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의 : 본 게시글에는 '너와 걷는 여름밤' COC 시나리오의 내용이 전부 담겨있습니다.
플레이 하시지 않은 분이나, 시나리오를 플레이 할 예정이신 분들은 열람을 자제해주세요!
* 위 세션카드는 민트(@kkumill) 님이 제작하신 세션카드입니다. 문제시 삭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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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30
너와 걷는 여름밤
KPC 라이산더 리바이
PC 츠구나가 우이
계절은 여름, 일본의 고유 명절인 오봉이 가까워질 무렵입니다.
8월 중순 즈음이죠!
라이산더는 마침 이 시기에 일본에 출장을 가게 됐습니다.
일본이니 우이와 함께 일본으로 향한 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그런 그가 호텔에 있는 우이에게 휴대폰으로 전화를 해왔네요.
무슨 일이냐고 물으니, 근처의 신사에서 여름축제가 있다고 합니다.
그 축제에 함께 가자고 하네요.
당신은 왠지 모르게 그 이야기에 마음이 끌려, 함께 나서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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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산더와 만나기로 한 신사는, 「호무라요이焔宵신사」 입니다.
조금 이르게 약속장소에 도착한 당신은 두리번거리며 근처를 둘러봅니다.
축제가 열리고 있는 장소 가까이 돌계단과 커다란 토리이가 보이네요.

라이산더.. 신사쪽에 있나?(돌계단을 올라가자.)
돌계단을 오르면 그 위에는 신사가 있고, 옆에는 간판이 서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 신사의 내력이 적혀있는 모양이에요.
뭐라고 써져 있는지 한 번 볼까요?

' 호무라요이 신사는, 예로부터 인형공양을 위한 신사로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
' 이 신사에서 공양된 인형은 도깨비불이 된다고 합니다. '
' 도깨비불은 하늘로 돌아가 그 곳에서 아이의 성장을 지켜본다고 하네요. '
' ‘인형공양’은 함께 지냈던 봉제인형이나 다른 인형같은 것에게 감사하며 봉하기 위한 의식입니다. '
' 여러분도 오랜 시간 함께했던 인형들과 작별할 때, 인형공양을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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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을 읽고 있으니, 누군가 돌계단을 뛰어올라옵니다.
아, 라이산더네요!






라이산더, 일본어 판정.

Value: | 25/12/5 |
Rolled: | 50 |
Result: | Fail |
이런 어려운 말까지는 아무래도 읽기 어렵네요.
일상용 일본어가 아니라서 그런가..?



일본 영화에선 이런데서 귀신 튀어나온다.(신사를 흘끗 바라보고 제 팔을 감싼뒤 몸을 반바퀴 돌린다.) 축제하는 데나 갈래?
아님 왔으니 새전이라도 던지고 갈까?




우이와 라이산더는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그 순간, 눈앞을 밝은 불이 가로질러 갑니다.
이야기하던 것과 같은 '도깨비 불', 그런 단어를 연상시킨 순간.
세계에서 스륵- 하고 색이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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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깜빡이자, 두사람이 서 있는 곳은 아까와는 다른 장소가 되어있습니다.
거기다 어느새 두 사람 다 유카타 차림으로 서 있습니다.
주변에는 노점상들이 늘어서 있네요.
여기는…?
노점상에 있는 사람을 잘 살펴보면 그들은 모두 얼굴에 가면을 하고 있습니다.
어쩐지 그걸 보자 등골이 오싹해지며 서늘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어떻게 해야하나 생각한 순간,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가면의 소녀: 오빠들, 거기서 뭐 하는거야.
여기는 인간이 헤매어 올 만한 장소가 아니라고.
목소리가 들린 곳을 보면, 유카타 차림에 가면을 쓰고 호롱을 들고있는 어린 소녀가 서 있습니다.
소녀는 고개를 갸웃거립니다.
가면의 소녀: 길이라도 잃어버린건가? 그 쪽들.
출구까지 안내해주고 싶긴 한데, 댁들ㅡ 영혼이 모자라네.

그 말을 듣고나니 그제야 감각이 희미한 느낌이 듭니다.
자신이 왠지 어딘가로 가버린듯한, 내가, 지금 이 자리에 없는듯한.
영혼이 빠져나가버린듯한.... 그런, 감각.
우이, 라이산더. 이성 체크.

Value: | 99/49/19 |
Rolled: | 38 |
Result: | Hard |

Value: | 99/49/19 |
Rolled: | 75 |
Result: | Success |
가면의 소녀: 키히히, 오빠 이런 거 잘 아나봐? (생글) 그런 셈이지.
소녀는 소매에서 가면을 꺼내 건네줍니다.

가면의 소녀: 이곳은 이계와 현계의 틈이야. 영혼이 전부 없어져버리면 틀림없이 이계에 갇혀버릴걸.
이 가면을 써. 그러면 저 녀석들도 오빠들을 ‘인간’이라고 생각 못할테니까.
분명 댁들의 영혼의 조각도 노점상 어딘가에 있겠지. 노점상이라도 돌아볼래?
소녀는 노점상 쪽을 가리킵니다.



가면의 소녀: 키히히― 인간인걸 들키면 돌아가지 못하게 될거야. 그건 댁들도 곤란하지? 그러니까 가면은 꼭 쓰고 있어.



왜 영혼 조각이 노점상에 있는거야? 진짜 야시같은거야 여기?

가면의 소녀: 오― 비슷하다고 하면 되려나. 적어도 황천은 아니니까 이곳 세계의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못 돌아간다거나 하지는 않으니까―
노점상은 여러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뽑기, 금붕어 건지기, 고리 던지기, 사격… 그 외에도 먹을 거리를 파는 노점상 등이 있습니다.
소녀가 말하는 건 저 노점상의 음식이겠죠.
가면의 소녀: (히죽) 모처럼의 축제잖아. 기왕이면 즐겨. 영혼도 찾으면서.

그래. 고마워 그래도 알려줘서. ...영혼만 찾으면 네가 길 안내라도 다시 해주는거야?

가면의 소녀: (호롱을 살랑 흔들며) 같이 따라다닐거야. 영혼을 다 찾으면 내가 돌려보내줄게.


가면의 소녀: (히죽) 맞아. 어디든 가고 싶은 곳으로 가. 댁들의 영혼이니까 분명 이끌리게 될걸.


소녀는 우이의 손을 빤히 봅니다.
가면의 소녀: .. 나랑도 손 잡자는 거야?

가면의 소녀: .. (도리도리) 아니! 그런 건 아니니까. ..... (히죽 웃으며 한 손에만 호롱을 들고 우이의 손을 잡는다.)




우이와 라이산더는 소녀와 함께 손을 잡고 노점상으로 향합니다.
어쩐지 함께 놀러나온 가족 같은 기분이네요.
[금붕어 건지기]
다양한 금붕어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왠지 이 곳에 오니, 뭔가 있을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뭔가 매료되는, 그런 기분이 들거든요.
가게 주인의 가면은 「여성의 가면泥眼」.
여성의 가면: 어서와, 손님들. 금붕어 잡으러 온거지?

여성의 가면은 세 사람에게 금붕어를 건질 때 쓰는 도구를 건네줍니다.
여성의 가면: 자, 여기 있어. 잘 건져봐.
여성의 가면이 준 도구로는 세번 정도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일단 한번 해볼까요?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60 |
Result: | Fail |
우이 금붕어를 건지기 위해 물에 집어넣는 순간.. 앗!
얇은 종이는 금방 찢어져서 구멍이 나고 맙니다.
힝

이 뜰채는 더 쓰기 힘들 것 같네요. 다른 뜰채로 다시 해볼까요?

(다른 뜰채를 쥐고 한번 더 시도해보자
라이산더와 소녀는 빠아안히 우이가 금붕어를 건지는 걸 구경합니다.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44 |
Result: | Fail |
너희도 해!!
(버럭)


우이는 다시 시도했습니다. 이번엔 금붕어를 들어올리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금붕어가 팔딱! 하는 순간 뜰채에 구멍이 나고 말았습니다.
히잉 이번에도 실패네요.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81 |
Result: | Fail |
(후....)(스트레스 빡..)
우이가 심기일전하고 다시 뜰채를 물에 넣는 순간
지이이익
바로 뜰채가 물에 젖어 찢어집니다.
........



애인을 너무 막 대하는데. (툴툴)

(모습..)

라이산더, 민첩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86 |
Result: | Fail |
라이산더가 뜰채를 쥐고 물에 넣으면, 아니나다를까 뜰채가 젖어 금방 구멍이 납니다.


(히죽) 난 처음이니까.

우이는 라이산더를 또 때립니다.
라이산더는 꿋꿋하게 웃네요.
그 모습이 보이진 않겠지만요!

라이산더, 민첩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65 |
Result: | Success |
구박받던 라이가 마음을 다잡고 다시 시도합니다.
헤엄치는 금붕어의 옆에서 샤샥 뜰채를 대고 들어올리면!
팔딱팔딱 뜰채에 금붕어가 건져올려집니다.

찢어지지도 않았네요!

여성의 가면: 손님, 처음이라는 것 치곤 잘하네.
우이는 라이산더의 뜰채에 구멍을 내려고 시도해봅니다.
우이, 손놀림 판정.

Value: | 24/12/4 |
Rolled: | 23 |
Result: | Success |
우이의 혼신의 힘을 다한 손가락 찌르기가 명중한 순간!!!!
뜰채에 퐁!
구멍이 납니다.
뜰채에 건져 올려졌던 금붕어가 퐁당, 다시 물 속으로 들어가버리네요.


(짜식은 눈으로 사라진 금붕어 봄)
(우이 봄)

경품같은거 없나요?
(모른척 함)
여성의 가면은 어쩐지 웃는 것 같은 나긋한 목소리로 입을 엽니다.
여성의 가면: 물론 건진 건 맞지. 하지만 손님, 마음을 곱게 쓰는 게 좋을거야.
경품은 손님이 건지면 주기로 할게.

(한숨 푹... ) 남은 뜰채도 줘봐요 그럼.
여성의 가면은 우이의 손에 다시 뜰채를 건네줍니다. 이번에도 세번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여성의 가면: 그런 변명은 안 통하니까. 자기가 벌인 일의 책임은 스스로 질 줄 알아야지? 자, 행운을 빌어.

변명이라니. 이것도 다 동물의 상품화인건 알고 말씀하시나 모르겠네. 동물권 침해에요.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86 |
Result: | Fail |
삐졌냐?(뜰채로 콕콕 뺨 찔러본다)
여성의 가면은 그저 웃으며 팔짱을 끼고 우이를 내려다볼 뿐입니다.
우이가 다시 뜰채를 쥐고 금붕어를 건지려고 물에 뜰채를 넣으면...
이런 너무 급하게 넣은 걸까요. 이번에도 뜰채가 곧장 찢어집니다.
이걸론 금붕어를 건질 수 없겠는걸요.




우이, 말재주 판정.

Value: | 59/29/11 |
Rolled: | 13 |
Result: | Hard |
라이산더, 심리학 대항 판정.

Value: | 55/27/11 |
Rolled: | 15 |
Result: | Hard |
우이의 말에 라이산더는 한숨을 쉬곤 팔짱을 낀다.

라이산더는 아까보단 기분이 풀어진 것 같네요.



우이, 매혹 판정.

Value: | 55/27/11 |
Rolled: | 39 |
Result: | Success |
우이는 필살 애교를 펼칩니다.
라이산더는 뚱- 하게 보다가 이내 피식 웃습니다.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92 |
Result: | Fail |
우이는 다시 뜰채를 물 속으로 집어넣었지만, 이번에도 금방 찢어지고 맙니다.
이 뜰채도 못 쓰겠는걸요..
남은 뜰채는 하나뿐입니다.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43 |
Result: | Fail |
우이는 진정하고 다시 금붕어를 건져보려고 했지만..

이번에도 뜰채는 금방 찢어지고 맙니다.
구멍이 난 뜰채를 통과하며 금붕어가 유유히 헤엄쳐 가네요.

라이산더, 민첩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71 |
Result: | Success |
라이산더는 침착하게 뜰채를 물 속에 넣어 금붕어를 건져올립니다.

반짝이는 연보라빛 금붕어는 금방 다른 물그릇 안에 퐁당 옮겨집니다.
여성의 가면은 라이산더가 건져올린 금붕어를 물이 담긴 투명한 비닐봉투 속에 넣어둡니다.



여성의 가면: 손님, 경품은 그 금붕어야. 금붕어 건지기니까 당연하잖아?
연보라빛 금붕어는 살랑 꼬리를 칩니다.
봉지를 손에 들고 바라보고 있으니
둥실-
금붕어에서 붉은 불이 튀어나옵니다.
그 불은 소녀의 호롱 속으로 들어가, 조그마한 빛이 됩니다.

그 불꽃을 보고있자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됩니다.
우이, 라이산더. 1d6을 굴려주세요.

rolling 1d6
()
5
5

rolling 1d6
()
6
6
라이산더 이성 +6, 우이 이성 +5.
가면의 소녀: 키히히. 찾았네, 영혼의 조각. 아직 부족하지만.

가면의 소녀: 글쎄, 그건 찾아봐야 알지. 여기 어딘가에 흩어져 있으니까 힘내, 오빠들.
다른 곳에도 있을테까, 즐기면서 천천히 찾아.
소녀는 호롱을 흔들어 다른 노점상들 쪽으로 흘깃 고개를 기울여 웃습니다.
소녀의 말대로 천천히 찾아보는 게 좋겠네요.
이번엔 어디로 가면 좋을까요.
아직 가보지 않은 곳은 많습니다.


가면의 소녀: 난 따라만 다니는 역할이니까― 키히히.


[사격]
사격을 하는 가게입니다.
도착하니 유리병에 들어있는 알사탕이 눈에 띕니다.
왠지 모르게 저 알사탕에 마음이 끌리네요.
가게 주인의 가면은 「남성 가면二十余」.
남성 가면: 해보고 가십시오, 경품도 있으니.

이번에도 대결식으로 할까?(푸스스 웃고선 테이블에 있을 총을 쥐어보자.)


우이, 사격(라이플) 판정.

Value: | 25/12/5 |
Rolled: | 78 |
Result: | Fail |
(빗나가는 탄 보고 눈 흐려짐)
빵, 총구를 벗어난 탄은 제법 먼 위치에 명중합니다. 표적과는 거리가 머네요.
남은 탄은 2발입니다.

우이, 사격(라이플) 판정.

Value: | 25/12/5 |
Rolled: | 51 |
Result: | Fail |
이번엔 아까보다 표적에 가까워졌습니다.
하지만 역시 표적에 맞지는 않았네요.
힘내요 우이!

우이, 사격(라이플) 판정.

Value: | 25/12/5 |
Rolled: | 9 |
Result: | Hard |
(헐)
탕!
우이가 쏜 탄이 정확히 표적의 한가운데에 명중합니다.

(짝짝) 잘하네.

너도 할 수 있을테니까 그러면. 해볼래? 그리고.. (주인 쪽으로 고개를 돌린다)알사탕 주는거에요? 저거..
남성 가면은 고개를 끄덕이며 알사탕이 든 유리병을 우이에게 건네줍니다.

라이산더, 사격(라이플) 판정.

Value: | 26/13/5 |
Rolled: | 45 |
Result: | Fail |

라이산더가 쏜 총은 표적을 빗겨나갑니다.

라이산더, 사격(라이플) 판정.
우이가 받은 건 알사탕이 든 유리병입니다. 유리병 안에는 어림잡아도 20개 가까이 되는 알사탕이 가득 담겨 있네요!

Value: | 26/13/5 |
Rolled: | 2 |
Result: | Extreme |
라이산더가 다시 방아쇠를 당기고, 탕!
정중앙에 맞은 라이산더의 탄의 표적이 밀려서 툭 쓰러집니다.
굉장한 실력인걸요!


(땅에 있는 돌을 발로 팍 걷어차본다
(흥)...
20개...이거 다영혼인건 아닐 거 아냐?(병을 열어서 잠시 뒤적여보자)


우이가 달각달각하고 유리병을 흔들어 사탕을 꺼내 녹색 사탕을 라이산더의 입안에 넣어줍니다.
동시에 사탕과 함께 퐁 튀어나온 불꽃이 소녀의 호롱 속으로 들어갑니다.
그 불꽃을 보고있자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됩니다.
우이, 라이산더. 1d6을 굴려주세요.


rolling 1d6
()
2
2

rolling 1d6
()
2
2
우이 이성 +2, 라이산더 이성 +2.


그런가보네.. 여긴 그럼 볼 일 없는건가?


(퍽퍽 두어번 더 때리고 나서야 다른 노점상들을 씩씩대며 살펴본다.) 고리...랑 뽑기 있는데.

가면의 소녀: (히죽) 아무것도 못봤네만.
뭔가 했나보지이?


뽑기? 그냥 크레인으로 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하지만..(다시 두명의 손을 잡고 이동한다)

[뽑기]
이곳은 뽑기를 하는 점포입니다.
그림이 그려진 달고나를 원래 모양 틀에 맞게 잘 잘라냈을 경우 돈을 받는 게 정석이지만 이 곳에서는 악세서리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여기오니 둥실, 무언가에 이끌리는 느낌이 듭니다.
가게 주인의 가면은 「도깨비 가면生成り」.
도깨비 가면: 여어. 와서 해보시게들. 맛도 있으니까.

어째서 이렇게 뿔불히 흩어놓은거야...


우이,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88 |
Result: | Fail |
달고나들이 워낙 많아서 뭐가 있는지 알기 어렵네요.
숫자가 많은 건 음.... 해바라기 모양일까요?
난이도는 제법 되어 보이지만요.

우이,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78 |
Result: | Fail |
(행운 3...차감)
별 거 없으니 그냥 행운 소모 없이 갈게요!
역시 해바라기가 제일 많은 것 같은데... 그나마 쉬어보이는 건... 네잎클로버 정도 같네요!

(흘끔 라이산더는 무슨 틀을 쓰고있다 보자)
(있나..)
라이산더는 달 모양 달고나로 선택했나봐요!
벌써 바늘을 집어들고 콕콕 찔러 보고 있습니다.
우이도 얼른 해볼까요!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74 |
Result: | Fail |
(뽀각..)
아앗... 네잎 클로버 잎이 뽀각....
세잎 클로버가 되어 버렸어요...
새 달고나로 다시 해볼까요!

우이, 민첩 판정.

Value: | 35/17/7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콕 콕 콕 콕
우이가 열심히 콕콕 찍기를 한참...
쨔잔! 멋진 네잎클로버가 완성 되었습니다!
뿌듯하네요!
어디.. 라이산더는 잘하고 있나 볼까요?

잘 하고 있냐~

라이산더, 민첩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31 |
Result: | Hard |
라이산더가 한땀 한땀.... 천천히 콕콕 찍어갑니다.
시간은 조금 걸렸지만.. 달 모양이 예쁘게 완성됩니다!


(저도 쪼개고 남은 부분을 냠 먹는다)
주인장, 둘다 성공했는데 뭐 없어? 악세사리라던가~

도깨비 가면: 그래, 성공했으니 드려야지. 기다리시게.

도깨비 가면은 우이에게 한 쌍의 반지를 건넵니다.
아름다운 유리가 박힌 반지는, 붉은색이 되기도 하고, 녹색이 되기도하고, 보라색이 되기도 하며 색이 계속 바뀝니다.
아마 아메트린인가봐요.
그것을 받자 둥실, 반지에서 붉은 불이 튀어 소녀의 호롱으로 들어갑니다.
그 불꽃을 보고있자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됩니다.
우이, 라이산더. 1d6을 굴려주세요.

rolling 1d6
()
4
4

rolling 1d6
()
3
3
라이산더 이성 +4, 우이 이성+3.


그럼 영혼도 하나 더 찾았고...
(주변을 두리번 거리곤) 잠깐 쉬면서 뭐라도 먹을까?


(손가락으로 콕콕 음식을 파는 노점쪽을 가리킨다.)


소녀는 우이의 반대쪽 손을 잡고 졸졸 따라갑니다.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나는 가게에는 온갖 음식들이 가득합니다. 타코야끼에 오코노미야끼.. 야키소바도 보이네요! 시원해 보이는 소다도 보입니다!






노점상의 가면: 어서옵쇼~
오노코미야끼 드실검까?

음.. 응. 당연히 두개 살거야. 크게..는 말고 작게 부탁드려요.(노점상 주인에게 고개를 끄덕인다.)
노점상의 가면: 알겠슴다~ 그럼 작게 두 개로 금~ 방 만들어드리겠슴다~
노점상의 주인은 뚝딱뚝딱 요리를 시작합니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철판 위에서 맛있는 오코노미야끼가 만들어지네요!
오코노미야끼 소스를 뿌리고 마요네즈와 가츠오부시를 뿌리면 쨔잔!
맛있는 오코노미야끼의 완성입니다!
노점상 주인은 만들어진 오코노미야끼를 우이에게 건네줍니다.
노점상의 가면: 쓰레기는 요~ 앞에 쓰레기 봉투에 버려주심 됨다~ 그럼 맛있게 드십쇼~

(몸을 돌려 대충 앉을만한 곳을 살펴보자)
우이,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72 |
Result: | Success |
마침 바로 앞에 식사용 테이블 코너가 있네요!
자리도 넉넉하니 저기서 편하게 먹어요!


소녀는 우이가 놔둔 오코노미야끼를 들고 맛있게 냠냠 먹기 시작합니다.
입술만 보이지만 즐거워하는 게 훤히 보이네요!
우이와 라이산더도 어서 먹기로 해요!

배우를 해야 연기를 하지 바보야. 난 역시 아직도 왜... 네가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단 말이지. 노력은 하고 있으니까. 기다려주기나 해라? 차, 차...창피하게는 만들지 말고! (그 슈가 어쩌고 하는거! 그렇게 괜히 툴툴거리며 오코노미야끼를 집어 먹는다. 냠..)
(너도 먹으라는 듯 약간 네 쪽으로 내밀어본다)




(남은 작은 조각은 제가 마저 냠 먹어치운다)(히죽)





가면의 소녀: 키히히― 나는 다 먹었으니까 이제 영혼 찾으러 가봐도 돼. (쓰레기를 버리고 호롱을 흔든다.)

(저도 소녀를 따라 다 먹은 오코노미야키를 쓰레기 통에 버린다.) 잘먹었네 그래도! 이제 고리던지기만 하면 되나?



세 사람은 고리 던지기 코너로 향했습니다.
[고리 던지기]
고리 던지기를 하는 점포입니다.
많은 경품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인형이 왠지 눈에 들어옵니다.
둥실, 하는 기분과 함께 왠지 저 인형에 마음이 끌립니다.
가게 주인의 가면은 「뱀 가면」.
뱀 가면: 어서오십시오. 한 번, 해보고 가지 않겠습니까.


뱀 가면은 우이와 라이산더에게 고리 세개씩을 들려줍니다.
이 고리를 저쪽에 있는 봉에 던져서 끼우면 될 것 같네요.
한번 해볼까요?

우이, 투척 판정.

Value: | 20/10/4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박수침)

(본인 실력에 놀람;)




(한번더 던짐!)

우이, 투척 판정.

Value: | 20/10/4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퍼어어억
우이가 던진 고리가....
뱀 가면의 머리에 맞았습니다.
.......

멘고링....~
뱀 가면: .....

우이, 매혹 판정.

Value: | 55/27/11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우이의 멘고링에 뱀 가면은 말이 없습니다.
이 스산한 오오라는...

화가 난.. 걸까요...?

아니 그게 가볍게 넘기려고...제가 일부러 맞춘것도 아니잖습니까 선생님...
(말재주..해보자...)

우이, 말재주 판정.
라이산더, 매혹 판정.

Value: | 80/40/16 |
Rolled: | 88 |
Result: | Fail |

Value: | 59/29/11 |
Rolled: | 100 |
Result: | Fumble |
(무릎 꿇자...그냥.............................)
(주섬주섬 유카타를 걷어 무릎 꿇을 준비를 한다..)
(주인장 앞에 무릎꿇는다..)
뱀 가면은 어지간히 화가난 것 같습니다.
이 시커먼 오오라에는.. 살기도 담겨있는 기분입니다.


라이산더, 말재주 판정.

Value: | 90/45/18 |
Rolled: | 81 |
Result: | Success |
라이산더의 말은 일리가 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걸요.
우이도 무릎을 꿇었고...
그 말에 뱀 가면이 한숨을 쉬는 소리가 가면 너머로 들립니다.

(자존감 급하락)
뱀 가면: 실수셨으니 한번은 넘어가겠습니다.


뱀 가면: ... (한숨) 성공은 하셨으니.. 예.
뱀 가면은 우이에게 커다란 곰인형을 안겨줍니다.
상당히 큰 인형이네요.
살랑, 하고 또 아까와 같은 불이 튀어나와 호롱에 깃듭니다.
호롱의 불꽃을 보고있자 어딘지 모르게 차분해지는 기분이 됩니다.
우이, 라이산더. 1d6을 굴려주세요.

rolling 1d6
()
6
6

rolling 1d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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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
우이 이성 +6, 라이산더 이성 +2.
우이, 라이산더.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12 |
Result: | Extreme |

Value: | 85/42/17 |
Rolled: | 1 |
Result: | Critical |
잘 보니 인형의 목에 가는 리본이 매어져 있습니다.
리본에는 ‘정말 좋아하는 내 인형!’이라는 아이의 글씨가 적혀 있습니다.

( 곰인형 끌어안고 뒤뚱이며 걸어간다. ) 영혼은... 이제 다..모은거야..?
우이의 말에 소녀가 ‘음,’ 하고 작은 목소리를 냅니다.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 호롱 속을 바라봅니다.
그러고는 천천히 고개를 젓습니다.
가면의 소녀: 댁들의 혼이 다른 놈들에게 노려지지 않도록 찾을 때 마다 여기에 보관해뒀는데....
그런데 부족하네. (호롱을 통- 흔든다.)
안에 있는 불은, 굉장히 흔들리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빛으로서의 형태를 이루지 못했다고 할 수 있는 상태입니다.

가면의 소녀: 그치만, 노점에는 더 없어보이고..
응. 더 모아야 하는데....어디로 간거지…?
그렇게 말하며, 소녀는 고개를 까닥입니다.
우이, 라이산더. 듣기 판정.

Value: | 62/31/12 |
Rolled: | 40 |
Result: | Success |

Value: | 60/30/12 |
Rolled: | 3 |
Result: | Extreme |
노점의 안쪽에 있는 신사에서 아이 울음소리가 들려옵니다.
'싫어! 바이바이 안 할거야!' 라며 떼를 쓰는 목소리입니다.
그 목소리는, 말투는 다르지만 소녀의 목소리와 매우 닮아있습니다.

노점엔 없었으니까..

가볼까, 신사?

(총총..신사쪽으로 걸어가자)

세 사람은 신사 쪽으로 향합니다.
한적한 신사가 올곧이 서 있네요.
우이, 라이산더. 관찰 판정.

Value: | 75/37/15 |
Rolled: | 35 |
Result: | Hard |

Value: | 85/42/17 |
Rolled: | 7 |
Result: | Extreme |
신사 계단 아래에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아이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 뒷모습은, 왠지 모르게 옆에 서 있는 소녀의 모습을 닮아있습니다.
그 소녀의 모습은 곧바로 밤에 살며시 녹아 사라졌습니다.

가면의 소녀: ......아아.
...인형은 제대로 공양해줘야 하는데 말야.
댁들, 뭔가 갖고있지 않아? 그, 있잖아… 이건 내 물건이 아닌데? 싶은 거.

네거야?
가면의 소녀: ... 리본... 만 받으면 될 것 같아. ... 그거, 돌려주지 않겠어?
소녀는 그렇게 말하고, 약간 슬픈 듯이 웃습니다.

가면의 소녀: (손을 들어 우이가 묶어준 리본을 매만진다.) 음... 뭐.. 그런 셈인거야. 이쪽으로 와봐.
소녀는 신사의 계단 아래로 향합니다.
신사의 계단 아래.
그곳으로 조심히 살피며 들어가보면 인형 하나가 놓여있습니다.
소녀가 우이가 묶어진 리본을 풀어 인형의 목에 리본을 매어주자, 왠지 그것은 처음부터 그랬던 것처럼 딱 들어맞습니다.
휴, 하고 돌아보면 소녀의 몸에서부터 어렴풋한 밝은 불이 피어오릅니다.
그 불꽃은 천천히 호롱에 옮겨갑니다.
호롱은 방금 전과는 달리 확연하게 빛을 뿜으며 밤을 비추고 있습니다.
가면의 소녀: 오쿠리비의 완성이군. 잘됐구나, 오빠들.

가면의 소녀: 이제 드디어 돌아갈 수 있어.

너는 제대로 공양된 건 맞고?

가면의 소녀: (빙긋) 나는 걱정마. 이제 괜찮을거니까. 집으로 돌려보내줄게. 자, 따라와.
소녀는 그렇게 말하곤 신사를 나와 천천히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세 사람은 천천히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가장 앞장 서서 걷는 건 그래요, 가면의 소녀입니다.
소녀가 돌계단을 내려갈 때마다, 제등 안에서 석등에 불이 옮겨붙습니다.
하나하나 천천히 불이 밝혀져가는 광경은, 매우 환상적입니다.
붉은 토리이, 그리고 부드럽게 흔들리는 불, 마치 반딧불처럼 날아다니는 도깨비불ㅡ
여름밤의 환상적인 풍경이 춤추고 있습니다.

인형도 좋지만 말야~

조곤조곤 대화를 주고 받으며 돌계단을 내려가다가ㅡ 문득 아, 하고 깨닫습니다.
시야에서 채도가 사라져 갑니다.
동시에 부드럽게 물들어갑니다.
그것은 마치 불꽃처럼 색을 바꾸어 갑니다.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 곳은 처음에 있던 신사입니다.
근처에는 소녀의 모습 이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가면의 소녀: 도착이야, 오빠들.
아, 그렇군요.
현실세계로 돌아온겁니다.
둥실둥실 이제 주변을 떠다니는 것은 도깨비 불이 아닌 반딧불입니다.


가면의 소녀: 키히히― 아니야. 난 내 일을 했을 뿐이니까.
잘가, 오빠들. 다시 볼 일은 없겠지만 즐거웠어.


가면의 소녀: 키히히, 재밌는 오빠들이라니까. 그거면 됐어. 잘 가. 좋은 삶이 되길 바라.
순간 펑, 하고 커다란 소리가 울립니다.
그 소리에 고개를 들면...
하늘에 만개한 불꽃이 피어나고 있습니다.
아, 불꽃놀이인가봐요.
아름다운 불꽃이 하늘을 수놓습니다.
하늘에서 고개를 내리면 어느새 소녀의 모습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아마도 자신이 가야할 곳으로 향했겠죠.
소녀의 말처럼, 우리가 다시 소녀를 보는 일은 없을겁니다.
하지만 아쉽지 않을거예요. 우리의 만남은 충분했으니까요.
아무튼, 이제 우리는 현실에 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할까요.
아직 노점상이 열려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놀 시간이 있을지도요.

돌아갈까.

기념품만 사서 돌아갈까?





두 사람은 손을 잡고 돌계단을 내려갑니다.
일상으로 돌아온 우리의 등을, 사라졌다고 생각했던 호롱을 가진 작은 소녀가 조용히 웃으며 배웅합니다.
그런 기분이, 들었습니다.
END 1 :: 여름밤에 피어나
-
p.s. 3연속 펌블 실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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