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묘지 유리: 아냐..아냐 정말 아니니까..경찰 안불렀음 괜찮아. 응.. 들어와. ...아무도 없으니까.. 아니,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거라고 해야하나....
집주인.. 잠시 유리는 중얼거리고 통화를 끊습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얘가 오늘따라 더 답답한 것 같기도 하고... (주머니에 휴대폰을 대충 쑤셔넣고 안으로 들어갑니다)
아이카와는 문고리를 돌려 문을 열었습니다.
문을 열어 안으로 들어가면...
손에 칼을 들고
피투성이가 되어있는
유리가 보입니다.
아츠키, 이성 체크.
아이카와 아츠키:
rolling 1d100<55 살려주세요아멘
(
69
)
=
0 Successes
POW Roll
Value:
55/27/11
Rolled:
22
Result:
Hard
이성 감소 없음.
도묘지 유리: ......아, 아이카와.(급하게 식칼을 뒤로 숨긴다.)
아이카와 아츠키: (칼을 쥐고있던 손을 노려보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흠칫) ...혹시 칼로 케찹을 뜯은 건 아닐거고. 지금 이게 무슨 상황인지 설명부터 해봐.
도묘지 유리: ......전화로 얘기했잖아. 사람..사람을 죽였다고...(멍하니 소파에 앉아 벽을 가만히 바라본다.) ......내가 왜 예삐..를 걸었겠어. 내가 사람..을 죽인거야. 진짜로...
아이카와 아츠키: 난... 하아. 그래. 백번 양보해서 네가 죽였다고 치자. 왜 죽인건데? 예전에 알바하던 곳에서 만난 진상이라도 돼?
일단 경찰에 연락하자.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도묘지 유리: 모르..... 모르겠어. 왜죽였는지.. 그냥.. 정신을 차려보니까 여기에..칼을 들고 이러고 있어서.. 누구를 죽인건지도 모르겠고.. 왜 죽였는지도 모르겠어.(고개를 떨군다.)
...정말 경찰 부를거야?
아이카와 아츠키: 뭐? (어이없다는 얼굴을 하고서 바라보기도 잠시 이유도 없이 사람을 죽일 애였나? 짧게 생각한다) ...부르기는 불러야지. 안 부르면 어쩔건데?
설마 내가 뒷처리라도 해주길 바라며 연락한 건 아닐 거 아냐.
아츠키, 지능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13
Result:
Extreme
아츠키는 유리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는듯한 시선에 시달린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도묘지 유리: ....... 나는....그냥... 그래,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래야지. .....(괴로운 듯 피 묻은 손으로 제 얼굴을 가린다.) 널부른건.. 그냥, 내가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지 싶어서...
아이카와 아츠키: 일을 쳤으면 뒷정리도 스스로... (뭐라고 말하면서도 네가 답답해 제 얼굴을 짜증스레 쓸어내렸다. 네게 성큼성큼 다가가 손목을 잡고 일으켜)
내가 시키는 일을 항상 청개구리 마냥 반대로 하던게 도묘지 유리잖아. 아냐? 스스로 생각 좀 해보라고. 어떻게 할래? 내가 진짜 경찰에 신고해도 괜찮아?
도묘지 유리: (네가 일으키는 대로 힘없이 일어난다. 식칼이 바닥으로 쇠 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난..... 모르겠어, 사람을 죽였다고 경찰을 부르면... 나는 어떻게 되는거지.. 나 혼자 앓기에는 무서워서.. 그렇다고 이런걸 말할 수 있는 건 너 밖에 없으니까... (혼란스럽다는 듯 바닥으로 고개를 떨군다.)
아츠키, 관찰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37
Result:
Hard
유리의 옷은 피투성이지만, 본인이 다친듯한 기색은 없습니다.
그리고 머리칼이나 옷이 크게 흐트러져 있지 않아 몸싸움을 한것같은 흔적은 없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만 많이 불안정해 보이네요.
아이카와 아츠키: 그만큼 좋은 사이라고 생각해도 되는거지? (비꼬듯 말하며 바닥의 식칼 흘깃. 뭔가 이상함을 눈치채고 너를 위 아래로 가볍게 훑어봤다가) ...야. 나 봐. 제대로 서봐.
보통 사람을 죽인 일반인이 그 흔한 상처 하나 안 났을까? 너 네가 죽인 거 맞아? 그냥 빨간색 물감에서 뒹군 거 아냐?
도묘지 유리: (제대로 서 보라는 말에는 흠칫 놀라며 어색하게 고개를 들어 네 눈을 바라본다. 그것도 잠시, 바로 눈을 피해버리지만.)....내가 죽인거 맞아. ...내가 죽인거야.. 내가 이 칼로.. 기억은 안나지만.. 내가 한건 확실한걸.. (맞다는 듯 그저 고개만 끄덕인다.) 나도 어떻게 이렇게 됐는지는 기억은 안나는데...
...?
뭐죠? 노크소리인가요?
아이카와 아츠키: (뭐라고 더 따지려다 목소리를 급히 낮췄다) ...너 또 누구 불렀어?
도묘지 유리: ...(당황한 듯 고개만 마구 옆으로 젓는다.) ..내가 너 말고 전화할 사람이 있을리가..
아이카와 아츠키: (문을 열어줘야하나 짧게 고민했지만 믿을 사람이라고 불렀는데 도와주기는 해야겠지 생각해) 문을 열기전에 네 옷부터 처리하자. 내꺼라도 벗어줄까?
아이카와 아츠키: (짜증) 아 거 일단 벗고 입어봐. (제 겉옷 하나를 벗어 유리에게로 던집니다)
도묘지 유리: (얼결에 던진 겉옷을 받아들고는 주섬주섬 챙겨 입는다.) 어...어...
아이카와 아츠키: (챙겨입는 너를 뒤로하고 문쪽으로 가서 빼꼼 열어보는) ...누구세요?
밖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그저 종이 한 장이 떨어져 있습니다.
아츠키, 관찰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83
Result:
Fail
아이카와 한번 더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75
Result:
Success
...목격자가 있는걸까요?
종이를 보고 주변을 둘러봐도 아무도 보이지 않습니다.
아츠키, 아이디어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92
Result:
Fail
아이카와, 강행 시 한번 더 굴려주세요.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83
Result:
Fail
너무 한꺼번에 많은 일을 겪은걸까요.
머리가 어질어질합니다.
이성 -1
도묘지 유리: ..본 사람 있어..? 누구야?(잠시 고개만 내민다)
아이카와 아츠키: 글쎄. 아무도 없던데. 그보다 이상해. 유리면 몰라도 어떻게 내 이름도 아는거지? (고개 갸우뚱)
도묘지 유리: ..네 이름도 알아..? ....혹시 스토커... 아닐려나..(잠시 안절부절한 채로 혹시나, 싶어 재빨리 현관 문을 닫는다.)
아이카와 아츠키: 난 그런 거 달릴 이유가 없는데. (유리 흘끔 보고는 작게 한숨쉬었다) 본 사람도 있다니까 여길 정리하고 튀는 방법은 힘들겠네. 음...
진짜 네가 죽인거야? 너 피 묻고 칼 들고 있었던 거 말고는 너무 멀쩡하잖아. 너 혹시 나 몰래 사람 여러 번 죽이고 다녔니? (급기야 아무말이나 막 뱉음)
도묘지 유리: 그래도 우리 둘 다 스토커 붙을 만한.....건덕지는 있으니까.(잠시 고민하다 다시 네 옷에 혹여나 피가 묻을까 급하게 벗어 네 쪽으로 내민다.) 그, 그럴리가 있냐..! 바보야..? 사람을 죽이면 배우 활동은 어떡하라고 그런걸 해..? (아니라는 듯 고개를 젓는다.)
아이카와 아츠키: 건덕지는 무슨. 아 됐어. 일단 입고 있어봐. 묻은 피를 가리기라도 해야 좀 진정될 거 아냐. (방 안을 둘러보며 어이없다듯) 사람 한 번 죽여보지도 않은 애가 그 흔한 몸싸움 흔적도 없이 깔끔하게 훅 보낸다고?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정말.
경찰에 신고하기 전에 빠져나갈 구멍이라도 있는지 찾아보자. 내가 해줄 수 있는 마지막 배려야. (투덜)
아이카와 아츠키: (이상한 말이네. 대충 무시하고 한숨 푹) 범인이 너한테 뒤집어 씌우고 튄 거 아냐? 여기 뛰어내려서 죽을 높이는 아닌데.
일단 너 손부터 씻자. (네 손목을 잡고 화장실로 끌고가)
도묘지 유리: 아냐. 내가..죽인건 확실해. 그게 아니라면 내가... 확신하고 있을 이유가 없잖아. 그럴 성격도 아니.... 엇...(얼떨결에 화장실 쪽으로 질질 끌려간다.)
꽤 넓은 욕실입니다.
사용감이 적어보일 정도로 깔끔하네요.
[샤워기]와 [세면대]가 눈에 띕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뭐래. 약이라도 했냐? 그냥 감옥에 안 갈 생각이 없는거지? (물이 나오는지 샤워기를 틀어본다)
물은 제대로 나오네요.
아츠키, 관찰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50
Result:
Success
샤워기 아래에서 아츠키와 같은 색, 같은 길이의 머리카락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집의 주인도 흑발...일려나요.
도묘지 유리: 그게 아니라... 그냥 내가 죽였다는걸 내가 죽였다고 말하지 뭐라고 말해? (네 말대로 우선 바지를 잠깐 걷어 안으로 들어간다.)
아이카와 아츠키: (뭐 흑발은 흔하니까...) 아 그럼 당당하게 경찰서 가던지! 자던 사람을 깨워서 불러놓고 고구마를 먹여대네. 내가 너 고등학생 때부터 고구마 먹이는 거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혼자 투덜거리는 것인지 잔소리인지 모를 말을 늘어놓으며 네 발등위로 물을 뿌리는)
도묘지 유리: 내가 죽인 건 맞는데.. 시체가 없으니까 그냥.. 네 의견을 물어보려고 했..왁..! 차거! 차갑다고! 이왕 할거면 따뜻한 물로 뿌려주던가...!(투덜대면서도 제가 잘못한건 맞으니까. 그저 잠깐 발을 구르다 손을 내밀어 피를 씻어낸다.)
아이카와 아츠키: 지금 네가 찬물 더운물 가릴때니? 한번만 더 투덜거리면 몸에 물 뿌려버린다? (싸늘하게 말하곤 물을 껐다. 수건을 찾으러 세면대 주위를 둘러보는)
큰 거울이 딸린 세면대입니다.
...?
순간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피투성이 상태처럼 보입니다.
상처를 입어서가 아닌 남의 피가 묻은 것 같은 흔적입니다.
다시 눈을 감았다 뜨면 원래의 모습입니다. 기분 탓일까요?
거울 속 자신이 '사실 반대의 상황이면 어쩔래?' 라고 중얼거린 것 같습니다.
아츠키, 이성 체크.
아이카와 아츠키:
SAN Roll
Value:
54/27/10
Rolled:
90
Result:
Fail
이성 -1
도묘지 유리: (네가 물을 끄면 댗우 손이나 발의 물기만 털어내곤 네 쪽으로 다가간다.) ...그냥 발은... 여기 러그로 닦음 되니까. ..손은 옷으로 닦지 뭐..
수습한다고 했으면서 안에서 이래도 되는걸까..(곰곰)
(대충)(?)
아이카와 아츠키: ... (멍하니 거울을 바라보다 들리는 네 목소리 겨우 시선을 옮겼다) ...뭐? 그보다 내 옷에 닦지는 말아줄래.
도묘지 유리: 내 옷으로 닦을거거든!?(버럭)
아이카와 아츠키: 아, 왜 소리를 지르고 그래. 누가 듣고 찾아오면 어쩌려고? (얄밉게 말하곤 호다닥 화장실 밖으로 나가버린다)
도묘지 유리: ..... 안쪽 서랍? ......애초에 너 그냥 장갑 끼고 막 만지고 다니면 안돼?(퉁명스러운 어조로 투덜거리다 왼쪽 방으로 걸음을 옮긴다.)
아이카와 아츠키: 아 불만이면 장갑 찾아주던지~ (네게 들릴 정도의 크기로 말하곤 빠르게 티비를 켰다. 근데 아까 유리가 나오던 화면도 오늘 날짜 아닌가...?)
(일단 수납장에서 꺼낸 dvd를 틀어본다!)
이 dvd도 CCTV처럼 집안의 모습을 촬영한듯한 영상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 누군가의 모습입니다. 화질이 무척 나빠 알아보기 힘드네요.
유리는 아닌 것 같은데…
아츠키, 관찰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39
Result:
Success
그 누군가의 모습이 아츠키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불어 화면에 오늘 날짜와 시간이 함께 표기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도 아츠키가 도착하기 10분전에 찍힌 동영상이네요.
거실에서 멍하니 서있던 자신은, 칼을 들고 누군가를 기다리다가,
그 사람이 들어오자마자 복부를 세번 찔러버립니다.
상대방은 저항한번 하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집니다.
불쾌한 기분입니다.
아츠키, 이성 체크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AN Roll
Value:
52/26/10
Rolled:
73
Result:
Fail
1d5 굴려주세요.
아이카와 아츠키:
rolling 1d5 아 제발
(
1
)
=
1
이성 -1
살해당한 사람쪽은 화면이 깨져 누군지 보이지 않습니다.
화면 속 사람은 시신이 된 사람 앞에서 하염없이 서있습니다.
정지영상인가? 생각하는 순간 화면 속 아츠키의 시선이 돌아가 카메라쪽을 바라봅니다.
...아니, 꼭 화면 밖의 아츠키를 보는 것 같다는 기분이 듭니다.
화질이 나빠 눈까진 보이지 않지만 고개가 카메라쪽을 향하고 있습니다.
왠지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이 듭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화면 속 사람과 같이 한참을 멍하니 서있다가 움찔;)
(빠르게 티비를 꺼버렸다)
tv를 껐습니다.
도묘지 유리: 다 닦았어. ....? 괜찮아?(네 얼굴을 살핀다.)
아이카와 아츠키: (평소보다 빠르게 호흡하다 네 목소리에 손에 쥐고있던 리모컨을 떨어트렸다. 방금 그 영상은 뭐였을까. 눈이 마주친 것 같은 기분은? 애초에 내가 왜 저기에 있는거지? 한참을 생각하다 숨을 토해내듯 말했다) 그... 하. 아니. 미안한데 혹시 물 한 잔만... 남의 집인건 아는데... 부탁할게.
도묘지 유리: ....(리모컨을 떨어트리는 모습에 고개만 기울이고선 리모컨도 주워 제 옷으로 닦아낸다. 지문이 묻으면 안되니까. 잠시 중얼거리고 네 쪽을 바라본다. 잠시 표정을 찌푸린다.)물..? 알았어.... ...뭔가 시체나 피같은거.. 너한테도 좋지는 않겠지...(부엌으로 가 물 한잔을 받아 돌아오고선 조심스럽게 건넨다.)
괜찮아? 뭐 봤는데?
아이카와 아츠키: (컵을 받고선 갈증이 심했던 것도 아닌데 급히 물을 마셨다. 네게 말해야하나? 고민하기도 잠시 아무것도 아니라며 고개를 도리질했다) ...더 둘러본다고 뭐가 더 나올까? (일단 아까 열쇠를 찾았던 방으로 들어가 옷장을 열어봅니다. 왜 여는진 모르겟음)
도묘지 유리: ..(급하게 물을 마시는 모습에 의아한 듯 여전히 표정을 굳힌 채로 컵을 받아들어 역시 컵 또한 뽀득뽀득..옷으로 닦는다.) .... 솔직히 나도 뭘 해야할 지는 모르겠어. 시체도 없고...뭘 조작한다고 해도.. 그러기엔.. 경찰에 이미 알리기엔 너까지 끌어들인 것 같아서 불안해.(한숨쉰다.)
단 하나의 옷이 걸려 있습니다.
지금 유리가 입은 옷과 비슷한 옷 같은데… 복부 부분이 피투성이입니다.
아츠키, 관찰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78
Result:
Fail
아츠키, 행운 차감할까요?
아이카와 아츠키: (차감합니다)
행운 -3
복부 부분에 세개의 구멍이 뚫려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자기 눈앞이 핑글 돌더니
‘자신의 앞에 이 옷을 입은 누군가가 쓰러져 있는 광경’이 떠오르게 됩니다.
뭐였을까요..?
아이카와 아츠키: (이젠 어쩌다 이 고생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한손으로 제 이마를 짚고 숨을 내쉬었다. 아까 그 이상한 영상도 그렇고 방금 그것도 그렇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네.
(방에서 나가 주방으로 갑니다,,,)
깔끔해보이는 주방입니다. [싱크대], [테이블], [냉장고]를 확인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싱크대부터 살펴봅니다)
새것같이 깔끔한 싱크대입니다.
식칼꽂이에 식칼들이 꽂혀있는 것이 보입니다.
단 한자리만이 비어있네요. 유리가 들고있는 식칼의 자리일거란 생각이 듭니다.
아츠키, 정신력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POW Roll
Value:
55/27/11
Rolled:
35
Result:
Success
자신이 식칼로 누군가의 복부를 세번 찌르는 기억이 떠오르게 됩니다.
아츠키, 이성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AN Roll
Value:
51/25/10
Rolled:
79
Result:
Fail
1d5 굴려주세요.
아이카와 아츠키:
rolling 1d5 아,,,
(
3
)
=
3
이성 -3
도묘지 유리:
(To GM) rolling 1d100
(
64
)
=
64
도묘지 유리:
(To GM) rolling 1d4+db
(
4
)
=
4
도묘지 유리:
(To GM) rolling 1d100
(
57
)
=
57
아이카와 아츠키: ... (차라리 죽은거면 이 고생은 안 하고 있겠지. 개꿈 같은거다 생각하고 테이블 위와 아래를 살피는)
식사를 할때 쓰이는 테이블같이 보입니다. 위에는 신문같은 것들이 보이네요.
총 5개의 신문입니다.
신문마다 특정기사에 형광펜으로 동그라미가 쳐져 있습니다.
전부 비슷한 실종사건에 대한 기사입니다.
가해자로 추정되는 사람 집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동시에 사라지고,
살해정황과 흉기만 남아있으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공통점의 실종사건들입니다.
작년 기사가 마지막이고, 거의 1년주기로 벌어졌습니다.
쿠당탕!
아이카와 아츠키: (혹시나 싶은 마음에 날짜를 확인해본다. 적혀잇을까?) ?
갑자기 어디선가 쓰러지는 소리가 납니다.
날짜는 딱히 없네요.
....작년..기사만 10월 22일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 유리쨩? (날짜에 인상을 찌푸리기도 잠시, 소리가 난 곳을 봅니다)
뒤를 급하게 돌아보면 부엌으로 막 들어오던 유리가 쓰러져 있습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 (뛰어가듯 곁으로 다가가 상태를 살핍니다)
유리쨩? 무슨 일이야. 왜 그래?
도묘지 유리: ..아무, 아무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배를 움켜쥔 채 크게 심호흡하며 일어난다.) 갑자기 배가 아파서......... 잠깐 그랬던거니까.
아이카와 아츠키: (일어나는 모습에 조금 안심한 듯) 배가 왜... 아까 먹었던 간식이 잘못된 거 아냐? 부축해줄까?
도묘지 유리: ..유통기간이 지난거였나..?(괜찮다는 듯 식탁을 잡고 일어난다. 계속 이상하다는 듯 배를 문지른다. ).... 그러기엔.. 지금은 또 안아파서...
아이카와 아츠키: 아무거나 주워 먹을 때 알아봤어~ 힘들면 소파에 앉아서 쉬고 있던가. 필요하면 부를테니까. (입꼬리를 올려 어떻게든 웃곤 냉장고로 다가가 손잡이를 잡았다. 냉장실부터 봅니다.)
도묘지 유리: ....미안.. 너는 열심히 둘러보고 있는데... (괜찮다며 식탁 의자를 한개 빼 앉는다. 네가 살피는 동안 신문 기사 하나를 들어 읽어본다.) ... 너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그래도, 미안하잖아. ...내가 안 불렀으면 이러고 있지도 않았을텐데.
냉장고 겉에 메모가 하나 붙어 있습니다.
...? 두개로 겹쳐져 있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 내부에는 아무것도 없네요.
아이카와 아츠키: 됐어. 생각난게 나 뿐이었다며. 그리고 이미 이 지경까지... ...? (금새 얼굴을 찌푸리곤 겹쳐진 메모도 확인합니다)
손놀림, 혹은 행운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Luck Roll
Value:
72/36/14
Rolled:
43
Result:
Success
도묘지 유리: 그렇기야 하지만..? 그래도 살인은 내가 떠벌려놓은건데 괜히 전화했나 싶기도 해서...?(신문을 접은 채 턱을 괴곤 너를 바라본다.) .... 그건 왜 보고 있는거야? 오늘의 메뉴? ...알리오올리오..애플파이?
아이카와 아츠키: ...뭐? (네가 뒤에 쭉 읊는 내용에 눈을 비비고 다시 메모를 확인한다)
보이는 메모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이름과, 유리의 이름이 적혀있습니다.
도묘지 유리: ...? (고개를 기울인다.) 그 뒤에 있던건.. 나베요리 아냐? 나베 먹고싶다. 너나 나나 나베요리 좋아하잖아. ....(뭐 이 일이 무사히 끝난다면 얘기겠지만. 끙, 앓는소리를 낸다.)
아이카와 아츠키: 아... 그...렇네. 나베요리. (네 말을 들었음에도 변함이 없는 글자를 여러 번 더 읽어보다 메모를 구겨서 바닥에 아무렇게나 버렸다) ...현관쪽에 방 하나 더 있었지. 거기 마저 볼까 하는데. 움직일 수 있겠어?
도묘지 유리: (바닥에 버려진 메모를 펼쳐서 조심스레 냉장고에 붙여둔다.) .....누가 왔다는 흔적이..있음 곤란하지 않ㅇ.. 아, 응. 지금은 좀 괜찮은거 같으니까...(부축은 따로 필요 없다는 듯 손을 내젓는다. 네 뒤를 따라 걸어간다.) ..,감옥에 가면... 그럼... 면회도 안오겠지 넌(애써 농담을 던지곤 푸스스 웃는다.)
아이카와 아츠키: (멍하니 현관에서 가까운 방으로 들어가다 뒤늦게 아차, 싶어져 억지로 웃어보였다) 감옥에 가려고? 안 가겠다는 생각은 관둔거야? 면회는 그때가서 생각해보지 뭐.
[큰 창문], [침대], [책장], [책상], [옷장]이 있는 구조의 방입니다.
집 주인이 주로 침실로 쓰는 방이란 생각이 듭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창문으로 먼저 다가갑니다. 밖을 짧게 살핀 후 창틀도 살핍니다)
크게 나있는 창문을 통해 밖을 보면 거실과 같이 건너편에 비슷한 높이의 집이 하나 있는게 보입니다.
블라인드도 없으니 이래선 안이 훤히 보이겠네요.
도묘지 유리: 그냥, 더욱 더 생각할 수록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어서. ....널 따라서 이리저리 살펴봐도... 생각나는건 없고...
아이카와 아츠키: 별 수 없지 뭐... 콩밥 먹으면서 곰곰히 떠올려 보던가. (힘없이 웃고는 건너편 시선을 돌려 책상을 살펴봅니다)
책상 위에는 [노트북]이 하나 보입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바로 보려다 제 소매로 손을 감싸고 조심스레 열어본다)
도묘지 유리: (얼굴이 굳는다)...어머니께서 못 다한... 꿈을 이뤄야하는데. ...살인이나 저질러서.(한숨 푹 내쉬곤 침대에 걸터 앉으려다.. 바닥에 얌전히 앉는다.)
노트북에는 한 인터넷기사의 캡쳐본이 띄워져 있습니다.
기사의 날짜는... 내일 아침 8시경에 쓰여졌다 써있는 기사입니다.
밤새 두 사람이 실종된 사건의 기사입니다.
현장에는 피묻은 식칼이 있었으며, 두 사람은 지인관계로 추정된다는 말이 써있습니다.
현장은 실종된 사람중 칼에서 지문이 발견된 A씨의 집이며,
신고자와는 연락이 닿질 않는다 쓰여 있네요.
외부의 그 어떤 블랙박스, CCTV에도 두 사람의 모습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현장의 것으로 보이는 사진도 같이 올라와 있습니다.
아츠키, 관찰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Spot Hidden Roll
Value:
75/37/15
Rolled:
94
Result:
Fail
도묘지 유리:
Spot Hidden Roll
Value:
50/25/10
Rolled:
1
Result:
Critical
사용 시 사진 속 현장의 핏자국이 지금 아츠키가 있는 집의 핏자국 모양과 완벽히 일치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집 풍경은 자신의 집과 비슷해보이네요.
아츠키, 이성 체크.
아이카와 아츠키:
SAN Roll
Value:
48/24/9
Rolled:
15
Result:
Hard
이성 -1
주방에서 본 신문과 비슷한 내용입니다.
도묘지 유리: ...여기... 모습이랑 비슷하네..
아이카와 아츠키: 나도... 그렇게 생각해. 비슷한 것보단 똑같다는 말이 더 맞을 것 같아 보이지만.
도묘지 유리: ...내일 기사인거면... 누가 여기를 미리 보고 기사를 써 올린걸까..
아이카와 아츠키: 여길 미리 봐? 어떻게? 숨어있기라도 했다는 말이야?
(짜증스레 노트북을 손으로 찍어누르듯 닫아버렸다)
도묘지 유리: 그건...나도 모르지만. ....야.. 그렇게 하면 범인이 왔다갔어요~ 하고 티내는거잖아...
글쎄, 아까 노크한 사람이라거나..?
아이카와 아츠키: 알게 뭐람. 지문 안 묻히려고 소매로 손 감쌌잖아. 그럼 써두고 내가 들어오는 틈에 나간건가? ...기사 삭제해버릴걸. (중얼거리며 책장을 살핀다)
아츠키, 자료조사 판정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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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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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Result:
Extreme
표지에 아무것도 써져있지 않은 파란 책 한권과 빨간책 한권을 발견하게 됩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생각없이 두 권을 맨손으로 꺼냈다) 유리. 어느 색 좋아해? 빨강, 파랑.
도묘지 유리: 하기사 혼자 살았으면..이게 열려있는지 아닌지 알아낼 방법은 없으니까. (끄덕) ....그럴려나..? 이걸로 쓴게 아니라 다른데서 쓰고 업로드한거 아냐? ..어....파랑? 마칭때 파랑 담당이었어.(단순)
야! 너 맨손이라고..!
아이카와 아츠키: 그런가... 아. (멈칫했다가 빠르게 파란책을 펼친다. 빨간책은 네게 주는) 벌써 만졌는걸. 어쩔 수 없잖아?
아이카와 아츠키: ...야. 이 상담은 내가 아니라 네가 한 거잖아. (책을 떨구는 건 신경도 안 쓴채 읽다가 어이없다듯) ...살릴 기회...? 이번엔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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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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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Result:
Success
도묘지 유리: (파란책도 주워 조심히 옷으로 지문을 닦아낸다)
아이카와 어떤 것에 대해 생각해보나요?
아이카와 아츠키: (빨간책 맨 마지막 페이지의 글에 대해 생각해봅니다!)
유리의 필체와는 다른 것 같았죠. 이 필체는...
베란다에 있던 문장의 필체와 비슷합니다.
'놓인 상황과 기억이 정반대일 경우, 어느 쪽을 믿을 건가요?' 라는 문장이었죠.
똑똑똑.
어디서 노크소리가 들려옵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아. (노크소리에 퍼뜩 정신차려)
도묘지 유리: ....아....(허겁지겁 거실로 나가 네 옷을 걸쳐 피를 가린다.)
아이카와 아츠키: 방에 들어가있어. (작게 소곤거리며 손짓하곤 현관으로 나가)
도묘지 유리: ....아츠키....(잠시 거실에서 다급한 목소리로 부른다.)
당신이 현관문을 보면, 문은 이미 열려있습니다.
그리고 로브를 뒤집어 쓴 정체불명의 남성이 보입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왜 부르... ...?
로브를 쓴 남자: 답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증거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살인자는 누구입니까?
도묘지 유리: ..... .. (잠시 네 옷으로 가려져 지금은 보이지 않는 제 옷을 슬쩍 바라본다. 묻은 피를 보고선 조금 안색이 파래진다.) 나....니까, 내가 나가면 되는거겠지..?(네게 귓속말한다.)
아이카와 아츠키: ... (질문에 멍해졌다가 네 소곤거림에 고개를 돌려 노려봤다. 조용히 하라는 무언의 압박)
도묘지 유리: 그렇지만 아이카와. ....내가 살인을 한건 맞잖아. 아냐...?
내가 여기 있었고, 내가 피를 묻히고..
아이카와 아츠키: 너한테는 숨겼지만 나도 본 게 있어서 그래. 조용히 좀 해봐.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3
Result:
Extreme
아이카와는 무엇에 대해서 생각했을까요?
아이카와 아츠키: (로브를 쓴 저 남자가 이 집에서 살인을 저질렀을 확률... 가능성 정도...?)
글쎄요 이 집은 ...이 남자의 집이라기보단......
아츠키, 당신의 집처럼 느껴지지 않던가요?
되려 저 남자는 그래요. 다시 생각해보면....
아츠키, 아이디어 판정.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4
Result:
Extreme
이 남자가 쪽지에서 아츠키와 유리의 이름을 알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 밤중 건물 안에서 일어난 일을 목격했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이 사람이 스토커가 아닐까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유리가 죽였다고 하는건 스토커가 아닌걸까요?
그럼 대체 유리는 누굴 죽이게 된 걸까요?
도묘지 유리: 본 게 있다고 해도 같은걸 보고 같이 다녔는데 뭘 본건데. (왱알왱알..)
역시 내가...살인범인게 맞잖아. 내가 살인자가 아니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으니까...
아이카와 아츠키: 아 정말. 아주 잡혀가고 싶어서 안달이 났나봐? (째릿 노려봤다)
도묘지 유리: ..(움츠러든다) 그건 아니지만.. 너까지 의심하고 있는거 아냐? 저 사람은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25
Result:
Hard
아츠키는 무엇에 대해서 생각했나요?
아이카와 아츠키: (유리가 죽인 사람은 혹시 나일까? 시체가 없는 것도 그렇기 때문일까?)
아츠키는 잠시 맨 처음 봤던 dvd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유리가 죽인 사람은 화면 속 유리를 잘 아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던 것 같습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83
Result:
Fail
강행하나요?
아이카와 아츠키:
INT Roll
Value:
75/37/15
Rolled:
33
Result:
Hard
아츠키는 무엇에 대해서 생각했나요?
아이카와 아츠키: (두번째로 유리를 살릴 기회를 줬다는 말은 이전엔 유리가 죽었었다는 뜻일거고. 그럼 아까 DVD의 영상은 첫번째 유리가 나에게 죽는 영상이라는 걸까. 그렇다면 유리를 살리기 위해선 내가 죽어야 하는걸까?)
아츠키가 생각한 생각들은...전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정녕 한사람이 꼭 죽어야만 하는걸까요?
도묘지 유리: ....내가 살인자야, 역시. (아무 말 없는 네 모습을 보더니 눈을 감으며 로브 쓴 남자 쪽으로 다가간다.)
아이카와 아츠키: (신경질적으로 네 옷을 잡아당겼다) 야. 내가 질문 하나만 할게. 아까 찾았던 쪽지중에 이런 게 있었거든. (세번째 서랍속에서 찾은 메모지를 유리에게 던짐)
읽어보고 답해봐. 자아랑 상관없이 신체가 저지른 행위를 책임질 필요가 있을까?
도묘지 유리: ....(네가 내민 쪽지를 받아들고는 잠시 떨리는 눈으로 고개를 젓는다.) ..... 기억에 없다고 증거가 확실한데... 처벌을 면해주는 그런 법치국가가 아니잖아 일본은.
아이카와 아츠키: (지금 아츠키의 상태는 답정너다) 아까 네 일기장이랑 같이 나왔던 파란책에 이상한 글이 적혀있었어. 뭔 주문이였는데 그걸 쓴 사람이 범인이겠지. 너인 거 아냐? (로브를 쓴 남성을 노려본다)
로브를 쓴 남자: 그렇습니다. 제가 암시를 걸었죠.
도묘지 유리: ...뭔 주문인..데 그건?(고개를 기울인다.) 암시? 그게 뭔데...?
아이카와 아츠키: 그럼 너네. 네가 죽인거야. 1회의 도묘지 유리도. 이번의 나도. (유리가 뭐라고 말하든 지금은 신경을 끄기로 한다)
도묘지 유리: ....무슨 말인데... 무슨 소리인데... 내가 살인한게 아냐...? (네 말에 얼빠진 목소리로 로브 쓴 남자와 너를 번갈아 바라본다.)
아이카와 아츠키: 아까 네 일기장 마지막에 두번째로 널 살릴 기회를 준다고 되어있었거든.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다) 너 방으로 보내고 혼자 dvd봤는데 거기선 내가 누굴 죽이는 장면이 찍혀 있었어.
(아마 너일 것 같지만... 속으로 마지막 말을 삼킨다)
도묘지 유리: ....... (혼란스럽다는 듯 머리를 감싸쥔다.) ... 무슨 소리야, 잘 이해가 안돼. 내가...살인을 한게 아니라면 그럼 네가 했다는 말이야? 그 말은.. 네가 그런걸 왜해.. 너도 그럴 애가 아니잖아..
아이카와 아츠키: 너라고 그럴 애야? 솔직히 우리 둘 중 살인을 저지른다면 내쪽일 것 같은데. (농담 반으로 한 이야기지만 웃을 상황이 아니란건 스스로도 잘 알았다) 아까 냉장고에 붙어있던 메모도 네가 죽었다는 내용이었어. (근데 이거 구구절절 너에게 설명해야해? 유리 흘끔)
그리고 아까 저 남자가 말한 암시라는 건... (설명충 그만하고 싶으니 짧게 대체할 단어를 찾아본다) 최면같은거지. 최면. 쟤 죽여 라는걸 시켰다고. 그니까 쟤가 범인이네.
이 판을 다 네가 벌였네~ 아냐?
도묘지 유리: ...(남자 쪽을 바라보고선 그 자리에서 웅크린다.) 난....난.. (고민하듯 네 말을 곱씹는다. 암시를 걸었다고 인정했던가. 배를 움켜잡고는 작은 목소리로 말한다.) ....난 살인자가 아냐. ....내가 죽였더라도? 내가 했더라도.. 모르겠어.. 암시때문이라도 내가 죽인게 맞지 않나..? .......
아이카와, 당신은 살인자인가요?
남자의 말이 머릿속에서 울립니다.
아이카와 아츠키: (인상을 쓰고는 뻔뻔하다고 할 정도로 당당하게) 아니. 난 살인자가 아니야.
당신이 그렇게 말한 순간,
검은 남자의 온몸이 뒤틀리더니 그대로 눈앞에서 소멸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 기이한 장면을 지켜보고 있을 때 손에서 따뜻한 체온 같은게 느껴집니다.
유리의 손입니다.
...문 앞에 자신은 서 있었던게 아닌가요?
아뇨, 아츠키는 바닥에 누워있습니다. ....배에 따뜻한 무언가가 느껴지는데...
...그 무언가를 확인할 겨를도 없이 , 유리의 손은 너무나도 따뜻해서
그럴 상황이 아님에도 막을 수 없이 잠이 몰려와 버리고 맙니다.
...
..
.
늦은 밤, 걸려온 전화에 아츠키는 잠에서 깹니다.
유리에게서 걸려온 전화입니다.
요즘 자꾸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제대로 잠에 들지 못해 피곤했지만
오늘은 어쩐지 푹 잔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더이상 시선도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전화를 받아보면 유리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도묘지 유리: ...늦은 밤 미안해.
널 죽이는 꿈을 꿨어.
...마음이 안좋아서 전화했어.
...그러고보면 왠지, 아츠키도 자신이 유리를 죽이는 꿈을 꾼 것 같습니다.
하지만 꿈은 꿈일 뿐임을 압니다.
아츠키와 유리 모두, 서로를 죽일 사람이 아니니까요.
그 다음날 아침, 아츠키는 하나의 인터넷 기사를 보게 됩니다.
한 밤중 유서를 남긴채 스스로 목숨을 끊은 한 남성에 대한 기사입니다.
유서 내용은 어떻게 죽였는지에 대한 경위는 나와있지 않았지만,
자신이 지난 6년전부터 1년에 한번씩 벌어진
정체불명의 실종사건의 연쇄살인마라는 주장을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자살사건으로 결론지었지만
그 남성의 지인, 이웃들은 모두 그 사람이 절대 자살을 할만한 인물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