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견딜 수 없이 눈부신 춤을!'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담겨...담겨 있을까..?(창조엔딩 봤다는 뜻)
그래도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세션카드는 비뇽(meung_bb)님이 만드신 세션카드입니다! 문제시 삭제합니다~
견딜 수 없이 눈부신 춤을!
W. 페로
안유위, 린허우랑 춤 출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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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오늘은 메이의 기일입니다.
일단 린허우가 그렇게 말하니까 안유위가 할 말이 없어졌죠.
기일인지 아닌지 알게 뭡니까. 아니, 사실... 흠.
메이 기일을 허우가 어떻게 알겠어요?
죽인 건 그 쪽이니까... 그쵸?
안유위:(아니..뭐 할말이 없지는 않습니다. 아마... )
그래서 뭐(라는 말을 하고 경멸을 받았겠죠)
여튼 린허우는 기일을 핑계로 밖으로 외출을 했습니다.
중요한 건 외출이죠 외출!
안유위:(린허우에게 말했다시피 정말... 자기는 돌아가서 놈을 살릴 수 있다고 해도 살리지 않을것이기 때문입니다. 그건 조직의 명령이었으니까. 어쩔 수 없는걸요.)
(혹시나 죽을 경우를 대비해서 위치 추적 어플을 허우 몰래 켜뒀습니다.)
그 어플을 슬슬 켜야 할 것 같긴 해요.
11시가 되도록 돌아오지 않고 있으니까 말이죠.
GM:밖은 어둑하면서 어렴풋이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학라와 그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이 도시의 비오는 밤은 제법,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죠.
안유위:미쳤나??? 어디서 삶을 비관하다가 바다에 빠져 죽은거 아냐? (어플을 슬쩍 켭니다.)
(전화도 이미 해봤을거 같기는 하네요. 받았나요?)
전화기가 꺼져있어...
허우보다 미성의 여인이 받아줬습니다.
안유위:xx(욕하고 린허우 물건 하나를 잡아 던집니다.)
(37번째인 문자를 하나 남깁니다. 그렇게약속하나제대로못지킬줄은몰랐는데실망이크다하긴네놈은옛날부터그랬지네동생의기일인지뭔지는개뼉다구도중요하지않아과거에사로잡혀서허덕이고있는꼬라지를보니네동생도하늘에서퍽이나네놈을자랑스러워하겠군?나였다면일단천국에서한번더죽을정도로창피하다고생각할걸)
(그리고 침착히 후... 한숨을 내쉬고 위치 추적 어플을 켭니다.)
내가 허우면 울었다
안유위:(울던가. 울라고 보낸겁니다.)
어플을 보면, 어라? 유위가 있는 곳과 같은 지점을 찍고 있어요!
안유위:?
설마...(이새끼 핸드폰을 놓고간건? 집 안을 잠깐 뒤적입니다.)
집에는 없습니다! 그래요. 안 들고 나가면 죽겠다고 벌러덩 누어서 단비처럼 떼를 썼잖아요. 유위.
안유위:(그런적 없다. 자살하겠다고 총구를 입에 넣기는 했다.)
(그럼..걸음을 옮겨 한번 집 밖으로 잠깐 나가봅니다. 집 근처까지 온건 아니려나..)
그거나 그거나...
GM:집밖을 나서면 주홍빛 가로등 밑에서 비에 쫄딱 맞은 린허우가 서있습니다.
안유위:(격조없이 누가 단비처럼 떼를 써? 한번 콧방귀를 흥.)
지x났나 저기서 뭐한대..(흐린눈)
GM:어울리지 않는 붉은 리본을 목에 묶고 있는 것이 린허우가 맞네요.
안유위:지x났나..
거기서 뭐해. 안들어와? (나온 김에 담배를 하나 입에 물고 라이터로 불을 붙여둡니다.)
린허우:(멍하게 비를 맞고 있다. 입술이 파랗게 질리기는 했지만 죽을 상은 아닌듯)
가로등 밑에 있으니 제법, 운치있어 보이지는 않나요? 네?
안유위:뒤질때가 됐나............... (그럴리가. 담배를 태우는 동안 말을 건네봅니다. 뭐하냐고~ 내 말은 개껌으로 들리냐?)
(혹시 서서 죽었나? 관찰해봅니다.)
(ㅋ)
린허우:...유위?(고개를 슬쩍 돌려봅니다. 한 번 굴려봅시다!)
안유위:
관찰력
기준치:
50/25/10
굴림:
24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오케이. 서서 죽은건 아닌데 왜 뒤질것같은 사람 표정이야?
GM:그러고 보니까, 당신이 목에 둘러준 고스로리 컬렉션의 73가지 붉은 리본중에서 저건...65번이네요. 당신이 둘러준건 5번 아니었나요?
린허우:유위야! (폴짝거리더니 해맑게 웃으면서 달려옵니다.)
안유위:(어디서 팔아먹고.. 집에 잠깐 왔다간건가? 아님 여분으로 저것도 챙겨줬던가 .. 잘 기억은 안나는데 징그러워서 급하게 문 탁 닫아버립니다.)
...
오다가 가드레일에 머리박았니?(그대로 대화하기)
린허우:유위야? 야!! 유위!! 안유위!!(온 동네 떠나가라 소리지르며 문 쾅쾅)
안 나올거야? 오늘 날이 좋아. 잠깐 나와봐.(문 쾅쾅)
안유위:열쇠 있잖아 문 따고 들어오라고; (이자식 왜이래. 그래도 집에 잘 온걸 확인했으니 담배 재떨이에 비벼서 끄곤)
미쳤어? 비와.
안들어올거냐? 오늘 날이 그지같은데.
린허우:열쇠... 잃어버렸어...(열쇠라는 말에 급격하게 우울한 목소리가 됩니다.)
안유위:그럼 그냥 들어와. 왜 그런걸 놓고다니냐고. (문 슬쩍 열고 다시 안쪽으로 들어옵니다.)
황룡회 사람들이 주웠으면 또 집 옮겨야하는거 몰라?
린허우:...장난이지롱! 문 열어주는 유위다! (문을 여자마자 온몸으로 유위를 꼭 끌어안습니다. 잠깐 휘청거리면서 뒤로 넘어가기는 했지만 금방 중심을 잡습니다.)
안유위:(이게...미쳤나? 으악! 비명지르며 경악하다 발로 한번 린허우를 뻥 차버립니다.)
린허우:아파아파! 유위야, 나 너무 아파....(귀가 축 늘어진 강아지 같은 얼굴을 합니다.) 정말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매정하게 굴거야?
안유위:정말 보고싶었다면 네가 11시까지 집에 안들어오지는 않지 않았을까?
내가 해준 리본은 어디갔어. 팔아먹었냐?
린허우:...응? 이거 해줬잖아? (리본을 만지작거리고는 유위의 손을 잡습니다. 너 피할거니)
안유위:그거라니? 5번 해줬잖아. 그건 65번째라고? (물론. 탁 쳐냅니다.)
미묘하게 다르단말야. 장식의 레이스 무늬라던가, 색깔차이라던가. (멱살을 잡아 집 안으로 끌고갑니다. 대체 왜이런담..)
린허우:에이, 그게 뭐가 중요하겠어. (쳐진 손이 아픈지 잠깐 미간을 찌푸렸다가 다시 활짝 웃습니다. 음 그러니까, 황룡회에서 당신의 개였을 때와 비슷한 얼굴이에요.)
안유위:(멈칫.. 또 무슨 개수작을 부리는건가? 혹시 다른 꿍꿍이라도 있는게 아닌지 잠시 눈을 가늘게 뜨고 바라봅니다.)
중요하지. 기일이라고 구라치고 다른 놈이랑 접선했을 수도 있잖아. 네놈이...
린허우:...어떻게 그걸 거짓말을 하겠어. (잡힌 멱살을 풀고는 손뼉을 탁 칩니다.) 그게 중요한게 아니야. 유위야, 내 말 좀 들어봐.
안유위:(학라에 있을땐 구라핑 잘만 치더만. 눈 가늘게 뜨고 바라본다.) 뭔데.
반듯하게 서서, 예법을 익힌 것처럼 반듯한 자세를 한 린허우가 당신을 봅니다.
"춤을 추차, 유위야. 오늘 밤에는 춤을 추는거야."
안유위:...............
(문을 다시 쿵.. 닫습니다.)
잔다. 알아서 들어와라.
아니, 반듯한 허우를 두고 문을 쾅 닫나요?!
안유위:(미친게 분명하니까요. 뭘 잘못먹었나? 아니면...)
(문을 다시 열고 이곳저곳을 살피기 시작합니다. 카라 뒷쪽이라거나, 아니면 신발 안쪽이라거나... 허우가 응? 해도 꿋꿋히 옷을 잡아당기거나 신발을 벗겨서 확인해봅니다.)
GM:반듯하고 정중한 자세로 춤신청을 하던 린허우는 유위의 행동에도 눈만 동그랗게 뜨고 있을 뿐 크게 저항하지 않습니다. 신발 안쪽이나, 카라 뒷쪽이라거나 소매의 뒷면을 보면 몰래 당신이 달아놓은 진짜 린허우 감별용 텍이라거나, 자켓 뒤의 GPS 위치 추적기는 멀쩡하게 붙어있습니다.
린허우:안유위? 왜, 뭐가 맘에 안 들어? 옷이 별로야?
안유위:(이상하네 정말.........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입니다. 심리학을 써봐도 될까요?)
GM:써봅시다! 뭐가 궁금할까!
안유위:
심리학
기준치:
50/25/10
굴림:
12
판정결과:
어려운 성공
(이자식의 진짜 기분이나 현상태)
유 위 너무 좋 아
안유위:시x(문 다시 닫음)
대충 그런 것들로 구성된 상태네요.
안유위:(주섬주섬 침대로 가서 잠이나 잡니다. 미친놈.... 춤출 게 따로있지 비오는날?? 라라랜드도 아니고.. 니 혼자 마음속 메이랑 같이 찍어라.. )
GM:그렇게 당신이 침대에 들어가 있으면, 영화처럼.
"그렇구나, 이 나는 싫은거구나..."
GM:창밖에서 침대에 누운 당신을 빤히 보는 린허우가 있습니다.
안유위:으악시x!!! (펄쩎 뛰어오름)
(산체크하게해줘)
GM:하세요!
안유위:
SAN Roll
기준치:
61/30/12
굴림:
89
판정결과:
실패
2
(자체적으로 정해서 깎아버림)
"내가 뭔 줄 알고 1d3만 해?"
안유위:?
4
"1d10을 해야 할 수도 있잖아."
안유위:?
2
(유위는 튼튼했다... 창문을 열어서 베개를 들어 머리를 퍽 한대 칩니다. 물론 허우의..)
린허우:"그래그래 그럼 2만 깎아, 너무 미치면 내가 슬프잖아."(창문 벌컥 엽니다.)
안유위:(잽싸게 공격 성공!)
린허우:으악!!
아파! 유위야 나 정말 아프다고...
안유위:메타 발언 하지말라고! 비오는데 왜 춤을 춰야하는데? 조리있게 설명부터 해보던가.
또 무슨 이상항 의식같은 뭐시기 쿵짝 어쩌고냐?
(이상한..)
린허우:아니, 그냥...이유는 없어. 내가 널 사랑하니까? (팔짱을 끼고 곰곰히 생각하더니 가장 정답같은 걸 내뱉습니다.)
춤 좀 춰주면 큰일나?
안유위:아냐.....너는 내가 아는 린허우가 아냐.....
린허우:아니겠지.(어깨를 으쓱합니다.)
안유위:누가 추라고 억지로 떠밀지 않는 이상 그런 생각을 하지도 않는다고... (그 때...학라에서 일어났던 그 의식이 잘못돼서 부작용이라도 생긴건가? 비정상이 아니라는 확신을 가지고.. 정신분석을 시도해봅니다.)
(정신차려~~ 머리 한번 더 베개로 쳐봄)(?
린허우:아니, 있어봐. 내가 널 사랑하는 경우가 하나 정도는 있어도 좋잖아. (일단 창문을 넘어서 침대로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