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붉은 나뭇가지가 드리우는 곳'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원 시나리오에는 없는 내용(=약간의 개변)이 있습니다.
20190627
붉은 나뭇가지가 드리우는 곳
09:09 PM
..
..
..
1929년 1월 7일.
아컴 시. 이스트 스트리트에서 시체가 발견되었다.
신문팔이: 특종이요! 특종입니다!
그의 신원이 지역 유지의 손자임이 밝혀져
크게 이슈가 되는데…..
1929년 1월 22일, 오후

제리?( 네 앞에 손뼉을 두어번 친다)




뭐?

그래도 요즘 인력 난이지 않나.



뻥이에요. 괜찮을 거 같아요.

좋아! 그럼 제리군, 자네를 조수로 고용하도록 하지! (이력서에 도장 쾅 찍어서 내민다)







아, 음, 뭐, 제가 기억이 날라...가는 병이 있어서. 곧 돌아오겠죠.......(일단 쭈섬쭈섬 챙김)(나나 열심히 노려봄)
(이거뭔데 이거뭐냐고)
종이는 필기체로 쓴 듯한 이력서입니다.

자신의 사진과.... jerry 라는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jerry"

?
제 이름이 제리에요? 톰과 제리할때 그 제리?


TOM

니가요?
아니, 너가요? 아니....................................????(어이없는 눈 222)



아야아! 아픕니다.

나는...왓슨같은 느낌일까나.
톰이지만.

내 조수한다더니....배신자야(소곤소곤)



잘부탁드립니다(조금 있다가 보자고 열심히 나나쳐다봄)

왜?


(벽난로를 뒤적이더니 고구마를 꺼내 내민다.)






오케이(반 띵해서 내민다)




둘이서 사이좋게 고구마를 먹고 있는 그 때...
쾅쾅쾅!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납니다.



들어오라는 말과 함께 정장을 입은 깔끔한 인상의 젊은 남자가 들어옵니다.

젊은 남자: ...여기가 캐롤라인 탐정 사무소입니까?



너 적응이 꽤 빠르구나.(?)
젊은 남자: 아. 아...저는... 그냥 심부름꾼입니다. 주인님의 말을 전하러 왔습니다.



젊은 남자: .....그, 의뢰를 맡기려고 합니다만.. 자세한 내용은 수락하기 전까지 말해드릴 수 없습니다.

(미코 빤히 본다..)
힘내.

내가 치우냐?!

그래서. 의뢰는 어쩔래?

(근데 캐롤라인이랑 사람은 어디갔지???올라갔나?)






(미코가 무슨 결정을 내릴지 빤히 본다)

젊은 남자: 바. 받아주시는건가요?


아니, 뭐...탐정이니까?(익숙)
젊은 남자: 그런 요소는 없습니다.
그럼... 의뢰를 수락하셨으니, 간략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가방을 열어 현금 뭉치를 보여준다.)
이건 선금입니다.

(이제야 자기 옷을 확인하곤) ...야 여기 어디야(소곤소곤)


큰 돈을 보고 넋이 나갔나봐요.

니가 말하지마라(옆구리 찌름)





젊은 남자: 저는 사실... 이 지역 유지, 그레이스 브래들리씨의 심부름꾼입니다.

아하 그렇군요. 높은 분 같은데 그분께서 무슨 일떄문에..??
젊은 남자: 이스트 스트리트의 사건은 다들 알고계신가요?




젊은 남자: 예, 사실....그 시체는 저희 그레이스 씨의 후계자였던 제이크 브래들리씨입니다.
사고사나...정치적인 이유다..뭐다 루머가 굉장히 많지만요. 사실.. 세간에 밝힐 수 없는 이상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신문에는 이스트 스트리트에 갑자기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뉴스가 나와있습니다.
시체는 이 지역 유지 그레이스 브래들리의 아들, 제이크 브래들리라고 하네요.
그리고 브래들리 저택이 같이 사진으로 나와있습니다.
젊은 남자: 그게..사실, 제이크 도련님의 시체에는 장기가 없습니다.


젊은 남자: 아, 그그.. 그게, 시체에는 상처는 하나도 없습니다.
수술의 흔적도 없이... 장기만 사라졌습니다.

젊은 남자: 벌써 2주째지요.(한숨푹) 더이상 주인님은 경찰은 못 믿겠다고 하셔서...
이렇게 따로 의뢰를 드린겁니다.

좋아! 나는 단독으로 경찰에 좀 가보겠네. 이왕 수락한 의뢰니까 말야.(윙크)

젊은 남자: 주인님께서 여러분을 한 번 직접 만나고 싶어 하시니... 일단 자세한건 브래들리 저택으로 찾아와주세요.
남자는 메모지에, 브래들리 저택의 주소를 남기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캐롤라인도 경찰에 가보겠다며, 외투와 모자를 쓴 채로 남자와 같이 나갑니다.
캐롤라인은 나가며 저택쪽을 부탁하네! 라는 말을 잊지 않습니다.
사무소에는 둘만 덩그러니, 남았네요.

(미코 봄)

여기 어디야??
내가 왜 조수고 왜 영어 이름이 돌아다니냐 (소파에 널부렁

이러쿵저러쿵해서... 타임리프했어.(담담)

내가 잘못 들었나 타임 뭐?>

(이번엔 멍청해졌나..? 잠시 중얼거리고 심각하게 바라본다..)

너랑 나만? 둘이???

아야아!
아픕니다.


뭔가 네가 올 것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어.

??????
(어이없는 눈)
기다리지말라고.,.......
그것도 이런 외진곳에서.........(심란) 여기..몇년돈데 그럼??

자세한건 나도 모르겠어. 현실에서 열심히 부하들이 찾아주고 있겠지.(편안하게 소파에 앉는다- 편안..)
1929년이라니까.

허어..........(누워서 쪽지 보고있음) 그동안 이거나 하고 있으면 되려나..

어찌됐든..여기서 다시 돌아갈 방법을 찾으면 되는거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토닥토닥)

...뭐, 그래... 그럼..(몸을 다시 일으키곤) 일단 사건이야기나 들으러 가볼까.



일주일 전에 눈 떴을 때는 정말 집도 없고, 연락할 수단도 없어서.
신문에 구인 광고 낸 거 보고 그냥 찾아왔어.
이왕 너도 올 거 같으면 내가 아는 장소에 오는 게 낫겠다 싶어서 저거.
(네가 앉아있던 자리에 붙은 부적을 가리킨다.)


내가 끌고온 줄 알겠다.



그럼 캐롤라인은 왜 앞에 나서서 못하고 널 앞세우는건데??

그건....그냥 개인적인 사정이야.
대인기피증이라는데.



어차피 있어봤자 돌아가는 법 알아내는 것도 모를테고 일단 하다보면 뭐라도 나오겠지.(끙차 몸을 일으킨다) 근데 하필 톰과 제리냐...이름 특이하네 진짜.

드디어 본업이구나 미코. ....그래서, 처음엔 어디로 갈거야?

방 한쪽 옷걸이에 겉옷이 있습니다.



잘어울려, 너무 걱정하지마(토닥토닥
(마치 위로하는 듯한 토닥임..)
탐정 사무소 밖에는 경차가 하나 있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차의 외관을 보니 1920년대의 미국이란게 실감나네요.



경차는 서서히 도로를 따라 미끄러져갑니다.
주변 걸어가는 시민들에게 물어물어, 둘은 브래들리 저택으로 향합니다.\
1월 22일 (1일차) - 아침
브래들리 저택

브래들리 저택에 도착하면 사용인이 둘을 맞이합니다.
주인님께서 기다리고 계셨다며 즉시 응접실로 안내합니다.
그레이스 브래들리는 백발이 성한 완고한 인상의 노인으로,
응접실에 들어온 둘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한 번 훑어보고서 자리를 권합니다.



커피로 부탁할게요.

심부름꾼이 어디까지 말했지?

아드님이 장기없이 죽은거요.(배려 1도없음)

(옆구리 퍽침;)


금방 사용인이 커피와 차를 가져옵니다.


자네들이 할 일은 그냥 범인을 잡는걸세.


원한다면 얼마든지 경찰의 수사 정보도 넘겨받을 수 있게 해주지.
범인을 잡으면 선금의 5배를 주겠네.





무능력한 놈들이지.
(쿨럭거리며 마른 기침을 한다.)
.........무기가 필요하다면 집사에게 물어보게. 저택에 있는 걸 줄 수도 있네.


아니면 몽둥이요.

(다시 기침한다.) ....


(뭐 내가???하는 눈으로 쳐다봄)



미코가 그레이스를 보면...
주름이 깊이 팬 노인의 얼굴빛은 한 눈으로 봐도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들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나보다도 자세한 걸 알테니. 그게 좋겠구만. (지팡이를 짚어 일어선 후 사용인을 부른다.)

미코 심리학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50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그레이스의 표정에는 슬픔과 분노가 담겨있습니다.
아들이 죽은 것 때문에 크게 상심하고 있는 듯 합니다.
그레이스는 사용인의 부축을 받고, 저택 위로 올라갑니다.
집사만이 가만히, 응접실의 구석에 서 있습니다.
집사: 필요하신 게 있으신지요.


그러게, 그리고 화도 많이 나신거같고(소곤소곤)
집사: 제이크 도련님이요. 알겠습니다.

집사는 둘을 제이크의 방으로 안내합니다.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의 방에는 고가의 장식품이 곳곳에 놓여있고
그 외에는 《옷장》, 《침대》 등 간소하고 기본적인 가구가 배치되어 있습니다.
집사: 조사를 마치시면 말씀해주시지요.



저 자식 저거 조수라는게 아니 내가 조수지...

(짬푸해본다!)


떠날거래도. 다른 사람이 와서 쓰면 좋잖아.

고급스러운 원목 재질의 커다란 옷장입니다.
열어보면 사용인의 손길이 닿은 곳인지 20대 성인 남성의 옷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행운 판정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19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멀리서 점프하던 나나사키가 미코 쪽을 바라봅니다.

네 위치에서는 안 보일 법한데...손을 더 뻗어봐.


미코의 손에 비닐같은게 걸립니다.

미량의 흰 가루가 든 작은 비닐을 발견합니다.


냄새는 딱히 안 나는 것 같은데..
무엇인지 아려면 의학 지식이 필요합니다.

(의료 1믿고 굴려보면 미친거같을까요)

굴리자~~

기준치: | 1/0/0 |
굴림: | 82 |
판정결과: | 실패 |
(아쉽)

..거슬리면 들고가는건? 캐롤라인씨한테 물어봐도 되구.


20년대에도 옷걸이는 있어.(옷장 가리킨다.)
플라스틱 옷걸이말야.

무섭게 말하지마라......근데 플라스틱이야? (신기해서 옷장을 열어 본다)
있네요. 플라스틱 옷걸이.
놀랍습니다. 오오 20년대..오오..









크고 푹신한 침대입니다.
사용인의 손길이 닿았는지 침구는 각을 맞춰 정갈하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관찰, 혹은 행운 판정합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4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이야..집사가 역시 좋네, 깔끔하게 정리해둔거봐.
...? 매트리스 밑에 갈색의 무언가가 삐져나와 있습니다.



갈색의 서류봉투가 낭놉니다.
나옵!!니다!
안에 서류 말고도 무언가가 들어있는지, 묵직하네요.



안에는...
DNA 검사서가 들어있습니다.
누구의 DNA를 검사한 것인지 알 수는 없으나
A와 B가 혈연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안에는 서류 말고도, 목걸이도 들어있네요.
나무를 깎아 만든 작은 장식이 달린 목걸이입니다.
사슴의 뿔 같기도 하고, 나뭇가지 모양인 것 같기도 한 장식이 달려 있습니다.


증거로 가져갈거야?( 목걸이 살핀다)



먼지가 폴폴~
와 카펫이 짱 두꺼운데요.
푹신한 이유를 알겠군.


근데 이정도면 볼것도 없겠네. 일단 가자.

좋아. (집사를 부른다)



집사는 부름을 받고, 다시 둘을 밖으로 안내합니다. 방 문을 잠그는 것을 잊지 않네요.
집사: 또 필요하신 건 있으십니까?

집사: ..그게 필요한가요? 흠..(잠시 고민하다) 사용인의 방을 제외하면 서른개 정도입니다.
아가씨는..잠시 외출하셔서. 지금은 없습니다.

집사: (회중시계를 잠깐 확인한다.) 곧 돌아오실 시간이 다 되어가니, 기다리시면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방 외....에...
큼.. 사실..도련님은 몇 년 전부터 집에 잘 들어오지 않는 생활을 지내셨습니다.
특히 근 1년은 달에 한 번 집에 돌아오실까 말까였지요.

집사: 집 외라도 자주 가시던 곳을 물어보심은... 달의 안식이라는 주점에 자주 가셨습니다.

일탈을 즐겼나보네요.
집사: 그렇지요. 뭐. 그리 행실이 좋은 분은 아니었습니다.

집사: 그렇...네요. 도련님은 몰라도, 그래도 그레이스씨는 도련님을 자주 걱정하곤 했지요.

집사: 둘의 사이는 좋았습니다. 친남매처럼 잘 어울리셨지요.


그렇네, 죄송한데 무기도 필요한데 좀 볼 수 있을까요?
집사: 아, 네 그럼요. 이쪽으로.
집사는 둘을 창고로 안내합니다.
와인을 담아둔 큰 오크통과, 구석에 늘어진 무기들이 보이네요.

집사: 아무거나 자유롭게 들고 가주셔도 괜찮습니다. 주인님이 그러라 하셨으니...


....음, 그래. 들고다녀도 눈에 안 띄는 걸로 골라 제리.

눈에 안띄는거..야구배트? (소매에 넣고 다닐 수 있는 단검같은 것도 있나? 지팡이 검이나..)
둘 다 있습니다.


(미코등팡

됐어, 그냥 난 이걸로 만족해.(평온..)

(1920년 술...너무 궁금하다..)

......이거 들고갈 수만 있으면, 돈 엄청 버는건데.


너 검 쓸줄 안다니까. 아직 기억안나는거야?

아니 기억 안난다고 그때기억은 날아가서 아직 안돌아왔거든??
집사: ...지금 말입니까?(흐린눈)
(신뢰도 하락중..)

집사: 이따 사무소로 보내드릴 수는 있지만....





집사: (회중시계를 확인한다.) ...슬슬 다이안 아가씨가 도착했을 시간이네요.
정문에 아마 차가 와있을겁니다.

집사는 미코의 시선을 받고, 창고에서 둘을 데리고 나옵니다.
다시 아까 미코와 나나사키가 들어왔던 현관쪽으로 안내합니다.
정원에는 막 외출을 하고 돌아온 다이안 브래들리가 보이네요.
다이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준치: | 75/37/15 |
굴림: | 39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금발 머리를 틀어 올린 선량하고 단아한 인상의 여인입니다.
....그레이스와 제이크랑은... 하나도 안 닮았네요.
동생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함인지 까만 정장을 입고 있습니다.
집사: 아가씨, 동생분의 사건을 조사하고 계신 탐정분들입니다.(다가가 소개한다.)


(귀여워ㅓ)

작업걸어도 못 이루어져 제리. (소근)(?)





안녕하세요, 제리입니다. 동생분 사건으로 몇가지 여쭤보고싶은데 괜찮으실까요?



동생분하고 사이가 좋으셨나보네요. (웃어보이곤) 동생분이 전날 뭔가 특별한 이야길 한 건 없으셨나요?


마지막으로 본 건 아마 죽기 전...그러니까, 3주 전이에요.








아버지는 걱정을 많이했다던데 아드님은 별로 안좋아했나보네요.




(To GM)rolling 1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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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보ㅏ 날 보라고)

(To GM)rolling 1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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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닙니다. 아...혹시....(곰곰) 악세사리를 잃어버리거나 하신 건 없으신가요?





발견된 날에는...아침이니 당연히 오늘처럼 외출을 나갔답니다.


때마침 안쪽에서 메이드가 나옵니다.
메이드: 아가씨, 주인님께서 부르십니다.



다이안은 둘에게 인사를 하고, 저택 안으로 들어갑니다.
집사가 둘의 경차 앞까지 배웅을 해주네요.
둘은 저택 앞으로 돌아옵니다.
...? 저 멀리서 건빵모자를 쓴 소년 하나가 뛰어옵니다.
건빵모자를 쓴 소년: 너희가 톰과제리야?
톰과 제리. 맞아?

(ㅋㅋㅋㅋㅋㅋ) 맞는데 누구?


건빵모자를 쓴 소년: 이거, 콧수염 선글라스 아저씨가 가져다주래!
(전보 하나를 미코에게 건넨다)
그럼 간다. 나 배달 제대로 했어? 나중에 안했다고 돈 돌려받으면 안돼?!
소년은 다시 온 길로 되돌아가네요.

톰군, 제리군. 경찰서에서 흥미로운 것들을 몇개 발견했다네.
시간이 난다면 경찰서로 와주게나!

역시 현대가 좋긴 좋아.


맞아, 미코. 말할게 있어.




어떤 부분이 거짓말인지는 모르지만, 무튼 최소 한개는 거짓말이야.




...벌써 점심이네. 가면서 도넛이라도 사갈까나.


캐롤라인씨한테 부탁해보자.


둘은 브래들리 저택을 떠나, 경찰서로 향합니다.
해는 어느덧 제일 높은 곳에 떠 있네요.
가는 길에 빵집에서 도넛 몇개도 사갑니다.
1월 22일(1일차) - 낮
둘은 당당하게 경찰서를 찾아갑니다.

엄숙한 분위기가 건물 전체를 감도네요.
경찰서 바로 앞에는 캐롤라인씨가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흠, 신원자료랑..용의자 선정 기록일세. 아직 기록은 안봤어.
자네들이랑 같이 보는게 좋을 것 같아서말야!



셋은 경찰서 안으로 들어갑니다.

경찰: 잠깐, 무슨 일이죠?



경찰: ? 무슨 사건 말입니까? (캐롤라인 흘끔 보고 미코 본다)

경찰: ...아, 그레이스씨가...(탐탁치 않은 표정으로 본다)
잠시 기다려주세요.


잠시 기다리고 있자니 형사가 몇몇 서류를 가져와 둘에게 건네줍니다.
경찰: 기밀자료입니다. 보시고... 바로 가져갈거니까요.
기밀자료라 외부 유출이 발견될 시 감옥에 가게 될겁니다.(눈을 가늘게 뜬다.)


(뭐 먼저 펼친거야 미코?)



(내가 가져온거 진짜 찐 마약인거 아냐?)

안 먹길 잘했네 그거.




그런가보네. ....기차표? 혼자서 튄걸까?


다른 자료는 없습니다.


(그리고 펼쳐보이곤) 피해자 방에서 발견됐어요.

이게 연관이 있으려나? 알아보는게 나을까.





(어리둥절하지만 순수하게..고개를 끄덕인다..)
목걸이는 당장은 필요가 없으니, 자네들이 들고있게나.




나나사키는 파일을 들고 다시 경찰관에게 넘겨줍니다.
캐롤라인은 차를 탈까, 잠시 고민하는 듯 했지만 그냥 경찰서 밖으로 나가네요.



어디든 가야하는 건 맞으니까. 상관없어.

카레는 어디로 먹으러갈까?(룰루)



(시동을 건다)



나나사키는 경차를 출발시킵니다.
시간은 어느덧, 해가 질 때가 되어가네요.
1월 22일(1일차) - 오후
둘은 칼리지 스트리트에 위치한 세인트 마리 병원으로 향합니다.
시체 안치소는 병리학 건물에 있으며,
의뢰인이 의뢰인인지라 미리 이야기가 다 오갔는지
제이크의 시신을 부검한 담당자인 ‘엘리자베스 싱클레어’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시체...볼 수 있을걸? 탐정으로 온거니까 보여주지 않을까?
둘은 병리학 건물로 발을 옮깁니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라고 적힌 의사 팻말이 보이네요.



안쪽에서 들어오세요.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안에는 깔끔한 데스크와, 파일을 담는 서류함.
그리고 데스크 앞에 앉은 중년 남성이 보이네요.
탈모가 진행중입니다. 불쌍해라.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안녕하세요. 그레이스씨에게 말은 들었습니다.(일어나 악수를 청한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사실...오셨는데 안좋은 소식을 들려드려 죄송합니다만..
사건이 일어난 게 2주전이라서요. 경찰의 조사가 마치고 지금 시체는 장례를 마친 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그때 보신 것만 다시 자세히 설명부탁드려도 될까요?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그러도록 하죠. 앞에 있는 의자에라도 앉아서 천천히 얘기합시다. (다시 자리에 앉는다.)



니가 먹을뻔한거 말야.(?)


코로 먹었으니 비슷한거야.(?)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이게 뭔가요? (받아들고선 안에 있는 걸 손가락으로 만져본다)
아..... 이거, 피해자의 집에서 나온건가요?
그냥, 마약입니다.(깔끔!)


안먹어서 다행이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음, 뭣부터 말씀드려야할지... (머리를 긁적인다.) 이걸 들고오신 걸 보아 이미 아실 듯 하지만..(다시 책상에 마약을 올려둔다.)
피해자의 몸에서 미량의 마약을 복용한 흔적이 있긴 합니다. ....근데 이걸로 죽은 것 같지는 않구요.
아마 경찰측에 있을텐데... 신발의 흙에서 바늘 꼴의 나뭇잎과 검은빛의 자주색 구과가 나왔습니다.

그런건 안보여주시던데..(눈을 가늘게뜬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뭐, 이미 처리했을지도 모르지요(허허 웃는다.)

기준치: | 10/5/2 |
굴림: | 7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



(상냥)

노간주나무 .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눈 동그랗게 뜬다) 그렇군요.. 노간주나무...
시내에는 노간주나무를 심어둔 곳이 많이 없을텐데 말이죠.
으음. 그리고... 저, 장기가 없다는 건 알고계시죠?(몸을 숙이고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예..저도 믿을 수가 없어서 꼼꼼히 살펴봤지만. 말마따나 외상은 전혀 없었습니다.
대신...조금 특이한게 있어서요. 피해자에겐 실례지만 사진을 찍어두었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서랍에서 흑백 사진을 하나 꺼냅니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목 뒤에...특이한 모양의 반점이 있더라구요.
(책상 위로 밀어 둘에게 보여준다.)



(주섬주섬 목걸이를 꺼내 모양을 비교해본다)
목걸이와 사진을 대조해봅니다.
....똑같이 생겼습니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문신..이라기엔 검지도 않고, 점이라기엔 특이하지 않습니까? 미스터리입니다.

(오호..)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어떤 방법을 사용한 건지는 알 수 없지만, 예. 아니었습니다.
불법 장기이식이나 사악한 악마를 부르는 의식 같은 걸 치르는 걸지도 모르죠.
외관상으로는 장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없으니 어쩌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사건과 피해자가 더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난 널 믿어 제리.(진지)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참, 그렇다고 묘지에 있는 시체를 꺼내볼 수도 없고 말입니다.(호탕하게 웃는다)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무튼 하루 빨리 사건이 해결됐기를 바랍니다.
되기를....


엘리자베스 싱클레어: 아 예, 예..그렇습니다. 저는 본 적이 없는데...음..
어쩌면 대학에 계신 분에게 물어보면 알 지도 모르겠네요. 민속학부 교수님이 꽤 옛날부터 생태를 연구하셨으니까요.


야 찌르지마라 아프거든? (뒤늦게 정신차리고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엘리자베스 의사는 별거 아니라고 말하고, 상냥히 둘을 배웅해줍니다.



뎅...뎅.... 7시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리네요.

원래 사건은 다 꼬여있는 거 아니겠어. 나뭇가지처럼.
귀신인기남.(소근)

(옆구리 찔러버림)


아나
너 친구아니지???(짱나)

친구 맞아.
너를 믿고있어.
(다시 운전석에 올라탄다.)


마음대로 해.

음....나나 멍청이..(잠꼬대)

미코는 조수석에서 꿀잠을 청하기로 합니다.
그 동안 나나사키는 사무소로 다시 차를 몹니다.
..
..
1월 22일의 저녁
나나사키가 도착했다며 미코를 흔들어 깨웁니다.
미코는 침을 닦고... 차에서 내리네요.
사무소 안으로 들어가면, 벌써 향긋한 카레 냄새가 퍼집니다.
한쪽의 테이블엔 카레가 차려져 있네요!






캐롤라인씨는 여기 안살지만. 나는 집이 없어서 여기서 사니까 고용해주셨어.




카레는...
맛있습니다!
일본식 카레보다는 인도식 카레 느낌이 강하네요.

네? 아....원래는 하던 일은 그냥..가벼운 잡일을 했는데 요즘 몸이 안좋아져서요....(헤헷 웃는다)

(10년후에 터지지만....)(흐린눈)










아컴에는 비현실적이지만 그런 일이 많다네.


아니 그래도 그정도로 중요하다곤 못느꼈는데; 카펫 하나 사자그래;

...다다미 생활만 해서 그런가봐.



잘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는건 어떤가? ...카펫은 고려해보지.(식은땀..)


근데 자기 유전자를 맡긴게 아니야. 다른 사람 둘을 맡겼다고 했네.
그 증거로 제이크는 갈색머리지만, 맡긴 머리카락은 금발들이었다고 하더군.


(역시 20년대라 정확하게는 안나오나봐 소근)








블론드가 금발이잖아.
(뭔가 멍청한 대화 나누는 것 같다..)

설마 그 둘이 연결되진 않을거...같으니까.............(곰곰)

(싹싹 카레를 다 긁어먹는다.) 잘먹었습니다.


다들 수고했네. 나는 슬슬 퇴근하도록 하지.(빙긋 웃는다.)
캐롤라인은 다시 겉옷을 입습니다.
아까 나나사키가 캐롤라인은 여기 살지 않는다고 했죠.


캐롤라인은 손을 몇번 장난스럽게 흔들더니, 사무소를 빠져나갑니다.
이제 평화로운 밤 시간이네요.


네가 간다면 나도 가. 아, 자는 건 어떻게 할까. 침대는 하나밖에 없는데...

침대 작아?

.............
밤에 돌아다녀보고싶었는데..,.,

돼요





나, 어디서 잘까?


밖은 나갈거야?


자칫하면 경찰한테 잡혀들어가거든.
(다시 겉옷을 꺼내 입는다.)

운전 부탁합니다

(흐린눈)
돌아가면 면허부터 따.
(차키를 챙겨 밖으로 나서, 운전석에 다시 앉는다..)

나나사키는 전조등을 켜고, 밤길을 나아갑니다.
아마 제이크가 자주 가는곳은 아마 '달의 안식'이라는 곳이었죠.
불법 술집이 모여있는 곳을 알고있었기에, 이번엔 순조롭게 길을 찾아갑니다.
1월 22일 (1일차) - 밤
둘은 골목길 가에 차를 정차하고, 한참을 뒷골목을 걷습니다.
이리저리 주정뱅이들이 토하는 게 보입니다.

.......저 쯤 멀리에서, 불법 주점들이 보이네요.
둘은 주점에 가까이 다가가려는 순간...
옆쪽 구석에서 경찰들이 어슬렁거리는 걸 발견합니다.
은밀행동 판정합니다.

기준치: | 20/10/4 |
굴림: | 8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기준치: | 20/10/4 |
굴림: | 47 |
판정결과: | 실패 |
ㅎ

경찰: 어이 거기 둘! 뭐야!!

이럴수가, 경찰은 둘 쪽으로 성큼성큼 다가옵니다.


??
도망칠까?


(ㅋㅋㅋ)
둘은 잽싸게 차 쪽으로 다시 발걸음을 돌립니다.
민첩 판정합니다.

기준치: | 55/27/11 |
굴림: | 64 |
판정결과: | 실패 |

기준치: | 50/25/10 |
굴림: | 34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경찰이 좀 더 가까이 다가오네요. 결국 둘은 경찰과 얼굴을 맞대면합니다.
경찰: ...뭐야, 너희 밀주법 몰라?
술 마시러 온거냐?

설마요~

여기에 뭐가 있나요?
경찰: ....의심스러운데 이자식들..

대인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설득 판정합니다.

기준치: | 64/32/12 |
굴림: | 70 |
판정결과: | 실패 |


(ㅋ ㅋ 어이없어)

기준치: | 55/27/11 |
굴림: | 80 |
판정결과: | 실패 |
(미안)

경찰: ......아무래도 의심스러운데. 누가 이런 뒷골목에 차를 대?

(왜 내가말하냐)

경찰: 차를 보여준다고 해도... 영 이쪽으로 오려고 차를 댔다고 밖에는...
해봅시다

기준치: | 64/32/12 |
굴림: | 63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경찰은 돈을 받자 크흠, 큼 헛기침하기 시작합니다.
경찰: 이번만 봐준거야. 다신 이 근처 얼씬거리지마라.

경찰: 얌전히 돌아가, 알겠어? 지켜보고 있을거야(아이씨유 제스쳐)


경찰은 아무래도 돌아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차가 있는 곳까지 안내를 해달라고 하고는..
둘이 돌아갈때까지 지켜보네요.
아무래도....지금은 얌전히 사무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얌전히 운전석에 탄다..)

(조수석에 탄다)

(차를 출발시킨다..)

둘을 태운 차는..뒷골목을 빠져나갑니다.
에잉, 기름 낭비만 했네요.
둘은 다시 사무소로 돌아와, 씻고 잘 준비를 마칩니다.
시간이 꽤 늦었고, 미국이니까 섣불리 움직이는 건 위험하겠죠.
나나사키는 침대에, 미코는 소파에서 잠을 청합니다.
갑자기 이런 세계에 떨어진 것도 어안이 벙벙하지만, 어쨌든 잠은 자야죠. 미코는 깊은 수면을 취합니다.
..
..
..
1월 23일 (2일차)

미코.(흔들흔들)


캐롤라인씨가 너 깨우려다 포기하고 먼저 가셨어.

일하기 싫다 흐흑 침대가 좋아..(이불 꼬옥 안고 있다가 겨우 일어난다)

(차곡차곡 개서...침대 있는 쪽으로 가져다둔다)

캐롤라인씨는 오늘 어디로 가신대?

캐롤라인씨는... 아마 사교도쪽을 조사하신다고 했어. 그 나뭇가지가 거슬리시나봐.
위험할수도 있으니까, 따라오진 말라더라.

아, 그럼 우리는 어제 엘리자베스씨가 말해준 분을 만나러 가볼까...?

..엘리자베스면..의사?(곰곰) 그럼 대학이겠네.

그렇지. 술집...은 지금 안열었을테니.. 오후에 가보고... (커피를 홀짝인다.)

좋아. 맨 마지막에 가면 괜찮겠지.


오늘은 눈이 내린다고 했어.




(나가서 다시 차의 시동을 건다.) 얼른 타. 대학..대학이면 물어서 갈 수 있겠지.



어이고 셜록 홈즈는 무슨 됐거든?



(ㅋㅋ)
둘은 눈발이 조금 휘날리는 거리를 차로 가로지릅니다.
가다가 어제 들렸던 빵집에서 도넛을 사고, 대학으로 향합니다.
1월 23일 (2일차) - 아침
성 같이 생긴 커다란 건물..
사람은 방학중이라 적지만, 그래도 적잖은 사람이 오가는 곳입니다.
전부 양복에, 안경을 쓰거나 멋지게 차려입은 신사들 뿐이네요.
그래도 간혹, 여학생들도 종종 보이는걸 보면 20년대 맞긴 한가봅니다.



있지 않으려나? 보통 대학 중앙에 있으니까.
(차를..현란하게 주차하자!)


기준치: | 40/20/8 |
굴림: | 85 |
판정결과: | 실패 |
(꿍)

ㅋ





(힝)
대학 안에는, 금방 연구실 안내 표지판이 있네요.


(민속학....민속학..)
민속학...을 찾아보면, 3층에 있다는 것 같습니다.


민속학이면 보통 아컴에 사는 사람일테니까.


둘은 쉽게 연구실을 찾을 수 있습니다. 지도를 보아서일까요.
안에서 말소리나 무언가를 쓰는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사람은 있는 모양이에요.


듣기 판정합니다.

기준치: | 60/30/12 |
굴림: | 81 |
판정결과: | 실패 |

(따라서 해보자)


기준치: | 50/25/10 |
굴림: | 13 |
판정결과: | 어려운 성공 |
(으쓱)

(너가 탐정하자)

(안해)
...그냥 평범한 연구내용인데.

교수: 누,누누. 누구신가요?!
논문 곧 낼거니까요!!

교수: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저런...........

저런..........

문을열면...초라하게 마른 백색머리의 남성이 앉아있습니다.
어쩐지 불쌍해보이는 느낌이네요.
교수: 누,누누...누구신가요..?여쭤보고 싶은게...

교수: 예, 예..물론입니다. 오래 시간은 못내지만...


뭐 물어본다고 했지? 노간주나무..?



교수: 노간주나무요? ....음, 몇 곳은 있기야 하지만... 엣날 자료라 지금은 없을 가능성도 꽤... 아아니
그보다 뭣하는 사람들이십니까?!

논문때문에 고통받으시던데.....저희때문에 더 시간을 지체하시면 안되잖아요
교수: 그,그거야..그거야 그렇습니다만.. ..(안경을 고쳐쓴다)
자료는 드리겠습니다만.... 한개밖에 없는 자료니 손으로 옮겨 적으실 수 있겠습니까?
노간주나무...는 탐정쪽에서 왜..?
교수는 곧바로 일어나, 옆에 있던 책장에서 한묶음이나 되는 자료를 꺼내 뒤지기 시작합니다.

펜이랑 종이는 책상 위에 있는 것을 쓰면 될 것 같습니다.
다만....만년필이네요. 써 본 적이 없다면 힘들지도.
교수: .......노간주..나무.....(눈을 가늘게 뜨고 본다) 이상한 사교도...뭐 그런 집단 아니죠?

설마요. 왜 그렇게 생각하시죠?
교수: 그런거라면 돌아가세요 엮이기는 싫습니다...
어...? 그그, 그야 노간주나무지않나요!

교수는 자료를 찾다말고 둘을 흘끔흘끔, 바라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의심하고 있는 것 같네요.



저희는...이스트 스트리트 사건을 맡고 있어요.

피해자의 마지막 발자취가 노간주 나무와 연관이 있는 듯해서 찾는 것 뿐이고요.
교수: 아...아... 브래들리씨에게... (안심하고선 자료를 펼쳐, 미코쪽으로 내밀어준다.)

교수: 노간주나무.....랑 제이크씨가요? 그것 참 특이하네요..(턱을 긁적인다.)
흠..... ....아이 참. 말해도 되나 모르겠네.... 이거, 이걸 보시는게 빠를겁니다. (책을 한 권 내민다.)

오.....................................................
교수: 잎이 바늘과 같아 악한 것을 쫓아 죽은 이의 평안한 영면을 돕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이 근처에 노간주나무는 많이 없는걸 감안하면... 일부러 찾아갔을 것 같지는 않구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시체에 그런게 있다니 조금......
혹시 ...제이크씨에게 특이한 건 없었습니까..? 영 찝찝한데..그냥 죽었진 않았을 거 같고......

글쎄요... 아직 조사단계라 뭐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일단 받은 자료부터 배껴써봅니다)
아, 이상한 나무가지 모양을 찾고 있긴합니다.
미코는 영어를 대충 옮겨씁니다. 이전에 써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버벅거리진 않았네요.
교수: 나뭇가지...(곰곰...) 그건 어째서인가요?

교수: 그건....(갸웃..) 그 외의 특이한 점은 없었습니까..?

교수: 그야 이건 사교도의 짓이라구요 100프로..!
사교도가 그냥 사람을 죽였을리 없어요..! 전에도 이런 일이 일어났는데..으...(덜덜덜 떤다)

교수: 그런 사건은 매번 있었어요... 전에도 이곳 대학 교수가 머리만 살아나지 않나..(끔찍!)

머리만 살아나요?


그게 가능해?

(끄덕)
....


한달에 2번씩은 그런 일 생기잖니. 뭐 새삼스럽게.
(담담..)

아니 야, 그거랑 이거랑 같냐고;
교수: 그, 그건...모릅니다만 그런게 있으면 1235846퍼센트 사교도에요..히익...(덜덜덜덜)


아니그건......(할말 X)
미코 아이디어 판정.

기준치: | 85/42/17 |
굴림: | 46 |
판정결과: | 보통 성공 |
시체의 특이점은....분명 더 있었던 것 같네요.

교수: (자료를 다시 넣다가 미코의 말에 덜덜 다시 떨기 시작한다..) 자, 자자자 장기요......


교수: 장기..가 없었나요...?(이성체크중)

교수: (이성 -3) ....아...아... 장기가 없다면... 인신공양이거나.. 식인풍습...

교수: 식인풍습이면.. 간혹 주술적, 의료상의 믿음으로 식인을 하는 케이스도가 있긴 합니다만...
그 사람을 먹으면 강해 질 수 있다거나.. 장례의 일환으로 가족을 먹음으로 영혼히 함께 한다고 믿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인신공양이면..인신공양이면..
그분 이.............아.......(털썩 쓰러진다)


교수눈 바닥으로 쓰러졌습니다.

?


???


그냥 기절한 것 같네요.

그냥 나가자..

그냥 나가?





....
...파이팅.

좋아.
(연구실 문을 열고 나간다..)

둘은.........불쌍한 교수를 놔두고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교수님 파이팅!




....다 도는건 조금 힘들겠어. 의외로 많네. 시외까지 포함하면..(질끈)
....가장 가까운건 일단..묘지쪽이랑, 그 때 주점이 있던 쪽이네.


..............



둘은 아침으로 도넛을 먹으며, 대학을 유유히 빠져나옵니다.
누군가의 마음속 비명이 들린 것도 하지만, 모르겠네요.
1일차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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