모를겁니다.
그리고 방아쇠를 당기는 것은.
키리타니 유우고:아주 쉬운 일이죠.
하루하라 후미유키:"....하지마세요!" 무엇을 하려는 지 알것 같아 그 앞을 막았지만,
"....."
하루하라 후미유키:"....." 눈을 감으려다가도, 비에 섞여 스며나오는 핏물을 바라봅니다.
마지막이라면 봐야겠다는 마음이 더 앞섰기 때문에요.
키리타니 유우고:그새 화상을 입은 손을 두어번 털어내곤, 어둠으로 화하는 권총을 바라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죽은 이를 바라보고 천천히 그 앞에 주저앉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품을 뒤져보면 대포 핸드폰이 나오겠죠."
"그걸로 누가 사주했는지는 찾을 수 있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끝내 이름을 듣지 못했네요. 손을 잡고 미안하다는 말을 중얼거린 뒤 기도를 해줍니다.
그의 의지를 내가 이을 수는 없습니다. 정 반대의 위치에 서 있기 때문에.
"...그래도 당신은 나를 구성할거에요."
"푹쉬어요."
키리타니 유우고:"보다시피, 인지에서 벗어나 물건을 집을 수가 없는지라." 당신이 하라는 어투 입니다. 그 어조에 죽은 사람을 애도하는 이에 대한 배려는 담겨있지 않았고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추모의 말을 잇고, 그를 안아 올립니다.
"....." 잠시 눈을 내리깔았지만, 어색하게 웃습니다. "그래야죠."
"저흰 일상의 방패니까요."
"그렇지만, 곧 올 지원팀에게 시체르 인도하는 건 괜찮죠?"
키리타니 유우고:"지원팀과는 따로 행동하는 게 효율적이지 않습니까." 습관적으로 입가에는 잔잔한 미소를 머금습니다.
"로렌조의 아이들임이 자명합니다. 핸드폰을 확인한 후, 의뢰를 사주한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내는게 먼저겠죠."
"일상의 방패니까, 또 다른 누군가가 휘말리기 전에."
하루하라 후미유키:"퍼진 차 안에 시신을 두면 알아서 수습할거에요." 물끄럼 뒤에 두고온 차를 봅니다.
"당신이 원하는 건 사주한 사람이잖아요?"
후 숨을 들이마십니다. 하.. 내뱉고요.
그리고 곧 뜬 건 언제나의 빛나는 한쪽 눈.
"제가 할 일은 알고 있어요. 「리바이어선」."
"일상의 방패로서, 일상을 수호하는 사람으로서."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그녀 또한 일상을 걸어왔던 사람이에요."
"누군가의 딸로 태어나고, 누군가의 친구로 살아오고,"
"종래에는 fh가 됐을지언정.."
"그 길을 걸어왔고, 세상에 그 흔적을 남겨왔다는건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상까지 지키는 게 UGN이니까."
".... 저기 두는 것만 허락해주세요." 아하하 눈썹을 늘어트리고 웃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원한다면 이후 오는 카즈마씨와 파트너를 바꿔줄게요."
키리타니 유우고:"네, 시신을 두는 것 정도는... 흠, 시간이 그리 오래 걸리지 않겠군요." 그러니까, 감정조차 남지 않은 제게 남은 건 하나 뿐입니다.
목표를 이루겠다는 이성과, 그를 가름하는 효율.
"임무를 알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sitzkrieg」."
"제가 당신의 신념에까지 선을 넘을 이유는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당신이 제 신념에 선을 넘을 이유는 없겠죠."
"제가 당신에게 하고 싶은 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서로에게, 필요한 만큼만, 적당히."
"이용하고 넘기도록 하죠."
"하루하라 씨." 하루하라 후미유키를 타이터스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그녀를 안은 채로 잠시 생각합니다. 그러곤 먼저 차에 시신을 내려놓고 돌아오겠지요.
"무엇에 당한건지는 모르겠다만..."
"당신이 돌아오지 않아도 내게 당신은 유우에요."
"그런 모습으로 영원히 남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럼 처음부터 시작하면 되겠네요."
"기억하나요? 우리의 처음을." 푸스스 웃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키리타니 유고를 rec 로이스 선언합니다.
그리고 키리타니 풀코스 사용합니다.
rolling 4d10 회복
(
4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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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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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레게바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4d10
(
4
+
1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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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17
::최선이야?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호칭은 처음부터 키리타니씨가 좋을까요?"
"아, 음... 그건 안되겠네요. 저는 모두를 이름으로 부르니까."
"유우고씨로 만족하세요."
골자는 그겁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는 것.
키리타니 유고를 P연대감으로 타이터스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마음대로 하십시오. 처음부터 그런걸 크게 신경쓰진 않았을 텐데요."
다만... 의도는 제법 눈에 선하군요. "의미없는 짓일 겁니다."
그와 저 사이에 무언가가 쌓이기 위해서는, 그 역시도 감정이란게 존재해야 했을 터입니다.
그 감정이 설령 부정적인 것이라고 해도.
다만, ...
"지금의 저에게 있어 당신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싫지도, 좋지도 않다는 의미가 되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조금 슬프네요."
"그래도 10년이란 세월을 지낸 건 사실이니까요."
...서글픔, 슬픔...그렇지요. 외로움입니다. 이건.
이해해 줄 거라고 생각한 사람이 사라졌다는 데에서 오는 슬픔. 인연이 사라진 오버드가 느끼는 상실감.
당신의 발을 한번 밟습니다.
"흥. 그런 기분이 든다고 해도 말하지는 마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눈치없기는."
키리타니 유우고:미미하게 찌푸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고 본부로 가자며 손짓하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하고 싶은 말이 끝났다면 이만 핸드폰을 확인하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그렇지.... 핸드폰을 확인합니다.
::품을 뒤져 대포 핸드폰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문자를 통해 클라이언트와 대화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기록을 보면 여러분에게 살인 청부를 보낸 사람은 자명합니다.
카도쿠라 료.
그 자가 자신을 더 이상 쫓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곁에서 내용을 힐끗 보고 고개를 끄덕이며 납득합니다.
"그렇군요. 카도쿠라 료 역시 당신을 제 약점이라 판단한 모양입니다."
"죽이지 않은 건 경고였군요."
"그러니까... 실종 사건을 더 이상 파헤치지 말라는."
하루하라 후미유키:물끄럼..
"파헤칠거죠?"
키리타니 유우고:"어린 애 같은 방식입니다만." 결국 걸려든 것은 자신이니 약간의 한숨이 나옵니다.
"예."
"그게 UGN에 필요한 일이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돌아가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당신은 일본 지부장이고? 차피 그 쪽이 저만 노리고 있다면"
"저 혼자 가서 해결하는 편이 나을 거 같은데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의 실력은 인정하고 있습니다만, 상대가 어떤 수를 쓸 지 모르는 상황에 혼자 갔다가 당신마저 인지에서 벗어나게 되는 것은 곤란합니다."
"현재 수사 인원 중 남은 자료를 추측해서 카도쿠라 료를 체포할 수 있는 건 저희 둘 뿐이니까요."
"시간을 들인다면 쿠도 씨 정도라면 불가능하진 않을겁니다만..."
"시간이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 지금 제법....싸가지 없어서 같이 다니기 싫은데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만 할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저는 상냥해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정정하죠. 예전의 당신으로."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정정하죠. 전 상냥했어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래서 따르실 겁니까." 실, 거절해도 혼자 갈겁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하아... 한숨을 짙게 쉽니다.
"거절했다가 세계 망할일 있어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럼 정해졌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대신 발은 한번 더 밟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이번엔 적당히 피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두번 꾹꾹, 밟고 지나가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한숨.
하루하라 후미유키:"한숨쉬면 잘생긴 얼굴에 주름이 늘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이만 가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5d10>10 <백병> 판정
(
6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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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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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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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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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Successes
키리타니 유우고:
rolling 3d10>10
(
2
+
8
+
5
)
=
0 Successes
"가자고 했을 텐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칫..
"네에, 네에."
....잠깐 앞서 가는 당신의 뒷모습을 봅니다.
그러곤 푸스스 웃음을 짓습니다.
"제법 이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그러곤 뒤따라가겠네요.
::이제 목적지는 한 곳뿐입니다.
아토믹 익스프레스.
키리타니를 쥐었던 손은 마치 얼음덩이를 맨손으로 쥔 것 같은 차가움이 느껴집니다.
키리타니는 그늘을 선택해 걸으며 겉옷을 불편해합니다.
맨발로 눈을 밟아도 차가워하지 않습니다.
되려 키리타니는 현실감이 없고 덤덤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6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5 상승
::아토믹 익스프레스로 행선지를 향하고 발걸음을 옮기면 눈이 꽤 쌓여있습니다.
자정이 넘어 별다른 특별한 이벤트도 없이 크리스마스가 되어버립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운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유원지의 모습은 썰렁합니다.
아니, 썰렁해야 했을 터입니다만.
... ...
하루하라 후미유키:불이 다 꺼진 유원지는 제법 귀신이 나올것 같다고 들었는데...
::... 유원지는 마치 여러분이 올 거라는 걸 예상이라도 한 듯 조명이 들어와 입구가 빛나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스미레씨가 실패할 것도 미리 예상했던 걸까요.
그건 조금 뼈 아픈걸요. 조소하듯 웃고는 안쪽으로 걸어들어갑니다.
크리스마스라...
오늘 저녁에는 지부원들하고도 약속한게 있으니. 그 전에 끝내기를 기도하죠.
산타가 있다면 들어줄지도 모릅니다.
::유원지에 가까이 다가가면 추위 속에서 그림자 하나가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리츠코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카도쿠라씨?"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카도쿠라 리츠코:... ...아. 문득 고개를 들어 눈을 마주치곤, 고개를 꾸벅 숙여 인사합니다. "당신은... 어쩐일로 여기까지..."
문득 고개를 기울입니다. "그러니까... 형제분이랑 같이 있지 않았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슬쩍 피 묻은 옷을 외투를 여미는 것으로 가립니다.
그렇죠. 지금 키리타니는 보이지 않으니까요. 옆을 흘끔 보고 다시 정면을 봅니다.
"음.... 조금 싸우고 정처없이 걷다가 그만." 어색하게 웃습니다.
"카도쿠라씨는 왜 여기에?"
카도쿠라 리츠코:"... ...아들이 여기에 있을 것 같아서요." 미미한 웃음을 짓습니다.
"하지만... 저와 만나줄 생각은 없는 것 같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안에 갔다오셨어요?" 을씨년스러운 곳을 홀로 오다니.
...그렇지만 아들의 일이기에 이렇게까지 할 수 있는거겠죠.
"아님 만나보지도 않고, 여기 당신을 방치한건가요...?"
카도쿠라 리츠코:"연락을 해도 받질 않는군요. 놀이공원을 조금 돌아다니다가 그냥..."
"별 수 없는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임무 도중 비오버드를 끼는 건 명백히 위험할테지만...
《워딩》을 쓴다면 그녀는 무력화되겠죠. 전투에 휘말리지는 않을겁니다. 잠시 생각을 마치고 입을 뗍니다.
"그럼 같이 가보실래요? 저야... 명백히 외부인인 입장이니까."
"밖으로 나오실지도 몰라요. 불도 켜둔걸 보면 안에 계신 것 같으니까." 켜진 조명을 보고.
카도쿠라 리츠코:고개를 설레설레 젓습니다. "마음은 감사하지만, 저와 함께 다닌다면 당신 마저도 제 아들을 볼 수 없을 거에요."
"보러 온거죠? 료를..."
하루하라 후미유키:"...으음, 저는 아드님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걸요." 이건 기밀인데. 어색하게 웃기만 합니다.
"정말 떠돌다가 여기 온거에요. ...."
"그렇게까지 아드님이 피하는 이유가 있는거에요? 왜..."
카도쿠라 리츠코:"저 역시도 료를 외면했거든요."
"그 아이가 사람을 필요로 할 때, 저는 그 옆에 있어주지 않았어요."
"외로움을 느끼도록 그냥 둬버린거죠."
"그래서 저 역시 다르지 않다고 생각할 거에요. 어쩌면... 그이와 같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그 사람이란, 료의 아버지인 야스오를 말하는 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사람은 본래 많은 이유로 의도치 않은 상황으로 타인을 몰아간다지만.
눈을 잠깐 감으면 주마등처럼 아까 봤던 눈이 스쳐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싫다고 외치던 눈을..
"...웃어른이신 카도쿠라 분도 료씨에게 그랬던 거고요."
카도쿠라 리츠코:"...그랬죠. 적어도 사이비에 빠져버린 후부터는..."
... ...한참을 말을 잇지 못 한 채 쓸쓸히 바닥을 바라보다가, 이내 품 안에서 편지 하나를 꺼내어 건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조금은 감이 잡힐 것 같기도 하네요.
그가 만든 외로움과 고독이, 실종사건을 만들어 내고 있는거라면..
그렇게 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과 같은 외로움을 지금 느끼고 있다면.
편지를 막연히 건네 받습니다. 이건?
카도쿠라 리츠코:"제가 하고 싶은 말은 전부 그 안에 적혀있어요. 혹, 료를 만난다면 전해주세요."
"그 아이를 제때 말리지 못한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한개만 더요."
"왜 제가 아드님을 만나볼거라고 생각하신건가요?"
"예술가의 감인가요?" 어색한 미소를 짓습니다.
카도쿠라 리츠코:"그렇게 보는 것도 나쁘지 않네요."
"그냥..."
"당신이라면 막아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아이를"
"어쩌면 감이 아니라 그저 제 바람이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말엔 의외로 자신없이 말합니다. "저는.. 그럴 수 없어요."
"일개 개인이니까, 지킬 수 있는 것엔 한계가 있는걸요."
"그렇지만... 카도쿠라 씨가 진심으로 아드님과 화해하길 바라고 있어요."
"저와 카도쿠라씨가 강하게 인연으로 이어져 제가 이 곳에 당도할 수 있던 거라면..."
"리츠코씨와 료씨 또한 마찬가지일거에요."
"절대 아드님의 손을 놓지 마세요." 시선의 끝에는 키리타니가 닿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우리가 빛나면... 그걸 보는 사람도 무엇이든지 비출 수 있을테니까."
마치 수면의 빛처럼. 그녀라면 이해했을거라고 믿습니다.
이어 말한건 로이스의 이야기였지만, 그녀는 알아 들을 수 없겠죠. 편지는 잘 접수했다면서 일부러 안주머니에 넣고 톡톡 위를 두드립니다.
카도쿠라 리츠코:"인연... 인연, 이군요." 발끝을 톡톡, 건드리며 하늘에서 내리는 눈을 바라봅니다.
"...네, 놓지 않을거에요. 기다리는 건 자신 있으니까." 살풋 웃어보입니다.
"이런 부탁을 해서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요."
"그러고보니 이름을 듣지 못 했군요. 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하하, 너무 운명론자처럼 보이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이어진 말엔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습니다.
"... 카스가야마 후미유키에요."
"다음에 만날 땐 형을 따라 선생님의 작품을 조금 더 보고 오려고요."
카도쿠라 리츠코:"얼마든지요. 남은 작품들로 전시회를 열어둘게요."
"기다리고 있을테니, 천천히 놀러와주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하루하라 후미유키:리츠코에게 그럼, 짧게 목례를 하고 돌아가는 모습을 바라봅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리츠코씨."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정말 있다면 좋겠는데.
"분위기 깨는말 하지마세요." 선수침
키리타니 유우고:두 사람이 대화하는 것을 가만, 바라보다가 시선을 느끼고 눈을 마주치던가요.
"안 합니다. 하길 바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게 말하면 궁금해할 줄 알고요?"
"...."
"해봐요."
키리타니 유우고:"제 현 상태를 보아 그도 이미 다수의 로이스를 잃었을 확률이 높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제법 깨는 말은 아니네요?" 신기해함
"그런 잡담을 할 시간에 나아가는 게 좋을텐데요." 성대모사함 85%퍼 정도 똑같다
"...." 그리고 이건 당신에게 말하지 않고 속으로 독백하는 일.
'제가 잘 할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당신도 카도쿠라씨도.'
'그렇지만 해야겠죠. 길을 밝히는 것이 제 일이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몽땅 잃어서 롤러코스터 졈을 조우하기 전에 가죠."
"상상이나 해봤어요? 롤러코스터랑 융합한 졈이요."
"N시 놀이공원에서 한번 나타났었는데.." 재잘재잘
키리타니 유우고:무어라 떠들든 적당히 한귀로 흘리며 마저 안쪽으로 걸어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 때 고등학생들이 휘말려서, 또또 싸가지없게 귓등으로 흘리지. 제가 얼마나 고생했는지."
"그 때 한 잔업을 생각하면 이래서 초창기의 당신 인상이 구리구리했던 거에요... 다시 조우하고 싶지 않네요."
듣든말든 이야기하며 안쪽으로 진입합니다.
::일렁이는 불빛에 그림자가 비칩니다.
내부로 진입하면 유원지의 시끄러운 배경음이 울립니다.
이 안쪽부터는 걸어서 가야겠군요.
::경쾌하게 녹음된 보이스가 불이 꺼진 유원지에 울리자 기괴하게 느껴집니다.
철 지난 크리스마스 음악이 나옵니다.
그 순간, 유원지를 한 바퀴 돌도록 만들어진 열차 레일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열차는 없습니다.
걸어서 레일을 따라가게 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안쪽으로 걸어갈수록 점차 갑갑함을 느끼며 넥타이를 느슨하게 풀어냅니다. "... ..."
하루하라 후미유키:"열 때문에?"
열차는 당연 없겠지만요. 전기세 버릴 일이 있을까.
.... 주변에 켜둔 조명을 보고 그 말을 취소합니다.
::레일은 유원지 내부를 구경할 수 있게 만들어놓은 어트랙션입니다.
열차는 없지만 걸으면 잘 가꾸어진 동굴로 이어집니다.
동굴 내부에는 모니터가 붙어있어,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프로모션 CF가 나옵니다.
연도별로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광고를 모아놓은 모양입니다.
시작은 아주 최근부터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무난한 놀이공원 장치네요.
::설립일과 역사를 자랑하는 멘트로 시작하는 유원지 광고는 어쩐지 최근에 만들어진 광고라고 하기에는 조잡합니다.
그 순간 스피커를 통해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3378
뒤늦게 퍼뜩 정신을 차립니다.
"카도쿠라 료?"
하루하라 후미유키:"저희 대빵 어르신께서 어쩌든 실종 사건을 해결하고 싶어해서요." 자기는 아니라며 불쌍한 표정 지어봄 
하루하라 후미유키:"이봐요, 우리가 그런 경고로 포기하면 ugn에 소속되어 있지 않았겠죠?" 팔짱을 끼고 화면을 바라봅니다.
"실종사건에 대해 짚이는 게 있죠? 당신."
"순순히 해결을 위해 협조하셔야 할거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억지로 협조하게 하는 방법 밖에 안 남았고요." 입술 삐죽
"어하튼 우리가 포기하는 일은 없을거에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마저 걸으면 광고는 점점 예전으로 넘어갑니다.
약 10년쯤 전 광고는 오히려 그 시대의 광고치고는 퀄리티가 좋습니다.
환상적인 CG로 만들어진 광고는 많은 금액을 쏟아부었다는 걸 느끼게 해줍니다.
이때는 카도쿠라 야스오가 유원지를 운영하고 있었단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사교도 돈이겠죠.
뻔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현혹해 이득을 취하고 제 원하는 대로 주무르고...
제왕학에서도 가르치는 기초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입구에서 어머니인 리츠코씨를 만났어요."
"마찬가지로 그녀를 혐오하기에 만나지 않는건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요. 그 말은 맞다고 생각해요."
"방관자는 가해자와 다르지 않죠..."
"당신의 유년기는 그럼, 줄곧 이 곳에 갇혀서 살아온거겠네요." 마치 자신처럼요. 더 안쪽으로 걸어 들어갑니다.
::광고는 점점 옛날의 모습이 되어갑니다.
화려한 퍼레이드. 신나게 웃는 사람들.
놀이공원의 방문객을 찍었습니다.
::카도쿠라 야스오가 FH에 물들지도 않았을 시절의 모습이 보입니다.
멋진 콧수염과 중절모를 쓴 그는 과장된 몸짓으로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어린아이에게 붉은 풍선을 나눠주는 모습이 찍힙니다.
그것이 어린 시절의 카도쿠라 료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소년은 기쁘다는 듯 활짝 웃습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표정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것이 우리가, 아무리 평화를 위한다고 해도 FH가 될 수 없는 이유입니다.
욕망을 우선시 할 수 없는 이유.
화면에 손을 올립니다. FH로 가서 평화를 이륙할 수는 있겠지요. 이적한 수 많은 사람들을 떠올립니다.
코드웰박사, 팔라딘, 그 외 여러 칠드런과.. 더블크로스들.
"그렇지만 FH는 사람들을 웃게 해줄 수는 없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홀로인 적이 없어서 그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과는 달리, 그들은 고독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을 모르죠."
::이 음성을 마지막으로 스피커가 끊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제일 하고 싶은 말은 못했는데.
안쪽에 있을 편지를 두드리듯 안주머니 위를 잠시 매만졌습니다.
터널을 빠져나갑시다.
::열차 레일은 이어지지만, 조명이 꺼집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옆 쪽에 어트랙션 준비 공간으로 내려가는 스태프용 계단이 있습니다.
오랫동안 출입을 금지해놓은 건지 입구를 막아놓은 사슬은 녹이 슬었습니다.
가볍게 넘어가 아래로 내려가면 도어락이 걸린 문이 나옵니다.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설비 대부분이 열려있군요. 괜히 잠금을 걸 이유도 없긴 하지만..
느껴지는건 카도쿠라 료의 살의일까요.
속된 말로 죽고싶으면 와라라는거죠.
::안으로 들어가면 더는 사용하지 않는 과거의 방송실입니다.
마구잡이로 쌓인 골판지 상자와 벽장, CCTV 확인용 데스크톱이 있습니다.
안쪽으로 이어지는 이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오른쪽 좀 봐주세요. 유고."
저는 왼쪽부터 보는걸로 할까요. 쌓인 골판지 상자 먼저 봅니다.
소포태그라도 있으면 정보를 식별하기 편하니..
키리타니 유우고:어차피 물건이 닿지는 않습니다만... 둘러보는 것 정도는 되겠죠.
::상자를 여는 것만으로 먼지가 날립니다.
안에는 카도쿠라 야스오의 낡은 사진이나 놀이공원의 철 지난 팜플렛 같은 것이 굴러다닙니다.
안쪽에 있는 상자에서 카도쿠라 야스오가 관리하던 장부를 발견합니다.
알 수 없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수십억 원에 달하는 금액.
알 수 없는 지출.
하루하라 후미유키:"FH의 자금 세탁처로 쓰였군요." 장부를 펼쳐 보여줍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FH가 흔히 하는 방식이죠. 종교단체를 위장해서 이런... 요즘은 그 사건이 터진 이후로 그들도 자제하긴 한다만.."
그러나 제 기억에도 똑똑히 남아 있습니다. 정보 :FH로 조사합니다.
rolling 9d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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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점 1점 쓸까요~
::확인!
하루하라 후미유키:데이터베이스를 열람하기 위해.. 음, 정보상에게 소정의 정보료를 줬습니다.
::이것은 이중장부며, 카도쿠라 야스오가 FH 활동을 하며 벌어들인 금액과 지출액이란 걸 깨닫습니다.
뒷면을 넘겨보면 로렌조의 아이들에서 사용됐던 차명계좌로 돈을 보낸 흔적이 있습니다.
이제는 과거의 계좌라 추적당해 막혀있지만, 옛날부터 아토믹 익스프레스와 로렌조 사이에 연결된 끈이 있었음을 짐작케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먼 친척이 빌린 부동산용지가 문득 떠오릅니다. 그런걸까나..
키리타니가 멀뚱멀뚱 보고 있는 모습에 '-' ..아. 뒤늦게 반응합니다.
"미안해요. 당신 손이 지금.."
"아담 스미스인 걸 계속 까먹네요."
"이대로 계속 머물게 되면 코드네임을 바꾸는 건 어때요?" 키득거리고 벽장을 봅니다.
키리타니 유우고:"고려해보도록 하죠. 리바이어선이랑 코드네임도 의미가 없어질테니."
"실상 일본 UGN 지부장의 세대 교체가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진짜 인비저블핸드 하게요?"
"그거 팔콘 블레이드만큼 구린데요."미안 하야토
「인비저블 핸드」키리타니 유고...
? 간지나는거 같기도 하고
"또또 헛소리 한다 또~"
키리타니 유우고:"그러는 당신이 더합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어디가요?"
"난 진지하게 당신의..."
"그... 컨셉 코드네임을 걱정해주고 있잖아요."
::상자에서 물러서면, 구형 핸드폰 하나가 발견됩니다.
배터리가 없어 켜볼 수 없지만, 상자 안에서 핸드폰과 맞는 USB 케이블을 찾을 수 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필요없는 걱정이군요." 고개 까닥이면서 핸드폰 가리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입으로 「인비저블 핸드」키리타니 유고입니다를 평의회 자리에서 말해봐야 필요성을 느끼지." 흠.. 그럼 공간을 쭉 훑어 어댑터를 꽂을 곳을 찾아봅니다.
정전은 아니니까 가능하겠지요. 찾았다면 꽂아서 충전시키고, 잠깐 기다리고요.
"애쉬 레드릭이 배잡고 57분은 웃을듯."
키리타니 유우고:"그쪽도 밀리언 썬즈라 남말 할 처지는 못될텝니다만." 거짓말을 할 필요를 못 느끼니... 이건 진심이란 말이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고개를 숙이고 웃음을 꾹 참습니다....
::벽장에는 망가진 카세트테이프나 CD 같은 게 보입니다.
전부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훼손되어 들어볼 순 없습니다만, 제작 과정에서 수정되어 폐기된 물품 같아 보입니다.
각 앞면에 버전이 적혀있습니다.
여러 버전이 있으며, 모양은 금고에서 발견한 카세트테이프와 동일합니다.
그 중엔 V003이라 적힌 것도 있네요.
파이널 데이터가 있어야 할 자리는 비어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크흐흑 결국 웃음소리를 흘리며 벽장 안을 확인합니다. 음..
v003이라, 그 곳에서 바로 이곳으로 달려온거니 동일한 물건인지 확인할 수는 있지요.
온전히 똑같은 걸 확인하고 나면 빈 데이터 자리를 확인하고 물러납니다. "화면 켜졌어요? 유우?"
"제법 그 꼴이지만 개그는 좀 치네요."
키리타니 유우고:"화면 자체가 켜지지 않는군요. 내용을 확인해보려면 컴퓨터에 연결해야겠습니다." 흠.
뒷말은 익숙하게 무시합니다.
::카세트를 살피다 보면 문득 아래 단에 원기둥 형태의 플라스틱 통이 보입니다.
이것도 새것 같습니다.
무언가 표본을 보관하는 통 같고, 안에는 연결용 선이 있지만 어디에 쓰이는지는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또한 그 밑에 쌓여있는 고서들.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시하는 것도 이젠 적응했습니다. (ㅋㅋ)
하루하라 후미유키:"...." 무슨 기기지 이건?
카미시로에서 본 것들을 최대한 조합해봅니다. 기억에 있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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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 당신을 부르네요.
"본 적 있어요? 이거."
키리타니 유우고:핸드폰을 가만 보다가 그쪽으로 향하여 내용을 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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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라 후미유키:둘 다 뒤지게문제네진짜
당신때문에저도힘들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감당하십쇼.
하루하라 후미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등장 침식률 7 상승
키리타니 유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다시 기억을 더듬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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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16.
...
::계획 문서를 찾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한테 말하면 화낼만한게 있는데요
말안할게요
사실 화안낼거같긴해
::그 아래로 각 버전별로 사람의 뇌를 망가트리고 결과를 기록해두었습니다.
그 중에 V003이 있습니다.
감정 마비 수치는 저조하지만 물리 간섭 및 타인의 인지에 영향을 끼친다고 적혀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이게 카도쿠라 료가 준비하고 있는 계획인걸까요?
속된말로..
나홀로 크리스마스가 싫으니까 모두 겪게 해야겠다?
애xx같은 발상이네요. 미안합니다 리츠코씨.
방법이야 찾았지만... 꽤 까다로운 방식입니다. 자신이 블랙독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사실 키리타니를 되돌린다고 해서 이 모든게 해결되는 사건이 될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카도쿠라 료..."
..잠깐 생각하다 문서를 보여줍니다. "당신 상태를 호전시킬 파일이 어딘가에 보관되어 있다네요."
키리타니 유우고:"그렇군요. 다른 실종자들도 이걸로 해결할 수 있겠군요." 딱 그정도의 감상.
"디프로그래밍 파일만 찾아서 작동시키면 될 문제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도 실종자들도 지금 당신 꼴처럼 누군가의 눈에 식별되지만 않은거라고 가정하고 있는거죠?" 끄덕
"문제는 그걸 이 광활한 곳에서 어떻게 찾느냔거죠.." 폰 충전 다됐나?
키리타니 유우고:"그리 중요한 거면 가장 안전한 곳에 숨겨두었겠죠."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이에게 있어 가장 안전한..."
"본인쯤."
::내용을 확인할 정도로는 충전된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 연결 시키면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본인이라. 일리있는 말입니다.
USB를 분리해 데스크톱에 연결합니다. 구식 폰이라 파일을 주고받는게 조금 불편하겠군요.
::데스크톱을 켜면 CCTV 화면이 보입니다.
놀이공원은 텅 비어있지만, 불빛이 보이는 곳은 후미유키 일행이 위치한 이 구 방송실과 문을 통해 복도 넘어 이어지는 스튜디오입니다.
어두운 스튜디오에 켜져있는 모니터에서 빛이 나오고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 곳에서 보려면 언제든지 볼 수 있었겠네요.
찾을건 일단 카도쿠라 료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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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직원 기숙사의 탈의실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뉴스기사를 통해 이 탈의실은 작년 여름 이후의 소송으로 개편되어 새 건물을 세웠다는 사실을 후미유키는 떠올릴 수 있습니다.
보통 탈의실에 CCTV를 둘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탈의실이죠?"
"탈의실이네요." 성대모사함
"하... 진짜 문제네 이 동네."
키리타니 유우고:... ...
한숨.
하루하라 후미유키:한숨소리가 들려오면 키득키득 웃음소리를 냅니다.
"저기 뭐가 있던가, 아니면... 그냥 설치한 놈이 변태거나."
키리타니 유우고:"아무도 없는 곳에 굳이 CCTV를 계속 가동 시킬 이유는 없으니..."
"전자일 확률이 높겠군요."
::핸드폰을 연결 시켜보면 사진과 음성사서함 기록이 남아있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전자라. 이런 판단력만큼은 비상한 사람입니다. 추후 위치를 기억해둡시다.
음성사서함 먼저 확인합니다. 하나씩 눌러봅니다.
::음성사서함은 리츠코가 남긴 메시지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리츠코의 음성...
이건 그녀의 남편에게 보내는거겠네요.
다른 기록도 비슷한가요 ?
::음성사서함의 기록은 이것 뿐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리츠코는 이후 그녀 나름 최선을 다한 것 같지만...
고개를 젓고 사진 도 확인합니다.
::사진은 리츠코의 젊은 시절부터 이어져 세 사람의 가족을 이룰 때까지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이후에는 알 수 없는 벌레나 어두운 건물 사진이 찍혀있네요.
아마 이 핸드폰의 주인은 카도쿠라 야스오일 겁니다.
카도쿠라 야스오의 가족 사진이 끊기기 시작한 건, 카도쿠라 야스오가 이중장부를 쓰기 시작한 시점과 동일하단걸 깨닫습니다.
FH에 가담하며 가족과 멀어졌다는 사실을 짐작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사람은 언제나 일관적이지 않음을 다시 실감하네요.
핸드폰의 사진을 옮겨 메일로 보내둡니다.
그래도 그가 이 일상에 살았었던 사람이라는 흔적인 셈이니.
"오늘의 나는 오늘밖에 없어요." 언제나 사람은 똑같지 않으니까.
"그러니 매일매일 모두를 진심으로 대해야하는거죠."
"내일은 모두가 오늘과 다를테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핸드폰을 뽑고  쪽을 봅니다.
::핸드폰을 닫으려고 하면 문득 배경 화면 사진이 눈에 들어옵니다.
새파란 하늘.
날아가는 붉은색 풍선.
하루하라 후미유키:카도쿠라 료에게 야스오가 줬던 그 풍선...
...슬픔이 해일이 되어 밀려오고, 그 곳에 떠밀려 가는 듯한 감각을 느낍니다.
인간이라면 어떻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공감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
...성장 배경이 다르더라도. 혈연만이 가족은 아니니까요.
그 화면을 제 폰으로나마 찍어둡니다.
"계속 그상태면 이오리한텐 뭐라고 말할래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유우시한테는?"
키리타니 유우고:"사실대로 고하는 방법 말고 있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사실대로라면?"
키리타니 유우고:"'아토믹익스프레스 실종 사건을 수사하다가 함정에 말려 감정이 지워졌다, 동시에 타인에게 인지되지 않은 채 이지만이 남은 세계에서 살게되었다.' 정도가 되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흐응."
"뭐. 본인이 전하는걸로!" 등짝을 퍽! 치는 시늉을(?) 해보고는 걸어나갑니다. 
키리타니 유우고:... 찌푸립니다.
::둘러보고 난 후 문을 열면 길게 이어지는 복도입니다.
저 너머에는 스튜디오가 존재하고, 문틈 새로 약한 빛이 보입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카도쿠라 료과 조우합니다.
클맥
하루하라 후미유키:
(To GM)rolling 1d10 만약 굴렷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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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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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키리타니 유우고 : 등장 침식률 8 상승
::안으로 들어가면 내부는 불이 꺼져있습니다.
어둠 속에서 홀로 빛을 내는 모니터 앞에 성인 남성 한 명이 서 있습니다.
누군지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카도쿠라 료입니다.
카도쿠라 료:“최악의 크리스마스야. 그렇지 않아?”
하루하라 후미유키:"........드디어 얼굴을 보네요. 자기?" 생긋..
"목소리만 들으니까 잘생긴 얼굴을 못 마주 보잖아요."
"...그러게요 최악이네요."
::서두를 뗀 남성이 한 발자국 앞으로 걸어나옵니다.
한 손은 모니터 앞에 있는 키보드에 손을 얹고, 다른 한 손은 리모컨을 들고 있습니다.
카도쿠라 료:"그러게 진작 포기하지 그랬어."
"첫번째 경고에서 알아 먹었으면 여기까지 올 일은 없었잖아."
하루하라 후미유키:"유감스럽지만 포기하지 않는게 UGN의 철칙이에요."
하.. 한숨을 내쉽니다. "말하려고 했는데 끊으셔서, 말하고 싶은 것도 있었고."
"..... 그 이후로는 쭉 홀로 지냈던건가요?"
카도쿠라 료:"알 것 없지 않나? 어차피 그런 건 곧, 누구도 신경쓰지 않게 될 거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제가 신경쓰니까요."
"지금. 당장이요."
"... 혼자 지내는 크리스마스 따위 최악이에요."
"혼자 지내는 인생 따위는 더 최악이고."
"크리스마스 영화를 본 적도 없죠?"
카도쿠라 료:"그런것도 결국 크리스마스를 즐길 여유가 있는 녀석들이나 보는거지."
"타인을 마주해야 하는 공포. 혐오. 걱정. 그런 것들에 두러싸인 내게, 여유는 없어."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엇이 공포스러운가요." 살짝 다가갑니다.
"무엇이 걱정스럽고, 무엇이 혐오스러운데요."
".... 사실 이해해요. 저도 타인에게 등을 돌렸던 적이 있거든요. 늘 다니던 곳만 다니고, 제 방에만 틀어박혀서.."
"누군가를 마주하면 인상부터 찌푸렸죠." 누군가의 모습을 잠깐 떠올리고 웃습니다.
"그렇지만 마음 속으로는 바라고 있잖아요. .....다시 예전처럼 누군가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를. 그런 일상을.."
손을 내밉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친구, 할래요?"
카도쿠라 료:내밀어진 손을 가만, 바라봅니다. 이어서는 조소를 띄우는 게 전부던가요.
"친구... 친구라."
"이제와선 너무 늦어버렸지."
"모두의 감정이 얼어 붙어버린다면."
"이젠 전부 의미가 없어질거야."
"나는 이제 너무 무서워. 공포에 질린 채로는 살아갈 수 없어. 감정을, 온기를 빼앗는다면. 더 이상 감정에 휩쓸려 배신당할 걱정 같은 건 하지 않아도 돼."
카도쿠라 료:"새로운 추억을 쌓을 수 없겠지만..."
"추억이 빼앗기는 걸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거야."
하루하라 후미유키:"좋아요. 그럼 당신의 그 계획이 철저하게 무너진 이후는.. 당신도 방도가 없는거네요?"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킵니다. "저는,"
"당신을!" 카도쿠라를 가리키고요.
"궁지로 밀어넣은 후에, 협조 받을거에요!"
"그리고 나홀로집에 1,2,3,4,5,6 을 같이 볼거고요!"
"이 놈도 같이!" 키리타니 가리킴
키리타니 유우고:하아...?
"딱히 동의한 적 없습니다만."
하루하라 후미유키:"갈!" 거부권없음!
반박안받음!
키리타니 유우고:"하."
하루하라 후미유키:장난스럽게 말한것 치고는 푸스스 웃으며 그를 봅니다
카도쿠라 료:"헛소리는 쉽군. 그곳에 있는건가. UGN의 일본 지부장."
하루하라 후미유키:...
들켜버렸네요 「인비지블 핸드」.
그렇지만 능청스럽게 《워딩》을 전개합니다. 대화주제를 회피하려는 시도겠네요.
::레니게이드가 확산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약간의 한기가 서린, 그럼에도 따뜻한 인자가 퍼지며,
주변이 하나둘씩 잠듭니다.
카도쿠라 료:"결국은, 그렇군."
::료가 들고 있던 리모컨을 누르면 료의 등 뒤의 기기장치가 켜집니다.
거대한 실험 장치가 보입니다.
투명한 유리로 벽 하나가 장식되어 있습니다.
그 안에 붙어있는 천장까지 닿을 크기의 벌레와, 뼈에 엉겨 붙은 뇌.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움찔거리고 있습니다.
벽면에 달라붙어 그림자를 만듭니다.
카도쿠라 료:"결국, 아무도 내 말은 듣지 않아."
"홀로 이렇게, 타인에게 겁을 내고 살아갈 수 없을 바에는..."
"함께 사라지는 게 낫겠지."
<a href=E-Lois고독의 외침
사람이 무서워.
그러니까, 너희도 날...

카드쿠라 료를 공포로
로이스 취득한다.
<a href=E-Lois일그러진 속삭임
인간에 대한 질투와 악의
모든 것을 파괴 할 하나의 소망.

대상이 취득한 로이스 하나의
감정을 임의로 고친다.
감정, 공포로 지정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뇌를 바라봅니다. 저것이 V003일까요?
저 아이에게도 안식을 가져다 주는 편이 낫겠지요. 눈을 감았다 뜹니다.
"시도해보세요."
"나를 지우려 불태우면, 난 나를 원료로 삼아 북극성만치 빛날테니."
그게 스러져간 모든 UGN 에이전트, 칠드런, 일리걸들이 제게 남인 의지니까요.
(남긴)
카도쿠라 료:"자신만만하군."
"이미 한명을 잃은 주제에."
"어디까지 버티나 볼까."
클막전투
1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무엇보다 빠르고, 넓게 퍼지는 제 레니게이드 인자를 퍼트립니다.
촉매의 성질을 레니게이드는 화학물질에 담겨 공기중에 녹아내립니다.
제가 솔라리스면서도 용매가 필요없는 건 이 때문이지요.
광범위하게 그들을 감싸고..
<a href=셋업 프로세스Ringwanderung
조합달콤한 향기Lv4+휘어감는 대지Lv4
대상시야 / Lonely One와 같은 인게이지
침식치5
효과대상의 【행동치】 -16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키리타니 유우고:익숙하게 퍼지는 레니게이드를, 그 보이지도 않는 것을 눈으로 좇듯 흘겨봅니다.
그들의 대화는 기다려줄 만큼 기다려주었죠.
저 치가 범인이라면 잡아갈 뿐입니다.
<a href=셋업 프로세스선동의 향기
이펙트선동의 향기Lv6
대상시야 / Lonely One
침식치5
효과라운드 간, 대상 공격 시 다이스 +6개.
카도쿠라 료:역시나, 갑작스레 느껴지는 공기중의 레니게이드를 알아차립니다.
"하, 같잖은 수를 부리는군."
<a href=E-Lois쐐기의 저주
마음에 품은 "생각"은 절대이며,
"생각"을 놓는 것 인정하지 않겠다.

「전투 불능 상태에서 회복한다」
이외의 타이터스 승화 효과 사용 불가.
"다른 생각을 품지마."
"우리 모두는 고독에 절여져 있지."
"그걸 이어나갈 뿐이니까."
이니셔
카도쿠라 료:
<a href=이니셔티브 프로세스가속하는 시간
이펙트가속하는 시간Lv1
대상지근 / 자신
사용라운드 당 1회
시나리오 당 1회
효과사용 즉시 메인 프로세스 실행
"허튼 수라고 하지 않았나."
메인
카도쿠라 료:마찬가지로, 공기중에 레니게이드를 담아 한꺼번에 흩뿌립니다.
누구도 이곳을 벗어날 수 없도록.
누구도 온기를 나눌 수 없도록.
크리스마스가, 미치도록 싫어.
<a href=E-Lois파멸의 발소리
광기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체세포마저 발광시킨다.

대상이 된 캐릭터는 5라운드 후
클린업에서 전투 불능이 된다.
최퓨펫:This message has been hidden.
하루하라 후미유키:발소리가 들립니다.
그제야 사람들의 증언을 이해합니다.
무언가가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단 감각.. 무언가가 들리는 것 같다는 느낌.
... 당장 키리타니가 사라진 것도 아니다만, 그럴 미래의 환각이 느껴집니다.
".... 음습하기는."
카도쿠라 료:"곧 익숙해질테니 걱정마." 빙긋 웃어보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계속 좀 그렇게 웃지 그래요."
"그 편이 더 잘생겼는데." 여유롭게 농담이나 던집니다.
카도쿠라 료:"언제까지 헛소리나 던질 수 있을 지 궁금하군." 행동종료.
이니셔
메인
키리타니 유우고:역시, 본인이 저질렀음에도 제 위치는 가늠하지 못 하는 모양이군요.
방금 하루하라가 가리켰던 곳에서 두어걸음 물러나 위치를 바꿉니다.
같은 공격 대상이 되는 건 곤란하니까요.
한명만 전투불능이 되는 쪽이 유리하겠죠. 그런 생각을 하며, 그럼에도 하루하라의 곁으로 한걸음 더 다가갑니다.
"저는 닿을 수 없습니다."
"맡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백이십만년만에 옆으로 오시네요."
키리타니 유우고:
<a href=Job 41:1-41:26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조합전처녀의 인도Lv8+광전사Lv8+오버도즈Lv3
대상지근 / sitzkrieg
기능〈RC〉
사용시나리오 3회
제한100%
침식치11
효과크리티컬 치 -1 (하한치6)
판정 다이스 +24
공격력 +5
하루하라 후미유키:"맡겨주세요. 당신도 말한 적 있잖아요?"
"당신의 엘리트라고요."
흔쾌히 받아듭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엘리트답게, 부탁드리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장난기 감도는 표정으로 흘긋 봅니다만..
키리타니 유우고:이쪽은 여전히 무심하겠군요. 어렴풋이... 안하고 뭐합니까? 정도의 표정입니다. 행동종료.
이니셔
카도쿠라 료:... 흠, 보이지 않으니 막을 수가 없군요.
"가능한, 떨어뜨리는 게 맞겠지."
<a href=이니셔티브 프로세스마그넷 무브
조합마그넷 무브Lv2
대상효과참조 / sitzkrieg
제한80%
효과20m 이내 대상 자신의 인게이지까지 이동
하루하라 후미유키:당겨지는 몸에 O-o?! 조금 허우적거립니다.
카도쿠라 료:그제야 당황하는 꼴이 제법 맘에 들던가요.
레니게이드와 레니게이드가 부딪히며 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a href=E-Lois절대거절
온기를 잊은지는 오래되었다.

인게이지에 들어온 캐릭터는
침식치를 +3한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부딪히는 파열음에 인상을 찌푸립니다. 레니게이드가 끓어오릅니다.
"그렇게 가까이 오고 싶었다면 말하지 그랬어요." 식은 땀을 삐질 흘립니다.
"안아라도 드릴까요?" 생긋 웃지만 공격에 대비하겠네요.
카도쿠라 료:"왜, 화상을 입고 숨어버린 고슴도치로는 만족 못 했나봐?"
메인
카도쿠라 료:"말은 잘하는군." 가까이 다가온 이의 멱살을 끌어잡는 것은 쉬운 일이죠.
하루하라 후미유키:숨이 턱 막히면 눈이 잠깐 풀립니다. "윽.."
"...자기야 너무 격렬한데. " 콜록콜록, 손을 쥐도 바둥거립니다.
카도쿠라 료:"모든 걸 잃고 나서도 그리 여유 부릴 수 있을까."
"실험체로는 저기, 일본 지부장이 좋겠지."
"좋아."
"적어도 네 감정은 그대로 두는걸로 하지."
"혼자 남은 고통은 너도 느껴봐."
<a href=마이너 액션진정한 천둥
조합진정한 천둥Lv5
대상지근 / 자신
효과공격력 +10
카도쿠라 료:
<a href=메이저 액션외로운자의 울음소리
조합C:솔라리스Lv3+애시드볼Lv5+가시나무 고리Lv3+트랩 슬라임4+포이즌 포그Lv4+천둥의 가호Lv5+뇌광격Lv7
대상시야 / sitzkrieg와 같은 인게이지
기능〈RC〉
사용시나리오 당 4회
효과크리티컬 치 -3 (하한치7)
대상 범위(선택)으로 변경
판정 다이스 +5
사격공격 +19
장갑치 -5
라운드 간, 대상 판정 다이스 -3개
본인 HP -5
명중 시, BS:경직 부여
rolling 20d10>7
(
6
+
5
+
6
+
5
+
8
+
3
+
3
+
5
+
1
+
9
+
2
+
8
+
5
+
5
+
10
+
8
+
7
+
3
+
7
+
8
)
=
8 Successes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rolling 8d10>7
(
6
+
10
+
9
+
1
+
8
+
4
+
4
+
2
)
=
3 Successes
rolling 3d10>7
(
6
+
1
+
8
)
=
1 Success
rolling 1d10>7
(
6
)
=
0 Successes
카도쿠라 료:@42
하루하라 후미유키:숨이 막혀오고, 허공에서 흔들리는 다리로 힘껏 료를 쳐보려고는 해보지만...
닿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손으로 그의 팔을 긁어내리고 저항을 반복합니다.
포기한다는 건 제게 있을 수 없습니다.
절망보다 더 한 것이 포기이기 때문에.
rolling 5d10>10
(
9
+
8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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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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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0 Successes
회피 실패.
카도쿠라 료:우직한 팔은 그 목을 점점 조이며, 얼굴 위로는 희열이 번집니다.
가려진 입꼬리가 스멀스멀 올라가고, 고통받는 표정을 바라보는 눈빛에는 이채가 돌던가요.
모두가, 모두가 감정이 사라지고 난 후에도 이렇게 남는다면...
적어도 이 자는 저를 완벽히 이해하게 될 텝니다. 53
하루하라 후미유키:목 안에서 호흡이 통하지 않아 으흑, 숨 막히는 소리가 나고...
생리적인 고통으로 인해 눈물이 고입니다. 천천히 팔목을 긁던 손이 느려지고, 떨어집니다.
눈이 감기고 완연한 어둠이 눈 앞에 펼쳐지겠지요. 그러나 사람이 죽을 때엔 청각이 제일 마지막에 사그라든다던가요.
소리가 들립니다.
그건 단순히 전기가 돌아가는 소리였을 지 모르겠지만..
제게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로 들려서.
하루하라 후미유키:터널 속에서 본 유일한 을 떠올립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유치했던 음악. 흩날리는 붉은 풍선.. 모든 것이 모노톤으로, 어둠 속에 서 있는 제 앞에 작은 화면처럼 펼쳐지네요.
그리고 그 안에 있는건 카도쿠라 료. 당신이겠지요.
....
카도쿠라가 를 P비호로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동시에 그를 S로이스 선언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눈을 뜨고는, 눈물이 맺힌 빛나는 푸른 눈으로 힘을 쥐어짜 그의 팔을 움켜쥡니다.
그를 쭉 응시하면서, 빠져나오면...
머리로 그를 퍽 들이박아버리겠지요!
"싫어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당신과 이 세계를 살아가겠어요!"
카도쿠라 료:윽, 하고 억누른 소리를 내며 쥐고 있던 그의 멱살을 놓쳐버립니다.
그리고 순간 마주친 눈은, 똑같이 속을 알 수 없는 검은 눈동자.
구태여 검은 것만 보이는 건, 이미 그 속이 똑같은 색으로 곪아버렸기 때문일겁니다.
지독히도 희망을 찾는, 그저 고문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에 이미 오래전에 놓아버린 것.
알고 싶지 않기 때문에 섣부르게 물러서며 당신을 노려봅니다.
"그렇게 둘 거라고 생각하나?"
카도쿠라 료:"착각도 유분수군!"
이니셔
메인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 끊임없이 저항하세요. 벗어나려고 하세요."
"대신," 저도 당신의 멱살을 잡아 끌어옵니다. 다만 공격이 아닌 경고 정도의 세기일까요.
"저도 만만치 않게 목매어 잡아두는 사람이거든요."
사람을 대할 때는 불을 대하듯 하라고 하죠.
다가갈 때는 타지 않을 정도로.
멀어질 때는 얼지 않게끔만.
하루하라 후미유키:지금은 다가왔으니, 이제 머리를 식혀줄 차례입니다.
발치에 레니게이드를 솟아올립니다. 그건 천장에서 구름처럼 맺혀, 폭발을 일으키며 별을 만들고, 빛이 되어 쏟아지겠지요.
빛의 비처럼.
마이너 생략합니다.
<a href=메이저 액션Parabellum
조합빗방울 화살Lv9+증가의 촉매Lv7+Sing in the RainLv7오버도즈Lv4
대상시야 / Lonely One와 같은 장면
기능〈RC〉
사용시나리오 3회
제한100%
침식치13
효과공격력 +67
키리타니 풀코스: 〈RC〉 판정 달성치 +3
대상은 카도쿠라 료 하나로.
하루하라 후미유키:포이즌도 칩니다(ㅋ)
rolling 40d10>9
(
4
+
9
+
5
+
2
+
10
+
4
+
4
+
7
+
9
+
4
+
8
+
6
+
1
+
5
+
7
+
10
+
3
+
3
+
6
+
8
+
1
+
3
+
7
+
6
+
8
+
2
+
1
+
3
+
4
+
2
+
2
+
8
+
8
+
10
+
7
+
3
+
8
+
2
+
5
+
4
)
=
5 Successes
rolling 5d10>9
(
1
+
4
+
2
+
5
+
3
)
=
0 Successes
28 달성치
카도쿠라 료:단지 수분이 맺힌거라 생각했던 것들은 서서히 그 형태를 만들고 저들끼리 뭉치며 비가 되어 쏟아져 내립니다.
순간, 보였던 것은... 벼락이었을까요, 아니면.
길잡이 별.
... ...
닷지를 행합니다.
rolling 9d10>10
(
2
+
7
+
2
+
8
+
8
+
2
+
2
+
4
+
8
)
=
0 Successes
카도쿠라 료:@10
하루하라 후미유키:"원래 서로를 완벽히 이해하는 사람은 없어요."
"....누군가를 만나는게 두렵지 않은 사람도 없고."
"다들 그렇게 살아가는거에요. 외롭게. 별처럼 똑 떨어져서."
"그러나 봐주길 바라며 빛을 내며.."
빛의 비는 아프진 않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의지를 앗아가겠네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3d10+72 대미지 산출
(
3
+
6
+
5
)
+72
=
86
키리타니 유우고:순간 빛나는 것에는 눈이 크게 뜨였겠군요.
약간의 묻어두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당신을 '여명'이라 부르는 이유가 분명 있었죠.
"... ...그렇군요."
<a href=오토 액션힘의 영수
이펙트힘의 영수Lv6
대상시야 / sitzkrieg
사용라운드 1회
제한80%
침식치4
효과대상 대미지 +34 추가
하루하라 후미유키:120
하루하라 후미유키:"...." 뒤로 흘긋 키리타니를 보겠네요.
".....당신도.."
"제겐 똑똑히 보여요." 활짝 웃습니다.
"당신이 내는 빛이."
행동종료.
이니셔
전원 행동 완료.
클린업
키리타니 유우고:없습니다.
카도쿠라 료:없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클린없!
2라운드
셋업
하루하라 후미유키:슬슬 한계를 느낍니다.
모든것을 그만두고 싶다는 신체의 비명소리를 듣습니다.
그건 자신에 대한, 세계에 대한 혐오감으로 변질되겠지요.
셋없.
키리타니 유우고:빛이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어쩐지 지금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빛을 내는 건 본인이면서도.
약간은 홀린듯이 바라보다가 이내 카도쿠라에게로 시선을 돌립니다.
<a href=셋업 프로세스선동의 향기
이펙트선동의 향기Lv6
대상시야 / Lonely One
침식치5
효과라운드 간, 대상 공격 시 다이스 +6개.
카도쿠라 료:셋업도 넘깁니다.
이니셔
키리타니 유우고:순간, 동시에 눈이 마주친 건 착각이었을까요.
"「sitzkrieg」!!"
단순한 외침. 그걸로도 당신이 알아챘으리라, 그런 생각이 듭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이윽고 나의 모든 것은 당신에게.
손을 뻗어 잡듯이 당신에게 내밉니다. 그리고 허공을 움켜쥐면..
당신의 레니게이드가 제 것에 녹아내리는거죠.
무엇이 그를 낚을 수 있으랴.
"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되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a href=CatalystNo.15 촉매
일상을 지키기 위해서 존재하는
나의 힘이니까.
그래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잠든 사람들의 평온한 일상, 그것을 지켜주기 위해 이 레니게이드의 힘이 있을 테니. .
메인
키리타니 유우고:순간, 타인의 레니게이드가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완전히 유리된 타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힘은 낯설지 않습니다.
당신이 있는 곳으로 한달음에 넘어갑니다. 마이너 소모.
당신이 무엇을 포기하지 못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의 제가 무엇을 포기하려고 하는지도 이미 명확히 알고 있죠.
키리타니 유우고:그럼에도 와닿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로 잘못된 것 같아서, 존재를 부정 당하는 기분이라 탐탁치 않군요.
이미 빛이 사라진 눈으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 ...알았던것도 같은데, 모르겠군요." 당신에 대해.
<a href=Job 41:1-41:26모든 거만한 것들의 왕이 여기에 있다.
조합전처녀의 인도Lv8+광전사Lv8+오버도즈Lv3
대상지근 / sitzkrieg
기능〈RC〉
사용시나리오 3회
제한100%
침식치11
효과크리티컬 치 -1 (하한치6)
판정 다이스 +24
공격력 +5
"왕이 되기 위해선 당신이 필요합니다."
"나아가십쇼."
하루하라 후미유키:"처음부터 시작해도 괜찮다고 했잖아요?"
"몰라도 괜찮아요. 씁쓸하긴 하지만, 기억은 중요한 게 아니니."
다시금 전해진 레니게이드를 받습니다. 영역이 새벽의 시간으로 물들겠네요.
이니셔
카도쿠라 료:"싫어, 짜증나, 그 눈이, 그 뭐든 될 거라는 그 생각이, 신념이!!!"
"아니? 사람과 사람은 타인에 불과해."
"믿을 수 있는 건 자신 뿐인게 당연하잖아...!!!"
"그렇지 않다면, 그렇다면..."
"나의 고독은..."
"뭐가 되는건데...?"
카도쿠라 료:
<a href=E-Lois더 깊은 절망
모두 함께, 잃어버리는거야.

에너미를 1체,
미행동으로 등장시킨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뭐가 되다뇨. 고독에 대한 공포를 알잖아요."
"그걸로 충분해요. ..." 이제 그만하라는 듯 당신에게 손을 뻗습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메인
카도쿠라 료:다가오는 손을 내칩니다.
"아직,"
"아직이야."
"무엇도 충분하지 않아."
"아무것도 끝나지 않았어...!!!"
<a href=마이너 액션진정한 천둥
조합진정한 천둥Lv5
대상지근 / 자신
효과공격력 +10
카도쿠라 료:
<a href=메이저 액션외로운자의 울음소리
조합C:솔라리스Lv3+애시드볼Lv5+가시나무 고리Lv3+트랩 슬라임4+포이즌 포그Lv4+천둥의 가호Lv5+뇌광격Lv7
대상시야 / sitzkrieg와 같은 인게이지
기능〈RC〉
사용시나리오 당 4회
효과크리티컬 치 -3 (하한치7)
대상 범위(선택)으로 변경
판정 다이스 +5
사격공격 +19
장갑치 -5
라운드 간, 대상 판정 다이스 -3개
본인 HP -5
명중 시, BS:경직 부여
rolling 20d10>7
(
3
+
6
+
1
+
1
+
4
+
7
+
5
+
10
+
5
+
4
+
4
+
9
+
5
+
10
+
2
+
5
+
6
+
9
+
6
+
2
)
=
5 Successes
rolling 5d10>7
(
7
+
3
+
5
+
10
+
1
)
=
2 Successes
rolling 2d10>7
(
1
+
8
)
=
1 Success
rolling 1d10>7
(
1
)
=
0 Successes
@37
하루하라 후미유키:내친 손, 그리고 내려치는 공포에 이크, 키리타니와 제가 서 있는 바닥의 영역을 조정해 훅 꺼트립니다. 회피로.
rolling 5d10>10
(
6
+
5
+
6
+
7
+
9
)
=
0 Successes
...한 박자 늦었나..
키리타니 유우고:영역이 순간 훅, 꺼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발 끝이 공중에 떠있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에는 이미 울음소리가 실체화 되어 쏟아지고 있었고, 그러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판단은 명료합니다.
닿을 수는 있겠죠.
메인 소모, 커버링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먼저 볼 살을 씹어 진통 성분을 만들고, 공격에 대비했습니다만..
잡아당기거나 앞에 끼어드는 모습에 저기요? 두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유우?"
카도쿠라 료:짧은 번개가 솟구칩니다. 54
분명, 공격은 닿아습니다. 닿아야 합니다. 그런데도, 공격의 대상이 옆으로 비켜서 있는 것을 보곤, 짧게 혀를 찹니다.
"답잖게 멍청한 짓을 했군."
키리타니 유우고:들리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음에도, 짧게 중얼거립니다.
"... ...그렇습니까."
스스로도 생각하지 않았던, 반사신경에 가까웠던 행동이었다는 걸 인정합니다. 진통제 없이 고스란히 맞는 공격이란 이런 기분이었던가요.
유난히 열에 취약했던 피부가, 그 근육이 점차 타들어가고, 세포는 멋대로 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을 반복합니다.
꺼져버린 피부 위로 새 살이 돋아나고, 무너진 장기를 다시 결합하는 그 과정이 고통스럽다고 느끼긴 오랜만이군요.
그럼에도 해야만 한다고, 그리 생각했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적어도 이 사건을 종결내기 전까진, 그는 제게 필요하니까요.
아토믹 익스프레스 실종 사건을 타이터스, 승화합니다.
순식간에 들어차는 숨에 저도 모르게 콜록 거리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앞에서 무너져내린걸 일으켜 세워줍니다. 뜨겁고 화상이 일겠지만... 콜록거리는 걸 보면 한 시름 덥니다. "아뇨."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최고의... 지휘였고, 최고의 응원이었어요."
키리타니 유우고:"... ..." 습관적으로 같은 대답을 하려다가 그저 입을 다뭅니다.
몸에 닿은 손길을 치울 뿐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이 오늘 준 그 어떤 조력보다 더요."
치우면 밀리고, 다시 카도쿠라 료를 보겠지요.
"잠깐 보여준 그 빛은 수면에 달을 비추기에 충분했으니까요."
"고마워요 유우."
"당신은 제 최고의 친구에요."
"반드시 왕으로 만들어줄게요." 걱정말라는 듯 입가의 피를 닦겠네요.
키리타니 유우고:여전히도 친구라고 부르는군요. 어련히 모르는 척 합니다.
이니셔
졈: 포이즌
메인
졈:포이즌:그 형체를 자세히 보노라면,
초점을 잃고 허공을 보는 눈과 무감한 표정.
지독하게 차가운 피부.
무언가 결여된 얼굴.
완벽히 이지만이 남은 세계에 홀로 버려진 이와 다름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눈에 보이는 건...
졈:포이즌:실패작이기 때문일까요.
의지를 잃고, 그저 수동적으로, 바라는대로 행동할 뿐입니다.
<a href=메이저 액션Poison Breath
조합C:솔라리스Lv2+유혈의 포자Lv3+진동구Lv5+밸런스브레이크Lv3
대상시야 / sitzkrieg
기능〈RC〉
사용씬 당 3회
효과크리티컬 치 -2 (하한치7)
BS:사독 부여, 사독 랭크 LV3
BS:중압 부여
장갑치 무시
공격력 +5
rolling 12d10>8
(
10
+
1
+
4
+
4
+
1
+
8
+
4
+
8
+
3
+
7
+
10
+
3
)
=
4 Successes
rolling 4d10>8
(
5
+
4
+
4
+
7
)
=
0 Successes
@23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도... 외면해서는 안 되는 거겠죠.
회피 시도합니다. 영역을 밀어 그를 격리시킵니다.
rolling 5d10>10
(
2
+
1
+
4
+
8
+
10
)
=
1 Success
rolling 1d10>10
(
8
)
=
0 Successes
졈:포이즌:공격을 시도합니다. 23
하루하라 후미유키:뻗어져나온 독, 숨을 들이마시는 순간 안색이 파리하게 질립니다.
몸이 고꾸라지고 그 앞으로 쓰러지겠지요.
모든 것을 포용하는 대신, 독까지 포용해버리는 것.
그게 제가 가진 리스크니까요.
쉬고싶고, 의미없을 거라는 생각이 혐오가 되어 천천히 몸을 땅에 늘어트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생각이 깊어졌다는 건, 굳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은 그런 사람이었으니까.
다만, 의외로 그런 생각을 끊어내는 게 어렵지 않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습니다.
<a href=오토 액션기적의 물방울
이펙트기적의 물방울Lv4
대상시야 / sitzkrieg
사용시나리오 1회
제한100%
침식치4
효과대상의 전투불능 및 HP +20 회복.
주위에게 눈을 돌리도록 하는 것.
모든 것은, 당신을 위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뢰에서 비롯 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나 몸은 차가운 공기와 맞닿습니다.
바다에나 있을 법한 여울과 해연이 몸을 뒤덮고, 의지가 되어 다시 제 육신을 되살려놓지요.
바다속에 가라앉은 퇴적물들이 올라와, 저를 구성합니다.
허억, 물에서 막 건져진 사람처럼 숨을 몰아쉽니다.
"....계속 일하라는건가요?"
"짖궃네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이 필요하다고 했을텐데요."
"퇴근은 허락해드린 적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장례식에서도 당신 때문에 눈 뜨게 생겼네요."
"...그렇지만 의미는 전해 받았어요.."
"저도 위험해요."
"당신 생각만큼은 강하진 않을거에요."다음 공격을 위해 손을 들어올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제 생각만큼은 강하게 해드릴 겁니다."
이니셔
메인
하루하라 후미유키:"제멋대로고 독선적이긴."
"그러니까 ......" 말을 하려다 맙니다.
있으라는 말을 하고는, 카도쿠라 료를 향해 천천히 다가갑니다.
아까 들어올린 손은 다시 카도쿠라 료를 향하겠지요.
"저렇게 유리되었더라도 저는 받아들이기로 했어요."
"돌아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시 키리타니 유고와 하루하라 후미유키의 관계로 살아가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 결국 그런거에요."
"변하고, 잊는다고 하더라도 별의 위치가, 빛나는 세기가 바뀌지는 않지요."
"다시 찾아가서 손을 쥐면 그만일 뿐."
"......"
"리츠코씨가 사과하고 싶어해요."
"로이스를 놓지 않았어요.... 여전히 당신의 일상이 되어주고 있어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모든 사람은 혼자일 수 없는걸요." 적어도 질긴 악연이라도. 처음 본 이의 얼굴이라도.
모두 이어져 있습니다.
"only 도 lonely 도 one에서 파생되었다는 걸 아시나요?"
"단 하나뿐이기에 당신은 특별해요."
"그러니....... 친구가 되어줄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손을 내밉니다. 그리고.. 위에선 차가운 비가 다시금 내리겠지요.
<a href=메이저 액션Parabellum
조합빗방울 화살Lv7+증가의 촉매Lv5+Sing in the RainLv5
대상시야 / Lonely One와 같은 장면
기능〈RC〉
사용시나리오 3회
침식치9
효과공격력 +49
키리타니 풀코스: 〈RC〉 판정 달성치 +3
씽인더레인 제외합니다.
리더스마크 사용합니다.
키리타니 유우고:저를 여즉 친구라고 부르는 이유도 그래서겠죠.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건 진작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걸로 되는걸까요.
<a href=오토 액션아웃레이지
이펙트아웃레이지Lv1
대상시야 / sitzkrieg
사용시나리오 1회
제한100%
침식치6
효과판정 크리티컬 치 -1 (하한치5)
대상에게 즉시 BS:폭주 부여
하루하라 후미유키:받아들입니다.
적어도 두 사람이 있기에 혼자서는 못 하는 것도 할 수 있는게 있는거라고 믿기에...
이해되지 않고, 합치되지 않더라도요.
rolling 40d10>8
(
1
+
3
+
1
+
6
+
1
+
10
+
10
+
4
+
5
+
1
+
2
+
7
+
10
+
2
+
7
+
4
+
10
+
6
+
8
+
3
+
8
+
5
+
2
+
6
+
8
+
8
+
2
+
8
+
4
+
4
+
5
+
3
+
3
+
9
+
2
+
5
+
7
+
7
+
9
+
10
)
=
12 Successes
rolling 12d10>8
(
9
+
4
+
5
+
4
+
10
+
4
+
2
+
2
+
10
+
6
+
10
+
3
)
=
4 Successes
rolling 4d10>8
(
4
+
6
+
1
+
5
)
=
0 Successes
하루하라 후미유키:44 달성치.
졈:포이즌:리액션은 하지 않습니다.
카도쿠라 료:"... ...사람은 언제나 바껴."
"내 아버지가 그랬던 것 처럼."
"우스운 소리지."
"이제 희망고문은 그만해."
하늘 위로 솟구친 구름을 봅니다.
빛이 산란하여, 퍼져있는 것들을.
카도쿠라 료:감히 피할 엄두조차 생기지 않는군요. 리액션 포기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바뀌더라도 당신을 놓지 않을게요."
"....포기하지 않을게요."
rolling 5d10+29+5 대미지 산출
(
3
+
1
+
8
+
5
+
1
)
+29+5
=
52
카도쿠라 료:빗물인지, 눈인지. 그것도 아니면 누군가 흘리는 눈물인지 알 수 없는 하늘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 ...
또 다시 외로운 크리스마스가 되겠군요.
::디프로그래밍 파일은 료의 품 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끝내 그의 대답은 듣지 못했네요. 괜찮습니다. 그를 들쳐 업습니다.
편지를 그의 주머니에 넣어두겠네요.
우선 키리타니부터 디프로그래밍 파일을 재생시켜 들려줍시다.
::스튜디오에 디프로그래밍 파일을 넣고 작동시키면 앰프를 통해 델타 웨이브 음악과 닮은 진동이 흘러나옵니다.
진동은 계속 이어지지만 어쩐지 키리타니는 감흥이 없습니다.
상태를 확인해보면 그대로입니다.
당신을 바라보는 키리타니가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조금 면목 없는 모습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하아, 바이러스마냥 변형된 걸지도 모르죠. R랩에서 연구하면 다시 찾을 수 있을거에요."
키리타니 유우고:"글쎄, 그런 건 아닐 겁니다."
::어느 것도 실감하여 다가와지지 않는 거겠죠.
돌아가고 싶다는 확신이 없는 겁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조금은 무력감을 느낍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그 어느것 하나 확실하게 해결한 건 없으니.
착잡하네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의 탓도 아니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럼요. 알고있지만 자책하게 되는건 어쩔 수 없네요. "
키리타니 유우고:"그저, 조금 지쳤을 뿐일지도 모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에게 남아있는 ..." 지쳤다는 말에는 입을 닫습니다.
본인이 그리 말한다면 누가 그걸 반박할 수 있을까요.
"...유우, 죽고싶나요?"
키리타니 유우고:"아뇨. 죽고 싶다고 생각한 건 오래 전에 끝났습니다."
"다만, 책임을 내려두고 싶다는 생각은 가끔, 했었죠."
"흠... 그렇군요. 저는, 이걸 기회로 보고 있는걸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일본 지부장이라는 자리를 벗을 기회로요."
그래도 죽고싶다고 말하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이걸 기회로 받아들이기엔 리스크가 너무 커요."
"...실종 이후에 어떻게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잖아요. 그들의 말을 들어본 것도 아니고."
"서서히... 인식되지 못하다 그대로 사라질 지도 몰라요. 졈이 될지도 모르겠죠." 로이스를 잃은 오버드란 그러하니까.
키리타니 유우고:"그 리스크를 전부 감수해도 된다고, 그런 생각이 드는거겠죠."
"당신도, 제가 '통제'라는 것에 어느 정도 강박을 갖고 있다는 것은 알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감정은, 정말로... 통제를 벗어날 수 밖에 없으니까요."
"때문에, 지금의 상태가 나쁘지 않다, 판단한거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다고 한들 졈화를 감내하는 건 비이성적이에요."
"... 괴롭고 슬프고, 힘들기 때문에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는거에요. 마냥 나쁜 게 아니라.."
"그 모든 것 까지 우리의 일상인걸요."
"통제하려고 하는 시도들도, 당신이 살아있다는 신호에요." 다가가 눈을 봅니다.
"망령이 되지 마세요. 키리타니."
키리타니 유우고:"그게,"
"그게 가장 문제입니다."
"괴롭고, 슬프고, 힘들기 때문에."
"그런 감정을 만들어 버려서, 당신은 또 제 약점이 되어버리겠죠."
"제가 당신을 좋아하니까."
"정정하죠. 좋아했었다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알아요. 라고 말해야하는게 쉽게.. 말할 수 없네요.
그걸 말하면 돌아온 이후의 당신과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칠걸 아니까요.
"... 당신이 좋아해버려서, 그래서 슬프고 힘들었나요? "
"당신이 좋아하는 것 때문에 내가 수모를 겪고, 힘든 일을 겪는거라고 생각해서?"
키리타니 유우고:명확한 답이 오지 않으리란 건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예상 안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군요."가끔은 슬프고, 종종 힘들었죠."
"하지만, 단지 그런 것들 때문에 당신이 수모를 겪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저의 비서이자, 엘리트이기 전에 당신은 N시의 지부장이니까요."
"네, 알고 있습니다. 이걸 알고 있음에도."
"저는 당신을 약점으로 둡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 괴로움의 바탕이 되는 건 그 스스로겠지요.
제가 아니라.. ...제가 해결해 줄 수 없으니 지금을 기회로 보는겁니다.
"...아둔한."
"그랬음에도 제가 돌아오지 못했던 적이 있었나요?"
"당신 하나 정도는 맡기라고 했었지요."
키리타니 유우고:"없었죠. 한번도."
"하지만 하루하라. 이미 알고 계실텐데요."
"오버드가 오래 사는 일은 드문 편에 속합니다."
"특히나 저나 당신 쯤의 지위가 된다면... 더욱."
"신뢰의 아래에는 불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 역시도 다르지 않았던 걸 보면, 사람이 맞긴 했나보군요, 제가."
하루하라 후미유키:"드문 편인거죠." 팔짱을 끼고요.
"..이해는 해요. 대체적으로 사람이 언제나 낙관적일 수는 없으니까."
"..." 하아 한숨을 쉽니다. "당신을 그렇게 둔 건 나이기도 해요."
"....당신이 불안해하는 걸 알면서도 놔둔 것 또한 나이기도 하고요."
.....노력은 해볼게요. 한참 미간을 찌푸리던 얼굴을 펴고는, 고개를 숙입니다.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웅얼거립니다.
"당신이 졈이 되는게 싫어서 마냥 떼를 쓰는게 아니에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당신의 일상도, 나의 일상도. 이 세계도 나는 걱정하는거에요..."
"열렬히 사랑했던 기억이 남아있잖아요."
세계든, 다른 무언가든.
키리타니 유우고:"어떤 노력을, 무슨 수로?"
"당신은 지금도, 그저 감정이 지워진 탓에 헛소리를 하면 된다고 치부해도 될 지금마저도 답을 피하고 있습니다만."
"당신이 떼를 쓰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당신이 무얼 걱정하는 지도 이미 알고 있죠."
"사람이 기억을 소중히 하는 이유는, 그 기억 속에서도 아스라히 남은 감정 때문이죠."
"그러니, 지금의 제게 기억은 큰 의미가 되어주지 않을 텝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누가 저를 좋아했든."
"제가 누군가를 좋아했든."
"제가 당신을 사랑했든간에."
하루하라 후미유키:"무얼 걱정하는 지 아는 사람이 그래요?"
"당신에 대한 대외적 평가가 어떤지 아는 사람이?"
"...당신이 없으면 UGN은..."
"무책임하게 감당하지 못하겠으니까, 일상의 방패는 너희끼리 수습하라는건가요?"
이마를 짚습니다. "내가 당신을 좋아해보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들 지금 당신에게 와닿기는 할까요?"
"본인도 알잖아요. 아스라히 남은 감정도 없다는걸."
하루하라 후미유키:"이성적으로 생각하세요. 돌아오는 게 우선이에요."
"그 뒤에야 이야기가 통하든지 말든지, 지금은 탁상공론이에요."
::상황이 진전되지 않은 채 갑자기 바닥이 흔들릴 정도의 진동이 닥칩니다.
벽면에 박혀있던 커다란 벌레가 날갯짓하며 벽으로 돌진하기 시작합니다.
유리에 금이 갑니다.
강한 충격에 앰프가 넘어지고 지하가 조금씩 붕괴하기 시작합니다.
료는 여전히 후미유키가 업고 있군요.
당장은, 대화를 할 때가 아닙니다.
::서둘러야 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오히려 다행이라고 여기면 아이러니일까요?
무감한 표정으로 료를 들쳐업고, 그의 팔목을 잡아 문으로 달려나갑니다.
"나가서 이야기해요."
::세 사람은 들어온 길로 다시 빠져나가기 시작합니다.
키리타니는 물리 세계에 영향을 크게 받지 않으므로 판정 없이 빠져나올 수 있지만, 후미유키를 돕지도 못합니다.
세 사람이 계단을 뛰어올라가면 아랫쪽에서 「무언가」의 소리가 들립니다.
그것은 곧바로 서로 짓밟고, 헤집은 채 밀고 올라오며 달려가는 사람들의 발목을 낚아채려고 합니다.
지하에 갇혀있던 실험체들이, 아무에게도 인지될 수 없던 졈들이 점차 눈을 뜹니다.
그 존재마저도 지워져야만 했으나, 전부 실패해선 무엇도 되지 못한 것들.
실패한 실험체들이 원망과 고독을 담은 ‘시선’으로 당신들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어쩐지 데자뷰가 느껴지는 광경입니다.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키리타니의 무감한 표정이 되겠군요.
그저 외롭지 않은 크리스마스를 고대하던 자들의 팔이 뻗어나옵니다.
후미유키의 발목을 붙잡고 잡아당기며 외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허파에 숨이 차고, 다리가 고통을 호소합니다. 전투 후인지라 무릎을 꺾고 주저앉고 싶은걸 억지로 움직이지요.
아래를 보면 무수한 시선입니다. 시선...
망령이 된 자의 것들.
이 상황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건 팔을 꽉 붙잡고, 그 어떤것도 놓지 않는겁니다.
rolling 5d10>10
(
3
+
2
+
7
+
9
+
7
)
=
0 Successes
(To GM)rolling 5d10 개짱나네
(
10
+
10
+
7
+
9
+
3
)
=
39
(To GM): 아오
::잠시간 버티지만 그대로 끌려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To GM)rolling 2d10
(
6
+
9
)
=
15
(To GM): 아오
::후미유키가 계단 밑으로 떨어지려고 할 때,
키리타니가 당신을 돌아보며 무의식적으로 손을 내밉니다.
당신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는 두 개입니다.
계단의 난간.
그리고 키리타니의 손.
하지만 키리타니의 상태는 여전히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문답같은 걸 주고받을 시간은 없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여러 생각이 교차합니다. 아까 나눈 대화나 오기 전에 있었던 일들, 그리고...
최종적으로 돌아가더라도, 자신은 그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겠지요.
입으로 할 수 있는건 약간의 치팅 뿐입니다.
.......그에게 더 이상의 부담을 주는 건 실례겠지요. 그러나.
카도쿠라 료가 그랬던가요. 스미레씨가 그랬던가요. 인간은 모두 이기적이라고? 조금은 다른 말이었나.
저 또한 독백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저 역시도 다르지 않은 걸 보면,'
'사람이 맞나보죠. 저도.'
붙잡지 않으면 사라질 것 같다는 기묘한 감각에 그의 손을 잡습니다.
이건 구속이자, 계약입니다.
어쨌든 난 결국 또 당신을 이용하겠죠.
어쨌든 난 결국 또 당신의 사랑을 받아내겠죠.
당신은 내밀어진 손을 붙잡습니다.
난간보단 사람을 잡고 싶게 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닿자마자 느껴지는 차가운 체온이 바늘처럼 피부를 찔러옵니다.
동시에 당신과 닿은 손에서 손목까지, 화상을 입어 빨갛게 익어가는 키리타니가 보입니다.
얼굴을 찌푸리고 손에 힘을 주면, 세상에 간섭하지 못하는 그의 손은 미끄러지듯 당신의 손을 놓칩니다.
그럼에도.
키리타니는 당신을 붙잡는 걸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금 붙잡자 고통스러운 탄식이 상대의 입으로부터 흘러나옵니다.
키리타니 유우고:땅을 박차고 나아가는 손길에 핏방울이 맺힙니다. 온전히 실존하는 게 고통이라면 이 역시도, 이 순간 역시도 영원히 남는 걸까요.
하지만, 수 많은 상처와 고통을 겪는다한들, 그것들은 언젠가 아물기 마련입니다.
그러니까... 지금의 고통도 사라질 텝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위해 버티며 나아질 것입니다.
“당신 하나 정도는 다른 누군가에게 맡겨도 될 텐데…”
“이상하게 그게 안 되는군요.”
키리타니 유우고:
<a href=Memory DiverNo.51 기억탐색자
그저 잃어버린 것을 다시 한 번
당신의 마음속에 되돌려놓을 뿐.
되돌리는 건, 당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를,
다시 제 일상으로.
또한.
<a href=오토 액션귀환의 목소리
이펙트귀환의 목소리Lv1
대상시야 / sitzkrieg
사용시나리오 1회
침식치6
효과이펙트 사용 횟수 회복
키리타니 유우고:이번만큼은, 당신의 일상을 꺼내오겠습니다.
마주잡은 손에서, 희미한 온기가 새어나옵니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으면 금방 상대를 놓쳐버릴 것만 같습니다.
눈 앞의 부서져가는 균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상으로 비상합니다.
후미유키와 키리타니의 모든 추락은 세상을 향한 비상이었잖아요.
떨어지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날아오릅니다.
타인과 닿아 알아가는 일이, 정말 고통스러운 일이라고 해도.
우리는 고통을 감당하고 타인을 붙잡습니다.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체온이 36.5℃까지 치솟습니다.
명확한 온도와, 명확한 인력을 가지고 그가 당신을 잡아당깁니다.
무너지는 지하를 피해 지상으로 나옵니다.
바깥에서 사이렌 소리가 들려옵니다.
백트랙
::E로 공개!
<a href=E-Lois쐐기의 저주
마음에 품은 "생각"은 절대이며,
"생각"을 놓는 것 인정하지 않겠다.

「전투 불능 상태에서 회복한다」
이외의 타이터스 승화 효과 사용 불가.
<a href=E-Lois더 깊은 절망
모두 함께, 잃어버리는거야.

에너미를 1체,
미행동으로 등장시킨다.
<a href=E-Lois겁에 질린 눈길
나를 그런 눈으로
보지 말라고.

카드쿠라 료를 로이스로 취득 시,
BS:폭주 부여.
<a href=E-Lois고독의 외침
사람이 무서워.
그러니까, 너희도 날...

카드쿠라 료를 공포로
로이스 취득한다.
<a href=E-Lois절대거절
온기를 잊은지는 오래되었다.

인게이지에 들어온 캐릭터는
침식치를 +4한다.
::
<a href=E-Lois파멸의 발소리
광기는 생명체를 구성하는
체세포마저 발광시킨다.

대상이 된 캐릭터는 3라운드 후
클린업에서 전투 불능이 된다.
총 7개지만! 쐐기의 저주가 2개 취급되므로 총 8개!
훔육 타터.. 뭐 살릴지 선언하자...
하루하라 후미유키:s로이스 살리면 경험점+5거든요
ㅋㅋ
::ㅋㅋ
그리고.. 일단 다이버 썼으니깐
2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키리타니 유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에휴..
노력한다고 했으니까요.
키리타니 유고를 되살립니다.
키리타니 유우고:'v`
::좋아...
E로부터 굴려볼까나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8d10 E로이스 굴림
(
5
+
8
+
2
+
5
+
9
+
3
+
2
+
1
)
=
35
키리타니 유우고:44
하루하라 후미유키:4개 남았으니.. 2배수합니다.
유우 제가 걱정돼요?
난 당신이걱정돼요...
::못해도 추굴하면 집은 가겟다
키리타니 유우고:네에...
하루하라 후미유키:
rolling 8d10 2배굴림
(
10
+
6
+
6
+
9
+
10
+
3
+
6
+
10
)
=
60
키리타니 유우고:저도 무난하게 두배 합니다...
48
하루하라 후미유키, 최종 침식 80.
키리타니 유우고, 최종 침식 77.
전원 생환!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을 내일.
일상으로 돌아갑니다.
::바깥으로 나오면 뒤는 완전히 무너져 벌레도, 졈들도 잔해 속에 깔려버립니다.
스튜디오가 있던 어트랙션까지 그대로 무너져 먼지가 자욱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To GM)rolling 1d10
(
10
)
=
10
(To GM): ㅋㅋ
::먼지를 뚫고 유원지의 중앙으로 나오면 거대한 스크린이 켜지더니 아토믹 익스프레스의 광고가 떠오릅니다.
붉은 풍선을 들고 밝게 웃는 아이.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료의 모습입니다.
그에게도 있었습니다.
의심 없이 온기를 받아들일 수 있었던 시간이.
::사랑했기 때문에 고통을 느끼고 맙니다.
료가 옆에서 탄식합니다.
::등을 굽히고 눈물을 떨어트립니다.
눈부신 스크린을 뒤로 해, 검은 실루엣만 보이는 그는 이제 초라할 뿐입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슬프기 때문에 행복할 수 있는걸.
모르는 사람이 많지요. .....다들 바쁘게 살아가니까.
다가가 등을 토닥여줍니다.
"편지를 읽어보는 게 어때요."
카도쿠라 료:... ...편지...?
하루하라 후미유키:"주머니에 있어요."
카도쿠라 료:그 말을 듣고 나서야 문득, 주머니에 무언가 들어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기억 안나요? 어머니께서 보고싶어한다고 했잖아요."
알아차리면 조용히 손을 내립니다. 그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카도쿠라 료:아... 주머니에서 가까스로 꺼내어 편지를 훑습니다.
이미지
사랑하는 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글로서 네게 마음을 전달하는 것이 비겁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구나.
나는 야스오를 막지 못했고,
똑같이 너를 막지 못했어.
그를 사랑했다는 것이.
너의 배신감을 이해한다는 것이 내 눈을 멀게 하고 용기를 없애 버렸지.
용서하라고는 할 수 없어.
분노를 삭이라고 말할 자격도 나에게는 없지.
그래도 나는... ...
아직도 그가 떠난 연말이 다가오면 손을 멈추고 창밖을 바라보며 너와 보냈던 어린 날을 추억해.
료.
너는 늦지 않게 나에게 돌아와.
내게 있는 시간이라면,
얼마든지 너를 기다리는 데에 쓸게.
시간이 지나,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내가 보는 세상을 네게도 전하고 싶어.
세상은 차갑지만, 다시 따뜻해져.
빛은 따갑지만 동시에 따뜻하기도 한 존재야.
상처를 가지고도 나아가는 힘을 우리는 가지고 있어.
네게 이 말을 전하고 싶었어.
리츠코.
이미지
::료가 조용히 편지를 읽고나면 UGN의 일원들이 그를 연행하며 데려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아."
돌아가는 그를 향해 소리칩니다. "플레이어 들고 갈게요!"
"유효하니까요! 제 말은..!"
친구라고 한 그거 말이지요.
카도쿠라 료:연행되어 가며, 말은 잇지 않습니다. 그저 뒤로 흘긋 당신을 바라볼 뿐이었겠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메리크리스마스." 그 말을 끝으로 하고 맙니다.
... 추워서 코를 한번 훌쩍이면, 옆에 있는 키리타니도 한번 보고요.
이 쪽에는 말하지 않고 삐뚜룸하게 있습니다. 아직은 그렇게.
마츠하시 아츠로:그런 두 사람의 인사가 끝난 것 같으면 저 멀리서부터 느긋하게 다가옵니다.
"일은 해결들 하셨나, 달링들."
"크리스마스 새벽부터 얼굴보니까 참, 지겹네~" 농조로 낄낄 거리던가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저희 싸웠어요."
이런말
마츠하시 아츠로:"응~ 그래보여."
하루하라 후미유키:쉭.. ` -'
괜히 아츠로 옆구리를 찌릅니다.
마츠하시 아츠로:모르는 척 키리타니 옆으로 피합니다.
"빨랑 사과하고 해결 해~"
"어차피 오래 안 걸릴거잖아?"
하루하라 후미유키:"............." 어른답게 굴어야겠지요.
그리고 얼굴을 보면..
ㅍ-ㅍ
마츠하시 아츠로:에궁.
"이번엔 좀 가려나." 그래봤자 일주일도 안 갈거 같긴한데. 아닌가?
"어쨌든~ 둘은 알아서 해결하고. 실종자들은?"
"민간인이 섞여 있대서 말이지. 기억 지우라고 부르지 뭐야?"
하루하라 후미유키:생각할 게 많기도 해서 그렇습니다. 심란한 것도 있고요.
"아아... 맞아요. 아마 밑에.."
잔해가 깔린 어트랙션 가리키며
"보고서로 보시면 알겠지만... 인지에서 벗어난 게 실종 사건의 전말이었네요."
"대충 그런거 알죠? 엔젤헤일로나 그런."
"구 건물 쪽에 있을거에요. 탈의실에 카메라가 있었거든요."
마츠하시 아츠로:"오케이. 그쪽들만 해결하면 나도 퇴근이네~"
"둘은 알아서 퇴근 할거지?"
"싸워도 손 잡고 싸우고."
하루하라 후미유키:"왜 자꾸 엮어요?"
저희 싸웠다니까요?! 까칠해집니다.
마츠하시 아츠로:"네네— 그럼 화해할 때까지 홈으로 돌아오지 말던가~" 별생각X
하루하라 후미유키:"하.... 복잡한 문제가 엮여있어서 좀 미뤄봐야할거같아요."
마츠하시 아츠로:얼씨구....~ "확실히, 지부장 얼굴 보면 대화가 필요해보이긴 하네." 손가락질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뾰로통하게 말했지만 그래도 심란한 얼굴 그대로,
"구해줘서는 고마워요."
"...로이스도. 아니었다면 제가 졈화했을지도 모르겠죠."
무의식적으로는 그를 저도 믿은걸까요. 그럴지도요.
아츠로 손가락은 잡고 장난스럽게 꺾는 시늉합니다. ㅍㅍ
키리타니 유우고:한참을 가만히 입을 벌리고, 무어라 말을 이어야 할지 고민하다가 끝내...
"예... 저도... 감사합니다."
제일 적절하지만 가장 멍청한 답을 내놓습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마츠하시 아츠로:하아? "난 빼놓고 대화해줄래."
"대화를 하라는 게 내 앞은 아니었거든, 허니?"
하루하라 후미유키:나 평소에 이 뒤에 뭐라고 답해? 츠로츠로?
그런눈
마츠하시 아츠로:볼이나 콕 찌르고 갑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
마츠하시 아츠로:"일 할 거니까 둘이 알아서 해." ^^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래요....
길면길고 아니면 아닌거겠죠. 잘된게 잘된거고 사건이 풀렸다면 그걸로 된겁니다..
어쩐지 얼굴은 풀렸지만 아까보다 더 꼬질해보입니다.
마츠하시 아츠로:손이나 두어번 흔들고 갑니다. 둘 사이에 끼면 귀찮으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사이에 인도된 스미레씨에 대한 걸 찾아보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연락을 돌렸겠네요.
무사하다고 말이죠.
연락을 돌리던 찰나에 무감하게 말합니다.
"..돌아왔어요?"
"재수없는 소리 안해요?"
키리타니 유우고:"... ...죄송... 합니다." 한참을 묵묵히 입을 다물다가 목례하며 사과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핸드폰을 넣고는 그럼 한숨을 쉬겠네요.
"이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선 말하지 말죠."
"....자의도 아니었잖아요 그건."
반은맞나?
키리타니 유우고:"자의...긴, 했습니다만."
"그러고 싶으십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절 생각하지 말고."
"뭐든 일단 수용해준다고 했잖아요?"
"그냥 둘 다... 없었던 걸로 하는게 제일 최선같아서요."
"별로 유쾌한 기억은 아니잖아요."
키리타니 유우고:"당신에게 무례하게 굴었던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 없던 일로 하자니까
키리타니 유우고:"하지만, 없었던 일로 하기에는... ... 조금, 슬프군요."
하루하라 후미유키: 그럼 사과해야지 xx.......
키리타니 유우고:"답을 바라는 건 아닙니다."
"그냥, ... ...기억만 해주십쇼."
"기억으로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 건 당신이지않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깊은 한숨...
"오늘 같은 일이 또 일어나는 건 사양이에요."
"적어도 같은 감정은 아닐지언정, 당신은 제 일상의 일부고, 소중한 인연 중 하나니까요."
".... 노력하겠다고 한 건 진심이에요." 당신의 어깨를 손으로 툭 밉니다.
괜히 부끄러워서 하는 행동입니다.
"백개를 말하는 것보다 당신이 저를 더 잘 이해하고 있겠죠."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러니 당신도 노력해보세요."
"제가 당신을 좋아할 수 있게끔."
키리타니 유우고:"바라신다면 관계에 지장은... ..." 그런 흔한 겉치레에 불과한 말을 입에 담으려고 했습니다만, 이어지는 당신의 말에는 조금 놀랄 수 밖에 없군요.
"... ..." 약간은 커진 동공으로 당신을 가만, 바라봅니다.
"...예, 오늘 같은 일은 다시 생기지 않도록... ..."
"... ...당신의 마음을 제게 비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언젠가 같은 마음이 될거라 확신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당신 곁에 다른 이름으로 서 있을 수 있으면 좋겠군요."
키리타니 유우고:부디, 과한 욕심이 아니라면, 친구가 아닌 발전된 관계로.
하루하라 후미유키:"뭘로요? 하루하라 유고로?"
"..."
한숨.. 이제 이런 장난도 끊어야하나...
이래저래 고민이 많습니다. 그걸 아나 몰라.
키리타니 유우고:"하긴, 저와 성이 같으면 지금보다 더 곤란해지시겠죠." 흠. 농담 맞습니다만 조금 진지한 표정인 척 합니다.
"이오리도... 볼 낯이 없으니까요."
하루하라 후미유키:조금 짜식어버립니다.
"스킨십은 그대로 하는 편이 좋으시죠?"
"솔직히 이득보는거잖아요 그건."
"당신 생각하면 안하는게 맞는데...."
무언가를 더 말하려다 그냥 ^^ 얼굴만 짓고 맙니다.
<a href=Easy Effect하이 앤 로우
효과정신 상태를 원하는 텐션으로 전환한다.
키리타니 유우고:"음..."
"감사합니다...?"
하루하라 후미유키:....모르겠다. 어떻게든 되겠지요.
4배는 더 꼬질해진 기분입니다.
백색 머리가 되겠어요... 터덜터덜 ugn 호송차가 있는 곳으로 걸어갑니다.
"고백은 다시하세요."
"그딴 고백을 업적으로 삼고싶지 않아요."
"지금하진 마세요;"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렇다고 갑자기 고백하시지 마시고요."
키리타니 유우고:그의 뒤를 뒤쫓아 가까스로 걸음을 맞춥니다.
"네, 당신이 바라는대로."
"우선은 돌아가서 휴식을 취할까요."
이어 약간 금이간 손목 시계를 바라봅니다.
"마츠하시 씨의 말대로, 크리스마스가 막 시작 되었잖습니까."
하루하라 후미유키:"N시로 갈거에요." 따라붙은 키리타니를 흘긋 봅니다.
"저희 너무 많이 붙어있었다구요."
"제 정신에게도 쉴 틈을 주세요."
"...원한다면 아침에 N시 트리는 같이 봐요. 영화도 봐야하고." 진짜 할 예정
"아.. 그렇지. 메리 크리스마스."
키리타니 유우고:"네, N시에서 쉬는 편이 당신에게 더 좋겠죠."
"저는 곧장 본부로 돌아가야 하기도 해서..."
"그럼, 아침에 뵙겠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웃어보입니다. 당신에게 보이는, 가식 없는 편한 웃음을.
"메리 크리스마스, 유키."
하루하라 후미유키:그래도 그의 짐이 한 결 덜어졌다면. 그걸로 됐습니다.
말한 것들은 차근차근 천천히... 생각해봐야겠지요. 일상은 오늘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지금은 돌아가는 길,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28일 즈음에 수사팀에게 회식을 권유해보죠.
지부 파티는 오늘 있고.. 아침에는 잠시 키리타니와 료씨를 보면 되겠네요.
.... 일상의 모든 것이 되돌아왔음을 느끼면 그제야 편안히 웃습니다.
::키리타니의 체질은 완전히 돌아왔고, 당신을 붙잡았던 손부터 팔뚝까지 커다랗고 붉은 화상이 남아있습니다.
거리는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눈부시지만, 여러분은 완전히 녹초가 되었습니다.
황량한 유원지에서는 철 지난 크리스마스 음악이 나오고요.
내리는 눈은 아름답다기보단 추위를 느끼게 합니다.
두 사람은, 그건 상관없다는 듯이 나란히 걸어 유원지를 빠져나옵니다.
어둠을 벗어나 빛이 있는 거리로 발을 옮깁니다.
::크리스마스는 이제부터 시작됩니다.
누군가에게는 최악의 하루가, 누군가에게는 최고의 하루가 되겠죠.
도시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복잡한 감정이 뒤섞여, 각자 다른 삶을 삽니다.
... ...
... ...
혼자 남고 싶지 않아.
악의에 찬 외침이 허공을 울렸으나,
그 무엇도 남아있지 않았다.
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누구도 찾아오지 않는다.
그저 붉은색 탄환이 거리를 굴러다니는 게 전부.
사람은 언제나 혼자 살아가는 법이잖아.
Double Cross the 3rd Edition
「붉은 총성」
::
경험점 계산
세션에 끝까지 참여1점
최종 침식률 0~30%2점
최종침식률 31~50%3점
최종침식률 51~70%4점
최종 침식률 71~99%5점
최종 침식률 100%~3점
백 트랙에서 로이스*2개 굴림3점
백 트랙에서 로이스를 추가굴림0점
좋은 롤플레이를 함1점
다른 플레이어를 돕는 발언이나 행동을 함1점
세션의 진행을 도움1점
장소를 제공하거나 참가자들에게 연락1점
시나리오 목적 달성
✦ 사건의 진상을 파악했다: 1점
✦ 카도쿠라 료를 구했다: 3점
✦ 키리타니의 그림자를 되찾았다: 5점
✦ E로이스(8개): 8점
::✦ S로이스: 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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